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9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퇴근 중 교통사고와 산재 보상 회사에서 제공하는 통근 버스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에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을 받아 산업 재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회사에서 제공하는 버스가 아닌 일반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여 출근하는 경우에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기가 어렵다. 업무상 재해는 사업주의 지배, 관리 하에 업무를 수행하다가 사고를 당한 경우를 의미하고, 출근 중이거나 퇴근 중이라고 하더라도 업무와 관련이 있으면 업무상 재해가 된다. 퇴근 후 회식을 하고 노래방에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경우에 업무상 재해에 해당되는지 다투어지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퇴근 후에 노래방에 갔다가 사고를 당하였어도 업무상 재해에 해당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례 중에는 출퇴근 중 교통사고나 퇴근 후 노래방에서 놀다가 사고를 당한 경우 업무상 재해로 본 것들이 많이 있다. 회사의 바이어 접대를 겸한 직원 회식에 참석하여 과음하여 만취 상태에 이른 근로자가 귀가하던 중 지하철 승강장에서 달리는 지하철에 머리를 부딪쳐 부상을 당한 경우, 회사의 송년회를 겸한 회식에 참석한 근로자가 2차 회식 장소인 노래방에서 사업주가 계산을 마치고 귀가한 후 동료를 찾기 위해 노래방 밖으로 나갔다가 노래방 앞 도로에 쓰러져 뒷머리를 다쳐 사망한 경우, 회사의 긴요한 업무상 필요 때문에 심야까지 근무한 후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워 승용차를 이용하여 퇴근하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경우에도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하였다. 똑같은 출퇴근 중의 사고임에도 어떤 경우에는 업무상 재해로 보고 어떤 경우에는 관련이 없다고 한 이유가 무엇일까? 회사에서 제공하는 통근 버스를 타거나, 회사 사업주가 동석한 자리에서 회식을 하는 것만이 업무의 연속은 아니다. 놀다가 심야에 퇴근하는 것과 업무를 위하여 야근을 하였기 때문에 심야에 퇴근하는 것은 다르다. 심야에 퇴근한 이유가 과중한 업무 때문이었다면 일반 교통 수단이 없기 때문에 개인적인 승용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이때에는 퇴근 방법과 경로에 선택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사업주인 회사의 객관적 지배·관리 아래 있었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노래방에서 나온 후에 넘어져 사고를 당했다고 하더라도 회사 업무를 위하여 회식을 하거나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간 것이라면 그 이후의 사고는 이러한 회식, 음주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업무상의 재해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질병관리본부 ‘수족구병 유행 가능성’ 경고 질병관리본부가 수족구병에 대한 유행을 경고하고 나섰다. 수족구병은 경미한 증상으로 인해 그동안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되지 않았으나 얼마 전 수족구병으로 인한 사망자와 뇌사자가 발생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집단 발병이 우려되고 있다.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안에 물집이 잡히는 병이다. 가장 흔한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 A16이며, 엔테로바이러스 71 또는 기타 다른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서 감염되기도 한다. 콕사키바이러스 A16은 비교적 증상이 경미한데 비해 엔테로바이러스 71은 신경계에 침입해 뇌수막염이나 뇌염, 소아마비와 유사한 마비 증상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최근 사망자를 낸 바이러스도 엔테로바이러스 71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족구병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 수족구병은 코와 목의 분비물, 침, 그리고 물집의 진물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에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특히 감염자와 접촉했을 때 쉽게 발병한다. 성인에게는 극히 예외적으로 발생하나 영·유아 또는 어린이에게 흔하게 발병하며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유행하는 전염병이다. 