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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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즐기는 취미생활, 코로나 이기는 슬기로운 방콕생활 잠잠해지던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며 바깥 생활이 어려워진 지금. 집안에서의 생활이 지속 되자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학생들은 기대했던 2학기 등교가 미뤄지고, 다시 원격학습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편한 일상생활이 금방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코로나 탓만 하기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상의 불편함 속에서도 나름대로 현명한 생활을 고민하게 된다. 문화센터도 주민센터도 문 닫은 요즘, 취미생활을 즐기며 슬기로운 방콕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퍼즐 맞추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신민주(48, 내손1동)아이들이 개학을 해도 등교를 하지 않다 보니, 하루종일 아이들과 씨름하면서 삼시세끼 뭐해 먹을까가 가장 큰 고민이고, 원격수업을 제대로 하는지 감시하는 것이 큰일이라, 아이들도 저도 반복되는 일상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시간이 나면 TV 보는 것이 일상이라 아이들한테도 도움이 되지 않겠다 싶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오래전에 선물로 받았던 먼지 쌓인 500piece짜리 퍼즐을 꺼내 들었죠.고흐의 ‘해바라기’ 명화 퍼즐인데, 막상 퍼즐을 맞추려고 꺼내니 아이들도 좋아하더군요. 처음엔 이 많은 것을 어떻게 맞추지 하고 걱정이 앞섰지만 한 조각씩 제 모양을 찾아가는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집중하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겠더라고요. 맞는 조각이 제대로 찾아지지 않을 땐 은근히 오기도 생기고, 무기력하고 지쳐있던 마음에 집중할 거리를 만나니 기분이 전환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며칠을 걸려 결국 마지막 한 조각까지 다 맞춰 고흐의 해바라기를 완성했을 때는 환호를 질렀답니다. 아들 녀석은 자기 방에 액자를 해서 걸어 놓을 거라며 신나 하더군요. 그러더니 퍼즐 하나를 더 꺼내 왔어요. 유명한 애니메이션 ‘원피스’ 포스터인데요. 한 번 해보니 시간도 잘 가고 재미있는지 다시 도전이 시작됐답니다. TV보고 게임 하는 것보다 퍼즐 하는 것이 훨씬 보기 좋더군요. 집중도 잘되고, 같이 머리 맞대고 하면서 수다도 떨고, 나름 재미있는 것 같아요. 치매 예방될 것 같다며, 다음에 할머니 댁에 갈 때 선물로 사가야겠다고 하는데, 나름 괜찮은 생각 같지 않나요? 집에 묵혀놨던 퍼즐이 있다면 도전해 보세요~.“내 맘대로 만드는 스트링아트로 집콕생활 즐겨요”한미연 (42, 호계동)밖에 다니기 쉽지 않은 요즘,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집에서 즐길만한 것이 없을까 찾다보니 취미생활이 하나, 둘 늘어가고 있답니다. 집에 초등학생 딸이 있어 자연스럽게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게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보드게임을 시작으로 퍼즐, 미니어처 만들기, 악세사리 만들기에 이어 요즘은 스트링아트에 빠져 있어요.스트링아트는 곡선을 사용하지 않고 직선만을 이용해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내는 공예 종류로 나무판과 못, 실만 있으면 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나무판에 못을 박은 후 실을 이용해 자유롭게 선을 연결하면 된답니다. 십자수나 뜨개질처럼 규칙이 있어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닌 특별한 기술 없이도 내 맘대로 실을 교차해서 다양한 작품을 만들 수 있어 방법이 어렵지 않아 아이도 어른도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좋더라고요. 도안을 따라 못을 박는 과정에서 집중력과 인내심도 기를 수 있고 점과 점을 실로 연결하면서 공간에 대한 이해와 색채감을 기를 수 있다는 점도 좋아요.처음에는 병아리, 체리, 하트, 나뭇잎 등 손바닥보다 약간 큰 크기로 아이도 어른도 쉽게 완성할 수 있는 스트링아트 키트를 골랐답니다. 직접 못을 박고 실을 감는 작업이 단순한 과정인 것 같은데 은근히 수리력이 필요한 작업이더라고요. 간단한 그림은 한두 시간 정도면 뚝딱 만들 수 있고 완성된 작품은 벽에 붙여 장식하고 있답니다.처음에는 단순한 무늬로 시작해서 글씨를 넣기도 하고 조명도 추가하면서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하게 되더라고요. 집콕 생활이 길지만 재미있어 시간 보내기 좋은 취미생활이랍니다.수납전문가가 되고 싶은 꿈이 생겼어요~김진희(46, 안양시 범계동)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날이 늘다 보니 무기력함과 우울함이 생겼습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시간을 알차게 보내보고자 집 정리를 시작했어요.아이들의 어린 시절 옷부터 장난감, 책 등을 하나 둘 꺼내 정리를 시작하다가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수납을 할까 관심이 가더라고요. 물론 저희 집이 작아서 수납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좀 더 효율적으로 수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도 있습니다.인터넷에서 수납하는 법에 대해 검색도 해보고, 유튜브에서 수납에 대한 영상물도 찾아서 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수납정리가 아주 과학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 세계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지요. 그래서, 저희 집에도 적용해 보았습니다.방을 하나씩 정해 수납정리를 했는데, 물건을 모두 꺼내 늘어놓고 보니 정말 많은 짐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필요한 것들은 수납 영상에서 배운 대로 하나둘 정리를 시작했어요. 