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부특명! 독거노인과 마음 나누기 노인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생활관리사’ 남동구 독거노인은 5천 여 명으로 구 전체 노인인구의 18%에 이른다. 더욱이 함께 사는 것을 꺼리는 추세에 따라 점차 증가하고 있다. 혼자 사는 노인들은 외부환경과 차단된 채 하루 20시간 이상을 집에서만 생활하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보니 우울하고 비관적인 감상에 젖기 쉽다. 게다가 대부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느라 삶의 질을 논할 만한 여력도 부족하다. 하지만 진정한 복지국가는 노년층이 행복하고 즐거운 사회다. 독거노인과 마음을 나누고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정 많고 살가운 주부들이 발 벗고 나섰다. 독거노인의 매니저, 생활관리사 남동구 노인복지관은 독거노인들의 안전과 생활을 돌봐주는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파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관리사의 역할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어르신의 안전 확인이다. 주1회 방문과 주2~3회 전화통화를 통해 주기적으로 안부를 챙긴다. 둘째 생활교육이다. 독거노인은 오랜 시간 동안 혼자 살아온 까닭에 사회성이 부족하기 쉬운 만큼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월2회 정도 시간을 할애해 나들이 행사나 취미활동을 진행한다. 함께 모여 천연비누 만들기, 풍선아트, 종이접기 등을 배우는가 하면 경로잔치나 건강강좌,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 관람하기도 한다. 지난 7월에는 행복전도사 최윤희 씨의 공개강의에 참석해 실컷 웃고 오기도 했다. 셋째 지역 자원을 활용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주는 일이다. 빵집이나 식당 같은 지역 내 후원자를 찾아내 물품을 후원받거나 종교 및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해 청소나 빨래, 목욕, 밑반찬배달 등의 서비스를 알선한다. 남동구 노인복지관 최세영 복지사는 “관내 5천 여 명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전수 생활실태 조사를 실시해 가장 도움이 절실한 5백 여 명을 뽑았다”며 “생활관리사 1명이 23명 내외의 어르신을 담당해 어르신 안부 챙기기부터 말벗, 생활교육 등 총체적인 매니저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한다. 마음을 나누는 게 우선순위 생활관리 매니저로서 어르신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세심하게 살피는 일 못지않게 정서적인 지지 역시 매우 중요하다. 사업 초기에는 어르신들이 마음을 열지 않아 어려움도 많았다. 경제적으로 도움 줄 거 아니면 찾아오지 말라며 일부러 매몰차게 대하기도 했다. 사회적인 무관심 속에서 상처받았던 어르신들의 자기방어인 셈이다. 하지만 매주 얼굴을 맞대고 안부를 챙기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르신들 마음의 벽은 허물어졌다. 크고 작은 일상을 함께 공유하게 되면서 속 깊은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나눌 수 있게 되고, 때론 자식에게도 하지 못하는 이야기도 터놓고 말할 만큼 믿고 의지하게 됐다. 송남회 어르신은 ‘그동안 사회의 냉대로 비관과 실의에 빠져 있었으나 생활 관리사 선생님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로 희망과 용기가 백배로 나고 살맛이 난다’며 고마운 마음을 편지로 표현하기도 했다. [인터뷰] 세심한 도움의 손길 펼쳐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구본신 씨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구본신(40) 씨는 어르신들의 집에 도착하면 눈이 커진다. 