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슈 총 39,31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결혼이민자 위한 ‘한국어교육’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고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지원하는 무료 ‘한국어교육’을 실시한다. 9월부터 12월까지 마련되며 복사골문화센터 518호에서 진행된다. 가족 내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갈등 해결방안을 도모키 위해 마련된 것으로 부천시에 거주하며 한국어 교육을 원하는 결혼이민자 60명을 대상으로 한다. 관심 있는 결혼이민자들은 기초반, 초급반, 중급1, 2반으로 나뉘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032-320-639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
- 인천시 브랜드 콜택시 ‘인천 콜’ 출발~ 인천시가 8월 28일부터 인천시 브랜드 콜택시인 ‘인천 콜’(1577-5588) 운행을 시작했다. ‘인천 콜’에는 인천지역 57개 택시업체에서 총 200여대의 택시가 참가했다. 승객이 전화를 하면 5분 이내에 택시가 도착한다. 이는 콜택시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장착되어 있어서 승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인천 콜센터에는 승객이 이용한 택시의 이동 기록이 남겨져 여성이나 노약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택시를 부른 비용은 따로 받지 않으며, 어떤 경우에도 승차거부는 없다. 요금은 일반택시와 동일하고 신용카드로도 결재할 수 있다.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
- 9월중 KINTEX 전시회 ‘시니어 & 장애인 엑스포’가 9월 3일(목)~5일(토) 오전10시~오후5시까지 킨텍스 4, 5A홀에서 열린다. 노인과 장애인용 복지용품을 전시하고 실버타운과 병원 홍보를 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3000원이고, 홈페이지에 사전 등록하면 무료. www.sendex.co.kr ‘디지털국토엑스포’가 9월 9일(수)~11일(금)까지 5A홀에서 열린다. 공간정보 정책, 공간정보 신기술, 공간정보 활용시스템, 공간정보 인프라 등을 전시하고 입장료는 무료. www.nsdikorea.co.kr ‘경기디자인페스티벌’이 9월 11일(금)~13(일)까지 4홀에서 열린다. 시·군 시책홍보관(도시경관, 공공디자인, 옥외광고 등), 공공디자인 공모 수상작 전시관, 도시경관, 공공디자인, 옥외광고, 기자재 등을 전시하고 입장료는 무료. www.ggdf.co.kr ‘대한민국 우수 축산물 페스티벌’이 9월 17일(목)~19일(토)까지 1홀과 야외에서 펼쳐진다. 우수 축산물 전시, ''맛있는 유혹, 행복한 체험'' 행사를 하고 농협중앙회가 주최한다. (02-2080-6524) ‘대한민국뷰티디자인엑스포’가 9월 18일(금)~20(일) 오전9시~오후6시까지 4, 5홀에서 열린다. 헤어, 피부, 메이크업, 네일, 속눈썹, 헤나 등 미용관련 모든 제품과 기기를 선보이고, 서비스뷰티디자인 콘테스트, 뷰티쇼, 헤어콜렉션, 대학작품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입장료는 5000원이고, 홈페이지에 사전 등록하면 무료. www.beaudex.com ‘대한민국 우수상품박람회’가 9월 24일(목)~26일(토) 2, 3홀에서 열린다. 국내 500여 기업의 우수한 상품이 전시되고, 24일에는 1홀에서 채용박람회가 동시에 실시된다. 입장료는 무료. www.gfair.o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
- - 구 전남도청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분향소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충격은 컸다. 몇 달 사이로 두 전직 대통령을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잃은 것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제가 열려 우리들 가슴을 아프게 했던 그곳. 구 전남도청에 다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차려져 시민들을 맞았다. 지난 22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광주ㆍ전남추모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대회에는 시·도민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위원장인 지선 스님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으로, 남북한 동포의 자랑으로, 세계 인류의 삶에 평화와 민주의 등불로 살다 가신 대통령님은 천만인의 가슴 속에 환생 하셨습니다”라며 애도한 뒤 “남겨진 이 땅에 모든 모순을 극복해내고 다함께 더불어 사는 대동 세상, 새 세상, 통일된 세상, 평화세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박광태 광주시장이 ‘시민에게 드리는 감사의 글’로, 문병란 시인은 ‘행동하는 양심을 위하여’라는 조시에서 “29년전 이 자리에서 거룩한 민주 수호의 피를 뿌린 눈물강 피바다 5월의 원한을 넘어 평화적 정권교체의 파도치는 금남로 백만 그 축하 인파 온밤을 새웠다”고 추모했다. &clubs 김태정(76. 