재활용품이나 안 쓰는 바구니 등을 이용하기도 하고, 부피를 줄이는 수납방법을 활용해 보았어요. 수납이라는 분야가 너무 재미있고, 적성에 맞아서 방을 모두 끝내고 부엌, 그리고 다용도실과 베란다 등의 순서로 수납정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수납정리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다 보니, 수납전문가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어요. 문화센터나 지자체 교육센터 등에서 수납전문가 과정 강좌도 개설돼 있더라고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강좌가 취소됐지만, 수납에 관심을 갖고 취미처럼 즐기다 보니 수납전문가 자격증을 따고 싶다는 마음도 생겨나고 있습니다.코로나로 인해 우연하게 수납정리를 만났지만, 좋은 습관인 것 같아 취미로 계속 가져가고 싶네요. 코로나가 끝나면 수납전문가 자격증에 도전해 보겠노라 결심도 해봅니다.아이 어릴 때 했던 손뜨개질을 다시 시작했어요!송은숙(50, 안양시 비산동)아이 어릴 때 모자며 장갑, 조끼를 손뜨개로 많이 만들어 줬어요. 아이 자는 동안 뜨개질을 하면 시간도 잘 가고, 직접 만든 옷을 아기가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면 기분도 좋았는데 언제부터인가 아예 안 하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바빴던 거죠. 그런데 이렇게 다시 손뜨개를 하게 될 줄 몰랐네요.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일하던 카페에 손님이 줄고 누군가는 일을 그만두어야 하는 형편이 되었어요. 제가 손을 들었죠. 막내가 고1이라 사실 해 줄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요. 하지만 점심 문제도 있고 심리적으로 엄마가 집에 있는 것이 도움이 되지 싶었거든요.원격수업을 하는 동안 최대한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해서 집에서 소리 나는 무언가를 하기는 어려워요. 마침 몇 년 전, 집 근처에 손뜨개 매장이 오픈하면서 사 두었던 빨간색 실을 버리지 않고 갖고 있던 것이 생각났죠.뜨개질을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한번 시작하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뭘 뜰까, 고민하다 쉽게 만들 수 있는 목도리로 목표를 정하고 32코를 잡아 겉뜨기와 안뜨기를 번갈아 뜨는 고무뜨기로 오목하게 예쁜 모양을 만들고 있어요. 아직 들어가진 않았지만 꽈배기 모양도 넣을 생각입니다. 총 200cm를 뜰 생각인데 일주일이면 되지 싶어요. 아이가 기대된다며 자기가 갖겠다고 하네요. 사는 것을 더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의외죠?! 다 뜨고 나면 아빠 조끼도 시도해 보려고요.코로나 상황이 당황스럽고 적응도 되지 않지만 어떻게든 좋은 점을 생각해 보려고 해요. 이렇게 고등학생인 아이와 낮 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고, 손뜨개 취미도 다시 해볼 기회를 주었죠. 모두 취미생활과 함께 이 지루한 싸움에서 즐거움을 찾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누구나 쉽게 할 2020-09-09
- 직접 체험할 수 없다면 온라인으로 즐기세요! 코로나19로 인해 하루종일 집에서만 머무르는 요즘, 문화생활을 즐기기란 쉽지 않다. 그러다보니 집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체험학습이 인기가 많다. 자녀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지만 외출하기 부담스럽다면 과학관, 미술관 등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전시관을 찾아가 보자.실감나는 사이버 전시관, 국립과천과학관과천에 위치한 국립과천과학관은 전시 관람은 물론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방문할 수 없다면 과천과학관 사이버 전시관을 이용하자. 사이버 전시관에서는 모든 상설전시를 VR서비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사이버전시관 메인화면의 하단에 있는 MENU버튼을 누르고 관람하고 싶은 전시관을 선택하면 해당 전시관으로 이동한다. 전시관 바닥에 있는 화살표 모양의 동선을 따라가면 전시관 내부 곳곳을 살펴볼 수 있고 중간에 보라색 전구 버튼을 누르면 해당 전시의 상세 내용과 사진도 확인할 수 있어 실감 나는 관람이 가능하다.또한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과학소통 강연 ‘선을 넘는 과학자들’ 행사도 참여해보자.‘선을 넘는 과학자들Ⅰ’은 현재 과학기술계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과학자들을 만나보고 우리가 넘어서게 될 선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보는 강연으로 바이오공학, 에코 테크놀로지, AI와 로봇공학 분야 최고 과학자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둘째 주와 셋째 주 토요일 오후 3시 30분에 유튜브 비공개 중계로 진행하고 있으며, 행사 15일 전부터 1일 전까지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하면 된다.‘선을 넘는 과학자들Ⅱ’는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에서 2018년과 2019년에 선정한 올해의 과학도서 저자들의 강연을 만날 수 있다. 9월부터 11월까지 목요일 오후 7시에 당일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및 APCTP 네이버 TV중계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사전시청할 필요 없다.국립과천과학관 사이버전시관 https://www.sciencecenter.go.kr/cyber/museum_2017/코로나 시대 예술 감상법 온라인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미술관에 가고 싶다면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미술관을 방문해보자. 