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9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탄력 없는 피부, 탱탱한 얼굴 만들기 선릉예인피부과 최병익원장 나이가 들어가면서 늘어나는 잔주름과 볼 살의 처짐. 나이를 거스르는 최신의 피부 재생 시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자신의 혈액에서 채취한 세포 성장인자를 피부에 주입함으로써 피부의 자체 재생력을 높이는 PMRP 시술과 고주파(열에너지,Radiofrequency)를 이용한 프랙셔널 레이저인 매트릭스 알에프(Matrix RF)가 있다. 기존의 경우, 깊게 패인 팔자 주름이나 이마 주름의 경우 필러를 주입해 팽팽한 피부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PMRP는 인위적인 보형물로 시술 후 자연스럽지 않다는 필러의 단점을 극복할 뿐 아니라 피부 자체의 재생력이 좋아져 노화로 인한 주름, 늘어진 모공, 미백, 피부 탄력이 더불어 좋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어려 보이는 것이 아닌 젊은 피부를 갖게 해준다. 그렇다면 PMRP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PRP하고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 PRP는 혈액으로부터 원심분리 방법을 이용해 혈소판(platelet)이 다량 함유된 성장성분으로 시술하는 것을 말하며 PMRP는 기존의 PRP와 비교해 다량의 단핵구 세포(MNC)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단핵구 세포는 줄기세포가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 필요한 혈관의 증식을 도와 그만큼 시술효과가 높아진다. 아울러 자신의 혈액을 이용해 안전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알레르기나 신체 거부반응이 거의 없으며 혈소판과 단핵구 세포가 풍부해 시술효과가 PRP보다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트릭스 알에프(Matrix RF)는 세계 최초의 고주파를 이용한 프랙셔널 레이저이다. 진피레벨 400 micron까지 침투하여 피부 깊숙이 자극을 주어 보다 효과적인 콜라겐 재생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의 프랙셔널 레이저와 달리 피부타입에 상관없이 효과적인 에너지를 시술을 할 수 있고, 불필요한 멜라닌자극을 피해 색소 침착을 줄이므로 동양인뿐 아니라 피부가 검은 경우에도 알맞은 레이저이다. 시술 후 붓기나 붉은 기운 등은 몇 시간 안에 사라지며, 다음날 바로 화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시술시 통증은 거의 없는 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5
- 키 키우기 계획을 세우려면 선한목자정형외과 이창우원장 방학이 시작되면 평소와 달리 고등학생, 대학생들의 병원 방문이 늘어난다. 이들은 “키가 작아서 걱정입니다” “졸업 후에 취직 때 키 작다고 불이익을 당할 까봐 걱정입니다”라며 방학의 기간을 내어 놓고서라도 자신의 콤플렉스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최근에는 30, 40대의 방문객들도 많아지고 있다. 21세기 대한민국은 한 자녀를 둔 가정이 많이 늘어나면서, 부모들은 귀한 자녀들을 소위 ‘킹카’ ‘퀸카’로 키워내기를 열망하고 있다. 키는 원하는 대로 바꿀 수가 없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에 이곳저곳을 다녀보지만 마음의 상처만 더한 뒤 키 키우기 수술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키가 남자는 165센티미터, 여자는 155센티미터 근처인 경우가 가장 많지만, 요즈음에는 170센티미터 이상의 남성들도 찾는다. 이분들은 전문 스포츠인인 경우가 많고, 그 외에도 고객을 상대하는 직종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이분들의 심적 부담감을 이해하며 대화를 해야 하고, 대부분 수술 전후의 득실을 잘 확인해야 한다. 수술의 방법은 세 가지인데, (1)일리자로프 계통의 외고정 장치(쇠통)를 사용하는 경우와 (2)속성연장술이라고 해서 외고정 장치와 골수강정이라는 내고정물을 이용하는 경우, 그리고 (3) ISKD라고 하는 내고정 연장술이 있다. 첫 번째 방법은 늘리는 기간과 단단해지는 기간 내내 쇠통을 지녀야하고, 두 번째 방법은 늘리는 기간만 쇠통을 유지한 뒤 단단해지는 기간에는 뺄 수가 있으며, 세 번째 방법은 수술 후 전 기간을 외형적으로는 정상과 동일한 모습으로 연장을 할 수 있다. 이 방법들은 장단점이 있지만, 최근에는 세 번째의 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한 번에 연장할 수 있는 길이는 5-8cm정도 되지만,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맞게 결정해야 한다. 또한 하퇴나 대퇴 두 군데 중 한 군데만을 선택하게 된다. 병원에서 양쪽 다리를 동시에 수술하게 되면 2주정도 입원하시게 되고 퇴원 전 하루에 1mm씩 늘려가는 것을 배우게 되며, 정상적으로는 2~3개월의 골연장기간과 그후 3~4개월의 골강화 기간이 필요하며 이 기간에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재활 운동들이 시행되게 된다. ‘꿈의 수술’이라는 ‘키 키우기 수술’은 다소 긴 시간을 의료진과 함께 최선을 다해야 하므로, 해당 의료진과 충분한 관계 형성을 가지며 시행해야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5
