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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냄새 고민 하나한의원 김상욱 원장 작년 연말 모 프로그램에서 초청한 연예인의 입냄새를 측정한 적이 있었습니다. 구취수취가 25에서 65까지 다양하게 나왔는데 수치가 20대 정도이면 집안공기와 같은 구취수치이고 40~50은 발냄새 수준, 60이상은 청국장 수준이라고 합니다. 여성 연예인에게서 발냄새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와 출연진들은 다소 충격적인 표정을 지었습니다. 사실 입냄새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흔한 질병입니다. 잇몸질환이 있는 경우, 구강건조증이 있는 경우 그리고 입냄새 치료 시 가장 간과하기 쉬운 소화기장애가 있을 경우 심각한 입냄새가 발병됩니다. 단순히 잇몸질환이나 충치 등에 의한 입냄새라면 치과에서도 간단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치과 치료를 다 받았는데도 입냄새가 계속된다면 구강내의 문제가 아닌 다른 원인을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입냄새를 유발시키는 나머지 원인은 우리 몸건강과 직결되기도 하는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릇된 식습관이나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간의 해독기능과 위장 및 대장의 기능을 악화시키고 그로 인해 심한 입냄새를 발병 시킵니다. 대부분 아이보다 어른이, 젊은이보다 장년층이 더 입냄새로 고통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입냄새는 정도에 따라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매우 다릅니다. 몸의 소화기관의 기능약화로 인한 입냄새를 치과에서 스켈링이나 잇몸 소독 치료를 받는다고 해서 없어지지 않습니다. 따라서 입냄새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한 뒤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해야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 보는 위열로 인한 초기의 약한 입냄새인 경우에는 복용이 편하고 치료비 부담도 적은 환약처방으로도 가능하지만 심한 정도라면 탕약과 함께 2-3개월 이상 장기적인 치료가 좋습니다. 근래에는 비용 부담이 적고 복용법도 용이한 한방 치료약으로 속효성 고농축발효환약을 주 치료제로 사용하는데 이 환약은 오랜 기간에 걸쳐 완성한 한방 잇몸질환 치료제로서 입냄새 뿐만 아니라 구내염과 풍치를 치료하는 환약 등 여러 가지로 개발되어서 각각의 증상에 맞게 투약하게 됩니다. 중금속 및 농약잔류물검사를 통과한 약재만을 사용하여 12시간이상 전탕, 냉각 후 다시 전탕, 농축, 발효과정을 거친 고농축발효환약입니다. 복용량은 성인 기준 1일 3회, 1회 5~7알 정도로 휴대와 복용이 편리하여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복용이 가능하고 환약과 침 치료를 함께 병행하면 더 좋습니다. 이제부터는 구강 전문 한의원에서 입냄새 뿐만 아니라 구내염과 풍치 등의 질환을 예방 및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1
- 책과의 거리는 30cm? 성록한의원 이동현 원장 오늘은 책과의 거리와 자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언제부턴가 우리는 책과의 거리는 30cm가 당연한 것으로 알아왔습니다. 아이들 시력치료를 하면서 이것처럼 허구인 말도 없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부모님께서는 실제로 30cm를 재어보세요. 남자들 큰손으로 한뼘반 정도의 거리입니다. 이정도 거리라면 0.1~0.2정도의 시력으로도 볼 수 있는 거리입니다. 즉, 아이의 시력을 0.2정도에서 만족하겠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책과의 거리는 70cm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어른들은 키가 크기 때문에 책상에서 허리를 곧게 펴고 책을 보면 60~70cm의 거리가 나옵니다. 아이들은 키가 작으므로 책과의 거리가 어른처럼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독서대를 사용해야합니다. 책상에 독서대를 놓고 책을 보면 책과의 거리가 늘어납니다. 그러나 거리를 늘여도 자세가 나쁘다면 안되겠지요.척추를 바로 잡아야 눈이 좋아집니다.독서대을 이용해 책과의 거리를 멀리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책상의자에 앉아서 허리를 곧게 펴고 그 옛날 선비들이 책을 읽듯 자세을 바로하고 책을 봐야합니다. 엎드려서 책을 보거나, 고개를 숙이고 책보거나 게임하는 것, 누워서 책을 보는 것은 뒷목과 어깨근육을 긴장시켜 눈으로 가는 혈관도 압박하여 눈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져 시력이 나빠지는 원인이 됩니다. 항상 책은 책상에서 바로 앉아서 봐야합니다. 