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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사마귀가 생겼어요! 물사마귀 없애는 법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미소로한의원 강성구 원장입니다. 오늘은 소아에게 잘 발생하는 물사마귀라는 질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우선 물사마귀가 무엇인지 알아야하게죠.물사마귀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수포 질환입니다.성인보다는 주로 소아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몸에 수포형태의 구진이 생겨나는데 처음에는 좁쌀만한 크기의 수포에서 시작하여 점점 커지면서 몸 전체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대부분은 가려움이 없지만 간혹 가려움을 일으키면서 주변으로 쉽게 번지게 됩니다. 물사마귀는 전염성 연속종이라고도 하는데요. 전염성이 그만큼 강하는 얘기이기도 합니다.대표적인 바이러스 질환이 무엇일까요?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감기죠. 물사마귀도 감기같이 바이러스가 피부 또는 점막에 침투하여 발생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 질환입니다.바이러스 질환이라는 말은 우리 몸의 면역계와 무엇보다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 몸의 면역계에서 내 몸에 침입한 바이러스를 감지하지 못하고 침입을 허락을 했고, 이를 방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물사마귀 치료를 위해서는 내 몸의 면역력을 회복하고 피부면역시스템을 자극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럼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간단히 알아볼까요?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리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 잘 되는 음식을 먹고, 푹 쉬는 게 제일 좋다고 알고 있으시죠. 사실 이것만큼 좋은 감기치료법도 없습니다.(그런데 간혹 환자분들께 감기 걸리면 어떻게 하세요? 물어보면 "감기약 먹어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제가 속으로 당황할 때도 가끔 있습니다^^) 물사마귀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감기에 준해서 생활습관을 관리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몸을 따뜻하게 하고,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지 말고, 피부면역계를 자극하기 위해 살짝 땀을 흘리는 정도의 활동을 해 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아이들의 경우에는 따뜻한 물로 통목욕을 자주 시켜주면 피부면역계도 자극되고,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어서 물사마귀 치료에 매우 좋습니다.이렇게 생활관리나 치료를 하면 일반적으로 3개월 ~ 6개월 이내에 없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그러나 이 이상 물사마귀가 낫지 않을 경우 몸의 면역계가 저하된 상황이기 때문에, 아이의 몸 상태의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합니다. 물사마귀를 치료하고자 하실 때 주의하셔야 할 점과 알아두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물사마귀의 수포를 터트리지 않는 것입니다. 물사마귀를 터트리면 수포 내 바이러스가 주변으로 퍼질 확률이 있기 때문에 터트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알아두셔야 할 점은, 물사마귀 치료할 때 냉동치료나 레이저 치료를 받고 내원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냉동치료나 레이저 치료는 사마귀 수포를 얼리거나 태워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제거된 것처럼 보이지만 인체 면역력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제거하고 나면 다시 재발하거나 오히려 더 커지면서 번지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물사마귀는 아토피 같이 가려움이 심한 질환은 아니지만 육안상으로 보기에 좋지 않고, 주변으로 번질 수 있기에 아이를 같이 키우는 부모님들에게는 큰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아직 생기지 않았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다음 요약한 내용을 꼭 주의깊게 읽어보시고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물사마귀가 생기는 원인은!!내 몸의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침투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물사마귀를 없애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처럼 생활하라는 점입니다.1. 몸을 따뜻하게 한다.2.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다.3. 따뜻한 물로 통목욕을 자주 하라.4. 물사마귀 수포는 절대로 터트리지 말아라.5. 냉동치료나 레이저 치료시 더 번질 수 있음을 생각하라. 물사마귀 예방 어렵지 않겠죠?^^따뜻한 봄날 기다리는 두근거림으로 가득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미소로한의원 강성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30