온라인미술관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관장이 들려주는 미술이야기, 큐레이터 전시해설, 어린이미술관, 강의 및 학술토론, 수어해설 등 영상으로 직접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온라인 어린이미술관에 들어가면 박서보, 안규철, 마르셀뒤샹, 최정화 작가 등 현대미술작가의 작품세계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미술관인 만큼 현대미술작가 시리즈를 통해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설명해 준다.큐레이터 전시해설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다양한 전시 VR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의 설명으로 보는 <판화, 판화, 판화>, <보존과학자 C의 하루>전 VR전시 관람과 학예사 전시해설,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의 설명으로 보는 2020 아시아 기획전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 <낯선전쟁>전 학예사 전시해설,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전 VR전시 해설 등 다양한 VR전시 관람과 학예사 전시해설을 볼 수 있다.VR영상은 전시공간을 상하좌우 360도로 회전하며 볼 수 있는 실감 영상으로 생동감 있는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하고 싶은 전시장으로 공간 이동해 원하는 작품을 클릭해 관람할 수 있고 전시장에 설치되어있는 영상과 텍스트, 오디오가이드가 VR화면과 연결되어 편리하다. 또한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온라인 미술관을 찾아가는 길은 홈페이지 첫 화면의 상단메뉴에 있는 온라인미술관으로 들어가면 된다.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미술관 http://www.mmca.go.kr/pr/movList.do?mbMovCd=01 2020-09-09
- 고등수학을 준비하는 예비 고1 학생 여러분! 고등학교 3년을 준비해야 하는 지금의 중3 여러분들은 그 심적인 부담감이 크리라 생각합니다. 주변에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있겠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하는지 막막해하는 예비 고1 여러분들을 위해 몇 가지 제안해봅니다.첫째. 학습의 절대량을 늘려라.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이 ‘선생님, 수학 너무 어려워요.’라는 얘기를 종종 합니다. 맞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당연히 난이도는 껑충 뛰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학습 시간을 늘려야 합니다. 같은 시간, 같은 패턴으로 학습한다면 점점 더 난이도의 벽을 허물기 힘들어집니다.둘째, 연계성을 파악하라.이미 고등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이 있지요? 그런데 간혹 중학교 과정은 건너뛰고 고등수학에만 전념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합니다. 현 과정 학습을 소홀히 하게 되면 해당 연계 단원에서 이해도가 부족해지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현행 과정에 대해서 꼼꼼하게 학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셋째, 실수는 실력!틀린 문제를 보고 “계산 실수”라는 말을 쉽게 합니다. 하지만 수학은 수의 계산이 주가 되는 과목인 만큼 계산의 실수는 나의 ‘수학 실력’입니다. 그러니 꾸준한 문제풀이를 통해 자신의 계산 실력을 향상시키고, 부호나 연산이 틀린 곳은 없는지 꼼꼼히 검토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합니다.넷째, 오답 확인은 필수!수학은 내가 틀린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넘어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오답 노트를 만들어 내가 틀린 문제를 다시 적고 왜 틀렸는지 고민하며 정확한 풀이로 다시 풀어보고 그와 같은 유형의 문제들을 한 번 더 풀어봄으로써 오답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요약해 볼까요? 현 과정 학습에 충실하며 학습량을 점차 늘리고 꾸준히 문제풀이를 진행하며 틀린 문들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오답 확인을 해 주면 됩니다. 사실 누구나 공감하는 내용이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여러분이 본 내용을 꾸준히 지켜가며 공부한다면 3년 뒤, 더 높은 곳에서 환하게 웃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모든 예비 고1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너희들의수학학원 김도완 원장 2020-09-09
- 간통과 주거침입죄 성립 여부 남편이 집을 비운 사이에 아내와 간통을 목적으로 내연관계에 있는 남자가 집에 들어왔다면, 이 남자를 주거침입죄로 처벌할 수 있을까? 최근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항소심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는 기존 대법원 판례 입장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A씨는 내연녀인 B씨를 만나고자 2019년 7월과 8월 사이 3차례에 걸쳐 B씨 남편이 없는 틈을 타 B씨 집을 방문했다. 검사는 A씨가 피해자인 B씨 남편의 주거 평온을 해쳤다고 보고 주거침입죄를 적용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A씨에게 유죄가 인정될까? 1심은 A씨의 행위가 주거침입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울산지법 형사2부는 2020년 8월 30일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형 등을 선고한 1심을 취소하고 무죄를 선고했다(2020노147). 