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녹색송파 자전거문화축제 펼쳐져 ▶녹색송파 자전거문화축제 펼쳐져 지난 22일 ''서울 차 없는 날''을 맞이하여 송파구 평화의 문 광장에서 ''녹색송파 자전거문화축제''가 열렸다. 잠실일대 6km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 퍼레이드를 펼친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여 그 열기를 더했다. ▶송파구 ‘살기좋은 10대도시’ 한국지방자치대상 수상 송파구(구청장 김영순)가 2년 연속 ‘살기 좋은 10대 도시’로 선정됐다. ‘살기 좋은 10대 도시’ 선정은 20세 이상 표본 추출된 성인 남녀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20일부터 8월31일까지 약 40일간 주거만족도에 대한 인터넷 설문으로 선정됐다. 특별자치구인 제주도와 도서지역인 울릉군을 제외한 전국 229개의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거주지 생활(거주) 만족도 및 보건/복지, 교통/환경, 안전관리, 문화/레포츠 등 5개 항목별 거주 만족도 50점을 기준으로 최고의 점수를 받은 도시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지방자치제도의 성장 및 자치단체의 발전을 위한 2008 지방자치대상은 송파구를 비롯 서울 강남구·서초구, 부산 해운대구, 경기 성남시·고양시, 경남 창원시, 전남 순천시, 충북 청주시, 강원 춘천시 등이 ‘살기 좋은 10대 도시’로 선정됐다. ▶소리로 듣는 구정소식지 ‘해피송파’ 송파구가 ‘들리는 신문’을 발행한다. 송파구정소식지 ‘해피송파’에 음성변환출력코드를 적용해 만든 ‘들리는 구정소식지’가 지난 8월호 시범발행을 거쳐 9월호(424호)부터 정식 발행된다. 음성변환출력코드는 시각장애인의 인쇄출판물에 대한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개발된 인쇄물 음성변환 출력용 2차원 바코드로 각 면의 내용이 전부 담겨 있어 글을 모르는 계층은 물론 시각장애인, 저시력, 고령자, 이주외국인 등도 구정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된다. 바코드에 음성변환출력기(voice eye)를 대면 수록된 정보가 음성으로 변환된다. 현재 송파구청 사회복지과, 보건소, 석촌동, 삼전동 주민센터 등 4곳에 음성변환출력기가 비치되어 있다. 한편 송파구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송파N 인터넷방송 및 IP-TV 자막방송 실시 등 소수계층이 구정에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정보전달수단을 시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각장애인을 위해 기존 보급제품 단점을 보완하여 사회복지과에서 자체개발한 ‘눈으로 듣는 초인등’ 무료설치사업, 찾아가는 바로바로 처리반 운영, 휠체어 장애인 가정에 맞춤형 싱크대 무료설치, 공공기관에 장애인 객석 설치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계속해오고 있다. ▶메밀꽃과 함께 하는 문학기행 다녀왔어요~ 가락중학교(교장 이성구)는 지난 19일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 문화프로그램으로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이라는 제목으로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의 고향인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을 방문한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 및 지역주민 40여 명이 참가했다. 이효석 기념 공원인 가산공원, 소설의 배경이 되는 충주집, 물레방앗간과 이효석문학관, 이효석 생가 등을 둘러본 이번 문학기행은 김성기 사무국장의 해설로 진행됐다. 인근에 위치한 폐교를 활용한 예술 공간인 무이예술관도 관람하여 이효석 문학과 더불어 수준 높은 미술작품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파구청의 지원을 받아 2006년부터 송파구 지역주민을 위한 개방도서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락중 도서관은 지난 6월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으로 문화강좌를 운영하여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11월에도 문화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는 등 지역주민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6
