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9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건강속설 바로 알기 여성의 말 못할 고민 ‘요실금’ 건강속설 바로 알기 한참 신나게 웃고 즐기는 사이 나도 모르게 소변이 흘러나와서 당황한 경험이 있진 않은지. 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이다. 여성의 요실금은 임신 출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방광이나 골반을 받치고 있는 여러 근육들이 조금씩 느슨해지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의 말 못할 고민 요실금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비만이 있는 여성에서 요실금이 더 잘 생긴다. Yes. 비만이나 변비는 방광에 압력을 가하기 때문에 관리해야 한다. 특히 비만일 경우 몸무게의 증가에 따라 복압도 증가하므로 체중감소와 함께 변비가 생기지 않는 식단을 구성한다. ■내 주위에는 요실금 증상을 겪는 사람이 없다. No.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확률이 높다. 요실금은 여성 4명 중 한명이 겪고 있을만큼 흔한 증상. 말하진 않지만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요실금으로 고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골반근육운동(케겔)을 통해 요실금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Yes. 복압성 요실금, 즉 웃거나 기침할때 소변이 나오는 증상의 경우에는 골반근육운동을 통해 요실금 현상을 최대 70%까지 완화할 수 있다. 골반근육운동은 언제든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질 성형 수술을 하면 요실금이 호전된다. No. 요실금 치료를 위한 수술 부위는 전질벽이고, 질 성형수술을 하는 부위는 후질벽이다. 요실금 수술과 질 성형수술을 동시에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질 성형수술만으로 요실금이?호전되지는 않는다. ■수분 섭취를 줄이면 증상이 나아진다. No. 요실금 증상이 있는 사람들 중에는 소변량을 적게 하기 위해 수분 섭취를 줄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수분을 줄이면 소변 농도가 더욱 진해지기 때문에 소변을 참기 어렵고 냄새 또한 고약해진다. 요실금 증상이 있다면 적절량의 수분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밸리댄스는 요실금 예방에 도움이 된다. Yes. 골반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동작들을 통해 질과 요도 주위를 감싸고 있는 치골 천골근과 회음주위 근육, 연조직들을 강화시켜 요실금 증상 예방에 도움을 준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요실금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Yes. 요실금 증상이 있는 경우 커피나 초콜릿 등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이나 탄산음료, 술이나 매운 음식 등 자극적인 식단은 방광을 자극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수박 등 이뇨작용이 있는 식품이나 설탕, 인공감미료의 섭취도 자제할 것.도움말 류지아산부인과 류지아 원장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알레르기 질환 - 피부염 비염(5) 윤한의원윤헌중 원장진찰이란 무엇인가.필자가 자주 듣는 이야기가 “왜 맥을 보지 않느냐?”는 것과 “기계를 이용해서 검사를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환자가 말을 안 해주면 맥을 보거나 기계를 이용한다고 알레르기질환임을 알겠는가? 어떤 음식 때문에 발병했는지 알겠는가? 더우면 더 가려울지 추우면 더 가려울지 어떻게 알겠는가? 원인은 사람마다 다르다.알레르기 피부염으로 두 달이 되어 거의 매일 약을 먹는다는 분이 오셔서 하는 말이 필자의 칼럼을 봤는데 너무 가리는 음식이 많아서 망설였다고 한다. 필자가 나열한 음식들은 알레르기 환자들이 먹고서 알레르기가 발생했다고 하는 것들이지 무조건 먹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병의 원인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처음에 무엇을 먹고 나서부터 그런 것인지 모르고 있었다. 더 안타까운 것은 가장 흔한 경우인 돼지고기, 번데기, 오징어, 골뱅이, 소라<span style="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 2011-04-25
