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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건강에는 안경 착용이 도움 신체에서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하는 눈. 하지만 요즘은 눈의 역할이나 기능보다도 외모 상 눈의 형태에 관심 높은 사람이 더 많다. 그래서 눈에 좋지 않은 콘택트렌즈도 멋을 위해 착용한다. 우리 신체 모든 부분이 그렇듯 눈도 함부로 다루면 그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눈의 소중한 기능을 생각한다면 눈이란 절대 아무렇게나 다룰 일이 아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눈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안산한빛안과 김규섭 원장을 통해 알아본다. 김 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안산에서 시민의 눈 건강을 지켜왔으며, 현재 고대의대 안산교우회장을 맡아 안산시 의료인으로 책임감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노안… 반갑지 않은 손님 40대 중반으로 몸 관리에 철저한 김영미 씨. 30대 후반으로 볼 만큼 젊어 보이지만 딱 한 가지 고민이 있다. 지난해부터 눈이 침침해지면서 노안증세가 온 것이다. 신문이야 글자가 작아 잘 안보여 안 읽는다고 쳐도, 휴대폰 메시지를 잘 못 보는 게 서글프다. 김씨는 남들한테 노안을 들키기 싫어 문자가 크게 나오는 휴대폰으로 바꿨다. 노안을 미리 막을 수는 없는 걸까. 안산한빛안과 김규섭 원장은 “노안은 다른 신체건강과 관계가 없이 찾아오는 것으로 생활습관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노안예방법은 없다"고 설명한다. 40대 중반쯤 되면 눈 생체렌즈의 탄력이 떨어져 조절거리를 잘 못 맞추게 돼 노안이 생긴다. 원래 원시가 있는 사람은 원시가 더해지면서 좀 더 일찍 노안이 오기도 한다. 노안에는 건강식품이나 특수렌즈도 별 효과가 없다. 김 원장은 “노안이 오면 돋보기안경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문서나 인터넷을 통해 일을 하면 사람이 돋보기를 쓰지 않고 일한다면 눈이 피로해져 두통이 오고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일을 일관되게 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일하기도 싫어지고 사회생활을 하는데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향도 있어요." 멋 부리다 눈 다치는 써클렌즈 청소년들이 멋으로 즐겨 끼는 콘택트렌즈. 콘택트렌즈는 안구와 밀착되므로 안구가 산소공급을 못 받아 눈에 염증과 각막손상을 불러온다. 그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눈 건강보다 멋을 생각하는 청소년들은 시력이 나쁘지 않은데도 써클렌즈를 낀다. 요즘 안과에는 특히 써클렌즈를 착용하다 눈 손상이 심각해져서 오는 청소년이 많다. 렌즈 장기간 착용은 눈이 따끔거리고 충혈되는 것 뿐 아니라 안구 가장자리부터 각막손상을 유발해 각막전체가 뿌옇게 되기도 한다. 시력검사를 해보면 렌즈를 껴도 교정시력이 제대로 안 나온다. 문제는 콘택트렌즈를 오래 착용하다보면 라식수술도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라식수술은 근시진행이 멈추는 만 20세 이후에 하는 것이 좋은데, 각막이 너무 얇고 굴곡이 생겨있으면 라식수술도 힘들다. 적어도 스무살까지는 각막이 너무 얇아지지 않도록 눈 관리를 잘 해줘야하므로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을 끼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 안경으로 백내장 예방 요즘은 황사나 미세먼지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로 눈이 붉게 충혈되고 가렵다는 사람이 많다. 공기 중 오염물질 뿐 아니라 인스턴트식품도 알레르기를 유발하므로 피하는 것이 알레르기를 줄이는 방법이다. 또 자주 씻고 눈에 손을 대지 않을 것. 김 원장은 “10년 전보다 공해물질이 줄어서인지 증세가 심각한 알레르기 환자는 예전보다 적지만 알레르기 환자 수는 더 늘었다”고 말한다. 공기 중 오염 물질을 차단하는 데는 안경을 쓰는 것도 한 방법. 또 자외선차단이 되는 안경은 백내장의 원인인 자외선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므로 햇살이 좋은 날에 안경을 끼는 것이 눈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도움말: 안산한빛안과 김규섭 원장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4
- 지금이 제모관리의 적기 Q의원정영철 원장몸에 털이 많은 여성은 노출이 많은 계절이 다가오면 고민이 한 가지 더 생긴다. 어디를 가나 어깨를 드러낸 ‘오프 숄더’ 패션과 핫팬츠 리조트룩이 활보하는 요즘, 털 없는 매끈한 피부가 아니고선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팔뚝에 난 털은 민소매 옷을 입기가 민망하며, 겨드랑이 털은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 손을 들어 손잡이를 잡기가 민망해진다. 종아리나 허벅지에 난 털들은 스타킹을 신어도 삐져나와 짧은 치마를 입고 외출하려면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하다. 이마나 얼굴에 난 솜털은 칙칙한 이미지를 감추기 힘들며 화장이 잘 받지 않는다.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수영장에 자주 가는 경우라면 비키니라인의 털도 신경 쓰인다. 때문에 많은 여성이 매끈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왁싱이나 면도를 하는데, 자칫 피부를 손상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지저분한 털, 고민에서 속 시원히 해방될 수는 없을까? TV에서 인형 피부처럼 매끈한 팔다리를 뽐내는 연예인들을 보고 부러움과 함께 궁금해 하는 여성들이 많다. 