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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손잡고 재래시장 나들이 어때요? 신선한 상품, 저렴한 가격, 택배 등 진화하는 서비스에 소비자 만족도 높아져 야탑동에 사는 최혜진 주부(42)는 올 추석 장보기를 성남 재래시장에서 준비할 예정이다. 아이의 명절 방학 숙제가 우리 동네 재래시장 둘러보기이기 때문이다. 최씨는 “올해는 유난히 짧은 추석연휴라 동네 대형마트에서 간편하게 준비하려 했지만 아이에게 재래시장의 훈훈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재래시장으로 결정했는데 벌써부터 아이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재래시장을 꺼리는 이유는 주차가 여유롭지 않다는 것과 쇼핑카트 등이 없거나 카드결제가 안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재래시장들이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여건을 개선하고 소비자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매일 국내산지에서 직접 보급하는 신선한 상품에 훈훈한 정은 덤으로 챙겨 성남시에는 모란시장을 비롯해 중앙시장, 성호시장, 현대시장, 하대원시장, 그리고 분당의 돌고래 시장 등의 재래시장이 있다. 중앙시장상인협회 신근식 부회장은 “부산교육청 등 전국의 몇몇 교육청에서는 ‘엄마와 함께 재래시장 장보기’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아이들의 교육에 적용하고 있다”며 “실제로 아이 손에 이끌려 재래시장에 오는 경우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고 쉼터나 쾌적성 면에서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를 따라갈 수 없지만 그래도 재래시장에서는 대형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훈훈한 정과 다양한 삶의 모습이 남아있다. 물건 값을 깎거나 덤을 챙기는 재미도 대형마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이다. 신 부회장은 무엇보다 재래시장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저렴한 가격과 믿을 수 있는 상품의 품질을 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성남시 재래시장의 점포들은 국내에서 생산된 상품만을 산지에서 직접 보급에 판매한다. 또한 재래시장의 성격상 그날 판매한 상품을 보관했다 다음날 판매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신선한 농수산물이 보급 된다” 상인대학 과정 교육을 통해 소비자 편의 중심으로 진화하는 재래시장 성남의 재래시장은 소비자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중앙시장의 상인들은 상인대학을 의무적으로 졸업해야한다. 3개월 과정으로 개설된 이 과정을 통해 유통학부터 소비자학 등의 교육 내용을 이수한다. 품질관리법, 상품진열법, 소비자를 대하는 친절교육까지 상인들은 다양한 교육 받게 된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많은 재래시장들이 소비자 편의 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기도 하다. 신 부회장은 “거의 모든 개별 점포에서 택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카드결제 시스템도 도입된 곳도 점점 늘고 있다. 쉼터, 쇼핑카트, 탁아소 등을 설치하려는 노력들이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재래시장 상인회에 가입된 대부분의 상인들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자 개인구좌를 통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지역 불우이웃 돕기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하대원 시장의 상인들은 그날 판매하고 남은 물건을 양로원이나 고아원에 기부하는 이른바 푸드뱅크에 적극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성남사랑 상품권’ 다양한 혜택과 함께 대형마트대비 30%가까이 저렴 재래시장이 활성화 되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이다. 우리 동네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것은 지방경제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신 부회장은 강조한다. “선진국일수록 지역 상점들과 지역 주민들 간의 결속력이 강하다. 가까운 일본만 해도 지방의 작은 도시 상점들이 오랜 세월동안 유지되고 사랑받는 것이 지역주민의 그 상점에 대한 끈끈한 애정이 있기 때문이다.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장기적으로 지역의 재래시장을 비롯한 작은 상점들이 살아야 한다” 성남시에서는 시민들로 하여금 재래시장의 이용률을 높이기 ‘성남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오고 있다. 성남사랑 상품권을 이용하면 다양한 잇점이 있다. 