- 숙변 … 있다고는 하는데 본 사람은 없다 예일병원의학박사 수필가남호탁 원장숙변(宿便)이란 게 있다고들 한다. 하도 말들이 많기에 이곳저곳을 뒤적거려 본다. 하지만 서양의학이나 한의학 그 어디에도 숙변이란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숙변은 도대체 어디에서 뜬금없이 튀어나온 말일까? 알고 보니 단식요법을 하는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진 듯하다. 일주일을 굶어도 똥은 나오는데 바로 숙변때문이라나……. 그것 참. 숙변이 있다고 바득바득 우기는 것으로도 모자라 숙변이 만성피로, 두통, 어깨결림 등의 원인이 된다고들 한다. 이것으로도 모자라 숙변이 노화나 암, 비만의 원인이 된다고까지 말하며 핏대를 세운다. 이쯤 되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일주일을 굶어도 똥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span style="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 2011-04-25
- 건강속설 바로 알기 이비인후과 - 알레르기성 비염 시도때도 없이 흐르는 콧물, 괴롭다 괴로워~ 황사가 시작되는 봄철이면 주책없이 콧물이 흐르는 알레르기성 비염 때문에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자극물질이 항원에 대한 면역력을 떨어뜨려 발생하는 코 질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은 무척 많은데 대부분이 진드기가 주원인이다. 하지만 봄에는 각종 꽃가루와 황사가 봄의 알레르기 전령 역할을 하게 된다. ● 알레르기성 비염은 유전된다? Yes. 알레르기성 질환은 유전적인 요소가 대부분이다. 부모 중 한사람이라도 알레르기 질환이 있다면, 자녀가 비염이 될 확률은 25~50%에 달한다. 환경이나 먹는 음식물 등 후천적인 요인도 영향이 크다. ● 알레르기성 비염이 심하면 얼굴 모양까지 바뀔 수 있다?SoSo.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은 초기 감기증세와 비슷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도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해 두거나 감기약을 먹는 등 잘못된 치료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런 경우 만성비염이나 부비동염까지 진행될 수 있는데, 구강호흡을 오래하다 보면 편도가 비대해지고 앞니가 돌출되는 구강 구조의 변형이나 코골이가 생길 수 있다. ● 비염이 있으면 모두 콧물을 많이 흘린다? No. 환절기에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 코막힘을 주로 동반한다. 특히 아침에 휴지로 계속 풀어도 그치지 않는 콧물을 주로 호소한다. 하지만 건조성 비염처럼 콧물은 별로 없으면서 코 막힘 증상을 자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코 안쪽이 메마른 느낌이 있으면서 숨 쉴 때마다 답답함을 느끼며 코딱지도 잘 생기는 경우. ●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해 성장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다?SoSo. 알레르기성 비염은 면역력 저하를 일으켜 자주 감기에 걸리거나 영양분의 흡수를 저해하기 때문에 영양불균형 상태가 되기도 한다. 특히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인해 코가 막혀 자주 깨기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 성장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 않아 키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 알레르기성 비염은 면역력과 관계가 깊다?Yes.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급선무. 무엇보다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등 항원 물질을 없애는 것이 최우선이다. ● 비염이 있는 사람은 코털을 자르는 것이 좋다? No. 코털을 너무 심하게 자르거나 뽑으면 코 안 쪽에 모낭염으로 인한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코털은 코 안으로 들어오는 이물질을 제거해 면역 기능을 강화시키는 차단 역할을 하기 때문에 코털을 자르는 건 좋지 않은 습관.도움말 장경호이비인후과 장경호 원장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목 어깨 통증 호소하면 척추측만증 의심을 최근 우리나라에서 여고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을 확인한 결과 전체의 15%인 150여명 정도의 학생이 측만증인 것으로 밝혀졌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한쪽으로 휘어져 있어 뒤에서 보았을 때 척추가 I자로 바르지 않고 S자나 C자 모형으로 구부러지거나 회전이 일어난 상태를 말한다. 주로 14세 이전 성장이 갑자기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에 남자보다 여자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내원한 환자 가운데도 심한 운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허리나 목 등에 통증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을 검사를 해보면 이처럼 척추가 휘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학생 및 사무직에 종사하는 경우에 장시간 한 가지 자세를 유지하거나 움츠리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어깨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통증이 나타나며, 성인이 되어도 척추가 굳어져 꾸부정한 척추를 갖게 되므로 척추관절염 등의 퇴행성 변화가 빨리 오게 된다. 