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사상충 예방
스타동물병원 서범석 대표원장
4월부터 11월까지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감염시 심장과 폐에 악영향을 끼쳐 생명과 직결되는 심장 사상충 관련 전후 증상과 전파 및 치료에 대해 연재하고자 한다.
심장사상충이란 생체에 기생하는 다양한 기생충 중에 유독 심장에서 기생하며 심근벽과 심막에 염증을 유발하며 전신에 적절한 산소 공급을 차단하여 초기에는 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 운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성향이 생긴다. 이후에는 복수가 생기거나 흉수가 생기기도 한다. 이로 인해 호흡곤란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실질적인 증상의 발현은 심한 감염을 시사한다. 즉 초기나 중기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사만이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된다. 감염 경로는 이미 감염된 개체를 흡혈한 모기가 감염되지 않는 개체를 흡혈할 때 전파된다. 근육으로 감염된 유충이 심장으로 이주하여 우심실과 폐동맥에서 기생한다.
치료 기간은 적게는 4주에서 길게는 8주 이상도 걸리며 이 기간 동안은 절대안정(운동, 흥분, 역동적인 활동 등 금기)이 필요하며 혈전증(사상충의 사체가 중요 혈관을 막는 현상)을 예방을 위해 약물 급여가 필요하며 사상충을 죽여서 녹이기 위해 치료 주사를 실시해야 한다. 비용은 평생 심장 사상충 예방약 급여하는 비용보다 더 발생한다. 더불어 치료중 혈전증(뇌나 관성동맥 및 중요 혈관을 막을 경우)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예방은 모기 출현 한 달전(평균 4월)부터 사라지고 난후 한 달(평균11월)까지 매달 급여하거나 목 뒤에 바르는 제품을 이용하면 된다. 또한 매년 3-4월에는 감염 유무를 알아보기 위해 검사가 실시되어야 한다. 참고로 국내에는 정품을 복제한 복제 약품이 많이 존재한다. 이런 약물들의 효능은 검증된 바 없으므로 이런 약물을 급여하는 경우 꼭 매년 초에 감염 유무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한다. 더불어 수의사로서 견해는 정품의 약들만을 급여할 것을 권장한다.
끝으로 소중한 우리의 가족인 반려 동물의 생명과 직결되는 예방 접종이나 사상충의 예방은 우리가 자동차 보험에 가입 하듯이 당연시 행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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