재판부는 "형법상 주거침입죄는 주거권이라는 법적 개념이 아닌 사실상의 '주거의 평온'을 보호법익으로 한다"며 "A씨가 B씨 부부가 공동으로 생활하는 주거지에 B씨와의 간통을 목적으로 들어간 것은 맞지만, 당시 B씨가 직접 문을 열어 주고 들어오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주거의 사실상 평온을 해할 수 있는 행위태양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공동거주자 중 한 명인 B씨의 승낙을 받고 평온하게 집에 들어간 것으로 주거를 침입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나아가 "민사상 불법행위 책임이 성립할 수 있을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부재중인 다른 공동 주거권자의 추정적 의사 유무가 사실상의 주거 평온을 보호법익으로 하는 주거침입죄 성립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1984년 6월 26일 “남편의 부재중 간통 목적으로 아내(내연녀)의 승낙하에 주거에 들어간 경우 남편의 주거에 대한 지배 관리관계는 여전히 존속한다고 봄이 옳고 사회통념상 간통의 목적으로 주거에 들어오는 것은 남편의 의사에 반한다고 보여지므로 처의 승낙이 있었다 하더라도 남편의 주거의 사실상의 평온은 깨어졌다 할 것이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주거침입죄가 성립한다”고 판시하였다(83도685).공증인가 법무법인 누리 하만영 대표변호사 2020-09-09
- 9월 도서관 주간 및 독서의 달 행사 소식 도서관 주간 및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안양지역 도서관들이 관련 행사를 준비 중이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최근 확산세로 인해 대면 프로그램보다는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유아 및 초등생은 물론 어른들을 위한 비대면 프로그램까지 준비돼 있어 관심 분야와 선호도에 따라 선택해 참여하면 된다. 도서관 주간 및 독서의 달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준비돼 있는지 도서관별 내용을 정리해 봤다.책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강의가 주로 진행안양 관양도서관은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줌(ZOOM)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하며 강의 링크는 신청자에게 개별 안내돼 참여를 도울 계획이다. 우선,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는 ‘도서관에 간 외계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미숙 작가가 강사로 나서 관련 도서를 읽으며 도서관이 어떤 곳인지와 즐거운 도서관은 어떤 곳인지에 대해 함께 나눠본다고.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설명하며 도서관에서 할 수 있는 100가지 일도 생각해 본다. 성인들을 대상으로는 ‘퇴근 후 그림책 한 권’이 마련됐다. 윤정선 작가가 강사로 나서 그림책이 전해주는 치유의 힘을 일러준다. 또한, ‘책으로 배우는 블로그 글쓰기’ 프로그램을 통해 블로그 글쓰기에 대한 방법도 알아본다.안양 비산도서관에서도 독서의 달 프로그램으로, 줌(ZOOM)을 이용한 실시간 양방향 온라인 수업이 진행된다. 우선, 일반 성인 30명을 대상으로 한 ‘피아니스트와 함께 하는 클래식 테라피’ 프로그램이 오는 9월 16과 23일에 진행된다. 현직 피아니스트인 임하나 강사와 함께 클래식 음악의 기초용어부터 다양한 작품에 대해 알아볼 계획. 또한, 김태진 작가가 진행하는 ‘아트인문학 여행’도 9월 17일과 24일에 만나볼 수 있다.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는 ‘슬기로운 집콕 생활, 책 여행’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생활계획표 만들기와 세계지도 퍼즐 만들기, 그림책 만들기 등이 이뤄지며, 재료비 6000원은 별도 부담이다.석수도서관에서도 독서의 달 행사가 특강과 전시로 나눠 펼쳐질 계획이다. 특강의 경우, ‘우리 집이 책 놀이터다’라는 주제로 초등 1~2학년과 조부모로 이뤄진 팀을 대상으로 온라인 줌(ZOOM)으로 진행된다. 가족에 관한 그림책을 읽고 가족사랑 북아트를 만들며, 가족의 역할과 독서의 즐거움 모두를 알게 해 주겠다는 취지. 재료비 3000원은 별도다. 또한, 도서관 1층에서는 취미에 관한 책을 소개하고, 안녕달 작가의 그림책 ‘수박 수영장’ 원화 21점을 만나보는 전시회도 마련된다.온라인 프로그램 신청방법과 주의사항도 꼭 챙겨야안양 삼덕도서관에서는 초등 4~6학년생 16명을 대상으로 ‘조선의 과학기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과학적 업적에 대해 알아보고 신기전과 측우기도 만들어본다. 역시, 줌(ZOOM)을 통해 수업이 이뤄지며 재료비 6000원을 내면 활동을 위한 꾸러미가 제공된다. 또한, 유아와 초등 1~3학년생들을 대상으로는 ‘환경과 함께 하는 책꾸러미’가 계획돼 있다. 환경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읽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지구별과 초록섬을 만들어본다고. 네이버밴드에서 수업이 진행되며, 재료비는 5000원이다.안양시 범계동에 사는 주부 이진희(42세)씨는 “도서관에 직접 가서 친구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즐기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온라인 프로그램이라 집 근처 도서관뿐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는 도서관 프로그램에도 손쉽게 참여해 볼 수 있는 점은 좋다”고 말했다.안양 시립도서관의 독서의 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안양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해야 한다. 이후, 해당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모집하기 때문에 원하는 프로그램의 신청날짜를 미리 확인해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 또한, 미리 온라인 프로그램인 줌(ZOOM)과 네이버밴드 등을 설치해 프로그램 참여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 2020-09-02
