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산림청, 우루과이와 산림협력 MOU 체결 산림청은 2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우루과이 농축수산부와 ‘산림협력 MOU’를 체결했다. 남아메리카 남동쪽에 위치한 우루과이는 열대산림자원 보유국은 아니지만 목축업이 쇠퇴하면서 한반도의 4분의 3 정도 면적(17만6000㎢)인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초원에 산림을 조성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나라다. 산림청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탄소배출권 확보 등을 위한 조림지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던 국내 기업의 우루과이 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우루과이는 내·외국인의 투자에 대한 차별이 없고 조림사업에 대한 세제감면 등과 함께 신규 조림지역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우리 기업이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등 주변 산림자원 보유국의 자원을 개발할 수 있는 교두보가 확보됐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행복도시에 국립수목원 조성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국립수목원과 산림역사박물관이 조성된다. 행정도시건설청과 산림청, 한국토지공사는 3일 오후 행정도시건설청에서 행정도시 내 국립수목원 및 산림역사박물관 조성을 위한 이행협약(MOA)을 체결했다. 국립수목원과 산림역사박물관은 행정도시의 초기 활성화 및 인구유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행정도시의 녹색 심장인 중앙녹지공간 안에 약 65만㎡ 규모로 조성된다. 국립수목원 등이 도심에 들어서는 점을 감안할 때 방문객 수는 현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하루 평균 약 1200명)의 5~10배(하루 평균 6000~1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행정도시건설청 등은 내다보고 있다. 또 공원을 조성할 경우 투입될 약 590억원이 산림청의 국립수목원 조성비로 대체됨으로써 행정도시의 분양가 인하에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수목원은 한국 정원의 특성과 한국의 미를 살려 조성되는데 향후 행정도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관광코스의 하나로 활용됨은 물론 한반도 산림식물 연구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산림역사박물관은 역사가치가 높은 각종 산림유산을 수집 전시하는 한편 산림녹화 경험 및 기술의 개발도상국 지원, 북한 황폐지 복구, 해외 자원개발 등에 관한 교육을 담당하는 국제산림종합교육센터 기능 등도 수행하게 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행정도시를 ‘풍요로운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국립수목원과 산림역사박물관을 조성키로 했다”며 “행정도시를 명실상부한 친환경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데 행정도시건설청 등과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무한질주를 꿈꾸는 MTB동호회 인크리스(Increase) 새파란 가을 하늘, 흩어지는 바람 사이로 쉼 없이 달음질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꾹 눌러쓴 헬멧 사이로 굵은 땀방울이 흘러도 그들의 쾌속질주는 한없이 유쾌하고 자유롭다. 자전거와 내가 하나 되어 산과 바다, 땅과 하늘을 거침없이 누비는 MTB동호회 ‘인크리스(회장 홍영준)’를 만나보았다. 2001년 결성, 산이 좋아 자전거가 좋아 인크리스는 2001년, 청주 MTB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유명인으로 통하던 홍영준(35)씨를 중심으로 가까운 지인 3~4명과 함께 출발했다. 당시 MTB(Mountain Bike)가 활성화되지 못했던 청주지역에서 1년 동안 약 30여 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그리고 2002년 온라인 카페 개설 이후 꾸준히 증가해 현재는 500여명이 넘는 온·오프라인 회원들이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2∼3번의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자전거를 탄다. 자전거와 장비를 갖춘 그들이 자주 모이는 곳은 대머리공원이나 명암저수지 부근. 청주 상당산성과 회인의 피반령, 비하동의 부모산, 낭성의 선도산, 청원 미동산 수목원 등에서 주로 연습을 한다. 인크리스 회원들은 다니는 직장과 나이는 달라도 산을 좋아하고, 자전거를 좋아하는 것만큼은 똑같다. 대다수의 남자회원들 중 홍일점인 이상미(26)씨와 김남영(29)씨. 이상미씨는 “이제 갓 입문한 새내기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가 좋다”고 말한다. 또 ‘철인3종 경기’ 출신의 스포츠마니아 김남영씨는 남자 회원들조차 부러워할만한 체력을 갖췄다. 현재 치기공사로 일하며 틈 날 때마다 즐기는 MTB는 ‘그만의 즐거운 휴식’이다. 직업적 특성으로 체중감량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요리사 김태희씨는 120kg을 육박하던 체중이 자전거를 탄 후 30kg 가까이 감량되었다. 요즘 같은 고유가시대에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니 건강과 돈, 둘 다 챙길 수 있다는 회원, 자전거를 타기 위해 술 약속이 줄고 자연히 생활이 건전해져 가족들이 더 좋아한다는 회원들까지. 그들의 MTB 자랑은 끊이질 않는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장점은 ‘자연과 함께 호흡할 수 있다’는 것. 달리는 자전거에 몸을 맡기고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평안함 속으로 빠져들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는 훌훌 날아가 버리고 참 자유인이 된다. 