지역별 소식
양천·강서·영등포 총 8,4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검도로 하나 된 ‘동인재’ 가족검객들 부모와 자식이, 남편과 아내가 상대를 노려보면서 칼을 겨눠 힘껏 소리 지른다. 소위 말하는 콩가루 집안이 아니다. 오히려 ‘칼싸움’이 끝난 뒤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서로 다독이는 손길에서 사랑이 묻어난다. 가족 간 대화는커녕 얼굴 한번 제대로 보기 힘든 요즘, 검도를 통해 끈끈한 애정을 과시하는 가족들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mmail.net 존중과 배려, 운동으로 배우다머리! 손목! 허리! 얍! 머리~잇! 쩌렁쩌렁한 기합소리와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동인재’. 유치원생과 성인이 함께 구령에 맞춰 기본동작을 익히고 대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검도장에 들어와 깔깔거리며 장난하던 아이들이 운동시작과 동시에 표정마저 달라진다. 검도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대등하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죽도를 이용해 상대방을 가격함으로써 승부를 겨룬다. 호구를 착용하고 십분만 대련을 해도 땀이 흠뻑 나는 강도가 센 운동으로, 한참 대련을 한 뒤 호면(머리보호장비)을 벗으면 젖은 머리카락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올 정도다. 검도는 예(禮)를 중시하는 무예다. 상대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없으면 어떤 운동을 하든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검도에서는 예를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이라 강조한다. 동인재의 박재환 관장은 “신입관원이 들어오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도복착용과 정리하는 법을 도와주며 자신보다 어린 아이들을 잘 챙겨준다”며 검도의 효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검도를 하면 건강하고 적극적인 성격이 형성돼 사회성이 높아지고, 신체적으로는 집중력과 근력이 강화됩니다. 아파트에서 까치발로 다니는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마음껏 뛰고 소리 지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지요. 뛰는 동작, 순서대로 익혀야 할 동작이 많아 특히 주부들의 다이어트와 노화방지, 노년층의 기억력 향상에 좋은 운동입니다.” 가족, 검도로 하나 되다!요즘 가족들은 대화가 부족하다. 일과 학업에 치여 하루에 얼굴한번 보기 힘든 가족도 많다.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마땅한 방법을 찾기 어렵다면 같이 검도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검도라는 공통관심사를 통해 자연스레 대화를 풀어나가고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이은경씨는 검도를 배우기 시작한지 7개월째다. 사춘기 딸과 사이좋은 모녀로 지내는 그녀는 아이들이 검도를 하고 난 뒤 몸과 마음이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며 자신도 입단하게 됐단다. 죽도를 잡는 순간 검도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는 그녀는 승급심사를 앞두고 설거지를 하면서도 국자를 들어 빠른머리치기를 연습할 만큼 열정적이다. 4학년 아들 찬서는 엄마의 잘못된 자세를 지적하며 몇 번이고 시범을 보여준다. 집에서는 귀엽고 착한 아들이지만 검도장에 오면 선배노릇을 톡톡히 한다. 이은경씨는 “이제 겨우 4학년인 아들에게 초콜릿복근이 생겼답니다. 저도 검도한지 5개월 만에 11자 복근에다 팔 근육까지 단단해졌어요”라며 뿌듯해했다.양천소방서 소방관으로 근무하는 이용주씨는 운동을 시작한지 10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탁월한 운동실력과 남다른 배려로 신입관원의 대련상대를 자처하고 있다. 밤낮교대근무를 해야 하는 직업특성상 건강관리를 위해 검도를 시작, 고혈압이 떨어지고 생활에 활력이 넘치는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초등학생 아들에게 권유해 두 달 전부터는 함께 운동하며 부자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동인제 관원들은 검도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이 ‘가족애’라고 입을 모은다. 검도이야기로 대화의 물꼬를 터 학교생활이나 친구관계, 선뜻 말하기 어려운 내용도 스스럼없이 이야기 한다. 가까이서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가족이 함께 건강해져 더 좋다고 한다. 미니인터뷰이은경씨 검도를 한 후 소심한 딸아이가 많이 밝아지고 적극적으로 바뀌었어요. 사춘기 아이와 왠지 서먹서먹해졌다면 같이 검도를 배워보세요. 엄마와 아이가 서로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김찬서(초4), 진희(중1)남매얼마 전 열린 승급심사에서 둘 다 초단을 땄어요. 우리가족은 검도에 푹 빠져서 집에서도 검도연습을 해요. 대련할 때 잘못 맞으면 아프지만 다른 운동보다 훨씬 재미있고 죽도와 목검으로 운동하는 것이 멋져요. 김용주씨 업무가 힘들지만 즐거운 검도가 있어 매일 기분 좋게 생활합니다. 원래 아들과 대화를 많이 했지만 같이 운동하고 난 뒤 사이가 더 가까워졌습니다.김지우(초5)전에 한 운동들은 혼자해서 지루했어요. 지금은 아빠랑 같이 다니니까 훨씬 재밌고 아빠가 멋져 보여요. 양석진(중1), 은정(초3)남매검도2단인 아빠의 권유로 초등 1학년 때부터 배우고 있어요. 우리남매는 같은 시간에 운동하며 서로 잘 챙겨줍니다. 3단까지 따는 게 목표고 언젠가 아빠와 대련해서 꼭 이기고 싶어요. 김수명(64세)씨11년 째 마라톤으로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오고 있는데 나이가 드니 한계가 느껴지더군요.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을 찾다 검도를 시작했습니다. 검도를 하면서 제 성격이 상당히 급하다는 것을 알게 됐지요. 검도는 자신의 성격을 다스리면서 집중력과 체력까지 키울 수 있어 참 좋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31