지난 한 주 동안 무슨 변화가 없는지 어르신들의 안부도 살피고 집안 구석구석 손 볼 곳을 찾느라 분주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불러 고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그냥 불편해도 참고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많은 탓에 구석구석 잘 살펴봐야 한다. 실제로 남동구 노인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거환경개선사업단’과 연계해 고장 난 샤워기를 교체하고 막힌 수도관을 고치는가 하면 찢어진 방충망을 손보기도 했다. 바퀴나 개미 같은 벌레 약을 챙겨와 장롱이나 부엌 싱크대 등 집안 곳곳을 소독하는 비교적 간단한 일은 직접 하기도 한다. 또 각종 우편물이나 생활상의 변화에 대해 조언하는 일도 그녀의 몫이다. 각종 공과금을 대신 처리해주거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내온 안내문을 읽고 자세히 설명해주기도 한다. 멀리 있는 자식보다 살가운 이웃사촌인 셈이다. 이런 고마운 마음을 알기에 어르신들도 생활 관리사가 올 시간이 되면 문 밖에 나와 골목길을 쳐다보며 기다리기도 하고, 옥수수나 주스 같은 군것질거리를 미리 챙겨놓기도 한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2008 가족사랑 하천 사진 공모전 ‘자연과 함께하는 굴포천사람들’ 주최로 ‘가족사랑 하천사진공모전’이 개최된다. 굴포천, 승기천, 장수천, 공촌천 등 나진포천 및 소하천을 배경으로 가족들이 함께하는 정다운 모습의 사진전이다. 응모자격은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며, 학생부는 초등학생 이상이면 응모 가능하다. 컬러·흑백(11*14) 모두 가능하며, 1인당 3점이내의 작품을 필름 또는 CD로 제출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9월 16~30일, 우편이나 직접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인천광역시와 ‘자연과 함께하는 굴포천 사람들’이 주최하는 이번 사진전의 시상은 일반부 1명과 학생부 1명으로, 학생부의 경우 인천시 북부교육장상이 수여된다. 문의 032-511-3155 박미혜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가을꽃한마당축제 10월 31일~11월 10일 거제시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거제면 서정리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제3회 거제가을꽃한마당축제’를 연다. 3회째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그 간 거제농업개발원에서 가꾸고 재배한 국화류, 초화류, 야생화 등 갖가지 가을꽃 50만본과 난지특화작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국화동호인들로 구성된 국화분재연구회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공작새 등 국화대작들도 선보인다. 아울러 국화분재작품관, 애완곤충관, 야생화전시관 등 21개의 다양한 전시관과 소달구지체험, 재래농기구체험 등 7개 분야의 체험행사, 5개의 농업홍보관, 지역 농산물 직거래 판매장 및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전통문화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특히 축제행사장의 모든 관람자는 ‘농산물 교환권’을 지참해야 입장할 수 있다. ‘농산물 교환권’은 성인 2,000원, 청소년이하 1,000원으로 행사장내 농산물직거래판매장, 꿈나무체험동산, 애완곤충관, 먹거리장터 등 모든 유료 코너에서 사용할 수 있다. 농산물 교환권 판매액은 어려운 지역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내 농업인들에게 모두 환원된다. 문의 : 거제시농업개발원 639-33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7