- 안양권 고교 교육과정 편제표로 본 교과목 편성 현황 ② 문이과 통합 과정으로 진행되는 2015개정교육과정. 문이과 구분 없이 탐구과목 교차선택이 가능하지만 인문사회계열은 사회탐구과목을 주로 선택하고, 자연계열 학생들은 과학탐구과목을 선택해, 실질적으로 문/이과가 구분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오히려 학생들 입장에서는 진로선택과목 등 과목이 다양해지면서 과목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진로에 맞는 현명한 과목선택은 무엇일지, 지난호(국/수/영 편성 현황)에 이어 안양권 고교 교과목 편성현황을 사회/과학교과 탐구과목을 중심으로 살펴봤다.[사회교과] 선택과목 다양, 진로에 따른 과목선택 중요사회교과는 2015개정교과과정에 따라 1학년 공통과목인 통합사회를 제외하고, 수능 사회탐구과목으로 지정된 일반선택 9개 과목(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동아시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생활과윤리, 윤리와사상) 외에도 진로선택(여행지리, 사회문제 탐구, 고전과 윤리), 전문교과 11과목 등이 각 학교에 따라 다양하게 개설되고 있다. 안양권 고교는 대부분 탐구과목의 경우 2학년 때 2~3과목, 3학년 때 2~3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편성하고 있다. 다만 학교마다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다르고, 개설되는 과목이 다르다. 2,3학년을 합쳐 수능 지정과목인 사회일반선택 9과목이 교육과정에 편성되어 있는 학교는 평촌고와 동안고이고, 백영고와 인덕원고, 양명고, 양명여고 8과목, 신성고 7과목, 성문고와 안양여고는 6과목이 편성되어 있다. 다만 각 학교의 선택과목 수강자 수에 따라 실제 개설이 되지 않는 과목이 있을 수 있다. 일반선택과목외에도 진로과목(전문교과포함) 편성이 학교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반선택과목외 사회교과 진로선택과목 중 가장 많이 편성되는 과목은 사회문제탐구(안양·양명·인덕원·평촌·안양여·성문·양명여·백영·신성) 과목으로 대부분 교과영역간 선택과목으로 편성해, 자연계열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 가장 많이 편성된 과목은 ‘여행지리’(양명여·성문·안양여·평촌·인덕원·동안)이고, 고전과윤리의 경우 평촌고와 양명여고에서 편성해 선택이 가능하다. 이외에 사회교과 진로과목이 많이 편성된 학교는 백영고로, 전문교과인 세계문제와미래사회/한국근현대사/사회과제연구를 편성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정규과정 외에도 평촌고가 주문형 강좌로 국제경제를, 클러스터 과정으로 평촌고와 동안고가 세계문제와미래사회, 안양여고가 국제관계와국제기구를 편성했다. 편성된 과목이 많다고 해서 모두 수강 가능한 것은 아니나 선택의 폭이 넓다는 측면에서 학생들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과학교과] 과학(물리/화학/생명/지구과학)Ⅱ과목 외 진로선택과목은?사회교과가 9개 일반선택 과목으로 분류되는 데 반해, 과학교과는 물리/화학/생명/지구과학 등 4분야에서 과학Ⅰ과목은 일반선택 과목으로 Ⅱ과목은 진로선택과목으로 분류되고 있다. 대부분의 자연계열 지망학생들은 2학년 때 과학Ⅰ 3과목을 선택하고, 3학년 때 Ⅱ과목 선택을 선택하게 된다. 과학Ⅱ과목이 진로과목으로 분류되면서 내신평가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안양권 고교에서 과학Ⅱ과목외에 편성하고 있는 진로과목으로는 생활과과학(양명여·안양여·인덕원·안양·동안·평촌·백영)으로 주로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을 위한 과목편성이다. 이외에 백영고가 생태와환경/가정과학/공학일반, 평촌고는 융합과학 외에도 동안고와 함께하는 클러스트 과정으로 과학과제연구와 물리학실험을 편성했다. 동안고도 평촌고와 함께하는 클러스트 과정외에 공학일반을 편성해 선택 가능하다. 안양고는 가정과학, 양명고는 공학일반/과학사, 인덕원고는 과학사, 성문고는 과학사/융합과학, 양명여고는 융합과학/생태와환경, 신성고는 과학사/융합과학/가정과학/정보과학, 안양여고는 가정과학/생명과학실험(클러스터) 등이 편성되어 선택 수강할 수 있다.탐구과목 외 특색있는 진로선택과목은?탐구과목 외에 정보통신과목인 프로그래밍 과목이 개설된 학교는 평촌고, 안양고, 인덕원고(주문형강좌), 안양여고(주문형강좌)다. 안양여고의 경우에는 교육학, 주문형강좌로 심리학/보건 과목이 편성되어 관련 학과를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선택 수강 시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외에 눈에 띄는 과목으로는 백영고의 수상운동/무용전공실기, 평촌고와 동안고, 인덕원고의 클러스트과정인 문예창작입문, 양명여고의 연극의이해, 안양고의 지식재산일반 등이 있다. 고교 입학을 앞둔 중3 학생의 경우 진로와 관련된 과목이 편성되어 있는 학교를 지망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각 대학 교과이수기준 충족 여부 확인해야서울대는 2022 수능위주 전형에서 교과이수기준을 제시하고 기준 충족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를 예고했다. 수학의 경우 일반선택4과목 또는 일반 선택3과목+진로선택1과목을, 과학의 경우 유형1의 경우 일반2과목+진로2과목, 유형2의 경우 일반3+진로2 또는 일반2+진로3이다. 사회교과의 경우에는 유형1의 경우 일반/진로 3과목, 유형2의 경우 일반3+진로1 또는 일반2+진로2과목이다. 아직 다른 대학은 교과이수기준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서울대를 기준으로 삼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자신이 선택한 교과이수기준이 서울대 교과이수기준을 충족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는 수능전형 이외에 학생부종합전형의 교과선택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2022학년도 서울대 교과이수기준유형(1)에서 2개교과영역 이상 충족 시 1점 가산유형(2)에서 2개교과영역 이상 충족 시 2점 가산 2020-09-02
