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총 45,73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횡성인재육성관 교육컨설팅 중등부까지 확대 횡성인재육성관은 입학사정관제에 의한 대학진학 등 급변하는 입시제도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고등부에서 실시하는 방학 중의 1회성 컨설팅으로는 절대적인 대응이 부족하다는 판단 하에 중등부까지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를 컨설팅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70%의 군비 지원과 30%의 학부모 부담으로 실시되는 교육컨설팅은 MLST학습전략검사와 HOLLAND 진로탐색검사 실시 및 1:1 대면 결과 상담, 2주간의 학습전략 계획 수립, 입시지원 배치 안내 등 일련의 과정으로 진행된다.“동기부여를 받게 되었다”,“진로에 대해서 처음으로 가족이 고민을 하게 되었다”,“목표를 갖게 되었다” 등의 학생 및 학부모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향후 지속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위원회, 2013년도 예산편성 의견 수렴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013년도 예산 편성과정에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공청회는 영동과 영서로 나눠 실시하며, 영서권은 9월 13일 춘천평생교육정보관 1층 공연장에서 영동권은 9월 14일 강원교육연수원 지행관에서에서 개최 예정이다.강릉원주대학교 최창섭 교수의 발제와 강원도의원, 시?군의원, 주민참여예산위원, 학부모 대표가 패널로 참석하여 강원교육재정 운용과 투자 방향에 대한 질의 응답과 제언, 토론이 이루어진다.또한, 예산 편성전 강원교육구성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자 15일부터 한 달 동안 분야별·사업별 우선투자 대상 등을 강원도교육청 홈페이지(www.g we.go.kr)를 통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한편, 도교육청은 주민참여예산제의 본격 시행을 위해 지난해 말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제정, 금년 4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시행규칙’ 제정, 5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계획 수립, 7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46명을 위촉한 바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숫자감각과 사고(생각하는)계산 엄마표 수학교실(12)“숫자감각과 사고(생각하는)계산(2)” 1. 암산과 필산의 조화 암산을 해서 계산을 자꾸 틀린다고 학생들에게 무조건 필산을 시키는 엄마들이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틀린 방법이다. 써야하는 것은 계산과정이 아닌 풀이과정이고 필산은 암산이 되지 않는 복잡한 것으로 제한한다. (암산과 필산을 적절히 섞어야 한다는 뜻이다.) 필산만 고집해서 암산 훈련이 되지 않으면 숫자감각도 없어지고, 사고계산도 할 수 없다. 사칙연산을 처음 배우는 초기단계를 벗어난 학생이라면 다음의 경우 필수적으로 암산을 해야 한다. ① 312×3, 1283+315, 48÷12 등 자릿수의 넘김이 없는 사칙연산은 무조건 암산이다.② 17×8, 38+7 등 두자리와 한자리 계산은 암산이다.(단, 나눗셈은 예외인 경우가 있다.) ③ 등 분모가 2,4,5,8인 경우는 아주 큰 수가 아니라면 암산이다.(지난주 표 참고) 초등 고학년부터 뚜렷이 나타나는 현상 중에 하나가 머리 쓰기 귀찮아서 그냥 필산에 의존하는 학생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암산을 너무 많이 해서 계산을 자주 틀리는 경우는 교정하기 쉽지만, 필산에만 의존해서 기계적인 계산을 하는 학생의 교정은 대단히 어렵다. 2. 덧뺄셈의 기본 암산 1단계) 37-8=27+(10-8)=29※ 20+(17-8)처럼 생각하지 않도록 한다.2단계) 37-19=27-9=17+(10-9)=18※ 필산은 일의자리부터 시작하지만 암산은 큰자리부터 시작한다. 3. 2×5의 반복을 이용한 계산 예1) 25×28=(25×4)×7=700예2) 15×16=3×(5×4)×4=20×12=240예3) 12개들이 연필 35상자 = 3×(4×5)×7=20×21=420 4. 분배법칙을 이용한 계산 예1) 970원짜리 음료수 8개 (1000-30)×8=8000-240=7760예2) 48×8=(50-2)×8=400-16=384예3) 7×3.14+3×3.14=10×3.14=31.4※ 일반적으로 6학년 이상에서 권장하고, 원리를 가르치지 않고 공식으로 분배법칙을 사용하는 것을 철저히 금한다. 이 외에도 많은 사고계산법이 있지만 경시대회에 나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이 정도로 충분하다. 