쪼그려 앉아서 고개 숙이고 책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행동은 시력에 가장 안좋은 자세입니다. 대개의 아이들이 이런 자세로 공부하고 컴퓨터를 하지요. 척추를 바로세우는 것은 시력을 좋게하는 가장 기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 자녀가 눈이 나쁘지 않더라고 자세가 나쁘다면 지금 바로 경각심을 가지고 바로잡으셔야합니다. 시력이 나빠서 내원하는 아이들 대부분이 경추와 골반이 틀어져있습니다. 척추측만증이라고 하지요. 자녀의 경추와 척추가 틀어졌다면 척추추나요법을 반드시 받아서 바른자세를 잡아야합니다. 그리고 평소습관에서 척추 경추가 틀어지는 원인을 찾아서 고쳐야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은 눈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생명력이 왕성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 그리고 아이의 끈기는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수술 않고도 눈은 반드시 좋아집니다. 도움말 : 금정구 구서동 성록한의원 이동현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1
- 장(腸)이 뇌(腦)를 지배한다 우리 몸의 장내에 유익균이 많아지고 필수영양소인 효소와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해 장내가 건강하면 인체의 면역력이 강화되고 더불어 몸도 건강해진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인체 내 조직은 서로 연관된 유기체로서 하나의 조직 또는 기관이 쇠약해지면 몸 전체에 영향이 미치게 된다. 즉 장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이 이상은 몸의 다른 기관에도 즉각 전염된다. 장은 인체의 토양이다. 토양이 좋고 나쁨이 곡물이나 과일의 수확을 좌우하듯이 장의 상태는 우리 몸 전체의 건강을 결정한다. 하지만 장내 균총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이 효소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효소의 결핍은 인체 내의 비타민, 미네랄의 작용과 연관되어 있다. 비타민과 미네랄 등 거의 모든 미량영양소는 단백질 및 단백질과 미량영양소가 혼합된 것과 결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결합된 물질도 소화효소와 염산, 장액이 없으면 분해되지 않는다. 그런데 특기할 사항은 장에도 센서가 있다는 사실이다. 입 안의 혀처럼 장에도 식품의 성분이나 화학 물질을 감지하는 기능이 있어서 그 정보를 뇌에 전달한다. 장은 위로 음식물이 들어온 것을 감지하면 ''아세틸콜린''이라는 전달물질을 부교감신경(자율신경의 일종)에서 분비시켜 미리부터 장의 운동을 촉진시킨다. 음식물의 소화흡수 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장은 신경을 흥분시키거나, 억제하거나 하는 아드레날린이나 노르 아드레날린의 분비에도 관여한다. 인체의 소장 내벽에 있는 상피세포막에는 영양소를 운반하는 단백질이 있는데 이 단백질은 각각의 영양소를 스스로 구분하고 인식해서 소장 벽을 통해 혈관과 림프관으로 운반한다. 또 다른 중요한 기능으로는 장으로 운반되어온 음식물 성분을 재빨리 인식하고 췌장과 간장, 담낭 등에 지령(신호)을 보내 소화액을 분비시킨다. 그리고 장은 유해물질의 차단 기능도 갖고 있다. 섭취한 음식물에 유해물질이 들어있으면 장은 많은 양의 물을 분비해서 씻어 흘려내리 듯이 유해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것이다. 장이 이처럼 각종 신호를 인체 냉에 전달하는 능력과 기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장은 뇌의 원형이라고도 일컬어지며 ''장은 뇌도 지배하는 기능이 있다'', ''인체기관 중 으뜸가는 뇌는 장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문의 효소코리아 김희철 대표이사 031-256-17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2
- 턱관절에 문제가 있어도 키가 덜 커 키가 더 크고 싶어 성장클리닉을 방문하는 아이 중에는 척추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있다. 좌우 옆으로 휘어진 측만증이나 앞뒤로 너무 굽은 경우가 있다. 척추가 삐뚤어져 있다고 해서 모두 키가 덜 크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이 있는 아이들은 키 크는 과정에 어느 정도는 손해가 있다. 척추관절뿐 아니라 턱 관절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흔하다. 그 중에선 주로 좌우가 삐뚤어진 경우가 제일 많다.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좁아진 턱관절의 디스크 주위를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서 관련 근육의 비틀림과 긴장을 유발하여 이와 연접한 상부경추 1번, 2번에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그 내부를 관통하는 척수 및 뇌경막과 뇌간의 비틀림과 긴장이 동시에 유발되어 척추의 이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머리를 돌리기 힘들거나 척추측만증이 생기기도 하고, 골반이 틀어지거나 다리 길이의 좌우가 차이 나기도 한다. 