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6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30년 시달린 액취증, 30분 만에 훌훌~ 직장 여성 이 모씨(30세)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가면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겨드랑이 냄새를 맡게 될까 봐 초조함과 불안에 시달리곤 한다. 흔히 ''암내''로 잘 알려진 액취증은 기온이 높아지면 특히 심해진다. 액취증은 우리 몸에 분포된 약 200만~300만개의 땀샘 중 아포크린선에서 분비되는 땀이 피지선의 분비물과 피부의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불쾌한 냄새가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시기적으로는 아포크린 땀샘의 크기가 커지고 땀의 분비량도 많아지는 사춘기 때 시작되며 이는 중년기까지 30~40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액취증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려면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고 샤워를 자주하여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타인에게 악취를 풍긴다는 것은 큰 결례로 인식되고 있어 당사자의 심리적인 위축까지 가져오기 때문에 땀을 줄이고 동시에 냄새도 해결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자신은 물론 타인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액취증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치료로는 초음파 지방흡입기를 이용한 ''멘토흡입술''이 효과적이다. 멘토흡입술은 겨드랑이를 0.5cm 이내로 아주 작게 절개한 뒤 초음파가 나오는 특수기구를 피부 밑으로 삽입하여 아포크린선을 파괴하는 시술. 땀샘조직을 골고루 파괴시키므로 남아 있는 땀샘조직에 의한 액취증 재발은 없는 편이다. 수술 자국이 작아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피부나 신경, 혈관의 손상 없이 아포크린선이 있는 피하지방층만을 주로 파괴하므로 출혈 및 통증도 거의 없다는 것이 시술의 장점이다.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로 짧고, 입원이 필요가 없으며, 시술 후 3~5일 후면 샤워도 가능해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다. 이때 액취증 수술은 ''레이저영구제모술''과 병행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액취증이 심하지 않을 때는 제모시술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모낭을 파괴하는 영구 제모를 통해 겨드랑이 털에 기생하는 균들이 머물 공간을 근본적으로 없애므로 냄새를 발생시키는 요인을 더욱 줄여주는 원리다. 레이저 영구제모술을 먼저 시행한 뒤 아포크린선을 파괴시켜 ''멘토흡입술''을 하면 겨드랑이 제모와 함께 액취증 치료의 효과도 높아져 1석2조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황사·꽃가루에 재채기 잘못하면 허리디스크 걸린다고? 봄의 대표적 불청객인 일교차, 황사, 꽃가루는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 같은 호흡기나 이비인후과 질환을 일으키지만 허리 통증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바이러스나 미세 먼지가 호흡기로 들어와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면서 허리통증이 생기는 것. 평소 허리통증이 없던 사람이 재채기 후 증상을 느낄 수 있고 특히 기존에 허리통증이 있던 사람은 증상이 더 심해져 허리디스크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말랑말랑한 원판모양의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을 하고 있다. 그런데 과도한 압력이나 외상으로 인해 이 디스크가 삐져나와 신경을 누르는 것이 바로 허리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 탈출증이다. 재채기나 기침을 하는 순간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복압이 상승해 디스크를 압박해 정상적인 위치에서 튀어 나와 급성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평소 디스크 증상을 가진 사람이라면 일상생활 자세가 나쁘거나 척추를 지지해주는 근육에 힘이 없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일시적인 허리통증은 휴식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일주일 이상 허리 통증이 계속되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은 약물을 이용한 비수술적인 치료법으로도 해결할 수 있다. 비수술적인 요법 중 대표적인 것이 척추신경성형술. 척추신경성형술은 피부절개가 필요 없는 데다 시술 당일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방사선 영상장치(C-ARM)를 통해 척추 모습을 관찰하며 환자의 꼬리뼈로 지름 1~2mm의 특수 제작된, 끝부분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도관(카테터)을 삽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 뒤 디스크가 튀어나오거나 척추가 달라붙어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를 정확하게 찾는다. 