증상은 일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며 식욕 부진, 발열을 동반하며 열이 나기 시작한 1~2일 후 입안에 통증성 물집이 발생한다. 작고 붉은 반점으로 시작된 발진이 발전해 물집이 되고 종종 궤양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 콕사키바이러스 A16 감염에 의한 수족구병은 증상이 경미하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의학적 치료 없이도 7~10일 안에 회복된다. 그러나 드물게 콕사키바이러스 A16에 감염되어 발열 두통 경추 경직 요통과 함께 수 일간의 입원을 필요하는 무균성(바이러스성) 뇌수막염에 걸릴 수도 있다. 수족구증의 또 다른 원인인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서도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발생하며 이 경우 뇌염, 소아마비와 유사한 마비 등의 보다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영·유아, 어린이들 특히 주의해야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해서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원주시보건소는 “특히 출산 직후의 산모와 신생아실·산후조리원 등의 근무자들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집단 시설 근무자들이 감염에 각별히 주의해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배변이나 식사 전후, 외출 후에는 양치질을 하고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특히 영·유아를 둔 부모들은 기저귀를 갈아줄 때마다 손을 씻고 배설물이 묻은 옷은 철저하게 소독한다. 집단 급식 시설이 있는 경우 식기 및 조리 기구에 대한 소독 등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만약 수족구병에 걸렸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물집을 억지로 터트리지 말고 물을 자주 마셔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물은 반드시 끓여 먹는다. 심신이 허약하거나 쉽게 감염될 수 있는 영·유아는 집단 시설이나 사람들이 운집한 곳으로의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8
- 차병원 피부성형센터, ‘아름다운 몸매, 동안 만들기’ 무료 공개 강좌 CHA 의과학대학교 차병원 피부성형센터(CHA Cell Based Medical Cosmetic Center)는 6월17일(수) 오후 3시 역삼동 차바이오메디컬센터 지하 1층 강당에서 ‘아름다운 몸매·동안 만들기’를 주제로 무료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에서는 차병원 피부성형센터 진석인 교수가 지방의 증가로 인해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고 쉽게 붓는 현상인 셀룰라이트의 관리와 지방흡입 등 예쁜 몸매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최근 많은 여성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미용 성형에 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예정이다. 피부 미용 성형이나 평소 외모 가꾸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문의 (02)3468-26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어린이 음악 교육으로 각광받는 성악 요즘 아이들의 음악 교육으로 성악을 선택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노래 실력을 키우면서 다양한 음악 이론을 접하고, 남 앞에 서는 자신감까지 키울 수 있기 때문. 악보 보기를 싫어하고, 악기를 지겨워하는 아이들도 성악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언제 시작하는 게 적기인지, 변성기를 거치는 아이들에게 무리는 없는지 어린이 성악을 둘러싼 궁금증을 풀어봤다. 최유정 리포터 meet1208@paran.com 악기 수업 실패한 아이들에게 적격 어린이라도 성악을 배우는 데 특별한 자격이 필요하진 않다. 어린이 방문 음악 교육 전문 업체 벨칸토음악교실 이세진 대표는 “피아노는 바이엘을 끝내는 데만도 1~2년은 걸리지만, 성악은 목소리를 악기 삼아 자연스럽게 연주하므로 아이들의 부담이 그만큼 줄어든다. 생후 24개월부터 시켜보려는 부모도 있는데, 보통 6~7세에 시작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성악은 악기에 비해 습득 속도가 빠른 편이라 피아노나 바이올린 수업을 받다가 실패했거나 중단한 아이들의 음악 교육에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어린이 성악 전문 지도자 이일경씨는 “개인차는 있지만 교육 과정을 기초, 중급, 고급으로 나눴을 때 보통 초등학생이 1년 정도 레슨 받으면 기초 발성이 가능하다. 