- 고양 현대미술 ‘감각의 단면전’ 한국현대미술에 있어 쉽게 간과되곤 하는 지역미술의 궤적과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10월 14~19일 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바로 (사)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가 주최 및 주관하는 ‘고양 현대미술 감각의 단면전’이 그것. 기존 전시행태가 단순한 친목도모와 정기전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면 이번 전시회는 지역미술의 틀과 인식적 한계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감각적 욕망’과 맞물려 있다. 이는 포괄적 범주에서 한국현대미술의 한 측면을 해석하고 바라보며 동시에 밀도 있게 고찰하자는 취지를 수반하는 것으로 전시의 개념이자 취지이기도 하다. 이에 제18회 고양미술협회전이라는 외형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전시는 지엽적인 관점을 지양, 고양시와 그곳에서 삶과 예술적 터전을 가꿔온 작가들의 작품들을 통해 현대미술의 한 축을 이끌고 있는 예술가들의 존재성과 정체성에 대한 담론제시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다. 특히 그들이 동시대미술에서 건강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문화 향유층과의 원활한 호흡을 도모함으로써 고양시의 비전과 ‘역할’에 주목한다는 전시 목표는 지역미술활성화를 위한 자발적이며 새로운 제안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에는 고양시에 적을 두고 있는 160여 명의 작가들이 회화, 조각, 판화,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며 특히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아온 원로 작가 하종현(전 서울시립미술관장)을 비롯해 조강훈(경기미술협회지회장), 박정숙(고양미술협회지부장), 최은철(성균서예학회회장, 한국 전각학회 이사) 등 실력과 명망을 두루 갖춘 작가들이 참여해 동시대 미술의 빠른 유속에서 자칫 침잠될 수 있는 현대미술의 단면을 감각적으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화·수·목·일요일 오전10시~오후 6시, 금·토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 월요일은 휴관. 관람문의 1577-776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대화동 황의창 독자 추천 ‘헤이리 묵요리 전문점’ 어느새 얼굴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이 완연한 가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이다. 한여름 뜨거운 태양만큼 화끈하고 자극적인 음식에 길들여졌다면 시원한 가을바람처럼 조금은 담백하고 맛깔스러운 음식을 찾아보자. 황의창씨는 “토속적인 입맛에 맞으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함께 하는 분위기를 찾고 싶을 때 딱! 이 집”이라고 추천이유를 밝힌다. 파주 통일동산을 가는 길목에 자리한 성동맛고을은 조금 외곽이긴 해도 몇 년 전 헤이리와 영어마을이 들어서면서 부터는 서울, 일산 등지에서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한층 많아진 곳이다. 독자건물인 아담한 2층 건물 입구엔 아기자기한 작은 꽃들이 먼저 반기고 가을 햇볕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정겨운 테라스도 있다. 보통 ‘묵집’ 하면 다소 투박하고 밋밋한 실내를 연상하지만 여기선 단연 No! 아담한 4인 기준 방은 마치 요즘 신세대들이 선호하는 서구풍의 레스토랑 같기도 하고 품격 있는 한정식의 특별 룸 같기도 하다. 2층엔 1층 규모 그대로 식사를 한 후 커피를 마시며 수다(?)도 실컷 떨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는데 꼭 주부들만이 아니더라도 아저씨들이 식사 후 담소를 나누기에도 적격. 특이한 것은 실내장식뿐이 아니다. 이곳의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마이더스의 손들은 최고급 호텔의 요리사 출신들이다. 그래서일까, 나오는 음식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맛은 기본이요, 디스플레이 솜씨도 여간 수준 높은 게 아니다. 정식코스로 나오는 음식 또한 보통 이상의 수준. 맛깔스러운 죽으로 입맛을 돋우고 기다리노라면 이어지는 묵냉채, 청포묵과 도토리묵 무침, 묵사발, 묵수제비 이렇게 묵요리가 끝없이 이어지는가 하면 한방수육이 독특한 입맛을 살린다. 