지난 8월31일(일) ‘동두천 시장배 전국 MTB 왕방산 챌린저 대회’에 MTB를 사랑하는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1,000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대회에는 청주 인크리스의 홍영준 회장을 비롯해 다른 MTB 동호회 회원 20여명도 함께 참석해 짜릿한 쾌감을 맛보았다. 남영씨는 2위에 입상하는 좋은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오르막과 내리막, 우리인생과 같아 일명 쫄쫄이로 불리는 화려한 레이서복과 헬멧, 안전장비와 고가의 산악용자전거. 왠지 대단한 체력과 남다른 기술이 있어야 할 것 같아 보이지만, 그것은 MTB에 대한 편견일 뿐이다. 안전을 위해 기초적인 장비(헬멧과 장갑은 필수)를 갖추어야 하지만, 산악자전거라고 해서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홍 회장은 “처음 입문하는 사람도 겁내지 말고 달리는 재미와 성취감에 취하면 자연스럽게 요령도 생기고, 체력도 늘게 된다”고 말한다. MTB동호회 회원들 대부분은 초보수준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프로레이서 못지않은 실력들로 향상되었다. 홍 회장이 MTB를 시작한 계기는 남다르다. 2001년, 아끼던 친구 이수현(일본 지하철 사고 때 취객을 구하고 숨짐)씨의 죽음을 보며, 친구가 좋아하던 MTB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며 그때의 아픈 기억을 회상한다. 처음엔 혼자 하는 운동으로 시작했지만,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하다 보니 ‘같이 타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 홍 회장은 여럿이 함께 타면,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도 가늠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장·단점을 살피면서 실력을 키울 수도 있다고 말한다. 산악자전거는 우리의 인생과 닮아 있다. 힘들게 오르는 오르막도 있지만 신나게 질주할 수 있는 내리막도 있다. 동그라미 두 개가 가파른 산을 오르고, 페달이 둥근 원을 그리며 돌아갈 때마다 숨소리는 거칠어지지만, 정상에 도착한 사람의 쾌감은 올라 본 사람만 느낄 수 있다. 그는 “산 정상에서 산 아래를 내려다보면, 천하를 다 얻은 기분이다. 이 순간은 그 누구도 부럽지 않다. 이것이 나의 삶을 이끌어주는 에너지”라고 말한다. MTB가 그에게 주는 특별한 매력이 이런 것이 아닐까. 인크리스 http://cafe.daum.net/Increase 김현정 리포터 jhk010624@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1등 아빠 따라잡기 - 월봉고등학교 1학년 이연수양 아버지 이동우씨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바라는 것은 크게 두 가지이다. 바로 자녀가 올바른 품성과 좋은 학습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많은 부모가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자녀 뒷바라지에 매달린다. 그러나 정작 자녀들은 이런 희생적인 지원보다는 부모와의 의사소통을 더 원한다. 부모와 대화를 많이 나누는 학생일수록 학교 성적이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조사결과가 이를 반증한다. 특히 자녀에게 학습의욕과 심리적 안정감을 동시에 주기 위해선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이와 끊임없이 대화하는 아버지 천안시 쌍용동에 사는 이동우씨는 중학생, 고등학생인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대화시간을 부쩍 늘렸다. 주말과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가급적 술자리를 피하고 일찍 귀가한다. 집에선 TV 시청도 자제하고 책을 읽는다. 또 휴대폰으로 학원에 간 아이들에게 ''힘들지'' ''파이팅'' 등의 문자메시지도 자주 보낸다. 매사에 적극적인 성격이다 보니 자녀교육에 있어도 엄마보다 아이들에게 신경을 더 많이 쓰는 편인 그는 큰딸인 연수양이 고등학교 진로상담을 할 때도 엄마대신 학교를 찾았다. 고등학교를 선택하기 위해 고민 중인 딸과 끊임없이 얘기하며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이러한 아빠의 노력 때문일까? 월봉고등학교에 입학한 연수양은 중학교 때보다 월등한 성적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뿌듯함을 안겨주었다. 입학성적은 전교 60등 정도였는데 지난 중간고사에서 전교 6등이라는 영예를 안았으며 기말고사에서는 국어· 수학 상위 1%인 1등급을 받았다. 연수양은 “중학교 3학년 때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어느 학교에 입학할 지 고민했다. 그때 아빠와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월봉고에 진학하기를 마음먹었다”며 처음엔 자기의 선택이 옳았을까 걱정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공부한 끝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한다. “자녀의 지친 어깨를 토닥여 주자.” 물론 연수양이 초등학생 때부터 성적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중학교시절 여느 사춘기 소녀들처럼 인기 연예인에 관심을 가졌고 지나친 관심이 성적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런 연수양을 보면서 아버지 이동우씨는 처음엔 안타까운 마음이 커 아이를 혼낼까 생각도 했다. 하지만 자신도 사춘기를 겪어봤기 때문에 아이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화내기보다는 격려하기로 마음을 다잡았었다고. 그 후 아이가 원하는 것을 끊임없이 얘기하며 대화로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런 아빠의 관심이 연수양이 사춘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 결과 중학교 3학년 때부터는 성적이 향상되었으며 그때부터 연수양은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아빠의 관심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집 근처인 본스터디 학원에 다니고 있는 연수양이 학원에서 귀가하는 밤늦은 시간. 