노래를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음감을 익힐 수 있어 음치 교정이 되며, 성악을 배워두면 악기를 배울 때 음악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본격적인 성악 교육은 변성기를 지나야 하는데, 유아기에 올바른 발성법을 배우면 나중에도 도움이 된다고. 어린이 성악, 무엇을 어떻게 배우나?어린이 성악이 동요 지도와 다른 점은 전공자들이 발성을 배우는 과정을 아이들에게 접목한다는 것. 어른과 똑같은 방법으로 하면 힘들어할 뿐 아니라 변성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나이에 맞게 가르친다. 특히 6~7세 아이는 흥미를 잃지 않도록 수업하는 게 중요해 교구도 활용하고, 가사 내용을 몸으로 표현하면서 꾸준히 흥미를 유발하는 식이다. 수업은 보통 쉬운 동요에서 시작한다. 벨칸토음악교실의 교육 과정을 예로 들면 유치원생은 계명창으로 음의 높낮이를 이해하고, 정확한 음계를 익힌다. 동시 읽기나 동요를 통해 좋은 발음 습관을 배우고 음표, 쉼표, 음악 용어 등 음악 이론도 접한다. 또 변성기가 오기 전 초등학생은 음역에 맞춰 다양한 패턴의 리듬, 템포, 곡의 느낌 등을 노래한다. 바른 자세와 발성, 음악 이론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수업이다. 복식호흡으로 목소리 커지면 자신감 향상 김서연(39·경기 안양시 평촌동)씨는 두 달 전부터 여덟 살 아들을 성악 그룹 수업에 보내고 있다. 성악을 배우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는 게 그 의도. 평소 수줍음을 많이 타거나 소극적인 아이들에게 성악 교육을 추천하는 것은 노래를 통해 얻는 자신감 때문이다. 김세진 대표는 “목소리를 크게 내다 보면 자신감이 생긴다. 다른 사람 앞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성악을 지도할 때 강사들이 가장 자주 하는 요구는 ‘소리 크게, 입 크게’. 복식호흡을 통해 목소리가 커지면서 소극적인 아이들도 자신감을 갖는다는 것. 굳이 대회나 콩쿠르에 나가는 경험을 쌓지 않더라도 노래를 잘 부르면 특기가 될 수 있다.중학교 이후 시작해도 늦지 않아초등학교 4학년 딸의 성악 수업을 중단한 심정아(40·서울 도봉구 창동)씨는 강사에게 ‘꼭 어려서 배울 필요는 없으며, 늦게 시작해도 가능성은 있다’는 말을 들었다. 아이들의 목소리는 자라면서 변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성악을 배우려면 변성기가 지난 후에 배우는 게 좋다는 것. 아이가 성악가로서 자질을 나타내는 것은 대개 변성기가 지난 청소년기다. 따라서 성악을 전공하는 것이 목표라면 중학교 이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 단 변성기에는 성악을 배우지 않는 게 좋다. 이일경 지도자는 “찰흙을 잘못 빚으면 구운 뒤에도 모양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듯 성대가 바뀌는 변성기에는 목소리를 함부로 쓰면 안 된다. 목소리 자체가 변해 음역을 다 못 쓰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내버려둬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 성악을 배울 때 일찍부터 기법 습득에만 치우쳐 접근하는 것은 금물. 1대 1보다 3~4명 그룹 수업 효과적 음악학원, 문화센터 등에도 어린이 성악 수업이 개설되어 있지만 엄마들이 선호하는 것은 교사를 직접 선택하는 개인 레슨. 아이들 목소리를 들으면서 교정해주는 과정이 필요해 섬세한 지도를 위해서는 단체 수업보다 개인 레슨이 효과적이다. 1대 1 레슨은 단기간에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유아에게는 지루할 수 있다. 이일경 지도자는 “서너 명이 같이 하면 친구들을 보며 따라 하기도 하고 독창뿐 아니라 중창, 합창도 가능해 소극적인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다”고 말한다. 교육비는 음악학원의 경우 월 7만~10만 원, 문화센터는 월 3만~4만 원이며, 개인 레슨은 교사 경력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시간당 3만~7만 원이다. 2~4명이 함께 받는 그룹 수업은 인원에 따라 월 4회에 5만~10만 원으로 인원이 적을수록 수업료는 높게 책정된다. 방문 수업을 위해서는 집에 절대음을 연주할 수 있는 악기가 있으면 좋다. 반드시 피아노를 갖춰야 하는 것은 아니며, 키보드나 디지털피아노도 가능하다. 2009-06-16