- 공간부족 문제의 해결 치과 이은희 원장 유치일 때 이가 너무 촘촘하게 예쁘게 나와서 영구치가 되어도 우리 아이는 문제 없을꺼야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로도 영구치로 이 교환이 끝났을 때도 가지런하고 예쁘게 나올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유치열일 때 촘촘하고 가지런하게 나온 경우에는 더 큰 크기의 영구치가 대신하기에는 너무 공간이 작아서 영구치로 이 교환을 하면서는 공간이 부족하게 되어 오히려 삐뚤빼뚤하게 나오는 경우가 흔히 있다. 유치열일 때 조금 보기 안 좋더라도 오히려 치아 사이에 공간이 듬성듬성 벌어져 있는 경우에 영구치열로 이 교환이 되면서는 가지런하게 치아가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아이에게 이렇게 공간이 부족해서 삐뚤빼뚤하게 나올 조짐이 보인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또한 공간부족이 예상된다면 성장과 함께 공간을 조금씩 마련하는 일이 가능한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 성장기 아이에게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장치는 헤드기어라고 하는 장치이다. 이 장치는 어금니 부분을 뒤로 보내면서 공간을 마련하는 방법인데, 낮에는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밤에 잘 때만 장치를 사용하며 상악돌출이 심할 경우에 상악성장을 같이 조절하는 것이 이 장치의 장점이라 하겠다. 장치를 입안에 뺐다꼈다하는 확대장치를 사용하여 위턱이나 아래턱을 좌우 또는 전후 측면으로 넓혀주는 장치를 사용하면 공간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다. 이러한 헤드기어나 확대장치는 아이의 협조도에 전적으로 달려있으므로 협조를 잘 해준다면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교환을 한참 진행 중에 충치 등에 의해서 유치의 탈락순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새로운 영구치가 올라올 때까지 시간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어 그 후방의 영구치가 먼저 맹출을 시작한다면 새로 나올 영구치의 공간이 없어져 버릴 수도 있어 공간유지장치를 반드시 해야만 한다. 이러한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치아를 모두 배열하기에는 공간이 상당히 부족한 경우에는 이를 빼고 교정치료를 해야만 하는 경우도 있다. 작은 문제가 있을 경우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을 사용하면 추후에 본격적인 교정치료의 필요성이 없어질 수도 있으며, 간단하게 해결이 가능한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조기 문제해결이 중요하고 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25
- 안전용기 대상 의약품 확대 보건복지가족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들이 의약품을 잘못 복용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사를 멎게 하는 ‘로페라마이드’ 성분과 소염진통제인 ‘나프록센’, ‘케토프로펜’ 성분이 함유된 일부 의약품에도 안전용기 사용이 의무화된다는 내용의 약사법 시행규칙을 지난 19일자로 개정·공포했다.의약품 안전용기나 포장은 만 5세미만 어린이가 열기 어렵게 설계된 것으로 지금까지 30mg 이상 철 성분 등 5개 성분을 포함한 의약품에만 의무화돼 있다.알부민 등 수입혈장을 원료로 사용하는 의약품의 경우 후천성 면역결핍증바이러스 검사와 C형 간염바이러스 검사에 대한 핵산증폭검사를 의무화했다. 또 혈장을 수입하는 대한적십자사는 외국 혈장수출업소에 대해 5년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의약품의 용기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부작용 등 사용정보’의 글자크기와 줄 간격 등 기재방법도 의무화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2009-06-25
