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5,23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격변, 2018학년도 입시 분석 및 대응 전략 일산 입시나무하이논술 입시전략상담실 김수진 실장문의 031-924-94222018학년도 입시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수능영어의 절대평가제와 그로 인한 상위권 대학 정시 인원 축소, 고려대 수시전형에서의 논술고사 폐지, 학생부종합전형의 대폭 확대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대학입시는 매년 조금씩 변화해 왔으나 2018학년도 입시에서의 변화는 그 파급력이 역대급이라 할 만큼 매우 커다란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고대(15.6%)와 성균관대(19.8%)는 역사상 처음으로 정시인원을 10%대까지 감축했고 정시인원이 30%대를 넘어선 학교는 연세대가 유일하다.상위권 학생일수록 학생부종합전형 적극 공략해야이제 정시로 SKY를 비롯한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최소 70%에서 85%까지 이르게 된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에만 올인 하는 것은 대학입시에서 망하는 지름길이다. 특히나 2018학년도 입시에서 고대는 정시인원을 대폭 감축할 뿐 아니라 수시에서도 논술전형을 전격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인원을 크게 늘렸다. 가히 ‘학종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내신 최상위권 학생들을 넘어 중상위권 이상의 학생들까지 이제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학생부종합전형 비교과활동의 변별력 강화돼그러나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전형이 아니다. 내신만 좋아서는 SKY 등 원하는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 없다. 내신만 좋은 학생은 지방에도 수두룩하다. 고려대의 학종 확대로 합격할 수 있는 내신 기준선이 하락하면서 이제 경쟁의 중심축은 비교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SKY 등 최상위권 대학의 학종 전형에 합격하려면 상대적으로 뛰어난 비교과활동(소논문 등)이 필수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지원한 학과의 전공적성과 관련된 비교과활동이 필요하다. 학교별로 각종 교내경시대회와 동아리활동 등 교내 비교과 활동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학생부 기록에 대한 불신도 한편으로 생겨나고 있다. 이에 따라 SKY를 비롯한 각 대학들에서는 학생부 등 제출 서류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단계 구술면접에 대한 비중을 크게 높여나가고 있다. 또한 SKY에서는 이미 2단계 심층면접을 논술형(제시문 제시)면접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하위권 대학의 2단계 면접도 우수학생들을 가려내기 위해 비교과 확인 및 전공적성과 관련된 심화 질문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비교과 없는 학생 논술과 정시에 집중해야일반고 내신 2.5이상이나 내신 2.5이내라도 비교과가 별로 없는 학생은 논술과 정시에 집중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나고 2018학년도 합격 가능한 내신 기준선이 0.3 정도 내려갈 것으로 예측되어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 그것은 각 대학마다 수시 학종에 합격하기 위한 내신 기준선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고 내신 2.5 이상의 학생 또는 2.5 이내라 하더라도 비교과활동, 특히나 전공 적성과 관련된 비교과활동에 포커스가 정확치 않은 경우 과감히 학종 지원을 포기하고 수능과 논술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논술전형, 생각보다 많이 줄지 않아많은 사람들이 고려대가 논술을 폐지하면서 2018학년도부터는 논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덕성여대와 한국산업기술대가 새로 논술전형을 신설하면서 2018학년도에도 총 31개 대학에서 1만3120명을 논술로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대와 고려대를 제외한 서울권의 거의 모든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들이 논술전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대학에서는 모집인원도 2017학년도에 비해 거의 줄이지 않았다. 또한 논술전형에 수능 최저가 없는 학교가 올해는 11개로 늘어났다. 따라서 수시에서 서울권 대학에 지원할 학생들이라면 논술전형 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시 모집인원이 줄었다고 소홀히 하면 안 돼최근 들어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내신 준비를 중간/기말고사 6주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상화되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더해 소논문, 동아리활동 등 비교과 준비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학기 중에는 수능 준비를 할 시간이 매우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내신이 중상위권 학생들이라면, 경우에 따라 수시 학종 보다는 오히려 정시와 수시 논술에 집중하는 역선택이 더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대입 전략 수립해야자신에게 주어진 6번의 수시 기회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설계하는가에 따라 입시의 성패가 좌우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인별 맞춤전략이다. ‘누구는 이렇게 합격 했다더라’는 말은 타산지석일 뿐 나에게 맞는 전략이 절대로 될 수가 없다. 자신에게만 특화된 수시지원전략을 수립해야한다. 2017-03-02
- 파주지역 고3학생들의 명문대 합격을 위한 조언 필자는 파주에서 지난 10년간 많은 고3학생들을 지도해 왔다. 고3들의 특징을 나름 정리해 보았다. 자신의 영역의 틀을 깨고 더 노력해 꼭 좋은 대학에 합격하기를 기원한다! 왕자, 공주형학교 내신 1.0~1.5인 학생들이다. 전교권 학생들이고 마음속엔 서울대, 연고대 이상을 꿈꾸고 있다. 학교와 집에서 대우 받다 보니 자존심이 강하고, 자신의 약점이 드러나길 꺼려한다. 자신의 실력이 완벽하다 믿고, 또 그렇게 보이기를 희망한다. 내신만 완벽하면 서울대,연,고대 합격 할 거라 굳게 믿는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파주지역의 그 많은 전교권 선배들이 과연 Sky를 몇 명이나 갔는지. 수능 최저에 실패하고 학생부 관리에 실패해서 이대 혹은 중경외시라인에 머문 비운의 전교 1,2등이 정말로 많이 등장한다. 그러니 다시금 야생으로 돌아가라! 거칠게 공부하라 내신은 당연하고 수능최저와 함께 생기부 관리에 악착같이 달려 들어라. 우리가 상대할 이들은 전국의 전교 1,2등이다. 그들이 다 SKY을 원한다. 올해 고양국제고는 내신 2.89가 경기외고는 내신 3.0이 서울대에 합격했다. 어떤가 억울하지 않은가? 판다형‘판다형’은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내신 판다!’와 ‘수능 판다!’내신 판다형은 주로 내신 1.5~2.5점대 사이. 