- 성인 여드름의 끝은 어디? "결혼하면 여드름이 없어진다"는 속설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MJ피부를 찾는 대부분의 성인 여드름 환자들은 사춘기만 지나면 없어질 줄 알았던 여드름이 성인으로 이어지고, 또 결혼 후에도 이어졌다고 말합니다. 물론 사춘기 때는 없었던 여드름이 성인이 되어 생기기도 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분들도 상당합니다.도대체 청춘의 꽃이라 불리는 여드름이 왜 성인이 되어서도 나타나는 것일까요? 결혼 후 여드름 호전되었다면, 기막힌 우연의 일치!"결혼을 하면 여드름이 안 난다"는 속설은 말 그대로 속설이며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게다가 실제 결혼을 해도 지속적인 성인여드름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우연의 일치로, 피지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시기에, 마침 결혼을 하게 되었다면 "결혼을 하니 여드름이 좋아진다"는 착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결혼을 하면 여드름이 좋아진다"는 말보다는 “나이를 먹으면 여드름이 좋아진다"는 말이 좀 더 과학적인 말입니다.성인이 되어서도 지속적으로 여드름이 나는 사람들은 대부분 (1)과다한 피지분비와 (2)각질 덩어리가 비정상적으로 모공을 막는 이상각화증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3)잘못된 화장습관이(모공을 막는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 사용) 성인 여드름의 큰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30대 성인여드름의 특징 3가지30대 성인 여드름의 특징을 꼽자면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1) 30대 성인 여드름은 주로 입 주변이나 턱에 많이 납니다.(2) 사춘기 여드름이 주로 화농성 여드름의 형태가 많다면 성인여드름은 좁쌀 모양의 면포성 여드름이 많습니다.(3) 화장품이 여드름의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성인여드름은 피부과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이 중요!성인 여드름과 사춘기 여드름의 치료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성인여드름은 올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이 중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그 중에서도 화장품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므로 치료와 더불어 올바른 화장법과 세안법에 대한 철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성인 여드름 환자들이 명심해야 할 것 중 하나는 열심히 병원에서 치료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병원에서 알려주는 사항들을 잘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엠제이피부과 김경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1
- 드라마 보며 훌쩍이는 우리 남편, 혹시 남성 갱년기? 주부 허 모씨(45, 서구 만년동)는 요즘 남편의 행동이 낯설게 느껴진다. “함께 감동적인 영화를 보다보면 저는 그냥 보고 있는데, 남편은 옆에서 울고 있어요. 요즈음 저보다 감정표현이 더 섬세해진 것 같아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실제로 기분에 변화가 오고, 계절성 우울증을 앓을 수도 있다. 중년에 접어들면서 남자들의 몸과 마음에도 변화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바로 남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생기는 ‘남성 갱년기’ 증상이다. 남성호르몬은 20대에 가장 많이 나오다가 40대가 되면 절반 수준으로 확 떨어진다. 남성 갱년기 증상 무기력으로 시작남성 갱년기 증상은 여성에 비해서는 급격하게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변화를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느끼는 경우에도 갱년기 증상들을 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 생각하거나 노화에 따른 변화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갱년기가 찾아오면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무기력한 느낌’이다. 