청소년기의 측만증은 특별한 외부의 자극이나 손상이 없는 경우엔 대부분이 자세 불량에서 시작이 된다. 측만증이 있는 아이들을 보면 턱관절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흔하다. 좌우가 다른 경우가 가장 흔하다. 성장기의 아이 중에 치아가 고르게 나지 않아서 부정교합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알러지 비염이나 축농증 등으로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하면서 윗니가 앞으로 나오는 경우도 턱관절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엔 비염도 동시에 치료를 해야 한다. 성장기에는 턱관절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별다른 관심거리가 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키가 자라는 측면에서 볼 때는 턱관절 이상은 척추에도 문제가 생기고 다리의 뼈가 좌우로 고르게 자라게 하는데 문제가 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관찰을 하고 치료도 하는 것이 좋다. 성장기의 아이들이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두개골의 균형이 깨져서 목부터 허리 골반까지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턱관절에 이상이 생긴 경우엔 한방에서는 턱관절 부위와 경추, 골반과 척추 전체적인 측면에서 치료를 하게 된다. 골격이 균형이 맞게 잘 자라야 다리도 길어지고 키도 더 잘 크기 때문에 성장기에는 척추와 턱관절에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1
- 건강 지키는 가을 산행법 점차 날씨가 풀리면서 건강을 위해 산에 오르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일교차가 심해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 산행을 하는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전하고 건강한 가을 산행을 위한 간단한 요령을 알아보도록 한다. 등산 시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배낭과 지팡이, 등산화 등이다. 배낭은 되도록 허리벨트가 있는 것을 사용해 등에 완전히 밀착되는 것이 좋으며, 배낭의 길이는 허리 아래쪽으로 내려오지 않도록 한다. 배낭의 무게는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배낭 착용 시 반드시 양쪽으로 매서 한쪽으로 하중이 쏠리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등산화의 경우 너무 죄거나 너무 큰 것은 피하고 발목을 지지해줄 수 있는 등산화가 좋다. 지팡이는 산행 시 체중을 분산시켜 허리의 부담을 줄여준다. 산을 오를 때에는 가슴을 쫙 펴고 허리를 세워 목과 허리의 부담을 줄여주며, 보행 시 발바닥 전체로 디디며 걷는 것이 충격을 줄일 수 있다. 등산한 뒤 내려올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내리막길은 몸무게의 3~5배가 앞쪽으로 쏠리면서 부상하기 쉽기 때문이다. 내리막길에서는 보폭을 더 넓게 하고 발뒤꿈치부터 디뎌 충격을 줄여야 한다. 지팡이를 이용해 충격을 완화해 줘도 도움이 된다. 경사나 바닥상태에 따라 뒤쪽 다리의 무릎을 좀 더 구부리면 앞쪽 다리에 오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허리 중심을 잡되 너무 힘주면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등산은 근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체지방을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이며 정신적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 우울증 예방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적절하고 가벼운 등산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지만 자신의 체력과 상태에 맞춰 강도를 잘 조절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건강을 위한 산행이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산행 전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안전한 산행 요령에 따라 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 해주는 것이 좋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1