동패고, 교하고, 한빛고, 금촌고, 문제고의 상위권 중 수능모평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학생은 자연히 최저가 없는 학교와 전형에 집중하게 된다. 전략적으로(?) 3학년 때 내신에만 올인 해 등급을 1점대 초로 진입하거나, 2학년 때와 차원이 다른 등급을 확보하면 최저 없는 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을 합격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중앙대 다빈치,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전형 등이 만만하게 보인다. 그러나 분명히 명심해라! 파주 지역에서 문,이과를 막론하고 내신 2.0사이에 중대 경희대를 합격한 사례가 얼마나 되는가? 더 넓혀서 건대와 동대급 이상 간 사례는도 손에 꼽는다. 서울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능 최저만 확보할 수 있다면 비교적 낮은 내신으로 합격의 확률을 2~3배 높일 수 있는 대학들이 너무 많다. 수능을 포기하는 것은 중상위권 대학 선택의 폭을 1/3로 줄이는 것과 같다.부탁이다. 수능 포기하지 마라. 영어도 절대평가로 바뀌지 않았는가? 3월부터 수능까지 8개월이면 충분히 1~2등급 이상 올릴 수 있다. 운정고의 내신 4등급 이하, 동패고, 교하고의 딱 3등급 언저리가 주로 수능만 판다형으로 돌변할 확률이 높다. 지금 내신으론 상위권 대학 진학이 어려우니 수능만 하겠다고 선언한다. 수능으로 뒤집겠다는 결의는 비장한데. 은근 실속이 없다.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과목 선생님들 눈치 보며, 몰래 수능 공부를 하니 능률이 오를 리 없다. 학교 생활도 엉망이 된다. 고3 내신과정이 수능출제영역과 딱 맞아 고 3내신이 곧 수능 공부인데 별개로 생각하는 우를 범한다. 문제는 내신을 포기한 대가로 수능에 올인 하면 공부 시간량이 2배~3배가 되어야 하는데, 공부 시간 총량은 변함이 없다. 확신을 주는 말을 하겠다. 학교 중간 기말 고사에 최선을 다하라. 그러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확보해 수능 공부를 하라. 시간이 남지 않으면 잠을 줄여라. 3~4개월 정도는 하루 4시간 자도 충분히 버틸 수 있다. 필자가 군대에서 유격 훈련 받을 때 3주간 하루에 2시간씩 자며 행군했다. 그것도 산길을. 결론은 안 죽는다!Only 형수능최저를 맞추려는 학생들 중에 한 과목은 성적이 어느 정도 나오니, 3~5등급이 나오는 한 과목만 전력을 다해 공부하겠다는 학생이 있다. 잘못된 판단이다. 잘 나오는 과목에 공부시간을 더 확보해라. 잘하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면 더 잘 할 확률이 높다. 그리고 못하는 과목 갑자기 성적이 뛸 거란 환상은 버리고 한 등급만 올리겠다는 자세로 접근해라. 그것이 더 성공 확률이 높다.비관, 좌절형일반고 내신 4등급이하, 수능 4등급 이하 학생들의 공통된 특징! 고3 3월인데도 아직도 갈 대학도 과도 안 정했다. 그러면서 상담만 원한다. 저 이미 늦었죠? 합격 사례가 있나요? 할 수 있을까요? 라는 확인과 위로를 원하다. 결심하고 빨리 공부에 집중해야 할 판에 핑계와 이유, 비관과 좌절만 늘어 놓는다. 부탁한다! 전략과 합격사례는 집어 치우고 빨리 목표 대학 정하고 토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부에 뛰어 들어라. 이렇게 8개월 하면 in서울권 대학 반드시 합격한다. 필자는 내신 6등급 학생들이 수도권 대학에 합격한 사례들을 많이 목격했다. 그들의 특징은 우직하고 묵묵했다. 말도 비관도 그만하고, 그냥 책상에 앉아 공부시간을 늘려라. 그러면 된다! 파주의 고3이여! 상처를 싸매고 아픔을 치료 받을 만큼 공부에 치이며 살고 있는가? 잠을 줄여 가며 원하는 대학을 정하고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뜨겁게 발버둥치고 소리 지르고 분노해 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그것을 ‘열정’과 ‘성장이라 부른다. 또는 ’용기‘라고도 한다. 파주의 고3이여 진짜 공부는 하고 있는가? 고수남 원장[운정]열린고등부학원[파주]열린학원 대표이사[금촌]청담표현어학원 원장문의 031-943-3229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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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한 만화방은 가고 산뜻한 만화카페는 오라! 공공도서관에는 없는 만화책, 소설 종류 가득운정 한울카페거리에는 몇 시간이고 카페에 눌러 앉아 차를 마시며 만화책 시리즈를 섭렵할 수 있는 만화카페 ‘카페 마나’가 있다. 2015년 12월에 오픈한 이래 지금까지 운정・일산지역 만화 팬들에게 아지트와도 같은 장소로 통하고 있다.조희란 ‘카페 마나’ 대표는 “파주에는 공공도서관이 많아서 책을 빌려볼 수 있는 곳이 많은 편이지만 만화책이나 일부 소설 등은 공공도서관에는 그다지 많지 않아요. 저희 카페에는 도서관에는 없는 다양한 장르의 만화책과 소설책 위주로 소장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카페 마나’에는 3만 5,000여권에 달하는 책들이 구비돼 있는데 그중 70%는 만화류이고 나머지 30%는 소설류다. 만화는 장르별로 코믹, 순정, 웹툰, 성인만화와 아동만화, 아동학습만화 등이고, 소설은 판타지나 무협, 로맨스 등이다.‘어릴 적부터 만화를 너무나 좋아해 장차 만화카페를 운영하는 게 꿈이었다’고 말하는 조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카페 마나’를 운영하면서 꿈을 이룬 심정이라고 말한다. “파주 운정에 이사 온지 5년쯤 되었는데 당시엔 주변에 만화책을 빌려볼 만한 곳이 별로 없었어요. 만화책은 신간이 많아서 매번 구입해서 보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거든요. 주변에 만화책을 빌려볼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나 홀로 손님과 가족단위 손님 많아‘카페 마나’를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뉜다. 우선 혼자 조용히 만화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나 홀로 손님’과 아이들을 데리고 엄마, 아빠가 함께 오는 ‘가족단위 손님’이다. “평일에는 주로 혼자 찾아오시는 중년의 손님들이 많으세요. 보통 만화방은 여자 혼자서 가기에는 뭔가 껄끄러운 게 있는데 저희 카페는 여자 손님들도 혼자 편하게 찾아오십니다.”‘카페 마나’에는 혼자 오는 손님들을 위한 1인석 테이블과 가족단위 손님을 위한 4인석 테이블이 다양하게 비치돼 있고, 아이들을 위한 텐트 좌석과 온돌방도 따로 마련돼 있다. “텐트 속에서 군것질하면서 만화를 읽는 재미가 쏠쏠하고, 추울 때는 따뜻한 온돌방에 앉아 만화를 볼 수도 있어요.” 만화카페인 만큼 이곳에는 커피와 음료, 토스트와 라면, 볶음밥 등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메뉴가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와 각종 군것질거리 등이 구비된 간식 코너가 있다.‘카페 마나’의 입실 요금은 시간당 2,400원으로 성인과 어린이가 동일하다. 이곳에서는 만화책과 소설책을 대여할 수 있는데, 만화책 1권당 1박 2일 기준 500~800원이고, 소설책은 3박 4일 기준 800~1000원이다. 운정지역에서 유일한 만화 대여점이다 보니 가까이는 일산, 운정부터 멀리는 파주 법원리, 김포에서까지 단골손님이 찾아온다고 한다.“만화는 대부분 시리즈이기 때문에 매월 신간이 나옵니다. 저희 같은 만화카페에서는 신간이 서점보다 이틀 정도 먼저 나오기 때문에 단골들은 하루라도 빨리 신간을 보려고 멀리서도 저희 카페를 찾으십니다.”