신경이 유착된 곳에는 유착 방지제를 뿌리고, 염증이 생긴 부위에는 염증제거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없앤다. 또한 디스크 간격과 유착된 신경 사이를 벌려서 주변 조직에 널려 있는 혈전을 제거하거나 신경이 눌린 부분을 풀어주기도 한다. 신경성형술은 통증의 근본 원인이 되는 신경조직을 떼어 내어 유착을 제거하고 염증 유발물질을 차단하는 원리로 통증을 제거하므로 허리디스크 뿐만 아니라 척추관협착증에도 효과적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노화와 퇴행으로 척추뼈 마디와 주변의 인대 등이 두꺼워지면서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허리에는 다리 쪽으로 내려가는 신경다발이 많기 때문에 이들이 눌리면 다리 통증이 심하며 걷기도 힘들어진다. 신경성형술은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치료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만성허리 통증, 척추수술 후 통증이 지속돼 고통 받는 환자에게 적합한 시술법이기도 하다. 수술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환자가 통증을 호소할 때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이처럼 수술 후 원인 모를 통증을 호소할 때는 환부를 직접 보면서 통증의 원인을 찾아 없애주는 신경성형술이 효과적이다. 국소마취로 시행되며, 시술시간은 20분 정도로 짧아 회복도 그만큼 빠른 편이다. 환자가 원하는 경우 4~5시간만 병원에 머물러도 가능하다. 시술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당일에도 일상생활이 가능해 수술을 두려워하는 노인이나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에게 특히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척추질환 치료 효과를 높이려면 병원치료와 함께 스트레칭, 걷기, 수영 등 일상생활 속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기침을 유발하는 봄철 감기는 면역력이 약해져 생기는 것이므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척추질환자에게 가장 좋은 운동은 매일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바르게 걷기다. 허리와 머리를 바로 세우고 평소보다 보폭을 약간 넓게 무릎을 스치듯이 걸으면 된다. 도움말 선한목자병원 척추클리닉 홍현종 과장유영기 기자 ykyo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키성장 고민 ''키 크는 한약''으로 날린다 원재한의원 하재원 원장 성장클리닉을 방문하는 아이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그 만큼 성장에 대한 정보가 많아졌다는 반증이기도 할 것이다. 특히 부모 키가 작은 경우에 더 빨리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키 작은 아이를 데리고 오는 부모의 궁금증은 “키 크는 한약이 정말 있나요?”이다. 키가 크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성장호르몬이다. 성장판이 닫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 호르몬이 증가한다면 키가 클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부모가 커서 좋은 유전자를 받아서 키 걱정 없이 잘 자란 사람은 키 작은 이의 고민을 알 수가 없다. 그런 경우는 키 크는 비법에 관해서 전혀 관심이 없다. 그러나 키 작은 부모는 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자신보다 더 키울 수 있을까? 고민을 한다. 키 크는 비결은 사실 단순하다. 뼈가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분이 충분하고 뼈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키가 큰다는 것은 뼈가 자라는 것이다. 뼈가 커지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칼슘과 단백질 그리고 여러 종류의 무기질이 필요하다. 그래서 잘 먹는 아이들이 잘 큰다고 보아야 한다<span lang="EN-US" s 2011-04-11
- 화병이란? 차차한의원정영돈 원장 질병을 해석할 때 정신과 육체를 별개로 보지 않는 한의학에서 심신의학은 새로운 학문이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화병이다. 울화가 치밀어 생기는 병으로 알려진 화병은 오행(목, 화, 토, 금, 수) 중 하나인 화, 즉 격렬한 감정이나 마음의 흥분이 장기에 쌓여 일어나는 병이다. 과거 명의들이 &Prime화는 원기의 적&Prime이라고 표현했듯 화의 성격은 모든 것을 태우고 소모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화가 간에 축적되면 간화, 마음에 쌓이면 심화라고 하여 간암, 간경화 그리고 각종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는데 위로 치솟는 화의 성질 때문에 일반적으로 두통, 얼굴 달아오름, 목에 이물질 증상, <span style="mso-fareas 2011-04-11
