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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총 7,47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통산수다원 디톡스 선데이 회원 모집 영통 산수다원에서는 평일에는 치유명상을 일요일에는 Detox Sunday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디톡스 데이는 오전 10시에서 11시에는 다도를, 11시에서 12시 30분에는 태극권기초와 명상으로 진행된다. 날짜는 7월 15일부터 3회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산수다원은 명상과 차, 다도를 함께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여름방학 때는 학생들과 외국 학생들이 주로 배우로 온다. 산수다원 민경순 원장은 다도와 요가, 명상으로 수원에서 오래도록 활동하고 있다.문의 031-7132-220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
- 예술, 잃었던 실존을 되살리다 대안공간 눈에서는 현대사회의 부조리와 자아라는 실존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 ‘잡동과 사니의 어색한 만남전’이 열리고 있다.자본에 물들어 물질의 가치에 젖으면서 정신적 사유의 가치를 망각한지 오래인 현대인에게 예술은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그를 통해 잃어버린 실존의 가치를 되살리고, 자본과 물질에 의해 심연의 늪에 빠진 무한한 상상력을 끌어내라고 속삭인다. 이번 전시는 창작 동력을 보다 다양한 개인의 일상적 경험과 시각 문화적 현상에 대한 반향에 두면서, 기존 제도를 해체하고 재구성하고자 노력하는 작가들이 그 중심이 되고 있다. 김영수의 ‘사랑농법’, 오은정의 ‘무제’, 김준경의 ‘이중섭 콤플렉스’, 정현선의 ‘버려진 이야기’ 등에서 익숙한 것을 낯선 것으로 표현하고, 어색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을 조형의 근간으로 삼은 그들의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또한 관객도 창작에 직접 참가해, 스스로 작가됨과 아울러 자신이 미적 쾌감을 느끼는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창작의 주역이라는 적극적 존재감을 갖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이 물질과 자본의 무게에 눌려 잃어버린 ‘사유하고 상상하는 존재’라는 인간적 충동을 되살려 볼 수 있을 것이다. 일시 7월5일까지, 오후12~8시 (월요일휴관)장소 대안공간 눈 1,2 전시실관람료 무료문의 031-244-4519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2
- 자발적, 적극적 참여로 봉사의 보람과 즐거움 UP! 어느새 1학기가 끝나가고 여름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어김없이 봉사시간을 채워야 한다면 지루한 봉사에서 벗어나 보자. 자신의 관심사를 반영하는 프로그램을 찾으면 삶에 기쁨이 되고, 마음의 키를 한 뼘 자라게 하는 체험의 기회가 될 듯. 가까운 곳에서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알아본다. ■봉사, 나를 찾고 성장시키는 배움터 그저 자원봉사는 시간 때우기라는 생각이었던 정승원(동성중2)군은 지난 겨울방학 자원봉사를 잊지 못한다.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의 ‘SNS 홍보교육’, ‘오지랖 넓히는 청소년 자원봉사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봉사 후 SNS를 활용해 영어로 수원의 화성을 홍보하기도 했다. 승원 군은 자신을 성숙시키고, 주는 것 보다 받는 것이 더 많았던 활동을 통해 진정성을 가진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큰 깨달음을 얻게 됐다. 경기도청소년 활동진흥센터의 주성희 씨는 “학교에서 사회봉사 명령을 받고 노인복지관에서 봉사를 하던 아이가 있었다. 처음에는 마지못해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노인복지사에 대한 관심이 생겨 진로를 정하기도 했다”고 봉사 활동이 청소년에게 주는 영향을 설명했다. 직접적인 봉사체험은 받기만 했던 청소년들에게 남을 위해서 무언가 해냈다는 기쁨을 주고, 전인적 성장을 이끌어낸다. 또한 여러 가지 영역의 활동들은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고, 적성을 발견해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봉사일자와 활동시간에 늦지 않는 자세 중요해 “방학 중에는 흔히 하는 봉사에서 벗어나 시야를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 찾아보면 다양한 기관에 학기 중에는 하지 못하는 재미있고 자신이 하고 싶은 봉사활동프로그램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주 씨는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그런 봉사는 억지로 하는 활동에서 벗어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함으로써 더 큰 보람과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또한 여름방학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일관성 있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덧붙였다. 