늘 피곤하고 쉽게 지치고, 가끔은 우울해지면서 눈물이 나기도 한다. 또 근력이 저하되고 체지방이 증가하며 배가 나오면서 체형이 바뀔 뿐 아니라, 성격도 좀 더 여성스럽게 바뀐다. 특히 발기부전, 성욕저하증 등의 성기능장애가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우리나라 성인 남성 10명 중 3명이 이런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다. 특히 40대도 4명중 1명에게서 나타난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정기적인 운동남성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상생활에서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식습관 등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습관을 잘 실천하는 것은 인생후반기를 위한 투자라고도 할 수 있다. 첫째는 규칙적인 운동이다. 운동은 혈압, 혈당, 체지방량을 감소시켜 심혈관계 질환을 줄여주고, 갱년기 극복에 필요한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또한 무기질이 많은 음식, 저지방 음식, 신선한 채소와 과일, 콩으로 만든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갱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된다. 평소생활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가는 세월 가래로 막고 오는 백발 호미로 막아도 세월이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라는 옛말이 있다. 노화는 막을 수 없는 현상이다. 갱년기도 나이가 들면서 따라 오는 자연스런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주변 사람들과 진솔한 대화를 자주 가지는 것도 좋다. 특히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을 통한 치료는 전문의의 진단 후에 실시해야 한다.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 <남성 갱년기 자가진단 체크리스트>1. 성적 흥미가 감소했다.2. 기력이 몹시 떨어졌다. 3. 근력이나 지구력이 떨어졌다.4. 키가 줄었다.5. 삶에 대한 즐거움을 잃었다.6. 슬프거나 불만감이 있다.7. 발기의 강도가 떨어졌다.8. 최근 운동할 때 민첩성이 떨어졌다.9. 저녁식사 후 바로 졸리다.10. 최근 일의 능률이 떨어졌다. 결과보기3개 이하로 선택하셨나요? 3개 이하로 선택하였지만, 선택한 항목 중에 혹시 1번이나 7번에 ‘예’를 선택 하셨거나 1번과 7번 외의 항목 중에 3개 이상 ‘예’를 선택하면 남성 갱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대한남성과학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1
- 감초와 스테로이드 지금껏 인류가 개발한 약제 중 가장 강력한 항염 작용을 지니고 있다는 스테로이드가 최초로 임상에 적용되기 시작한 20세기 초 미국의학계는 말 그대로 흥분의 도가니였습니다. 기관지 확장제 등 기존의 어떠한 치료법에도 반응하지 않아 가쁜 숨을 쌕쌕이던 천식환자의 숨 막힘이 씻은 듯 사라져 버렸고, 피부가 벌겋게 성난 피부암이나 건선 등 대부분의 염증성 질환에서 스테로이드는 신속한 효과를 나타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환호도 잠시뿐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이 속속 밝혀지기 시작했고, 얼굴이 둥글둥글해지고 털이 많이 나는가 하면, 위궤양이 생겨 속이 쓰리고, 골다공증이나 백내장이 유발되기도 하며, 면역기능 저하로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침범 합니다. 무엇보다 의사들을 실망케 한 것은 스테로이드의 마법과 같은 효과가 단지 증상개선이라는 가시적 효과였을 뿐 실제 질병자체를 치료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가라앉혀 아프지 않게 해줄 뿐 아니라 살을 찌개하고, 피부를 뽀얗게 만들며, 입맛을 돋게 합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한약에 스테로이드를 넣었다는 둥 감초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었다는 둥의 이야기를 합니다. <동의보감>에 “감초는 오장육부의 한열과 나쁜 기운을 다스리며 눈, 코, 입, 귀와 대소변의 생리를 정상으로 되게 하고 모든 혈액을 소통시키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영양 상태를 좋게 할 뿐만 아니라 모든 액의 독성을 해독하고 72가지 광물성 약과 1,200가지 식물성 약재를 서로 조화하여 약효를 잘 나타내게 하므로 별명을 국로(國老)라 한다.”고 적혀있습니다. 국로라는 말은 나라의 원로라는 뜻이며 감초가 약 가운데 원로라는 뜻입니다. 