-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길고 긴 여름이었다. 오지게 더웠고 무작스럽게 퍼부었다. 그래도 한없지는 않다. 어느 날 갑자기 공기가 달라졌다. 성격도 급하게 무작정 다가선 가을, 하지만 유난히 반갑다. 올해만큼은 여름 이겨낸 스스로가 기특하기까지 하다. 그래서인지 여름 무더위에 지친 몸에 보약을 챙기려는 사람이 늘어난다. 하긴, 이맘때가 한 차례 보약을 생각하곤 할 때다. 아닌 게 아니라 여름에 시달리고 곧바로 다가온 환절기 쌀쌀한 바람에 맞서려면 내 몸에 든든한 보약 선물을 고민해야 한다. 건강한 몸 오래오래, 아프기 전에 미리미리예부터 어머니들은 봄, 가을 환절기면 한 차례씩 보약을 지어 식구들의 건강을 챙겼다. 지금이야 영양 높은 음식과 균형 잡힌 식단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했던 과거에는 보약으로 몸의 기운을 보하는 일이 잦았다. 도솔한의원 정유경 원장은 “한의학에서 보(補)한다고 하는 것은 우리 몸의 기능 중 부족한 부분을 치료하는 방법, 즉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적당한 건강 상태를 유지하도록 몸의 조화를 돕는 방법”이라며 “보약이란 그러한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일체의 한약을 말한다”고 이야기한다.그렇다면 굳이 왜 가을을 택했을까. 가을은 강한 여름의 기운이 꺾이고 음기를 쌓기 시작하는 계절. 어느 날 갑자기 다가와 지독한 더위를 평정하는 가을을 일컬어 동양에서는 숙살지기(肅殺之氣), 즉 냉랭함이 지나쳐 살기로 느껴진다고까지 했다. 동의보감에서는 ‘가을 기운에 적응하지 못하면 폐가 상한다’고 표현한다. 동시에 가을을 용평(容平)이라 하여 ‘만물을 거두어들이고 형태가 이뤄진다’고 한다. 가을 들어 몸을 살피지 못하면 해롭지만 제대로 몸을 보하면 저장하는 기운이 강해져 그만큼 효과도 더 높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봄, 가을 은근히 퍼지던 보약 달이는 냄새그렇다면 보약은 이 시기에 먹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는 걸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의견이다. 정유경 원장은 “보약을 먹는 시기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봄과 가을에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한의학에서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기운을 받아 성장하는 시기, 가을은 영양 섭취가 잘 이루어져서 체중이 늘고 튼튼해지는 시기로 보기 때문에 봄과 가을에 보약을 먹는 것이 제시되지만 이것은 원칙적인 이야기일 뿐이다”라고 이야기한다. 약선 한의원 최호성 원장도 같은 의견이다. “보약은 시기에 따라 먹을 것인지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본인의 체질에 따라서 필요한 지를 따져야 한다”면서 “체질적으로 허약한 경우 또는 환경의 영향에 따라 몸의 기력이 쇠했을 경우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합리적 방법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또한 “쑥은 여자에게 좋다, 대추는 예민한 아이에게 좋다는 식의 정보를 듣고 개인이 약재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위험할 수 있다”면서 “차를 끓여 마시는 정도의 약한 섭취는 크게 무리가 없겠지만 약으로 혹은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에는 반드시 한의원에서 체질을 살핀 후 복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영양제를 먹는데 보약을 꼭 먹어야 하나~최근에는 건강보조제가 많아지면서 보약을 찾는 손길이 예전보다는 줄었다. 평소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보조제를 통해 영양의 불균형이 없이 잘 관리한다면 굳이 보약이 필요하겠냐는 의견이다. 하지만 영양제와 보약은 적용 자체가 다르다는 것이 한방의 관점. 최호성 원장은 “영양제 등의 건강보조제는 음식 섭취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섭취해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고 보약은 몸의 체질, 환경, 생활습관 등을 분석해 몸의 기운이 넘치거나 부족한 것을 조절하고 전체 몸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또한 영양제는 한 명 한 명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성인 여성, 남성, 노인, 어린이 등 일반적인 범주를 정해 일괄적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내 상황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영양제가 만병통치약처럼 사용되는 것은 경계해야 할 점이다. 최 원장은 “영양제는 잘 섭취하면 영양성분의 균형으로 몸을 건강하게 이끌지만 자칫 과도하게 혹은 적합하지 않게 섭취하면 오히려 해가 된다”고 지적한다. 