- 안양지역 일반계고 원격수업 상황 및 2학기 학사일정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교육부 지침에 따라 서울과 경기, 인천 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가 지난달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30일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었지만 고3은 등교수업이 가능한 상황. 3단계로 격상되면 고3도 원격수업으로 변경된다.온라인 개학과 블렌디드 러닝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진행되는 가운데 안양지역 일반계고 원격수업 진행 상황 및 2학기 1차 지필평가 등 학사일정을 살펴봤다.실시간 쌍방향 수업 확대… 출결지침 확인하고 준수해야성문고, 양명여고 등 1학기에 실시간 수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한 학교의 경우 개학과 동시에 무리 없이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월 1일 개학한 성문고는 고1·2 대상 전 교과목 ‘ZOOM 활용 실시간 쌍방향 수업’ 100% 실시를 공지하고, 1학기에 개설한 각 교과목 회의방(수업방)은 그대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수업 플랫폼으로 활용하던 EBS온라인클래스는 수업 자료를 제공하거나 미등교 학생의 수업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체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통로로 활용하기로 했다.백영고는 개학을 하루 앞둔 지난 8월 25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1·2학년 원격수업과 3학년 등교수업 일정을 안내했다. 1·2학년의 경우 지난 26일부터 9월 4일까지 EBS 온라인 클래스로 수업을 진행하고, 9월 7일부터 9월 11일까지 구글 플랫폼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평촌고 역시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습결손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2학기부터는 수업의 일부를 줌(Zoom)을 이용해 쌍방향 온라인 화상수업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안양여고는 개학일인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1일까지 구글 클래스룸 기반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안양여고는 “2학기 원격수업이 실시간 쌍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관계로 출결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수업 종료 시까지 수업에 접속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해당 수업은 나이스에 즉시 결과로 처리된다”고 공지사항과 가정통신문을 통해 주의를 당부했다.따라서 학생들은 수업 시간표에 따라 해당 수업 클래스룸에 반드시 접속해 수업을 들어야 한다. 접속만 하고 참여하지 않을 경우 역시 결과로 처리된다. 기술적인 문제로 접속이 어려워 수업에 참여가 곤란한 경우 담임교사 또는 교과 담당 교사에게 연락을 취하고 교과 담당 교사의 안내에 따라 추후 대체 수업을 수강해야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8월 31일 개학한 양명고는 9월 2일 수요일과 교환수업을 진행했다. 1·2학년의 경우 월요일부터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수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담임 교사와 학급 활동을 통해 실시간 수업에 대한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오후부터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서이다.양명고는 “실시간 수업은 스마트폰보다는 컴퓨터를 활용하는 것이 수업 참여에 더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반드시 학생 얼굴이 나오도록 카메라를 켜 주어야 한다”며 “교사가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을 통해 직접 관찰 확인한 학생의 수행 과정 및 결과를 평가하거나 학생부에 기재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등교 수업에서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공지했다.2학기 1차 지필평가 10월 중순부터 시작한편, 지난 30일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됐다. 이번 조치는 9월 6일 밤 12시까지 8일 동안 적용된다. 수도권의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에서는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하고, 음식점과 제과점은 밤 9시 이후 야간 영업이 제한된다.8월 31일 0시부터는 아동과 청소년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강화 조치가 시행되어 수도권 학원에서는 비대면 수업만 허용되며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에도 사실상 운영을 금지하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다만 9인 이하 교습소는 이번 방역 조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이에 따라 안양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은 당장 10월 중순 예정돼있는 1차 지필 평가 대비를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걱정이다.2학기 학사일정을 최근 수정 공지한 백영고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2학기 1차 지필평가를 치른다. 동안고는 10월 15일부터 20일, 신성고는 10월 19일부터 22일, 인덕원고는 10월 15일부터 20일, 평촌고는 10월 19일부터 22일 1차 지필평가가 예정되어 있다. 학년별로 일정이 다른 학교들도 있다. 성문고는 1학년의 경우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2학년과 3학년은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예정 돼 있다. 또 안양여고와 양명고 3학년의 경우 10월 초 1차 지필평가가 예정되어 있어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표_안양지역 일반계고 2학기 1차 지필평가 일정※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 참여시 유의 사항① 반드시 입장 및 퇴장 시간을 지키자.수업 시작 후 출석 체크 시 없는 학생에 대해서는 결과처리 되며, 출석 확인은 매시간 이루어어 진다. 아울러 교사에 의한 수업 종료 전 무단 퇴장하는 것도 결과처리 된다.② 불법 촬영 및 수업 방해 행위 금지!수업 중 임의로 화면을 저장, 촬영하는 행위, 탈의·노출 등의 복장 불량 행위, 기타 수업 방해 행위 등은 처벌받을 수 있다. 또 교복 착용은 아니더라도 바른 자세로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③ 시간표를 철저하게 확인한다.학생 개별 철저한 시간표 확인이 필요하다. 동일 교과의 다른 교사에게 수업을 듣는 경우 수업 참여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담당 교사의 수업에 참여해야 한다. 특히, 2학년 선택과목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며, 해당 선생님의 ID를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2020-09-02