- 안데르센 원작 <‘카렌과 빨간구두> 부천문화재단 판타지아 극장은 퍼폼뮤지컬 ‘카렌과 빨간구두’를 9월23일부터 9월28일까지 공연한다. 대학로 최고의 어린이 뮤지컬 히트제조기 연출가 손현미와 한국 뮤지컬 어워드에서 창작뮤지컬 라디오스타로 작곡상을 수상한 작곡가 허수현이 합심하여 최고의 뮤지컬을 만들어냈다. 지난 7월 판타지아 극장의 ‘콩쥐 킥! 팥쥐 SHOCK!’를 선보인 손현미는 그간 10여 편이 넘는 어린이 뮤지컬을 연출하며 얻은 노하우와 응집력을 총동원해서 이번 작품을 연출했다. 댄스, 마임, 노래를 하는 배우들의 세련된 몸놀림과 노래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50분 공연 동안 한 순간도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9월 23일~28일까지 판타지아 극장, 9월30일~10월4일까지 오정아트홀. 평일 오전11시(단체), 오후4시. 주말 오후1시, 3시. 공연 예약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로 할 수 있으며 24개월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일반 8000원, 재단회원 6000. 원. 문의 032-320-633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진광중, 고교 설립 40주년 기념 음악회 열어 진광중(교장 전춘식), 고교(교장 한상용)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치악예술관 공연장에서 설립 40주년 기념 음악 축제를 연다. 진광 중, 고교 동문출신 음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회를 준비했다. 지휘는 조금석씨가 맡았으며 진광중학교 관악부의 색소폰 앙상블을 시작으로 바이올린 콘체르토, 환상의 트럼펫, 팝페라, 우리가족과 오페라 등의 연주가 공연된다. 진광중, 고교로 이루어진 진광학원은 세상의 빛이 되자는 의미 아래 ‘참을 찾자, 옳게 살자, 사랑하자’ 라는 교훈으로 1963년 지학순 주교가 설립한 천주교 재단학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부론 강원 민족극 한마당 ‘부론 강원민족극 한마당’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오전 10시 부론면 손곡리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각종 전통놀이 체험을 시작으로 27일에는 극단 연극자리 ‘소풍’의 그림자 극 ‘춤을 추었네’와 여성전통연회 예술단 ‘모아’의 창작마당극 ‘우렁각시’, 또릿광대들의 ‘또릿광대 한마당’ 공연이 펼쳐진다. 28일에는 광대패 모두골의 창작 마당굿 ‘법고, 벗고, 그리고 고’ 와 극단 ‘새날’의 창작 마당극 ‘물 좀 주소’가 공연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농수산물 직거래판매와 손곡주막 등 손곡문화 장터도 함께 열려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의 017-370-083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제4회 치악산 산골음악회 가을 정취 속에서 신림 성남리 마을 사람들과 함께 빚어내는 감동의 시간. 동네 할머니 합창단과 어린이합창단의 공연, 외부 초청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9월 27일 (토) 오후 6시 신림면 성남리 성림체험학습장(구 성림분교) 문의 019-388-3986(치악산 산골음악회 준비위원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횡성문화원 문화예술단(오페라단) 초청공연 ‘봄 봄’ 김유정의 동명 소설을 작곡가인 이건용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오페라로 만들었다. 씨에이치쎄븐(CH7)대구 클래식 오페라단이 공연한다. 