봉사활동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것은 문제점의 하나.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김민정 씨의 설명이다. “봉사의 참된 의미는 물론이거니와 부모님이 대신 신청하는 바람에 어떤 봉사인지 조차도 알지 못하고 오는 경우도 있다. 스스로 참여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 약속된 봉사일자와 활동시간에 늦지 않도록 주의한다.” 장애인들과 1:1 등반 봉사 같은 활동은 정해진 인원이 참석하지 않으면 일정이 진행되지 못한다. 봉사에 참석하지 할 경우에는 꼭 취소를 해 피해가 없도록 하고, 그 봉사를 원하는 다른 학생에게 기회가 가도록 배려해야 한다. 경기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3진 아웃제를 실시해 자신이 신청한 봉사활동에 3회 불참한 경우에는 3개월 동안 봉사활동 신청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도움말 경기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권성미 리포터kwons0212@naver.com***여름방학 청소년 자원봉사프로그램 속으로 GoGo!기관 대상 일시 내용 전화번호(031)수원시종합 자원봉사센터 중고생 7월24일~8월8일 매주화수(1일2시간) (7월20일까지선착순) 자원봉사기본교육, 에너지절약·노인생애체험· 장애인식개선교육 등 228-2965 우리지역 아동센터 고교생 7월25일~8월20일 오후1~5시 초*중학생 학습지도 등 269-2012우만아이캔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7월20일~ 오후12~6시 아동 놀이 및 학습지도 등 241-0036수원시립하늘꿈어린이집 청소년 7월2일~8월25일 오후4~6시 어린이집 도우미봉사 (위생, 청결) 296-2131북수원장애인주간보호시설 246-2160 고교생이상 7월23일~8월17일 오전10시~오후5시 지적장애인 활동프로그램보조 7월23일~8월17일 오전10시~오후3시 동화책 읽어주기, 말벗 등 정자동장애인주간보호시설 248-5340 학생(규칙적활동가능) 8월13일~24일 뇌병변 아동 식사봉사 오전9시~오후12시 8월13일~24일 원내치료, 활동프로그램보조 오후1~3시 수원시장애인 재활자립작업장 고교생이상(부모동반 중학생가능) 7월16일~8월25일 오전9시~오후6시 장애인재활작업보조, 청소 등 211-2982 사단법인 에이블아트 070-8672-1077 중고생 7월21일~8월5일 오후4~6시 센터 환경정리 음악,미술 재능 있는 고교생 7월30일~8월24일 오후1~5시 장애아동 보육 보조 효봉노인전문요양센터 학생 7월25일~8월25일 오후2~6시 어르신 말벗 및 휠체어 밀어드리기 2012-07-02
- 수원-여수(여천)간 시외버스 신규 개통 수원과 여수(여천)간 시외버스가 7월6일 신규 개통된다. 오전9시, 10시30분, 오후3시(일반), 6시40분 총 4회 운영으로 일반고속은 1만8800원, 우등고속은 2만7800원이다. 소요시간은 3시간 40분 예상. 문의 수원터미널 031-267-7760, 여수터미널 061-652-69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6
- 재테크 특강, 위기가 기회다 수원체육문화센터에서는 7월3일 오전10시30분부터 12시까지 ‘재테크 특강’을 마련한다. 오상훈(대신증권) 씨의 강의로 재미있고 즐기는 재테크로 안내한다. 아울러 법률에 대한 궁금함을 해소할 수 있는 ‘생활법률특강’도 준비됐다. 7월11일 오전10시30분부터 양정자(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원장이 생활 속 법률지식을 알려준다. 각 특강은 선착순 50명까지 참석할 수 있으며, 1층 사무실에서 사전 접수한다. 문의 031-273-30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6
- 수원의 허파, 광교산 새롭게 태어난다 수원시는 오는 7월 20일까지 경기대에서 시루봉으로 향하는 주능선 구간 중 광교터널 상단부터 문암골 갈림길의 훼손구간 500m에 대해 생태복원공사를 실시한다. 지난 7일 첫 삽을 뜬 복원공사는 광교산의 이용과 보존의 조화를 도모하며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실시한 산림자연자원총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진하는 연차별 계획 중 1단계 사업이다. 시는 광교산 이용객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산림환경 제공을 위해 해당구간 등산로를 폐쇄하고 헬기를 이용해 등산객들로 인해 훼손된 급경사 구간을 주변과 친화적인 돌과 흙을 운반해 생태복원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공사 기간 중 등산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공사구간에 대한 안내문을 설치하고, 공사기간 동안 우회 등산로를 이용해 안전사고 방지와 등산로 생태복원 사업이 원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6