건조묵을 듬뿍 넣은 추어탕도 별미다. ● 메뉴 : 묵정식 1인분 9000원, 청포묵무침 7000원, 묵사발 7000원, 묵채밥 7000원 도토리 전 5000원, 웰빙한방수육 1만5000원 ● 위치 : 통일동산 입구 성동맛고을 프로방스 가기 전 100m ●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0시 ● 휴무일 : 연중무휴(명절 때만 하루씩) ● 주차 : 50대 정도 ● 문의 : 031-949-99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부개3동 최영덕 독자 추천 ‘짜짜라바’ “자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 직장인 최영덕(부개3동)씨가 추천하는 ‘짜짜라빠’에 가면 그런 고민은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 자장면, 짬뽕, 탕수육 정도가 아니라 갖가지 중국요리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부개동에 새로 생긴 ‘짜짜라빠’는 신개념 ‘중국식 샐러드바’다. 2만 원에 가까운 정통중화요리점에서나 만날 수 있는 샐러드 바가 아닌, 1만원 미만의 ‘착한 가격’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중국식 샐러드 바다. ‘착한 가격’이라 해서 음식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는 없다. 우리 입맛을 배신하지 않는, 우리 입맛에 꼭 맞는 중국요리가 기다린다. 메뉴는 크게 중국요리와 샐러드로 나눌 수 있다. 탕수육, 깐쇼새우, 유산슬, 팔보채, 양장피, 고추잡채 등 10여 가지의 요리와 포도, 토마토, 호박, 고구마, 각종 샐러드 등 10여 가지의 후식이 준비되어 있다. 단, 준비된 음식에 자장면과 짬뽕은 없다. 자장면과 짬뽕을 먹고 싶다면 면을 따로 주문해서 준비되어 있는 자장소스나 짬뽕소스를 넣어 먹으면 된다. 면은 2000원짜리 ‘맛보기 면’과 3000원짜리 면이 있으므로 가족들의 양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준비된 음식에 밥이 있으므로 자장밥은 추가 주문할 필요 없다. 어른들을 위한 생맥주도 마련되어 있다. 생맥주는 500cc에 2000원으로 역시 따로 주문해야 된다. 약 100여 평의 공간은 넉넉하게 배치된 테이블로 쾌적한 분위기이며, 모임을 위한 40여 석의 룸도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대형 놀이방이 있고, 흡연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식당이 5층에 위치해 있으므로 운이 좋아 창가에 앉는다면 유명 스카이라운지 레스토랑의 기분을 보너스로 얻을 수 있다. 메뉴(가격): 어른 9900원 초등 6900원 미취학 39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휴무일: 매월 1·3주 월요일 위치: 부평구 부개3동, 부평기적의도서관 건너편 부개프라자 5층 주차: 건물 지하 주차장 문의: 032-361-01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송내동 이송옥 독자 추천 ‘할머니 팥칼국수집’ 이번주 독자 추천 맛집은 소사구 송내동 송내종합사회체육관 앞에 있는 ‘할머니 팥 칼국수집’. 원래 진짜 맛있는 집은 동네 구석에 숨어있다고 말하는데 이송옥(34)씨는 여기 저기 맛집을 많이 다녀본 모양이다. 이씨는 친구들을 만날 때나 가족 모임 때 근사한 집보다 후미진 집을 찾는단다. 이유는 정겨운 맛을 볼 수 있기 때문. “맛있다고 다 맛집이 아니죠. 맛있는 집은 느낌이 있어야 해요. 맛도 좋아야 하지만 친절한 느낌과 푸근한 인심이 덤으로 나오는 집이 진짜 맛집이죠.” 동네 사람들이 즐겨 찾는 ‘할머니 팥 칼국수집’은 손맛이 제대로 든 열무김치가 알짜배기다. 심심한 국물맛과 더불어 칼칼함까지 배어있어서 칼국수에 잘 어울린다. 함께 나오는 배추김치의 맛도 일품. “잔뜩 흐린 날이었어요. 이 집 수제비를 한 숟갈 떠서 그 위에 열무김치와 배추김치를 척~ 걸쳐 입에 넣었는데 참 행복했어요.” 손칼국수와 손수제비는 그 쫄깃쫄깃한 맛에 반하고, 옹심이 팥죽과 팥 칼국수에 퍼진 팥 맛의 구수함은 뱃속을 든든하게 한다. 팥죽에 들어있는 옹심이를 씹노라면 어릴 적 엄마의 손맛이 느껴져 기분이 좋아진다. 수제비를 떠 넣은 국물은 진한 멸치 맛에 기운이 번쩍 나기도 한다. 소박한 맛이 그리울 때 이씨는 이 집을 자주 찾는다. 여름에는 냉콩국수와 메밀국수를 맛 볼 수 있는데 국물이 진하고 양념 맛이 일품이다. 반죽에서부터 국수까지 전 과정을 손으로 직접 빚는다는 주인장의 말처럼 정성이 들어간 엄마의 손맛과 옛날 맛이 그대로 담겨있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끔 문을 닫는 때가 있기 때문에 전화로 확인하고 가야 한다. 