매일 관리하는 부지런함만으로 불가능한 그 깔끔함의 비법은 바로 레이저 제모치료다. 레이저제모는 털의 모낭만 골라 파괴하고 인접 피부는 손상시키지 않아 흉터 없이 감쪽같다. 모낭이 파괴되면서 털이 뽑히는 동시에 그 자리에선 더 이상 자라나지 않게 되는 것이다. 털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3단계로 진행되므로 한두 달 간격으로 3~6회 정도 시술하면 영구적으로 털을 제거하여 매끈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레이저 제모를 통해 이마, 겨드랑이, 다리, 비키니라인, 구레나룻 등 신체 모든 부위의 털을 없앨 수 있는데 시술 시간은 대개 종아리는 10분, 겨드랑이는 3분 정도 소요된다. 이처럼 짧은 시술시간으로 바쁜 직장인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간단히 시술 받을 수 있다.피부질환 치료는 대부분 기계에 의존하기 때문에 첨단장비의 선택에 따라 만족도가 다르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소프라노 제모시스템’은 모낭을 파괴할 때 안전하고 부드럽게 진피 층까지 열을 도달시켜 제모효과를 더욱 높였으며, 쿨링 장치가 작동하여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고 보호하면서 단시간에 제모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첨단 장비다. 제모하기 어려웠던 얇고 옅은 색의 솜털과 노란색의 털까지도 빠르게 없애준다. 게다가 시술 시 에너지가 진피 층까지 전달되어 콜라겐을 재생하는 효과로 인해 피부탄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2009-03-13
- 보건소,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거제시보건소(소장 정기만)는 의료소외계층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2007년 4월부터 실시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은 면동별 지역 담당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간호, 투약지도, 건강상담, 건강생활실천교육, 복지서비스 연계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대상은 1순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65세 이상 장애인, 독거노인 및 노인부부세대, 2순위는 1순위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3순위는 차상위 계층 중 65세 이상 장애인, 독거노인 및 노부부세대, 4순위는 3순위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차상위 계층이다. 5순위 중 가순위는 임산부, 영유야, 결혼이민자 가구, 보건소 내 타 부서 및 관련기관, 지역사회기관에서 의뢰한 건강문제가 있는 대상자, 나순위는 시설 및 미인가 시설(노숙자쉼터, 복지시설 등, 단 경로당 제외) 거주주민 등이다. 서비스 내용은 고혈압, 당뇨, 암, 관절염, 욕창 등 주요질환에 대한 의료서비스와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만성질환자, 결혼이민자 등 방문갆가 요구되는 가정을 방문해 질병관리 등 건강증진을 위한 투약관리, 증상관리, 교육 및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방문보건서비스를 통해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 의료기관, 사회복지기관, 행정기관 등에 의뢰 및 연계시켜 주고, 취약계층 가구의 생애 주기별 건강위험요인 및 금연, 절주, 영양, 운동 등 건강생활 실천 유도와 만성질환자에 대한 자가 문제해결의 질적, 양적 향상을 돕는다. 특히 등록대상자 의료비 지원은 1가구당 20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거제시 보건소 방문보건담당(639-3851)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13
- 심장사상충 예방 심장사상충 예방스타동물병원 서범석 대표원장4월부터 11월까지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시 심장과 폐에 악영향을 끼쳐 생명과 직결되는 심장 사상충 관련 전후 증상과 전파 및 치료에 대해 연재하고자 한다.심장사상충이란 생체에 기생하는 다양한 기생충 중에 유독 심장에서 기생하며 심근벽과 심막에 염증을 유발하며 전신에 적절한 산소 공급을 차단하여 초기에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 운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성향이 생긴다. 이후에는 복수가 생기거나 흉수가 생기기도 한다. 이로 인해 호흡곤란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실질적인 증상의 발현은 심한 감염을 시사한다. 즉 초기나 중기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사만이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된다. 감염 경로는 이미 감염된 개체를 흡혈한 모기가 감염되지 않는 개체를 흡혈할 때 전파된다. 근육으로 감염된 유충이 심장으로 이주하여 우심실과 폐동맥에서 기생한다. 치료 기간은 적게는 4주에서 길게는 8주 이상도 걸리며 이 기간 동안은 절대안정(운동, 흥분, 역동적인 활동 등 금기)이 필요하며 혈전증(사상충의 사체가 중요 혈관을 막는 현상)을 예방을 위해 약물 급여가 필요하며 사상충을 죽여서 녹이기 위해 치료 주사를 실시해야 한다. 비용은 평생 심장 사상충 예방약 급여하는 비용보다 더 발생한다. 더불어 치료중 혈전증(뇌나 관성동맥 및 중요 혈관을 막을 경우)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예방은 모기 출현 한 달전(평균 4월)부터 사라지고 난후 한 달(평균11월)까지 매달 급여하거나 목 뒤에 바르는 제품을 이용하면 된다. 또한 매년 3-4월에는 감염 유무를 알아보기 위해 검사가 실시되어야 한다. 참고로 국내에는 정품을 복제한 복제 약품이 많이 존재한다. 이런 약물들의 효능은 검증된 바 없으므로 이런 약물을 급여하는 경우 꼭 매년 초에 감염 유무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더불어 수의사로서 견해는 정품의 약들만을 급여할 것을 권장한다.끝으로 소중한 우리의 가족인 반려 동물의 생명과 직결되는 예방 접종이나 사상충의 예방은 우리가 자동차 보험에 가입 하듯이 당연시 행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2009-04-13