- 수원시내 전통시장 매월 2ㆍ4주 일요일 ''큰 장날'' 수원시내 전통시장들이 대형할인점 의무휴업일인 매월 둘째와 넷째 주 일요일마다 ''전통시장 큰 장날''행사를 열고 할인판매에 나선다.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동시장은 전통시장 큰 장날에 6천원짜리 순댓국을 5천원에 팔고 팔달문시장은 가격 할인과 경품을 제공한다.남문로데오 각 음식점은 음료수나 소주를 1병씩 무료로 나눠주고 매산로 테마거리상점가는 2병 주문에 한 병을 무료로 주는 ''막걸리 2+1'' 행사를 한다.매산시장과 미나리광시장, 화서시장, 권선시장은 농산물, 축산물, 해산물 등을 구입하면 덤으로 물건을 주고 구천동공구상가는 공산품 전체를 5% 할인 판매한다.이밖에 못골종합시장, 시민상가시장, 구매탄시장, 정자시장은 할인행사를, 남문패션1번가, 연무시장, 역전지하도상가 등은 경품행사를 한다.수원시내 11개 시장 상인회도 큰 장날 행사에 맞춰 환경정비 봉사대를 발족, 고객 편의를 위한 자율 환경정비에 나선다.시장별로 상인회 회원 30~40명으로 구성된 봉사대는 매주 1회 시장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한편 고객들의 통행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상인들의 도로 상품진열, 물건 노상방치 행위 등을 계도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6
- 착한가격, 착한 서비스, 착한가게가 뜬다 연일 고공 행진을 거듭하는 물가 때문에 사는 게 많이 팍팍해졌다. 가족 외식은 큰맘을 먹어야 치를 수 있는 거사(?)가 되 버렸고, 미용실 가는 것도 여러 번 고민하고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이렇게 일상에서 절약을 품고 살아야하는 서민들이 반길 희소식이 있다. 착한 가격에 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들이 우리 주변 곳곳에 숨어있다는 것이다. 수원시는 인건비나 재료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음식점, 이*미용업, 세탁업 등 개인서비스업소를 찾아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하고 있다. 지난 4월10일까지 영업자, 이용자, 소비자 단체 등의 신청을 받아 현지 실사평가단의 현장조사 후 선정 기준표에 의거해 선정했다. 6월 현재 162개소가 선정됐으며, 하반기에도 추가로 선정할 계획에 있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지정서 및 표지판을 부착하고, 시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해 업소를 홍보해준다. 또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신용보증우대지원, 보증한도제한배제 및 보증 수수료를 우대, 금융기관(기업·신한·새마을금고) 대출시 감면 혜택이 주어지고, 쓰레기봉투 및 앞치마도 지원한다.시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업소는 주변의 관심을 받으면서 기존의 서비스나 질을 유지·개선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기대되며, 시민들은 저렴한 가격에 친절한 업소를 이용하면서 물가안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연 2회 착한가격업소를 정기 점검함으로써 가격과 소비자 만족도를 계속 평가해, 선정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재지정을 취소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해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는 도내 착한가격업소 가운데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서비스가 우수한 10곳을 ‘경기도 착한가격 업소 베스트 10’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수원시에서는 3개 업소가 ‘베스트 10’으로 지정됐다. 수원시 착한가격업소 정보는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와 블러그(http://suwongokr.blog.m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의 ‘경기도 베스트 10’ 선정 업소에 가다 <신선한 고기 맛이 살아있는 ‘산골정육점식당’> 일요일 오후, 외식으로 고기 구워 먹은 지 오래라는 아들 녀석의 종알댐에 못 이겨 호매실동 ‘산골정육점식당’으로 향했다. 메뉴판의 삼겹살 600g 1만4900원, 한우모듬 600g 3만9000원이라는 가격은 눈을 의심케 했다. 재차 확인하니, 홀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면 성인 1인당 3000원, 소인 1500원의 상차림비가 따로 있단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삼겹살은 신선한 육질과 두툼한 두께를 뽐낸다. 