- 모임 _ 양천구 주부 기타동호회 ‘여섯줄사랑’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해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주부들이지만 체계적인 모임활동을 통해 취미를 즐기면서 봉사활동까지 하는 슈퍼우먼들도 있다. 기타를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밝히는 훈훈한 만남의 장인 양천구 주부 기타동호회 ‘여섯줄사랑’을 찾아가 만났다.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공연봉사 통해 느끼는 보람과 무대에 서는 희열로 함께 하는 모임화요일 오후 3시, 양천구 평생학습관에는 기타를 둘러맨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든다. 이들은 양천구 기타동호회 ‘여섯줄사랑’ 회원들. 여섯줄사랑은 양천구민체육센터 통기타수업을 듣던 수강생들이 모여 만든 기타 동호회로 회원들은 모두 양천구에 거주하는 주부들이다. 2010년에 창단한 여섯줄사랑은 이들을 지도한 박정애 강사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자신들이 배우고 즐긴 기타를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한 이웃들에게 나누자는 취지였다. 대부분 기타 초보자였던 이들은 수업과 연습을 성실히 해 이제 웬만한 곡은 연습하지 않아도 연주하는 실력파들로 변모했다. 이소영 총무는 “통기타 초보였는데 이제 각종 지역 행사 공연을 다니고 있네요. 매년 요양원 정기공연 봉사는 6차례 정도 하고 있고 그 외 공연들을 소화하다보니 벌써 올 한해도 다 갔네요”라고 말한다.13명의 회원으로 이뤄진 여섯줄사랑은 구성원 변동이 거의 없이 유지돼 왔다. 비슷한 지역에 거주하는 주부이다 보니 공통의 관심사가 있고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해 육아의 부담이 줄어든 것도 이유다. 2014년 9월부터는 양천구 이웃만들기 마을공동체로 선정돼 더욱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오현미 회원은 “맘이 맞는 주부들의 모임이라 팀웍이 좋고 내가 빠지면 기타소리에 구멍이 나기 때문에 열심히 참여한다”며 “공연봉사활동을 통해 느끼는 보람과 무대에 서는 희열 때문에 오랫동안 모임이 유지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한다. 회원들의 나이는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하다. 기타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각각 다르지만 기타를 배워 타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는데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현미 회원은 “연령차가 10년 이상 나도 허물없이 지내고 모든 회원이 약속시간을 잘 지키고 성실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자랑한다. 서로 배려하고 챙겨주는 따뜻한 분위기이소영 총무는 젊은 시절 사회복지사로 양천구 자활센터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결혼을 하고 전업주부가 된 이후 취미로 배우게 된 기타를 통해 봉사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박 단장의 제안으로 기타 동호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기타를 처음 배울 때는 3개월이면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배울수록 어렵더라구요. 혼자 배웠다면 금방 그만 두었을 텐데 동호회에 속해 있다 보니 오랫동안 지속하게 된 것 같아요. 보기보다 성실성이 많이 요구되는 게 기타거든요. 공연을 위해 수업 후 따로 연습을 하면서 실력이 향상된 것 같아요.” 이 총무는 남다른 노력으로 기타지도사자격증을 취득하고 중학교의 방과후학교 기타 강사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정용숙 회원은 “제 나이가 60세인데도 기타를 연주하니 젊어지는 것 같아요. 서로 배려하고 대화가 잘 통해 맘이 편해져요. 제가 배운 좋은 음악과 연주를 다른 사람과 나누는 봉사활동으로 생활의 큰 기쁨을 얻어요”라고 자랑한다. 이선예 회원은 “단순히 기타를 배우기 위해 만난 사람들이 아니라 서로 대화하고 어려운 부분은 서로 도와 가르쳐주는 분위기가 좋아요. 공연 연습을 위해 모이면 집에서 만든 음식을 싸 가지고 와 나누기도 하는 등 서로 배려하고 챙겨주는 분위기 때문에 오랫동안 모임이 유지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미니인터뷰>박정애 단장 (양천구민체육센터 통기타 강사)기타와 함께 한 16년, 공연봉사와 강의를 통해 더 큰 기쁨 얻어요전업주부로 생활하다가 아이들이 크자 학창시절에 못 배웠던 기타를 1999년부터 배우기 시작했어요.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고 취미삼아 배운거죠.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공연봉사에 나가서 맑고 고운 기타소리로 아프고 힘든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알게 됐죠. 기타라는 매개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돼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어요. 이소영 총무기타는 타인을 위한 봉사의 도구죠단장님의 기타 수업을 통해 기타를 알게 됐고 봉사활동도 나가게 됐어요. 기타가 배우기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 실력을 키우려면 꾸준하고 성실하게 연습을 해야 돼요.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저만 즐기기 위한 기타가 아닌 타인을 위한 봉사의 도구로 기타를 계속해서 연주해 나갈 생각입니다. 오현미 회원젊은 시절 추억을 되살리는 악기에요2010년 여섯줄사랑 창단 멤버예요. 기타란 악기가 낭만적이고 젊은 시절을 떠올리는 추억의 도구인 것 같아요. 봉사공연을 나가면 저희들의 연주소리에 옛 기억을 떠올리는 세시봉 세대들이 가장 많이 호응을 해 주세요. 기타의 여섯 개 현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세상을 밝혀주는 빛이 됐으면 하는 소망입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31
