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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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지역 자전거타기 좋은 길 세계적으로 대 유행인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일상을 하루아침에 바꾸어 놓았다. 사회적, 생활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뉴 노멀(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기준이나 표준)시대가 도래 한 것이다. 특히 이동수단 가운데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전거를 선택하고 있다. 자전거 타기는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장점도 무척 많다. 가디언지는 야외에서 자전거를 탈 경우 감수해야 하는 위해 요소와 우리 몸이 얻는 이점을 비교해봤을 때 장점이 단점보다 7배 많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그래서 리포터들이 다녀왔다. 안양지역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길을 소개한다.라이딩의 천국 ‘안양천 자전거길’안양천은 안양시와 군포, 의왕, 광명, 시흥, 과천, 부천시 등 총 7개의 경기도 시와 서울시 7개 구에 이어져 있는 도시형 하천이다. 이 가운데 자전거길은 총 32.5km가 안양천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안양천 자전거길은 보행자와 자전거의 분리가 잘 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자전거 주행이 가능한 곳이다. 포장상태도 나쁘지 않으며 자전거도로의 상행선과 하행선의 표시가 잘 되어 있다.안양천 쌍개울에서는 군포, 명학역 방면, 의왕 방면, 서울 광명 방면으로 갈림길이 있다. 또 안양천 비산대교 밑 세월교 구간은 계절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다. 안양천 곳곳에 벤치와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언제든 잠시 쉬었다 갈 수 있고 봄이면 벚꽃, 개나리, 야생화도 활짝 피어 계절마다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1999년부터 시작된 안양천 살리기 정화사업으로 수질이 맑아진 안양천은 각종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라면 자연생태체험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자전거를 타기 전 가장 기본적인 수칙은 바로 안전장비를 착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행 속도를 지켜야 하고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이용할 때는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가는 것이 안전하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교통법규 위반 시 범칙금을 납부해야 하므로 꼭 주행속도와 요령 등을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쉼터에서 쉬어가며 바람을 즐겨요 ‘학의천 자전거길’학의천은 의왕 백운산 자락이 발원지로 안양천이 합류되는 약 4.5km는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으로 선정되기도 할 만큼 안양시민과 계절을 함께하는 곳으로,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이 조성되어 더욱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학의천 자전거도로는 비산동에서 의왕 청계동까지 이어지는 총 7.8km의 구간으로 학의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자전거를 타기에 딱 좋은 코스다.학의천 자전거도로 출입구는 인덕원교와 관양교 사이 4곳, 관양교와 동안교 사이 1곳, 동안교와 대한교 사이 1곳, 대한교와 수촌교사이 1 곳, 학운교옆 1곳, 비산교옆 1 곳 등 10곳 정도의 출입구가 있어 접근성이 좋을 뿐 아니라 4곳의 화장실이 있어, 쉬어가기 좋다. 학의천 자전거도로는 비산교에서 안양천 자전거도로와 이어져 멀리는 서울, 수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안양시는 자전거문화 활성화를 위해 2020년 3월 23일부터 1년간 안양시민대상으로 자전거보험 가입해 안양시민이라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코로나 때문에 연기되기는 했지만 자전거무료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관양동 김미선 (41)씨는 “코로나로 집안에만 있기 답답했는데, 묵혔던 자전거를 꺼내 타니 운동도 되고 기분전환도 된다”며 “코로나가 끝나도 자전거타기는 계속하게 될 것 같다” 고 말했다.코로나로 집안에서 생활한지도 벌써 몇 개월째. 잠잠해지던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오랜 장마로 지쳤던 마음을 달래주고 싶다면 묵혀놨던 자전거를 끌고 학의천변으로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자전거가 힘들다면 산책로를 걸어도 좋고, 쉼터에서 학의천 주변의 자연과 함께하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있는 힘껏 페달을 밟아요, ‘청계사 자전거길’학의천에서 백운호수 방향으로 다시 분기점에서 왼쪽으로 향하면 1미터 정도의 실개천이 나온다. 이제 본격적으로 청계사까지 가는 도로로 진입한다. 길은 점점 좁아지고 경사도가 높아진다. 청계산 등산로다.청계사까지 이르는 길은 걷기 좋은 길에 속하기도 하지만 자전거 라이더들이 즐겨 찾는 라이딩 코스이기도 하다. 학의천에서 청계사로 가는 자전거길은 업힐과 다운힐을 마음껏 할 수 있는 길로 사랑받는다. 오르기 전 앞 경사를 올려다 보면 긴장감이 느껴진다. 특히 요즘같이 더운 여름날 업힐은 자전거 초보자에게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고개를 숙여 핸들바를 잡아 당기고 폐달을 밀면서 힘껏 온몸의 힘을 모으다 보면 어느새 청계사 아래 익숙한 나무 그늘이 눈앞에 다가온다. 