이 뿐 아니라 휘어진 척추는 요통, 목이나 등의 다양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고, 내과적 질환까지 야기 할 수 있다. 더 방치하게 된다면 교정이 불가능 할 정도로 휘어지게 되며 호흡곤란이나 기타 여러 이유로 수술 등을 해서 척추전체에 쇠막대로 고정시키게 되는 최악의 상태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측만증은 초기에 통증이 없어 본인과 가족들도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있으며 부모님이나 가족들이 알면서도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질환을 방치하면 외형적으로 척추변형이 나타나 병원을 찾게 될 때에는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되어 목,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각종 허리 질환을 유발한 상태이므로 치료를 하더라도 기간이 오래 걸리며 치료효과도 떨어진다. 또한 휘어지거나 틀어진 척추나 골반은 성장발달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 때문에 평소에 어깨의 높이가 다르게 보이거나 등이 굽어보이는 자세를 가졌다면 검사를 통해 조기에 치료를 해야 한다. 측만증은 척추가 휘는 것이니 교정을 하면 당연히 휜 정도에 따라서 본인의 숨겨진 키를 더 찾을 수 있고, 성장기에 있다면 더 잘 자랄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된다. 측만증 치료는 다른 치료에 비해 치료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므로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치료에 임해야 하며 조기에 발견할수록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성배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황사에 대비한 건강한 피부 관리 해마다 봄철이 되면 황사가 예민한 봄 피부를 자극한다. 황사는 일종의 분진으로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각종 중금속인 알루미늄, 칼륨, 칼슘 등이 많이 섞여 있고, 대기 중 화학반응에 의해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을 생성한다. 황사가 피부에 달라붙게 되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발진이나 발열, 부종을 동반하는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특히나 봄이 되면서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는데 피지가 황사 속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 세균 등과 섞이면 여드름과 같은 피부트러블로 발전하기 쉬운 것이다. 계절이 바뀌면 기후와 신체호르몬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피부기능이 저하되며 민감해지게 된다. 특히 봄철 환절기의 경우 건조환 날씨로 인해 각질이 쌓여 피부가 거칠어지고 안색도 어둡게 된다. 또한 각질을 조기에 제거해주지 않으면 피부탄력이 떨어져 잔주름이 생기기 쉽고, 피부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 황사철 피부보호를 위해서는 먼저 황사나 꽃가루 등과 같은 외부 자극 요인을 차단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 동안 외부 저항력이 약해진 피부는 이 시기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 갑자기 강해진 봄철 자외선에 적응하지 못해 일 년 중 어느 시기보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봄철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따끔거리거나 가려운 붉은 반점과 기미, 주근깨 등의 색소질환이 생길 수 있고 피부노화가 빨리 진행되게 된다. 자외선차단제는 일 년 내내 사용해야 하지만 봄철에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황사주의보가 내려지면 되도록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모자 등을 착용하여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세안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클렌저와 세안제로 이중세안을 하되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세안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봄철은 건조해 피부가 수분을 빼앗기기 쉽고, 지나친 샤워와 잦은 목욕은 도리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안 후 피부가 당기고 각질이 일어나면 보습제를 발라준다. 