부인들의 초조증상,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 너무 건조한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이런 감초가 간혹 체내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것과 똑같은 효과를 발휘한다며, 스테로이드를 많이 사용하는 의사들에게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내용을 모르는 일반 대중들은 그런 내용을 일방적으로 듣게 되면, <감초=스테로이드=해로운 것> 이런 공식이 머리에 박히게 되면서 잘못된 선입관을 갖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식물에 들어있는 자연식물성 스테로이드는 소염진통해열, 면역억제 작용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용 부신피질호르몬 유사화합물의 작용이 없으며, 한약재의 일부에 들어있는 자연식물성 스테로이드는 스포츠 선수들이 뼈와 근육의 강화를 위하여 사용하는 남성호르몬 유사화합물의 작용도 전혀 없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감초용량은 하루 8~12g 정도이기 때문에 한의사의 정상적인 진단과 처방 하에서 그런 일이 발생한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습니다. 그리고 감초는 인체 세포내 중금속을 해독하는 작용이 있음이 객관적으로 규명되어 있으니 전문가인 한의사의 진단하에 안심하고 드시기 바랍니다. 최혁한의원최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1
- 쓰러진 어금니, 가는 철사로 일으켜 세운다 - 이대목동병원 교정과 전윤식 교수팀, 형상기억합금 와이어를 이용한 부분 교정법 고안- 인접 치아 손상이나 움직임 없이 적은 힘으로 쓰러진 어금니를 원래 위치로 바로 잡아- 미국 유명 교정학회지인 ‘Am J Orthod Dentofacial Orthop’ 최신판에 소개돼 ‘화제’ #1. 직장인인 최 모씨(45세, 남자)는 5년 전 치주질환으로 잃은 치아 자리에 임플란트를 해 넣기 위해 치과를 찾았다가 발길을 돌렸다. 빠진 치아의 뒤에 있던 어금니가 빈 공간으로 쓰러져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선 쓰러진 어금니를 세우는 교정을 먼저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교정을 위한 돈도 돈이지만 교정 과정에서의 번거로움 때문에 큰 마음먹고 결심한 임플란트 치료를 포기했다. #2. 주부인 김 모씨(52세, 여자)는 요즘 한참 식도락 여행에 빠져있다. 불과 얼마 전만 해도 어금니가 없어 잘 씹지를 못 했는데 형상기억합금 와이어를 이용한 교정으로 치아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교정이라고 해서 불편함을 걱정했는데 한 달에 한번 정도의 정기 검진으로 수월하게 교정을 마쳤다. 최근 임플란트 치료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0~30대의 경우 ‘충치’로 40~50대 경우 ‘잇몸질환’으로 자신의 치아를 잃어 임플란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처럼 40~50대에 접어들면 젊은층에 비해 잇몸질환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치아와 잇몸관리를 통해 자신의 치아를 잃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특히 어금니 주변의 치아가 빠졌을 때는 치료를 빨리해주지 않으면 치아가 빠진 공간으로 어금니가 쓰러져 임플란트 치료와 같은 다른 보철치료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수 있어 쓰러진 어금니를 세우기 위한 추가적인 부분 교정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부분 교정 치료에서는 쓰러진 어금니를 세우기 위해 인접한 치아들을 묶어 버팀목으로 사용하는데, 이를 위해 ''고정식 교정 장치''인 브래킷(치아에 접착제로 부착되며 치아 이동을 위한 철사를 유지하는 장치)을 인접 치아에 부착해야만 했다. 이 과정에서 어금니와 그 주변 치아뿐만 아니라 앞니까지 브래킷을 붙여야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를 불편하게 여기는 40~50대의 중년 환자들은 치료를 포기해 보철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치료가 늦어 만족할 만한 치료 결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대목동병원 교정과 전윤식 교수팀은 이러한 부분 교정의 단점을 보완한 ‘와이어 교정 치료법’을 미국 유명 치과 교정학회지 ‘Am J Orthod Dentofacial Orthop’ 최근호에 소개해 국내외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윤식 교수팀이 고안한 ‘와이어 교정 치료법’은 쓰러진 어금니를 본래의 자리로 바로 세우기 위한 부분 교정법으로 일정한 온도가 되면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오는 형상기억합금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전윤식 교수팀은 치료에 앞서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환자의 입안 구조를 파악한 후 현재 쓰러져 있는 어금니가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움직이는 거리를 3차원적으로 파악해 ‘니켈-티타늄 합금 와이어’를 구부려 환자의 치아에 붙여 넣는다. 쓰러진 어금니에 연결된 ‘니켈-티타늄 합금 와이어’는 입 안의 온도에 반응해 구부러진 부분이 천천히 펴지면서 쓰러진 어금니를 본래의 자리로 되돌리게 된다. 