참숯 위 석쇠에 노릇노릇 구워 주인장 솜씨 더한 쌈장과 볶은 소금에 곁들여 먹으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김치며 밑반찬들도 국내산 식재료로 직접 만들어 입맛을 돋우고 있다. 산골정육점식당은 이름 그대로 정육점이 함께 있다. 오숭성 사장은 손님이 주문을 하면 정육점에서 직접 고기를 장만해 준다. 오사장은 “중간 유통을 없애고 산지에서 직접 구매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착한 가격이 가능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싸고 맛있어, 금방금방 소비되니 그만큼 신선하고 질 좋은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것도 산골의 자랑이다. 착한가격업소가 된 뒤 수원지역 뿐 아니라 타 지역 손님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단다. 더 나은 품질과 서비스, 환경을 가진 착한가게로 발전하고자 하는 뜻을 전했다. <가위로 다듬는 전통 남성커트 ‘남성 스카이컷’> 전통 방법 그대로 가위로 정성스레 남성들의 머리를 다듬는 조원동 남성커트전문점 ‘스카이컷’. 김창현(67)씨는 서병화 사장의 가위 솜씨에 익숙해져 이곳만을 고집한다. “이발 기술은 자를 때보다 조금 길었을 때 진가를 알게 돼. 원하는 머리스타일이 변하지 않거든. 얼굴형에 딱 맞게 잘라주면서도 가격이 5000원이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지.” 이용 면허를 취득한 것이 1969년이라는 주인장이 여기에 자리 잡은 지 4년. 그 사이 40년을 훌쩍 넘은 그의 남다른 기술은 청년에서 어르신까지 많은 단골을 확보했다. 손님 얼굴만 봐도 어울리는 머리형을 금방 찾아내 가위질은 시작된다.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기구에 비해 가위는 섬세하고 고운 손질이 필요한 만큼 그가 쏟는 시간과 정성은 특별하다. “이발료 5000원이라는 가격 때문에 찾아왔다고 해도 서비스의 질이나 성의가 떨어진다면 손님들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서병화 사장은 말한다. 언제까지 이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되면서 인정을 받으니 자부심이 든다. 건강이 허락해 일을 계속하는 동안에는 착한가격으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싶다.” <자연스런 퍼머컬과 커트를 위하여 ‘김수현 헤어스케치’> 참 선하다. 장안동 ‘김수현 헤어스케치’의 김수현 원장에게서 받는 느낌은 딱 그러했다. 파마 2만5000원, 여성커트 5000원이라는 착한가격이 주는 선입견 때문인가? 머리를 맡기고 있던 한정희(48)씨가 “커트나 파마하는 기술이 남들보다 확실히 뛰어나다. 꼼꼼하고 세밀한 커트나, 자연스러운 컬이 나오는 파마가 증명해준다. 그보다 손님에게 정성을 다하는 선량하고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싸거나 비싼 파마약, 어느 것을 선택하든 모두 손님인데 구별하는 것이 죄송스러웠다는 김 수현 원장. 그래서 특수파마를 제외하고는 가격을 똑같이 해버렸더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저렴해서 머릿결이 손상되고, 유행에 뒤처지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기우에 불과하다. 그는 손상 없는 파마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추가비용 없이 영양 앰플을 듬뿍 넣는다. 게다가 파마를 했을 때 자연스러운 컬을 만들어주는 열처리 기계와 머릿결을 보호해주는 기계 등을 갖춰 머리모양을 완성하고 있다.착한가격업소도 그에게 머리를 하고 난 후 만족한 손님이 추천해줬다. 다른 손님들도 자격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홍보된 내용을 보고 멀리서도 찾아주니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2012-06-26
- 지금은 쉼표, 여자 강주희로 도약할 날을 꿈꾸며! 그저 낙지가 좋았을 뿐이다. 무교동 낙지를 사다가 한두 달이고 밥에 비벼먹을 정도로 끔찍한 낙지사랑이었다. 솜씨가 있는 것도, 사업운영경험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1990년 서린낙지는 그렇게 첫 단추를 뀄다. 강주희 사장의 말을 빌자면 아마도 운명이었지 싶다. 도통 억척스런 아줌마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천생 여자 강주희. 어떻게 23년이란 세월을 보냈을까, 한숨 돌리고 보니 어느덧 그는 자기성찰의 길목에 서 있다. 사장 강주희_ 좋아하던 ‘낙지’로 잘 나가는 ‘서린낙지’대표가 되다 ‘낙지집 한번 차려봐.’ 친정오빠의 툭 던진 한마디가 시작이었다. 남편, 시댁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다. 살림만 하던 애가 뭘 하겠느냐며, 차리자마자 망할 게 뻔하다며 말렸다. “말도 못하게 내성적이었어요. 큰아이 낳고 키우는 동안 정말 집밖에 나가본 적이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목소리도 엄청 작았었는데, 그나마 요즘 조금 커진 거예요.” 리포터가 듣기엔 강주희 사장의 목소리는 여전히 나직나직하고 우아한 사모님 태가 난다. 