온몸으로 오감을 열고 당도해서일까. 사찰의 모습이 더욱 의미있게 느껴진다.청계사 자전거길은 앞 사람과의 간격 유지는 물론 다운힐 시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옛도로가 약간 있어서 난이도가 있는 편이고, 특히 휴일 올라가는 길은 등산객과 계곡으로 가는 사람, 절에 가는 사람까지 쉴새 없이 사람과 차량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시원한 자연과 함께 자전거 타기 제격 ‘백운호수 길’의왕 백운호수는 산책뿐 아니라 자전거를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호수 둘레를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자전거 길이 조성돼 있고, 길 곳곳의 풍경도 달라 자전거 타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특히, 백운호수의 풍경을 옆에 두고 시원한 호수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은 더욱 색다르고 신선하다. 그래서인지,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타러 이곳을 찾고 있다.백운호수를 돌며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계원예대 앞과 한글공원을 지나 백운호수로 진입해 둘레를 도는 방법과 청계동 주민센터에서 백운호수 방향으로 진입한 뒤 백운호수 길로 올라 호수 둘레는 도는 방법이 있다. 두 코스 모두 호수 주변을 돌며 자전거를 즐기기에 손색없다.또한, 백운밸리 아파트 단지 주변도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기 좋다. 백운호수를 지나 백운밸리 아파트 단지 방향으로 진입하면 한 바퀴 돌아 다시 백운호수 쪽으로 나올 수가 있다. 백운밸리 아파트 단지는 규모도 크고 자전거길도 잘 조성돼 있어 자전거 타기 제격이다.백운호수 주변은 전반적으로 길이 잘 나 있고, 자전거길 주변이 붐비지 않아 자전거 타는 데 부담이 별로 없다. 거기다 백운호수 주변은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핫플레이스도 많고, 맛 집이나 유명 카페 등도 다수 위치해 있어 자전거 타다 쉬기에도 그만이다. 도심과 가깝지만, 어디 멀리 교외에 나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맛보고 싶다면 백운호수 자전거 길을 적극 추천한다.안양시민 자전거 이용 꿀팁안양시는 시민들을 위해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 안양 시민이라면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자전거 보험에 가입된다. 자전거 사고가 일어났을 때 안양시에서 가입해 놓은 자전거보험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문의 안양시 도로과 자전거정책팀 031-8045-2434 2020-08-26
- 안양권 고교 교육편제표로 본 교과목 편성 현황 ① 올해는 2015교육과정이 전 학년에 걸쳐 실시되는 해다. 문과 이과 계열 선택이 없어지고, 자유수강제에 의해 과목선택을 하게 된다. 변경된 수능 시험을 처음 치르게 되는 현 고2부터는 수능과목도 선택과목에 따라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비교과 활동이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실시되지 않으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과목선택은 더욱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어떤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나에게 유리할까? 2015교육과정에 의해 자유수강제가 되면서 각 학교의 교과목편성도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통과정인 고교1학년을 제외하고, 고교 2학년, 3학년은 학교마다 선택과목 편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진로 진학을 고려한 현명한 과목선택을 위해 안양권 고교의 교과목 편성현황을 2차례에 걸쳐 싣는다.국어, 수능과목 외 선택 가능한 과목은?국어는 현 고2가 치르는 2021년 수능부터 언어와매체(언매), 화법과작문(화작)이 선택과목이 되면서 대부분의 학교들이 수능과목인 ‘문학’과 ‘독서’를 2학년때 편성하고, 언매와 화작은 3학년 때 편성하는 학교들이 많다. 백영고의 경우에는 언매와 화작 중 한 과목을 3학년 1학기때 선택하도록 하고, ‘심화국어’를 3학년 2학기에 편성한 점이 다른 학교와 차이를 보였다.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법이 주 내용인 언매보다는 화작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안고와 안양여고는 언매를 2-2학기에, ‘독서’와 ‘화작’을 각각 3-1, 3-2학기에 편성했다. 양명고와 안양고는 화작을 2-2학기에 언매와 독서를 각각 3-1, 3-2학기에 편성했다. 양명고와 안양고의 경우 수능국어의 주요범위인 독서과목이 3-2학기 편성된 점이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수능범위에 해당되는 과목 외에도 백영고는 3-2학기에 심화국어를 편성해 모든 학생이 수강할 수 있도록 했고, 교과 영역간 선택과목에서 ‘고전읽기’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성문고의 경우에는 교과영역간 선택과목으로 ‘심화국어’와 ‘고전읽기’ 중 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신성고의 경우에도 교과영역간 선택과목에서 ‘심화국어’를 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평촌고와 동안고, 안양여고, 양명여고의 경우에도 기초교과선택에서 ‘심화국어’를 선택할 수 있다. 심화국어나 고전읽기 등은 진로선택과목으로 분류되어 성취도평가 ABC로만 평가한다.수학, 진로에 따른 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선택2021수능부터 수학은 2015개정교육과정의 수Ⅰ, 수Ⅱ를 공통으로 범위로, 확률과통계(확통)/미적분/기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치르게 된다. 