위치 파주시 동패로 63번길 48-11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연중무휴, 명절 제외)문의 031-944-9465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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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 묵혀 두었던 이야기, 詩로 풀어내다 지난 수요일 오전, 겨울 끝자락에 눈인 듯 비가 섞여 흐느끼듯 추적추적 내리는 호수공원 작은 도서관에 시를 좋아하는 이들이 모였다. 매월 2·4주 수요일에 모여 시를 읽고 쓰는 이들은 호수공원 작은 도서관 시(詩) 동아리 ‘물꽃’ 회원들이다. ‘물꽃’은 지난 2016년 ‘경기도 작은 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으로 진행된 이안 시인의 시 강좌를 함께 들은 이후 자체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안 시인의 강좌 함께 들은 인연이 동아리로 이어져지난해 10월 22일 호수공원 작은 도서관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개관 이후 ‘책 읽는 호수공원을 만들자’는 구호 아래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호수공원 작은 도서관이 마련한 북 콘서트 ‘물꽃 책’이 바로 그것. 시인, 연주자, 래퍼 등 다양한 문화예술인들과 동아리 회원들이 함께 한 이 북 콘서트에서 ‘물꽃’ 시 동아리 회원들은 자작시를 낭송해 눈길을 끌었다.세련되고 뛰어난 표현은 아니지만 삶이 묻어있고 마음이 녹아있는 시들로 참석한 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 ‘물꽃’ 회원들. 지난 수요일 호수공원의 정경이 그대로 바라다 보이는 도서관에서 시에 대한 담론이 한창이었다.“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시인 이안 선생님의 강좌가 끝난 후에 그냥 강좌를 듣는 것으로 끝내기엔 아쉬움이 많았어요. 서로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문학에의 갈망이 통했다고 할까요. 그래서 매월 정기적으로 함께 시를 읽고 공부해보자고 뜻을 모았죠. 시를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동아리 이름도 없이 그냥 모임을 갖다가 지난 연말 북 콘서트에 참여하면서 ‘물꽃’이라고 동아리 이름을 지었습니다. ‘물’은 호수공원을 의미하고 ‘꽃’은 고양시가 꽃의 도시라는 의미를 담았죠.” 물꽃 시 동아리 회원이자 호수공원 작은 도서관 부관장인 김정희씨의 말이다.현재 ‘물꽃’의 회원은 유득형, 주선희, 신현미, 김정희, 김봄희, 이호실, 윤혜경, 김옥경씨 등 8명으로 이들 중 맏언니인 유득형씨는 “지난해 연말 책으로 묶은 ‘물꽃’ 시 동아리 모음집에서도 밝혔지만 시는 저에게 늦게 찾아온 삶의 활력소”라고 한다. “혼자서 간간이 습작은 했지만 그냥 마음속에 있는 말을 글로 옮기는 정도였죠. 그러다 이곳 도서관에서 열리는 ‘밥 먹는 인문학’ 강좌에 왔다가 시 강좌가 열린다는 소식에 용기를 냈어요. 여기 오는 분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저도 학창시절 문학소녀의 꿈을 꾸었던 적이 있었죠. 그렇게 오랫동안 마음으로 품은 꿈을 일흔 나이에 물꽃에서 풀어내고 있는 요즘이 참 행복하고 즐거워요.” 자신을 ‘철 안든 할머니’라며 웃는 유득형씨는 문학적 표현은 아직 서툴지만 앞으로 삶이 묻어있는 진솔한 시를 쓰고 싶다고 한다. 서툴더라도 진솔한 마음 녹아 있는 시 쓰고 싶어회원들 중 김봄희씨는 지난 1월 ‘동시마중’을 통해 등단했다. “물꽃 이전에도 시에 대한 관심은 늘 갖고 있었어요. 시의회 동아리 ‘시시회’에서도 활동을 했고 작은 도서관 SNS에 하루 한 편씩 시를 올리기도 했고요. 산문보다 시가 어렵고, 시보다 동시가 더 어렵다고 하는데(웃음) 이안 선생님의 지도 덕분에 동시로 등단을 하게 됐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그동안 막연히 마음에 두었던 것이 ‘물꽃’을 통해 등단이라는 결실을 맺게 돼 기쁘면서도 또 그만큼 좋은 시를 써야한다는 부담감도 없지 않아요. 앞으로 열심히 갈고 닦아서 동시집을 내고 싶은 것이 꿈이에요.”신현미씨는 “저는 도서관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데 ‘물꽃’에서 회원들의 시 낭송을 들으면서 시에 대한 또 다른 감흥을 느끼게 됐어요. 혼자 읽는 것보다 시 낭송을 들으면 시어에 담긴 감정이 오롯이 더 진하게 전해지는 것 같고 감동이 배가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한다.주선희씨는 “저는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 딸아이가 시를 보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다 오래 전 학창시절 문학소녀였던 제 모습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때 문득 다시 시를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마침 이안 선생님의 강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 인연으로 ‘물꽃’ 시 동아리 활동까지 하게 됐습니다. 산문도 어렵지만 마음속에 담긴 것을 함축해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시는 쓸수록, 배울수록 점점 더 어려운 것 같아요. 하지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가감 없이 독자의 입장에서 서로 부족한 점과 좋았던 부분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요. 모임에 나올 때마다 지금은 서툴지만 언젠가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좋은 시를 쓸 수 있다는 자신을 얻어간답니다.”김정희 부관장은 “북 콘서트는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에요. 가능하면 매년 ‘물꽃’ 시 동아리 모음집도 낼 계획을 갖고 있고요. 제 희망사항은 물꽃 활동뿐 아니라 앞으로 호수공원 작은 도서관이 책만 읽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문화 공간, 힐링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계획을 밝힌다. 매월 2·4주 수요일 호수의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며 시심에 젖는 사람들, 올 연말 북 콘서트에서 그들이 빚어낼 시어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외출-유득형몸단장하고 집을 나선다.유리창 속 내 모습에어깨 활짝 올려본다.작아지지 마, 할 수 있어.젊은이들 사이로시 공부 마주하면어느새 열정 가득가는 세월 잊고 있다.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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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기차 타고 버스킹 축제 즐기러 오세요! 거주민 평균 연령이 39세인 운정 신도시에는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많이 살고 있다. 44만 파주시민 중 약 14만 명이 살고 있는 운정 신도시는 비교적 젊은 시민들이 모여 살고 있는 셈이다. 운정 신도시 주민들로 구성된 시민모임에서는 운정 신도시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빛과 음악 그리고 물이 테마가 되는 버스킹(busking)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국제 버스킹 페스티벌 in 운정’ 추진단장 나승현씨(운정동)는 “운정 신도시는 파주의 자연 경관을 그대로 품고 있으면서 신도시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갖춘 도농 복합 공간입니다. 운정 신도시를 알리고자 하는 1차적 목표를 넘어 관이 아닌 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축제를 통해 운정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라며 추진의 변을 밝혔다.