- 초경 시작했다고 성장 멈출까? 여학생들은 초경을 전후로 대부분 키가 멈춘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물론 초경이 비쳤다고 해서 바로 키 크기가 멈추는 것은 아니다. 초경이 시작되고도 2년 정도는 더 자라게 되며 이때 많이 자랐다는 아이들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일반적인 통계일 뿐 정확한 것은 개인별 성장판을 체크해 봐야 알 수 있다. 키 크기의 경우 개인별 편차가 상당하다. 성장판이 열려 있는지, 닫혀 있는지를 확인해야 보다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다. 키가 크는 데는 균형 잡힌 영양공급, 충분한 수면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성장호르몬은 숙면상태에서 분비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일찍, 오래 숙면을 취할수록 성장에 유리하다. 여학생들의 경우 패밀리레스토랑 음식과 같은 기름진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육류로 만든 햄버거처럼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비만은 물론 각종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는 중금속에도 노출되어 있다. 건강을 위협하는 중금속에는 수은, 납, 알루미늄 등이 있다.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은 성장기 어린이의 키 크기를 방해하고 뇌세포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아토피 등 만성 피부질환의 원인도 된다. 1960~80년대에 비해 아이들의 평균 신장은 10cm이상 커졌고 그만큼 신체적인 성숙도도 빨라져서 초경시기도 평균 4.5세 정도 앞당겨졌다. 이러한 조기초경은 성장판이 빨리 닫혀버리는 결과를 낫기도 한다. 정상적인 어린이는 연간 5㎝이상 자란다. 사춘기가 끝나지 않은 아이가 1년 동안 4㎝이하로 자라면 성장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키가 크는 것은 관절 근처 성장판 연골세포가 자라면서 뼈가 되는 과정이다. 성장판 연골은 성장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데, 성호르몬이 빨리 분비될수록 성장호르몬 분비는 감소하게 된다. 초경 등 2차 성징이 나타나면 성호르몬 분비량은 급격히 증가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량은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머지않아 성장판이 닫히게 된다. 어떤 치료를 통해서도 한번 닫힌 성장판을 열 수는 없다. 성장치료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해 주어야 한다. 성장치료는 멈춘 키를 다시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랄 때 더욱 잘 자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장판이 완전히 닫혀 키의 성장이 멈춘 상태에서의 성장치료는 의미가 없다. 한의사 강채미 원장 2009-06-25
- 바늘과 실로 처진 피부 당기는 ‘V-리프트’ 붓거나 멍들지 않고 부작용 드물어…피부 조직 자극함으로써 콜라겐 생성도 촉진시켜 봄을 채 만끽해보기도 전에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한낮의 뜨거운 햇살이 여성들의 얼굴로 내리쬐면서 나이의 흔적을 숨기기 힘든 계절이다. 나이가 들면서 주름과 함께 생기는 큰 고민거리는 바로 피부 처짐. 처진 피부를 해결하기 위해 흔히 레이저를 사용해 리프팅을 해왔지만 그동안의 효과는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효과가 확실한 수술은 회복 시간도 더디고 무엇보다 두려움 때문에 쉽사리 결심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수술한 것 이상의 효과를 얻으면서도 회복이 빠르고 안전한 방법인 얼굴 전체 주름 치료법 V-리프트(V-lift)가 부각되고 있다. V-리프트란 한마디로 실을 사용해서 피부를 당겨 올리는 방법을 말한다. 붓기나 멍, 조직 손상 최소화 특수한 실과 바늘만을 이용해 주름을 펴주는 V-리프트는 수술 흉터 없이 주름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이 시술은 표피뿐만 아니라 피부 심부의 연부조직까지 끌어올려 줘 피부 처짐을 빠르게 개선시켜 준다. 신사동 고운미피부과의 김동석 원장은 “V-리프트는 주름을 즉각적으로 제거해줄 뿐 아니라 피부 조직을 자극하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함으로써 피부 탄력까지도 증가시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술 역시 1시간 이내로 짧고 통증이 거의 없이 간단하다. 시술 부위에 부분 국소마취를 한 후 바늘을 미리 표시한 부위에 삽입한 후 바늘의 가는 관을 통해 압토스 실을 넣고 주사 바늘을 뺀 후 피부 밖으로 나온 실을 잘라주면 시술은 끝난다.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신경 손상이 없으며, 김동석 원장이 직접 개발한 특수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 “기존의 압토스 시술(바늘과 실을 사용한 리프팅 시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붓거나 멍, 조직 손상 등을 줄여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했으며, 바늘 자국은 3~4일 후면 사라지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 실 주변으로 콜라겐 등 조직 형성 V-리프트는 시술 후 피부 처짐은 즉각적으로 개선되면서 피부 밑에서 실이 계속 잡아당겨주기 때문에 앞으로의 피부 처짐도 예방해준다고 한다. 