인문사회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확통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자연계열을 선택하는 학생들은 미적분/기하 중 한 과목 선택이 유력하다. 이는 서울대를 비롯한 주요대학에서 자연계열 지원 시 미적분/기하를 필수 수능과목으로 지정해 놓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안양권 고교는 고2때 수능 공통과목인 수Ⅰ. 수Ⅱ를 편성해 수강할 수 있도록 했고 3학년 때 확통/기하/미적분을 선택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2학년때 수학을 추가로 편성한 학교도 있다. 신성고, 안양여고의 경우에는 2학년 때 수1, 수2 외에 확통을 공통으로 편성해 이수하도록 했고, 백영고는 확통과 기하중 선택, 양명여고와 인덕원고는 교과영역간 선택과목의 하나로 2학년때 기하 수강이 가능하고, 안양고의 경우에도 기초교과선택과목으로 기하 선택수강이 가능하다. 수능에서 확통을 선택할 경우, 2학년 때 수능수학 진도가 끝나기 때문에 수능공부에 유리할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기하의 경우는 진로선택과목으로 분류되어 9등급제가 아닌 ABC성취도 평가로 진행된다. 수능 지정 과목외에도 경제수학, 실용수학, 수학과제탐구, 심화수학1 등은 진로선택과목으로 학교마다 개설되는 과목이 다르다. 서울대는 정시모집에서 교과이수기준을 제시하고 가산점 반영을 예고했다. 수학의 경우 일반선택과목 4과목 또는 일반선택3과목+ 진로선택1과목을 제시하고 있어 수학과목 선택 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영어, 수능범위 외에 진로에 따른 과목선택 필요수능영어가 절대평가가 되었다고 해도 대학에서는 영어능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전공에 따라 영어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영어과목 선택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수능범위에 포함되는 영어Ⅰ, 영어Ⅱ는 대부분 2학년 때, 영어독해와작문의 경우 3학년때 편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외에 진로선택과목으로 실용영어, 영어권문화, 진로영어, 영미 문학읽기 등이 각 학교별로 편성되어 있다.신성고의 경우에는 2학년 때 ‘영어독해와작문’, ‘영어권문화’를 3학년때 ‘심화영어Ⅰ’, ‘심화영어독해Ⅱ’를 공통편성한 점이 다른 학교와 다른 점이다. 수능영어 범위에 해당하는 영어Ⅰ,Ⅱ를 편성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수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되나 학생부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전문교과목을 이수함으로써 얻는 이점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위 내용은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개하는 각 학교 교육과정 편제표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으며 다음호에는 안양권고교의 사회/과학 탐구과목 편성현황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2020-08-26
- 보청기 가격과 합리적 선택방법 추천 여러 보청기 센터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동일 브랜드의 동일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다르다는 걸 아실 겁니다. 같은 모델인데 왜 가격이 이렇게 차이가 있을까 궁금하실 텐데요. 그 이유를 말씀드리기 위해서는 보청기는 권장소비자가격을 채택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보청기 가격권장소비자가격은 판매하는 유통업자가 아니라 제품을 제조한 제조사가 가격을 공시하도록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권장소비자가격이라는 것은 제품의 가격에 상한선을 정해 놓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한 범위를 넘기지 않는 한도에서 할인하여 판매하는 건 유통업자의 자유범위라고 보시면 됩니다.어떤 분들은 이렇게도 질문하십니다. “센터에서 가격표를 비싸게 만들어놓고 할인을 많이 해주는 것처럼 한다. 그럴 바에야 가격표를 내려라“ 이렇게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러나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권장소비자가격은 보청기를 만드는 제조사에서 책정을 하게 됩니다. 유통업자들은 책정된 권장소비자가격 이내에 정해진 범위에서 할인을 해드리게 되는겁니다.보청기와 가전제품과 다른점그렇다면 권장소비자가격으로 할인을 많이 하는 곳에서 보청기를 구매하는 것이 이익일 것입니다. 아마도 일반 전자제품이라면 검색해보고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보청기 센터를 찾는 것이 이익일 것입니다. 일반 가전제품은 저렴하게 구입해도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죠. AS문제도 전문 AS센터에서 수리하면 되고 사용상에 문제도 없지만, 보청기는 정확한 청력검사 후에 청력도를 기반으로 보청기를 피팅하여야 하고, 피팅 후 적응 양상에 따라 다시 재피팅을 하는 적응 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일반 가전제품 구입하듯 아무 곳에서나 구입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일반 전자제품은 구매 후 전적으로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지만 보청기는 구매 후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되는 셈입니다. 보청기는 권장 소비자 가격 안에 수차례의 소리조절에 대한 그리고 적응 단계에 따른 피팅비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안양 홍상모보청기난청센터 홍상모 원장 2020-08-26