- 남자는 살찌려하고 여자는 날씬해지려한다 한의학 이론에서는 남자는 체양이용음(體陽而用陰)이고 여자는 체음이용양(體陰而用陽)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남자는 원래 몸은 양적이지만, 겉으로 나타나는 성정은 음적이라는 것이다. 여자는 원래 몸은 음적이지만, 겉으로 나타나는 성정은 양적이라는 것이다. 양은 크고, 강하다 라는 의미이고, 음은 작고 약하다 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남자는 몸은 크지만 마음은 약하고 말수가 적은 무거운 존재이다. 반대로 여자는 남자에 비해서 몸은 작고 아담하지만, 수다도 많이 떨고 마음은 더 강하게 타고난 존재로 본다. 예를 들자면 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남자같지만, 그 남자를 움직이는 것을 한 이불속에 같이 생활하는 가녀린 여자라는 것이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말도 있다. 다시 인체에서 음양을 논한다면, 몸은 아래에 있어 음이고, 머리는 위에 붙어서 양이다.(한의학에서 양은 상승, 발산하고 음은 하강, 수렴하기 때문이다) 여자는 양이 발달하고, 남자는 음이 발달한 존재로 본다. 한 마디로 조물주가 인간을 만들 때 여자는 몸은 약하지만 머리가 발달하게 만들어졌고 남자는 몸은 크지만 머리가 어리석은 존재로 프로그래밍 되어졌다. 그래서 남자는 살찌는 약을 보약을 먹으러 한의원에 찾아오고, 헬스를 하여 근육을 키워 이성에게 자랑하려 하고, 여자는 살 빼는데 금전을 아까워하지 않고 목숨을 걸기도 하고, 머릿속에는 항상 많은 생각이 교차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시 말하면 남자는 살찌는게 기본이고 여자는 날씬한 것이 기본이다. 어쩔 수 없는 우주, 자연의 이치이다. 그래서 남자는 고목과 같이 너무 바삭 마르면 남 앞에 나서기 주눅들어하고, 여자는 살이 너무 찌면 자신을 견디기 힘들어 하는 것이다. 만일 여자가 살이 찌는 것에 대해 너무 무감각하다면, 한의학에서는 ‘남자 같은 여자’ 로 본다. 그래서 너무 살찐 여자는 남자처럼 생리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불임이 되는 경우도 많다. 혹은 몸에 남자처럼 털이 많기도 하다. 현대 여성들이 비만치료를 많이 하는데, 살을 빼는 데는 생활습관을 교정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된다.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면 살이 찌고,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이 찔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잠을 많이 자면 살이 찌고, 잠을 못자면 수척해 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다. 가장 올바른 비만치료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고, 적당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제일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도움말 : 사하한의원 박시흥원장 김영서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만병의 근원 비만, 체질 치료로 개선 심장,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 등 합병증 유발…장부의 기허(氣虛) 때문, 체질에 맞는 다이어트 해야 우리나라도 식생활의 변화로 비만이 증가하여 과체중인구가 약 11∼12%에 이르고 있다. 특히 소아비만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14%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만은 비만자체 보다 이로 인한 합병증이 심각하다.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뇌혈관질환(중풍), 고지혈증, 심장질환과 같이 혈관에 기름기가 축적되어 발생하는 합병증이 가장 많고, 이 외에도 관절염, 통풍, 호흡기능 장애, 불임, 여자의 경우 월경불순, 장암, 유방암과 같은 암 발생 빈도도 매우 높다. 이렇게 비만증은 고혈압, 당뇨병, 중풍, 심혈관 질환 등 만병의 근원이 된다. 고혈압은 중풍과 심장마비의 주요원인이 되어 생명단축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고혈압은 비만환자의 경우 정상인보다 약 2배정도 높다. 결국 비만을 방치할 경우 생명을 단축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을 한다. 여러 장기 상호 부작용이 원인 비만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첫번째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에너지의 과다섭취, 즉 과식이다.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섭취칼로리가 소비칼로리를 웃돌아 당연히 몸에 축적된다. 이것이 지방세포에 중성 지방으로 쌓여 살이 찌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비만을 여러 장기의 상호 부작용에 기인하는 것으로 본다. 사상한의원 이계강 원장은 “소화와 흡수, 저장 역할을 하는 간계와 비계 기능이 강하거나, 아니면 호흡, 혈액 순환, 에너지 소모, 배설을 관장하는 심계, 폐계, 신계의 기능이 저하되면 비만이 발생 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가 쌓여 오는 비만은 한방적으로는 심계, 폐계가 화를 받아 에너지 소모를 떨어뜨리고 동시에 간계, 비계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강하여 생긴다. 