- 기획_ 고교생들의 과제 연구 R&E 사례 입시에서 자기소개서에 각종 경시대회, 영재교육원 교육이수 여부 등 이른바 외부 ''스펙''을 기재할 수 없게 되면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수 있는 교내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학생들의 진로 적합성과 문제해결력, 자기주도학습능력을 입증하는 방법으로 R&E가 활용된다. R&E(Research and Education)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해 조사와 연구를 한 후 이에 대한 보고서나 논문을 쓰는 활동으로 주로 과학고나 영재고에서 많이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의 R&E는 대학이나 연구소와 연계해 시행하지 않더라도 개인의 적성에 맞고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탐구와 연구 전반으로 확장, 적용되면서 일반고까지 확산되고 있다.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에 걸쳐 소논문을 완성한 일반고 학생들의 R&E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3회 백암 R&E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작지난 11월 백암고등학교에서는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3회 백암 R&E(Research & Education) 발표대회가 열렸다. 자기주도적 탐구능력을 갖춘 미래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3~4명씩 팀을 꾸린 뒤 인문ㆍ사회적 현상과 수리ㆍ과학적 탐구주제로 연구 활동을 펼쳤고 그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인문 사회부분에서는 ‘신용등급의 이해와 불편한 진실’이란 주제로 연구를 한 2학년 First Class(팀장:정광연, 팀원:권오남, 원동현, 윤창옥, 지도교사:박종완)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First Class팀은 1학년 때 같은 반 친구로 4명이 모두 경영학과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신문에 등장하는 ‘신용’에 대한 궁금증, 연구로 이어져First Class팀 연구주제는 ‘신용등급’에 관한 것으로 R&E 주제를 정하기 위해 회의를 하던 중 사회 과목과 관련이 있는 ‘신용평가’에 대해 연구하기로 했다. “사회과목에 관심이 많고 모두 경영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친구들이라 팀을 구성하는 것도 주제 정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경제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신용’이라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연구로 이어졌습니다.”쉽지 않은 주제를 다뤄야 하는데다 논문을 써본 적이 없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인터넷과 국회도서관의 논문을 찾아보고 ‘새로운 경제권력 신용등급의 불편한 진실’ ‘개인신용평가제도 현황 및 개선방안’ ‘신용관리와 소비생활’ ‘고등학교 생활 금융’ 등 신용평가나 금융에 관련된 책을 구입해 나눠 읽으면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신용등급’에 대한 기초 조사를 위해 가까운 은행을 방문했다. 하지만 은행마다 개인신용등급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른데다 ‘신용등급평가기준’이 기밀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더 이상 연구가 진행되지 않자 팀원들은 제2 금융권을 조사해보기로 했다. 다행히 제2 금융권은 모두 ‘나이스신용평가정보’를 기준으로 개인 신용을 평가를 했다. 하지만 나이스 신용평가정보에서도 신용등급이 향상되는 방법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다. ‘개인 신용평가’라는 주제로는 더 이상 연구를 계속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던 팀원들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대한 경제신문기사를 읽고 개인이 아닌 ‘국제신용평가’와 ‘기업신용평가’로 주제를 전환했다. “국제신용등급, 국가별 신용등급 관리, 글로벌 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의 장기신용등급과 단기신용등급 구별 등으로 주제를 나누어 자료조사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세계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S&P, 피치가 어떻게 국가의 신용등급을 메기는지 자세히 조사하고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에 대한 연구도 병행했습니다.” 설문조사, 통계 처리, 드디어 논문이 완성되다일반인이 신용등급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고 어떤 오해를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설문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설문조사 대상은 청소년 100명과 성인 100명. 