그는 공부하고 지쳐서 돌아올 딸을 격려하기 위해 매일 학원으로 데리러 간다. 딸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면서 학교나 학원에서 있었던 얘기를 나누며 딸과의 거리감을 좁혀나가는 것이다. 자녀와 존재의 높이를 맞춰야 그는 “상당수 가정에선 아버지가 자녀교육에 있어 ''이방인''으로 남아있다. 자녀교육은 아내 몫이라고 여기는 가부장적인 가장들이 아직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로 이런 아버지들은 아이들과 대화를 나눌 시간이 없다고 변명한다. 그러나 하루 30~40분을 못 낼 만큼 바쁜 사람은 없다. 자녀와 함께 있는 짧은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고, 대화통로를 늘 열어두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또 자녀와의 ''눈높이''가 아닌 ''존재의 높이''를 맞춰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자녀를 가르치려 들지 말고 친구가 되라는 의미다. 전통사회에선 지식의 전수자로서 아버지의 권위가 있었지만 지식 습득 속도가 부모보다 빠른 인터넷 시대에선 인격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하고 이는 자녀의 존재와 인격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그는 작은 부분에서부터 칭찬하고 자녀의 손을 잡고 나누는 대화가 용돈과 외식보다 더 중요하다며 부모의 역할을 강조한다. 아빠의 격려와 지원에 대해 연수양은 “부모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성적향상과 인격형성에 있어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공부가 잘 안되거나 슬럼프에 빠져 있을 때, 아빠는 쓴 소리도 하시지만 상담을 통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편이다. 이런 부분이 안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항상 감사하다”라며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아빠가 이렇듯 자녀교육에 신경쓰다보니 엄마는 가벼운 마음으로 집안에서 아이들의 간식이나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주의를 기울일 수 있단다. 이렇듯 공부 잘 하는 아이는 아이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모와 자녀가 나란히 손을 잡고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극복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 학기, 자녀가 공부하도록 강요만 할 것이 아니라 지친 어깨를 토닥여 줄 수 있는 자상한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은 어떨까? 이재경리포터 d--b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희망의 공교육을 가다 - 북일고등학교 ‘소나무 반’ 편 청산은 어찌하여 만고에 푸르르며 흐르는 물은 어찌하여 밤낮 그치지 아니한고 우리도 그치지 말고 언제나 변함없이 푸르리라. 퇴계 이황이 지은 도산십이곡 중의 11수는 불변하는 자연법칙을 빗대어 학문정진에의 의지를 담은 작품이다. 사계절 변함없이 푸르름을 자랑하는 소나무. 차디찬 눈서리를 이겨내고도 강인한 모습으로 하늘을 향해 힘차게 가지를 뻗어나가는 소나무같이 근면 성실하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천안 북일고등학교의 ‘소나무 반’ 학생들. 입학성적과 반 편성 고사를 통해 선발된 38명의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북일고등학교를 찾아가 보았다. 꿈과 믿음이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의 요람 천안시 단대로에 위치한 북일고등학교는 올해로 설립 32주년을 맞았다. ‘愛國하는 사람, 積極的인 사람, 合理的인 사람’을 교훈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다. ‘소나무 반’ 역시 개교와 동시에 운영되는 심화반으로 32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상국교감선생님은 소나무반의 운영 취지에 대해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북일고등학교에는 벚꽃나무와 소나무가 많다. 무성한 푸른 잎을 자랑하는 소나무처럼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자 김종희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심화반의 이름을 ‘소나무 반’이라고 짓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북일고의 교사진들은 우수한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학교 시설 및 학교의 현대화를 위해 교육정보 인프라 구축, 학생 중심 교육복지제도 및 시설확충 등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300명의 인재들이 생활하는 여송학사 소나무반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학생들의 대입합격 현황을 살펴보면 해마다 학생들이 좋은 성적으로 명문대학에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작년 대입에서도 29명이 의대와 치대, 한의대에 합격했을 만큼 대입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이에 대해 학사부장인 김재민 선생님은 “지방의 우수한 학생들과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여송학사에서 생활한다. 올해 리모델링으로 더욱 좋은 학습여건을 제공하는 여송학사에는 300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3인1실과 2인1실의 방 배정으로 효과적인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여송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8~9교시의 정규수업 이후 자습실에서 자율학습을 실시하며 12시에는 기숙사로 돌아가 학생들이 스스로 면학하는 분위기이다. 