평소 하루 8잔 이상의 물과 비타민, 과일과 야채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얼굴에 없던 발진이 생기거나 가려움증이 생겼을 때 찬 수건으로 피부를 진정시켜 주면 가벼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고 다음날까지도 가라앉지 않는다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기를 권한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다이어트 성공은 식욕이 좌우 2011년 1월. 새해 들어 다이어트를 하기로 했는데 금연, 금주 등과 함께 누구나 한 번쯤은 결심하는 다이어트. 그러나 누구나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에서 가볍게 검색을 하더라도 다이어트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많다.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운동방법, 다이어트를 위한 식사요법, 생활관리,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음식, 한약재, 차 등등 블로그, 카페, 다이어트를 하는 의료 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자료는 매우 많다. 쉽게 살을 뺄 수 있다며 현혹하고 4주에 10kg 혹은 80kg을 48kg로 만든다는 등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광고로 정말로 클릭을 해 보고 싶게 만든다. TV의 토크쇼에서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경험담이 인기를 이루고 검색어 상위권에 포진한다. 다이어트에 대한 무수히 많은 자료들과 광고들은 사실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반증인 셈이다. 다이어트가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 다이어트의 성공을 위해서 생물의 본능 중 하나인 식욕을 억제해야 한다. 다이어트를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패를 하고 나면 여러 가지 이유를 만들겠지만 역시 식욕이 문제이다. 일정 기간 다이어트를 해서 성공을 했는데 조금 있으면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은 왜 생기는 것일까? 이 역시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은 식욕이 문제이다. 많은 살을 빼겠다며 밥도 굶어보고 연예인들이 한다는 원푸드 다이어트도 해보지만 실제 빠지는 것은 수분과 근육일 뿐 우리가 원하는 지방은 빠지지 않는다. 또한 단기간, 짧고 굵게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다이어트는 생활습관 병이다. 생활습관이 개선이 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는 살이 빠졌을지 모르지만 다시 원상태로 되돌아오게 된다. 요요현상이 없는 다이어트는 없다. 요요를 최소화하는 다이어트는 있다. 첫 번째, 다이어트를 하는 기간은 최소한 2개월 이상을 잡도록 하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 번째, 적은 양을 먹더라도 식사는 하루 세 번하면서 모든 음식들을 골고루 섭취하자. 못 먹는 음식이 많으면 이 역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해 오히려 다이어트를 방해할 수 있다. 지나치게 칼로리에 얽매인다면 다이어트 기간이 끝나면 마구 먹게 되니 차라리 다이어트를 하면서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라도 조금은 먹는 것이 낫다. 세 번째, 다이어트가 끝나더라도 3개월 정도는 충분히 식습관을 조심해야 한다. 그러면 된다. 엔케이으뜸한의원 김정국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접촉사고 때 뒷목 잡는 이유 나들이객이 증가하는 이 무렵에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늘어난다. 접촉사고가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목 뒷덜미를 잡고 차에서 내린다.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목은 해부학적 구조상 외부의 충격이나 압박에 손상받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도 목을 보호하려는 무의식적인 보호 본능 탓이기도 하다. 얇고 짧은 목뼈는 안정성이 낮아 사고 나면 부상을 입기 쉬운 부위다. 목은 총 7개의 얇고 작은 뼈로 구성되어 있다. 목은 평상시에도 4~7kg에 달하는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고 있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손상되기 쉽다. 교통사고와 같은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순간적인 반작용으로 뒤로 밀렸다가 다시 앞으로 꺾이면서 머리의 무게까지 가해져 골절이 되거나 신경이 손상된다. 목뼈는 허리나 몸통과 달리 목뼈를 잡아주는 근육이나 인대도 작다. 목은 상하좌우로 원활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근육이나 인대가 작다. 