아시겠지만 복잡한 숫자의 계산은 초등 6학년을 끝으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또한 혼합셈의 순서도 초등학교 때에는 “×,÷를 먼저 계산하고 +,-를 나중에 계산한다.”로 배우지만, 중학교 이상에서는 “숫자를 낮추는(간단하게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계산하게 된다. “19단” 외우기나 “인도수학”류의 계산법으로 아이들을 괴롭히지 않기를 바란다. 컴퓨터 문서작성에 비유하자면 계산능력은 기본 타자수에 해당하고, 사고계산은 단축키의 사용에 해당한다. 분당 200타 정도가 넘게되면 문서작성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오타없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문서를 작성하는가는 단축키의 사용과 편집기술에 달려있다. 거듭 강조하건데, 지나치게 복잡한 숫자계산의 대부분은 출제의도에 맞지 않는 풀이방법을 사용할 때 나타난다. 출제의도에 맞는 풀이를 할 경우에는 보통 일정한 숫자들 범위 내에서 계산이 이루어지고 당연히 “숫자감각과 사고계산”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어렵지는 않지만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 “숫자감각과 사고계산”을 많은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다음 시간에는 초등학생에게 문제집을 풀리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도록 하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한글쓰기 교육의 중요성에 대하여 글 : 현목 송병훈 소장현목서화연구소얼마 전 초등학교 임용에 성공한 후배의 방문을 받은 적이 있다. 후배 본인도 글씨체가 바르지 못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교단에 서고 나니 실로 글씨쓰기의 중요성이 심각하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본인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쓰기 상태가 아주 바르지 않아 교육에 많은 지장을 초래할 정도였다고 했다. 글씨를 올바르게 쓰고 싶은데, 시중에 나와 있는 글씨교정본들은 한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대략 비슷비슷한 틀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 한글을 끼워 넣는 형식의 반복을 요구하다 보니, 그 틀을 벗어나면, 다시 이전의 악필로 쉽게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요즘 초, 중, 고등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칠판에 쓴 판서를 봐가며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칠판 옆에 달린 멀티미디어 화면을 보며 전자교과서를 통해 수업을 진행한다. 따라서 학생들도 이에 맞추어 연필로 공책에 필기 하는 것이 아니라, 배부된 프린트자료에 워드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익숙한 마우스로 정리한다. 즉 학생들에게서 쓰기 습관이 박탈되어지고 있다. 글씨를 쓴다는 것은 단지 메모를 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글씨를 쓰는 과정에서 필기자에게 사고력을 부여하고, 집중력을 향상 시키며, 공간지각력등의 훈련이 진행되어 진다. 손으로 필기하지 않는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이들 훈련을 모두 경험하게 하지 못한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1998,02) [한글쓰기 교수학습 연구] 논문 중 <한글필기 글씨체연구와 교정지도에 관하여>에서 서술했듯이 글씨를 올바르게 쓰지 못함을 인지하는 대상자는 노트필기에 소극적 성향이 가미되고, 학습 시 부가적인 자신감이 결여되어, 학습태도 및 학업 성취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고 논술했다. 그래서 교정지도안을 만들고 교정지도하며 단계별로 기록 평가하여 분석한 결과, 올바른 글씨 방법을 터득한 대상자의 학습태도 중 집중력과 침착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학습능력을 고취시킨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 익히기 쉽고 쓰기에 편하면서 아름다운 한글을 21세기 문명 앞에서 교육자와 피교육자가 서로 편할 것이라는 이유로 쓰기교육을 멀리한다는 것은 정말로 계산하기 어려운 많을 것들을 잃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필자는 해본다. 