그런 그가 뭔가에 홀린 듯 남편에게 사정사정해 당시 지번도 없던 법원사거리 근처에 ‘서린낙지’를 오픈했다. 허허벌판에 달랑 건물 하나였던, 비가 많이 오면 잠기기 일쑤였던 수원의 외곽지역에서 그는 그저 하루 20만원만 팔아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모든 게 서툴렀던 그때, 오죽 뭘 몰랐으면 오는 손님 다 받다가 동이 튼 적도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 같은 얘기다. 그래도 그리 오래지 않아 식당을 조금 넓힐 수 있게 됐고, 작은 가게에 세무조사를 나올 만큼 손님들로 북적대는 수원의 대표적인 ‘서린낙지’가 됐다. “경영마인드 같은 건 없었어요. 인복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고마웠던 주방장 덕분에 낙지양념도 배우고, 이후에 매뉴얼도 만들 수 있었어요. 정말 요리솜씨는 없었지만, 미각과 후각, 시각이 발달해서 음식을 보기만 해도 맛을 알아차릴 수 있었던 것도 도움이 됐고요.” 남자로 오해받을 만큼 짧은 커트머리에 앞치마 질끈 두르고 주방과 홀을 오가며 다부지게 일만 했다. 오랜 단골손님들은 강 사장이 주인인 줄 몰랐다고 한다. 그는 그냥 아줌마이고 싶었다. 사장, 경영인이라는 호칭 때문에 손님들에게 불편한 존재가 되는 게 싫었다. 많은 말을 나누진 않았지만, 자신과 손님 간에는 인간적인 만남과 교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엄마 강주희_ 아이들의 삶에 누가 되지 않는 엄마이고파~ 엄마 강주희에게 육아는 전환점 없는 가파른 쉼표 찍기였다. 20대,30대,40대에 9살, 6살 터울로 아이 셋을 낳았다. 그러다 보니 늘 배가 불러있었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어느 날은 단골손님이 ‘이제 아기 다 낳았느냐’며 늙은 호박을 가져다주기도 했다. “아직도 육아 중이잖아요. 아들이 귀한 집안에 늦둥이를 낳아서 감사하긴 한데, 막내아들한테 제일 미안해요. 나이 많은 엄마에, 공감대 형성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요즘 때에 맞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 지 절실하게 깨닫고 있어요.”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고, 아이에게 보탬이 되는 부모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그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다. 엄마직업란에 절대 ‘장사’를 쓰지도 못하게 했다. 장사하는 부모를 둔 아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 때문에 생활이 무질서하다는 얘기를 들을세라 가정교사를 두면서까지 아이들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아이들은 잘 자라줬지만, 세상과 맞서 싸울 수 있는 담대함을 키워주지는 못했다. “어느 날 보니 내가 슈퍼우먼이 되어있더라”는 강 사장은 ‘엄마가 없으면 안 돼’를 부르짖는 아이들을 볼 때 미안하면서도 한없는 자책감이 든다고. 엄마로서는 아쉬움이 남을지 모르지만, 경영인으로서는 성공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굳이 성공했었다, 과거형을 고집한다. “재작년 낙지 먹물 중금속 사건도 그렇고, 프랜차이즈 낙지집의 등장, 주5일제 수업의 여파로 지금은 과도기도 아닌,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죠. 육아도, 가게도 해답은 없지만,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으니 조금씩 세상이 들어오고, 진짜 강주희가 보이기 시작해요.” 여자 강주희_ 마음과 생각 비우기, 자신을 위한 진정한 삶막연히 꿈꿔왔던 퓨전한정식 ‘호박넝쿨’은 지난해 문을 열었다. 아늑한 공간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엄마가 아닌 여자로 편안하게 즐기고 가길 원했다. 덜 벌더라도 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든다는 생각은 호박넝쿨에서라고 달라질 리 없다. 맛과 요리의 가짓수에서 손님들은 상당히 만족해한다. 주변에선 맛집에 도전하라고 권유도 하지만, 그건 절대 반대. 100%라고 자신할 수 없다. 결여되어가는 자신감, 내 것을 다 소진한 것 같은 기분, 요즘 그의 삶은 ‘자기성찰’로 점철돼 있다. “지금껏 장사하면서 실패한 적이 없다 보니까, 천년만년 잘될 줄만 알았죠. 모든 게 내게 주어진 거라 생각하고, 잘잘못을 따질 겨를도 없이 남편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이해와 관용이라는 이름으로 순응하며 살았고요. 어쩌면 그건 저의 교만이 아니었나 싶어요.”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보게 만들어줬고, 생활이 되어준 ‘음식’이란 도구에 고마워하면서도 정작 여자 강주희에 대한 설계는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도 지나온 세월 덕분에 롤모델로서 TV나 정치 쪽에서 러브콜 제안을 받지만, 여자 강주희로 돌아보니, 스스로에게 당당하지 못한 느낌이랄까. 그래도 빈손으로 온 인생을 생각해보면 이만함에 감사를 아로새긴다. 