사고가 나면 허리나 몸통은 단단한 근육과 인대가 안전하게 잡아주지만 목 주위의 근육은 이러한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 자동차에 목을 잡아주는 안전장치가 없는 것도 목 부상 위험이 높은 이유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는 머리지지대는 운전자의 80% 가량이 잘못된 위치로 장착하여 사용하고 있다. 가장 가벼운 목 부상은 ''목뼈를 삐끗했다''고 표현하는 경추 염좌다. 목 근육이나 인대가 사고충격에 의해 손상된 것이다. 사고로 목뼈가 골절되거나 경추신경이 손상되면 팔이나 어깨는 물론 손의 마비, 감각이상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하반신이나 전신마비까지 발생할 수 있다. 평소 목 디스크나 협착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사고를 당하면 가벼운 충격에도 척수신경을 다칠 수 있다. 사고 후에 통증이 발생하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서 뒷머리와 머리지지대의 간격은 4cm. 사고 시 정밀진단은 필수임을 명심하자. 사고 시 목 부상의 위험을 줄이려면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은 물론 머리지지대를 올바르게 장착해야 한다. 머리지지대는 사고가 났을 때 목이 꺾이는 것을 잡아주어 목과 머리충격량의 1/3을 감소시켜준다. 머리지지대는 탑승자의 눈과 귀 끝, 머리지지대의 중앙이 일직선상에 놓여야한다. 뒷머리와 지지대의 간격은 4cm미만 혹은 주먹하나가 들어가는 간격 이하로 유지한다. 그래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선한목자병원 홍현종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3
- 성남시치과의사회와 내일신문이 함께 하는 구강건강 캠페인 2 세 살 습관이 평생 치아 건강을 좌우합니다 성남시민들이 1년간 가장 많이 진료받은 질환은 무엇일까.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9년 지역별 의료이용통계’ 만성질환 현황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성남의 치주질환 환자는 무려 27만2251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민들에게 치과 문턱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 정기검진과 치료가 꼭 필요한 곳이 바로 치과지만, 비싸고 무섭다는 인식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에 성남시치과의사회와 분당내일신문은 6월 9일 치아의 날을 전후해 나눔을 실천하고 과잉진료, 덤핑치과 등 치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구강건강캠페인 시리즈를 4회 연재한다. <편집자 주>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검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크게 개선됐다. 특별히 어디가 아프지 않더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우리의 몸에 있을 질병을 미리 발견하고 치료해 앞으로 남은 생활을 더욱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혹여라도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실마리가 바로 건강검진인 셈.하지만 우리의 치아 건강을 확인하는 구강검진에 대해선 소홀한 편이다. 최소한 6개월~1년에 한 번씩은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이 검진주기를 지키는 사람은 흔치 않다. 치통도 없는데 왜 치과를 가야 하느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학교 구강검진, 기간 안에 잊지 말고 받아야최근 성남지역 치과는 학교 구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꼬마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지난 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초등학교 2,3,5,6학년을 대상으로 ‘학생 구강검진’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성남시치과의사회에 등록된 병원 중 구강검진기관으로 승인된 치과병의원에서만 검진이 가능하며, 검진비는 무료다. 성남시치과의사회 정상호 치무이사는 “검진비는 학교 부담으로 진행되며, 구강검진기관으로 승인을 받은 치과병의원만 학생 구강검진에 참여할 수 있다”며 “성남시의 경우 3년 전인 2009년부터 학교에서 진행되던 구강검진을 치과 병의원 방문 검진으로 바꾸면서 좀 더 정확한 진단과 구강병의 예방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구강검진을 위해 치과를 방문할 때는 학교에서 나눠준 가정통신문과 구강검진문진표, 학생구강검진결과 통보서를 가지고 가면 된다. 정상호 이사는 “미리 기재할 사항을 기록해 가면 검진이 빨리 진행될 수 있다”면서 “혹 서류를 분실했을 때는 성남시치과의사회 인터넷 다음카페에 들어가 ‘학교구강검진서식’을 출력받아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검진 후에는 구강검진결과통보서를 받게 되는데 학생용과 학교보관용 2장이다. 