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문촌마을 민숙현 독자 추천 ''딤채'' 담백하고 깔끔한 육수에 퐁당 빠진 해물과 쇠고기 팔팔 끓는 국물에 아주 얇게 썬 쇠고기나 해물 등을 살짝 익혀 입맛에 맞는 소스에 찍어먹는 샤브샤브는 조리과정은 간단하지만 재료 본래의 맛을 느낄 수 있어 담백한 맛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 문촌마을 독자 민숙현 씨가 추천한 샤브샤브전문점 ‘담채’는 번화한 대로변에 위치해 있지 않음에도 알음알음 입소문을 타고 일산주부들 사이에 꽤 알려진 맛집이다. “샤브샤브가 양념이 특별하거나 조리법이 복잡하지 않아 잘못하면 그냥 밋밋하잖아요. 그래서 재료만 풍성하면 어느 집이나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샤브샤브 하면 무엇보다 육수가 관건인 것 같아요.” 민숙현 씨는 ‘담채’의 육수는 다 먹을 때까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고. 새우 게 홍합 가리비 등 싱싱한 해물이 푸짐한 ‘해물 샤브샤브’와 선홍빛 살코기와 마블링이 보기만 해도 입맛을 돋우는 ‘쇠고기 샤브샤브’ 등 입맛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깔끔하고 맑은 육수도 육수지만 해물이나 쇠고기를 데쳐 먹기 전 청경채 치커리 배추 어묵 만두 떡볶이떡 팽이버섯 송이버섯 숙주 단호박 등 푸짐하고 신선한 재료들을 살짝 데쳐 찍어먹는 소스 맛도 그만”이라고. 고소한 참깨소스는 아이들이, 겨자소스는 남편이 좋아하지만 민숙현 씨는 입안이 알싸해지는 ‘매운 소스’를 좋아한다고. ‘담채’에 매운 소스의 비결을 살짝 물어봤더니, 보기엔 칠리소스 같지만 매운맛에 단맛도 도는 칠리소스와는 차별화해 한국식 매운 맛을 내기 위한 노하우가 숨어있다고. 쇠고기와 해물을 다 먹고 난 후 남은 국물에 끓여먹는 국수와 볶음밥도 별미다. 맛도 맛이지만 고급스럽고 센스있는 인테리어, 바깥 풍경이 그대로 바라다 보이는 넓은 통 창이 카페 같은 분위기라 모임장소로도 굿. 점심시간엔 조금 일찍 와야 자리를 잡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위치: 롯데마트사거리에서 킨텍스 IC 방면 100m 위치(문촌 19단지 건너편) 문의 031-922-628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연극 - 어린 시절의 가스펠 사랑과 죽음의 색다른 해석과 경험 사랑과 죽음, 그리고 그 이후 육체의 부활 이야기를 들려주는 연극 ‘어린 시절의 가스펠’이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올려진다. 폴란드 출신의 야로스와프 프렛이 연출을 맡고, 예르지 그로토프스키 협회의 지원을 받고 있는 극단 ‘자르’가 참여했다. 이 극단은 폴란드에 거주하고 있는 예술가 집단으로 1999년부터 3년이라는 기간 동안 해외 원정과 리허설을 거치며 만들어졌다. 무대는 작은 불빛들로 그림자만이 어렴풋이 보이는 어두운 공간 안에서 배우들은 부드럽고 유유히 움직이며 신성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들의 움직임은 공연 내내 조용히 타 들어가는 양초의 짙은 향과 테이블 위로 아름답게 쏟아지는 와인의 검붉은 향과 함께 작품의 감각적인 면모를 더한다. 해가 질 때쯤 시작된 공연은 밤으로 향하는 저녁과 함께 서서히 저물어 들고, 공연 동안 부드럽게 흔들리던 샹들리에는 침묵 속에서 하나 둘 배우들을 조용히 떠나보낸다. 그리고 그 공간은 극도의 침묵이 존재하고 관객이 배우들에게 박수로 화답하는 것이 외설스럽게 느껴질 정도이다. 하지만 그 침묵의 순간들이 지나가고 밝던 조명도 서서히 가라앉는다. 관객은 이전에는 가져보지 못했던 철저하고 완전한 침묵 속에서 10분이라는 명상을 얻고 그 곳을 떠난다. 문의 (02)3673-2561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똥! 너 그거 아니? 춘천인형극장에서는 9월16일(화)부터 9월28일(일)까지 극단 해오름의 인형극 ‘똥! 너 그거 아니?’가 공연된다. 우리의 소화기관과 똥에 대한 지식을 전하는 몸속여행을 하는 내용의 교육극으로 배우의 연기와 탈인형, 장대인형, 그림자 인형 등이 함께하는 복합극이다. 다양한 연출기법, 신나는 음악과 함께 내 몸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춘천인형극장 242-8450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어린 시절 목화밭 추억, 아이들과 함께 나누세요 ‘동구 밖에 하얗게 피었던 목화를 기억 하시나요’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섬배바을에서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자녀와 함께 목화밭을 걸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10월말까지 운영한다. 섬배마을은 3,300㎡의 목화밭을 조성하여 목화를 직접 따 보고 씨를 빼내 미니쿠션을 만들어 보는 목화체험 행사를 갖는다. 참가비는 어른 1만8천원, 어린이 1만5천원으로 점심식사가 제공된다. 문의 섬배정보화마을 http://seombae.invil.org/ 250-4460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2008-09-22
