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초중등 전문학원 강샘학원 가을학기 모집 강샘학원은 초등~고등까지 학원 변경없이 믿고 쭉 다닐 수 있는 맞춤형 팀제학원을 추구한다. 초등부(5,6학년)와 중등부를 모집하며, 중등부는 오답노트, 선행학습, 보충학습 등의 주5일 수업으로 시험기간엔 전과목 내신도 철저히 준비해준다. 중3 대상의 고등 선행준비반, 연합고사 대비반도 운영 중이다. 문의 031-244-441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
- 화성에서 전하는 클래식의 매력 보다 많은 이들과 클래식음악을 향유하기 위한 수원시립교향악단의 화성방문연주회가 9월7일(수) 오후7시30분에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열린다.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시작으로 엘가 ‘위풍당당 행진곡’, 베를리오즈 ‘헝가리 행진곡’ 등의 신나는 행진곡들이 연주된다. 바이올린 영재 이수빈 양과, 오페라 스타로 더욱 유명해진 바리톤 서정학, 소프라노 김수연이 협연자로 나선다. 전석 무료이며, 전화예매를 통해 선착순 티켓을 배부한다. 문의 수원시립예술단 031-228-2813~5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
- 피아니스트 서혜경 초청&난파콩쿨 수상자 음악회 3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난파음악제가 2011년엔 지휘자 박은성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과 함께 한다. 난파서거 70주년, 홍난파의 음악적 업적이 재평가되어 과거 기전음악제에서 8년 만에 난파음악제라는 본래의 이름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43회 난파음악제는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외에 2011난파콩쿠르 대상 수상자 테너 석정엽이 참여하고, 화성시 소년소녀합창단, 수원콘서트화이어, 수원시니어합창단 등이 세대를 아우르는 합창을 선보인다. 공연일시 9월3일(토) 오후7시30분공연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문의 031-221-9877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
- 문화일정(895) [음악회]♠앙상블 디토 리사이틀일시 : 9월8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R석5만원/S석4만원/A석3만원(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031-230-3440♠아츠 온 스크린-렌트 브로드웨이 실황공연일시 : 9월8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관람료 : 전석1만원(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031-230-3440♠화성시 청소년 교향악단 정기연주회일시 : 9월8일장소 : 화성아트홀관람료 : 전석초대(문의처문의)문의 : 010-3272-5210♠오페라-사랑의 묘약일시 : 9월17일장소 : 삼호아트센터관람료 : 전석무료문의 : 031-234-6200[뮤지컬]♠뮤지컬-지킬 앤 하이드일시 : 9월17~18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관람료 : VIP석11만원/R석10만원/S석9만원/A석8만원/B석7만원/C석6만원문의 : 1544-9857♠싱어롱 콘서트 뮤지컬-무지개 물고기일시 : 9월17~18일장소 :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관람료 : 전석3만원(센터수강회원10%할인)문의 : 1588-5234[국악]♠경기도립국악단 정기공연-명인을 꿈꾸다일시 : 9월8일장소 :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관람료 : 전석1만원(아트플러스회원할인)문의 : 031-289-6471[무용]♠경기도립무용단 2011VISION 우리춤일시 : 9월17일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관람료 : 일반1만원/학생5천원(아트플러스회원50%할인)문의 : 031-230-3313[연극]♠넌버벌 퍼포먼스-추격자일시 : 9월16일장소 : 문화예술원 마루홀관람료 : 전석1만원문의 : 031-324-454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