- 지금은 우리 아이 정신건강 살펴야 할 때 초등학교 5학년인 이모양은 1년 전부터 두통을 호소했다. 머리가 아프다는 말에 부모는 가슴이 철렁해 대형병원을 방문 MRI 촬영까지 했다. 병원진단 결과 신체적으로 큰 이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이양의 두통은 지속됐고, 병원에서는 조심스레 정신과 진료를 권유했다. 소아정신과 의사의 상담결과 이양의 두통은 과도한 학업스트레스에 원인이 있었다. 이양은 방과후 모두 5곳의 학원을 다니고 있었다. 피아노 영어 수학 과학 논술 수업을 받고 있는데 학원 시간표에 따라 하루에 2~3곳의 학원을 찾아가 수업을 받아야 했다. 학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은 저녁 9시가 넘었고, 저녁을 먹고 학원 숙제를 한 후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밤 12시를 훌쩍 넘겼다. 주말 또한 주중에 밀린 숙제와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초등학교 5학년, 이제 12살이 된 이양의 학업스케줄은 누가 봐도 힘겨운 시간표다. 이양은 현재 소아정신과에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해 민주당 박은수 의원이 국감자료로 요청한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7~19세 학령기 아동의 정신질환 진료를 지역별로 보면 1위가 서울시 강남구(100명 중 3.85명) 2위가 경기도 성남 분당구(3.74명), 3위가 경기도 수원 영통구(3.31명) 4위가 서울 서초구(3.24명)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학령기 정신질환 진료비율이 높은 10개 지역 중 8위(100명 중 2.9명)이며, 경기도 내에서는 분당구와 영통구 용인시에 이어 4위로 나타났다. 흔히 교육특구라고 말하는 지역이 전국 200여 개의 시·군 중 상위 10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교육열이 높은 지역일수록 아이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도한 학업 및 입시 스트레스와 중압감이 학령기 아동의 정신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처 정신질환 증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한다. 우울증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과 진료 증가 이양의 사례를 국한된 소수의 이야기로 들을 수 없는 것이 현재 우리 아이들의 현실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7~19세 학령기의 소아·청소년 중 우울증(우울병 에피소드)과 심한 스트레스(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및 적응장애)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2007년에만 약 4만 5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해 정신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의 약 17%에 달하는 숫자로, 그 추세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우울증의 경우, 2003년 1만 8527명에서 2007년에는 2만 8420명으로 늘어났고, 스트레스로 인한 진료 인원 역시 2003년 7882명에서 2007년 1만7572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소아청소년들의 우울증,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추세와 함께 청소년들의 자살시도율과 자살 관련 상담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자살 시도율은 2005년 4.5%에서, 2007년 5.5%로 점점 증가했고, 자살 관련 상담도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한국청소년상담원 및 전국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상담실적 보고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자살 관련 상담이 2003년 57건에서, 2004년 68건, 2005년 328건, 2006년 360건, 2007년 1419건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최의겸 소아정신과의 최의겸 원장은 “과도한 학업과 과열된 경쟁분위기 등 우리 사회의 현실에서 아이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라고 있다”며 “성인에 비해 자신의 힘든 점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감당하기 어려워 우울증이나 정서불안, 자살 충동 등의 정신질환을 앓을 개연성이 크다”고 말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2
