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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 먹으면 꽂힌다! 집나갔던 입맛도 돌아오는 이 맛~ ‘집나갔던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맛이 비단 가을 전어뿐일까. 여름내 잃었던 입맛을 위해서도 영양보충이 필요한 요즘엔 뭘 먹어도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엔 얼큰한 찌개가 생각나고 고즈넉한 오후를 보내고 있자면 손으로 직접 만든 정성스런 엄마표 음식도 생각난다. 가족과 가을나들이 겸 먹을거리 여행을 다녀보는 것도 낭만적인 이 가을에 어울리는 탁월한 선택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가을’을 더 실감나게 만드는 소풍 길, 이들을 골라먹는 재미에 빠져있다 보면 그렇게 가을도 조금씩 깊어가겠지! 공동취재 김선경,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가을 소풍길이 특별해지는 이 맛 담백하고 개운한 ‘한가네 손두부’ 쌀쌀한 바람,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가을이 깊어지면, 따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보글보글 냄비 가득 끓고 있는 국물은 보고만 있어도 따뜻하다. 보통저수지와 라비돌 리조트, 융건릉이 근처에 있는 경기도모범음식점인 ‘한가네 손두부’는 깨끗하고 맛있는 집(2003), 맛깔스런 경기으뜸음식점(2006)에 선정됐다. 직접 만든 손두부에 꽃게, 낙지, 새우 등 해물과 버섯, 콩나물이 어우러진 두부전골은 이 집 인기메뉴 중 하나다. 주부들에겐 담백하고 깔끔한 맛으로, 주당들에게는 개운하고 칼칼한 맛으로 다가올 맛이다. 두부생태 또한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9년 째 한가네 손두부를 운영하고 있는 한기화 사장은 “두부는 하루 6~7번씩 수시로 만든다. 반찬은 일주일 치 식단을 미리 짠 뒤, 매일 아침 준비한다”고 했다. 식후에 커피와 식혜가 제공되며, 비지도 가져갈 수 있다. 현관 옆에 봉지마다 담긴 비지가 수북하다. 인심 후하게 담겨 있는 비지의 양으로도 한가네 손두부에서 하루 만들어진 두부의 양이 대충 짐작된다. 위치 화성시 봉담읍 수기리 7-61, 융건릉 사거리에서 라비돌 리조트 방향 문의 031-225-5125 해물 가득 장모님 사랑 ‘장모님 칼국수’ 문득문득 가을걷이가 끝난 논도 보이고, 햇살 받은 황금들녘이 그대로 가을풍경이다. 그리고 한가롭고 편안한 길 끝에 장모님 칼국수가 있다. 일단 굵직굵직한 ‘해물’이 가득한 국물은 기존의 해물칼국수가 주는 시원함과는 차별화된다. 샤브샤브 느낌의 고기육수와 오징어, 새우, 바지락, 미더덕 등의 해물이 더해져 한층 깊어진 맛이다. 이곳에 오기 전 강원도에서 메밀만두 음식점을 했다는 장모님(?), 항상 준비하던 만두육수에 해물을 넣어 칼국수를 끓여내니 이런 맛과 색이 나는 것이라고. 역시 장모님의 손맛인 시원한 열무김치와 김치겉절이를 양념장(절인 고추를 곱게 다진 것)을 얹은 칼국수와 함께 먹는 순간 입안이 절로 행복해진다. 샤브샤브용 철판 냄비에 담긴 칼국수는 계속해서 끓여먹을 수 있어 끝까지 뜨거운 기운이 유지된다. 강원도에서 직접 가져온 메밀로 빚은 시골식 만두도 구수한 정이 묻어나는 메뉴다. 위치 화성시 정남면 신리 48-3, 정남중학교 근처 문의 031-354-5456 ◈편안하게 만나는 이 맛 진하게 매콤한 동태찌개 ‘다래 식당’ 두 자리 수의 국번이 오랜 세월을 말해주는 듯한 허름한 간판. 실망할지도 모르지만 몇 안 되는 테이블을 빼곡히 매운 사람들로도 ‘다래식당’의 동태찌개 맛이 그대로 입증된다. 빨갛고 진한 국물에 시원하게 두 토막 낸 동태가 보글보글 끓고 있다. 들어가는 재료는 그다지 특별할 건 없는데 입맛을 사로잡는 뭔가가 연방 국물을 떠먹게 만든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국물과 하얀 속살의 담백한 동태 맛이 잘 어우러져 술안주로도 좋을 만한 메뉴다. 12가지가 넘는 맛깔스런 반찬과 잡곡밥은 언제든지 리필이 가능하다. 