타임즈 기사 중 미국 의사의 잘못된 쓰기 습관으로 인해 연중 7,000명 이상의 환자가 사망한다는 기사는, 올바른 쓰기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도서관소식 백석도서관▶도서관에서 떠나는 고급 경주답사 백석도서관에서는 오는 8월28일부터 30일까지 오후7시부터 ‘도서관에서 떠나는 고급 경주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동군 문화답사가가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신라탑과 백제탑의 비교연구, 불국사와 석굴암을 통해 본 불교문화와 불교미술 등 경주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보게 된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8월16일(목)오전10시부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받는다. 문의: 031-8075-9081 한뫼도서관▶경제상식 특강-쉽게 배우는 재테크한뫼도서관에서는 8월23일, 오전 10시 경제상식 특강-쉽게 배우는 재테크 강좌를 진행한다. 주식시장, 부동산전망 등 하반기 경제 흐름을 살펴보고,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내 인생의 재무목표를 선정해 보는 시간이다. 강의는 20년간 금융업에 몸담으며 연간 100회 이상 방송과 강연을 해 재테크 명강사로 알려진 김진석 강사가 맡는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접수는 8월14일 오전11시부터 22일 마감시까지 접수 받는다. 문의:031-8075-9115 대화도서관▶인형극 <피노키오의 대소동>대화도서관에서는 오는 9월6일 목요일, 고양시 어린이와 가족들이 관람할 수 있는 인형극 <피노키오의 충치소동>을 무대에 올린다.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도록 마련된 보건 증진극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8월21일(화)오전10시부터 마감시까지 도서관센터에서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받는다. ▶영어독서 코칭맘대화도서관에서는 하반기 야간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영어 그림책을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아동의 영어학습과 엄마의 자기계발을 돕는 ‘영어독서 코칭맘’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9월6일부터 12월1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7시에 운영된다.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하며, 교육비는 무료이다.(재료비 제외) 접수는 8월22일 오전10시부터 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 받는다. 문의: 031-8075-912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제3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화정고 정승윤 학생 제3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화정고 정승윤 학생“지퍼사이에 천이 끼는 불편함, 이너지퍼로 해결하세요” 지퍼를 올리다가 지퍼사이에 천이 끼는 경험은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가방이나 점퍼 등 지퍼가 달린 물건을 사용하면 으레 겪는 불편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런 불편함에 무감하다. 하지만 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이런저런 고심을 한 결과,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발명왕이 있으니 바로 화정고등학교(김재민 교장) 2학년 정승윤 학생이다. 정승윤 군은 ‘옷이 끼지 않는 지퍼-이너지퍼’라는 작품으로 299편의 전국대회 출품작 중 영광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너지퍼(Inner-Zipper)는 과학적 원리에 기초하면서 당장 실생활에 활용해도 될 만큼 실용성이 높은 작품으로 인정을 받았다. 생활의 불편함에 안주하지 않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어 세상은 발전한다. 정승윤 학생의 이너지퍼 덕분에 점퍼에 지퍼가 끼어 고생하는 일은 조만간 사라지게 될 것 같다. 불편은 발명의 어머니정 군은 가방 지퍼에 끈이 끼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끙끙 거리며 간신히 끈을 빼낸 불편함이 발명의 시작이었다. 지퍼는 의류나 가방 등 우리 생활에 쓰임이 많다. 하지만 지퍼 사이에 무언가 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불편함이었다. 어머니의 스카프가 가방 지퍼에 끼인 적도 떠올랐다. 