- 청소년기 답답증을 대하는 부모의 자세 "도대체 속을 모르겠어요." 청소년 자녀를 둔 어머니의 하소연이다. 많은 부모들은 청소년기 자녀가 틈틈이 내비치는 흔들림으로 인해 불안해하고, 아이가 변덕스럽다고 화를 낸다. 자녀는 그저 자신의 현 상태를 드러내는 것인데도 부모는 그 모습이 아이의 본성이고 미래를 결정짓는 요인인 것 같아 힘들어한다. 그래서 빨리 증상(?)을 없애려고 조바심을 낸다.도널드 위니컷은 청소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한 채, 그저 기다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이 기간을 ‘청소년기 답답증(adolescent doldrums)’이라고 묘사하면서, 이 시기를 치료하는 유일한 방법은 시간이 경과하여 청소년이 성인이 되는 것뿐이라고 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에 청소년은 자신이 동성애인지 이성애인지, 또는 자기애인지조차 알지 못한다. 그에게는 아직 정체감이 확립되지 않았으며, 미래를 개척하고 졸업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일이 어째서 의미 있는 것인지 깨닫게 해주는 삶의 철학도 없다. 그에게는 아직 개인적인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부모상과 동일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설명하고, 의존으로의 퇴행과 도전적인 독립심을 번갈아 표현하는 청소년기 자녀에게 부모가 할 일은 ‘그 자리에 서서 버텨주고, 시간을 주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는 단순히 기분을 달래주고 삶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주는 대신 자녀의 강한 욕구와 구체적인 도전에 적절히 대응해주고 다뤄주며, 그 자리에 함께 서서 자녀가 스스로 그 시기를 견디며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을 뜻한다.때때로 부모는 자녀를 더 빨리, 더 성공적으로 키우고 싶어 안달하고, 혹시 아이가 잘못될까 불안해하며, 자신의 요구에 순응하지 않는 자녀에게 분노하거나, 무력감을 느낀다. 이런 다양한 감정으로 인해 부모는 때로 평정심을 잃고 그 자리에 서 있기 어려울 정도로 흔들린다. 이럴 때는 부모도 잠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도록 노력하며, 그 마음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고 돌봐야 한다. 그래야 자녀의 모습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다.청소년기는 성인이 되어가는 시기이고 사회화의 중요한 단계이지만, 폭풍의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를 잘 버텨주려면 부모 자신도 힘이 있어야 한다. 자녀의 가능성을 믿고, 자녀의 작은 장점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반복하다 보면 부모에게도 불안정을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그 힘은 자녀가 스스로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도록 도와준다.부모의 자리에 서서 자녀의 가능성을 믿고 버텨준다면, 이 시기는 건강한 성장의 시간이 될 것이다.새중앙상담센터 · 심리상담연구소행복나무 김혜숙 전문상담사 2020-08-02
- 불확실성과 안전자산 ‘금’ 불과 1년 전 금값이 이렇게 ‘금값’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코로나가 이렇게 길게 우리생활에 깊숙이 들어 올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불안한 상황 속에서 안전자산 ‘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 금 시세가 2000달러를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가 기록을 계속 새로 써왔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는 2300달러 그다음에 18개월 이내에 3000달러도 가지 않을까 하는 진단도 하고 있다. 각국의 부양책, 돈 풀기가 계속 이어지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다면, 금값은 지금보다 더 상승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투자자들도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그러나 비전문가인 일반인들은 어떻게 금에 투자해야 할지도, 어느 정도 사야 할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불안한 경제 시대에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몇 가지 제시하려 한다.첫째, 금에 투자한다면 보유자산의 10~20%만 투자하라. 투자에 대출까지 받아 투자하는 건 권장하고 싶지 않다. 안전한 자산으로 보유하며 만약을 대비하는 정도로 투자하는 것이 적당하다. 둘째,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으로 꾸준히 사는 것도 방법이다. 제로페이나 지역화폐를 활용하여 구매하는 방법들이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달 할인하여 판매하고 있기에 꾸준히 구매하여 준비하면 크게 10% 이상 할인하여 구매가 가능할 것이다. 셋째, 구매 중량의 단위를 크게 구입하자. 골드바 1돈을 만드는데 드는 가격과 골드바 10돈을 만드는데 드는 가격 차이는 크지 않다. 큰 단위로 살 때는 할인되는 것도 있으니 확인하고, 큰 단위로 사는 것이 이득이다. 단, 골드바 1kg 하나 사는 가격이라면 그건 골드바 100g으로 분할하여 사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혹시나 판매하게 되는 시기가 온다면, 골드바 1kg을 나눠서 판매할 수가 없기에 미리 적당한 가격의 중량으로 나눠 구매하는 것이 좋다. 2차 유행된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까지 발령되어 경제상황이 마비되었다. 안전한 자산에 투자하여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해 보이는 때이다.한국금거래소 안양평촌점 홍순성 점장 2020-09-02