성남시청 생활경제과 김일호 씨는 “성남사랑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경우 사용한 금액의 6%를 쿠폰으로 돌려주므로 그 만큼의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다양한 경품행사는 물론 상품권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이웃돕기에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마트에 비해 재래시장이 20%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다 추가할인 6%를 더해 많게는 30%가깝게 저렴한 값에 우리 농산물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사랑상품권은 재래시장이나 음식점, 개인슈퍼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성남시내에 있는 농협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공무원 복지 포인트로 구매가 가능하고 일반 신용카드로도 구입할 수 있다.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용인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하는 가을음악회 ‘열정’ 전통과 현대, 대중음악의 새로운 접목 아직도 낮의 볕은 따갑지만 서늘한 밤공기가 가을을 실감하게 해준다. 쾌적한 가을의 밤을 행복하게 해줄 야외 음악회인 ‘목요상설 나무(木) 음악회’가 죽전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오는 9월 11일 오후 8시에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용인국악관현악단과 함께 하는 가을음악회 ‘열정’으로 마련된다. 용인시 최초의 순수 민간 국악관현악단인 ‘용인국악관현악단’은 전국 국악과 졸업생 중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전통의 창조적 계승과 창작음악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1998년에 창단되어, 전통음악 뿐 아니라 다양한 창작 초연곡을 발표하고, 나아가 서양악기와 대중음악까지 크로스오버 시키는 등, 다양한 시도로 대중에게 다가서고 있다. 매 공연 때마다 항상 새로운 시도로 청중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는 용인국악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민요, 서양음악, 대중음악, 비보이, 익스트림 마샬아츠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시켜 ‘국악은 재미없다’라는 고정 관념을 깨는 계기를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용인국악관현악단 지회자인 용인대 한 진 교수의 열정적이고 섬세한 지휘로 마련된다. 공연은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 031-324-2068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9월 1째주] 공연정보-전시 ♠ 제19회 MBC 한국구상조각대展 일 시 : 9월 6일~9월 29일 장 소 : 성남아트센터 야외전시장 및 미술관본관 입장료 : 무료관람 문 의 : 031-783-8000 ♠ 2008 특별기획전 - 실크로드의 삶과 문명 일시 : 10월 5일까지 장소 : 마가미술관 제1,2 전시실 입장료 : 성인 3천원, 학생 1천5백원 문의 : 031-334-0365 ♠ 가을의 향기전 일시 : 9월 11일~ 20일 장소 : 아트센터 순수 (수지구 성복동) 입장료 : 무료 문의 : 031-261-1957 ♠ 제17회 경기도서예대전 일시 : 9월 17일~21일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전시장 입장료 : 무료 문의 : 010-4449-089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9월 1째주] 공연정보-국악 ♠ 성남시립국악단 제14회 정기연주회 ‘한가위 香煙’ 일 시 : 9월 14일 오후 7시 30분 장 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입장료 : 전석 5천원 문 의 : 031-729-481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오페라 종가 밀라노 최고의 악단과 세계정상의 마에스트로의 만남 9월 9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는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은 세계를 지휘하는?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이 시대 가장 뛰어난 피아니스트 랑랑과?함께 하는 공연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오스트리아 악단의 균형감과 이탈리아 오케스트라 특유의 유려한 현이 조화를 이룬 특급악단 ‘라 스칼라 필하모닉’은 이탈리아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로 인정받고 있다. 단독으로 활동하기 이전에도 토스카니니, 사바타, 푸르트뱅글러, 카라얀, 칸텔리, 번스타인, 가바체니, 줄리니, 클라이버 등 수많은 위대한 지휘자들과의 완벽한 호흡을 다져왔다. 2006년 라 스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세 명의 지휘자, 정명훈, 다니엘 가티, 리카르도 샤이와 함께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는다. 