- 덥고 습한 여름철, 보청기 관리 제대로 하시나요? 유례없이 긴 장마가 끝나고 무더운 여름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예년에 비해 오랫동안 장마가 이어져온 탓에 습도 60% 이상의 고온다습한 날씨로 사람은 물론 전자제품도 취약하게 만드는 환경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보청기는 주변의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어 습기제거를 하지 않으면 소리는 들려도 깨끗하고 선명하게 들리지 않는다. 이처럼 습기에 약한 보청기. 굿모닝보청기 안양센터 하준호 원장에게 여름철 보청기 관리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습기제거제 이용, 물티슈로 보청기 닦는 것 피해야“비가 오는 날은 대부분 습도가 높기 때문에 습기에 약한 보청기는 습기제거제를 활용해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에는 귀속이나 귀 주위에 땀이 날 수 밖에 없어 잔 고장이 발생하기 쉽죠. 또 이러한 현상이 잦을 경우 보청기 수명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하 원장은 여름철에는 보청기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물이나 땀 등 습기를 최대한 피하라고 설명했다. 또 습도가 높은 곳에 보청기를 오래 두면 고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땀이 많이 날 때는 보청기 사용을 자제하라는 것. 보청기 사용 전, 귓속을 건조해주거나 이물질이 없도록 청소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보청기를 청소할 때는 귀 안에 들어가는 리시버에 귀지와 같은 이물질 등의 제거를 위해 2~3일에 한 번 정도는 솔을 이용해 털어 주는 게 좋다. 습기 관리를 위해 부드러운 천으로 본체를 닦아준 다음 전용 제습통에 보관해주면 된다. 보청기는 부드럽고 마른 천으로 보청기 표면의 습기를 제거해주는데 이때 보청기를 알코올 솜이나 물티슈로 닦는 것은 피해야 한다.“보청기는 집에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문센터에서 정기적인 점검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습기와 고온에 의해 보청기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반드시 전문가를 통해 점검을 받아야 보청기를 더욱 안전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귀 건강의 시작은 청력검사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18년 노인성 난청의 비율은 65세 이상에서 38%로 확인되었다. 난청 인구가 증가하면서 보청기 수요도 급증하고 있지만 보청기에 관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 선택은 신중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특별한 전문 자격 요건 없이도 누구나 보청기를 판매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 판매 중인 보청기의 종류만 해도 300종이 넘고 보청기를 사용하고자하는 사람의 청력 상태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은 무척 중요하다. 보청기는 자신의 청력 상태에 맞지 않는 제품을 착용하거나 맞춤 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자칫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굿모닝보청기 안양센터 하준호 원장은 난청인의 특성을 고려하여 청각기능의 평가와 재활을 담당하는 전문가인 청능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청능사는 청력검사, 청각보조기(보청기, 인공와우 등)의 적합, 청능 훈련 등 전반적인 청능 재활을 담당하는데 이곳에서는 실이측정기(REM)를 도입해 정밀한 소리 핏팅이 이루어지고 있다.“귀 건강의 시작은 청력검사입니다. 보청기는 사용하기 전에 음질을 최적화하는 피팅 과정이 매우 중요하죠. 같은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청력 상태를 고려해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사용하는 느낌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보청기는 개인별 난청의 정도와 나이, 인지능력, 환경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정확하게 청력평가를 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한 후 핏팅이나 청능 훈련, 사후 정기점검 등 모든 과정이 체계적으로 가능한 곳이라야 만족도가 높아진다.“최근에는 보청기 선택에 있어서 편의성이 강조된 제품들이 많습니다. 특히 충전형 보청기는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배터리를 교체해야하는 부담을 줄여주죠. 그러나 충전형 보청기는 일반 배터리보청기에 비해 크기도 커지지만 습기제거를 따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일반 배터리형 보청기는 배터리 두껑을 열고 제습통이나 전자제습기에 보관을 하면 습기를 말릴 수 있지만 충전형 보청기는 충전을 하는 시간에 습기제거를 못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2020-08-26
- 내신·수능 영어, 혼자서도 충분히 학습 가능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원은 지필고사 한 달 전부터 내신대비를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학생들은 학원에서 준비한 내신대비 교재 등을 활용해 학원에서 진행하는 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이와 같은 내신대비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어떨까? 그것도 단계별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든 자료와 기출문제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내신대비가 가능하지 않을까? 중고등학교 영어내신자료와 수능영어 관련 자료 사이트인 ‘이그잼포유’의 김선희 연구부장을 만나 ‘이그잼포유’를 활용한 현명한 영어학습 방법에 대해 물었다.중고등 내신·수능 영어의 모든 자료가 한 곳에이그잼포유는 중고등 내신 영어와 수능 영어 대비가 가능하도록 거의 모든 영어 관련 학습 자료를 모아 놓은 사이트다. 