동태찌개가 내어지기 전, 반찬과 함께 올라오는 누룽지의 구수한 맛도 식욕을 돋운다. ‘옛날 집에서 끓여주던 동태찌개 맛을 그대로 살리고 싶었다’는 주인아주머니의 짧은 얘기에 깊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이모’라고 부르며 10년 이상 이곳을 찾는 손님도 많다. 동태찌개와 동태지리 두 가지 메뉴가 전부. 그래서일까, 그 맛에 더욱 믿음이 간다. 위치 권선농수산물 시장 중문 맞은편(일요일은 휴무) 문의 031-233-1627 속까지 스며든 불(火)떡볶이 ‘평택 떡볶이’ 한 입 깨물자 불처럼 매운 맛이 떡 하나에 꽉 잡혀있는 느낌이다. 그리고 떡은 하얀 속살 대신 불그스름한 빛을 띤다. 한참 끓어오를 때 밀떡에 틈새가 생기면서 양념이 속까지 스며들기 때문이라고. 커다란 피자팬 하나에 정확한 계량으로 떡과 양념재료를 넣는 것도 항상 일정한 맛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중간에 물을 붓지도, 튀김이나 오뎅 등을 범벅해주지 않는 것이 평택 떡볶이의 법칙. 이는 떡볶이 본래의 맛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맵지만 달짝지근한 감칠맛 때문에 아이들도 좋아할만하다. 토스트에 튀김, 순대까지 소박한 먹을거리들이 많아 영화 관람객들이나 주변의 직장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수원 전 지역으로 배달도 가능해 평택 떡볶이는 안팎으로 불이 날 지경. 떡볶이가 너무 인기가 많아 평택 햄버거에서 평택 떡볶이로 이름을 바꾸고 용인, 영통에 이어 서울 명동에도 체인점을 오픈했다. 그만큼 평택 떡볶이의 매콤 달콤함을 한번 맛보면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위치 인계동 CGV 뒤편 문의 031-226-887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그때 그 사람, 심수봉과의 특별한 재회 “언제나 찾아오는 부두의 이별이 아쉬워 두 손을 꼭 잡았나~” , 이 노래만큼 사람들에게 두루두루 회자되고 있는 노래가 있을까. 1978년 대학가요제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심수봉은 30여 년 동안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였다. 결코 평범하지 않았던 삶이었지만 그동안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우리 곁에서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었던 건 가슴을 울리는 가사와 친근한 멜로디로 국민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국내 몇 안 되는 여성 싱어 송 라이터로서 그녀의 음악적인 능력과 감미로운 목소리는 마치 한편의 서사시와도 같다. 그런 그녀가 3년 만에 다시 수원으로 돌아왔다. 그에게서 흘러나오는 가을향 가득한 서사시가 11월 8일, 토요일 저녁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미 2005년 수원야외음악당에서 있었던 콘서트도 수원시민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3천석의 좌석이 모두 매진, 성황리에 공연된 바 있다. 공연을 기획한 (주)라이브플러스의 백효진 팀장은 “전국 규모의 투어 콘서트가 아닌 수원에 한정되어 펼쳐지는 공연이다. 그만큼 심수봉의 수원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고 2008수원 콘서트의 의미를 설명했다. , , , , 등 주옥같은 노래 외에 2007년 발매된 11집의 신곡도 들려줄 예정이다. 심수봉과의 재회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공연일시 11월 8일(토) 오후 4시/7시 30분 공연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공연요금 VIP석 7만원/ R석 6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공연예매 인터파크 1544-1555, 티켓링크 1588-7890 공연문의 (주)라이브플러스 02-522-9933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올림픽공원주변 브런치 카페 아침(Breakfast)과 점심(Lunch)의 합성어인 브런치(Brunch). 