여기에 음악 외적인 요소로도 이슈를 갖고 있는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이 수석 객원을 맡게 되면서 라 스칼라 필하모닉은 본격적으로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다. 음악적 행보에 있어 특별히 현대음악을 중시해 매 해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재능 있는 젊은 작곡가의 새로운 곡을 연주하는 라 스칼라 필하모닉. 그들이 세계를 지휘하는 정명훈이 함께 펼칠 무대가 벌써부터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의 : 031-783-8000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명절 앞둔 재래시장 둘러보기 착한 가격, 착한 상품 재래시장에 다 모였네! 추석 앞두고 다양한 행사 개최…덤·에누리에 시장 인심까지 훈훈 ‘이번 추석 제수용품은 재래시장에서 알뜰하게 구입하세요 ’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 상인들이 손님 모시기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그동안 백화점과 대형할인점에 밀려 매상이 뚝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이번 명절만큼은 한 치의 양보도 없다는 각오다. 경기침체에다 소비자들의 발길이 대형할인매장으로 옮겨가면서 마음고생이 심했던 만큼 재래시장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재래시장하면 예전의 불편하고 지저분했던 이미지와 달리 최근에는 현대화사업으로 기본적인 편의시설을 갖춰 시장보기가 훨씬 편리해졌다. 공영주차장 확보는 물론 시장 곳곳에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어 쇼핑을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는 것. 추석을 맞아 안양시에 위치한 재래시장 곳곳을 둘러보고 시장풍경과 상인 그리고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야채·과일이 저렴한 곳, 남부시장 안양시 중앙로 2001아울렛 맞은편에 위치한 남부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야채와 과일가게가 유난히 눈길을 끈다. 제철과일인 싱싱한 포도와 사과, 배가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고 야채가게에서는 천원, 2천원이면 나물이 한 봉지 가득이다. 직원들에게 과일을 선물하기위해 남부시장을 찾았다는 김재섭(58·중소기업 대표)씨는 “과일은 남부시장만큼 싱싱하고 싼 곳이 없는 것 같다”며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매장은 덤이나 에누리가 전혀 없지만 재래시장에서는 훈훈한 인심이 있고 정이 있어서 이곳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남부시장에서는 도매상인뿐만 아니라 알뜰한 주부들이 과일이며 야채를 고르는 손길이 바쁘다. 풋풋한 제철과일의 향기가 시장을 가득 메우고 보기 좋은 과일이 맛도 있다는 과일가게 아저씨가 봉투 안에 넣어주는 덤으로 더욱 정겨운 곳이다 서울남부와 만안구 지역에 야채와 청과를 주로 공급해 온 남부시장은 상권이 넓다는 것과 생활권 중심의 도매상과 소매상의 기능을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남부시장 진입로 양쪽에 야채, 과일, 수산물 등의 소매상들이 늘어서 있고 접근성 또한 중앙로와 30여개의 버스노선 등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에 이용하기엔 편리하다. 안양의 다른 주요 재래시장과 함께 일반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재래시장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곳 남부시장은 지난달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그림그리기 대회를 열었고 9월에는 시장을 찾는 고객과 상인들이 함께하는 시민축제마당 행사를 비롯해 품바공연, 풍물놀이 등 이벤트 홍보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개설일: 72년 1월 10일 소재지: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영업시간: 도매-저녁9시-다음날 12시, 소매-아침8시-저녁11시 편의시설: 주차장 5곳, 공중화장실 수도권 최고의 재래시장, 중앙시장 중앙시장의 명물인 국밥집이 늘어선 곳. 제수장을 보러왔다가 허기를 달래기 위해 국밥을 먹고 있던 이명희(52·주부)씨는 “중앙시장은 다른 시장과 달리 먹거리가 풍성해 이곳만 고집한다”고 말했다. 아직 추석이 보름가량 남았지만 건어물이나 공산품 등은 조금이라도 저렴할 때 장만해두려고 일찍 시장을 찾았다는 것. 중앙시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안양1번가와 인접하여 야채, 과일, 건어물 등 식품관련 업종이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의류, 한복, 생활 잡화가 다양하게 들어서 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중앙시장의 명물은 바로 순대골목과 김밥골목. 