- 이번 봄, 가벼워질 준비 되셨나요? 여자들은 멋진 몸매를 소망한다. 몸짱, 꽃남 열풍인 요즘 시대를 사는 남성들도 마찬가지. 또다시 봄이다. 미용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구석구석 붙어버린 반갑지 않은 살들과의 한 판 전쟁을 생각해야 할 때다. 무턱대고 덤비면 실패할 확률도 높다. 나의 체형과 건강상태 등을 잘 고려해 적합한 운동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체중감량을 위한 지름길. 체중 조절을 위한 다양한 운동과 식이요법에 대해 알아봤다. 밸리댄스-여성들의 복부 살을 빼는데 안성맞춤 복부, 근육, 힙, 가슴의 움직임을 강조하는 밸리댄스는 여성의 신체조건과도 잘 맞는 춤. 특히 복부의 살을 빼는 데는 탁월하다. 밸리댄스코리아수원 노은희 지부장은 “밸리댄스는 어깨와 힙을 격렬하게 흔들고, 몸을 회전하는 등의 운동량이 많아 30분 가량만 해도 땀이 많이 난다”며 “3~4개월 운동 후에 허리라인의 변화가 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댄스의 기본동작 중 하나인 뱃살의 떨림이 많은 쉬미(shimmy)나 복부쪽으로 탄력을 주는 밸리롤(belly roll)동작만으로도 자세교정이나 몸매라인을 바꿀 수 있다고. 동작이 격렬하지만 스텝이 다른 춤에 비해 복잡하지 않아 노인도 할 수 있다. 1평 남짓의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나 가능한 것도 장점의 하나. 배꼽을 드러내고 허리를 이용하는 춤이라 장운동이 활발해져 변비도 없어진다. 노지부장은 “밸리댄스는 즐겁게 춤추면서 체중조절의 목표도 달성할 수 있어 몸과 마음이 모두 즐거운 다이어트법”이라 추천한다. 요가-몸의 불균형 해소가 체중감소로 이어져 요가는 겉보기에 동적인 운동은 아니지만 동작 하나하나에서 유산소 운동 못지않은 운동효과를 발휘한다. 요가라이프 이영란 강사는 “요가에서는 몸의 불균형으로 인해 살이 찐다고 생각한다. 요가의 동작들로 체형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호흡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으면 건강과 더불어 체중감소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한다. 예를 들어 복부 비만은 인간의 내장하수로 인해 아랫배에 불균형이 생겨난 것이다. 앉고 눕고 뒤집고 비틀고 서서 다리를 들어 올리는 등 여러 동작을 통해 장기를 끌어 올려주면 복부비만을 줄일 수 있다고. 내부적인 건강을 챙기면서 밖으로 군살까지 빠지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요가의 장점이다. 요즘 다이어트법으로 유행하는 핫(Hot)요가는 살을 빼는 데는 좋지만 수분을 너무 많이 분출시키는 것이므로 1주일에 1~2번 정도만 하는 것이 적당하다. 헬스-다이어트엔 ‘스쿼트’와 같은 근력운동이 효과적 헬스의 큰 매력은 남녀노소 누구나가 할 수 있고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영통종합사회복지관 헬스클럽 류성칠 트레이너는 “근력운동으로 근육량이 증가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진다. 그에 따라 에너지 소모량도 증가하면서 다이어트가 되는 것”이라며 근력운동(weight training)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류 트레이너는 근력운동으로 가슴을 올려 등과 허리의 긴장을 유지한 채 무릎이 발끝을 벗어나지 않도록 서서히 앉는 ‘스쿼트’를 권한다. 주5회 15번씩 2~3차례 정도에서 점차 강도를 높여가면 스쿼트는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를 약속한다고. 주로 러닝머신만을 이용하고 있다면 체중조절을 위해 스트레칭, 근력운동(30~40분), 걷기·자전거·스텝퍼 등의 유산소운동(20~30분), 스트레칭으로 순서로 하는 것이 좋다. 걷기-3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4~5kg 체중감량 가능 일상생활에서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 걷기도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걷기는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건강 증진에도 좋으며 관절염이 심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는 운동이다. “주 3회 30분 이상, 3개월 이상 걷기운동을 하면 4~5kg의 감량효과를 볼 수 있다”고 영통보건소 정양희 운동처방사는 전한다. 준비 운동과 걷기 운동 후 20여분 정도 근력운동을 빠뜨리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올바른 걷기 자세는 턱은 당기고 시선은 멀리 하며 팔꿈치, 발등과 정강이의 각도를 각각 90도로 하고 보폭은 되도록 넓게 하는 것이 좋다고. 식이요법-포만감을 주는 단백질 섭취 늘여야 열심히 운동을 해도 운동한 만큼 더 먹어 버리면 소용이 없다. 운동과 더불어 식사량을 조절하는 것이 필수적.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고기, 생선, 콩, 계란 등 단백질 섭취를 늘이는 게 중요하다. 포만감이 커 군것질을 줄이게 해 준다. 영통보건소 강민정 영양상담사는 “무심코 마시는 커피 3~4잔은 밥 한 공기 칼로리와 같고, 저녁식사 후 먹는 과일도 칼로리가 높으므로 조심해야 한다”며 평소 식습관에 유의할 것을 권한다. 식사일기를 작성해 보는 것도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된다.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면서 체중조절 효과도 보려면 1200칼로리 식단을 권한다.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은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적어도 3개월 이상 꾸준히 해야 한다. 올 봄, 한결 가벼워진 몸을 보며 웃을 수 있도록 내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 지금 운동을 시작해보자. 도움말 밸리댄스코리아수원지부, 요가라이프 수원, 영통종합사회복지관 헬스클럽, 영통구보건소 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3-11