설문 조사를 분석하는 데도 실력과 경험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200여명을 상대로 한 작은 규모지만 처음 해본 통계 처리로 혹여나 실수를 할까봐 몇 번이나 수치를 확인하기도 했다.3차에 걸친 수정 과정을 거쳐 9개월 간 연구해온 많은 자료를 한 편의 논문으로 정리하는 단계는 쉽지 않았고 팀원 간 효율적인 분업도 만만치 않았다. 서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도 정리하는 방법도 달랐지만 막막했던 시작과 달리 서론 본론 결론으로 나누어 연구 주제에 맞게 논문이 완성되자 신용등급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대안까지 만들 수 있었다.“고등학생이 되어 처음 작성한 논문이기에 막연했지만 ‘신용평가’라는 주제가 정해지니 연구 방법을 찾게 되고 설문 결과를 정리하면서 조사에 응답한 대부분이 신용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신용등급과 관련된 금융교육을 학교에서 좀 더 자주 시행해야 한다는 해결 방안을 제시하게 됐습니다.”이렇게 완성한 논문은 ‘백암 R&E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경영학과를 꿈꾸는 팀원들은 전공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대개는 R&E를 이과 학생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인문 사회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신용평가에 대한 연구는 대학에서 전공할 경영학에 대한 공부를 미리 경험해 본 느낌이었고 앞으로 공부하고 싶은 것에 대한 확신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인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제목: 신용등급의 이해와 불편한 진실 Ⅰ. 서 론Ⅱ. 본 론가. 기존 연구에 대한 소개 1. 개인신용정보란?2. 국제신용등급이란? 3. 국가별 신용등급 관리 4. 글로벌 신용 평가사 5. 한국기업평가의 장기신용등급과 단기신용등급 구별6. 개인신용평가 등급현황과 등급별 인원 나. 올바른 신용관리에 대한 소개1. 고등학생 금융이해력 지수(FQ) 2. 나의 신용 정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3. 신용 1등급 만들기 4. 신용회복 지원제도 5. 재무 관리와 신용관리를 잘하는 법 Ⅲ. 결 론1. 설문조사내용의 2014-12-31
- 오래된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의 치료 옛말에 찬 바닥에서 자면 입 돌아간다는 말이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한 번씩 들어본 말이지만 실제로 원인이 무엇인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정확히 아는 분들이 많지 않다. 구안와사로 불리는 이 증상은 과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50~60대 노인층에서 많이 발병됐다면 최근에는 바쁜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 직장인 등 젊은이들에게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 과로가 쌓인 상태로 음주를 많이 하는 직장인들에 많다. 구안와사의 증상은 마비된 쪽 눈꺼풀이 감겨지지 않거나 잘 때도 눈을 뜨고 잔다. 또한, 입술이 한쪽으로 돌아가는데 좌우 힘의 균형이 무너져 입술이 한쪽으로 끌어 당겨지기 때문이다. 얼굴 표정에 관여하는 근육 이외에 음식을 씹는다거나 삼키는 근육에는 문제가 없다. 이들 근육들은 안면신경의 지배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안면 근육의 마비 이외에 동반될 수 있는 다른 증상들은 좌·우측 혀 앞쪽 2/3에서 맛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반대쪽 혀는 정상적이기 때문에 실제 음식 맛을 느끼는 데는 별 이상이 없다. 청력에는 문제가 없지만 한쪽 귀에서 소리가 명료하게 들리지 않을 수 있으며, 귀 뒤에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는 분이 있을 수 있다.구안와사는 특히 초기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분들이 많다. 초기에 발견할수록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 초기 구안와사라면 일반적으로 3~6개월 안에 치료가 가능하지만 6개월이 지나 오래된 구안와사로 진행되면 난치성 후유증이 남게 된다. 후유증이 생기면 얼굴 비대칭 및 감각장애가 남을 수 있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 등 근육이 경직되어 일상생활하기 힘들어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는데심한 경우 우울증까지 올 수 있다. 구안와사의 원인으로는 피로의 누적이나 과로로 간이 허해져 발병하는 것이 가장 많은 경우이며 평소에 화를 자주 내거나 울화병이 심하고 고혈압, 소화장애 등 담이 심한 경우, 뇌출혈이나 뇌일혈 뇌경색 등 흔히 말하는 중풍으로 발병하는 경우, 뇌 속에 각종 종양이 발생하여 마비가 오고 얼굴에도 영향을 미쳐서 발생하는 경우, 이외에 류머티스, 매독, 당뇨 등 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치료는 안면마비의 원인이 되는 각종 풍한, 스트레스, 기혈 소통, 비위기능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한약, 침, 뜸 등 한방요법으로 치료 가능합니다. 구안와사를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오래된 구안와사라고 해도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꾸준한 치료와 상담으로 치료 가능하다.푸른한의원 서은미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31