정 군은 불편함이 있으면 이를 개선해보려고 노력하는 성격으로 처음 도전한 발명에서 이너지퍼를 세상에 선보였다. 일반적인 지퍼는 잠기는 부분, 즉 이빨이 안쪽에 위치하며 잠그는 장치인 슬라이더가 바깥쪽에 있다. 그래서 슬라이더의 안쪽과 이빨의 바깥쪽 사이에 약간의 틈이 생기고, 이 틈 사이에 천이 끼게 된다. 이너지퍼는 이점을 보완하기 위해 그 위치를 바꿨다. 잠그는 장치인 슬라이더를 이빨의 안쪽에서 작동하도록 설계해 슬라이더와 이빨의 틈이 없어 천이 끼지 않도록 했다. 지퍼의 외형도 기존의 것에 비해 한결 보기 좋아졌다. 정 군은 “평소 불편한 것이 있으면 관심을 갖고, 이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 같다”며 “힘들고 어려운 제작과정을 잘 극복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끊임없는 시도,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그러나 이너지퍼가 처음 생각대로 뚝딱 만들어 진 것은 아니라고 한다. 지퍼의 원리를 파악해 이너지퍼를 설계했지만 이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 1,2차 지퍼를 제작했을 때는 손으로 가공하기 쉬운 우드락을 재료로 했다. 우드락은 재질 특성상 마찰력이 강해 결합력은 좋았으나, 강도가 약해 잘 부서졌다. 또 슬라이더의 각도를 완만하게 세공하기 어려워 지퍼를 잠글 때 의도한대로 잘 잠기지 않았다. 3차에는 지퍼를 아크릴로 제작했다. 아크릴로 제작할 초기에는 이빨의 무게가 많이 나가, 지퍼가 달린 천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휘어지고 잘 잠기지 않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4차 작품 제작 시에는 이빨의 양옆을 유연성이 좋고 튼튼한 플라스틱으로 제작해 이빨의 무게를 버틸 수 있게 하며 문제를 해결했다. 머릿속 아이디어를 현실에서 활용하기 위한 산고의 과정을 겪은 셈이다. 정 군은 “발명의 과정에는 다양한 어려움이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시도하고 노력하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깨달았다”고 전했다. 휴대폰 배터리의 수명 연장하는 기술 개발하고파정승윤 군은 대회 준비를 하면서 잠시 소홀했던 학업으로 돌아왔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그는 열심히 공부해 전기전자공학 분야로 진학하기를 희망한다. 대학에서 전기전자공학이나 신소재 공학을 공부한 후 휴대폰 배터리의 수명을 늘리는 연구를 해 수명이 긴 배터리를 개발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정 군의 과학에 대한 흥미는 책에서 시작했다. 어릴 때 어린이용으로 나온 ‘정재승의 과학콘서트’를 읽고 그는 과학의 세계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원본을 다시 읽으며, 과학을 기초로 한 공학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는 발명에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다음 같이 조언했다. “요즘은 융합과학 시대로 여러 과학 지식이 같이 필요한 시대잖아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읽기보다 흥미 분야의 책과 비흥미 분야의 과학책을 함께 읽으라고 권하고 싶어요. 또한 발명이란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평소 불편했던 점을 잘 포착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유가 있을 때 이를 자주, 조금씩 생각하다보면 아이디어가 딱 떠오르는 순간이 있는데 이것을 캐치하는 것이 바로 포인트입니다. 아이디어를 잘 떠올리려면 평소 갖고 있던 생각의 틀을 깨야 한다는 것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양일초등학교 이색 방과 후 수업 ‘그림책출판교실’ 양일초등학교 이색 방과 후 수업 ‘그림책출판교실’세상에 단 하나 뿐인 그림책, 내가 직접 만들어요 이유진(양일초5) 양의 꿈은 소설가가 되는 것이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유진이는 학교 방과 후 수업에서 소박하게나마 그 꿈을 이루었다. “혼자서는 완성된 이야기를 만들지 못했는데 그림책출판교실에서 해보니까 책도 만들고 글쓰기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유진이는 두 번째 책을 만들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마법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입학 시험을 준비하는 에이리의 이야기다. 유진이가 책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양일초등학교(교장 홍향화)의 방과 후 프로그램인 ‘그림책출판교실’ 수업 덕분이다. 