올해 9월 개최를 목표로 나승현 단장은 세계적인 행위 예술가들과 음악가를 섭외하고, 멘토링 강연과 불꽃 축제, 푸드 트럭 유치 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우선 K-POP 오케스트라 류근수 지휘자님과 파주예총 박재홍 회장님을 고문으로 오케스트라 공연, 판소리, 마임, 마술 등 다양한 공연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국제 버스킹 페스티벌 in 운정’은 오는 9월 22~23일 이틀간 경의중앙선 운정역에서 야당역에 이르는 소리천 수변길에서 개최된다. “물이 우리에게 주는 평온함과 안식, 힐링 효과가 참 큰 것 같아요. 운정역 일대에는 소리천이 흐르고 아름다운 조명의 분수대와 무대가 설치돼 있어서 젊은이들의 축제를 열기에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국제 버스킹 페스티벌 in 운정’은 운정 신도시 주민뿐 아니라 경의중앙선을 타고 홍대나 신촌의 젊은이들과 가까운 일산에 거주하는 시민들 모두에게 열려 있는 축제라고 한다. “대학가에서 공연 중인 인기 그룹과 가수, K-POP 오케스트라, 파주시립예술단 등의 버스킹 공연을 통해 운정에서 모여 한바탕 신나게 놀아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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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제주 오겹살을 착한 가격으로 즐겨요 여행지를 그립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그곳에서 먹어본 음식이다. 음식의 맛과 향은 어쩌면 기억보다도 더 오래 저장된다. 제주도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제주 오겹살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집이 바로 라페스타 인근에 있는 제주 오겹살 전문점 ‘돈이와’다.제주 오겹살은 제주 고기 특유의 단단한 육질과 쫄깃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일반 돼지고기와 다른 맛의 차이가 있다. 여기에 멸치젓갈로 만든 멜젓 소스를 찍어 먹으면 제주 여행의 추억을 고스란히 되살린다. 요즘은 마트에서도 흔하게 제주 오겹살을 볼 수 있지만 물 건너온 탓인지 가격은 일반 삼겹살에 비해 두 배 정도 비싸다. 하지만 이 집에서는 일반 삼겹살 외식비용 정도면 제주 오겹살을 즐길 수 있다. 메뉴는 제주산인 오겹살과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과 고추장불고기 등이다. 오겹살과 목살, 특수부위를 모아 2~3인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모듬세트도 선보인다. 고기를 주문하면 밑반찬과 김치찌개, 계란찜을 주는데 모두 언제든 리필이 가능하다. 이 집의 또 다른 인기메뉴는 점심특선이다. 묵은 지와 제주 돼지고기로 끓인 김치찌개, 불 맛으로 감칠맛을 더한 제육볶음, 깔끔한 밑반찬을 1인 7천원에 판매한다. 공기밥은 무한리필이다. 든든한 식사에 비해 착한 가격이다.돈이와 고기는 고기가 워낙 두툼해서 어느 정도 익힌 후에는 잘라서 구워야 속까지 골고루 익는다. 고기에 칼집을 많이 넣어주기 때문에 잘 익기도 하지만 익은 후 표면이 바삭해 더 고소하다. 고기와 쌈에 곁들여 먹으라고 와사비를 주는데 또 다른 별미였다. 식사 메뉴로는 하얀 냉면과 된장라면을, 안주류에 통버섯과 고사리를 선보이는데 늘 새로운 맛을 찾아 도전하는 주인장의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위치 :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 32-21 106호메뉴 : 눈꽃삼겹살, 제주 오겹살, 고추장불고기, 껍데기, 하얀냉면, 된장라면, 오뎅탕 등문의 : 031-908-0536 2017-03-02
- 40대가 가장 많고 월 평균 사교육비 74만원 고양시는 지난 2015년 8월 29일부터 2016년 8월 28일까지 1년 동안 고양시 관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사회조사를 실시했다. 가구, 가족, 환경, 보건, 교육, 안전, 소득 항목별 통계를 토대로 고양시민들 삶의 현주소를 살펴보았다.인구-1백만 시대 덕양구 가장 많아인구 1백만 고양시의 정확한 인구수는 1백3만 9839명이다. 무려 10년 전보다 13.1%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은 인구가 모여 살고 있는 구는 덕양구로 전체 인구의 43%가 밀집해 있으며 다음은 일산 서구(29.2%), 동구(27.8%) 순이다. 관내 외국인 등록률도 눈에 띄게 늘었다. 2006년 보다 무려 34.2%나 증가해 다문화가정의 수가 크게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연령 분포별로는 40대가 총인구의 19.4%로 가장 많았으며 65세 이상은 10.7%, 유소년 인구(0~14세)는 14.4%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몇 년 사이에 인구 구조도가 저출산과 고령화를 상징하는 ‘항아리형’으로 전환했음을 확연히 드러낸다. 저출산의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51%가 자녀 양육의 부담을 꼽았다. 나 홀로 사는 가구도 2010년 보다 28% 늘었으며 이 중 40대 1인 가구 비율이 전체의 22.5%를 차지할 만큼 큰 것이 눈길을 끈다. 부부-‘남편만 돈 번다‘ 46.2%고양시 관내 결혼한 가정의 경우 ’남편만 일 한다’는 가구가 46.2%로 주부 둘 중 한 명은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가 모두 맞벌이 하고 있는 가정은 34.5%, 부인만 일한다는 8.1%로 각각 나타났다. 비경제활동 인구의 47.1%가 육아 및 가사 상태인 것으로 보아 아직까지 가정 내 남편과 아내의 업무 분담이 바깥일과 집안 일로 구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가사 분담의 경우 여성의 분담 비율이 평균 84.3%라는 통계가 이 사실을 더욱 뒷받침 해준다. 부부간 가사 분담 비율은 40대가 아내의 분담 비율이 87.5%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85%, 60대 84%, 30대 역시 77%로 연령대에 상관없이 가사 분담이 전적으로 여성에 의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혼에 대한 조사도 눈길을 끈다. 남성의 경우 50%가 ‘이혼을 해서는 안 된다’고 대답했으며 여성의 42.5%는 ‘경우에 따라서는 할 수도 있다’고 답해 이혼에 대한 생각이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소득과 사교육- 월평균 250만원 벌고 사교육에 75만원 쓴다가구의 주된 소득원은 어디에서 올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업자의 경우 전체 80%가 회사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임금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자영업 18.1%)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00~300만 원 대가 20.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100~200만원 20.2%, 300~400만원 15.8%, 400~500만원 12%로 각각 조사됐다. 초중고에 다니는 학생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사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상자 중 88.8%가 자녀를 사교육 시킨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월 평균 가구당 사교육비는 74.