미국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서 시작된 유행이 어느덧 20~30대 여성들의 문화코드로 자리 잡았다. 올림픽공원 주변에는 맛과 멋을 자부하며 브런치 메뉴를 내놓는 곳이 많다. 브런치 카페에서는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수다를 떨며 일상의 피로를 날릴 수 있다. 브런치를 즐기며 가을의 풍성함과 여유를 느껴보자.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제이스파크이태리 레스토랑 제이스파크는 골목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조용하게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문을 연지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인근 외국인과 유학생, 주부들에게 입소문이 나 단골이 많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깔끔하면서 밝아서 편안하고 실내에 앉아서 정갈한 주방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브런치 메뉴는 주 메뉴와 샐러드, 토스트, 커피가 구성된다. 주 메뉴는 포테이토 케이크, 오믈렛 등이며 미국식 브런치 맛을 재현하기보다는 한국 사람의 입맛에 맞춰 선보인다. 특히 오믈렛세트는 크기도 크고 달걀 안에 내용물이 가득하다. 3가지 버섯과 베이컨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모차렐라치즈가 어우러져 쫀득거리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직접 재배한 채소를 사용하며 최상품의 재료를 그날그날 시장에서 공수해온다. 또 다른 추천메뉴는 고르곤졸라(Gorgonzola) 피자. 얇은 도우 위에 생크림소스를 발라 블루치즈와 모차렐라치즈, 슬라이스 마늘을 얹어 화덕에 구운 것이다. 기름기가 쏙 빠진 바삭한 도우와 치즈의 쫄깃함, 꿀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입에 달라붙는다. *위 치 : 올림픽공원 남2문 건너편 올림픽공원 사거리방향 LG주유소 뒤쪽*가 격 : 브런치 메뉴 1만3500원~1만5900원, 고르곤졸라 피자 1만4900*영업시간 : 평일 10시30분~오후10시 주말 11시~오후10시 (명절휴무)브런치 타임 10시30분~오후2시*주 차 : 5대 가능*문 의 : (02)415-1334홈메이드 샌드위치 맛베르데올림픽 공원 남2문 맞은편에 자리한 베르데는 와인셀러와 소믈리에를 갖추고 있는 와인바다. 하지만 낮에는 분위기 있고 고급스러운 카페분위기에서 맛좋은 음식과 커피 맛을 음미할 수 있다. 테라스도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이 많아서 어느 곳에 자리를 잡느냐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평일에는 주변 젊은 직장여성들이 브런치 메뉴를 즐겨 찾는데 샌드위치메뉴가 특히 인기다. 그릴에 구운 야채치즈 샌드위치는 영양만점인데다 내용물이 알차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허브 바게트빵을 사용해 오븐에 구운 야채와 에멘텔치즈, 라크렛치즈를 올려 오븐에 살짝 구워냈다. 샌드위치의 조리법이 비교적 간단하게 느껴지지만, 샌드위치 종류에 따라 각각 빵이 다르고 주문 즉시 바로 만들기에 집에서 만든 듯 정성 가득한 샌드위치 맛을 느낄 수 있다. 함께 나오는 샐러드의 드레싱 또한 한국인 입맛에 맞게 직접 만든 이탈리안 드레싱을 사용한다. 커피는 원두를 즉석에서 한 잔 분량 씩 갈아 내려서 신선하고 깔끔한 향이 입 안 가득 퍼진다. 훈제연어샌드위치와 햄치즈파니니, 햄치즈 샌드위치도 주문이 가능하다. *위 치 : 올림픽공원 남2문 건너편 이가면옥 뒤쪽*가 격 : 샌드위치 런치세트 8천원, 베이컨 김치볶음밥 런치세트 9천원*영업시간 : 평일 오전 10시~새벽 2시 주말 오전 10시~오후6시 (명절휴무)브런치 타임 10시~ 오후3시*주 차 : 가능*문 의 :(02)420-9523건강을 고려한 브런치마켓오유기농 퓨전레스토랑 마켓오는 건강까지 고려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베니건스와 함께 위치한 올림픽공원점은 주말에는 가족 외식장소로, 평일 오전에는 주부들의 모임장소로 애용되고 있다. 