- 현장취재 _ ‘조희연과 좋은 교육을 꿈꾸는 OO원탁@학부모’ 브런치 토크 지난 12월 9일 오전 10시, 양평동 웨스턴 팰리스 7층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주최하는 ‘조희연과 좋은 교육을 꿈꾸는 OO원탁@학부모’ 브런치 토크가 진행됐다. 100여명의 강서, 양천지역 초중고 학부모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교육수요자인 학부모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좋은 교육을 꿈꾸는 학부모들과 교육감 및 교육청 담당자들의 경청과 질의응답이 있는 열띤 토론 현장을 찾아가 봤다.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학부모들의 소통과 공감을 위한 대화의 장지난 9월부터 진행된 학부모 원탁회의는 ‘모두가 행복한 혁신미래교육’을 위해 소통하고 대화하며 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인사말과 제언으로 시작된 강서양천 브런치 토크에는 강서 교육지원청 송정기 교육장과 서울시 교육청 윤오영 교육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조희연 교육감은 우리 교육이 세월호 사건 이전과 이후로 구분돼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지금까지는 성적으로 1등부터 꼴등까지 줄 세우는 넘버원 교육이었다면 앞으로는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잠재력을 키울 수 있는 온리원 교육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교육이 한꺼번에 변할 수 없지만 여러 노력들이 쌓여 점진적인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 생각합니다.”‘아이들이 가고 싶은 학교는 어떤 학교일까요?’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등교시간, 동아리 활동 관련 ‘즐거운 학교’, 안전한 학교시설 및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안전한 학교’, 진로 및 직업교육과 진학지도를 다루는 ‘꿈꾸는 학교’ 등으로 소주제를 나눠 원탁별로 토론을 했다.흥사단 권혜진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원탁토론은 신호등 토론방식을 택했다. 신호등 토론이란 각각의 주제에 대해 본인의 주장 및 근거를 파랑(찬성), 빨강(반대), 노랑(보류 또는 중립)으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원탁별로 정해진 주제에 대한 토론시간은 40여분이었고 토론을 마친 후 모둠 대표자가 나와 토론내용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이슈별 학부모 의견9시 등교 = 초등학교에서는 9시 등교를 반기지만 중고등학교에서는 반대가 많다. 9시 등교의 장점은 아침시간이 여유롭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맞벌이부부의 애로사항과 학교수업 전 과외가 활성화될 가능성도 있다. 9시 등교에 대한 대안으로 아침 돌봄교실의 활성화, 도서실 조기 개방, 아침 스포츠 활동 등이 필요하다고 본다. 동아리 활동 = 초중고에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사회성, 감수성, 예술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내실화해야 한다. 특히 중고등학교는 동아리 활동이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다. 진로봉사활동과 연계한 동아리 활동으로 전환해 학생들이 참여하고 싶은 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면 좋겠다. 동아리 담당 교사가 부족하면 역량있는 학부모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담당 교사를 확충하는 방안도 고려하면 좋겠다. 학교안전시설 = 학교 내 복도가 어두운 곳이 많아 환한 조명으로 교체하면 학교폭력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 내 낙후시설을 교체하고 방학 중에도 도서관 사서의 배치가 필요하다. 등하교 시 안전문제가 중요하므로 학교 앞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스쿨존 확대, 학교 내 공사시 안전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학교폭력예방 = 교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가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선교사의 정서순화가 필요하다. 초등 저학년은 유치원과 달라 적응이 쉽지 않은데 교사의 격려나 관심이 부족한 경우가 있다. 또한 학교폭력위원회를 구성할 때 전문성을 가진 인사가 거의 없어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기 힘들다. 전문가의 참여가 의무화되길 바란다. 진로직업체험 = 현재 중1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진로직업체험 교육은 ‘직업’ 체험에만 치중된 교육이라고 생각된다. 직업체험 이전에 직업에 대한 가치관 정립이 필요하고 직업윤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횟수 채우기에 급급하기보다 내가 하고 싶은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반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꿈노트 교육을 통해 진로직업체험을 학교와 가정이 연계해 실시하도록 하면 효과적일 것이다. 학생들에게 단순히 직업을 찾도록 하는 교육보다 꿈을 찾아주는 ‘드림캠프’를 운영하면 좋겠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비전드림캠프를 운영해 아이가 꿈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을 스스로 그려나가도록 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 진로교육 = 진로직업체험관을 활성화해 기업들의 참여를 높이고 영상 교육자료를 활용하면 좋겠다. 