책을 소재로 한 독특한 수업수업을 이끌어 가는 이는 강사 이정미 씨다. 그는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고 독서논술 등 글쓰기 관련 수업을 수년 간 진행하다 우연히 그림책 출판 수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자신의 자녀 때문이었다. 이 씨의 자녀는 어릴 때 부터 종이를 접어 그림을 그리고 자기 책이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마침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만들어 출판하는 학원이 있었고 이정미 씨는 자녀를 보내게 되었다. 그러나 고가의 비용, 긴 시간, 글쓰기보다 그림에 치중하는 수업 내용에서 아쉬움을 많이 느꼈다. 직접 특기적성 프로그램에 응용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러나 소량 출판을 적당한 가격에 할 수 있는 출판사가 없었다. 고심 끝에 그는 출판사를 직접 만들었다. 그 결과 아이들이 만든 책을 편집 디자인까지 이 씨의 출판사에서 완성하고 인쇄소에서 책으로 만들어 내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었다. 분기마다 그림책 1권 완성아이들이 만든 책을 펼쳐보았다. 두툼한 표지가 튼튼해 보였다. 아이들이 오랫동안 간직할 책이라 제본도 튼튼하게 마감하려고 신경 썼다는 것이 이정미 강사의 말이다.분기별로 모집해 진행되는 방과 후 수업의 특성상, 그림책은 분기별로 한 권씩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비용은 수업료에서 출판에 소요되는 것까지 모두 합해 14만 원이 든다. 수업은 저학년반과 고학년 반으로 나뉘어 각각 주 2회씩 진행된다. 인원은 한 반에 10명 안팎이다. 강사가 학생들 개개인의 작업을 지도해야 하는데 너무 많은 인원이면 세심하게 점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림은 크게, 채색은 풍성하게수업 첫 날에는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만든다. 이야기를 쪼개어 10~12단락으로 나눈다. 다음은 그림 그리기가 진행된다. 이야기의 특성에 맞춘 그림을 스케치한 후 머메이드 용지에 직접 그리고 채색한다. 색을 칠할 때는 풍부한 색감을 연출하기 위해 수채용 색연필을 사용한다. “나무 하나를 그릴 때도 갈색 한가지 보다는 진한 갈색, 연한 갈색, 황토 색, 이렇게 여러 가지 색을 섞어 쓰게 해요. 훨씬 입체적인 느낌을 줄 수 있죠. 책이 나오면 우리 아이가 이렇게 그림을 잘 그렸나 얘기하는 부모님들도 있어요.” (이정미 강사)그림을 그리다 보면 각자의 기질이 드러난다. 소심한 학생들은 그림을 작게 그리는 경향이 있다. 불안감이 있는 학생은 바닥 기저선을 반드시 그리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이정미 강사는 이 수업을 진행하면서 미술치료 과정을 이수했다. 그는 학생들이 그림을 더 크게 자신 있게 그리도록 강조한다. 학생들도 그림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자신감을 얻어 가기도 한다. 내가 만들어 더 소중한 그림책그림책출판교실에서는 그림 못지않게 이야기에 힘을 쏟는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주제는 동물, 친구, 모험, 그리고 성공 스토리다. 저학년들은 동물에 자신을 투영한 이야기를 종종 만든다. 토끼나 강아지는 저학년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다. 판타지 등 모험 이야기는 고학년 학생들이 즐겨 쓰는 주제다. 특히 여학생들은 자신의 재능을 살려 성공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친구가 없어 외롭던 아이가 친구를 만난다는 이야기도 단골 소재다. 고학년들은 기존의 동화를 비틀어서 새로 써보기도 한다. 잘 알려진 동화를 전혀 다른 결말로 만드는 작업은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키우고 통쾌함을 준다.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담아 낸 이야기를 만들어 한 권의 책으로 완성하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는다. 출판은 대개 2권 이상을 하게 되는데 자신이 만든 책이라며 뿌듯해 한다. 친구 생일 선물로 자신이 만든 그림책을 주기도 할 만큼 소중하게 여긴다.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좋아 재수강 비율이 높은 수업이기도 하다.이정미 강사는 “책의 모양새나 편집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소중한 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책이 나오면 더 좋아하는 것은 부모님들”이라면서 “아이들이 책하고 친해지게 하는 데 좋은 수업”이라고 말했다.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애풀청소년단 ‘쌀·포·대(쌀을포기한대가)프로젝트’ 우리나라 사랑으로 무더위도 이겨요!!