- 건강 속설 바로 알기 "지금 내 남편은 갱년기?" 건강 속설 바로 알기지금 내 남편은 갱년기?사람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남성은 30세를 기점으로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의 생산이 해마다 1% 정도씩 줄어든다. 남성갱년기는 보통 40대에서 55세 사이의 노화현상인 셈인데, 대표적인 증상이 성욕감퇴와 피로감, 졸음,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 무기력증, 우울증 등이다. 그렇다면 갱년기 남성도 남성호르몬을 늘리면 노화의 법칙을 거스르고 삶의 활력을 찾을 수 있을까. 남성 갱년기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 40세 이상 남자가 우울하고 피곤하다면 모두 갱년기일까?No. 단순히 갱년기 증상이 있다고 모두 갱년기환자는 아니다. 남성호르몬 수치는 정상 범위보다 낮으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높고 갱년기 증상이 동반된다면 치료 대상이다. # 갱년기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런 현상이므로 꼭 약을 먹을 필요는 없다?No. 테스토스테론 보충을 통해 중장년기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골다공증과 성기능 등의 질환 개선이 가능하다. 특히 수명이 연장되면서 갱년기의 비중이 인생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게 좋다. # 테스토스테론은 비아그라처럼 발기부전 치료제와 같은 효과를 내나?So So. 비아그라가 음경에 직접적으로 작용해 일시적으로 발기를 유발시키는 약이라면, 테스토스테론은 몸 전체에 작용해 건강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성호르몬과 성 욕구는 비례하므로 테스토스테론이 보충되면 성적 욕구가 강해지는 것은 사실. # 60세 이후의 남성도 호르몬요법을 받으면 효과가 있다?Yes. 남성갱년기가 분명하고 전립선비대증 등 금기증이 없다면 호르몬치료를 하는데 나이는 관계없다. 하지만 다른 약 복용과 마찬가지로 전문의의 주기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하면 운동선수처럼 되거나, 공격적으로 변한다?No. 운동선수나 보디빌딩을 하는 사람들이 과도하게 호르몬 제제를 복용하면서 생겨난 편견이다. 실제 테스토스테론의 복용 목적은 정상 수준으로 남성호르몬을 회복시켜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도움말 연세엘림비뇨기과 김현주 원장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스타필라테스에서 탄탄한 몸 만들기 할리우드 스타의 매끈한 바디 라인 비법 1위가 뭔지 아시는지? 바로 필라테스(Pilates)다. 필라테스는 체형교정과 예쁜 몸매 만들기에 최고의 운동이다. 얼핏 요가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요가가 철학이라면 필라테스는 과학이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필라테스는 탄탄한 몸매 외에도 잘못된 자세를 잡아주는 데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제 성큼 찾아온 봄과 함께 필라테스 삼매경에 빠져 보면 어떨까캐나다 스타필라테스 출신의 탄탄한 국제 강사진으로 구성된 스타필라테스 롯데캐슬과 갤러리아 스튜디오에서는 봄 맞이 신입회원 모집 이벤트를 실시한다. 스타필라테스는 신규 회원 2개월 등록시 주 2회(기구반) 36만원을 32만원에 주 3회(기구반) 48만원을 42만원에 할인해 접수 받고 있다. 문의 스타필라테스 롯데캐슬 스튜디오(2143-0043), 갤러리아 스튜디오(2203-00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0
- 평소 ‘만성피로감’이 있다면 수면검진해봐야 숨 수면클리닉 이종우원장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다음날 이유 없이 피곤하고 졸음이 쏟아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현상이 한 두 번이 아닌 지속적으로 졸립고 피곤함이 지속된다면 ‘수면검진’을 해볼 필요가 있다. 흔히 피곤함이 쌓이면 한약을 다려 먹거나 건강검진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큰 이상소견이 없으며 이전의 검사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기 때문에 근본원인을 알지 못한 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수면장애 환자의 특징은 잠이 쉽게 드는 경우이다. 대부분 이런 경우 만성적인 수면부족이 있기 때문에 잠이 쉽게 든다. 이러한 경우 질환의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정상적인 경우에는 수면에 드는 시간은 15분 내외이다. 수면중의 문제 및 습관, 질환 등은 외부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낮의 졸림과 피곤, 집중력 감소 등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전혀 이상이 없을 수도 있다. 또한 만성적인 불면증을 호소하시는 경우에도 수면 중 문제 또는 연관된 문제로 잠을 못 들거나 잠에서 자주 깰 수도 있다. 특히 고혈압, 심혈관질환, 뇌줄중, 성인형 당뇨 등의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작은 수면 중 장애에도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군으로 평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낮 시간의 행동만 가지고 치료하기보다는 어떻게 잠을 자느냐의 수면습관이나 수면중의 이상행동에 따라 치료를 달리해야 한다. 