가족과 함께 우리 민족 특유의 정서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좋은 공연이다. 9월 25일 (목) 오후 2시 횡성문화관 문의 343-227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2008 헤이리 판페스티벌 열려요 예술무릉도원에 ''놀이판''이 벌어졌네 ‘예술인들이 꿈꾸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헤이리는 다양한 문화장르가 한 공간에서 소통하는 문화예술마을을 지향한다. 예향이 가득한 헤이리에서 열리는 초가을의 축제 한마당, 전시와 공연이 어우러지는 ‘헤이리 판 페스티벌’이 10월 4일까지 열린다. 판은 순 우리말로 ‘장소’, ‘곳’을 나타내는 평범한 단어지만, 신명난 예술적 실험이 자라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성을 지시한다. 헤이리는 바로 그런 ‘판’을 펼치고 또한 그런 ‘판’이 되고자 한다. 초가을 가을 정취 가득한 헤이리를 천천히 걸으면서 둘러보자. 전시와 공연, 그리고 헤이리의 독특한 매력을 발견하는 멋진 하루가 될 것이다. 축제는 ‘큐브 프로젝트: 헤이리 2020’이라는 주제의 전시 프로그램과 ‘광장’이라는 주제의 주말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모든 전시와 공연은 야외에서 열리며,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큐브 프로젝트: 헤이리 2020’은 작가들이 상상하는 10년 후 헤이리 마을의 모습을 큐브 10개에 담아 보여준다. 10명의 작가가 가로 세로 너비 각각 6m인 큐브 속에 헤이리 마을에 부족한 요소들을 채워 넣어 기존 건물 사이사이에 배치할 예정이다. 헌책방, 마을회관, 부동산, 점집, 댄스장, 수선집, 쌀집, 식물원, 모델하우스, 작업실 등 헤이리에 현재 없는 공간들이 큐브 안에 만들어져 마을의 빈 구석을 채우게 된다. 각 큐브에서는 워크숍, 퍼포먼스 등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헌책방을 만든 텍스트창작집단 루는 그 안에서 낭독회와 토론회, 드로잉 퍼포먼스 등을 매일 열 예정이다. 그래픽 디자이너 최창섭의 댄스장은 70~80년대 유행한 음악과 화려한 그래픽작업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흥겨운 사교의 공간을 제공하고, 수선집에서는 세 명의 수선가가 버려진 물건을 쓸모 있는 물건으로 탈바꿈시켜준다. 건축가 문훈의 점집에서는 건축점을 볼 수 있으며, 점심시간 쌀집을 방문하면 작가 이민희씨가 직접 만든 주먹밥을 먹을 수 있다. 갈대 광장 야외무대에서는 주말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극단 연극미의 ‘정조, 이옥에 취하다’, 변사가 읊어주는 무성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음악극 ‘청춘의 십자로’(연출 김태용), 피지컬 씨어터 극단 몸꼴의 ‘리어카, 뒤집어지다’, 코리아 브라스 콰이어의 관현악 공연 ‘금빛소리-세계음악여행’, 전자음악그룹 태시트 그룹의 ‘디지털 뮤직, 디지털 댄스’ 등을 볼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 www.heyripan.net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의 031-948-9831~2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100% 우리밀로 요리하는 ''호재래'' 바른 먹거리를 고집하는 건강한 중국요리 7살 아이의 생일. 외식 메뉴를 결정하기 위해 3대가 고민하고 있다. 7살 아이가 고른 메뉴는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자장면! 엄마는 아이의 뜻에 따라 중국집으로 갈 예정이지만 어른들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 왜냐하면 아이의 할아버지, 할머니는 밀가루 음식만 먹으면 속이 편안하지 않은 데다, 중식은 기름기도 많아서 건강에 좋지 않다는 어른들 걱정을 듣기 때문이다. 이럴 때 고민하지 않고 찾아갈 수 있는 중식당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몸에도 좋고 느끼하지도 않은 중식을 찾아 나선 그들에게 내보인 비장의 카드는 ‘호재래’. 정발산동에 위치한 호재래는 기존에 입에 맛있는 음식 문화에서,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요리를 만드는데 중점을 둔 건강 중식당이다. 100% 우리밀과 해초 육수 사용 호재래는 17년 중식 조리 경력을 가진 최호중 사장이 운영하는 곳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음식을 100% 우리밀을 사용해 조리하는 것이다. 