이러한 와이어를 이용한 부분 교정법은 머리카락 굵기의 가는 와이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아 손상 없이 최소한의 힘으로 치아를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기존 치료처럼 버팀목으로 인접 치아를 하나로 묶어 사용하지 않고 쓰러진 어금니 주변 잇몸 뼈에 작은 미니스크루를 심은 후 인접한 치아에 강한 철사로 연결해 버팀목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장시간 브래킷을 붙이는 불편함과 브래킷에 의한 입 속 이물감이 적다. 와이어 교정 치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치료 전에 환자의 입 모양을 석고 모형으로 제작해 어금니를 원래의 위치로 이동시키기 위한 사전 시뮬레이션 작업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치아 교정 전문의와 능숙한 치과 기공사 사이의 긴밀한 협업을 통한 섬세한 준비가 필수인 작업이다. 전윤식 이대목동병원 치과진료부 교정과 교수는 “와이어 교정 치료법은 기존 브래킷을 이용한 교정에 비해 환자 내원 시 관찰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아 환자와 의료진 모두가 편리할 뿐만 아니라 다음 내원 기간이 길어서 내원 횟수도 줄일 수 있다”면서 “브래킷 없이 교정 치료가 가능해 브래킷 주변에 치태(프라그)가 들러붙는 단점도 없어 입 안 위생 면에서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같은 교정과 김민지 교수는 “와이어 교정법은 최소한의 힘으로 치아를 이동시키기 때문에 잇몸이 약한 40~50대 환자 중 임플란트 같이 보철 치료를 위한 부분 교정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인접한 치아의 버팀목 역할 면에서도 다른 치료법에 비해 주변 치아의 움직임이 없어 더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전윤식 교수팀은 쓰러진 어금니의 ‘와이어 교정 치료법’을 바탕으로 기존보다 더 편리한 부분 교정술을 앞니에도 적용하고 있다. 전 교수는 “앞으로는 앞니와 어금니뿐만 아니라 전체 치열 교정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한편 기존 석고 모형을 이용한 진단 및 장치 제작에서 3차원 영상 구현 장치인 디지털 스캐너를 접목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분석 및 진단을 할 수 있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01
- 허리 통증이 있으신가요? 허리디스크는 주로 50대 이후의 노년층에 생기는 병으로 알려져 왔지만 2012년 자료에 의하면 전체 환자의 15%에 해당하는 47만명이 2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하였다고 합니다. 허리디스크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농사를 짓는 것처럼 허리를 많이 쓰는 분들 뿐만 아니라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작업을 하고, 공부를 하는 등 허리를 잘 움직이지 않는 분들에게서도 흔하게 생기는 병입니다. 그래서 허리디스크는 나이가 적거나 허리를 잘 쓰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고 나이, 성별, 직업을 구분하지 않는 불청객인 셈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허리디스크는 본래 특정한 질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허리에 있는 5개의 척추뼈와 척추뼈 사이에 있는 것으로 충격을 흡수하고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무릎연골과 유사한 연골조직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디스크는 이렇게 특수한 구조 때문에 웬만한 힘이 가해져도 쿠션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부자연스러운 자세를 오랫동안 취하게 되면 디스크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서 디스크가 밖으로 돌출되는데 심할 경우 디스크를 감싼 막이 터지면서 그 안에 있는 수핵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디스크가 견딜 수 있는 힘보다 더 큰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경우에는 디스크에 손상을 입게 됩니다. 허리에 생기는 병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이 허리디스크라면, 두 번째로 흔한 것이 척추관협착증입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서로 비슷한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완전히 다른 병입니다. 허리디스크는 허리뼈와 허리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탈출되거나 파열되어 신경을 누르는 병이지만 척추관협착증은 척추뼈가 점차 두꺼워져서 신경을 누르는 병입니다.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은 증상이 비슷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혼동되기 쉽습니다. <허리디스크의 초기 증상>-앉았다 일어날 때 허리를 펴기 힘들다.-날씨가 흐리거나 눈비가 오면 허리가 뻐근하다.