첨단) - 철들 무렵부터 김대중을 연호했다. 기억이 다 난다. 하나도 빠짐없이 선명하다. 우리 광주를 살리는 일은 지금까지 김대중 외에는 없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나이도 나이지만 조금만 더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렇게 죽이려 해도 인동초로 살아 견디어 냈는데 이제는 스스로 떠나가는 것을 보니 너무 안타깝다. &clubs 김성수(62. 광산구 동곡) - 너무 오래 살았다 못 볼 것을 보는 것이 오래 사는 것이라고 옛날 어르신들이 한 말이 기억난다. 내가 투표한 대통령 선거만 해도 3~4번은 된다. 결국 대통령이 되고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대통령이었다. 아마도 이제는 그만한 대통령을 볼 수 없을 것 같다. 전라도에 그만한 인물이 현재는 없지 않은가. 하루도 빠짐없이 조문을 온다. 분위기를 보고 도청을 보존하자는 서명도 하고 사람들의 표정도 살펴본다. 모두들 슬퍼한다는 말이 아마 맞을 것이다. &clubs 김은결(39. 풍암동) -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 아이들이 김대중 할아버지가 누구냐고 물어서 깜짝 놀랐다. 15살과 11살 아이들이 모르는 것이 당연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둘러서 아이들에게 역사를 보여주고 싶었다. 국화꽃으로 헌화도 하고 절도 하게 하고 의자에 앉아 지나간 편집된 영상을 집중해서 보게 했다. 초등학교에서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만 배웠지 이 나라의 민주화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남북관계의 물꼬를 튼 역할을 한 것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아이들이 질문을 많이 해 데리고 나온 보람이 있다. 가능하면 자세하게 알려주고 싶다. &clubs김점순(79. 화정동) - 남편 먼저 보낸 심정을 다 안다. 짠하다. 내가 남편을 먼저 보내던 생각이 나 영부인이 안됐고 짠하다. 그냥 무엇을 해줄 수도 없고 묵념하고 국화 한 송이 헌화하러 나왔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던 이름이 김대중이다. 어렸을 때는 김대중은 우리와 달리 생긴 사람인 줄 알았다. 저리 잘 생긴 얼굴인줄은 나중에 알았다.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다.&clubs 이성기(43. 금호동) - 집사람과 같이 분향했다. 고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가 차려졌을 때 이곳에 왔고 이번이 두 번째다. 어쩌다 광주의 심장이었던 이곳 구 도청이 일 년에 두 번이나 분향을 하는 곳이 되어 버렸는지 암담한 심정이다. 경기도 안 좋은데 술 생각만 나게 하는 날들이다. 기운이 펄펄 나고 예전처럼 살아나려고 금 모으기를 하던 시절이 다시 왔으면 좋겠다.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은 분명 오지 않겠지만 시간이 가고 나이를 먹어갈 수록 살아가는 것이 점점 팍팍해진다는 느낌은 떨칠 수 없다. &clubs 이은주(47. 운암동) - 남편과 같이 오려했는데 갑자기 문상갈 일이 생겨 결국은 혼자 왔다. 도청보존 서명도 했다. 우울하다. 평생 국상은 한 번도 볼까말까 한다는데 올해만도 벌써 두 번이나 국상을 치렀다. 그것도 두 분 다 내가 투표했던 대통령이다. 고통지수가 고 노무현 대통령 때문에 높아지기도 했을 텐데도 기분이 가라앉아 추모제를 하는 이곳에 와보고 싶었다. 대통령이라기보다 아주 좋은 사람을 잃은 것 같은 허전함이 더 많다. 순수하고 따듯한 마음을 가진 대통령으로 오래 기억하고 싶다. 남편과 다시 오고 싶다. 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9-03
- 청소년예술제 ‘내숭無 성깔有’ 보러 오세요 제9회 청소년예술제 ‘내숭無 성깔有’이 오는 9월 12~13일 부천시청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9회를 맞이하는 예술제는 부천 지역의 14세 이상 만 19세 이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풋풋한 자리다. 9월 12일 오후 3시에는 학급 단합을 겨루는 3종 경기 ‘DoDo 지덕체’가, 오후 6시30분부터는 20개 팀이 참여하는 ‘DoDo 경연대회’가 열린다. 13일에는 ‘DoDo 콘서트’가 열리는데 올해는 교복패션 퍼레이드를 주제로 각 학교 교복 패션쇼가 식전 행사로 진행된다. 그 밖에 ‘DoDo 프린지’, ‘水파르타!’, ‘추억의 DJ 음악다방’, ‘미션노래방’, ‘금연캠페인’, ‘性’문화바로알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문의 032-325-15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