지금까지 올 수 있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남편도 새삼 고맙다. “환갑 때까진 장사할 거라고 입버릇처럼 얘기하죠. 그 때까진 부끄럽지 않게 서린낙지, 호박넝쿨을 운영할 생각이에요. 그런데, 요즘 귀차니즘이 커져서 큰일이에요. 이제 자기반성 그만하고, 본연의 강주희로 돌아와야 할 텐데…(웃음).” 강 사장은 훌쩍 지나가버린 음식과 함께 한 23년의 세월을 조심스레 추스린다. 쉼표가 잠깐의 휴식일지, 긴 호흡이 될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사장, 엄마이자 아내, 여자로서 자신을 냉철하게 바라보며 해답을 찾아갈 줄 아는 현재의 그는 가장 사랑스런 이름의 ‘강주희’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6
- 초등수학 재미있게 할 수 없을까 <매스피아의 수학이야기> 최근 입시 경향을 분석해 보면, 고입이든 대입이든 수학을 확실하게 잡아야 입시에서 유리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특목고와 자사고 입시는 물론 대입에서도 수학 우수자에게 가산점을 주고 상위권 대학일수록 수리 논`구술에서 당락이 결정된다. 수학을 포기해서는 원하는 대학 문을 두드려 볼 기회조차 잃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 1월 교육과학기술부가 ‘수학교육 선진화방안’을 발표하면서 수학교육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수학교육 선진화방안’은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닌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수학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핵심 키워드는 ‘교과통합형’ ‘스토리텔링’. 수학 교과서에 미술, 음악, 미술, 정치, 경제 등 다른 교과목의 내용을 포함시켜 수학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겠다는 것이다. 2013년부터 단계별로 스토리텔링형 수학 교과서로 바꾸고 시험문제도 교과통합형으로 출제하게 된다. 입시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수학. 변화하는 수학교육에 맞게 공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수원 영통에 있는 수학전문학원 ‘매스피아’ 박 현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글 싣는 순서 Ⅰ 초등, 수학 재미있게 할 수 없을까? Ⅱ 중등, 내신 관리와 입시 수학 흐름을 잡아라Ⅲ 기말고사 성적? 여름방학 때 만회하자! ============================2011년 8월 발표된 사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난이도 문제를 풀어내는 학생들이 의외로 기본 원리와 개념을 묻는 문제에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수학의 기초를 착실히 다지기보다는 문제풀이 훈련에만 집중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교과부가 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을 내놓은 이유도 ‘문제풀이와 공식 암기 위주의 학습으로는 창의적인 학생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선진화 방안의 기본 방향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 ‘더불어 함께하는 수학’이다.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 스토리텔링형 교과서로 바뀐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공식과 문제 중심의 수학에서 실생활과 연계한 수학으로기존 수학교과서는 개념-응용-활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정 수학 단원을 배울 때 정의를 설명하고 바로 문제풀이에 돌입했다면, 2013년 새롭게 바뀌는 수학교과서에는 기호나 숫자보다 스토리가 많이 등장할 예정이다.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중심으로 개념에 접근해 나가는 방식을 취한다. 수학 개념의 탄생 배경과 의미, 실생활에서 수학이 어떻게 접목되는지 등 사례를 담아 이야기해주듯 전달한다고 보면 되겠다. 이렇게 하면 예전보다 수학 개념이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수학교육의 폐단을 바로 잡기 위해 도입하는 것이니만큼 일선 학교 시험에서도 실생활 연계형, 교과통합형 수학문제가 출제될 것이다. 수학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가르치고 시험문제는 STEAM(하나의 문제 안에 과학(S) 기술(T) 공학(E) 예술(A) 수학(M)이 결합하는 교과통합형)으로 묻겠다는 것이다. 교과통합형 문제를 예를 들어보면, 사회 과목에 나오는 △선거와 투표, 선거구 획정(정치) △수요와 공급(경제) 등 제도와 이론 속에 숨은 수학 원리(방정식, 함수의 그래프, 확률, 미적분, 행렬 등), 미술에서는 선, 면, 구도 등 미술적 표현기법 속에서 찾아낼 수 있는 수학 원리(원근, 닮음, 비례, 대칭 등), 체육에서는 경기장, 대진표 속에서 수학 원리(도형의 성질, 확률, 통계, 측정 등)를 찾아내는 식이다. 