-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많이 아프다-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 허리를 숙이기 힘들다.-기침을 하면 허리가 울린다.-허리가 한 달 이상 계속 아프고 치료해도 잘 낫지 않는다.-허리가 아프면서 엉덩이도 살짝 불편하다.-허리가 아프면서 다리가 조금 저리다. 위와 같은 증상을 느낄 때에는 반드시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또한 허리 통증의 원인이 근육통인 경우에는 아픈 부위를 손가락으로 꾸욱 누르면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하지만 허리통증이 디스크 탈출이 원인일 경우에는 아픈 부위를 손가락으로 꾹 눌러도 전혀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오히려 시원하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통증부위를 눌렀을 때 많이 아프다고 느끼면 근육이나 인대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눌렀을 때 아프지 않고 오히려 시원하다고 느끼면 허리디스크의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근육통은 대부분 2~3주면 좋아지지만 반복적으로 급성 허리 통증이 재발하거나 허리 통증이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단순 근육통이 아닌 허리디스크의 문제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환자분들은 약물복용과 물리치료, 주사치료, 허리근력강화운동 등으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초기에 허리디스크의 원인을 알고 비수술로 빠른 치료를 한 것입니다.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하면 수술을 하지 않고도 평생 건강한 허리로 살 수 있는 확률이 90%이상입니다. 하지만 진료를 하다 보면 초기의 허리디스크 증상을 방심하여 소홀히 관리하였다가 디스크가 파열되어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허리디스크가 파열될 때 심한 충격으로 신경이 멍들고 손상되어 다리에 마비가 오면 힘이 약해져서 절룩거리며 걷게 됩니다. 그리고 마비가 생기면 다리 통증은 견딜만하다거나 통증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허리디스크는 파열 직전까지도 허리통증이 심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기의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수술을 하는 경우까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엉덩이에 통증이 있더라도 허리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허리에 있는 병이라고 해서 꼭 허리부위가 아픈 것이 아닙니다. 허리디스크 조각이 주로 엉덩이와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허리보다는 엉덩이와 다리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허리디스크의 초기 증상을 잘 알아두셨다가 비슷한 증상이 느껴질 때에는 방심하시지 마시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급성기나 초기에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잘하여 수술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디스크를 약물과 주사로 치료하는 단계에서 환자분들이 많이 물어보시는 것이 있습니다. “뼈주사 아닌가요?” 답변을 드리자면 신경주사치료는 뼈주사와는 완전히 다른 치료입니다. 뼈주사는 관절에 맞는 것으로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통증주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신경주사치료는 부어오른 신경 근처에 주사바늘을 주입한 후 약물을 직접 뿌려주어 신경의 부기를 효과적으로 가라앉혀 줍니다. 통증을 일시적으로 없애주는 단순 마취주사나 진통주사, 일명 뼈주사가 아닙니다. 화가 난 신경의 부기를 가라앉히고 염증반응을 없애주어 신경주위의 혈액순환장애를 개선해주면 증상이 호전되어 수술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좋은 분들은 한 두 번만 맞고도 허리디스크 증상이 70~80%이상 좋아집니다. 허리디스크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고 환자분께서 적극적으로 꾸준한 운동과 함께 바른 자세를 유지하신다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는 병입니다. 더우리들신경외과강태준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