또 소화 흡수 축적 기능이 강화 되어 오는 비만은 비계, 간계 기능이 강하기 때문이며, 배설 기능의 저하로 오는 비만은 대장계와 신장계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스트레스가 쌓여 오히려 소화 흡수 기능이 저하 되어 체중이 줄어드는 체질(특히 소음인)이 있을 수 있다. 보명한의원 이경엽원장은 “한방에서는 비만의 원인을 간(肝), 비(脾), 폐(肺), 신(腎) 등의 장부가 기허(氣虛)한 상태로도 본다”며 “여기에 습(濕), 담(談), 풍(風), 열(熱) 등의 요인에 의해 장부의 기능과 대사이상이 야기되어 비만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살이 안 찌는 체질로 개선하는 한방치료 비만 치료는 비만의 원인을 찾는데서 시작된다. 비만의 원인인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찾아내 하나씩 고쳐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비만치료를 체질에 중점을 두고 치료를 한다. 살이 찐 사람은 몸에 들어온 영양분이 에너지로 잘 바뀌지 않기에 늘 기운이 없고 기운이 없기에 활동하기가 싫다. 활동량이 떨어지면서 살이 더 찌고 살이 찌기에 몸이 무겁다. 몸이 무거워지면서 만사가 귀찮아지는 악순환이 계속된다. 이계강 원장은 “한방다이어트는 체질에 따라 한약을 써서 섭취한 영양분을 에너지로 잘 바뀌도록 도와주면 기운이 나게되고 몸은 가벼워지는데, 이 원리를 이용하여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을 살이 잘 빠지는 체질로 몸을 개선시켜 준다”고 강조했다. 몸에 들어온 영양분이 에너지로 잘 바뀌게 되면 기운이 나게 되고 기운이 나면 활동하고 싶어진다. 또 활동을 많이 하면 살이 빠지면서 몸은 건강해지고 건강한 몸은 또다시 활동(운동)을 유발하는 선순환을 한다. 한의학에서는 영양분(지방)을 저장하려는 성질을 음(陰)으로 보고. 에너지(기운)를 발산시키려는 성질을 양(陽)으로 본다. 비만치료에 있어서도 체질처방 한약으로, 들어온 영양분을 저장하려는 음성질을 줄여주고 반대로 몸에 들어온 영양분이나 체지방을 태워 에너지로 발산시키려는 양성질을 높여 준다. 이렇게 하면 기운이 나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살이 빠진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방법이 체질 다이어트이다. 재발과 부작용 위험 적고 자신감 생겨 한방 다이어트의 장점은 식욕억제와 함께 나타나는 공복감, 무기력, 어지러움, 구역감, 변비 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여기에 오장육부 기능의 불균형을 바로 잡고 인체 면역력을 증강하여 체중감소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줄여준다. 한방치료와 더불어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무기력과 공복감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이후 치료 후에도 식사량이 줄어 재발의 가능성이 적다. 이경엽원장은 “오히려 체중감소로 생리적으로 원활한 기능을 보여 상쾌한 기분을 유지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으며 일이나 공부에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방요법은 인내심이 없고 허약하거나, 음식절제가 어려운 어린이나 사춘기의 비만자 치료에 좋다. 또 환자의 체질, 성격, 체중, 연령, 건강상태, 과거 병력, 습관, 직업환경, 출산경력 등을 고려하여 처방함으로써 부작용 위험을 크게 줄인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왜 치아 교정을 해야 하나 고르지 못한 치아의 문제점은 보기에 안 좋은 것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충치와 잇몸병 발생율이 높다는 것이다. 치아가 삐뚤삐뚤하면 음식물 찌꺼기가 많이 끼게 되고 깨끗이 닦기 어렵다. 치아가 지나치게 어긋나면 잇몸 손상의 우려가 있다. 예를 들면 윗니가 아랫니를 많이 덮게 되면 아랫니의 잇몸이 닿아 잇몸이 다치기 쉽다. 치아가 고르지 못하면 씹을 때도 일정한 치아들만 사용되므로 불규칙하게 마모된다. 이것은 치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된다. 흔히 볼 수 있는 경우는 입술이 돌출되어 보이는 경우이다. 위아래 앞니가 앞으로 기울어 나오는 경우로 자연스러운 상태에서는 입술이 벌어지고 입술을 다물기 위해 힘을 약간 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런 경우는 약간 촌스러워 보이는 인상을 주거나 화가 났다는 오해를 종종 받기도 한다. 이때는 앞니가 안쪽으로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주면 입술도 자연히 뒤로 이동되어 세련되고 예쁜 얼굴 모습으로 바뀐다. 교정 치료도 성장이 끝난 성인보다 청소년기에 더 적합하다. 최대 2배 정도 더 빨리 끝날 수 있으며 보정 장치를 잘 착용할 경우 성인에 비해 재발 확률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최근 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새로운 교정 시술과 다양한 교정 장치물의 개발로 그 기간이 현격히 줄어들었다. 