교과부는 내년 3월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를 스토리텔링형으로 바꾸고 매년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육과 평가방식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것이므로 초중등 시기부터 수학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초등수학은 토대부터 튼튼히 쌓아가야 수학은 크게 대수와 기하로 나눌 수 있다. 이중 대수는 그림이 아닌 숫자나 문자, 기호 등을 사용해 푸는 분야로 주로 방정식이나 함수가 이에 해당된다. 기하는 그림으로 풀어가는 문제, 바로 도형이다. 물론 도형 문제도 대부분 대수를 기반으로 하지만, 기본적으로 도형 문제는 공간지각 능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초등수학에서 다루는 영역은 △수와 연산 △도형 △측정 △확률과 통계 △규칙성과 문제 해결 등 모두 다섯 가지. 초등수학에서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이중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어야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별로 중요하지 않는 내용에 매달려 더 중요한 내용을 소홀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스피아 박 현 원장은 “초등학교 때 ‘공부 좀 한다’는 축에 드는 아이도 중학교에 가서는 도형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많다. 또 초등학교 때 처음 배우게 되는 방정식과 함수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중학교 때 배우게 될 일이차방정식과 함수 또한 어렵게 된다. 개념을 다지는 데 소홀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며 “초등 3~6학년까지는 수학 개념과 기초를 다지는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고,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초중등을 이어줄 수 있는 수학 공부를 하면서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한다. =============매스피아 박 현 원장이 들려주는 ‘초등수학은 이렇게 공부하라’Q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연산 위주로 수학을 배운 학생은 고학년으로 올라 갈수록 수학을 멀리 하는 수학 부진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던데 왜인가요?A 개념을 놓치고 연산에만 집중하면, 흔히 말하는 사고력을 키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초등수학은 중등, 고등 수학 학습을 위한 기초이기 때문에 앞으로 배우는 내용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 개념을 정확하게 알아야 핵심 내용을 분간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습니다. 사실 초등 수학은 조금만 노력하면 성적이 잘 나오는 편입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아이가 초등학생 때 수학 점수가 잘 나오니까 수학을 잘 하는 아이라고 오해(?)하고 선행을 시키죠. 한데 아이가 현재 어떤 수준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선행을 무리하게 시키게 되면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고 결국 수학 성적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단기적인 학습방법인 개념+연산만을 강조한 잘못된 학습방법 때문에 중고등의 상위 과정, 특히 심화과정을 접하게 되면 수학을 매우 힘들어 합니다. 초등시절에 잘못 길들여진 수학 학습방법은 개선시키기도 어렵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아이의 수학 실력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과 수학의 개념을 단순한 문제풀이를 위한 것이 아닌 그 필요성과 현실세계에서의 활용을 같이 접목해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 초등학교 수학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A 많은 초등학생들이 수학 공부를 할 때 이 문제에서 요구하는 게 뭘까 ‘먼저 생각하면서’ 풀기보다는 ‘눈으로만’ 공부하고 있습니다. 문제를 보면 고민을 하고 그래도 해결을 하지 못하면 선생님에게 물어 봐야 하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울 것 같으면 바로 ‘모르겠어요, 가르쳐주세요’라고 합니다. 초등 과정에서 배우는 수학이 201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