- 지역아동센터, 인터넷 TV로 공부한다 지난 8월24일 부천시 원미구 심곡지역아동센터에 ‘IPTV 공부방’ 개소식이 있었다. 홍건표 부천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IPTV 공부방’은 부천, 수원, 고양, 성남, 안산 등 경기도 15곳에 설치되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에서는 IPTV 공부방 설치ㆍ운영 자문 및 LCD TV를 지원(LG전자 후원)하고, KT는 1년 간 무료 IPTV 교육 콘텐츠 및 교재를 제공 한다. 수업은 지역아동센터 자원봉사자, 아동복지교사 등 학습교사가 맡는다. 지역아동·청소년들은 IPTV를 통해 영어, 수학,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영화 등 멀티미디어 교육콘텐츠를 제공받아 방과 후 수업 및 특기·적성 교육을 할 수 있게 된다. 홍건표 부천시장은 “IPTV 공부방을 통해 지역아동·청소년들에게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었다”며 “교육콘텐츠를 접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의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2-625-292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
- 이황순 한국웃음전략연구소 실장 신종 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그나마 힘겨운 서민들의 삶에 웃을 일이 더욱 줄어 들고 있다. 요즘 같은 때에 일단 그냥 한번 웃어보자며 ‘하하하하~ 호호호호~’ 정신없이 웃어 댄다면 말 그대로 정신없는 사람 취급당하기 딱 십상이다. 하지만 “웃어야 웃을 일이 생기고, 한번 웃어야 두 번도 웃게 된다”며 “일단 그냥 한번이라도 웃어보자”고 말하는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한국웃음전략 연구소 이황순 실장이다. 그를 만나기 위해 정발산동에 위치한 광성노인복지센터를 찾아갔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가벼운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들이 낮 시간을 보내는 그 곳에서 이황순 실장은 ‘인기 짱’인 자원봉사자였다. 웃음으로 마음의 문을 열다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이황순 실장의 모습은 열정으로 가득했다. 가냘픈 몸에 어찌 저리도 큰 웃음과 신나는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는지, 이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그냥 그의 웃음에 묻혀 세상 시름도 잊겠다 싶었다. 그런데 지금은 저렇게 즐거워하며 웃고 박수치는 어르신들이지만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라고 한다. 아픈 몸과 외로움에, 또 자꾸만 잊혀 가는 세상의 기억에 답답해하던 노인들은 처음엔 낯선 그를 외면했다. 노인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우스개를 부리는 그의 몸짓에도 잘 웃지 않았다. 웃음치료교실 강사가 남을 웃기지 못하다니 좌절할 만한 일이겠다. 하지만 그는 기다렸다. 누구든 마음이 열려야 웃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정성을 다한 만큼 노인들의 태도는 시간이 갈수록 달라졌다. 그렇게 어르신들과 맺어 온 인연이 벌써 2년째다. “내가 아무리 세상을 웃길 수 있다한들,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아야 어르신들이 웃을 수 있는 것이지요. 노인들을 이해하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답니다.” 그의 가방 속엔 커다란 안경과 콧수염 안경, 짝짝이와 가발 등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다양한 소품이 한 보따리다. 또한 가끔씩 어르신들에게 하모니카 연주도 들려준다. ‘오빠생각’이나 ‘반달’ ‘아리랑’ 등을 들려주는데 눈물이 글썽글썽한 노인의 눈물을 닦아드린 적도 있다고 한다. 지금은 수업을 마치고 나서는 그의 손을 붙잡고 ‘가지 말라’고 하거나 그의 애칭인 달님이를 부르며 ‘왜 안 오냐’고 묻는 어르신들도 있다고 한다. 이런 어르신들의 모습에 그는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웃음치료의 효과를 확신할 수 있었다. 뒤늦게 찾은 나의 마지막 직업 ‘웃음치료사’ 신바람난 이황순 실장의 너털웃음은 도저히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게 한다. 그가 환갑을 넘었다는 사실은 믿기 어려웠다. 그의 동안 비결은 웃음 덕분일까? “요가를 한 지 20년이 넘었네요. 하루도 빠지지 않고 요가를 하면서 몸과 마음을 다스린답니다. 가끔씩 웃음치료 수업을 진행하면서 요가 동작을 활용하면 반응이 참 좋아요. 다리를 일자로 벌리는 자세나 물구나무서기를 하면 그 땐 사람들이 놀래서 웃지요. 물론 웃음이 젊음을 유지하는데 최고랍니다. 웃으니 웃을 일만 생긴다는 말처럼 인생이 정말 그래요. 자꾸 웃다보면 표정이 달라지고, 이렇게 동안으로 보인답니다.(웃음)” 이황순 실장이 웃음치료사가 된 동기를 들으니 웃음이 나왔다. 