우리밀은 일반 밀가루의 3배 이상 비싸지만, 최 사장은 고객의 건강을 위해서라면 수익을 조금 남기더라도 우리밀을 고집하고 있다. 특히 밀가루 음식을 좋아해 자주 먹는 사람들은 우리밀을 이용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좀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우리밀은 똑같은 재배환경에서 자라는 수입밀에 비해 다양한 환경을 겪고 자라기에 회분이 적어 쫄깃함이 적지만,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정도의 불평은 감수해야한다. 호재래의 음식은 기름을 적게 사용하고, 조미료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일반적으로 중국집에서 사용하는 닭 육수가 아닌 손수 개발한 해초 육수를 사용해 모든 음식이 담백하고 깔끔하다. 호재래의 단골들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맛에 반해 이 곳을 다시 찾는다고. 속이 편안한 중국요리로 정평이 나 느끼한 것을 싫어하는 어르신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건강한 중국요리, 요리사의 몫 이같이 좋은 재료로 꾸임없는 맛을 선보이는 호재래의 최호중 사장은 요리에 대한 고집스런 철학이 있다. 현대인들은 음식을 대할 때 재료의 맛이나 건강보다는 조미된 맛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고 꼬집는다. 대표적으로 너무 기름진 음식과 단 음식, 그리고 부드러운 음식이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일선 요리사들은 고객의 입맛을 잡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좀 더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달콤한 음식을 만들 수 있나 연구하는 것이 현실. 하지만 최 사장은 요리사로, 사람에게 해롭지 않은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투철하다. “80년대 후반부터 사람들은 음식의 맛만 너무 추구한 나머지, 건강한 음식은 외면한 채 입만 즐거운 음식을 사 먹기 시작했어요. 요리사들 역시 건강하게 만드는 것 보다는 맛있게만 만들다보니 여러 방법을 동원해 음식을 만들게 되지요. 정석의 길을 가기보다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는 등의 꼼수를 써서 음식을 만드니, 사서 먹는 음식이 해롭다는 이미지만 더 커지게 되는 거죠. 이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최 사장은 자신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은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식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집에서 한 음식처럼 신뢰하며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요리하는 사람들이 조리 과정에서 조금만 신경 쓴다면 재료의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건강한 음식을 내놓을 수 있는데, 그러한 노력보다는 맛이 우선시 되는 사회여서 안타깝다고 말한다. “호재래의 음식은 처음 맛보면서 환성을 지를 정도로 큰 인상을 주지 않지만, 먹고 나면 속이 편하고 깔끔한 건강 음식이에요. 재료의 맛과 영양소를 살려서 담백함과 깔끔한 맛이 있으니, 자주 오시는 분들은 그 맛을 좋아하지요.” 1만원 코스로 시선 집중 호재래가 건강한 음식으로 유명해지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호재래는 5년전 개업 이벤트로 1만원 코스를 개발해 일주일간 고객을 유치했다. 일주일간 대박이라고 할 만큼 손님은 끊이지 않았지만, 이벤트가 끝나면서 손님을 줄었다. 안전한 먹거리가 저렴하기까지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그 이후에도 음식 수를 줄여 1만원 코스를 유지하고 있다. 그 이후 호재래가 유명세를 탄 것도 1만원 코스로 TV 프로그램에 출현하면서부터다. 방송을 보고 찾아온 고객들은 깔끔한 맛과 저렴한 가격에 반해, 지금까지 꾸준히 찾고 있다. 코스 요리를 살펴보면, 1만원 코스는 누룽지 스프, 탕수육, 고추 잡채, 식사로 이뤄지고, 1만5000원 코스는 냉채, 게살스프, 소고기볶음, 칠리새우, 탕수표고버섯, 고추잡채, 식사로 구성된다. 