단순히 영어 관련 기출이나 모의고사 등 문제를 모아놓은 것이 아니라 각 학년별, 출판사별 영어교과서 내용 분석부터 시작해 어휘, 문법 등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자료와 유형별 문제, 모의고사, 기출문제까지 총망라한 자료가 한가득 이다.우선 중등은 출판사별, 학년별로 단원별 교과서 전체 내용정리는 물론, 본문 7단계 워크북(빈칸연습, 해석연습, 동사형연습, 어법선택형연습, 어색한 곳 찾기 연습, 순서배열, 영작)과 확인학습을 비롯해 워드테스트, 기본학습ⅠⅡ, 내용이해ⅠⅡ, 형성평가0~3단계까지 단계별 내신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내신문법의 경우에도 빌드업 워크북과 함께 객관식, 주관식 문제, 내신유형 문제 등을 수록해 체계적인 내신대비가 가능하다. 김 연구부장은 “이그잼포유의 구성방식에 따라 순서대로 학습한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영어학습이 가능하다”며 “자연스럽게 내신대비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등부의 경우에도 영어 과목별 교과서 내용정리를 비롯해 본문 8단계 워크북과 본문테스트, 총 2회분의 수준별 적중예상문제를 상세한 해설과 함께 제공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능자료의 경우,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시행된 수능 및 학력평가의 문제지, 단계별 연습이 가능한 워크북, 지문분석, 변형문제자료, 수능 및 학력평가 수록문제를 유형별로 재구성한 유형별 자료까지 수록되어 있어 체계적인 내신과 수능대비가 가능하다.김 연구부장은 “이그잼포유의 모든 자료는 전문 연구원들이 각 출판사별 교과서 내용을 하나하나 꼼꼼히 점검하고 분석해 만들어낸 자료들로, 각 학교의 교사, 학원 강사 들이 참고해 활용할 정도로 수준 있고, 믿을 만한 영어학습 자료다”고 자신했다.바로제본 서비스로 나만의 맞춤 교재 완성이그잼포유의 모든 자료는 회원가입을 통해 무료/유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일정 금액을 내고 정회원으로 가입하면 1년 동안 모든 자료를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무료회원 가입을 한 준회원은 건별 유료결제가 가능하다. 학원 강사나 교사들의 경우 정회원으로 가입해 자료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제본서비스를 통해 필요한 자료를 제본해 받아볼 수도 있다. 필요한 단원의 관련 자료를 모두 묶어 바로제본 서비스를 요청하면 나만의 교재를 받아 볼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김 연구부장은 “최근에는 학원 강사나 교사 회원들 외에도 학부모나 학생 개인회원이 증가해 총회원이 약 40만 명에 이른다.”며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자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이그잼포유의 중등자료는 매년 지필고사 약 한달 전인 2월, 5월, 8월, 10월 말에 업로드 되며 중3의 경우 2학기 자료는 매달 업로드 된다. 고등영어 과목인 ‘영어’, ‘영어Ⅰ’, ‘영어Ⅱ’, ‘실용영어’, ‘영어독해와 작문’, ‘영어권 문화’의 경우 모든 자료가 업로드 되어 있으며, ‘심화영어Ⅰ’과 ‘진로영어’의 경우 하반기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이그잼포유를 잘만 활용한다면 중고등 내신, 수능영어도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충분히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지 않을까?https://www.exam4you.com 2020-08-26
- 안양지역, 나만의 여름 쉼터 어디? 8월로 접어들며 여름도 한가운데로 들어섰다. 장맛비로 무더위가 주춤하지만, 그래도 여름이 깊어질수록 더위는 심해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는 더위를 피해 시원한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 주로 머물게 되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실내에 머물기가 꺼려지면서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야외 공간이 관심을 끌고 있다.바다나 산 등 멀리 가기 힘들다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대 주변과 녹음이 우거져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공원, 햇빛 가리개와 벤치가 있는 곳을 찾아도 충분히 여름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안양지역에서 더위 피하기 좋은 곳은 어디에 있을까?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내 주변 도심 속 여름 쉼터를 추천해 본다.자연과 하늘이 맞닿아 있는 곳 ‘병목안시민공원’도시마다 그곳을 대표하는 공원이 있기 마련이다. 안양시 만안구에는 병목안시민공원이 대표적인 곳으로 손꼽힌다. 수리산 자락에 위치해 자연과 하늘이 맞닿아 있는 곳. 평촌중앙공원이 도회적인 느낌이라면 병목안시민공원은 자연 그대로의 정취가 느껴지는 숲 속의 공원이다.병목안시민공원으로 가는 길은 의외로 가깝고 편리하다. 버스나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병목안 삼거리 슈퍼 앞에서 내려 걸어가면 되고, 자가용을 이용할 땐 공원 공영주차장에 세우면 된다. 공원 입구에서 바라 본 풍경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모습이다. 만남의 다리에서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꽃밭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자귀나무, 도라지, 배롱나무, 무궁화, 박꽃이 피어있고 수세미와 박이 조롱조롱 달려 있는 터널도 만날 수 있다. 사계절 정원은 몇 단계의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공간으로 오르내리면서 구경할 수 있고, 야생화 꽃밭에는 달팽이, 잠자리, 나비, 풍뎅이 등의 곤충 조형물도 있다. 