학교보관용 검진결과 통보서와 구강검진 확인서를 학교 담임교사에게 제출하면 된다. 간단한 치료와 검진으로 치과 방문 습관화 학교 구강검진의 가장 큰 효과는 충치 치아에 대한 치료는 물론 충치예방교육을 비롯해 올바른 칫솔질 방법, 주기적인 검진관리, 치아 홈 메우기(실란트), 불소도포 등의 치과관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진다는 점. 또 결손치아가 있거나 생각지도 못한 부정교합이 발견될 경우에도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절히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세 살치아 여든까지 간다’는 우스갯소리처럼 유아기 때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면 그 치아를 평생 사용해야 한다. 더구나 잇몸과 치아는 음식을 먹을 때 음식물이 체내에 들어가서 골고루 소화 흡수되기 위해 분쇄해주는 역할과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역할 등을 한다. 만약 잇몸과 치아가 손상된다면 우리의 건강에 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청소년기에 칫솔질 습관을 잘 들여놓으면 거의 대부분의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피하고 신선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성남시치과의사회 김준수 재무이사는 “어린이들은 치과 자체를 무서워 한다기보다는 낯선 환경과 기계소리에 공포심을 갖는 것”이라며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간단한 치료나 검진으로 치과방문을 습관화 시키면 자연스레 찾아오는 어린이가 많다”고 조언했다. 특히 “부모는 아이에게 겁주는 수단으로 치과를 얘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Q&A 우리 아이 치아 건강, 제대로 지키기Q. 젖니는 잠시 쓰는 치아라 썩어도 괜찮다는데A. 젖니는 생후 6개월 아래 앞니부터 시작해 세 살이면 모두 난다. 젖니는 어린이의 건강과 직결되는 씹고, 말하고, 얼굴 골격이 정상적으로 자라도록 유도하는 기능 외에도 장차 나올 영구치를 감싸 보호하는 기능까지 있다. 부정교합이 생기지 않으려면 젖니가 충치로 인해 일찍 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관건. 성장기 동안의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평생 치아 건강의 밑거름이 된다. Q. 아침에 이 닦고 밥 먹어야 밥맛이 좋다는 아이의 버릇 A. 이를 닦는 것은 입안을 소독하는 것과 비슷하므로 반드시 식사 후에 이를 닦아야 한다. 칫솔질하는 목적은 입 안을 깨끗이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 어릴 때부터 식사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식사 후에는 이를 깨끗이 닦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구강 내 미생물이 활성화되면서 음식물을 분해해 치아와 잇몸에 해로운 물질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과정이 일어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분 정도. 하루 3번, 식후 3분 이내, 3분동안 칫솔질을 해야 하는 이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
- 名醫를 만나다- 이예경산부인과 이예경 원장 여자로 태어난 죄라뇨? 질병은 질병일 뿐입니다 “‘결혼도 안한 여자가 산부인과를 찾는다’는 주변 시선 때문에 20~30대 여성이 산부인과에 오는 것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잠재적인 자궁경부암 환자가 될 수 밖에 없어요.” 결혼, 출산 안했더라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필수성남 중원구 금광동에 위치한 이예경산부인과의 이예경(55) 원장은 결혼과 출산을 안했더라도 여성의 건강을 위해서는 될 수 있으면 산부인과와 친해지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특히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은 성 경험을 하기 전인 10대 후반부터 맞을 필요가 있다는 것.“유방암과 더불어 여성의 대표적인 암으로 꼽혔던 자궁암이 최근 백신 개발 등으로 예방이 충분히 가능해졌어요. 성관계 여부와 상관없이 45세 이전에 접종하면 암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게 실험에 의해서도 입증됐구요. 가급적 빨리 접종하면 자궁경부암 뿐 아니라 전 단계인 상피세포이형성증이나 상피내암도 예방이 가능합니다.”이 원장을 찾아오는 환자들은 1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여성들. 자궁 난소 월경장애 등 생식기 관련질환 뿐 아니라 항노화 암 골다공증 피임 산전클리닉 등 여성 건강 전반을 진료한다. “폐경기 여성의 호르몬 보충요법에 대해 그동안 유방암 발병 등 부정적인 부분만 너무 부각되어 왔어요. 폐경기 증상을 개선할 뿐 아니라 골다공증 치매 심혈관질환 대장암 예방 등 삶의 질 향상 효과가 매우 큰 데도 말이죠.”