애풀청소년단 ‘쌀·포·대(쌀을포기한대가)프로젝트’ 지난 7월 11일 평소 인적이 드문 고봉동의 한 논이 청소년 아이들로 이른 아침부터 시끌거렸다. 이들은 ‘쌀·포·대(쌀을 포기한 대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식량안보’에 대한 위기를 알아가고 있는 고양시 새마을회 애풀청소년단들이었다. “저희는 식량교육을 받으며 ‘식량안보’에 대한 심각성을 느꼈어요. 그래서 감자경작, 모내기 등 농경 체험을 통해 우리의 관심을 키워가고 있어요. 오늘은 저희가 손으로 모내기 한 논에 피(잡초)를 뽑고 있는 중이에요.”장치근(애풀청소년단장 풍동고2) 학생은 고봉동 논에 모인 이유를 설명했다. 웃는 얼굴이 유난히 밝은 최현지(백마고1)학생은 “나라사랑실천의 또 다른 방법인 ‘쌀·포·대 프로젝트’는 농경체험활동, 식량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캠페인활동과 더불어 나눔 활동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이미 저희가 경작하고 수확한 감자를 국가보훈어르신들, 새터민에게 나눠 드렸고, 이 논에서 거둘 쌀 역시 보훈어르신들에게 나눠 드리며 그 분들의 나라사랑을 이어가려 해요”라며 두 손 가득 뽑은 피를 쥔 채 또랑또랑하게 말했다. 특히 이 날은 애풀청소년단 이외에도 교복, 산타 등 개성 넘치는 복장을 한 7개의 허수아비도 함께했다. 유정연 학생(백신중3)은 “제 구실을 못하는 사람을 허수아비라고 하지만 오늘 저희가 논에 꽂을 허수아비는 나라사랑실천을 위해 제 구실을 다 하려는 애풀청소년단의 각오를 품은 허수아비입니다” 라며 값싼 수입 농산물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국산 농산물에 대한 애정과 소비를 높이는 것이 우리 미래의 밥상을 지키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또한 애풀청소년단의 체험활동을 도와주고 있는 새마을지도자고봉동협의회 김득배회장은 “논에 피 뽑자다는 말을 헌혈하자는 말로 알았다는 도시 아이들이지만 이들의 이런 관심이 농사짓는 사람들에겐 큰 용기가 되어줄 것”이라며 이들의 어설픈 활동조차 고맙다고 했다.작년부터 무궁화, 태극기, 국가보훈어르신, 새터민에 이어 북한 어린이들 돕기 밀가루 전달까지 ‘2012년 세계청소년자원봉사의 날’에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을 정도로 다양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애풀청소년단은 올 여름 폭염의 무더위를 나라사랑실천으로 이겨 나가고 있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나침반과 지도 글 : 이세준 비욘드입시학원 부원장한국코치협회 인증 전문코치부잔센터 인증 마인드맵지도사나침반과 지도없이 망망대해나 오지를 여행하면 전 여행비용을 대준다고 누군가가 당신에게 제안했다고 상상해보자. 단, 비상 상황 발생시에도 도움은 주지 않는다.처음엔 무료 여행, 그리고 이 답답한 도심을 떠난다는 마음에 솔깃하겠으나 곧, No way! 어떻게 해? 말도 안된다고 콧방귀를 뀔 것이다. 사막에서 길을 잃은 경우 급한 마음에 방향성 없이 떠돌아다니다가 지쳐서 죽는 모습을 우리는 TV나 기타 매체를 통해 우리는 자주 접해왔고, 그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당신은 삶의 방향을 잡아줄 나침반과 그 세부사항이 그려져 있는 지도가 있는가? 나침반과 지도없이 사막을 헤매는 사람처럼 혹은, 파도에 몸을 맡겨 물 위에 떠다니는 부초(떠다니는 풀)처럼 누군가에게 위탁하거나 방관하고 있지는 아니한가. 그 나침반과 지도가 없는데도 걱정이 안 되고, 센서가 무뎌졌다면 더욱 큰 일이다. 당신은 당신만의 특별함을 벗어나 사회가 정해놓고, 프로그래밍 해놓은 평범을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쁘게 돌아가는 것이 일상이 되고 천천히 가면 오히려 뒤처지지는 않나 걱정이 되는 요즘 세태에서 요즘 강조되는 것이 “속도”보다 “방향성”이라는 것이다. 자녀에게 그대로 답습되고 물려주는 나침반과 지도없는 삶우리 자녀들의 실상은 어떠한가? 많은 학생 주변의 거의 모든 환경이 Study측면, 즉 공부에 관해서만 얘기를 하고 있다. 예를 들면 학교와 학원에서 교육받고 그것도 먹여주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언제가 그 먹여줌이 끊기면 불안해하는... 그들의 삶에 방향을 알려주고, 지도를 그리게 하자!꼭 무엇이 될 것이다. 라고 성급하게 확정지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어떤 삶을 살고 싶다라는 큰 그림,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 등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주자. 그런 큰 방향성을 그린가운데 자신의 해야 할 일들을 수행해 나가다보면 조금씩 그 방향성에 있는 일들이 자세하게, 선명하게 그려지는 것이다.