- 틱 장애(뚜렛 증후군)의 원인과 치료의 본질. 흔히 틱 장애나 뚜렛 증후군의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꼽는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 정신적 부담이나 스트레스는 분명히 병의 발생과 경과, 예후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틱 장애는 정신과 질환 중에서도 뇌신경계의 기질적 특성이 많이 작용하는 질환으로 틱증상이 나타날만한 신체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스트레스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여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 좀 더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환경에 많이 노출되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것이 틱 장애(뚜렛 증후군)입니다. 그렇게 틱이 나타나기 쉬운 신체적 특성을 가지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선천적인 신체적 특성입니다. 보통 유전이나 임신기간의 산모 상태 등이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리고 생후 영유아기 때의 아이의 건강상태나 심리적 안정, 환경도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영유아기 때 뇌신경계의 발달이 급속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격적 기질, 또 성장하면서 겪는 여러 가지 경험과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원인이 되어 틱이나 뚜렛에 취약한 신체적 특성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환자의 심적 부담을 줄여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한 노력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틱증상의 정도가 가볍거나 심리적인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경우라면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나 심리적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 경우나 틱증상의 정도가 심한경우, 뚜렛 증후군의 경우라면 틱 증상에 취약한 신체적 특성을 치료해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해건한의원에서는 신체의 자연치유력을 강화하여 뇌신경계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합니다. 그렇게 뇌신경계의 건강이 회복되면 틱 증상에 취약한 신체적 특성이 회복되며 증상의 감소와 정서적 안정감도 동반됩니다. 아울러 신체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고 신체전반적인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는 점도 한의원 치료의 장점입니다.스트레스를 조절하기 위한 환자와 보호자의 적절한 대처, 뇌신경계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좋은 치료가 동반되면 틱장애(뚜렛증후군)도 얼마든지 좋은 치료결과가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입니다.해건한의원 서일두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6
- 항상 피곤하십니까? 한의원을 방문하는 비만 환자들 대부분은 피곤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으면서 몸이 자꾸 푸석푸석하게 느껴지는 분들, 자꾸만 눕고만 싶고, 자고 또 자도 수면 부족을 느끼는 분들은 위장관에 휴식을 주는 기회를 찾아보길 권한다.우리는 평소 음식을 많이 먹고, 또 잘 먹으면 건강해진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몸에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유독물질에 노출되어 있으며, 신선한 천연 식품과 양질의 영양소를 얻기가 힘든 게 현실이다. 필요한 영양소는 적으면서, 열량만 높은 식품을 너무나 많이 섭취하고 있다.이미 황폐해진 토양에서 생산되어, 신선한 것을 먹는다고 해도 식물에도 영양분이 존재할 수 없는 것이다. 예를 들면 1951년에는 복숭아 2개만 먹으면 성인 여성을 위한 비타민A 권장량이 공급되었지만, 지금은 1일 권장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무려 53개의 복숭아를 먹어야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농산물이 대부분 수송 및 보관기간 등을 이유로 완전히 익지 않았을 때 수확하게 되는데, 미성숙 조기 수확은 완전히 익은 과일과 야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식물영양소가 결핍되게 된다.이러한 생산구조 때문에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음식물은 영양가는 적고 열량만 높다. 그래서 약 30% 정도는 각 조직에 영양소로 제공되지만 나머지 70%는 불필요한 쓰레기나 지방으로 만들어져 혈액이나 조직, 직장에 쌓이게 된다. 우리 몸 안에서 수 십 년간 쌓인 음식물 쓰레기와 지방은 독소로 변해 우리 몸을 위협한다. 그리고 이러한 독소는 당뇨병, 고혈압, 신장병, 관절염, 류마티스, 알레르기 같은 증상들로 우리 몸을 괴롭힌다. 몸을 살리는 건강법은 좋은 영양소들을 섭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먼저 몸의 정화작용을 우선 하여, 우리 몸을 백지상태로 만든 다음 새로운 영양물을 통해 자신의 체질을 찾을 수 있게 해주면 좋다. 이로써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해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몸의 정화를 할 것인가? 1~2주일동안 가벼운 음식을 먹거나 단식을 하면 좋다. 단식을 할 수 없다면 정화기간 동안에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주로 섭취하고 조리된 음식은 피한다. 그리고 해독작용을 방해할 수 있는 단백질 섭취를 줄인다. 또한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며, 10g 정도의 수용성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혼자서 힘들다면 전문기관을 찾는 것이 좋다.명한의원 장해영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6