-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교육(기후에너지) 수원환경운동센터는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교육(기후에너지)을 개최한다. 수원 거주 10인 이상 참여가능한 모든 모임 및 단체가 대상으로 9월20일~10월10일 중 수강자가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강의료는 무료. 문의 031-251-18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
- 시민배심원 추천해주세요 수원시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1월부터 시민배심법정제도를 운영하기로 하고 배심원으로 활동할 각 분야 전문가를 추천받는다고 28일 밝혔다.추천대상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전문성을 갖춘 인사로 9월 16일까지 해당 단체나 기관장의 추천을 받아 대략 50명 안팎을 시민예비배심원으로 선정할 예정이다.예비배심원은 시가 운영하는 시민배심법정에서 시민배심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추천자격은 시민, 사회, 직능단체 기관의 장이나 학교, 학술연구단체 등 학계의 장이 본인의 허락을 받아 추천하면 된다. 시는 추천 대상자의 분야별 전문성을 고려해 오는 9월 30일 이전 예비배심원을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앞서 시는 배심원으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모두 50명을 예비배심원으로 선정한 바 있다.시는 오는 11월부터 다수의 이해가 걸렸거나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채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는 집단 민원 등 중요 사안에 대해 이해 당사자 또는 해당부서장의 요청에 따라 시민배심법정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해당 안건이 시민배심법정에 상정되면 예비배심원단 100명 가운데 10~20명이 추첨을 통해 시민배심원단으로 참여, 평결하게 된다. 배심원단의 평결은 시의 정책결정과정에 반영된다.문의 031-228-304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
- 온 국민이 악기를 다루는 그 날까지 얼마 전 내한 공연을 가졌던 베네수엘라 출신의 지휘자 구스타프 두다멜은 20대 중반의 나이에 벌써 거장의 족적을 남기기 시작했다. ‘엘 시스테마’가 배출한 이 걸출한 예술가는 음악이 인간의 정신을 고양하고, 감동을 준다는 보편적인 역할론에서 한 걸음 나아가 한 사회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엘 시스테마’란 베네수엘라 청소년 및 아동 오케스트라 국가시스템을 일컫는 말로, 20세기 인류가 만들어 낸 가장 혁명적인 예술교육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빈곤 탈출의 희망이 되어야 할 청소년들이 마약, 폭력 등 범죄에 빠져 가난을 재생산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1975년 허름한 차고에서 11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것이 ‘엘 시스테마’의 시초이다. 30년 쯤 흐른 베네수엘라에서 ‘엘 시스테마’는 이제 새로운 국가 원동력이 되었다. 이를 본 받아 각국은 땅을 파헤치고, 공장을 세우는 것 외에도 인간정신을 고양시키는 것이 경제성장에도 중요함을 깨닫고, 제2, 제3의 ‘엘 시스테마’ 신화를 꿈꾸고 있다.동네마다 오케스트라 연주가 넘실되도록여기 나랏님도 감히 추진하지 못하는 황당하게 들리는 꿈을 향해 돌진하는 젊은 CEO가 있다. 2014년까지 전 세계가 아니라 비좁은 대한민국 땅에 1000개의 오케스트라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주)뮤직홈소리나눔의 서동범 대표. 이미 올해 66개의 오케스트라를 만들었고, 매월 24개씩, 2012년까지 450개, 2013년 말까지 오케스트라 1000개를 설립한다는 구체적 비전까지 제시하고 있다. 서동범 대표는 “요즘 어른들이 아무리 걱정해도 우리 청소년들의 품성과 행동은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뮤직홈의 오케스트라 조직 사업은 오히려 가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볼 수 있어요”라고 말한다. 