이곳의 분위기는 유럽풍. 글라스 장식의 샹들리에 아래 하얀색 벽과 원목가구들...자연적인 느낌이 인테리어에서도 묻어나와 여유로움을 준다. 브런치 메뉴는 5가지가 있고 유기농 아메리칸 커피나 후레쉬 오렌지 주스가 함께 제공된다. 모두 가볍게 조리되어 기름기가 적고 산뜻해서 재료본연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치어버터 빵과 베이컨, 계란, 루꼴라, 애느타리 버섯, 브라운 콩 등 영양 가득한 재료들이 들어간 잉글리쉬 브런치는 이곳의 인기메뉴 중 하나. 두툼한 베이컨에서는 사과향이 베어서 산뜻한 맛이 나며 조금은 씁쓸한 루꼴라가 입맛을 돋우어 준다. 홈메이드 와플 브런치 또한 젊은 층에서 즐겨 찾는다. 바삭하게 구워낸 와플에 메이플시럽을 뿌려 한입 베어 물면 고소함과 달콤함이 그만이다.*위 치 : 올림픽 공원 남2문 맞은편*가 격 : 마켓오브런치·잉글리쉬브런치·파리지엔느·에그베네딕트 세트 1만5000원 홈메이드와플세트 1만3000원 (모든 메뉴에 10%부가세 가산됨)*영업시간 : 오전 11시~ 오후11시(연중무휴)브런치 타임(오전 10시~오후2시)*주 차 : 가능*문 의 :(02)3431-8103 2008-10-25
- <10월 넷째주>문화일정 [뮤지컬] ♠놀부전 일시 : 10/25~10/31 장소 :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입장료 : 전석 1만원 주최 : 오산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31-378-4255~6 ♠콩쥐와 팥쥐엄마 일시 : 11/1~11/8 장소 :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입장료 : 전석 1만원 주최 : 오산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31-378-4255~6 [콘서트] ♠나윤선&울프바케니우스 듀오콘서트 일시 : 11/1 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입장료 : VIP석 3만원/R석 2만5천원/S석 2만원 주최 : 용인시여성회관 문의 : 031-324-8995 [음악회] ♠해설과 영상으로 감상하는 클래식의 향기 일시 : 10/29 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입장료 : 2천원 주최 : 용인시여성회관 문의 : 031-324-8995 [오페라] ♠2008 춘희 일시 : 10/24~10/30 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입장료 : VIP석 20만원/R석 15만원/S석 10만원/A석 7만원/B석 5만원/C석 3만원 주최 : 서울오페라단 문의 : 1544-15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엄마표 과자 만들기 먹거리 위기가 심각하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선 안심하고 먹일만한 먹거리가 거의 없다고 할 정도다. 결국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 한조각 마음 놓고 먹일 수 없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렇다고 아이들의 소소한 즐거움인 과자 먹기를 단념하라고 설득할 수만은 없는 법. 엄마가 조금만 정성을 기울인다면 아이의 즐거움과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비결이 있다. 바로 집에서 직접 만들어 주는 것이다. 물론 마트에서 사먹는 것보다 복잡하고 힘든 일이다. 하지만 지혜로운 엄마는 불안에 떨기보다 조금의 수고를 선택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함께 찾는다. 집에서 만들면 재료의 선택이 가능해요 화정동에 사는 최명희(39) 주부는 멜라닌 사건이 발생한 후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제과제빵 기구를 다시 꺼냈다. 생협에서 우리밀을 구입했고, 마트에서 유기농 설탕과 저지방 버터 등 쿠키에 들어갈 재료를 구입했다. 