김 원장은 “압토스 실은 특수실로 피부 조직 속에서 녹지 않고 지속적으로 조직을 끌어올려 주기 때문에 예방 효과 뿐 아니라 처지는 속도도 완화시켜 준다”고 밝혔다. 아울러 피부 밑층에 자리 잡은 압토스 실이 피부 조직을 자극함으로써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까지도 함께 증가하도록 도와준다. 장미 가시처럼 생긴 실 주변에 조직이 형성돼 이물감이 전혀 없다는 것도 V-리프트 시술의 또 다른 장점이다. 시술 즉시 효과를 보이는데, 코 옆 팔자 주름이 두드러졌거나 볼이나 턱 라인이 처진 경우, 목주름이나 처진 눈 꼬리 때문에 고민인 사람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자가지방이식술 병행 시 효과 배가돼 V-리프트 시술은 미세자가지방이식술과 병행할 경우 더욱 효과적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몸속의 지방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얼굴은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데, 얼굴의 지방이 서서히 빠져나가면서 탱탱하던 볼 살이 꺼지고 전체적으로 얼굴에 탄력이 떨어지고 인상도 어두워지게 된다. 미세자가지방이식술은 나이가 들어서 탄력이 떨어지는 피부의 각 부위에 자신의 지방을 채취해 이식함으로써 탄력 있고 탱탱한 모습으로 바꿔주는 수술이다. 필요 없는 부위의 지방을 빼 원심 분리한 순수 지방만으로 야윈 뺨이나 주름, 코끝에 넣어 탱탱한 피부를 복원시키고 윤곽을 선명하게 해 동안처럼 보이게 한다. 원심분리를 통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주입 시에는 피하지방층, 근육층, 골막층 등 여러 부위에 걸쳐서 조금씩 주입함으로써 볼륨 효과도 개선시키고 흡수율도 낮춰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시술이 간편하며 합성 이물질이 아니라 자가 물질인 지방을 사용하므로 안전하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김 원장은 “지방이식은 주름을 없애는 것이 목적이 아니며 볼륨을 줌으로써 주름이 옅어지는 부차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며 “이런 이유로 V-리프트 시술과 병행할 경우 더욱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고운미피부과 김동석 원장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면역계질환 아토피, 자연 치유력으로 회복 면역계 교란으로 오는 난치성 피부질환…자연 치료법으로 다스려야, 완치개념은 없어 아토피성 피부염는 몇 십년 전에 비해 몇 배로 증가할 정도로 이젠 흔한 질병이다. 아토피란 그리스어로 ‘뜻을 알 수 없는’ 혹은 ‘비정상적인’ 이란 뜻으로 말 그대로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발병하여, 완화와 재발이 반복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아토피는 예전부터 ‘태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소아들에게 흔히 나타나던 가벼운 피부질환이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소아가 아닌 어른들에게도 아토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소아들의 경우 비율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증상도 점점 중증으로 발전하고 있다. 근래에는 70세가 넘는 노인들도 아토피가 발병 하는 등 성별과 연령을 불문하고 확대되면서 그 증상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구진, 홍반, 태선을 동반하는 만성질환 아토피 증상은 좁은 면적에 빨간 반점처럼 피부가 오돌오돌 튀어나오는 상태(구진)에서 빨갛고 넓게 부풀어 오르는 홍반으로, 벌레에 물린 것처럼 피부표면이 부어 있다. 이것이 더 진행되면 뿌리가 깊은 상태(홍반)로 발전하면서 피부를 반복해서 긁어 구진과 홍반들이 서로 엉켜 피부가 딱딱해진 상태(비후)가 된다. 피부가 더욱 두꺼워져 마치 코끼리피부처럼 딱딱해진 태선으로 변한다. 이런 과정에서 축축한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염증이 심해지고 진물이 흐르며 상처, 고름이 생기기도 한다. 어린이의 경우 가려움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해 신경이 예민해 지고 성장에도 지장을 초래한다. 아토피는 개인적 신체적 특성과 생활환경, 면역기능의 차별화로 인해 개개인의 증상에 차이가 있다. 한나라 한의원 박경미 원장은 “아토피는 호전되어도 다시 몸의 면역기능이 나빠지면 언제든 다시 발병할 수 있는 만성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조언했다. 