- 봄날, 꽃대궐 속으로 걸어들어가다 요즘 장기하와 얼굴들의 ‘느리게 걷자’라는 노래를 즐겨듣고 있어요. ‘우리는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 그렇게 빨리 가다가는, 죽을 만큼 뛰다가는 사뿐히 지나가는 예쁜 고양이 한 마리도 못 보고 지나치겠네 ♬’ 하는 가사가 마음에 와 닿았거든요. 따뜻한 봄도 왔고, 속도와의 전쟁을 치루는 우리네 삶에 지쳐 ‘느리게 살기’와 함께 ‘걷기’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삶의 패러다임 변화와 함께 건강 때문에 더 주목받고 있는 ‘걷기’운동에 대해 요모조모 알아보았습니다.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걷기는 특별한 장비나 경제적인 투자 없이도 가장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혼자서도, 안전하게, 적절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발 선택이 중요 플릿러너 일산점 장동준 대표는 “모든 운동의 기본은 걷기와 달리기다. 걷기는 다리, 허리의 관절과 근력을 강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준다. 심장기능과 체력도 향상된다. 또 뇌 활성화와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우울증, 비만 예방을 위해서도 꾸준한 걷기운동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한다. 걷기에서 첫째 중요한 것은 신발, 즉 운동화이다. 서양인들과 동양인들은 생활문화적인 차이로 발 모양이 다르다. 서양인들은 가늘고 길쭉한 편이고, 아시아권은 짧고 옆으로 퍼진 발이 많다. 그런데 운동화를 메이커, 디자인, 기능으로만 선택해서 발을 불편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운동화를 고르는 요령은 먼저 자신의 발길이, 발볼, 발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오른발과 왼발 중 큰 발을 기준으로 5~10m 정도 큰 제품을 선택한다. 통기성이 좋은 소재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플릿러너 일산점 장동준 대표의 설명이다. “자신에게 딱 맞는 운동화를 선택하려면 먼저 체중을 알고, 발 사이즈를 재는 기계로 발을 분석하고, 워킹테스트를 통해 걸음걸이를 알아야 해요. O자형 다리인지, X자형 다리인지, 팔자걸음인지 등에 따라 신발 모양도 달라져야 합니다. 외국에서는 신발교정사라는 직업이 대중화되어 있어 전문적인 상담을 해주고 있어요.” 발바닥을 구르듯이 걸어야 걷기의 자세는 발을 ‘구르는 동작’이 중요하다. 발바닥 전체로 딛는 게 아니라 발뒤꿈치부터 착지시키고 발바닥과 엄지발가락이 이어지는 부분으로 땅을 차는 느낌으로 걸어야 한다. 발 아래에 롤이 있어 밟고 지나가듯이 발뒤꿈치->발바닥->발끝의 순서로 천천히 부드럽게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걷는 것보다 보폭을 조금 넓게 하는 것이 좋다. 계란을 가볍게 쥔 느낌으로 주먹을 말아쥐고 팔을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든다. 턱은 당겨주고 시선은 10~15m 앞을 내다본다. 양 쪽 발이 한 뼘을 벗어나지 않도록 11자로 걷는 게 좋다. 열량 소비가 큰 ‘파워워킹’의 경우 팔을 코 높이까지 들어 올리면서 걷는다. 걷기 운동을 할 때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해야 한다. 몸 속 노폐물을 빼기 위해 보리차, 녹차를 시원하게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도 필수. 선그라스와 모자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무리한 걷기는 삼가야 한 해 동안 무릎, 발목 부상이 97만 명이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운동을 무리해서 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을 착용하고,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적정하게 운동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심장질환 환자와 관절이 안 좋은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걷기 전 준비운동과 걷고 난 후 정리운동을 해 줘야 한다. 5분간 가볍게 걷기와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긴장시키거나 풀어주는 것이다. 너무 뜨거운 낮시간에 걷는 것은 좋지 않다. 황사가 심한 날도 마찬가지. 아침식사 이전인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고, 오후 7시 이후의 운동은 호르몬을 활성화시켜 불면증, 변비, 설사, 소화불량에 효과적이라고. 한국워킹협회에서는 ‘530운동’을 펼치며 일주일에 다섯 번, 30분 이상 걸으라고 권장하고 있다. 고양시에서는 5km를 걸을 수 있는 호수공원, 성라공원과 지도공원 등 걷기 좋은 곳이 많다. 굳이 공원까지 가지 않더라도 아파트 단지를 돌거나 동네 골목골목을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걷다보면 건강도 찾을 수 있고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다. 도움말 죱 장동준 플릿러너 일산점 대표 김재덕 MBT 일산점 대표 Tip 걷기의 효과 1. 면역 기능이 좋아지고 체내 에너지 활용이 높아진다. 2. 산소섭취량이 늘고 근력이 증강된다. 3.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시켜주고 심장 질환의 위험이 줄어든다. 4. 좋은 콜레스테롤은 증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감소한다. 5.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의 발생위험이 감소한다. 6. 관절의 노화를 늦추어 준다. 7. 녹내장 조절, 요통, 변비, 골다공증에 도움이 된다. 8. 우울증, 불안감이 줄어들고 단기기억력이 향상된다. 9. 작업능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10. 비만 개선, 자신감 증가로 삶의 질이 높아진다. #느리게 걷기 실천하는사람들의 모임 ‘달팽이 행진’ “아이와 대화 위해 시작, 건강까지 덤으로 얻었죠” 매주 토요일 가족들과 함께 동네을 돌며 ‘느리게 걷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이름은 ‘달팽이 행진’. 달팽이 행진의 대장을 맡고 있는 이준하(44)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달팽이행진을 처음 시작한 계기는 아이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서였어요. 