학습에 대해서도 떠먹여 주는대로 먹기만 하는게 아니고, 나에게 주어지는 공부 외에도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시간의 긴급성과 중요성을 고려하여 계획할 수 있게 도와주자. 반대로 너무 확실한 계획을 요구하지 말자. 그 요구에 학생들은 위축되어 한발을 떼지 못한다.처음부터 에디슨, 스티븐 잡스, 그리고 안철수가 지금의 모습을 확실히 그리고 시작한 것이 아니다. 커다란 방향성만을 가진 채 한발 한발 전진하다보니 지금의 모습까지 이른것이다. 우리의 책무개념을 심어주고 도와주되, 적당한 여유를 갖고 지켜보는 모습, 그것이 조금더 일찍 태어난 우리가 그들에게 도와줄 모습이 아닌가 싶다. 또 하나의 특별함을 꿈꾸는 학생들과 대면할 때 항상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낀다. 이 뜨거움으로 말해주고 싶다.청소년들이여! 그대들만의 나침반과 지도로 그대들의 삶을 특별하게! 위대하게 만들어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8-16
- 워킹맘의 육아 갈등, 친정엄마라는 단어만큼 따뜻하고 애틋한 말이 있을까. 결혼해서 자식 낳고 살다 보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존재다. 또 50대 여자에게 꼭 필요한 것은 돈, 친구, 딸 이라고 할 만큼 친정엄마에게 딸은 귀한 존재다. 그러나 그런 관계가 육아전쟁으로 들어오면 ‘적 아닌 적’이 된다. 육아갈등은 가장 가까운 사이인 친정엄마라 하더라고 피할 수 없다. 오히려 좋았던 모녀관계가 틀어지면서 겪는 상처는 다른 인간관계보다 훨씬 크다. 친정엄마라 더 서운해요. 셋째를 낳고 다시 일을 시작한 오현미씨(40·여)는 최근 엄마와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서운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다. 남편 혼자 벌어서는 다섯 식구 먹고 살기 힘들다며 적극 일을 권한 친청엄마가 정작 아이들 육아 문제를 의논하자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오씨는 일자리를 알아보면서도 육아 걱정은 하지 않았다. 오씨의 어려운 사정을 뻔히 아는 엄마가 도와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엄마의 반응을 보자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겨우 사정을 해 몇 달만은 맡아주기로 했지만 아직도 그때의 기억은 씁쓸하다. 경제적 문제도 껄끄러워요 육아 문제에 있어 경제적인 부분도 갈등을 유발하기 일쑤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친정엄마에게 아이들을 맡겼다는 워킹맘 이정희씨(35·여). 하지만 비용 절감은커녕 오히려 새는 돈이 많다. 한 달에 팔십 만원을 고정적으로 드리지만 그것 외에 생활비까지 일부 감당하고 있다. 거기에다 이런저런 눈치까지 보니 차라리 보육시설에 맡기는 편이 낫지 않을까 고민 중이다. 이씨는 친정엄마가 친구들 자식들과 비교해가며 돈타령 할 때면 정말 화가 난다. 남보다 더 못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이 나이에 손주까지~ 딸의 육아휴직이 끝나면서 이경숙(56·여)씨는 백일이 갓 지난 손주를 떠안게 됐다. 아이가 너무 어려 맡길 곳도 마땅치 않고 딸도 직장을 나가야하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이를 맡으면서 하루가 고단하다. 거기에다 회식이다, 맛사지다, 제 할 일 다하고 집에 들어오는 딸을 보면 울화병이 난다. “지들 키웠으면 됐지, 이 나이에 손주까지 보려니까 힘드네요. 친구들은 수영이다, 헬스다, 운동도 다니고 놀러 다니는데 더운 날 아기랑 씨름하려니까 힘들어요.” 눈치만 보지 말고 대화를 해야 보건복지부가 5년마다 조사, 발표하는 아동보육실태 조사 보고서(2009년)을 보면 우리나라 0~3세 영·유아의 70%, 미취학 아동의 35%는 최소 낮 동안 조부모나 외조부모가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에 비해 보육환경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아이를 시댁이나 친정 부모에게 맡기는 편을 선호한다. 특히 친정 엄마는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워낙 격의가 없는 사이이다 보니 서로 뜻이 맞지 않을 때 쉽게 큰소리를 내면서 갈등은 더 커진다. 이때 어느 한 쪽을 탓하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문제로 받아들이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해결하려고 하느냐가 중요하다. 친정엄마가 육아에 투정을 부리고 하소연 한다면 일단 경청한다. 그리고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또 갈등이 생겼을 때는 회피하는 것보다 대화하는 방법을 함께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2-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