또 꽃이 가득한 정원에는 기린초, 초롱꽃 체리벨, 범부채, 참나리 등 야생화가 가득하고 맥문동도 눈에 띄었다.병목안시민공원은 철길과 화물열차가 있는데 원래 이곳은 1930년대에서 1980년까지 자갈을 생산하는 채석장으로 사용되던 곳이었다. 이곳에서 생산된 자갈은 경부선이나 수인선 철도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고 지금은 그 자리에 공원이 조성되어 어린이놀이터와 과거 철로를 따라 석재를 운반하던 열차가 다니던 길임을 추억하기 위한 장소로 조성되었다. 넓은 잔디광장에서는 행사나 모임을 하기도 하고, 쉼터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모여 윷놀이나 담소를 나누거나, 책을 읽기도 한다.다양한 운동 시설, 쉼터 있는 학의천 제1교 생활체육 운동장학의천은 안양 지역 사람들의 산책로로 사랑받는 곳이다. 건설교통부 주최 지난 2006년 5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던 명성에 걸맞게 언제 가 보아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안양 학의천은 총 4.5km 구간으로 산책로 겸 자전거 도로가, 맞은편은 자연 그대로의 오솔길이 만들어져 있으며 현재 1급수에만 서식한다는 버들치 등 21종의 어류와 청둥오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특히 백운중학교 인근 학의천 생활체육 운동장은 다양한 운동 시설과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흐르는 학의천을 감상하며 여름 풍경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코로나 이전에는 의왕시 주최 야간 운동 교실이 열려 낮보다 밤에 더 찾는 사람이 많았던 장소이다.현재 최근 내린 폭우로 자전거 길에서 맞은편 오솔길로의 이동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평소에는 징검다리를 이용해 양쪽 길을 오고 갈 수 있다. 오솔길 역시 울창한 나무 아래 곳곳에 벤치가 조성되어 있어 한가로이 앉아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다.지난 8일 토요일 학의천 제1교 생활체육운동장에서 만난 임순영(45·안양시 관양2동)씨는 “매일 저녁 남편과 함께 학의천을 산책한다”며 “걷다 쉬어가고 싶을 즈음 쉼터가 있고, 달리기, 공중걷기는 물론 등·허리지압기까지 운동 시설이 갖춰져 있어 사계절 자연 풍경을 보며 운동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고가도로 아래 시원한 그늘, 농수산물 사거리 분수대 쉼터눅눅하고 습한 여름이면 생각나는 곳, 분수대. 그저 시원한 분수대의 솟아올랐다 빠르게 낙차하는 물줄기만 보아도 가슴이 뻥 뚤리는 느낌이다. 자유공원 둘레길 옆 고가도로 아래 조성되어있는 자그마한 쉼터와 분수대는 양옆으로 달리는 차량들 사이에 자그마한 섬처럼 자리 잡은 작은 공원이다. 고가도로 아래로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고, 항시 그늘이 져 있어 다른 곳보다 훨씬 시원하다.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벤치가 여러 개 조성되어 있고, 자그마한 오솔길 양옆에는 들꽃언덕이 조성되어 있다. 샘마을 주민 김미숙 씨는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다니느라 쉼터가 이렇게 조성되어있는지 몰랐다”며 “자유공원둘레를 한 바퀴 돌다가 한적하고 그늘이 져있는 쉼터에서 잠시 쉬어가기 좋다”고 말했다. 생각보다 공간이 넓어 아이들이 놀기에도 적당하고, 분수대가 가동될 때면 더욱 좋아한다고.이곳 분수대옆 쉼터는 외곽순환도로 아래에 조성되어 있어 항상 그늘이 있는 것이 장점이다. 뜨거운 한여름에는 벤치에 앉아 있다 보면 서늘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혹시라도 비가 온다해도 걱정없다. 고가도로가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저 지나갈 때는 고가도로 때문에 외관이 망쳐진다 생각도 했지만 이렇게 작은 쉼터하나가 마음을 달래준다. 고가도로 아래 시원한 그늘과 분수대. 코로나와 무더위로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착한 공간이다.분수대와 우산 장식이 만든 그늘 쉼터, ‘범계역 문화의 거리’평촌 범계역 부근에 위치한 ‘문화의 거리’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안양지역 명소다. 수많은 상점과 식당가, 편의시설이 자리해 있으며, 교통까지 편리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또한, 이곳은 거리 중간마다 여러 개의 분수대를 설치해 여름이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 더위를 식혀준다. 분수대 주변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들이 마련돼 시간마다 여러 모양으로 뿜어져 나오는 분수를 구경하기에 더없이 좋다. 시원한 분수쇼를 감상하다 보면 더위가 저절로 사라지기도 한다.문화의 거리 중간에는 수많은 우산을 공중으로 띄운 장식물을 설치해 볼거리와 여름 더위를 한 번에 잡았다. 형형색색의 우산들은 거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뜨거운 여름 햇빛을 가려 그늘까지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하늘에 떠 있는 우산 아래 앉아 있으면 한낮 여름 더위 피하기에는 그만. 우산 그늘은 시원한 기분까지 느끼게 한다.또한, 문화의 거리 가운데 위치한 중앙분수대 기둥은 최근 화려한 모자이크 타일로 장식돼 분수대를 더욱 운치 있게 만들어 준다. 아울러, 문화의 거리 내에 자리한 검은 대리석 벤치와 화단도 이와 동일한 모자이크 타일을 설치해 이미지 개선을 꾀했다.아름다운 우산 장식이 만들어 준 그늘과 중앙분수대에서 시원하게 내뿜는 물줄기는 도심에서 더위를 피하게 해주는 고마운 환경이 되고 있다. 한여름 도심을 산책하다 더위를 피하고 싶을 때는 범계역 문화의 거리를 찾아 시원한 분수와 우산 그늘 아래서 쉬어보는 건 어떨까?시원한 나무숲과 쉼이 있는, ‘어린이평안공원’평촌 학원가 근처에는 아이들이 놀기 좋고 주민들이 산책하기에도 좋은 작은 공원들이 많다. 그중에서 평촌초등학교 옆에 있는 평안공원은 무더운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평안공원은 평온하고 안전한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평안동의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동네 공원으로 관리가 잘 되어있어 깨끗하고 쾌적한 것은 기본. 나무숲이 있어서 그늘이 많고 시원하다.공원에 들어가면 초입에 편안하게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쉴 수 있는 정자가 있다. 정자에 앉아 시원한 매미 소리를 들으며 주변 풍경을 감상하면 여름 더위가 물러가는 듯하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터와 운동기 2020-08-12