주머니 얄팍한 직장인부터 학생, 주부들에 이르기까지 사람 사는 정이 느껴지는 중앙시장의 명물골목들은 안양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1961년 만안구 안양4동에 283개의 점포로 시작된 중앙시장은 지금까지 안양의 중심 상업지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 곳이다. 한때 수원, 의왕, 군포, 과천 멀리는 인천에서까지 장을 보러 오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수도권 최고의 재래시장으로 각광받던 곳이다. 지하1층 지상3층의 상가건물에서 현재 주변상가 1천151개의 점포로 확장되었고 최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추진 계획에 따라 시장 곳곳에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다. 2006년부터 전문강사를 초빙한 맞춤형 상인친절교육과 위탁교육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으며 9월에는 장터가요제를 비롯해 품바공연, 풍물놀이 등 이벤트 홍보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개설일: 1961년 11월 6일 소재지: 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 676-44일대 영업시간: 아침7시∼저녁11시 편의시설: 주차장 3곳, 공중화장실 부담없이 구경하고 인심이 넘쳐나는 박달시장 박달우회도로와 박석로 사이에 위치한 박달시장은 과일, 야채, 생선, 정육점, 방앗간 등이 구비되어 있어 동네 주변 사람들 뿐 아니라 인근에서도 많이 찾아온다. 추석을 맞아 나물류인 국산 고사리와 도라지를 볼 수 있으며 국거리와 산적 고기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김영남 상인은 “작년 추석에는 일주일 전부터 사람들이 장을 보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지 손님들이 많이 줄었다”면서 “그래도 저렴하게 좋은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재래시장”이라고 말했다. 장을 보면서 즉석에서 만든 따끈따끈한 떡을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박달시장에는 송편은 물론이고 시루떡, 백설기, 찰떡 등 영양만점인 떡들이 즐비하다. 최근에는 현대인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만든 보리떡이 인기라고 한다. 이화선 주부는 “역시 재래시장의 재미는 부담 없이 구경할 수 있고 넉넉한 인심이 더해져 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달시장은 안양권에 있는 재래시장 가운데 남부와 중앙시장 다음으로 큰 상권을 자랑하고 있다. 187개의 점포가 들어서 있고 주변에 미용실, 세탁소 등 주변상가와 점포가 함께 상권을 이루고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매년 9월이면 시민노래자랑과 경품행사, 품바공연, 풍물놀이가 열린다. 개설일: 79년 12월 22일 소재지: 안양시 만안구 박달1동 52-1 영업시간 : 아침9시∼저녁11시 편의시설 : 공영 주차장, 공중화장실 규모는 작지만 싸고 질 좋은 물건 가득한 호계시장 호계사거리에 위치한 호계시장은 주거 밀집지역으로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가 자리 잡고 있어 호계동 중심에 형성되어 있는 재래시장이다. 규모는 작지만 싸고 질 좋은 물건들로 가득해 단골손님이 많다고 한다. 육류, 쌀, 야채, 과일, 건어물과 생활잡화도 함께 팔며 반찬가게가 즐비한 것이 특징이다. 추석을 맞아 부침개와 전을 판매하는데 고소한 냄새가 시장골목을 가득 메운다. 최연화 주부는 “예전에는 재래시장에 주차장이 없어서 오기 불편했는데 이제는 공영주차장도 있어 장보기 편해졌다”면서 “이런 편의시설이 많이 생기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호계시장은 네, 다섯 군데의 정육점이 있어 국거리 고기와 산적을 비교하며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일부러 육류만 구입하기 위해 오는 고객들도 많을 정도라고 한다. 박성철 상인은 “외국산 육류가 무분별하게 수입되고 있지만 우리 몸에 가장 좋은 것은 우리 땅에서 자란 것”이라고 말했다. 개설일 : 80년 10월 30일 소재지 : 안양시 동안구 호계1동 997 영업시간: 아침 9시-저녁 10시 편의시설 : 공영주차장 1곳, 사설주차장 2곳, 공중화장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여성재즈보컬 말로콘서트 9월 9일 평촌아트홀에서는 아침음악회 7번째 공연으로 여성재즈보컬 말로가 콘서트를 연다.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고의 재즈 보컬인 말로는 어려서부터 노래하길 좋아했던 뮤지션이었다.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고 중2때 기타코드를 혼자 터득했으며 고교시절 보이 소프라노의 목소리로 중창단을 이끌었다. 