저는 아들만 둘 있는데, 자꾸 싸우고 부딪치는 일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함께 걷기 시작했어요. 그게 2007년 8월 첫 주 토요일이었죠. 주교동 세창아파트에서 삼송에 있는 농협대학교까지 뙤약볕 아래 4시간을 걸었어요. 아이들도, 저희 부부도 모두 녹초가 되었습니다.(웃음)” 힘들었지만 가족 모두에게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공감대가 형성된 사건(?)이었다. 이후 아이들과 토요일마다 동네를 꾸준히 함께 걸었다. 이준하씨는 그 당시 갑상선 이상으로 건강도 무척 안 좋은 상태였다고. “지금은 거의 완치되었다고 할 정도로 건강도 좋아졌어요. 이후에는 친한 이웃들이 한 가족, 두 가족 함께 걷기 시작했습니다. ‘달팽이행진’이라는 이름으로 2008년부터 지금까지 매 주 토요일마다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걷고 있어요. 평균 다섯 가족 정도가 고정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계절과 날씨에 따라 그 때 그 때 참여 인원은 달라집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곡역 쪽으로 2시간 정도를 걸었는데, 다섯 살짜리 아이도 지치지 않고 잘 따라왔다. 눈이 많이 내렸던 토요일은 배다리박물관 사잇길을 걷다가 일곱 가족이 뒤엉켜 눈싸움을 했던 일도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있다. 달팽이행진에 참여해 본 아이들은 걷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가족들,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서 걸으니 힘도 덜 드는 모양이다. 이제는 아이들이 어디로 걸을지 궁금해 하면서 토요일을 기다리게 되었단다. 아이들에게 흙을 밟을 수 있는 코스 선택 이준하씨가 추천하는 걷기 좋은 코스는 마상공원에서 출발, 원당지하차도 옆 하천길을 따라 대곡역 방향으로 걸어 고양막걸리공장으로 나오는 2시간 짜리 코스다. 그리고 마상공원에서 출발해 박재궁을 지나 대궐약수터를 거쳐 탄약골까지의 짧은 코스도 추천한다. 4월이면 훼릭스수영장과 한양컨트리클럽까지 올라가는 길의 벚꽃을 꼭 보러 간다고. 그 코스도 약 2시간30분 정도 걸린다. “가급적 아이들이 흙을 밟을 수 있는 곳을 기준으로 행진 코스를 잡고 있어요. 함께 걷는 분 중에 곤충에 관심이 많은 아빠가 있는데, 그 분이 곤충에 대한 설명을 해 주면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해요. 걷다보면 자연을 가깝게 느끼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주변을 돌아보게 됩니 2009-04-10
- 허리, 목 디스크 수술이 불가피하다면? 우리나라 인구의 100명당 80명 정도는 한 번 쯤 겪는다는 척추통증. 주로 노년층에게 많은 척추질환이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수하다가 디스크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통증이 심각해진 뒤에야 병원을 찾는 일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이것은 치료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수술이나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선뜻 병원으로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는 이들도 많은데.디스크 진단을 받은 환자들,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를 막론하고 일단 ''디스크''라는 질환에 많은 사람들이 공포를 느낀다. 치료가 두렵기 때문이다. 척추질환전문병원 센텀척신경외과의 정호석 원장을 통해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의 경우 자세한 도움말을 들어본다.센텀척 신경외과 정호석 원장은 “실제로 척추환자 10명 중 9명은 수술을 하지 않고도 적절한 방법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수술없이도 통증&darr 만족도&uarr무중력 감압치료, 통증 없이 큰 효과수술을 하지 않는 방법에는 약물요법, 운동요법 등의 보존적 요법이 있는데, 최근에는 ''무중력 감압치료''가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무중력 감압치료기(KNX-7000)를 이용한 이 치료법은 손상된 디스크를 90% 가량 완치시킬 수 있다. 무중력 감압치료는 수술을 선택하기 전에 실시할 수 있는 뛰어난 치료법 중 하나라고 할 수있다. 무중력 감압 치료방식은 디스크 내의 압력 차이를 치료에 이용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디스크 치료 장비와 많은 차별성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면서 부작용도 최소화해 치료효과를 크게 높여준다는 장점을 가진 치료법이다.정 원장은 “최근까지 내원한 디스크 환자들 중 무중력 감압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89%이상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무엇보다 수술이 아니라는 점은 수술이 두려운 환자도 안심하고 시술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무중력 감압치료기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의 무중력 상태에서 디스크 높이가 증가되어 요통이 사라진 현상에서 착안된 첨단 장비다. 이탈된 디스크 부위를 정확히 조준하여 디스크를 끌어당기는 힘의 80-90%가 통증이 있는 요추부위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매우 높다. 꼭 수술을 해야한다면? 수면부위 마취로 고령환자도 수술꼭 수술을 해야할 수 밖에 없는 환자라면 전신마취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것이 사실. 최근 이런 위험과 부작용을 크게 줄인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수면부위마취가 그것이다. 수면부위마취는 척추신경을 직접 마취하는 것이 아니라 척추신경 막 바깥 부분만 마취한다. 