집에 돌아와 과거에 즐겨 보던 레시피를 꺼내 개량을 한 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곰돌이 쿠키를 만들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설탕 사용을 최소화했고, 버터의 양도 줄였다. 온 집안에 쿠키 구워지는 냄새가 가득 퍼지더니 모양 좋고 믿을 만한 엄마표 쿠키가 완성됐다. 최씨는 “사실 시중에 판매하는 쿠키처럼 달콤함은 덜하다. 대신 버터와 설탕 사용을 줄여 쿠키 맛이 담백하다”며 “처음엔 달콤한 과자 맛에 익숙해 아이들이 맛이 없다곤 했는데 자꾸 먹다보니 엄마가 만들어준 곰돌이 과자가 최고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강촌마을에서 바닐라 홈베이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는 박광신 강사는 “멜라닌 사건 이후 홈베이킹 강습이나 쿠키나 케이크 등의 주문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엄마가 직접 만들면 들어가는 재료를 꼼꼼히 선택해 만들 수 있고, 아이들에게 안심 먹거리를 줄 수 있어 제일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베이킹 배울 수 있는 곳] ◆빵쿠키 배우기 탄현동에 위치한 빵쿠키 배우기는 일대일 혹은 그룹별 맞춤 수업을 진행한다. 월4회 총 26주 과정의 정기강좌와 원하는 것을 언제든 배울 수 있는 1일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강좌도 마련돼 있는데 1회 체험강좌와 토요반, 방과후반도 운영하고 있다. 수업료는 재료비 포함 월4회 5만원이며, 1일 강좌는 1만 5000원에서 2만원 선이다. 정기강좌: 초코칩쿠키 코코넛머핀 치즈쿠키 당근컵케이크 호두파이 파이만주 바닐라새브레 소세지빵 등. 문의 031-816-9700 ◆바닐라 홈베이킹 클래스 강촌마을에 위치한 바닐라 홈베이킹 클래스는 일대일 혹은 그룹별 맞춤 수업을 진행하는 곳으로 주부들이 이웃과 함께 팀을 이뤄 즐겨 찾는다고 한다. 본인이 배우고 싶은 것을 선택해 1회 수업이나 단기 과정이 가능하며, 정규과정은 초급 기초반과 중급 응용반으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기초가 탄탄해야 스스로 레시피를 만들어 응용할 수 있는 만큼 기본기에 충실한 교육을 펼친다. 파티쉐의 꿈을 가진 꼬마친구들을 위한 수업도 진행한다. 수업료는 재료비 포함 회당 3~5만원선이다. ·초급수업 : 호두머핀 마들렌 단팥빵 초코칩쿠키 버터식빵 호두파이 계절과일생크림케이크 등 ·중급수업 : 녹차파운드케이크 감자베이컨빵 베이비슈 아이싱쿠키 쉬폰케이크 등 문의 031-906-1403 ◆크리스파파이 홈베이킹 클래스 마두동에 위치한 크리스피 파이는 파이와 수제 케이크 전문점으로 홈베이킹 초급 중급 과정과 케이크 만들기 수업을 진행한다. 홈베이킹 과정은 각 과정별 7주 과정이며 케이크 만들기는 5주 과정이다. 주1회 2시간 과정으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구움과자부터 시작해 케이크 만들기까지 전문화 세분화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료는 재료비 포함 7회 10만원이다. ·초급수업 : 마들렌 치즈스콘 무스케이크 만주 오트밀쿠키 피넛쿠키 마드리드 프렛젤 등 ·중급수업 : 카스테라 롤케익 피자 초코머핀 치즈머핀 모양쿠키 등 ·케이크수업 : 가나슈생크림케이크 고구마케이크 티라미슈 녹차쉬폰케이크 레어치즈케이크 등 문의 031-904-7786 ◆홈베이킹 배우기 수업 여기서도 배워요 행신동에 있는 고양시 여성복지회관(931-2105)에서는 웰빙빵만들기(주1회 수강료 3개월 6만원)와 제과제빵(주2회 수강료 3개월 7만2천원) 수업을 진행한다. 마두동에 있는 일산농협문화센터(904-3959)에서는 기본에 충실한 제과제빵(주1회 수강료 3개월 6만원 재료비 별도)와 집에서 만드는 고급케이크(주1회 수강료 3개월 6만원)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백석동에 있는 쿠킹스토리(907-0303)에서는 쿠키와 케익 만들기 초급과정(주1회 6회과정 수강료 재료비 포함 27~30만원선)부터 전문과 과정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장항동에 있는 케익전문점 라미띠에(913-0932)에서는 11월부터 홈베이킹 과정을 진행한다. 