또한 진로교육 전문교사를 양성하고 학부모 진로코치지원단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를 희망한다. 자유학기제가 적용되는 중1에만 반짝 진로교육을 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진로교육이 이뤄지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진학지도 = 중3때 특목고나 자사고를 지원하지 않으면 그때부터 아이가 ‘루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고등학교 선택시 정보가 부족하고 특히 일반고에 대한 정보가 없다. 교육청에서 고입 진학정보를 한곳에 모아 진학지도에 도움을 주면 좋겠다. 아울러 발달장애 학생에 대한 장애등록서류를 보다 간소화해야 한다. 진로진학 = 획일적인 교육으로 중고교에서 진로체험 기회가 부족하고 개성이나 창의력이 계발되지 못하고 있다. 특목고 진학을 원하는 학생의 경우 중1부터 특목고 준비를 시작해야 관련 정보에 따라 준비가 가능하고 2,3학년부터 준비를 시작하면 이미 늦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풍부한 진학정보를 학부모에게 제공하고 방과후 학교에 특목고 준비반을 만들어 운영하면 좋겠다. 대입 정보역시 학원 설명회에 많이 의존하게 되는데 학교에서 보다 실질적인 대입정보를 제공해 주면 좋겠다. <교육정책 담당자들의 의견>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 학교와 회사가 자매결연을 맺는 일사일학 캠페인을 벌여 진로직업체험을 내실화 하겠다.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1396 콜센터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교육청의 정보습득 채널 안내를 확대하겠다. 동아리 활동이나 등교시간 문제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결정하고 판단할 문제다. 9시 등교에 관해 초등학교는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다수결로 결정하고 중고등학교는 모든 구성원의 찬반을 물어 학생과 학부모의견을 반반씩 반영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진로지도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동감하고 그 문제 해결을 위해 학부모들이 적극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 학교 또한 학부모들의 열의를 받아들일 자세를 먼저 갖춰야 한다. 송중기 강서교육지원청 교육장 : 학교 시설부분에서 조명이 어두운 곳은 밝게 시설 확충을 할 것이며 공사시 안전통 2014-12-24
- 차고 건조한 날씨, 겨울 자외선에 눈 건강 적신호 - 하얀 눈에 각막 화상 입는 ‘설맹’...자외선 차단 고글 반드시 착용해야- 눈 자주 깜박이면 안구건조증에 도움돼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무색하게 차가운 겨울바람이 몸을 움추리게 만든다. 찬바람에 가장 취약한 기관이 바로 ‘눈’이다. 눈은 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겨울 찬바람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또한, 난방을 위해 창문을 닫고 생활하면서 건조해진 실내 공기와 겨울철 자외선은 안구 질환을 악화시킨다. <이대목동병원 전루민 교수> 겨울 산행, 스포츠 즐기려다 ‘설맹’ 발생할 수 있어겨울에는 뜨거운 태양이 힘을 잃으니 자외선 대비도 소흘해진다. 그러나 겨울철 자외선의 기세는 전혀 꺾이지 않는다. 오히려 하얀 눈과 빙판길이 자외선의 80%를 반사해, 자외선에 이중 노출될 수 있다. 또한, 겨울 등산 및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고도가 높은 산을 자주 찾는데, 고도가 1,000m 상승할 때마다 자외선에 대한 노출이 16%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아름다운 설경에 시선을 뺏겨 눈이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각막에 화상을 입어 설맹(Snow blindness)이 생길 수 있다. 설맹에 걸리면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며 부종과 함께 심한 통증이 일어난다. 눈이 빨갛게 충혈되며 눈이 부셔 눈을 제대로 뜰 수 없고 눈물이 흐른다. 보통 자외선에 노출된 후 약 6시간이 지나 증상이 나타난다. 이대목동병원 안과 전루민 교수는 “설맹 증상이 가볍다면 빛을 피하고 냉찜질을 해주며 하루 정도 눈을 쉬게 해주면 저절로 낫는다. 그러나 결막이 충혈되고 시야의 중심이 어둡고 뿌옇게 보이거나 일시적 야맹이 일어나는 경우 각막 손상과 함께 시력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다.”며 “겨울 산행 시 설맹이 발생하면 하산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스키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 설맹 증상이 나타나면 움직임이 제한되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눈이 있는 지역에서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나 고글을 착용해 주어 설맹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눈물이 흐르는데 ‘안구건조증’이라고요?겨울철 차고 건조한 날씨도 눈 건강에 치명적이다. 겨울이 되면 눈이 시리고 뻑뻑하며 따가워진다. 또한, 겨울 찬바람에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리거나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눈물막의 질 저하, 눈물 생산 감소, 눈물의 빠른 증발 등으로 인해 눈꺼풀과 안구 사이의 마찰이 생기는 ‘안구건조증’ 증상이다. 