아토피의 원인은 유전적 배경에서부터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면역학적 이상, 피부 장벽의 이상, 환경적, 사회적 인자 및 심인성 등이 서로 복합적으로 연관되어 있어 한마디로 규정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오염되고 변화된 사회문화와 환경들로 인해 더욱 다양화 되고 심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뚜렷한 처방 정해져 있지 않아 윤앤송 한의원 김용국 원장은 “아토피는 사람마다 여러 원인이 얽혀 있고, 같은 원인이라도 체질에 따라 여러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누구나 먹기만 하면 낫는 비방이란 없다”며 “환자 내부의 문제점을 찾아서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 맞춤식 처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토피를 한방에서는 이미 학계에 알려진 것처럼 면역계 질환이라는 점에 중점을 둔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내적인 면역기능의 치료 없이 피부표면의 증상만을 순간적으로 치료하는 것에는 한계점과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현재 알려진 일반적인 치료법들은 순간적인 호전을 유도하는 치료법이 대다수이며, 그에 대한 부작용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딱히 다른 치료방법이 없으므로 알면서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아토피는 근본적인 면역기능의 치료가 필요하다. 박 원장은 “면역기능의 치료는 상당히 민감한 부분의 치료이기 때문에 서서히 자신의 몸 변화를 지켜보고 아토피 반응이 어떻게 변모하게 되는지 세심히 관찰하며 환경에 적응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면역기능 정상화 시켜야 서양의학에서는 아토피로 진단되면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계통 약을 사용하여 일단 순간적인 증상을 느끼지 못하게 해준다.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며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장시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은 피부에 치명적 타격을 가해 회복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된다. 한방에서는 아토피를 교란된 면역기능의 이상으로 보고 이에 무게를 둔 치료를 한다. 한방 치료과정에서 병세 호전에만 급급하지 않고 아토피 치료 및 관리 요령을 답습하는 것을 치료에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여긴다. 치료 과정은 면역기능 개선 및 피부 재생단계, 생활환경 개선 및 식이요법 관리 단계를 거친다. 아토피로 인한 교란된 면역기능을 빠른 기간 내에 정상화시키는 작용과 빠른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로 아토피를 앓은 기간과 심화 정도에 따라 개인별 차이가 있으며, 계절적인 요인도 영향을 준다. 또한 아토피는 면역계 질환인 만큼 심인성요인과 생활 환경적 요인들이 크게 작용을 하므로 생활환경을 올바르게 개선시켜 주고, 식이요법을 병행해 가면서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찾아서 관리해 나간다. 음식반응과 심인성 요인은 개인마다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 특성에 맞게 치료기간과 강도를 개선, 관리한다. 김 원장은 “한방 자연치료법은 인체 스스로의 자연회복력으로 치유하기 때문에 재발이 많지 않다”며 “일단 치료된 후 무엇이든 골고루 먹고 좋은 생활습관과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여름철 아토피 관리법 여름은 높은 온도와 습도 그리고 땀 때문에 겨울과 함께 아토피환자에겐 가장 힘든 시기이다. 덥다고 지나치게 에어컨을 많이 사용한다면 땀이 적게 나서 가려움증에 일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기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전반적인 몸 상태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1. 너무 더워서 땀을 많이 흘리면 아토피성 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에어컨을 사용하여 실내온도를 24~26도로 유지한다. 2. 장마 때에는 제습기로 실내 습도를 55%로 쾌적하게 유지한다. 3.외출 시에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되었는지 체크한다. 환경이 오염되기 전에는 아토피의 경우 햇볕을 쬐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되었지만, 요즘은 오존층 파괴로 강한 햇볕 쬐는 것은 상태를 악화 시킬 수 있다. 4. 자외선이 강한 12-2시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가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자극을 일으키지 않는 물리적 차단제가 좋으며, 방부제나 향료가 지나치게 많이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선택한다. 5.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기 전에 얇은 보습제재나 오일을 사용하여 방어막을 만들어 주고 수영 후에는 몸에 염소성분이 남아 있지 않도록 꼼꼼하게 헹궈 줘야 한다. 6.