자율학습 또한 학생들에게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교실을 지키며 학생들의 학습 분위기를 유도한다. 학사부장 김재민 선생님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훌륭한 학생들을 키웁니다. 유능한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고 교육의 질을 향상 시키는 것은 수업의 질을 높이는 것. 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교사, 교육과정, 교육환경 등의 효율적인 조직과 관리가 좌우된다. 그 가운데 교사의 질 향상이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전제 아래 교장, 교사들이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여 자율 장학 계획을 수립하고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협의 활동을 활성화하여 연구하는 교육 풍토를 조성해 가고 있다. 고3학생들과 소나무반 학생들의 보충수업의 경우, 수업이전에 학생들이 수강하고 싶어 하는 과목에 대한 요구조사를 통해, 수업을 다양한 수업을 개설하며 정원이 5명 내외여도 수업을 진행할 만큼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김 선생님은 “학생들을 가르칠 때 중요한 것은 학생들로 하여금 목적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본교의 선생님들은 직업적성교육과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자생력을 갖추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며 이것이 학생들과 학부모님의 신뢰를 받으며 천안지역에서 명문고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한다. 소나무반 학생들 인터뷰 ‘진정한 북일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연세대학교 의대에 진학하여 ‘연구의’의 꿈을 키우고 있는 김민규군은 “북일고는 전체적으로 학생들이 공부하는 면학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어서 좋다”고 말하며 선생님들의 끊임없는 관심에 고마움을 표한다. 민규군이 생활하는 여송학사는 선배와 함께 2인1실로 배정되는데 “이것이 선배의 공부패턴과 과목별 학습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한다. 대천에서 북일고로 진학한 정상조군은 맑은 공기와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학교전경을 북일고의 장점으로 꼽으며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학교를 찾다가 북일고에 오게 되었다. 처음 입학했을 때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들과 경쟁하다보니 실력이 늘었다”며 열심히 공부한 결과 2학기에 소나무 반에 들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한다. 같은 반 이경원군은 “인성교육과 예절교육이 중요시 되는 학교의 분위기가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이로 인해 선생님과 학생들 간의 유대간계에 틀이 잡힐 수 있고 엄격한 규율로 인해 자칫 학업에 소홀하기 쉬운 학생들의 마음을 다잡아 줄 수 있는 면학분위기를 조성해 주기 때문에 학생들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공부하고 학습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며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자신도 경쟁심을 느끼며 더욱 분발할 수 있다며 학교자랑이 한창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적 감각을 키우기 위한 일환으로 매년 이루어지는 학생들의 영국 어학연수, 미국의 Ivy League 대학 탐방, 미국의 과학영재교육기관 타운 뷰 센터탐방 운영으로 글로벌 인재를 양성이라는 목표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진 중이며, 2010년부터는 국제반을 신설하여 신입생을 유치한다. 다양한 학생들이 꿈을 키우며 학업에 정진하는 북일고등학교. ‘진정한 글로벌 리더의 인재양성 교육기관’이라는 목표를 내세우고 국내의 명문 고등학교로 도약하기 위한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기대해본다. 이재경리포터 d--b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신기스포츠센터 안내데스크 염미영씨 진실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면.... 신기스포츠센터(신정동)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안내데스크를 지키고 있는 염미영씨(33)다. 염 씨는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에 말이 별로 없지만 신기스포츠센터를 찾는 회원들에게 늘 상냥한 미소로 맞이해준다. “신기스포츠센터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친절하게 상담해주고 기존 회원들을 잘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남 앞에서 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염 씨지만 헬스나 등산,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 타기 등의 운동을 즐겨한단다. “땀을 많이 흘리고 나서 샤워할 때 느끼는 상쾌함 때문에 운동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인다. 말이 없고 차가워 보이는 인상은 낯선 사람이 선뜻 말을 걸기가 힘겨워 보이지만 염 씨 스스로는 운동도 좋아하는 화통한 성격이라 주장한다. 1남 2녀 중 장녀라는 염 씨는 개방적인 부모님의 교육관 덕택에 ‘공부해라’ ‘~하지 마라’라는 잔소리는 별로 듣지 못했단다. 하지만 신기스포츠센터 안내데스크에서 엄마 손에 이끌려오는 아이들이 공부에 지쳐하는 모습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고. “엄마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정말 교육열이 높구나”라는 생각도 들면서 나중에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으면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까지 하게 된단다. 