- 화내는 나, 화 잘 내는 나 “누구나 화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적절한 상대에게, 적절한 이유로,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방법과 적절한 정도로 화를 내기는 힘들다.” 이것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한 말이다. 화를 다스리는 것은 현대뿐만 아니라 고대 시대에도 어려웠던 모양이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파괴하는 요인 중 하나가 격한 감정을 통제할 수 없어 표출하는 화/분노이다. 가장 높은 단계의 화가 분노이다. 서로 감정이 잘 통하는 사이라 할지라도 말을 잘못 알아듣거나 말 속에 숨겨진 감정을 잘못 이해해서, 기분이 상하며 화나는 경우도 많다. 화낼 만한 일에 화내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고 화를 느낄 때마다 무작정 화를 내라는 말도 아니다. 다만 우리는 종종 화를 폭발적으로 내는 것과 정당하게 화를 내면서 자기주장을 하는 것을 혼동하면서, 갈등이 반복되기도 한다. 화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 때, 많은 사람들이 화난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무작정 무시하거나 억압한다. 화를 느끼지 않으려 아무리 애를 써도, 화는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우리에게 계속해서 메시지를 전한다. 가끔은 그 메시지를 즉각 알아차릴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대인관계를 멀리한다던지, 우울해진다던지, 술을 자주 마신다던지, 사소한 일에 짜증이 난다던지,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된다. 화 이면에 있는 좌절된 욕구, 슬픔을 드러내고 이해받고 수용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좌절된 욕구에는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사랑해주지 않는다.’ ‘이건 불공평해’ 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이런 좌절된 욕구를 접하기가 두려운 나머지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다짜고짜 화내는 사람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삶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화와 마주하고 화를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화가 났다면 다음과 같은 연습을 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첫째, 이완 훈련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몇 차례 깊은 호흡을 하면서 스스로 안정을 찾는 연습을 한다. 둘째, 내 몸의 상태를 자각하면서 대화해 본다. 화가 나는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천천히 숨을 쉬면서 스스로 자신이 하는 말을 알아차리면서 이야기해 본다. 셋째, 평상시 문제 해결에 대해 생각해 본다. 화가 나는 상황이 닥쳤을 때,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미리 세워보는 것도 좋다. 잊지 말자! 적절하게 화를 잘 내는 것은 내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며 대화를 계속하겠다는 뜻이라는 걸.새중앙상담센터 · 심리상담연구소행복나무 한인숙 전문상담사 2020-08-12
- 코로나 여름방학, 전략단원·취약단원에 집중, 이제 진짜 공부를 하자 장마와 더위가 다가온다. 짧은 코로나 방학을 작년처럼 쉬면서 공부하면 2학기에도 작년 성적표를 받게 된다. 우리는 1등급 학생이 다니는 학원도 알고, 교재도 알고 있다. 하지만, 정말 공부 잘하는 학생이 ‘어떻게 공부하는지?’ 구체적 공부방법은 알기가 어렵다. 최상위권 학생의 공부방법을 알아보자.① 최상위권 공부법! 취약한 공부방법을 찾아라: 최상위권 학생은 바로 책을 펴지 않는다. 목차를 보면서 ‘오늘은 동명사가 분사와 무엇이 다른지가 가장 중요하군.’ 학습 중점사항을 확인 후 책을 편다. 그리고 동명사를 공부한 후, 분사가 나오면, ‘동명사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지’를 확인 후 분사를 공부한다. 다시 분사를 공부한 후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기 전에, ‘잠깐. 동명사는? 안 잊었고, 분사는?’ 이렇게 모르는 곳이 없는지 ‘구멍을 메우면서’ 학습이 진행된다. ‘스타트체크’를 하고 ‘설명할 수 있는 공부’를 하자. 이 작은 차이가 1등급을 결정한다.② 진로탐색! 교수가 집중 평가하는 과목을 찾아서 집중하라: 심리학과 교수는 말한다. ‘우리과는 수학이 중요합니다. 심리프로그램을 7점 척도로 설문하고, 의미있는 데이터를 추출합니다. 그래서 확률통계가 매우 필요합니다.’ 이 학생은 어떤 과목을 전략과목으로 해야 할까? 컴공과 교수는 ‘우리과는 교과서의 70%가 영어로 씌여 있어요. 그래서 영미문학까지 할 필요는 없고, 어휘와 독해 중심으로 영어점수를 평가합니다.’ 진로와 상응하는 과목을 찾아서 준비하자. 이것이 전교 100등과 50등이 함께 지원을 했는데, 100등만 합격하는 한 가지 이유이다. ③ 지필고사! 기반학습과 2학기 수업리뷰를 준비하라: 시험범위가 3차방정식이라고 하자. 그런데 ‘아래는 항등식이다. 2차방정식 근의 공식에서 활용공식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3차방정식이 구해졌다’ 이렇게 시험문제가 시작된다. 항등식~3차방정식까지 융합형, 복합형 문제가 출제된다. 어떻게 준비할까? 문제점 분석을 통한 기반학습이 우선이다. 최상위권 학생은 ‘보완’과 ‘보강’에 능하다. 방학 때 취약부분의 구멍을 메우고, 2학기 시험범위인 3차방정식을 공부한 후, 2학기 때 출제자가 직강하는 학교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면?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도 좋다. 성적역전은 공부전략에서 나온다. 지금 시작해 보자.평촌에듀플렉스 박흥순 원장 2020-08-12