묻고 따지지도 말고 꼭 녹용을 고집한다면…아이들에게 보약을 먹이려는 부모들도 많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신종플루가 올해도 유행의 조짐을 보이면서 아이의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정 원장은 “보통 아이가 생후 6개월쯤 지나게 되면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기능이 떨어져서 감기 등의 감염이 잦아지기 시작하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약이 필요하게 된다”면서 “생후 6개월에서 1년 6개월 사이가 최초로 보약을 사용할 수 있는 적당한 시기다”라고 말한다. 이때 가장 고민하게 되는 약재는 녹용. 하지만 녹용이 모든 사람에게 좋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녹용이 맞는 체질과 그렇지 못한 체질이 있기 때문이다. “보약이라고 해서 꼭 녹용을 넣는 것보다는 오히려 증상에 따른 허약한 장부의 기능을 개선하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보약이 된다”며 “아이의 성장 발달 상황, 전체적인 장부와 기혈의 상태를 진단하여 약재와 복용간격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정유경 원장의 조언이다. 입시가 가까워지며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을 준다는 총명탕, 공진단 등을 찾는 손길도 많다. 이것 역시 아이의 체질에 따라 처방하는 것이 현명하다. 약선한의원 최호성 원장은 “아이의 건강을 살피며 학습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총명탕이나 공진단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모든 아이에게 똑같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이와 함께 방문해 체질을 살피고 부족한 것과 과한 것을 조절해 조제해야 보다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도움말 : 도솔한의원 정유경 원장. 약선한의원 최호성 원장.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1
- 염담허무2 - 마음을 비우는 지혜 한의학의 경전인 황제내경 소문에서는 “염담허무(恬憺虛無)”를 강조하여 마을을 편안하고 담담히 하여 비우고 없앨 것을 강조하였다. 이렇게 된다면 “진기종지 정신내수 병안종래(眞氣從之, 精神內守, 病安從來)”하게 되어 “참된 기운이 과불급이 없이 순조로워지니 정신이 안에서 꽉 지키게 되어 본래의 생명력으로 가득하니 병이 어찌 따라오겠가”하여 마음 비움의 중요성을 말하였다. 한의학은 마음과 몸이 둘이 아니라 하나임을 천명하고 마음이 몸에 미치는 상관관계를 감정별로 구체적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그리고 천인상응(天人相應)하는 관점으로 하늘과 사람이 다름이 없이 하나의 생명력으로 그 근원과 생명현상을 달리 보지 않았다. 따라서 인간의 생명현상을 관찰하여 그 속에서 정기신(精氣神)의 생명력을 읽어내고 이를 한약과 침·뜸으로 다스려왔다. 천인상응이라 인간과 자연 또한 둘이 아니기에 자연의 각기 개성 있는 생명력(약성)을 이용하여 인간의 생명력을 다스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인간이 자연의 변화와 질서에 순응한다면 순리에 맞는 삶을 살아가겠지만 현대인들은 많은 스트레스와 경쟁 속에서 순리를 따르는 삶을 놓치게 된다. 물질문명의 발달은 이미 극에 다다랐지만 인간의 정신과 행복은 이를 따르지 못한지 오래다. 먹는 마음으로는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마음 편히 먹으세요”라는 말은 말 그대로 마음을 편한 상태로 유지하라는 말이지만 뭔가 부족하다. 불편한 마음을 찾고 그 마음이 일어난 원인을 자각하여 이를 내려놓고 비우는 것으로 근본적인 해결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염담허무하는 마음일 것이다. 염담허무하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순간이라도 하고 있던 일을 내려놓고 몸을 가장 편안한 자세로 정좌를 하고는 지그시 눈을 감는다. 그리고 들숨, 날숨 내 호흡에 마음을 집중한다. 마음이 호흡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자꾸 사념, 망상으로 끌려가는 것으로부터 다시 호흡으로 마음을 챙긴다. 최근의 불편한 감정이나 미래의 계획들이 떠오른다면 이것이 존재하지 않는 것임을 인지한다. 이렇게 마음을 내려놓다 보면 어느새 집중과 편안함의 상태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건강과 행복은 몸과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에서 찾을 수 있음을 명심하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1