장년의 나이에 들어서자 주변 지인들이 하나둘씩 아프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병문안을 가기 위해 음료수나 한 상자 사갈까 고민하다가 아플 때는 웃음이 명약이라는 생각으로 우스갯소리를 준비해갔다. “얘들아, 닭의 부인이 누구인지 아니? 암탉이라고? 호호호 닥쳐란다” “잘 웃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뭔지 아니? 바로 개구리 뒷다리~란다(실제 개구리 뒷다리~하고 소리를 내 보면 이해가 간답니다)” 등등 그의 우스갯소리에 친구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내친김에 조금 더 배워보고 싶어 시작한 것이 바로 웃음치료 수업이었다. 지금은 웃음치료교실 1080강사로, 실버웃음치료 레크리에이션 전문가로, 한국웃음전략 연구소 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황순 실장은 “뒤늦게 나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직업을 찾게 돼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웃음치료사는 내 인생 마지막 직업으로 남은 인생을 웃음과 함께 열정적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하하~ 호호호~ 웃어 보아요 이황순 실장은 웃음을 잃은 사람들을 보면 많이 안타깝다고 한다. 그는 웃음치료사가 되기 이전에도 잘 웃고 사는 사람 중 하나였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겨도 ‘오늘이 지나면 내일은 나아지겠지’하며 웃어넘기거나 작은 일에도 큰소리로 웃곤 했다. 하지만 웃음치료 수업을 진행하면서 만난 사람들 중엔 얼굴에 표정이 없는 사람들도 많았다. 자신이 웃겨도 웃지 않고 무표정한 얼굴로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면 남을 웃기지 못하는 자신의 직업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생이 가여워 다가가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끝내 그의 손길을 뿌리치고 강의실을 빠져나가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살다보면 마음의 상처나 사는 것이 힘들어 웃음을 잃게 될 때도 잊지요. 하지만 그럴 때 일수록 그냥 한번 웃어보세요. 그냥 운동하듯이, 아무 이유 없더라도 15초 정도만 큰 소리로 웃어보면 분명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진짜 웃음은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고, 삶을 언제나 긍정적으로 살 수 있도록 해준답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
- 고양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봉사활동 고양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는 8월 28일 관산동 소재 장애인공동체 ‘늘사랑의집’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여성대원들은 장애인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봉사를 하고, 따뜻한 식사를 마련하여 함께 먹으며 말벗이 되어주기도 했다. 이들은 매주 한 차례씩 이렇게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고양여성의용소방대는 평상시 생업에 종사하면서 각종 재난발생시 소방관서의 활동을 보조해주는 단체로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 시장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날 봉사에 참여한 한 여성대원은 “주민센터나 시설을 통해 소외 계층 돕기 운동이 펼쳐지지만, 그래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은 항상 있게 마련”이라며 “어려운 이웃의 아픈 부분을 어루만지며 소통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31-931-0421 정경화 리포터 71khj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
- 김포시, “추석 선물은 우리시 생산품으로” 김포시는 시의 생산품을 추석 선물로 판매하기 위해 오는 9월 26일(토)에서 27일(일)까지 직거래장터를 사우체육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직거래장터에서는 김포특산물인 금쌀과, 금배, 문배주 등 엄선된 42개 관내 업체의 생산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직거래장터 개설에 앞서 엄선된 제품으로 책자를 제작, 관내 유관기관, 출향인사, 기업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직거래장터는 젓갈류, 장류, 포도주, 한우사골 곰탕 등의 다양한 제품을 추가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고. 문의 경제 진흥과 031-980-2204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