일대일 맞춤 수업으로 쿠키 빵 케이크 만들기 등을 배우며 수업료는 1회 재료비 포함 5만원이다. 2인 이상 등록시 5~10%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일산종합사회복지관 조현민 복지사 추천 ‘궁중누룽지백숙’ 천고마비의 계절. 어두운 경기 탓에 자칫 우울해 지기 쉬운 요즘. 여름 못지않게 보양식을 즐겨 찾는 사람들이 많다. 건강이 재산이란 생각으로 기왕이면 몸에 좋은 음식을 찾기 때문이다. 환절기를 지혜롭게 이겨내기 위해 이번 주엔 누룽지 백숙집을 찾았다. 대화동에 위치한 궁중 누룽지 백숙은 일산종합사회복지관 조현민 복지사가 추천해 준 맛집이다. 혼자 먹고 살기도 빡빡한 시절 탓에 남을 돕는 일에 위축될 수밖에 없는 것이 사람일이다. 하지만 궁중 누룽지 백숙의 윤이순 사장님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 달에 한번 이상 독거노인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건강과 따뜻함을 전한다. 대화동 ‘궁중 누룽지 백숙’에서는 마황훈제 누룽지 백숙과 마황오리 누룽지 백숙, 토종닭누룽지 백숙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한방 육수에 닭을 푹 고와내고 그 국물에 끓여 낸 누룽지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든 환영받을 요리다. 양도 제법 푸짐해 4인 가족이 먹기에 부족함이 없다. 철판에 구워 먹는 오리 주물럭은 매콤한 맛에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다 먹고 난 후 철판에 밥을 볶아 먹어도 일품. 닭도리탕 또한 얼큰한 맛에 아빠들이 좋아할 만한 요리다. 조류독감 파동 등 어려운 시기를 묵묵히 이겨내며, 10여년이 넘게 닭오리 요리만을 전문으로 해 온 만큼 깊은 맛을 자랑한다. 법곳동에서 영업을 해 오다 최근 대화동에 새롭게 오픈했다. “자랑할 만한 일도 아니다”라며 한사코 기사화되는 것을 마다하신 사장님. 춥고 건조한 계절에 따뜻한 기사 한줄 전해도 될 듯해 기사화함을 이해해 주시길^^. 참! 누룽지 백숙은 30분전에 미리 예약을 하면 바로 맛볼 수 있으니 예약은 필수. ● 메뉴 : 토종닭누룽지백숙 훈제통오리찜 토종옻닭 마황오리누룽지백숙 등 ● 위치 : 대화동 일산백병원 뒤쪽 ●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9시 ● 휴무일 : 설날 추석 ● 주차 : 인근 주택가 주차 ● 문의 : 031-923-524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문막 9인의 '92.355'전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노림리. 문막의 한 폐교에서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작가들이 있다. 도시와 집, 그리운 이들을 떠나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서까지 자신의 예술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지금도 내면의 자신과 싸우고 있는 중이다. 그런 그들이 ‘92.355 전’이란 타이틀로 수원에 모였다. 학생부터 노총각, 여류 화가, 서른 중반의 초보 화가, 미술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이름 있는 화가 등 그들의 다양한 인생사 만큼 문막에서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도 남다르다. 92.355란 문막에서 전시장이 있는 그림집 까지의 거리, 92.355km를 건너온 이들은 이제 우리와 소통하고 싶어한다. 아직은 거칠고 고단한 인생의 여정이지만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문막 9인의 작품은 그래서 신선하고 찬란한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12월 18일까지 계속되며 9월 1,2차에 이어 10월 3,4차 프로그램으로는 강지호, 조은남(10월 11일~23일) 김정원, 전준영(10월 25일~11월 6일)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문의 수원 행복한 그림집(팔달구 교동 9번지 헤이탑빌딩 1층) 031-247-3317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7