메뉴: 팥칼국수 6000원, 손칼국수 5000원, 손수제비 5000원, 옹심이 팥죽 6000원 위치: 부천 송내사회체육관 앞 영업시간: 오전11시~ 오후10시 휴무: 설날, 추석 휴일 주차: 송내사회체육관 앞 주차장 문의: 032-652-87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봄여름가을겨울 20주년 콘서트 ‘아름답다, 아름다워!’ 80년대 후반 세련된 구성과 돋보이는 연주력, 서정적인 노랫말로 단번에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으로 자리잡으며, 이후 20년에 걸쳐 발표하는 앨범마다 절정의 인기와 명성을 이어 온 봄여름가을겨울이 지난 2002년 이후 6년 만에 정규 8집 앨범를 발표하고 동명의 타이틀로 11월 8일 오후 8시 고양어울림누리에서 데뷔 20주년 단독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8집 에서 첼로, 아코디온과의 협연을 통해 연주의 폭을 클래식 월드뮤직까지 확장시키며, 이전에 비해 매우 부드러워진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는 봄여름가을겨울의 또 한 번 진일보한 사운드를 확인하는 자리이자, 우리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그들의 20주년을 기념하는 아주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이번 무대를 위해 김종진은 처음 기타를 시작했던 초등학교 3학년시절의 클래식기타를 잡았으며, 전태관은 ‘Cajon’이라는 퍼커션을 브라질에서 도입해 4명의 퍼커션 연주팀을 새로이 구성, 봄여름가을겨울의 완전히 새롭고도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선보일 것이다. 여기에 한국 최고의 재즈피아니스트 김광민(piano), 한국의 ‘투츠 틸레망’으로 대변되는 재즈 하모니카 전제덕 등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게 하는 그들의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세련되고 서정적인 아주 특별한 협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거리의 악사’ ‘못다 한 내 마음을’ ‘그대별이 지는 밤으로’ 등 이젠 명곡의 반열에 오른 셀 수없이 수많은 히트곡과 이번 8집 앨범 수록곡까지 20년을 총망라하여 새롭게 구성한 이번 20주년 콘서트는 그들의 음악을 듣고 자란 30-40대 팬부터 이제 음악을 시작하는 후배 뮤지션들까지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다. 덧붙여, 이번 어울림누리에서의 공연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유독 좋은 공연장 욕심이 많았던 봄여름가을겨울의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공연이라는 점이다. 티켓 R석 7만원/S석 6만원/A석 4만원. 예매 1577-7766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이번 가을, 우리 아이 패션 스타일은?! 가을 바람과 함께 불어온 올 가을 패션 코드, 체크와 와인 컬러. 벌써부터 거리는 온통 체크와 빈티지 풍의 옷들이 물결치고 있다. 이 같은 패션 트렌드는 비단 어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제 아이들 옷 시장에도 어른들과 같은 유행 코드로 젊은 엄마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기존의 브랜드 아동복의 기본 컬러와 비슷한 디자인에 식상한 젊은 엄마들은 아이들 옷을 찾아 동대문 시장으로 나가고 있다. 품질과 가격이 브랜드 옷에 뒤쳐지지 않으면서 나만의 스타일리시 한 옷을 찾기 위함이다. 동대문까지 갈 수 없다면, 일산 라페스타에 위치한 ‘종려나무’에서 내 아이의 스타일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디자인에 홀딱 반한 우리 아이 옷 종려나무는 유명한 보세 브랜드를 취급하는 아동복 매장이다. 과거의 보세 옷이라고 하면 한철 입는 스타일리시한 옷이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보세 옷이라도 다 유명 브랜드가 있다. 종려나무는 엠버, 아니카, 코튼 베이비, 피치, 엔크림 등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제품들을 취급한다. 또한 멀티샵 개념으로 옷 외에도 가방, 신발, 모자, 액세서리 등을 갖추고 있다. 