수면의학은 야간의 수면질환 뿐 아니라 만성적 피곤, 주간 졸림증을 전문으로 진료한다. 평소에 피곤함이 지속되고 주간졸림증으로 고생한다면 간단한 수면검진을 통해 만성피곤의 원인과 본인의 수면 중 및 일상의 건강을 체크 해 볼 수 있다. 또한 수면에 관한 검사뿐만 아니라 기존의 건강검진 항목도 추가로 선택하여 검사가 가능하다. 수면은 인생의 1/3을 차지한다. 잠을 잘 자고 충분히 숙면이야말로 다음날의 활기찬 활동을 영위할 수 있다. 이제 수면중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수면클리닉을 가까이 할 필요가 있다. 검사는 1차로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한 후 다중수면잠복기검사, 양압적정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한다. <수면 클리닉 검사가 필요한 대상>- 코골이- 수면무호흡- 잠이 너무 쉽게 드는 경우- 밤에 적절히 수면을 취했으나 낮에 졸림- 기면증이나 원인불명의 원인미상의 과도한 졸음- 수면중 움직임이 많음- 수면 중 이상행동을 보이는 경우- 지속적인 불면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8
- 나이불문 무릎통증 “조기진단 중요-반월상연골판 파열” 본앤본 정형외과 조용진 원장 ‘반월상연골판’은 무릎내에서 위쪽의 허벅지뼈와 아래쪽의 다리뼈사이의 관절연골 사이에 있는 구조물이다. 모양은 반달모양이면서 연골성분이 일부 포함되었기 때문에, ‘반달모양으로 생긴 연골판’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반월상연골판의역할은 윤활 작용부터 완충과 충격흡수 작용도 한다. 무릎의 뼈사이에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반월상연골판이 찢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 경우가 바로 반월상연골판 파열이다. 가끔 외래에서 진찰을 하다가 보면 무릎이 아픈데 엑스레이만 찍어보고 퇴행성관절염이 조금 있는 정도라는 말을 듣고서 약물·물리 치료를 받다가 통증이 점점 심해져서 오시는 분들이 있다. 또 한방에서 뜸이나 침 등을 시술 받다가 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심해져서 오시는 분들도 있다.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어 있으면 약을 먹거나 물리치료, 뜸, 침을 시술 받는다고 해서 파열된 부위가 없어지거나 봉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릎 통증이 2~3주 이상 지속되고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무릎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이 의심되면 초음파검사 혹은 정밀검사(MRI)를 해서 반월상연골판의 손상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반월상연골판은 뼈만 볼 수 있는 엑스레이 촬영에는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치료 방법은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된 경우에는 최근 정형외과 영역에서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인 관절경수술을 시행한다. 손상이 심하지 않으면 괜찮은 부위는 최대한 남겨놓고 찢어진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부분절제술을 시행한다. 봉합술은 찢어진 부위를 봉합, 즉 꿰매는 수술이며 수술 후 꿰맨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기간의 목발보행이 필요하다. 관절경수술은 재활이 빠르고 합병증이 적어 입원기간을 단축시키면서 수술상처가 작다는 장점이 있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찢어진 부위에 퇴행성 변화가 동반된다. 결국 반월상연골판이 변형되면 조기에 치료했더라면 봉합술을 할 수 있었던 경우라도 봉합술을하지 못하고 절제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치료는 가능하다손 치더라도 진단 시기에 따라 회복 기간이 차이가 나고 고통이 심화될 수 있다. 환자들의 고통을 옆에서 지켜본 의사 입장으로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싶은 심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8
- 여드름 광역동치료(PDT) 목동미소가인피부과 김영진 원장 여드름을 치료하면서 느끼는 안타까운 점은 ‘치료하면 좋아졌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나빠지기를 반복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것은 여드름의 근본 원인이 피지선에 있기 때문이다. 호르몬 이상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거나 성분이 변화하여 여드름 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진다. 일반적인 치료로는 교정이 잘 되지 않는 이러한 피지선의 비정상적인 상태는 피지선의 활성을 감소시키거나 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반복되는 재발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에 등장한 치료법이 광역동치료(PDT)이며, 원래는 암과 같은 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위해 먼저 개발되었다. PDT는 특정 물질이 특수한 파장의 빛을 받으면 열과 활성 인자를 발생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이다. 