- 자기주장 능력 알코올 의존의 회복 프로그램에는 예외 없이 주장 훈련이란 프로그램이 들어 있다. 왜 자기를 주장하는 능력이 필요한가?우리 문화에서는 예로부터 자녀를 기를 때, 상대방 특히 윗사람의 말을 잘 따르는 것을 바람직한 행동으로 강조해 왔다. 이는 달리 말해 복종에 다름 아니다. 복종이 살아가는데 필요할 때는 막강한 적 앞에서 생존하려 할 때이다. 아니라면 윗사람이 지극히 인자하여 아랫사람을 자기처럼 여기고 따뜻하게 위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임에 틀림없다. 사회가 이상적이라면 딱히 자기를 강하게 주장하지 않아도 되고, 나아가 집단 안에서 안정감도 얻으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그러한 이상적인 환경이 언제 어디에서나 가능한가? 알코올 의존으로부터 회복하자면 분노를 잘 해결해야 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졌다. 분노의 원인은 욕구의 좌절과 관계가 있다. 생물적인 욕구가 좌절될 때 화가 나는 것은 배곯은 동물의 공격성과 배고픈 아이들의 투정과 짜증을 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하여 인간이 생물적 욕구만 충족하면 만족하여 분노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욕구는 생명적 욕구를 넘어 감정적 요소나 사회적 차원으로 훨씬 다양하기 때문이다.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적 욕구가 있고, 그러한 관계 중에서 생겨나는 감정적 욕구가 있을 수 있다. 욕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분노를 느낄 수 있다. 상대방이 자기중심적으로 일을 처리할 경우 자기 중요감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무시 받는 느낌을 갖게 된다. 당연히 서운하고 원망스럽다. 때로는 상대방이 무언가를 강요하며 강제로 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폭력이다. 자율성이 훼손될 때 인간은 가장 분노한다.자기를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상대에 의해 막무가내로 대우받지 않는 시작이다. 자기주장은 타인의 권한을 침범하지 않고 솔직하게 대놓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과 신념을 밝혀 자신의 권한을 지키는 것이다. 이는 상대를 공격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여 자신을 더 이해받자는 것이다. 자기를 주장한다는 것이 상대의 권한을 침해하고 공격하는 것이 절대 아닌데도, 큰 잘못이라도 저지르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는 수가 너무 많다. 주장하지 않으면 상대는 당신의 뜻을 알 수 없다. 그러다 보면 상대방이 얼마든지 당신의 의사를 거스를 수 있다. 이는 자신의 권한을 상대가 침해하도록 허용하는 셈이 된다.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30
- 자주 손 씻고 눈 만지지 않아야 여름철 대표 눈병인 유행성결막염이 서늘해진 날씨에도 수그러지지 않고 계속 확산되고 있다. 세 자녀를 둔 박민정(36·용호동)씨는 두 달 가까이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8월 말, 초등1년생인 큰 애가 유행성결막염에 걸렸는데 2주 간격으로 나머지 두 아이도 차례로 앓고 있어요. 수건도 따로 쓰고 손도 자주 씻겼는데도 눈병이 전염돼 너무 속상해요. 혹시 시력이 저하되지 않을까 걱정이에요.”남구지역 한 유치원의 경우 한반 10명의 원아 중 3명이 유행성 결막염을 앓아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혈, 이물감 등의 증상 … 다른 쪽 눈으로 쉽게 전염지난 24일 식약청 관계자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유행성 각·결막염의 경우 흔히 결막이 충혈되고 눈꺼풀이 부으면서 눈물이 난다”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해 안약 투약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유행성결막염은 1주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2~4주 동안이나 증상이 지속된다. 전염기간은 발병 후 약 2주 정도. 보통 한쪽 눈에서 시작되지만 눈을 비비거나 하는 접촉으로 인해 반대편 눈으로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눈꼽이 끼고 충혈, 눈물, 이물감,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결막에 막이 생겨 출혈이 되고 각막에 혼탁이 생겨 시력이 저하되는 등 후유증이 생기기도 한다. 현재까지는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특효약이 없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키고 합병증을 줄이는 것이 주된 치료방법이다. 2차적인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항생제를 사용하고, 증상이 심할 때는 냉찜질, 혈관 수축제, 소염제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기도 한다. 