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52.7만원으로 나타나 평균 200~300만원을 버는 가구의 경우 수입의 최소 1/4이상을 사교육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사교육비는 더 큰 것으로 조사됐는데 월평균 사교육비는 대졸 이상 57.5만원, 고졸 41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교육을 받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경제사정이 여의치 않아서’가 41%로 가장 높았으며 이 중 초졸 이하가 77%인 것으로 나타나 부모 교육 수준에 따른 사교육 불평등 정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사교육을 시키는 주된 이유로는 37.8%가 ‘남들보다 앞서나가기 위해서’라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남들이 하니까 안하면 불안해서’가 19.7%, ‘학교 수업을 잘 못 따라 가서’가 16.5% 순으로 조사됐다. 시민들이 경제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게 나타난 데는 공교육에 대한 불만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학교 교육의 효과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36.9%만이 지식 습득에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 아이들 진로 및 취업 면에서는 단 23%만이 ‘학교 교육이 도움 된다’고 응답했다. 한편 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으로 응답자의 40%가 ‘차별 없는 교육 복지 강화’를 꼽아 공교육 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과 보육고양시 관내에서 맞벌이를 하는 가정주부의 비율은 34%에 불과하다. 전국 평균 40%보다 낮은 수치이다.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육아 및 가사 때문이라고 47.1%가 응답했다. 미취학 아동의 보육형태에 대한 조사에서는 주부들의 보육기관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본인 또는 배우자가 아이를 직접 키운다‘는 27%를 제외하고는 전체 69%의 여성들이 미취학 아동을 보육기관에 맡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육기관 중 ‘어린이집에 맡긴다’가 43.1%로 가장 많았으며 ‘유치원에 맡긴다’는 26%, 조부모 친인척 2.2%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고양시에 필요한 여성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30대는 ‘영·유아 보육지원 확대’를 가장 많이 희망했으며 40대 이상의 경우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 및 창업 지원’을 희망했다.김유경 리포터 moraga2012@gmail.com 2017-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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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역할 얼마나 중요한지 부모교육 통해 알리고 싶었죠” 아이들을 위해 부모인 엄마들에게 알려주고 싶고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재능기부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일산동 남숙경 주부. 본업인 강사 일을 하면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낀다는 그녀는 ‘엄마가 바뀌어야 아이가 바뀐다’고 말한다. 재능기부 수업을 통해 느끼는 사명감과 뿌듯함으로 이제는 그 시간이 자기에게도 없어서는 안 되는 시간이라는 그녀를 3월의 마음씨에서 만났다.사명감과 뿌듯함으로 7년 동안 재능기부 수업 진행2월 대화도서관에서 열린 ‘재능 나눔 시민 릴레이 특강’의 첫 문을 연 남숙경 주부는 디베이트 코칭, 부모교육 전문 강사이다. 10년째 고양시에 사는 그녀는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하브루타 독서법, 토론과 부모교육 수업 등을 진행하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학교와 도서관 등에서 재능 나눔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그녀가 처음 재능기부 수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공부하면서 책 속에서 만난 위인들의 모습과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먼저 나눠주어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고, 어렸을 적부터 ‘네가 받은 기회를 어떤 식으로든 되돌려 주어야 한다’는 아버지의 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처음에는 단순히 내가 받은 기회를 되돌려 주어야 하다는 생각, 또 내가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먼저 가진 것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재능기부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하면 할수록 책임감과 사명감이 생기게 됐고, 봉사하면서 느끼는 뿌듯한 마음이 제 삶과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죠.”무엇보다 그녀가 주부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능기부 수업을 계속해 오고 있는 이유는 한 가정을 이끄는, 앞으로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아이의 엄마로서 주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전하고 싶어서이다. 처음 강사로서 일을 시작했을 때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디베이트와 책 수업을 주로 했지만 수업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나서 엄마가, 부모가 공부하고 바뀌어야만 아이들 교육이 이루어지겠다는 생각에 부모교육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단다.“어느 중학교에 수업을 나가게 되었죠. 거기서 힘들어하고 상처받은 아이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내 옆의 친구를 경쟁자로 봐야 하고 하나의 답, 하나의 길만을 찾도록 요구받는 아이들의 고통에 대해 엄마들이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엄마라는 사실, 그래서 엄마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얘기하고 싶었습니다.”하브루타 부모교육 통해 엄마 역할 중요성 알리고 싶어이번 대화도서관에서 그녀가 진행한 수업은 ‘하브루타 부모교육’으로 하브루타 교육을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한 번에 2시간씩 4회 차로 모두 8시간 동안 진행된 특강은 먼저 <탈무드>를 소리 내어 읽고 그곳에서 지혜를 찾을 수 있는 질문을 만들어 보는 시간과 그 질문에 답을 찾아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를 논의해보는 순서로 이루어졌다. 또한, 처음에는 혼자서, 점차 2명, 4명, 8명이 모둠이 되어 생각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서 내가 생각지 못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하브루타 교육의 핵심은 질문을 통해 끝없이 사색하는 것이고 본질을 꿰뚫는 질문으로 그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생각하고 공감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답과 길을 찾도록 하는 것입니다.”