이렇게 되면 심장과 폐 기능이 평소처럼 유지되고 수술하는 동안 환자가 스스로 호흡을 조절할 수 있어 고령자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 전신마취가 아니기 때문에 통증은 적고 회복도 빠르다. 뇌가 마취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술이 끝난 뒤 자고 일어난 것처럼 5분 만에 의식이 돌아온다. 또 하루 이틀 정도는 척추신경이 마취돼 수술부위의 통증이 거의 없다는 장점도 있다. 그래서 노인들도 척추수술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정 원장은 또 “이 마취법은 일반적인 수술을 시행하기 힘든 고연령층이나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자 등에게 적합한 방법”이라며 “수면부위마취의 치료 만족도도 85%를 넘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신마취는 수술 후 통증 때문에 며칠이상 침대에서 안정을 취해야 했지만 부분 마취를 한 경우엔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 일상생활로 복귀도 빠르다. 과거에 비해 수술기술과 장비 등이 상당히 발달했고 절개범위도 절반 이하로 줄어 출혈이나 감염 위험이 크게 감소했다.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좋은 병원과 실력 있는 전문의를 찾는 것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적절한 대처임을 잊지 말자. 도움말 : 센텀척신경외과 정호석 원장 (T. 743-1300)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2009-04-10
- 인간 존중의 아름다운 출산문화 확산을 위해! 여성전문병원의 고객은 두말할 것도 없이 여성들이다. 결혼을 기점으로 출산을 거쳐 중년이 되기까지 여성의 삶은 참 신비롭고 위대하기까지 하다. 그런 여성의 능력과 섬세한 내면을 잘 들여다보는 일은 여성전문병원의 가장 큰 숙제일 수도 있다. 최근 에서 수원의 ‘삼성여성병원’이 여성전문병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선정 기준이 국내의료를 선도하고 해외환자 유치가 가능한 병의원 발굴·육성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여성병원의 수상비결을 들여다봤다. 자연분만, 그 성스러운 노력들을 향해 ▷임산부를 사랑으로 보살피는 관리자 ‘샬로머’-준비된 엄마를 만들다 ‘샬롬’은 히브리어로 ‘평화를 의미하는 인사’를 말한다. 평안함과 건강을 바라는 염원에 ‘-er’을 붙여 임산부를 사랑과 전문성으로 조화롭게 보살피는 관리자 ‘샬로머(Shalomer)’가 탄생했다. 산모를 사랑으로 섬기겠다는 병원의 철학이 담겨있는 대목. 샬로머는 태교부터 출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임산부와 함께 한다. 상담을 통해 임산부의 특성에 맞는 샬로머를 연결해주고 전담 샬로머는 4차례의 정기상담과 수시상담으로 임산부의 고민은 물론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준다. 샬로머 문화원에서 운영 중인 태교, 임산부 마사지, 모유수유, 요가, 출산교실 등의 강좌를 통해서는 시기별로 적절한 교육이 제공된다. “분만 시에는 담당 샬로머 혹은 강좌나 산전모임을 통해 알고 있는 샬로머들이 참여해 산모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심어주고 편안한 출산이 되도록 도와줍니다. 진통 시에도 그동안 배웠던 방법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요.” 정미성 간호과장은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친정엄마, 때론 1:1 멘토와 같은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 샬로머’임을 강조한다. 3개월의 특별교육과 전문 과정을 거친 3년차 이상의 간호사들이 샬로머로 재탄생되는데, 올해는 3기 교육생 10명이 배출됐다. 이제는 샬로머 아카데미에서 위임된 1,2기의 품앗이 교육으로 전문가가 양성되고 있을 만큼 ‘샬로머 제도’는 삼성여성병원만의 특화된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산모와 아기가 최우선-자유 진통실, 르봐이예 분만 활용 “자연분만의 한 과정인 진통도 아기와 충분한 교류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하죠.”진정한 자연분만을 설명하는 이승철 병원장은 ‘진통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자유 진통실에서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 자신이 편한 대로 흔들의자나 공위에 앉거나 걸어 다닐 수도 있다. 보호자와 함께 라서 심적인 불안도 덜어진다. 중력의 힘으로 진통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도 크다. 그네 분만대에서의 출산도 마찬가지. 좌식 분만의 방법으로 힘주기가 용이해 분만시간이 단축 된다. 의료진과 산모, 보호자의 수평관계에서 비롯된 바람직한 출산문화다. 분만실은 ‘르봐이예 분만’법이 이용된다. 자궁 속과 비슷한 환경을 위해 조명도 소음도 줄인 것. 의료진도 속삭이듯 얘기한다. 태어나자마자 엄마의 젖을 물려주고 바로 탯줄을 자르지 않는 것 역시 아기를 위한 배려. 감정적인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음이 느껴진다. 가족분만실에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진통과 출산의 전 과정을 함께 할 수 있다. 이런 노력들은 높은 자연분만율로도 이어진다. 07년 전국 자연분만율 평균은 63.7%, 그 중 삼성여성병원의 평균은 70.1%로 전국 상위 5%의 수준이다. 두뇌발달을 돕는 모유수유, 아기-산모-의료진의 활발한 커뮤니티 모유가 좋은 이유는 이미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된 바, 모유수유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의 변화도 중요하다. 