세계에서 가장 바쁘고, 빠른 나라인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정글의 세계이다. 가장은 생존에, 주부는 장바구니 물가 걱정에, 아이들은 치열한 입시경쟁에 피곤해 한다. 그 속에서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보호막이 되는 가족간의 유대는 약화되고 있다. 뮤직홈의 사훈은 ‘음악이 있는 화목한 가정이 대한민국을 살린다.’ 즉 뮤직홈은 가정에서 기쁨과 웃음이 가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가족 밴드 만들기와 돼지아빠 희망 콘서트 등을 진행했으며, 이제 전국에 오케스트라 열풍을 일으켜 이를 더욱 구체화시키고 있다. 악기 무료로 대여, 초보자도 오케스트라 단원 될 수 있어뮤직홈의 일명 ‘우리동네 오케스트라 만들기’ 프로젝트는 학생, 성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파트는 바이올린, 첼로, 플루투, 클라리넷, 색소폰과 통기타이다. 악기 초보 입문자도 신청이 가능하며, 실력과 연령에 따라 지역마다 5개의 오케스트라를 조직한다. 주니어, 성인 마이너 오케스트라는 처음 악기를 접하는 학생과 성인이 각각 대상이다. 메이저 오케스트라는 경력이 있거나 1년 이상 악기를 연습하면 올라가는 성인과 학생 혼합 오케스트라. 거기에 통기타 오케스트라와 색소폰 오케스트라에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66개가 창단되어 운영중이며, 수원, 일산, 덕양, 인천, 부천, 분당, 용인, 과천, 금천, 강동, 광진, 강서, 구로, 안산, 등에서 신규 오케스트라를 조직하고 있다. 1년에 1번 이상 공연을 하는데, 지휘자들은 모두 석`박사학위 보유자들이다. 또 레슨을 담당하는 강사들의 품성과 실력은 뮤직홈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기도 하다. 뮤직홈은 레슨강사들을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해 지위를 안정시키고, 지속적인 내부 교육으로 항상 최고의 자부심과 실력으로 수강생을 대하고 있다. 비정규직이라는 굴레는 음악전공자들에게도 짙게 내리어져 있는데, 이런 신분상의 불안정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교육을 받는 이들에게 돌아간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밖에 뮤직홈에서는 입단시 고가의 악기를 무료로 임대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뮤직홈은 음악을 통한 가족의 의미 찾기 외에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도 지속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정신지체 어린이 25명을 대상으로 무료레슨을 해주어 공연을 하였는데 관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힘겨운 악기 연습 과정을 끝까지 해낸 이들에게 관객들은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 것이다.메이저 오케스트라에 단원인 김지민(18)군은 “집이 가난해서 생각도 못했는데 ‘뮤직홈’을 통해 악기를 무료로 대여 받고 저렴한 레슨비로 배운 지 2년 만에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어 정기연주회도 참가하고 마침내 꿈을 펼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서 대표는 앞으로 뮤직마케팅을 통해 ‘뮤직홈’이 문화를 만들어가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외국에는 동네마다 아마추어 오케스트라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각 지역마다 오케스트라를 만들 계획입니다. 고장마다 아름다운 음악이 흐른다면 그 나라는 꿈이 있고 낭만이 있는 곳이 될 것입니다. ‘뮤직홈’이 꿈꾸는 세상입니다.”문의 1599-7017, 02-3453-6321, 02-3453-63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