그러한 특수한 물질을 광감작물질이라 하며, 여드름 PDT에는 몇 가지 광감작물질이 사용된다.광감작물질을 피부 표면에 바르고 기다리면 모공을 통하여 피지선 주변으로 약물이 침투하게 된다. 충분한 시간동안 약물을 침투 시킨 후에 레이저를 쪼이면 약물이 활성화 되어 피지선을 억제시키고, 주변의 여드름 균을 살균하는 작용을 한다. 특히 염증이 있는 부위에는 약물이 더욱 잘 흡수되기 때문에 염증이 심한 여드름 일수록 더욱 뛰어난 치료 효과가 나타난다. 광감작물질과 레이저에 의해 억제되고 살균된 피지선에 의해 그 어떤 치료법보다 강력하며 오랫동안 치료 효과를 유지 시킬 수가 있다. PDT의 단점은 광감작물질이 레이저 광원 뿐 아니라 태양광에 의해서도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치료 후 1~2일 정도는 반드시 일광 차단이 필수적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광감작에 의해 색소 침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광감작 물질이 개발되었으며 치료 후 약물이 피부 내에 남아있는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일반적인 자외선 차단 정도면 충분하게 되었다. PDT는 반복되는 여드름 뿐 아니라 지성 피부와 모공의 개선에도 부가적인 효과를 나타낸다. 2주 간격을 두고 3회 이상의 치료로 개인차에 따라 6개월에서 1년 가까운 여드름 억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한다. 부작용을 없애고 효과를 높인 PDT 치료로 지긋지긋한 여드름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8
- 형상의학과 위열병 ‘생긴 대로 병이 온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한의학의 형상의학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사람에게 병이 오는 것을 크게 세 가지로 허약해서 오는 것, 생긴 대로 오는 것, 생활에서 오는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때 허약해서 병이 오는 것과 생긴 대로 병이 오는 것은 체질과 연관된다. 생활에서 병이 온다는 것은 타고난 것 못지않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사람들을 보면 똑같이 생긴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남자 여자가 다르고, 뚱뚱하고 마르고, 눈이 크고 작고 등 각각 다르게 생겼다. 다르게 생겼다는 것은 얼굴 뿐만아니라 내부 장기의크고 작음이 다르므로 작용하는 기운도 다르다는 것을 뜻한다. 이렇게 다르게 생긴 것 때문에 병도 다르게 온다.어떤 사람은 몸이 너무 차서, 또는 몸에 열이 많아서 병이 생기고, 또 어떤 사람은 위에 열이 많아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생긴 병이 위열병이다. 형상의학과 위열병에 대해 부산시 한의사회 남기수 영도구 회장(본디올 청학한의원 원장)으로부터 들어본다.Q. 형상의학이란? 동의보감에 서술된 내용 중 ‘형상에 따른 질병’에 관한 내용만 선별하고 발전시켜 만든 것이다. ‘생긴 대로 병이 온다’라는 말의 구체적인 예를 들면 지폐 천원짜리의 퇴계선생과 만원짜리의 세종대왕을 비교해보자. 퇴계선생은 얼굴이 길쭉하고 코도 길게 생긴 반면 세종대왕은 얼굴이 투실하고 목도 굵다. 이를 학으로 본다면 퇴계선생은 대장이 찬 분이고 , 세종대왕은 위열이 많은 분이다. Q. 위열병이란? 위에 열이 많아서 생기는 병으로 위열이 많은 사람들은 상부쪽에서 질환이 많이 나타난다. 몸 안의 열이 머리 쪽으로 올라가 머리, 얼굴 부위에서 나타나며 두통이나 눈이 충혈되고 아프거나, 코막힘, 입이 헐고 냄새가 나는 등의 증상을 많이 호소한다. 또한 위열이 많은 사람들은 먹기는 잘 먹는데 배설능력이 떨어져 피부병이나 고혈압, 당뇨, 비만, 심장병 등 성인병에도 걸리기 쉽다. Q. 위열이 많은 사람들의 생김새는? 관골이 크면서 눈주위가 불룩하고 볼에 살집이 있으며 입이 큰 편이다. 또한 목이 두툼하고 가슴과 배가 큰 편이다.연예인을 예로 들면 강호동, 주현, 조경환씨, 여자 중에는 양희경, 엄앵란씨 같은 생김새가 위열이 많은 형에 속한다. 이러한 형은 대체적으로 잘 먹고, 적극적이고 추진력이 있다. 그래서 어떤 모임의 리더나 사업체를 운영하는 CEO에서 많이 볼 수 있다. Q. 위열이 많은 사람들의 건강 관리법?첫째, 적당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유형은 식욕이 좋아 과식하는 경향이 많다. 과식하지 않도록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둘째,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 운동을 열심히 해서 체내 노폐물을 땀과 대소변으로 계속 빼주어야 몸이 맑아지면서 다른 병이 안 생기게 된다.셋째, 평소 갈근차가 도움 된다. 갈근은 피부를 열어 땀으로 노폐물을 빼주는 효과가 있다. 평소 갈근차를 꾸준히 마시면 노폐물 배설 효과를 볼 수 있다. 같은 증상이라도 생김새에 따라 원인이 다를 때가 많다. 중요한 것은 형상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제대로 치료가 된다는 것이다. 즉 ‘생긴 대로 병이 오고 생긴 대로 치료해야 한다’라는 말이 형상의학의 핵심이다. 도움말:부산시 한의사회 남기수 영도구 회장(現 본디올 청학한의원 원장)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