뜨거운 자외선이 내려 쪼이는 해수욕장의 경우에는 아토피를 악화 시킬 수 있는 강한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계곡이나 삼림욕을 할 수 있는 곳을 선택한다. 7. 옷은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소재가 좋다. 8. 탄산음료, 색소가 많이 함유된 청량음료나 아이스크림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계절과일로 슬기롭게 여름을 나도록 한다. 9. 여름은 아토피환자에게 감염이 많이 일어나는 계절이다. 감염된 부위는 빠른 감염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특히 감염된 부위의 보습제 사용은 상태를 약화 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도움말 : 우보한의원 김영서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6-10
- 우리아이 성장 방해하는 소아비만 비만아 늘면서 2차 성징 빨라져, 소아비만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확률높아성장기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의 경우 누구나 한 번쯤은 아이들의 키에 대해 고민해보았을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서구화된 식생활로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통통한 경우라도 ‘어릴 때의 살은 키로 간다’라는 속설을 믿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춘기를 지나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비만으로 인해 성장의 속도가 빨라지고, 그로인해 성장에 영향을 끼친다면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소아비만, 성인병으로 가는 지름길최근 갤럽조사에 의하면 부모들이 희망하는 자녀의 키는 남자 1m80, 여자 1m67로 조사됐고 부모들의 59.6%가 자녀의 키 때문에 고민을 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만큼 아이들의 키가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비만은 반드시 치료해야할 질병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한의사 강채미 원장은 “소아비만을 빨리 치료해야하는 이유는 이 시기 비만의 대부분이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소아비만은 성인병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강 원장의 말에 따르면 성인비만은 지방세포의 수적 증가 없이 지방세포의 크기만 증가하지만 아이들은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가 모두 증가할 수 있어 더 위험하다는 것. 차일피일 미루다가는 장기가 손상되고 지방세포의 수가 많아져 재발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충고했다. 소아비만도 성인비만처럼 동맥경화, 당뇨병, 심근경색, 뇌출혈 등의 성인병이 조기에 나타날 수 있고 심지어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소아비만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운동부족 등이 가장 큰 원인. 급격화된 생활환경의 변화로 예전처럼 뛰어노는 시간보다 집안에서 컴퓨터게임이나 텔레비전 시청 등의 움직임이 없는 취미생활이 비만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또 피자나 햄버거 등의 패스트푸드나 육류 등 고열량, 고지방, 고염분 음식의 섭취가 늘어난 것도 소아비만이 증가하는 요인 중에 하나다. 비만, 성장에 영향 끼치고 학습저하 원인비만으로 인해 성인병의 위험은 물론 학습저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소아비만, 청소년비만은 그냥 넘길 수 없는 문제다. 비만인 아이들은 외모로 인해 자신감을 잃고 몸이 무거워 쉽게 피로감을 호소하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트레스, 부정적 사고, 의욕 상실 등은 기의 흐름을 막고 뭉치게 만들어 몸의 순환을 더욱 방해한다. 소아기 건강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이다.또 무분별한 다이어트 방법을 아이들에게 적용해 빈혈, 성장장애, 생리이상, 탈모 등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있으며 소아비만의 치료는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영양상태를 고려해 근본적으로 대사의 기능을 풀어 줄 수 있는 한방치료법을 받으면 도움이 된다. 소아비만은 이 밖에도 비만에 의한 체지방율의 증가로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2차 성징이 조기에 나타나 작은 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남자아이는 몽정기에 들어서면 성장이 가장 왕성하게 이뤄지다가 1~2년 후에 성장이 멈추게 된다. 