-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추모 현장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며, 통일의 희망이 무지개처럼 피어오르는 나라. 8월 18일, 향년 85세로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꿈꾸던 세상이다. 서울광장 분향소를 찾아 민주주의의 징검다리를 놓은 그의 마지막 가는 길에 하얀 국화를 건넸다. 행동하는 양심, 그 삶을 추억하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입관식이 치러진 20일, 개학식을 마친 아들 송주(10)를 데리고 시청 앞 서울광장으로 향했다. 아침부터 굵은 빗방울이 쏟아진 궂은 날씨에도 분향소에는 근조 리본을 가슴에 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분향 차례를 기다리며 아이와 함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을 떠올렸다. “돌아가신 김대중 전 대통령은 봄이 온다는 믿음으로 겨울을 이겨낸 인동초처럼, 민주주의가 이뤄진다는 신념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앞장섰던 분이야” 하고 설명하자, 아들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민주주의와 인권, 평등과 평화….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지만, 인고의 세월을 거쳐 ‘국민의 정부’를 일궈낸 고인의 일생을 조금이라도 더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아이 손을 잡고 나온 엄마들은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 초등 4학년 아들(11)과 함께 나온 이현경(38·서울 마포구 합정동)씨는 “어려서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존경했다. 아이가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나라의 통일을 이루기 위해 애쓰신 그분을 오래 기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분향소를 찾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중학교 3학년 아들(16)과 나란히 추모 대열에 선 김정미(40·인천 서구 불로동)씨는 “뉴스에서 서거 소식을 접하고 특별 편집된 추모 방송을 봤다. 5·18 민주화운동으로 목숨을 잃은 광주 시민들의 묘지 앞에서 통곡하던 김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정말 아팠다. 아들과 함께 역사의 한순간을 가슴에 새기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화해와 용서의 뜻 이어갔으면 국화를 들고 영정 사진 앞에 서니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 떠나셨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졌다. 헌화와 묵념의 시간. 눈을 감고 애도를 표한 송주는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대통령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단다. 분향을 마치고 눈물 범벅이 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초등 4학년 박효정(11)양은 “계속 아프시다가 병원에서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고 너무 슬펐다. 하늘나라에 가서도 우리를 지켜주셨으면 좋겠다. 대통령 할아버지를 오래오래 기억할 것”이라며 한동안 훌쩍였다. 서울 등대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생 10명과 함께 조문을 온 최정심(38) 교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고난을 이겨낸 희망의 메신저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공부방 아이들이 김 전 대통령처럼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키워갔으면 한다”고 했다. 분향 첫날부터 하루도 조문을 거르지 않았다는 안동석(53·경기 고양시 행신동)씨는 “김 전 대통령의 바람처럼 국민이 살맛 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문객들은 분향소 곳곳에 마련된 방명록에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대통령 할아버지, 감사합니다’처럼 마음을 담은 추모 글귀를 쓰며 쉬 자리를 뜨지 못했다. 송주는 방명록에 ‘천국에서 편히 쉬세요’란 글을 남겼다. ‘일생 동안 저는 잠시도 쉴 새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제 휴식이 필요합니다’라고 했던 퇴임사 문구처럼, 편안한 쉼을 얻으시길…. 김혜원 리포터 pinepol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