단순히 영양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엄마와의 친밀한 접촉이 아이의 오감만족, 두뇌발달, 정서적 안정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하는 모자동실 운영은 여기에서 출발했다. “아기와 엄마, 나아가서는 가족과의 관계를 좋아지게 만드는 것이 모유수유”라고 이 원장이 강조하는 이유다. 준비된 모유수유를 위해 10명의 국제모유수유전문가가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산전무료모유수유강좌를 진행하며 분만전후에 산모를 적절하게 돕는다. 응급신생아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분만실, 신생아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달에 한번 합동훈련을 시행한다. 입원, 외래환자 대상의 고객평가를 통해 여러 시스템적인 부분도 수정, 보완해나가고 있다. 간호사의 친절 마인드에서 비롯된 고객응대도 삼성여성병원의 꽃. 병원이라는 유기체에 자칫 결함되기 쉬운 휴머니티와 활발한 커뮤니티가 이곳에선 살아 숨 쉰다. 생명 존중은 기본, 불임·내시경 등 전문클리닉으로 승부 생명의 잉태와 소중함을 강조하는 만큼 지금까지 불임클리닉에서 보여준 임신성공사례는 492건에 달한다. 특화된 진료가 이뤄지다 보면 해외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찾게 될 것임은 자명한 일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내시경 수술 수준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저희 병원에서도 2200건이 넘는 부인과 내시경 수술을 성공시켰죠. 이런 부인과 내시경 센터를 비롯해 우리가 잘 하고 있는 전문 클리닉을 활성화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보다 쾌적한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증축 공사도 진행 중에 있다. 이렇게 준비되어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대상의 예약 시스템 등이 점차 갖춰지면 세계적인 여성전문병원으로 성장하기에 무리는 없어 보인다. 물론 생명존중을 위한 소중한 가치가 최우선이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대 허용 되어서는 안 될 인공임신중절수술 근절을 위해 청소년, 임산부 대상의 성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바르고 행복한 출산문화가 확산되길 바라는 게 제 바람입니다. 씨를 뿌리고 열매 맺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듯 당장에 가시적인 효과를 좇기 보다는 인내심을 가질 것을 당부하고 싶습니다.” 의료인이 해나가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아는 이승철 병원장의 확고한 신념이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
- 지역 병의원 항생제 처방률 높아 거제경실련이 거제지역 병의원의 항생제 사용 실태자료와 함께 의사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경실련은 30일 “전국 병원들의 항생제 오남용 실태가 심각하고 지역내에서도 긴급히 대응할 필요가 있어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경실련 관계자는 “병의원의 실태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알권리 충족을 통해 자연스럽게 항생제 사용을 줄일 수 있었으면 한다” 고 덧 붙였다. 경실련의 성명은 지난 3월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발표한 2008년도 3/4분기 ‘감기 등 급성 상기도 감염’에 대한 항생제와 외래주사제 처방률 발표 내용을 근거로 했다. 경실련은 성명에서“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단순감기는 ‘그냥 집에서 푹 쉬라’고 환자들에게 권하고 다만 고열, 인후염, 중이염 등 세균감염징후가 있는 상황에서만 항생제 처방을 하게된다”고 지적하고“바이러스에 대한 항생제사용은 치료효과가 없다는 것이 이미 입증되어 있고 내성만 키우므로 권장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사상최초의 의사파업과 20조원의 비용을 들이며 지난 2000년에 도입한 의약분업 시행의 가장 큰 명분이 항생제 처방률 저하와 약제비 감소였다” 며 “지난 2002년 75.5%였던 동네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이 2006년 54.9%까지 떨어졌다가 이번에 57.3%로 2년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원인에 대해 경실련은‘빨리 낫게 주사 한 대 주세요’라고 요구하는 환자와 병원경영 차원에서 환자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는 의사의 합작품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실련은 "국민들의 의사에 대한 높은 신뢰에 기반한 의사들의 지나친 항생제 사용은 환자에 대해 고뇌와 고심의 노력이 없이 영업대상으로 인식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거제지역 항생제 사용실태를 통해 현저히 낮은 처방률로도 충분히 의사의 소임을 다하는 병원과 의사들이 존재하는 한, 어쩔 수 없이 그 수치에 평가초점을 맞추어 병원을 구분할 수밖에 없다”며 의사들의 각성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병의원의 항생제사용문제에 대해 시민과 의사회와 행정 및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어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할 수 있도록 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심평원이 발표한 지난해 3/4분기 항생제처방률 전국평균은 24.48%, 주사제처방률은 22.82%였으며 거제지역은 각각 56.31%, 35.42%로 평균보다 높았다. 원종태 팀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