종려나무의 권정미 사장도 지난 3년간 동대문에서 아이옷을 구입하는 소비자였다. “일산에 사는 많은 엄마들은 뉴코아나 세이브존 같은 아울렛 매장에서 아이 옷을 사잖아요. 그런데 그곳에 있는 아동복은 색깔과 디자인이 대동소이해서 저는 좀 더 스타일리시 한 옷을 사고 싶더라고요.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엄마들을 위해 종려나무를 오픈했어요. 종려나무의 옷은 디자인이 뛰어나며 멀티샵 개념으로 다양한 소품을 구비하고 있어, 젊은 엄마들이 선호합니다.” 엠버는 유럽 스타일의 옷으로 디자인이 다양하다. 뛰어난 색감, 로맨틱한 디자인, 빈티지 디자인 등이 돋보인다. 또한 다른 아동복과의 차별화로 워싱된 느낌, 파스텔 계열의 색상으로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다. 종려나무는 돌부터 8~9세가 입을 수 있는 옷을 갖추고 있다. 원피스, 스커트, 재킷, 티셔츠, 청바지, 후드티, 체크남방 등 다양한 가을 옷 아이템을 구성하고 있다. 가격·품질까지 안성맞춤 하지만 아이 옷이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구입하는 엄마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아이가 불편해 하거나 원단이 좋지 않다면, 눈요기로 끝나는 게 대부분. 엄마들은 아이가 입었을 때의 편안함과 관리의 용이함 등 여러 가지를 살펴보고 선택하게 된다. 그리고 디자인은 뛰어나지만 품질이 좋지 않거나 예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면 손에 넣지 않는다. 권 사장 역시 보세옷이라고 하면 디자인은 뛰어나지만 한번 빨고 나면 그 생명력을 다할 것이라고 여기는 엄마 중 한 명이었다. 그랬던 그녀가 아동복 보세 시장에 뛰어든 것은 정말 의외의 결과다. 그만큼 보세옷의 품질과 가격, 디자인을 모두 만족했기 때문. “백화점의 아이 옷은 품질은 좋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선뜻 손이 가지 않지요. 티셔츠 한 장에 3~4만원 하는 걸 어떻게 입히겠어요? 종려나무에서 취급하는 브랜드 옷들은 가격, 품질, 디자인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내가 사용해본 물건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권할 수 있죠.” 온라인쇼핑몰로 편리한 쇼핑시대 오픈 요즘 종려나무는 가을 분위기다. 오트밀 린넨과 브라운 체크로 가을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고, 쉐비풍의 가구들과 멋스런 가을 옷으로 단장돼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좋아하는 젊은 엄마들은 옷을 구입하는 목적이 아니더라도 가끔씩 들러 차 한잔을 하며 옷 구경과 주인장과 대화하며 세상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지난달 종려나무는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확대했다. 온라인 쇼핑몰(www.jon gnamu.co.kr)을 오픈한 것. 신규 회원에게는 4000원의 적립금도 주어지고, 각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앞으로 종려나무는 비전을 갖고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는 소매중심의 옷가게이지만, 2009년 8월부터는 도매 중심의 기업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종려나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직접 디자인하고 외국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권 사장은 원단,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다. 문의 031-904-5467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