질문한다는 것은 호기심이 있다는 것이고 호기심이 있다면 질문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궁금하지 않은 것을 일방적으로 배우며 스스로 생각하고 찾을 힘을 기르지 못하고 하나의 답만 찾도록 강요받으며 현실 속에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아이들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의 답, 하나의 길만을 찾도록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뒤에서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번 특강의 목적은 하브루타 부모교육을 통해 가정에서 엄마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그것을 생활에 적용하는 것입니다.”불안해도 책 통해 중심을 잡고 아이들 기다려 줘야여러 해 동안 재능 기부 수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과 힘든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수업을 통해 만나게 되는 많은 엄마, 그들의 열의와 수업을 통해 조금씩 변하는 모습에서 남숙경 주부 또한 기쁘고 행복했으며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 주부들이 수업을 들으러 올 때는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가 아닌 자신의 모습에 집중하게 되고 자신의 모습은 어떤지 들여다보게 된단다. 그러면서 내적 성장을 도모하게 되고 수업 이후 동아리를 만들어 계속 책을 읽으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모임을 이어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럴 때 그녀는 그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고 모이는 장소를 빌려주기도 하면서 그 모임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앞으로 그녀는 지금 하는 일을 열심히 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재능기부 수업을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엄마들에게 ‘늦게 피는 꽃은 있으나 피지 않는 꽃은 없다’는 얘기를 꼭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내 아이를 변하게 하고 싶으면 엄마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것도요. 아이의 당장 모습을 보지 말고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고, 그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긍정과 격려의 말을 계속해주며 아이가 어디에도 흔들리지 않고 단단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기다리면서 엄마 스스로 불안한 마음이 들 때는 다른 사람의 말보다는 책을 통해 중심을 잡을 것을 조언한다. 그녀의 또 다른 강의는 3월 마두, 백석, 식사, 행신 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17-03-02
- “지원하고 싶은 분야와 학교 정해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 (중등) 2017 우리 지역 마이스터고등학교·특성화고등학교 합격생 인터뷰 ⑥요즘 마이스터고등학교와 특성화고등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두 학교는 모두 특정 분야의 인재와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기 위해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곳으로 소질과 적성에 맞는,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진학하는 학교다. 지난해 우리 지역에서 여러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합격한 학생들이 있다. 일찍부터 진로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이 하고 싶고, 또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그에 맞는 학교로의 진학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합격이라는 결과를 일궈낸 우리 지역 학생들을 만났다.풍산중학교(교장 이혜숙) 서동휘·한종원 학생은 지난해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해킹방어과에 합격했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는 지식, 정보화 시대의 IT(Information Technology) 분야 조기 특성화 교육을 통해 국제화 시대의 세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IT 리더 육성을 목표로 하는 특성화고등학교다. 두 학생 모두 일찍부터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를 배울 수 있는 학교로의 진학을 꿈꿨다. 가고 싶은 학교, 목표 생기니 열정 샘솟았죠서동휘 학생이 컴퓨터 관련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경기도 교육청에서 진행한 ‘꿈의 학교’에서 프로그래밍 기초 수업을 듣고 난 후부터다. 전부터 막연한 관심은 있었지만, 컴퓨터 관련해서는 용어도 쉽지 않고 어려울 것 같은 생각에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기초 수업을 듣고 나서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흥미를 느껴 인터넷에서 컴퓨터 관련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2학년 종업식 즈음 풍산중을 졸업하고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 진학한 선배와의 자리에서 한국디지털미디어고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그 학교로의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에 대해 알게 되고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내내 그 학교 생각만 한 것 같아요. 학교에 대해 많이 찾아보고, 입학 설명회에도 가보고, 또 외할머니댁이 그 학교와 가깝거든요. 그래서 할머니 댁에 갈 때마다 학교에 가보면서 점점 더 가고 싶다는 열의가 생겨난 것 같아요.”그 열의는 구체적인 시험 준비로 이어졌고 1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다. 프로그래밍 분야를 더 깊이 있게 알고 싶어 C언어 관련 책을 사 혼자 공부하고, 신입생 전형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또한, 다른 컴퓨터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진로 체험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학교에서는 점심시간마다 컴퓨터실을 빌려 관심 있는 친구들과 프로그래밍을 공부하는 동아리 모임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1년 내내 집중했던 것은 내신 성적. 응시한 일반 전형의 1차 시험 결과는 3학년 2학기 1차 지필 시험까지의 국어, 영어, 수학 세 과목과 생활기록부 점수, 그리고 자격증 가산점으로 결정되기에 일단은 국·영·수 내신 성적을 잘 받도록 노력했다. 