- 교육전문가 인터뷰_ 주식회사 장현 김장현 대표 최근 주춤하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초중고 학생들의 교육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학교 수업은 물론이고 학원 수업 참여도 부담스러워지면서 수준 높은 온라인 강의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주식회사 장현의 1:1 실시간 화상 수업 K-MATH LIVE가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평촌 김장현수학학원을 찾아 주식회사 장현의 김장현 대표를 만나보았다.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1:1 개별맞춤 수업“K-MATH LIVE는 1:1 비대면 프리미엄 화상 수업입니다. 즉,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수업 방식이죠.”K-MATH LIVE는 아주대학교 다산학부 강사를 겸하고 있는 김장현 대표의 아주대 강의에서 비롯됐다. 코로나19로 아주대 강의가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며 실시간 화상 수업 ‘zoom’을 활용하게 됐고, 김 대표는 회의용 서버인 ‘zoom’은 우리나라 학원 실정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김 대표는 “교육용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야겠다고 느꼈고 이 부분을 학원과 접목시켜 교육서비스업 분야에서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현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싱가포르에 거주 중인 주재원의 자녀들이 K-MATH LIVE를 통해 수업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초기 단계인 현재 김 대표가 직접 수업을 진행하며 장단점을 분석하여 가장 최적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김 대표는 “K-MATH LIVE에서 ‘K’는 김장현의 ‘K’이기도 하지만 한국의 ‘K’를 뜻하기도 한다”며 “한국 수학을 세계로 뻗어 나가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고, 그 시작점이 K-MATH LIVE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인공지능(AI)기술 접목, 최적화된 성적 향상 솔루션 제공1:1 비대면 화상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관리’ 부분이다. 일대 다수의 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일대일 수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별 개개인 맞춤 수업이 가능하다. 개별맞춤 지도에 걸맞는 관리가 가능한 것이다.학원 수업에서 학생 개개인에 대한 관리는 담임 강사 또는 조교 등 사람이 한다. 하지만 K-MATH LIVE에서는 이러한 ‘관리’ 부분을 인공지능 즉 AI의 기술을 활용해 진행할 예정이다.예를 들어 학생이 자주 틀리는 문제의 유형을 분석하여 학생에게 맞는 수준별 문제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를 빅데이터 하여 자주 틀리는 유형과 취약한 유형을 분석, 학생에게 최적화된 문제를 제공함으로써 시간과 노력을 절약하여 성적을 향상할 수 있도록 개별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김 대표는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기술을 통한 관리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실수나 놓치는 부분 없이 체계적이고 꼼꼼한 관리가 가능하고, 선생님은 수업 적인 부분에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어 결국 high-quality 수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재 개발팀을 구성하여 인공지능(AI)과 K-MATH LIVE의 접목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예전과 같은 방식의 일대 다수의 수업 방식은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사회와는 맞지 않는다. ‘선택과 집중’,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 수업과 솔루션으로 최적화된 개별맞춤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도모해야 할 때다.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K-MATH LIVE의 목표는 ‘한국수학’을 세계로 알리는 데 있다”며 “한국수학을 수준 높은 강의로 지도하는 선생님과 이를 배우고 싶은 세계의 학생들을 서로 연결시켜 주는 연결고리가 바로 K-MATH LIVE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주식회사 장현 김장현 대표는성균관대 수학과에서 박사학위(미분기하학 전공)를 취득하고 15년간 평촌학원가에서 김장현수학학원을 운영. 현재 평촌 본원과 더불어 군포 삼성마을과 군포 산본지점 분원을 개원,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안양시 학원연합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장현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를 맞아 1:1 실시간 화상 수업 K-MATH LIVE를 통해 전 세계를 무대로 또 한 번 새로운 발돋움을 하고 있다. 202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