그러나 교정은 시술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인식 때문에 학업에 바쁜 청소년들은 대학 입학 이후로 교정 시기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적합한 시기를 놓치면 그만큼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제때 교정을 하지 못해 치아를 삭제하는 치아 성형을 선택하는 경우도 생긴다. 교정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는 하나 막상 병원에 자주 가야 하는 기간은 처음 한 달이다. 교정 장치를 치아에 부착하는 시기로 일주일에 한 번 간격으로 3~4회에 걸쳐 이루어진다. 교정 장치물을 부착한 이후에는 한 달에 1회씩 치아의 배열을 점검하고 장치물을 그 치아 배열에 맞게 수정하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된다. 보통 1년 반에서 2년 정도면 치료가 끝난다. 그 이후에는 간단한 보정 장치로 치아 재발을 방지하게 된다. 치아는 5복 중의 하나라고 했다. 미용 상의 문제도 문제지만 고르지 못한 치아로 치아 관련 병을 키우거나 건강에도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교정을 통해 미용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STM 치과 김연환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소아 당뇨병 소아당뇨병이란 제1형 당뇨병과 거의 같은 말이다. 그러나 소아 연령에서 당뇨병이 발생하였다고 해서 모두 소아당뇨병, 즉 제1형 당뇨병은 아니다. 소아기에 발생한 당뇨병 환자의 70 ~ 90% 정도가 제1형 당뇨병이지만 최근엔 소아 비만의 증가로 소아 연령에서도 성인형 당뇨병인 제2형 당뇨병이 발병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또 유전자 결함으로 인한 특수한 형태의 당뇨병일 수도 있다. 역사적으로 소아에게 나타나는 당뇨병의 90% 이상이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으면 수 년 내에 사망하기 때문에 소아당뇨병을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으로도 지칭하였다. 제1형 당뇨병은 주로 6세에서 15, 16세 사이의 빨리 자라는 아이들에게서 생긴다. 핀란드에서는 1년에 인구 10만 명당 30 ~ 40명꼴로 제1형 당뇨병이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0만 명 중에 한두 명이 발병한다. 이는 서구에 비하면 1/20 이하로 무척 다행한 일이지만, 최근에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늘어나는 소아비만과 어린이 제2형 당뇨병 우리나라의 청소년 비만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일부 지역의 조사 보고에 의하면 초등학교 학생의 25% 정도가 비만이라고 한다. 고열량 식품과 유제품류, 간식 등의 과도한 음식 섭취와 과중한 학교 공부에 따른 운동 부족 등의 모든 여건이 소아와 청소년의 비만을 유발하고 있다. 국가, 사회와 부모들은 소아와 청소년 비만이 결국 당뇨병의 발병과도 관련이 있음을 자각하여야 한다. 미국에서는 소아 비만을 일으키는 환경에 대한 책임을 교육 당국과 식품 회사 및 부모 등의 책임으로 여기고 이를 감독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에 들어서야 이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보건 정책에 반영을 시작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아비만이 늘어남에 따라 과거에는 희귀하였던 소아 연령대의 제2형 당뇨병도 점차 늘어나 소아당뇨병 환자의 10~20%를 차지하고 있다. 비록 제2형 당뇨병이 제1형 당뇨병보다는 예후가 좋지만 우리 자식들이 후천적인 잘못된 환경에 노출되어 피할 수 있는 당뇨병을 안고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이솝한의원 당유위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방치한 충치균, 몸에도 해롭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원장 치과 질환 중 충치는 환자 스스로 자신의 병에 대한 상태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것에 따라 치료시기가 결정된다. 충치가 심각해도 아프지 않으면 내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충치치료는 언제 받아야 하고 끝까지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치아의 썩은 부위가 안으로 파고들어가 치수(치아의 신경조직)까지 확장되면, 치수에 박테리아가 침범해 치수염이 생긴다. 충치균으로 치수까지 썩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치통이 유발되어 환자는 몹시 고통을 호소하는데 충치로 인한 치통의 대표적 증상은 턱과 잇몸에서 열이 나고 두통을 호소한다. 더욱 방치를 하면 치아의 뿌리 끝까지 확산되어 치근단(치근끝) 부위 염증의 원인이 되고 치아를 싸고 있는 뼈까지 염증이 확산되어 치근단 질환을 유발하며 골수염 같은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다. 