겨울의 찬바람과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공기는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9년부터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12월 ‘안구건조증’ 환자는 전월 대비 평균 5.6%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눈물은 각막과 결막에 수분을 공급해 눈꺼풀과의 마찰을 줄일 뿐 아니라 눈물 속 여러 항균 성분을 통해 눈에 침입한 병균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특히 혈관이 지나지 않는 각막은 눈물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이런 눈물이 감소하면 각막과 결막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안구건조증임에도 불구하고 눈물이 자주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안구에 가해지는 자극이 증가하여 반사적으로 눈물이 흐르는 것이며, 눈의 수분을 유지해 주는 기초눈물량은 줄어든 상태다. 전루민 교수는 “겨울에는 난방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매우 건조한데 이는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가습기 등을 이용해 실내 습도를 적정히 맞춰주고 눈이 건조할 때는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눈을 깜박일 때마다 눈물이 나와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해 주므로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좀 더 자주 깜박이면 도움이 된다”며 “스마트폰,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와 콘택트렌즈 착용 등은 눈의 피로를 증가시키므로 눈이 뻑뻑하다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덧붙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4
- 육즙이 살아있는 숙성시킨 고기의 맛! ‘숙성한돈’ 숙성한돈은 5호선 발산역5번 출구에서 도보로 2분 거리에 있다. 2층에 자리한 이곳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넓은 매장으로 분위기 좋은 카페를 연상시킨다. 충남 부여의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하는데, 섭씨 1~3도의 저온창고에서 습도와 바람을 조절해 30일간 건조 숙성시킨 돼지고기로 맛과 풍미가 뛰어나다. 건조숙성이란 공기 중에 고기를 두고 그대로 말리는 과정으로 드라이 에이징이라고도 한다. 도축 후 진공포장을 해 수분증발기간을 줄이는 습식숙성과 달리 이런 과정을 통해 고기가 표면부터 서서히 숙성된다. 양이 30~60%까지 줄어들지만 육즙과 영양분의 농축으로 맛은 더 진해진다.점심에는 7,000원에 샐러드바를 이용하면서 숙성한돈 구이, 숙성한돈 두루치기, 김치찌개, 된장찌개, 숙성 고기를 넣은 한돈탕 중 한가지를 주문하여 먹을 수 있다. 저녁에는 숙성한돈과 숙성한돈 통갈비 메뉴가 준비돼 있다. 위치 강서구 내발산동 646-1 순봉빌딩 2층문의 02-3661-333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4
- 모임 _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가족합창 프로그램 ‘칸타빌레 Family’ 2012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되면서 학교를 가지 않는 토요일에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며 꿈을 키워가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가 지역별로 운영되고 있다. 등촌1종합사회복지관과 한국오르프 음악치료연구소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한 가족합창 프로그램 ‘칸타빌레 Family’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합창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프로그램이다. 합창으로 가족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 칸타빌레 Family 음악회 현장을 찾았다.하산수 리포터 ssha71@gmail.com 가족이 함께 배우는 합창으로 소통의 장 마련지난 12월 12일 오후 7시 등촌1종합사회복지관 별관 3층 강당에서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칸타빌레 Family’의 발표회가 열렸다. 모두 16가족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 ~ 12시30분, 총 24회가 진행됐다. 총감독인 구혜경 한국오르프 음악치료연구소장은 토요 여가활동과 가족 간 소통을 목적으로 칸타빌레 Family가 기획됐다고 한다. “평소 성악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일반인에게 새로운 문화를 전하고 자녀와의 소통으로 상호 이해를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아이들은 엄마나 삼촌, 이모가 강사로부터 배우고 연습하는 걸 보고 공통의 목표의식을 느껴 더 열심히 연습을 했다.” 아이들은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20여명이 참여했고 아이들의 부모가 20여명 참여했다. 한 가족 내 형제들이 같이 합창단에 참여하거나 플룻을 기초부터 배워 연주하는 아이도 있었다. 칸타빌레 Family 조그리 디렉터는 “처음에는 당초 목표했던 인원을 채우지 못해 등 애를 먹었지만 일단 인원이 세팅되고 연습이 시작되니 매주 토요일 오전마다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 거의 100% 출석하는 등 모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라고 전한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부른 아름다운 화음평일 저녁이지만 강당은 무대와 좌석을 꽉 채운 합창단과 관객들로 시끌벅적했다. 엄마와 아이의 첫 공연을 보기위해 찾아온 가족들이 많았다. ‘가을밤’, ‘가을편지’, ‘못잊어’로 시작되는 엄마들의 합창과 ‘마법의 성’, ‘크시코스 우편마차’, ‘함께 걸어 좋은 길’을 부르는 아이들의 합창은 그간의 노력이 그대로 담긴 아름다운 합창이었다. 