- 전세난 해법 수원 신일유토빌 25평형대 아파트 분양 부동산 장기침체기와 전세대란 속에서 전세금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수도권 소형 평형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수원 권선구 곡반정동에 신일유토빌 아파트 일부 잔여세대가 분양 중이다. 수원에서 분양되고 있는 아파트 중 유일하게 전 세대가 59㎡(구 25평형) 소형 주택형으로 2억대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 주부들 마음을 사로잡은 짜임새 있는 공간구성으로 30평형대 같은 25평형 아파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원에 소형 주택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공사기간 단축으로 2013년 3월 빠른 입주가 장점이다. 신일유토빌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830만원~930만 원 선이다. 앞서 분양된 단지들에 비해 3.3㎡당 200만 원 이상 저렴해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인근에 아이파스시티 대단지가 들어서 주거가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농수산물센터 이전으로 지역가치가 상승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문의 : 031-225-00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
- 대명리조트 32주년 창립기념 실속형 회원권 1,230만원 한시적 상품 인기! 대명레저산업은 2011년 창립 32주년을 기념해 2011년 하프패밀리 실속형 회원권을 한정모집 하고 있다. 실속형 회원권 하프패밀리상품 개인 기명인 경우는 1,230만 원, 법인의 경우는 무기명 1,330만 원에 회원을 한정모집한다. 이 상품은 연간 20박을 사용하는 하프패밀리형 상품으로 분양 즉시 회원 앞으로 소유권 등기이전을 할 수 있다. 이번 기획상품은 오너쉽 분양권이므로 법적 재산권을 보장 받으며, 다양한 회원 혜택과 가입자격의 제한도 개인기명, 법인 무기명 등으로 다양하게 분양을 받을 수 있다. 회원 가입시에 신규특별혜택으로 골프, 스키, 오션월드 및 각 지역 아쿠아시설 무료 및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계약과 동시에 대명리조트의 비발디파크, 쏠비치 호텔&리조트(양양), 설악, 양평, 단양, 경주, 제주, 변산 등 신규로 오픈되는 여수 MVL호텔 및 대명리조트 거제를 포함해 전국 12곳을 회원자격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주)대명레저산업의 장점은 편리한 예약시스템과 철저한 회원관리다. 리조트를 이용시 불편함이나 번거로움이 전혀 없도록 각 회원담당자가 최초계약에서부터 예약관리까지 엄격한 교육과정을 수료한 레저컨설턴트들로 철저하게 1:1담당제로 회원을 관리한다. 모든 회원들이 가족과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4계절이 함께하는 대명리조트에서 가족과 삶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이번 창립 32주년 한정모집은 실속형 회원권 구입에 절호의 찬스라 할 수 있다. 대명리조트 레저사업국 문의: 02 - 2186 - 551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
- 아이와 눈을 맞추고, 사랑으로 품는 엄마표 앵두나무 엄마 손을 잡고 들어오는 아이를 환한 웃음으로 맞는 이지현 씨. 눈 깜짝할 새에 매장 한켠에 놓인 나지막한 분홍소파에 앉아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준다. 아이돌보기는 어느덧 이 씨의 몫. 또 다른 이 씨, 이지순 씨는 서글서글하고 수더분한 성격으로 아이엄마와 한바탕 웃음꽃을 피운다. 그렇게 닮은 듯 다른 두 여자가 있는 ‘앵두나무’ 풍경이다. 부족한 점은 채우고, 안아주고…, 자매라서 행복해요!“학습지 교사를 했었어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도 참 재미있었는데, 더 나이 들기 전에 뭔가 다른 걸 해야겠다 싶더라고요.” 2년 전, ‘앵두나무’는 그렇게 해서 문을 열었다. 그리고 이지현 씨의 숨길 수 없는 아이사랑은 예서도 여지없이 발휘되고 있는 중이다. 그런 이 씨 뒤엔 탁월한 인간관계와 추진력을 자랑하는 동생 이지순 씨가 있다. 그는 평소에도 인터넷 가격비교를 통해 아이의 옷을 구입하고, 예쁜 옷들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권유하고 판매하기도 했다. 