때문에 초경이나 몽정이 아닌 2차 성징인 유방의 발달, 젖 망울이 올라왔거나 땀 냄새가 심하게 나거나 변성기, 음모 등이 또래보다 빠른지를 살펴본 후 빠른 아이들은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한방에서는 비만 치료를 병행하면서 성장에 도움을 주는 치료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먼저 키와 몸무게 같은 기초 정보를 토대로 체질을 판단하고 체성분을 검사한다. 이후 집중적으로 비만 부위를 측정하여 원인을 파악해 운동, 식이요법은 물론 침, 탕약 같은 한방요법을 처방한다.아이의 건강상태에 맞춰 침구요법과 함께 비장을 보호해주고 대사를 돕는 계통의 한약을 쓰는 것이 특징. 특히 소아비만은 성인비만과 달라 함부로 열량을 제한하면 영양소 부족으로 성장과 발육을 더디게 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한다. 소아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부모가 비만을 질병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성장판 자극에 도움을 주는 줄넘기, 조깅, 농구, 수영 등의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그러나 쪼그려 뛰기나 역도 등은 성장판에 무리한 충격이나 압박을 가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2009-06-24
- 척추관절 MRI도 건강보험 적용 척추·관절질환에 쓰이는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 검사가 내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될 계획이다.또한 오는 2012년부터 노인 틀니도 건강보험 급여대상이 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9~2013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을 수립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했다고 17일 밝혔다.계획에 따르면 암환자 본인부담률이 오는 12월부터 현 10%에서 5%로 인하되고 심장·뇌혈관질환자 본인부담률도 내년부터 현행 10%에서 5%로 낮아진다. 오는 7월부터 본인부담률이 절반 낮아지는 희귀난치질환에 내년부터 결핵이 포함된다. 수요가 많아 국민적 요구가 높았던 척추와 관절질환에 대한 MRI 검사가 내년부터 보험적용이 된다. 연간 46만명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초음파 검사는 오는 2013년부터 급여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정부는 특히 치과분야의 보장성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 12월부터 5~14세 아동의 치아홈메우기가 보험적용되며 오는 2012년 75세 이상 노인틀니도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본인부담률은 50%이다. 연간 52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2013년부터 치료목적의 치석제거도 보험급여 대상에 해당된다.출산장려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임신·출산진료비 지원이 올해 20만원에서 내년이후 매년 10만원씩 올려 오는 2012년 50만원으로 확대한다.이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계획이 진행되면 암환자 보장률은 2007년 71.5%에서 2013년 80%로, 500만원 이상 고액진료비 보장률은 2007년 67.6%에서 2013년 85%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보장성 강화계획은 매년 말 다음연도 보험료 결정시 재정상황을 고려해 추진된다.박용현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관은 “이번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3조1000억원의 추가 보험재정 확보가 필요하다”며 “보험료율 인상과 재정지출 합리화, 누적적립금, 국고지원금 등을 통해 보장성 확대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건강보험 누적적립금은 2조3000억원 정도이며 이 가운데 1조3000억원을 보장성 강화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을 보인다. 다만 경제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올해처럼 보험료 동결 가능성이 높아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재원마련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복지부는 기획재정부와 건강보험 국고지원 정산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다. 매년 건강보험료의 일정액을 국고로 지원하는데 실제 보험료보다 적게 지원되고 있어 정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2009-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