올바른 안약 사용법대로 넣어야 치료 효과 있어 처방받은 안약을 올바르게 투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에 실패하기 쉽다.온 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서면메디컬정근안과 대표원장)은 “안약을 넣을 때는 고개를 젖히고 밑의 눈꺼풀을 아래로 당겨 결막낭이 노출되게 하며, 약병의 꼭지가 눈에 닿지 않게 점안해야 한다. 만약 두 가지 안약을 넣을 때는 연달아서 바로 넣으면 약물이 희석되거나 씻겨 나가므로 3~5분의 간격을 두고 넣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처방받은 안약을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은 피하고, 한번 뚜껑을 따서 사용하게 되면 1개월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특히 약을 넣을때 용기의 입구가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오염된 용기의 입구가 눈에 닿으면 눈에 손상을 입힐 수 있고 세균이 안약병으로 들어가 세균이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렌즈 착용시는 렌즈를 제거한 후 점안한다. 점안제에 포함돼 있는 보존제가 소프트콘택트렌즈에 흡수돼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고 렌즈 내면에 축적돼 각막에 독성이나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미 사용한 안약은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 세균의 증식을 예방하고 수시로 유통기한을 확인해 유통기한이 지난 안약은 즉시 폐기하는 것이 좋다.올바른 안약 투여방법 동영상은 식약청 홈페이지 복약정보방(http://medication.kfda.go.kr)의 ‘약물형태별 사용법(점안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주 손을 씻고 눈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유행성 결막염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선 무엇보다 개인위생 관리가 중요하다. 안구를 보호해 주는 결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병원체는 보통 감염자의 손을 매개로 전파되는 아데노바이러스와 엔테로바이러스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균을 만진 감염자의 손을 거쳐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손잡이와 수건 등을 통해 옮겨진다.정근 병원장은 “유행성 각·결막염이 번질 때는 외출 후, 특히 목욕탕 지하철 버스 등과 같은 대중시설을 이용한 다음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가족 중 눈병에 걸린 사람이 있다면 수건, 비누, 수저 등을 따로 사용하고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안전하다. 오염된 곳은 알콜로 소독하고 의류는 삶아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눈병에 걸렸다면 사람이 많은 자리를 피하고 발병 초기에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로 면역형성이 빨리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병 초기에 몸이 무리하여 증상이 급격히 악화된 경우에는 나중에 아무리 휴식을 많이 취해도 증상이 쉽게 좋아지지 않기 때문이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도움말·온 종합병원 정근 병원장 tip) 정근 병원장이 말하는 눈병 발병 시 주의사항1.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는다.2.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않는다.3. 낮 동안 눈을 감고 있거나 누워있지 않는다.4. 과도한 눈 사용을 금하고, 몸이 피로하지 않게 한다.5. 안약 점안 시 약병의 꼭지가 눈에 닿지 않게 하고, 2가지 안약을 넣을 때는 3~5분 간격을 두고 넣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1
- 구세군 지원 심장병 무료 수술 안내 ''동의성 단원병원(경기도 안산시 소재)’에서 구세군 지원 심장병 무료 수술 대상자를 오는 10월 15일까지 추천받는다. 무료 지원 대상자는 기초생활대상자 등 저소득 영세민이며 거주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서 대상자를 선정하여 단원병원으로 추천한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무료 지원 대상자는 시 보건소로 사전 상담하면 된다.문의 : (031)8040-5742(동의성 단원병원) (02)739-5141(구세군 대한 본영) (033)737-4078(원주시 보건소 보건사업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