동시에 2차 면접시험을 위해서는 예상되는 질문을 찾아 답을 하고 혼자 읽는 연습, 학교에서 선생님과 모의 면접을 해보는 등의 준비를 꾸준히 해나갔다. 1년 동안의 노력은 결국 합격이라는 결과로 돌아왔고 드디어 원하던 학교에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다.앞으로 동휘 학생이 하고 싶은 일은 사물 인터넷 분야의 보안 소프트웨어를 계발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하면서 자신에게 진정 맞는 일이 무엇인지 계속 찾아보고, 부딪혀보고, 연구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내 적성에 맞는 일, 하고 싶은 게 뭔지 끊임없이 찾아보고 부딪혀 보라’고, ‘그래서 목표가 생겼을 때 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미리 내신 관리 등의 준비를 해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단다.“1년 동안 준비하면서 2학년 때 학교 성적 관리를 잘하지 못한 게 좀 후회되더라고요. ‘내가 왜 그랬나?’ 돌아보니 2학년 때는 꿈, 목표, 하고 싶은 게 없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3학년 때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알게 됐고, 목표가 생기니 힘과 열정이 생겼지요. 그래서 잘해낼 수 있었습니다.”일찍부터 가고 싶은 학교 정해 체계적으로 준비했어요한종원 학생이 컴퓨터 분야 쪽으로 진로를 정하게 된 것은 중학교 1학년 ‘정보’ 수업을 듣고 정보 보안,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부터다. 특히 정보 선생님 추천으로 서울여자대학교 정보 보호 영재교육원에서 여러 학생과 같이 공부를 하면서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로의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다.중학교 1학년 말 결심을 하고 난 이후 입학 전형을 위해 내신 성적 관리, 자격증 따기 등의 준비를 시작했고, 영재교육원에서 같이 공부하는 형과 누나들에게 조언을 구했단다. 3학년 2학기까지 꾸준히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며 준비했고 면접은 ‘내가 면접관이라면 어떤 질문을 할까?’ 생각해 보고, 예상 질문을 찾아 답해보는 등의 연습을 계속했다. 하지만 3학년 때는 학교 공부, 컴퓨터 자격증 공부 그리고 면접 준비를 동시에 하면서 힘든 부분도 많았다고 한다. 그때마다 부모님의 격려와 지원 그리고 ‘내 미래를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힘을 낼 수 있었단다. 그리고 ‘그렇게 준비해 좋은 결과를 이뤘다’는 종원 학생이 자신과 같은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는 학교생활과 공부를 열심히 하고 일찍부터 체계적인 계획을 짜고 준비하라는 것. “일단 1차 전형을 위해 내신 성적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합니다. 생활기록부도 신경 써야죠. 출결 사항, 독서 활동 등 생활기록부의 어떤 항목에서도 점수가 깎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미리 무엇을 할지, 어떤 학교에 갈지 생각해 체계적인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지요.” 그에게 학교생활에서 가장 도움이 됐던 것은 방송반 활동과 토론 대회에 계속해서 참가했던 것이다. 방송반 생활을 하면서는 시간 지키기와 교우 관계를 잘하게 됐고, 토론 대회를 준비하면서는 말하는 기술이 늘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고 한다.종원 학생이 바라고 계획하는 미래의 모습은 3년 후 소프트웨어학과에 진학해 계속 공부를 이어나가는 것이고, 아직은 일반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정보 보안’이라는 분야를 사람들이 쉽게 알고 접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웹이나 소통하는 공간을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기술력과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가치관을 기르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우리나라가 IT 강국이라고는 하지만 소프트웨어 분야는 아직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10년 후에는 정보 보안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강국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 그것에 일조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특성화 고등학교:초·중등교육법 시행령 9조에 따라 소질과 적성 및 능력이 유사한 학생을 대상으로 특정 분야의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또는 자연현장실습 등 체험 위주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고등학교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지식, 정보화 시대의 핵심 기술인 IT 분야의 조기 특성화 교육을 통해 국제화 시대의 세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고, 창조적 지식기반을 갖춘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IT 특성화 고등학교다. 모집은 전국단위로 e-비지니스, 디지털 콘테츠, 웹 2017-03-02
- 고3 수험생에게 수능은 넘어서기 어려운 벽 실감 대입 수시모집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 2018학년도에는 대입 정원의 73% 이상을 수시로 선발한다. 10명 중 7명이 수시로 대학을 가는 현실이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을 찾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우리 지역의 다양한 수시합격 사례를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수시합격자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동아리 활동 열심히 하며 비교과 풍성하게 만들어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의 이지훈 학생(백석고 졸업)은 고교시절 문·이과를 결정할 때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문과 공부는 문과 공부대로 재미있었고, 이과 공부 또한 그랬기 때문이다. 문과로 결정한 후 문과 공부를 하면서도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다. 교사가 되고 싶기도 했지만 대학에 진학해 사회과학 분야를 공부해보고도 싶었다. 또 영어를 좋아하고 잘해 영어를 전공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다방면에 관심이 많고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은 수시 원서 접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와 연대 영어영문과, 고대 교육학과, 서강대 경영학과, 경인교대에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했고, 이 중 서울대와 경인교대에 합격했다. 교사가 되고 싶었지만 교대에 진학할 경우 꿈이 한길로 정해져 다양한 분야를 공부해볼 기회가 적지 않을까 생각했고, 서울대 소비자아동학과의 경우 2학년 때 아동학과 소비자학 중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고 아동학과의 경우 교직을 이수할 수 있어 최종적으로 서울대를 선택했다. 