- 빅사이즈 입으세요? 주부들의 경우 비만으로 인해 체형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과거와 달리 식생활 등이 서구화 되면서 선천적으로 큰 체형을 지닌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발산 저동고 맞은편엔 이색 옷 매장이 하나 있다. 백화점이나 일반 옷 매장에선 내게 맞을까를 고민하며 눈치를 보며 사이즈를 물어야 하는 고민을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빅 사이즈 전문매장 ‘화이트 빅’이다. 이곳에서는 사계절 언제나 단정하고 예쁘게 진열된 빅 사이즈의 옷들을 만날 수 있다. 김수경(39) 사장은 시원시원한 매너를 가진데다 탁월한 고객관리까지 한다는 입소문은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부터 편안하게 만든다. 큰옷은 가격이 비싸다? 일반적으로 큰 옷을 입어야 하는 체형을 가진 사람들의 고민 중 하나가 “일반 옷을 선택해도 되는 사람에 비해 돈이 더 들어야 하지 않나?” 하는 염려다. 보통 큰 옷을 파는 곳에 가보면 다소 그런 점이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화이트 빅’에서는 전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품목별, 디자인별 각각의 옷을 공장에 주문을 하기 때문에 원가 자체를 저렴하기 낮추는데다 공장에서 옷을 출고해 실밥이나 태그 등 마감을 모두 매장에 가져와서 직접 한다.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비용을 줄이는 셈. 보통 1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티셔츠 종류나 상의도 있고 요즘 유행하는 수장식이 달린 멋진 조끼가 3만 원대부터 조금 비싼 것은 7만 원 정도. 세미정장 재킷이나 하의도 한 벌에 10만 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가을철 많이 입게 되는 여러 가지 디자인의 버버리코트의 경우 원단별 차이가 조금 있지만 보통 7~8만 원대면 폼 나는 가을 코드를 장만 할 수 있다. 넒고 편안한 매장에서 체형에 맞는 옷 골라요 김 사장은 요즘 인터넷에서 옷을 사는 경우도 많지만 더구나 빅사이즈를 입어야 할 경우 직접 입어보고 살 수 있는 매장이 아무래도 실패율이 적다고 조언 한다. 시간과 발품을 줄일 수 있긴 하지만 직접 입어보고 자신의 체형과 견주어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점을 놓치기 때문에 특히 빅사이즈 옷을 입어야 하는 사람들에겐 매장이 더욱 적격이라고. 인근에 사는 주부 김모씨는 몇 개월 전부터 이곳의 단골이 되었다. 처음 ‘화이트 빅’을 찾았을 때만해도 자신에게 어울릴만한 옷을 직접 고르는 게 쉽지 않았는데 김씨가 원하는 디자인을 이해하고 어울릴 만 한 디자인을 뽑아내는 김 사장의 탁월한 패션 감각에 마음이 너무 푸근해졌단다. 체형에 맞는 디자인이나 품목을 잘 고르면 실제보다 5~10kg 정도의 슬림해 보이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한번은 옷 사기를 싫어하는 딸을 데리고 온 고객이 있었는데 직접 골라주며 코디까지 해 주는 ‘화이트 빅’이 너무 편안하다며 이제는 옷 사러 가자고 졸라댈 정도로 바뀐 경우도 있다. 김 사장은 누구라도 당당하고 예쁘게 옷을 입을 수 있는 권리는 있다고 자신감을 가질 것을 권한다. 20~50대까지 폭넓은 디자인 저렴한 가격 보통 생각하기에 큰 사이즈를 입는 사람들은 단순하게 입거나 펑퍼짐하게 입어야 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화이트 빅’의 패션은 전혀 다른 콘셉트를 띈다. 빅사이즈를 입어야 할 경우라도 자신감 있게 몸매를 드러나게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렇다고 무조건 몸에 꼭 맞게 입거나 유행을 좇으라는 건 아니라고. ‘화이트 빅’ 매장을 꼼꼼하게 둘러보다 보면 몇 가지 신선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우선 어떤 연령대라도 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고를 수 있다는 것과 빅사이즈를 입어도 아기자기한 멋을 낼 수 있는 손으로 만든 장식이 있는 옷이 꽤 많다는 것.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눈을 즐겁게 하고 마음을 가볍게 해 주는 건 태그에 적힌 가격이다. ‘화이트 빅’이 일반 빅사이즈 매장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할 수 있는 건 도매로 나가는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공장에서 가져 온 가격을 본사에서 직접 출고시켜 주기 때문이다. 문의 031-917-3448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