- 전시 - ‘가을, 秋 -유물 속 가을 이야기’ 가을의 정서 문화유산을 통해 체험 국립중앙박물관은 2008년도 기획특별전 ‘가을, 秋 -유물 속 가을 이야기’를 10월 2일(목)부터 11월 16일(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 조상들이 예술 속에 담아내고자 했던 이러한 가을의 정서를 문화유산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가을을 주제로 한 산수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가을꽃과 새 그림, 풀벌레 그림 및 가을 농가의 풍경을 담은 풍속화, 그리고 한가위 보름달을 연상케 하는 백자달항아리 등 총 14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또한 우리 문화재의 뛰어난 조형성과 아름다움을 가을이라는 계절의 정서를 통해 엿볼 수 있도록 김홍도, 정선, 강세황 등 잘 알려진 작가의 유명 회화 작품을 전시하여 관람객이 전통 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전통문화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옛 이야기를 통해 가을을 느끼고 사유할 수 있도록 시와 시조, 편지 등 다양한 종류의 유물도 함께 소개된다. 전시는 도입부인 ‘가을을 말하다’와 1부 ‘가을을 그리다’, 2부 ‘가을을 느끼다’, 3부 ‘가을을 노래하다’, 4부 ‘가을을 거두다’ 의 5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옛 선인들이 즐겨 사용한 시전지(편지지)를 만들어 보는 체험공간이 마련되며, 박물관 야외 정원에서 진행되는 가족참여 프로그램 ‘야생화와 가을 숲 여행’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2)2077-9000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강남의 맛멋 중국퓨전전문 음식점 중국요리라고는 동네 중국집에서 시켜먹은 자장면, 탕수육밖에 모르는 것이 다반사. 그러다 큰 맘 먹고 잘 알지도 못하는 중국요리를 시켰다가 큰 낭패를 겪고 만다. 중국요리의 특징이 기름기와 향. 다양한 중국요리를 즐기면서 그야말로 우리 입맛에 딱 맞게 맛볼 순 없을까. 너무나도 맛있게 먹고 흡족해서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중국퓨전 전문음식점을 찾아가 보았다. 김순아 리포터 oksana7559@naver.com 진귀한 요리로 천상에 빠진 빠진(PAZIN) 봉황새의 골, 표범의 태반, 잉어의 꼬리, 붕어의 간 등등 전설로 내려오는 천상에서 즐기는 좋은 요리를 대접한다는 의미 ‘팔진’으로 중국어 발음의 ''빠진‘. 20대에서 50대 연령층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치 와인 바나 서양 레스토랑에 앉아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인테리어가 세련돼 인상적이다. 가끔 TV를 보면 방송인이자 맛의 컨설턴트로서 입담을 구수하게 여는 도세훈 대표는 “미국에서 MBA를 받고 외국회사에서 근무하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요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상하이 요리학교를 다니면서 요리사 인생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서 내로라는 요리 전문가 대열에 선 그는 취미를 이용해서 전문가로 변신한 선두주자다. 음식도 문화인데 비해 먹고 나서 천편일률적인 단순한 표현들을 탈피하기 위해 방송을 하게 됐다는 그는 “10년동안 유지되어온 메뉴가 진피향의 가자미튀김이다. 계절별 새 메뉴로 청담동 패션스트리트의 뒷골목 식당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정한 퓨전음식은 한 나라의 요리가 정통의 깊은 맛을 내면서 파격적이지 않고 실험적인 맛이 아닌 균형을 갖춘 요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대만 주방장과 매일같이 요리개발에 신경써서 만든 훈제오리, 연어, 날치알과 아보카도의 신선한 맛이 조화된 1만2000원의 빠진 풍의 춘권은 전채요리로 인기메뉴다. 