- 순천향대 구미병원 ‘보호자 없는 병실’ 호응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병원장 박래경)의 ‘보호자 없는 병실’이 환자와 보호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향병원은 외지로 떠난 자녀들이 고향에 있는 부모 간병을 위해 고민하는 걸 보며 2011년 ‘보호자 없는 병실’이라는 대안을 내놨다. 현재 다인실 2개, 13병상을 보호자 없는 병실로 운영 중이다. 내과 및 신경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환자들이 대부분으로 수술환자 및 중증환자의 가족간병이 어려운 경우 공동간병실을 추천하고 있다. 공동간병실은 장기입원 및 지속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 환자의 이용도가 높은 편이며 최근에는 노인층뿐만 아니라 대상 연령대가 낮아졌다. 한 보호자는 “병실을 지키지 못하는 죄송함이 있었는데 공동간병으로 비용은 물론 전문적인 간병이 가능해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며 만족해했다. 순천향대학구미병원은 요구도 조사 후 병동별로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4
- 우울증이 걸린 나 어떻게 해야할까? TV예능 프로를 보고 있는데, 유독 눈에 띄는 연예인이 보인다. 아주 가벼운 말인데도, 바로 눈물을 쭉쭉 흘린다. 상대방 연예인은 몹시 당황하기도 하고, 같이 울어주기까지 한다. 굉장히 여리거나 감수성이 예민하다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의사의 입장으로 봐서는 우울증이 의심이 되는 상황이다. 당사자는 현재 종교의 도움으로 기도도 하며 수년동안 극복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런 경우 전문가를 찾아 우울증이 맞지 않은지, 맞다면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좋은 해법은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은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울증은 기질적으로 예민하거나, 특히 완벽성을 추구하는 사람(여성또는 여성성향의 남자)에게서, 반복적인 스트레스가 많거나, 또는 극히 심한 스트레스가 온 경우 잘 생기는 편이다. 또한 스트레스를 푸는 방식이 별로 없고, 잘못된 일의 결과를 자기자신에게 향하는 방식이 누적되면서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경우 더 잘 걸리게 된다. 이런 것이 반복적으로 누적되면 환자는 사건에 대해 인지적 오류를 일으키기도 하고, 같은 결과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사고를 확대하고 악순환을 일으키게 된다. 심지어는 남들에게는 대수롭지 않거나 무가치한 것들에도, 본인에게는 엄격하거나 반드시 부정적인 잣대를 들이대서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가 어려운 지경으로 가게 된다. 신체적으로까지 영향이 온다면 증상이 더욱 심각하다 봐야 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만성피로, 불면증, 소화장애, 집중력저하, 단기기억력장애등이 있다. 우울증 초기에는 스스로의 인지방식에 대한 교정이 필요하다. 환자가 우울증을 겪기 전 예전 정상적일 때의 자신의 사고방식이 무엇이었는지 자문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이 잘 될 때에는 정상적일때의 행동패턴은 어떤 것이었는지도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사고는 기분이라는 결과는 낳고, 행동 또한 기분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주체를 우울증이 걸린 또 다른 나가 하는 사고라는 인식을 깨우쳐, 우울증이 걸리기 전의 건전한 나와 분리시키는 버릇을 들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보조요법으로 햇빛을 쪼이면서 팔 다리를 꼭 쓰는 운동을 해주거나, 좋은 기분에 영향을 주는 고탄수화물 음식이나 쵸컬릿같은 간식, 발효음식을 먹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겠다. 해도 짦아지고 감정적으로 동요되기 쉬운 가을, 자신의 성격적 특징을 잘 이해하고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여 우울증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겠다. 휴한의원 잠실점 성주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