동생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된다는 이지현 씨는 “동생이 영통에 사는 데, 동네 아는 엄마들을 한 차에 태워 가게로 데려오기도 한다”며 동생을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본다. 그런 언니에게 이지순 씨는 오히려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언니가 고생이 많죠. 제가 도와준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인 일들은 다 언니가 하거든요. 디스플레이부터 매장 문 닫고 고객에게 옷 배달해주는 일까지….” 가족 간에 같이 일하다보면 의가 상하기 마련이라는데, 워낙 어렸을 때부터 자매 사이가 남달랐다는 지현, 지순 씨에게 ‘앵두나무’는 형제애를 새록새록 일깨우고 돈독하게 해주는 고마운 열매였다. 충분한 사전조사 기간은 기본, 아이엄마들 성향 파악 중요이들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남대문을 찾는다. ‘앵두자매’라며 반갑게 맞이해줄 만큼 상인들과 친해지고 단골가게도 생겨났지만, 처음엔 맘에 드는 옷을 원하는 대로 구매하는 일이 쉽진 않았다. 매장오픈을 염두에 두고 상인들 얼굴도 익힐 겸 시장조사 기간만 6개월 이상을 소요했다. 사전조사 기간만큼은 충분히 거쳐야 한다는 게 지순 씨의 생각이다. “필요하든 필요 없든 처음엔 3~17호별로 한 장씩 옷을 구입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래도 그렇게 가져온 옷들은 언니나 우리 아이들한테 하나씩 입히고, 주변에 인터넷보다 싸게 판매하고, 어느 정도 소진을 하긴 했죠.” 주변의 아이엄마들의 이용후기는 곧 정보가 됐다. 요즘에도 예쁜 옷이 있으면 일단 자신의 아이들에게 먼저 입혀보고, 빨아보고, 사이즈도 가늠해보는 등 사전검수단계를 거친다. 졸지에 지순 씨의 4살 난 딸은 인터넷쇼핑몰 ‘앵두나무’의 전속모델이 됐다. 온라인쇼핑몰(www.앵두나무.com)은 거창하진 않지만, 아이를 데리고 나오기 힘든 경우 엄마들이 집에서도 편안하게 이용했음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지역마다 엄마들이 원하는 스타일도 다르더라고요. 그래도 기본은 좋은 원단의 실용적인 옷들인 것 같아요. 요즘 남자애들은 캐릭터 티셔츠, 여자애들은 화려한 핑크가 대세고요.” 지현 씨의 말마따나 핑크로 수놓은 매장 안이 꽤나 앙증맞아보였다. 아이들 감각에 맞춘 눈높이 세탁기, 싱크대 등 나무로 만든 인테리어소품도 눈에 띈다. 이것저것 뚝딱뚝딱하기 좋아하는 지순 씨의 작품이란다. 첫 술에 배부르랴~, 길게 보고 가격, 고객 꼼꼼히 챙겨야“잘 나가는 옷이라고 해서 무조건 많이 사다 놓으면 안 돼요. 결국 재고로 남을 수도 있거든요. 어느 정도 팔렸다 싶으면 다른 상품으로 대체하는 요령도 필요하죠.” 오픈 후 1년이란 시간을 보내며 지현 씨가 얻은 경험이다. 여유 자금 없이 처음엔 작게 시작한다 해도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옷들을 많이 갖다 놓게 되고, 그러다 보니 순수입은 아직 만족할만한 단계는 아니다. 예상했듯 지금은 당장 손실을 보더라도 길게 봐야 한다. 그래도 2년 새 주변 상권의 프랜차이즈 아동복 매장들이 문을 닫는 와중에 ‘앵두나무’는 꿋꿋하게 그 자리를 지켜왔다. 가격 경쟁력은 물론 원하면 주문한 옷을 그날즉시 배송해주려고 하는 이 씨 자매의 부지런함 덕분은 아닐까. 백일부터 초등6학년까지 앵두나무의 아동복들은 여타 온라인 상품 판매가격과 동일하다. 같은 원단의 같은 제품이라면 조금이라도 더 싼 곳에서 구입하기 원하는 엄마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때마침 여름상품 세일 중이었다. “이제 가을 옷도 가져다 놓아야 하는데, 정말 원단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지순 씨가 걱정을 늘어놓는다. ‘앵두나무’의 가을색은 어떤 색일까. 지순 씨는 가을에 유행할 옷들을 검색해서 리스트를 뽑아오고, 그 중 적당한 것을 선택하고 중재하는 일은 언니 지현 씨의 몫이다. 가을 옷에 어울릴만한 모자, 구두, 머리띠 등 액세서리까지…. 분주한 가운데서도 ‘앵두나무’는 이름만큼이나 귀엽고 밝은 이미지를 잃지 않는다. 지순 씨의 둘째 아이 태명이자, 지현 씨도 상호명으로 생각했었다던 ‘앵두나무.’ 마주보고 있는 두 개의 알맹이처럼 찰떡궁합 텔레파시를 자랑하는 이 씨 자매의 알콩달콩 살아가는 이야기가 탐스런 앵두처럼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문의 앵두나무 031-271-2140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