국악에도 한때 심취했으며 경희대 물리학과 재학시절 인근 카페에서 통기타 가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리고 93년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 참가해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집 앨범과 2집 앨범 그리고 3집 앨범 벚꽃 지다를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졌고 앨범 작업에서 전곡을 작곡, 편곡, 노래하고 프로듀싱까지 해내 1인4역의 재능을 과시했다. 2003년 9월에는 인터넷 인기 만화 사이트 마린블루스의 2004년용 다이어리 싱글 음반 제작에도 참여해 활동 반경을 넓혔다. 이번 공연에서 말로는 봄날은 간다, 엄마야 누나야, 누구 없소, 사랑이 여기 있으니, 골목길, 바보 같은 너 등을 노래한다. 문의 평촌아트홀 031-389-5252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2008 찾아가는 공연 달안초등학교 운동장에서 9월 5일 2008 찾아가는 공연 10회가 진행된다.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브라스 앙상블 퍼니밴드, 타악포퍼먼스팀 드럼캣, 그룹사운드 좋은사람들이 출연한다. 퍼니밴드는 6명의 클래식 전공자들로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기반으로 재미있는 퍼포먼스와 마임을 펼치는 새로운 형태의 창작공연 그룹이다. 환상적인 브라스 연주와 더불어 기상천외한 퍼포먼스가 곁들여진 퍼니밴드는 자칫 지루하다고 생각하기 쉬운 클래식을 해설과 함께 들려준다. 또 드럼캣은 6인조 여성밴드로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퍼포먼스와 리드미컬한 사운드로 관객을 사로잡는 퓨전 드럼쇼로 유명한 공연팀이다. 스내어 드럼, 랙 드럼, 베이스 드럼 등 다양한 각종 퍼커션으로 초고속 스피드와 파워풀한 연주, 클래식과 테크노를 넘나드는 화려한 테크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야외전문공연팀이다. 찾아가는 공연은 9월 6일은 중앙시장 야외주차장 야외무대에서 일렉스트링F샵, 드럼캣이 공연하며 9월 26일은 건아들과 소리새가 국제유통단지 내 주차장에서 공연한다. 문의 안양문예회관 031-389-5200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화끈한 퓨전 불닭 맛이 일품! 안양1번가에 위치한 오드비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퓨전 음식점이다. 가볍게 술 한잔과 함께 하면 좋을 홍합탕, 누룽지탕, 오징어볶음, 회무침, 치떡, 탕수육, 만두전골, 두부김치 등 안주류는 물론 다양한 치킨 요리들이 있다. 오드비의 주메뉴는 닭 요리. 입안이 얼얼해 지도록 화끈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불닭 요리가 유명하다. 매운맛을 즐긴다면 불닭과 계란탕 주먹밥 음료수가 나오는 A세트가 좋겠고,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원하면 치즈불닭 오뎅탕 주먹밥 음료수가 나오는 B세트를 주문하는 것이 좋다.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먼저 주먹밥이 나온다. 완성된 주먹밥이 아니다. 흰쌀밥 위에 고소한 통깨와 김 가루가 얹혀 있고 일회용 장갑이 나온다. 함께 한 사람과 잠시 요리시간을 즐겨 볼 수도. 밥을 꼭꼭 뭉쳐 한 입 크기로 만들고, 김 가루를 묻혀 주먹밥을 완성한다. 주먹밥을 완성하는 동안 잘 달군 불판에 지글지글 먹음직스러운 치즈불닭이 나온다. 칵테일 과일과 옥수수콘, 피망이 들어 있어 색도 예쁘고 매콤하면서도 달콤해 정말 맛있다. 솜씨 발휘해 만들어 놓은 주먹밥이 치즈불닭의 매운맛과 잘 어울린다. 송인자씨가 오드비를 추천한 이유 : 친구와 안양 1번가에 나오면 종종 들리는 집이에요. 가격이 저렴해 부담 없어 좋고, 무엇보다 메뉴가 다양해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 좋아요. 치킨 세트도 있지만 치킨 이외에 여러가지 메뉴에서 세가지 메뉴를 골라먹는 세트메뉴는 누구와 가도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어요. 어렵게 맞출 필요 없이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하나씩 고르면 되거든요. 또 하나, 오드비에서는 ‘오늘의 운세’도 점쳐 볼 수 있어요. 100원짜리 동전으로 치는 운세가 신기하게도 잘 맞아 재미 삼아 꼭 해 본답니다. ●메뉴 : A세트(불닭 계란탕 주먹밥 음료수) 2만원, B세트(치즈불닭, 오뎅탕, 주먹밥, 음료수) 2만2000원 ●영업시간:오후 4시∼새벽 3시 ●위치:안양 1번가 ●휴무일 : 연중 무휴 ●주차 : 없음 ●문의 : 031-443-6678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승마 어디서 배울까? 말 달리는 즐거움, 스트레스엔 최고! 귀족스포츠로 알려진 승마, 일반 레저로 각광받아 “시선을 멀리 두세요. 가슴을 쭉 펴고 상체를 약간 뒤로 하고, 중심을 유지하셔야 말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지난 21일 오후2시 과천시 한국마사회 승마교육원 실내마장. 승마모자와 복장을 갖춰 입은 교육생들이 말을 타고 마장을 돌고 있었다. “고삐를 짧게 잡으세요!”