학교 내신 성적은 1학년 때 1.9, 2학년 때 1.4, 3학년 때 1.3 등급으로 서울대 기준 종합 1.3등급이었다고 한다.지훈 학생은 고교시절 동아리활동을 열심히 했다. 1학년 때는 보컬동아리에 참여해 노래를 불렀고, 2학년 때는 교육봉사동아리를 만들어 지역아동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했다. 아동센터 동생들에게 공부를 가르쳤지만 학습지도에만 그치지 않고 아이들과 게임을 하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함께하며 친하게 지내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2~3학년 때는 논문동아리에 참여해 소논문을 작성했다. 밤 10시 이후 학원 영업금지와 수능 한국사 필수에 대해 연구하며, 친구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소논문을 완성했다. 3학년 때 또한 친구들과 영어번역 동아리를 만들어 우리 전래동화인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영어로 번역해봤고, ‘늑대와 아기염소 7마리’라는 영어로 된 동화를 한국말로 번역해보는 경험을 했다.교내 대회는 참가해볼 수 있는 대부분의 대회에 참가했다. 영어말하기 대회나 영어 어휘력 대회 등 영어 관련 대회는 해마다 참가했고, 이과 관련 대회로 수학과 과학 경시대회에도 참가했다. 지훈 학생은 “문과 학생들은 수학이나 과학 관련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데, 조금만 노력하면 오히려 인문 분야보다 수상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구술면접, 적극적으로 답하려고 노력하는 자세 중요지훈 학생은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이후 자소서 준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막상 경험해보니 자소서는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한다. 자소서를 한 번에 완성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대부분 몇 차례 이상 내용을 뒤집어 새로 쓰기 때문이다. 자소서에는 고교시절 활동과 느낀 점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했다. 활동을 하며 달라진 점, 배운 점들을 상세히 기록했는데 경인교대 면접에서는 이를 토대로 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독서는 3학년이 돼서 전공 관련 도서를 다 찾아 읽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만큼 1학년 때부터 1년에 2~3권 정도는 전공과 관련된 독서를 미리 해둘 것을 권했다. 지훈 학생은 서울대 일반전형(학생부종합전형)으로 지원해 구술면접을 치렀다. 문제는 인문지문과 사회지문에서 각각 1문제씩, 수학은 미적분과 확률 파트에서 각각 1문제가 출제됐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었지만 수학 같은 경우 답을 완성해내지 못한 채 면접을 치렀다. 그러나 그래도 자신감을 갖고 면접에 임했다고 한다. 지훈 학생은 “나중에 수학 답을 맞춰보니 두 문제 다 오답이었다”며 “지금 생각해보니 정답을 꼭 맞히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려고 도전하고,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자세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30분이라는 시험 시간이 긴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수학 문제의 답을 다 구하려고 하기보다 인문과 사회 지문에 대한 답변 준비를 먼저하고, 시간이 부족하면 수학은 풀이 과정의 큰 틀 정도라도 숙지하고 면접에 임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조언했다. 지훈 학생의 경우 서울대 구술면접 준비를 수능 이후 시작했다. 하지만 평소 논술 준비를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큰 부담이나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논술은 고2 겨울방학 때부터 시작했는데 수능 수학 공부와 논문대회, 구술면접 준비 등에 두루두루 도움이 됐다. 다만, 논술 실력은 순식간에 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야 늘기 때문에 논술전형 준비를 하려면 너무 늦지 않은 시점에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변 친구들의 경우 고2 겨울방학 끝나고 본격적으로 논술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내신 성적 만족스럽지 않아도 포기 말고 노력해야지훈 학생은 일주일에 한 번 학원가는 날을 제외하곤 고교 3년간 학교에 남아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했다. 잠도 늦어도 12시 30분에는 잠자리에 들어 적정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려고 했다. 고3이 되면 마음이 급해져 새벽까지 공부를 하는 친구도 있지만 그럴 경우 수업시간이나 야자시간에 졸 수 있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충분한 수면과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반면 고3 2학기에는 수능 패턴에 맞게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해둘 필요도 있다고 한다. 실제 경험해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고3 2학기가 되면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만 하기 때문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그래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운동장 돌기나 산책 같은 가벼운 운동을 틈나는 대로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지난 1년을 돌아보며 지훈 학생은 고3 재학생에게 수능은 넘어서기 어려운 벽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아무리 반복해 풀고 노력해도 변화가 많은 수능시험에 재학생이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경험했다. 그래서 더더욱 후배들에게 내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수능을 막상 치러보니 재학생은 수능 공부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수능이 그리 만만한 공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학교 내신은 암기하고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대부분 성적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처럼 1학년 때 내신이 다소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내신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면 2~3학년 때도 성적을 끌어 올릴 수 있거든요. 내신을 끝까지 잘 챙겨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수시에 도전하기를 재학생들에게 권하고 싶어요.” 201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