- 코로나 위기 속의 고입 꿈나무들 올해 수능은 혼란스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로 인한 휴교, 원격수업,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착용 등이 혼란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불안정한 경제, 장기간의 장마로 어디하나 밝은 소식은 들리지 않는 해입니다.이제 어느 정도 정상화 되어서 1학기 중간, 기말고사도 다 마친 상태지만 학생들의 멘탈은 아직 정상화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직도 휴교문화에 빠져 3개월 반 정도 남은 수능에 만전을 기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수시나 적성으로 전환하거나 이과에서 문과로 인문계에서 예체능으로 전향하는 사례가 주변에서 많이 들립니다. 이는 대비가 부족하여 성과에 대한 자신감 부족 때문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서 생기는 현상이라 생각됩니다.물론 대입이 목전에 있는 수험생도 너무 중요하겠지만 고등학교를 시작한 고등 1학년이나 이제 막 피어오르는 고입 꿈나무들에게는 더 큰 치명타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습성이나 정신상태가 고등부기간 동안 오래 지속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고등학교 시험은 양도 많아지고 점점 어렵게 출제되고 있으며 중학교와의 격차가 해마다 커지고 있음을 현장에 있는 필자는 체감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처럼 이겨낼 수 있습니다.우리나라가 코로나 위기대처순위에서 우위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메르스와 사스를 경험한 질병본부의 체계적인 대처능력, 조기진단, 방역 그리고 황사로 인해 평상시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의식과 생산능력 덕분입니다. 물론 단결하는 국민성도 있고 IT 강국답게 폰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수많은 정보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우리는 이들의 공통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유비무환”입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위기에 어느 정도 대처할 준비가 되어있었던 것입니다. 환경에 주어진 시련을 격어 보니 대처할 능력을 키웠고 위기가 닥치니 발전시킨 것입니다. 중등부와는 달리 고등부의 좋은 성과는 그때그때 임시방편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보다 다양한 면에서 준비가 잘 되어있어야 합니다. 역사에서 교훈을 얻고 현재에서도 보여주듯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오는 것 같습니다.대치이코드영어전문학원 유승범 원장 2020-08-12
- 부부 사이 증여 등 각서의 효력 부부 사이에 ‘구두’로 이루어진 ‘증여’ 약속은 이를 해제하여 없던 것으로 할 수 있고, ‘서면’으로 이루어진 ‘증여 이외의 약속’은 구체적 사정에 따라 그 효력이 달라진다. 올해로 결혼 15년 차인 A씨(남, 52세)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자신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 동안 고생 많았어. 아파트는 당신 줄게.” 화들짝 놀라 깨보니 아내 B씨 손에 쥔 휴대폰 녹음기에서 음성이 흘러 나왔다. 지난 밤 술에 취해 기분이 좋아진 그가 아파트 명의를 아내에게 넘겨주겠다고 덜컥 약속한 것이다. A씨는 약속을 지키라는 아내 B씨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할까? 원칙적으로 구두 계약도 유효하다. 다만, ‘구두’로 한 증여계약은 없었던 것으로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민법상 서면으로 표시되지 아니한 증여의 경우 각 당사자는 이를 해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제555조). 따라서 A씨는 아내 B씨에 대하여 아파트 증여계약을 해제하고 없던 것으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위 사례에서 A씨가 아내 B씨에게 아파트 소유권 등기를 넘긴 경우, 이를 돌려달라고 요구할 수 없게 된다(민법 제558조). 그러면 부부 사이에 ‘문서’로 작성된 각서는 법원에서 언제나 효력이 인정될까? 예컨대, 부부 사이에 ‘바람을 피거나 가정을 소홀히 하는 경우 전 재산을 포기한다’는 각서를 작성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혼인 중에 쓴 재산분할 포기 각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법적 효력이 없다(2002므1787 판결 참조). 대법원도 “아직 이혼하지 않은 당사자가 장차 협의상 이혼할 것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이를 전제로 재산분할청구권을 포기하는 서면을 작성한 경우, 부부 쌍방의 협력으로 형성된 공동재산 전부를 청산·분배하려는 의도로 재산분할의 대상이 되는 재산액, 이에 대한 쌍방의 기여도와 재산분할 방법 등에 관하여 협의한 결과 부부 일방이 재산분할청구권을 포기하기에 이르렀다는 등의 사정이 없는 한 성질상 허용되지 아니하는 ‘재산분할청구권의 사전포기’에 불과할 뿐이므로 쉽사리 ‘재산분할에 관한 협의’로서의 ‘포기약정’이라고 보아서는 아니 된다”고 판시하였다(2015스451 결정).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 대표변호사 하만영 2020-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