이제는 몸에 좋은 음식은 비싸도 잘 팔리는 시대인데, 저렴하기까지 하니 고객의 입장에서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문의 031-925-3673, 924-3673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샘터마을 노지연 독자 추천 ''옛골토성'' “수영장 같이 다니는 언니들과 회식 때나 점심식사 할 때, 자주 오는 집이예요. 제가 오리고기를 안 먹었는데, 이 집에 와서는 아무 부담없이 맛있게 먹게 되었죠. 딱 먹기 좋을 만큼의 깔끔한 반찬도 좋고, 점심특선으로 오리바베큐를 시키면 들깨수제비도 함께 나오는데, 고소한 맛이 일품이에요. 우리 아들들은 여느 패밀리레스토랑 가는 것 보다 여기를 더 좋아한다니까요. 통나무로 된 인테리어도 분위기 있고, 요즘같이 날씨 좋을 때는 밖에서 먹어도 좋아요. 후식으로 마시는 커피 맛도 유명한데, 종이컵에 시가 적혀있거나 계절 따라 디자인을 달리할 정도로 센스있게 손님을 맞는 집이라 정말 마음에 들어요.” 노지연씨의 ‘참나무 장작 바비큐 옛골토성’에 대한 추천의 말은 끝날 줄 모른다. 화정동 명지병원 앞에 자리한 ‘옛골토성’은 넓은 주차장쪽으로 바베큐를 굽는 곳이 오픈되어 있다. 점심 특별메뉴인 오리바베큐를 주문했더니 4인 기준의 양이 나오는데, 결코 적지 않다. 밑반찬으로 나온 홍어무침은 홍어, 오이, 당근 등 모든 재료를 말려서 버무렸는데, 그 쫄깃함이 색다른 맛과 느낌이었다. 소스에 찍어 먹거나, 저린 배추에 싸먹는 오리바베큐는 기름을 쪽 빼서 그런지 배가 불러도 느끼하지 않을 정도로 맛있었다. 그동안 오리고기를 다양한 형태로 먹어봤는데, 가장 부담없이 감칠맛나게 먹은 점심식사였다. 뒤이어 나온 들깨수제비도 걸쭉하고 고소한 맛이 환상이어서 따로 주문할 수 있나 하고 메뉴판을 확인해보니 별도주문은 5000원이었다. 식당 입구부터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 대한 보드판이 있어서 이색적이라고 생각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이 집 사장님이 대한체육회 공보실에 계신 분이라고 한다. 박태환, 장미란 등 체육인들이 많이 다녀가는 식당이다. 메뉴: 바베큐립 2만7000원, 오리훈제바베큐 3만8000원(4인기준, 점심특선-들깨수제비 추가), 바비큐삼겹살 2만2000원, 소시지바베큐 1만5000원, 들깨수제비 5000원 등 위치: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712-5, 명지병원 정문 건너편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30분 휴무일: 설날, 추석 각 2일씩 주차: 넓은 주차장 문의: 031-966-50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안흥찐빵’ 특허로 전국브랜드화에 성공 가을이 되자 여기저기서 축제가 한참이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 행사로 끝나기 일쑤.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안흥찐빵축제는 20여만명이 참여할 만큼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어 고향의 향수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흥 찐빵의 유래안흥은 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이전 서울이나 강릉에서 출발하면 거쳐 가야 하는 길목이었다. 4시간 이상을 비포장도로를 거쳐 온 사람들은 점심을 안흥에서 해결했다. 그러나 먼 길을 또 다시 가야하는 사람들은 부담스러운 점심보다는 간단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찐빵을 찾게 됐다. 지역주민 역시 고랭지 채소농사를 짓던 주민들은 새참거리로 찐빵을 먹었다고 한다. 그러다 오가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 바로 안흥찐빵이다. 옛날 방식 그대로 직접 손으로 빚어안흥찐빵은 옛 고향의 정취와 향수를 느끼게 하는 간식으로 그만이다. 옛날 먹을 간식거리가 마땅치 않았던 시절 엄마가 집에서 막걸리를 이용해 만들어 주던 것이 바로 찐빵. 안흥찐빵은 바로 옛 어머니가 만들어 주던 전통방식을 고집해 만들기 때문에 변함없는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한다. 찐빵은 손으로 직접 빚어 만들기 때문에 정성에서 우러나오는 맛을 볼 수 있다. 