라고 승마 교관이 큰소리로 말하자 말을 탄 사람들은 일제히 긴장하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추천으로 승마를 시작했다는 교육생 김선경(대학원생·25)씨. “처음엔 말 위에 올라타니 너무 무서웠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재미있고, 기회가 된다면 중급반이나 상급반 코스도 배워보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씨의 말에 따르면 그동안 이론교육과 간단한 승·하마법, 승마자세, 평보만 배우다가 이날 속보를 하고보니 고삐를 잡은 손에 땀이 맺힐 수밖에 없더라는 것. 또 다른 교육생 이윤정(프리랜서 번역가·40)씨도 “인도여행을 했을 때 말을 탈 기회가 여러 번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그동안 말을 접할 기회가 없어 승마는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승마를 배우게 되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세교정·다이어트에 효과 승마는 흔히 경마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승마는 말과 기수가 호흡을 같이하여 마술적 스릴과 쾌감을 얻는 아마추어 스포츠이고 경마는 말과 기수가 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해 우승을 가리는 스피드 스포츠다. 최근 승마를 배우려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전국 곳곳에 승마클럽이 생겨나면서 이젠 일반인들도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대중레저로 인식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 그동안 개개인이나 회사 단체를 통해 접할 수 있던 것이 인터넷을 통해 승마동호회가 결성되면서 승마인구도 점차 늘어나게 된 것. 승마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다는 승마교관 이준희 씨.“승마를 통해 자세교정에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늘 책상에 앉아있는 청소년들의 자세를 바로 잡을 수 있고 중·장년층은 하반신과 좌골 운동이 되기 때문에 남성은 전립선 관련 질병에, 여성은 자궁 관련 질병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신체의 평형성과 유연성을 길러 올바른 신체발달을 돕는 정신운동으로 대담성과 건전한 사고력을 길러주고 신체의 리듬감을 길러주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승마를 배우려면 승마는 그동안 비용이 많이 드는 귀족운동으로 여겨져 사실 일반인들이 접하기 부담스러운 스포츠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승마클럽을 잘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승마를 배울 수 있다. 보통 사설 승마장에서 1시간 말을 타는 데 드는 비용은 4∼5만원선이다. 월 회원비는 40∼50만원이고 승마클럽마다 비용은 차이가 있다. 대부분 승마클럽은 회원제이지만 쿠폰제 등을 병행해 운영하는 곳도 있다. 회원 가입비가 부담스럽다면 쿠폰을 사거나 당일권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국마사회 승마교육원(1566-3333)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승마 무료강습은 평일 오전·오후반, 주말 오전·오후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 반의 정원은 30명으로 한국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안산 베르아델 승마클럽(032-882-2255)은 개인 체험승마 프로그램의 경우 4만5000원이고 20인 이상 단체로 승마체험을 신청할 땐 개인장비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청소년 승마아카데미, 기업단체 승마 워크샵, 주부 승마 아카데미, 승마스쿨 프로그램이외에도 다양한 외승코스가 있다. 용인 신갈승마클럽(031-286-6491)은 승마강습이외에도 야간 승마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승마 과정이 있고 유명지 외승 투어 프로그램이 있다. 이 밖에도 오산 보라월드승마장(031-373-1062), 양지승마클럽(031-321-2255) 등이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국에 200여개의 승마장이 있고 이 가운데 시설을 제대로 갖춘 승마장은 40여 개소에 불과하다. 무허가 승마장은 대개의 경우 시설이 미흡하고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강습을 받을 때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국마사회 사업전략실 문윤영 과장은 “최근 다이어트와 체형교정 등 승마의 미용효과가 알려지면서 승마를 배우려는 인구는 점차 늘고 있어 우리나라의 잠재 승마인구는 600만 명에 달한다”며 “미국이나 유럽같은 선진국에서는 생활승마가 골프와 대등할 정도로 널리 보급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대중화되지는 못한 현실”이라면서 “한국마사회에서는 외국과 같은 생활승마 붐을 일으키기 위해 다년간 노력해왔고 그동안 승마교육원을 통해 승마강습을 받은 사람만 해도 5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고 말했다. 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