자몽을 아무 소스없이 해파리 귀를 꼬들꼬들하게 해서 가리비살과 함께 만든 자몽냉채는 2만1000원. 매일 아침마다 부추와 파를 넉넉히 넣어 후레쉬하게 빚은 군만두, 찹쌀 누룽지 위에 새우와 돌미나리로 향긋하게 소스를 부어 만든 빠진 풍의 2만7000원 누룽지탕도 과히 일품이다. 튀김 전문의 텁텁한 맛을 없애기 위해 계란 노른자로 고소한 맛을 낸 싱가폴식 새우 요리는 3만원. 모임 메뉴로 적당한 런치메뉴가 2~3만원대로 팽이버섯샐러드, 해산물 누룽지탕, 마요네즈 새우에서 디저트 빠진 풍 티라미수, 고구마 타피오카까지 입맛을 만족시킨다. 위치 : 청담사거리서 갤러리아 백화점 방향 프라다매장 뒷골목 영업시간 : 점심 오전 11시30분~오후 3시, 저녁 6시~10시 주차 : 주차가능 문의 : (02)3442-0087 화려한 볼거리와 50여가지 요리 차이나 팩토리(China factory) 차이나 팩토리에는 전설이 있다. 이탈리아 상인 마르코폴로는 베네치아를 거쳐 실크로드를 따라 여행도중 다양한 중국민족을 만나 그들의 음식과 문화를 체험하여 중국의 수천가지의 음식에 매료된다. 돌아온 마르코폴로는 자신의 여행경험담 동방견문록을 저술함과 동시에 중국에서 전수받은 다양한 중국요리를 수천가지 중국요리 레시피로 만들어 자손들에게 전달하기에 이른다. 수세기가 지난 후 후손들은 마르코폴로보터 전수받은 다양한 중국요리를 주위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팩토리 키친을 만들어 신비한 중국요리와 유럽요리를 선보이게 됐다는 이야기다. 차이나 팩토리는 China(중국)과 Factory(공장)의 결합어로 차이니즈 요리를 화려한 볼거리와 함께 끊임없이 생산한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매장에 들어서면 한쪽 면 전체가 유리로 오픈, 천장의 톱니바퀴가 화려한 불꽃과 함께 요리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 주문 후 6가지 웰빙차와 50가지 맛깔스런 요리 중에서 1인당 3가지 요리와 딤섬을 마음대로 골라먹을 수 있다. 변남지 점장은 “25명의 주방장들 중에 중국인 전문요리사들도 있다”며 “맛있게 먹는 요령은 샐러드류, 볶음요리, 튀김요리 등 나눠서 드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퓨전이라지만 중국요리인 만큼 기름기가 많은 요리를 중복으로 시키면 맛을 진정으로 음미할 수 없다. 변 점장은 “특히 가을 추천메뉴로 만한전석은 만민족과 한민족 요리의 정화를 흡수하고 결합하여 만들어 낸 요리로 중국의 진귀한 요리가 다 모인 중국 최대의 호사함과 고급스러움이 극치를 이루는 대연회식”이라며 자랑했다. 홍해삼속에 다진 새우살이 가득 차 각종야채와 버섯을 미국장소스로 볶아 고소한 금사오룡은 3만2800원, 전복 새우 참소라 해삼 등 다양한 해산물의 진수 전가복 2만9800원 등 의 메뉴는 추가, 선택해서 먹을 수도 있다. 평일 런치 1만7200원, 디너 2만1800원, 주말 2만3800원(세금 별도)으로 모임룸과 놀이방이 따로 있다. 위치 : 대치동 삼호가든 사거리 휘문고교 방향 삼호가든 맞은편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11시 주차 : 주차가능 문의 : (02)2051-067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
- 동내도서관 토요휴업일 프로그램 동내도서관에서는 매달 주제를 선정하여, 여러 선생님들을 모시고 재밌고 유익한 시간을 갖고 있다. 10월 11일(토) 오전 10시에는 김철중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강원지부장이 강사로 ‘재미있는 별자리 이야기’를 들려주며, 10월 25일(토) 오전 10시에는 김규명 강사의 지도로 도서관 주변의 ‘들풀그리기’ 체험이 진행된다. 관내초등학생 3학년이상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전화접수 및 방문접수를 받는다. 문의 동내면 학곡리 동내도서관 250-3468, 263-0178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