서봉순 단원은 “평소 성악을 배우고 싶었지만 배울 기회가 없었는데 집 근처 복지관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해 신청했다. 지난 6개월간 새로운 문화 활동을 접하면서 아이들도 이해하고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한다. 홍수현 학생(장수초 2학년)은 “학교에 가지 않는 토요일마다 엄마랑 동생이랑 같이 합창연습을 해 좋았다”라고 자랑한다. 합창 공연 중간에는 스텝들의 악기연주와 아이들의 플롯과 바이올린 독주로 발표회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밝혔다. 등촌복지관 둥근마음 합창단의 합창이 끝난 후에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와 영화 수상한 그녀 OST인 ‘나성에 가면’을 엄마와 아이가 함께 부르면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각기 다른 목소리들이 모여 감동적인 화음을 선사하면서 가족 간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미니인터뷰>구혜경 총감독 (한국오르프 음악치료연구소장)엄마와 아이가 합창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합창이나 성악에 대해서는 완전 초보자였던 단원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실력이 늘더군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노래연습을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6개월간 매주 토요일 오전에 3시간씩 연습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다들 주어진 여건 하에 열심히 참여했어요. 토요일 여가선용과 가족 소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좋은 프로그램이었어요. 구소영 강사(성인합창지도)성악 발성은 매력 있어요성악을 처음 접하는 성인들에게 가장 많이 교육한 건 발성이에요. 성악발성이 몸에 익으면 그 매력에 빠져 자꾸 해 보게 돼요. 직장인들이 많아 한 번에 다 모이기도 쉽지 않았죠. 그래도 가사와 악보를 모두 암기하고 무대에 서서 발표회를 갖게 돼 감개가 무량하네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부르는 ‘어느 멋진 날에’와 ‘나성에 가면’이 오늘의 하이라이트인데요, 노래는 물론이고 율동까지 맞춰 열심히 연습했어요. 오늘이 마지막이라니 시원섭섭합니다. 이소연 강사(아동합창지도)아이들도 합창의 매력에 푹 빠졌어요엄마랑 함께 연습하러 오고 엄마의 노래를 들으면서 아이도 더 적극적으로 연습에 참여하는 것을 보니 아이는 부모의 거울인 것 같아요. 노래를 조금 배운 친구도 있지만 대부분 초보자들이라 발성지도에 신경을 썼어요. 각기 다른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합창의 매력을 아이들도 느끼게 됐답니다. 서봉순 단원 (강서구 등촌동)사춘기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중 2학년 딸과 초등 6학년 아들이 있어요.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대화가 단절되고 소통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던 차에 엄마랑 합창을 같이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았죠. 토요일 오전마다 아이들과 함께 합창 연습을 한 후 함께 점심을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바른 인성을 갖도록 지도해 줄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어요. 홍수진 학생 (장수초 2학년)플룻도 배워서 연주해요엄마랑 언니랑 함께 합창 연습을 하니까 즐겁고 재밌어요. 오늘 발표회 때 여기서 처음 배운 플롯 연주도 해요. 연습할 때는 몰랐는데 공연시간이 다가오니 좀 떨리네요. 권은비 학생 (장수초 2학년)노래와 율동을 같이 하니 더 친해져요처음엔 토요일 아침마다 연습을 해서 조금 귀찮기도 했는데 새로운 노래를 배우고 새 친구도 사귀니 기분이 좋아요. 엄마랑 친구들이랑 노래와 율동을 같이 하니까 더 친해지게 되는 것 같아요.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24
- 목동 현대41타워 맛집 - 핫 플레이스 목동 현대41타워 맛집 - 핫 플레이스브런치도 저녁 술자리도 모두 O.K 점심에는 지인들과 마주앉아 파스타와 피자를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저녁이면 정통 PUB의 모습으로 변해 다양한 맥주와 안주를 맛볼 수 있는 우리들의 ‘핫 플레이스’를 찾아가 그 다양한 모습을 만나보았다. 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 브런치도 저녁 술자리도 O.K ‘핫 플레이스’는 시간이나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아무 때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다. < 2015-07-02
-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 능이네 능이버섯백숙과 딱 하루 매출기부하기 진행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경환)은 지난 6월 25일 양천구 목동동로에 위치한 ‘능이네 능이버섯백숙(대표 배금란)’과 함께 딱 하루 매출기부하기를 진행했다. 이 업체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의 하루 매출 중, 30%를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배금란 대표는 “2011년부터 올해 4번째로 <span lang="EN-US" style="FONT-FAMILY: 바탕 BACKGROUND: #ffffff LETTER-SPACING: 0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 201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