찐빵의 속은 마을에서 국내산 팥을 공동으로 구매해 만들어 어느 집에서 찐빵을 구입하든 같은 맛을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장기간 두고 먹는 음식은 인스턴트를 첨가하거나 방부제를 넣어 부패를 방지하지만 안흥찐빵은 방부제를 넣지 않는다. 전통 온돌방에서 두 번에 걸쳐 발효하기 때문에 쉽게 부패 되지 않고 냉동으로 넣었다 먹거나 전기밥솥, 오븐에 데워먹어도 변함이 없다. 안흥찐빵은 안흥지역의 기후와 온도, 습도가 찐빵을 발효시키기에 적당해 안흥찐빵만의 특별한 맛을 만든다. 특히 전통온돌방에서 발효시켜 안흥찐빵만의 향과 맛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기계로 숙성시키는 것보다 훨씬 맛이 좋다.‘안흥찐빵’ 특허 받아 전국브랜드로 안흥은 교통적, 지리적 특성 때문에 예전에는 번성했지만 영동고속도로가 생긴 이후 경제적 침제기에 빠졌었다. 그러다 최근 안흥찐빵으로 다시 경제를 회복하고 있다. 모두가 어려워하던 IMF때도 어려움 모르고 지나갈 정도로 안흥찐빵의 손맛은 유명세를 타고 있다. 찬바람 나기 시작하면서 주말이면 차세우기도 쉽지 않을 마큼 안흥찐빵은 모든 사람들의 입맛을 당긴다.안흥찐빵은 그동안 서로 원조라는 이름으로 인해 혼란을 줬지만 현재 안흥찐빵을 브랜드화해 특허청에 특허를 받았으며 지리적ㆍ표시적(고유 지역명)특허를 받아 연 매출 150억에 이르는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제 안흥찐빵이라는 이름은 안흥지역에서 나온 찐빵만 지칭할 수 있도록 해 안흥찐빵 마크와 이름만 보고도 믿고 먹을 수 있다. 안흥지역에서 만들어진 찐빵은 고속도로휴게소, 대형 할인마트 등으로 납품되고 있어 전국적인 브랜드로 알려져 가고 있으며 6년 전부터 시작된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등 해외 수출의 판로도 생기면서 수입을 한 층 올리고 있다.안흥지역은 2천 7백여명의 인구 중 300명 이상이 안흥찐빵을 제조하는 일에 참여하기 때문에 고용창출을 하고 있다. 안흥찐빵은 오로지 손으로 빚어야 하기 때문에 60세 이상의 60%가 찐빵을 만드는 일을 할 만큼 고령자 고용창출에 한몫을 하고 있다. 안흥찐빵은 소자영업에서 대형화되어가는 추세지만 찐빵을 만드는 방법은 그대로기 때문에 오히려 고용창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흥 찐빵마을은 1995년 찐빵마을을 형성한 이후 제1회 안흥찐빵축제에 이어 올해 일곱 번째 축제를 연다.함종국 안흥찐빵 축제 위원장은 “안흥찐빵 축제는 면단위 축제로 예산 부족함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고 강원도 전체를 휩쓸고 간 태풍으로 인해 2년 동안 축제를 열지 못하는 어려움도 겼었지만 마을 주민 전체가 하나가 되어 축제자원봉사로 활동할 만큼 화합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현재는 군과 도의 보조, 안흥찐빵 17개 업소의 찬조를 통해 누구나 즐기다 갈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가고 있다. tip>안흥찐빵축제 안내안흥찐빵축제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안흥찐빵마을광장에서 열린다.‘황금찐빵을 잡아라’행사는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안흥찐빵 1박스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금반지 20개와 안흥찐빵(1박스 더)500박스를 준비해 경품행사를 한다. 안흥찐빵마을 사진공모전은 10월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찐빵축제 및 찐빵마을 관련사진을 보내면 된다. 안흥찐빵 노래자랑은 9월30일까지 참가신청서를 낸 사람에 한해 10월4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는 10월5일 오후 2시 중고등학교 댄스 동아리들의 댄스경연이 열린다. 이외 안흥 찐빵체험, 전통문화체험, 코스모스 꽃밭체험 등의 체험행사가 열리며 전시행사로는 민물고기, 야생화. 파충류, 분재, 괴목을 전시한다. 찐빵 작품과 찐빵마을사진전시회도 열린다. 학산 송영수 선생 서묵화 전시와 안흥 산골에서 띄우는 편지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이외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문의: 340-2673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