이렇듯 충치가 진행되면 치아가 빠지기밖에 더 하겠냐는 안일한 생각은 위험하다. 충치균은 몸으로 전이되지는 않지만 치아 뿌리 끝까지 퍼진 염증이 턱뼈 전체로 이어진 마지막 단계인 골수염 정도가 되면 턱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종합병원의 치과에서는 턱뼈 제거 수술로 얼굴의 한쪽 턱 부분이 없는 환자를 만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또한 충치의 염증은 혈류를 타고 몸 속 여러 장기로 흘러 들면서 면역력이 약한 장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충치균으로 인한 심내막염이 발생하면 심장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 충치의 경우, 스케일링 등의 정기 검진을 잘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양치할 때 양치질만 하지 말고 한 번씩 거울에 치아를 비춰보는 것도 예방차원에서 도움이 된다. 충치 초기는 괴사된 부위를 제거하고 금, 레진, 아말감 등의 충전재로 제거된 부위를 복원해 주게 된다. 그러나 질환을 방치할수록 충치 범위도 넓어지고 깊이도 깊어지면서 치아의 신경까지 침범하게 되므로 소량의 충전재 사용 대신 신경치료 등의 치료 후에 치과용 금속 등으로 치아 전체를 덮어씌우는 보철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충치로 많이 잃어봐야 치아 하나라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잇몸은 물론, 전신 건강까지 위협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오래 방치된 충치라면 충치 하나에도 보철과, 치주, 보존과 전문의들의 협진을 통해서 종합적인 판단과 전문적인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
- 산후비만 예방의 황금기 - 산후 100일 몸매에 대한 관심은 임산부도 예외가 아니어서 예전과는 달리 임신 중이라도 가벼운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작게 낳아 크게 키우자’는 표어에서 볼 수 있듯이 엄마의 비만도 경계하는 추세입니다. 한국인이 속하는 동아시아계 여성의 경우, 출산 직전의 체중이 임신 전에 비해 8~10㎏ 정도 증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임부의 경우 과다하게 열량을 섭취하지만 상대적인 활동량의 감소로 10kg 이상의 체중 증가를 보이는 경우가 많고 결과적으로 산후비만으로 발전하기 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산후비만이란 출산 후 6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임신 전 체중보다 2.5kg 이상 증가한 상태로 더 이상 빠지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기혼 비만 여성의 80% 이상이 비만의 원인을 출산으로 꼽고 있을 정도로 출산 후 6개월 이내의 체중 및 체형 관리는 여성의 평생의 아름다움을 좌우합니다. 산후비만을 예방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3개월 이내로, 이 시기는 몸이 스스로 임신 전의 체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체중관리가 상대적으로 쉬우며 이 시기를 지나 산후비만을 치료하려면 지방괴사 덩어리와 대사 기능의 저하로 인해 쉽지 않습니다. 한방에서 산후조리의 기본은 ‘선축어(先逐瘀) 후보허(後補虛)’라는 말로 표현하는데, 어혈을 먼저 풀어주고 다음에 기혈을 보해주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선축어(先逐瘀)란 임신 기간 동안 태아의 성장을 위해 늘어난 체지방과 노폐물을 배출하여 임신 전의 몸무게로 회복하여 산후 비만을 예방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어혈을 풀어주는 산후보양약이 체중 증가를 가져오지 않을까 염려하지 않아도 되며, 오히려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 필요치 않은 지방의 축적을 막고 수분이 빠지게 도와 군살을 빼는데 도움을 줍니다. 산후조리 프로그램은 제왕절개의 경우 출산 후 1주일 이내, 자연분만의 경우는 출산 후 3일 이내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 체중 관리를 단순하게 체지방을 줄이는데 집중할 것이 아니라, 출산 후 여러 가지 면에서 달라진 몸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교정해 주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생각하여야 하며 건강한 몸조리의 시작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요즘 일부 약재이긴 하지만 ‘유기농 약재’가 출시되어 산모에게 보다 안전하고, 모유수유를 하는 아이에게도 건강한 처방이 될 수 있는 모유 수유 다이어트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모아한의원 장경호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