책 읽고 영화 보는 것이 취미라는 염 씨는 지금까지는 필이 통할 것 같은 상대를 만나지 못해 결혼을 안했지만 “진실하고 성실한 사람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고 살짝 귀띔해준다.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2학기 유난히도 무덥게만 느껴지던 여름방학이 어느덧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 피부에 와 닿는 선선한 바람에 ‘아! 가을이구나!’ 깨닫게 되는 요즘. 새로운 계절과 새롭게 시작하는 9월, 그리고 2학기. 새 학기를 시작하는 설렘으로 가득한 풋풋한 여고생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늘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은 언제나 다짐에만 그치고 시간은 빠르게 흘러 대입을 1년 반 앞둔 임예솔양. 예솔양은 지금까지의 후회를 새로운 다짐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 후회하는 어리석은 일을 다시 번복하지 않기 위해 계획을 세워놓고 차근차근 알차게 보낼 것이라는 다짐도 해 본다고. 그녀는 항상 시간은 빠르게 간다고 생각하면서도 대학은 멀게만 생각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앞으로 대입이라는 길 앞에 주어진 시간들을 차분히 받아들이려는 다짐을 한다. “아직 저에게 남아있는 1년 반이라는 시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이 시간 동안 나중에 ‘정말 난 최선을 다했어.’ 라는 말을 당당히 할 수 있는 내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항상 지금까지의 나를 돌이켜보고 반성하면서 2학기에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신념으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새 학기의 강한 포부를 드러내는 예솔양. 시험의 연속으로 힘겨운 학창시절을 보내지만 대입이라는 목표와 꿈을 이루기 위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딛는 예솔양과 천안아산 지역의 고등학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기대해본다. 이재경 리포터 d--b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우울증과 화병’ 건강강좌 실시 양천구 30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동안 보건소 보건교육실(2층) ‘우울증 및 화병’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좌에서는 정신과 전문교수가 강사로 참여해 우울증이 어떤병인지, 의사들은 무엇을 도와줄 수 있으며, 환자는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강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정신과 교수인 김수인 박사가 강의하게 되며, 강의가 끝난 후에는 원하는 자에 한에 상담도 이루어진다. 또한, 우울증과 화병이 의심되는 사람은 전문상담도 가능하다. 강의는 ▲우울증은 어떤 병인가? ▲전문가는 어떻게 돕는가? ▲환우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은? ▲가족이 겪는 고충과 스트레스 ▲가족은 어떻게 도울 수 있나 등을 세부주제로 진행.(2620-38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자원봉사활동으로 장애에 대한 편견 줄여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깨끗한 양천구를 만들고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지난 6월부터 거리깔끔이 운동을 복지관 인근 및 안양천에서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 지난 20일 다섯번째로 진행된 거리깔끔이 운동에는 양천장애인복지관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지적장애 및 자폐성장애를 갖고 있는 성인 30여명이 참여하였다. 복지관 인근, 오목교역 주변, 안양천 등에서 버려진 오물을 줍고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지역주민들은 따뜻한 시선과 함께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신정2동에서 식당은 운영하는 이웃주민은 “장애인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으로만 생각해 왔는 데 매월 우리 가게 앞을 청소하는 걸 보니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다.”며 “잘못된 편견이 장애인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인 장애인들이 참여하야 전개되는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의 거리깔끔이 운동은 지난 2월에도 태안반도의 유류사고 현장에서 기름띠 제거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와의 긍정적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복지관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자 거리캠페인, 찾아가는 장애이해교육, 장애이해교실 등 다양한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행복충전소 영등포 아카데미 영등포구는 지난 5월부터 매월 2회 둘째, 넷째 주 목요일에 경제, 사회, 문화, 역사, 건강, 철학 등 다양한 테마의 주제를 최고의 전문가들이 쉽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진행하는 ‘행복충전소 영등포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오는 8월 28일(목)에는 프린랜서 카피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최윤희 강사가 ‘마음만 바꾸면 나도 백만장자’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2670-41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