이 원장은 대다수의 여성들이 아직까지도 암 발생이나 체중 증가 등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호르몬 요법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억지로 고통을 참지 말고 호르몬 요법 등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아요. 다만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임신과 수유를 한 적이 없는 고위험군에서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환자가 궁금한 게 없을 때까지 충분히 설명해 그가 진료실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지키는 철칙 중 하나는 최소한 환자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더 이상 궁금한 게 없을 때까지 충분히 설명하는 것. “몇 년 전 다른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온 환자가 ‘그때 떼어낸 게 자궁인지 난소인지 잘 모르겠다’는 얘길 하는데 그럴땐 정말 속상하죠. 그 다음 드는 생각은 의사로써 느끼는 책임의식과 반성입니다.”특히 그는 초진환자에게는 상담시간을 충분히 할애한다. 성남에 살다가 인천 앞바다 낙도로 이사를 간 환자가 일주일에 딱 한번 뜨는 배를 타고 그의 진료실을 다시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남편이 교환교수로 가게 돼서 2년간 미국 캘리포니아와 미네소타주에서 생활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미국의 선진의료환경을 보며 배우고 느낀 게 참 많아요. 의사로 엄마로 아내로 두루두루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죠.”이 원장은 자신을 ‘장난치고 노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고 소개했지만 정작 자녀 교육에 있어서만큼은 보수적인 성향이다. 지금은 20대가 된 지민(28) 규범(25) 남매를 키울 때 그의 자녀교육 소신은 ‘예의바르게 키우기’ 한 마디로 압축된다. “지금도 버릇없는 아이들은 용납이 잘 안돼요. 아이들을 반듯하게 키우겠단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요즘 젊은 아이들 같지 않게 속이 꽉 찼다’는 얘길 주변에서 자주 들어요. 하지만 제일 기뻤던 건 작년에 결혼한 저희 딸이 ‘아이 낳으면 엄마가 우리에게 했던 방식대로 키우겠다’고 얘기했을 때죠.” 여성,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검진 챙겨야 시간이 날 때마다 가족여행을 떠나는 이 원장은 무슨 일이든 한 번 꽂히면 푹 빠져드는 열정파다. 5년 전부터 시작한 골프에 여전히 매료되어 있고, 건강을 위해 6개월 전부터 시작한 소식도 성실히 실천 중이다. “점심 먹은 후 30분 정도 병원 주변을 걸으며 산책을 해요. 저 같은 중년 여성에겐 관절에 무리가 없는 평지걷기가 가장 좋은 운동 같아요. 밥을 줄여 탄수화물 섭취를 낮추니 2kg 정도 살이 빠졌어요. 유제품이나 콩식품, 채소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가장 중요한 건강검진도 꼭 챙깁니다.”이 원장이 가장 싫어하는 말 중 하나는 ‘여자로 태어난 죄’라는 얘기다. 특히 평생을 남편과 자식 위해 사느라 건강검진 한 번 못 받고 나쁜 병에 걸린 우리 어머니들이 이런 얘길 푸념처럼 할 때 가장 마음 아프다고. “그런 얘기 들으면 전 이렇게 말씀드려요. 여자에게 죄가 많아 자궁에 병이 생기는 거라면 남자들 죄는 더 많아 전립선에 암이 생기는 거냐구요. 진료현장에 있다 보면 의외로 암 검사를 처음 해 본다는 분들이 꽤 있어요. 여전히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여성들이 많은 거죠. 자신의 몸과 건강을 소중하게 여기고 아끼며 사는 여성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성남시여의사회 회장으로 맏언니 역할도 ‘톡톡’ 성남시여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예경 원장은 진료실 밖에선 활동가로 통한다. 지역 장학사업을 비롯해 성남 여성의 전화, 천사의 집 등 기관 후원과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원장은 여의사들 사이에서 맏언니같은 존재. 후배들은 그에게 의사로써의 고민은 물론 가정문제나 자녀 교육문제까지 보석같은 조언을 얻는다. 알고 보니 사람을 좋아하는 건 타고 난 그의 천성 때문이다. 이화여대 의과대학 재학시절부터 학교 봉사단체의 리더로 주변엔 늘 사람들이 들끓었단다. “제가 들어갈 때만 해도 의대생이 5명 남짓 밖에 안됐는데, 제가 회장이 되고 회원이 많이 늘어 나중엔 의대에 속한 봉사단체로 오해를 받을 정도였죠.”평소 무의촌 봉사에 뜻을 두고 있던 이 원장은 결혼관 또한 남달랐다. “무의촌에 들어가 환자를 치료하며 사는 게 내 꿈인데 나와 같은 꿈을 꿀 수 있겠느냐”는 질문으로 남편 한준열 교수(여의도성모병원 내과)와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 번 개원의의 길에 들어서고 보니 방향을 돌려 나가기가 쉽지 않네요. 제게 무의촌 봉사는 언젠가는 걷게 될 또 다른 길이에요. 꼭 풀어야 하는 인생의 숙제처럼 늘 머릿속을 떠나지 않으니 때가 되면 그 길을 걷고 있겠죠. 제 옆엔 저희 남편이 있을거구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