- 가을 하늘, 푸른 꿈으로 물들인다 가을 하늘, 푸른 꿈으로 물들인다 강동구는 오는 10월11일(토)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제16회 강동구 청소년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자격은 지역 내 거주하는 초등학생 및 중학생으로 대회는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는 백일장 부문은 시와 수필, 그림그리기 부문은 자유화와 상상화 등 참가부문을 선택해야 한다. 참가는 학교장 추천 또는 개별 접수 모두 가능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10월2일까지 가정복지과 또는 강동구 홈페이지(www.gangdong.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상자 발표는 오는 10월15일 구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10월23일 구청 대강당에서 가질 예정이다. 문의 (02)480-1267 9월 독서의 달 행사 마련했어요 성내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9월 23일(화)~24일(수)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책 바꾸기 행사인 ‘책을 통해 만나다’를 펼치며, 9월 25일(목)~26일(금) 같은 시간대에 제적잡지 배포행사인 ‘책을 나누다’를 마련한다. 제적 대상인 과월호 잡지를 이용자들에게 나누어주는 행사로 1인당 3권까지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한다. 행사 장소는 야외주차장. 또 9월 27일(토)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창작인형극 ‘동굴마녀와 덜렁이’를 공연한다. 문의 (02)471-0044 광진 10대 관광명소 선정 광진구는 관광문화사업을 육성하기 위한 시책으로 대표적인 관광명소 10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명소선정은 지난해 5월부터 표본집단 조사와 광진구 홈페이지를 통해 20여 곳을 명소 대상지로 1차 선정한 후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난 3일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광진구에서는 10월 중 대표적인 명소를 영문과 기타 외국어로 번역한 리플릿을 제작해 관광사업체와 타 시·도 및 주요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홍보 리플릿에는 10대 관광명소 뿐 아니라 광진구 상징조형 예술품과 주요기관, 맛집 멋집 등의 정보가 함께 실리게 된다. 10대 관광명소로 선정된 곳은 다음과 같다. ①아차산②어린이 대공원, 능동로 디자인 서울거리③한강 시민공원④워커힐 호텔 벚꽃길⑤테크노마트⑥재래시장(자양.중곡.노룬)⑦로데오거리·스타시티 쇼핑몰⑧광나루 낭만이 흐르는 거리⑨대학 캠퍼스(건국대.세종대)⑩구민체육센터, 청소년수련관, 서울악스 개별공시지가 열람 및 의견 수렴 광진구는 2008년 7월1일 기준으로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한 83필지에 대해 9월 30일까지 열람 및 주민의견을 받는다. 이번 열람대상 토지는 2008년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토지 분할 및 합병, 지목 변경된 토지로 토지이용상황과 형상, 방위, 도로조건 등 토지특성을 조사해 산정했다. 공시지가 열람은 광진구 지적과로 문의하거나 광진구 홈페이지 내 ‘광진구 알림판’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가 열람 후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는 구청 지적과 및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개별공시지가 의견제출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의견을 검토한 후 구청 지적과에서는 10월31일 최종 결정해 공시한다. 문의(02)450-7766 광진, 2008 국가생산성대상 ‘정보화 부문’ 대상 수상 지식경제부가 주최한 제 32회 국가생산성혁신대회에서 광진구가 2008 국가생산성대상 ‘정보화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국가 생산성대상은 1962년 ‘생산성상’으로 제정되어 매년 산업계의 경영생산성 향상과 경영혁신 활동을 추진해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기업과 공공기관 및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정부포상제도이다. 올해는 전국의 기업 및 공공단체를 대상으로 7개 부문 81개 세부심사기준에 따른 공적내용에 대한 예비심사와 공적서 심사, 현지실사, 최종 심사위원회 및 정부포상 심의를 거쳐 2008년도 국가생산성대상 수상단체를 선정했다. 광진구는 타 자치단체에 비해 뛰어난 전략과제 및 목표관리 등 성과측정 시스템과 정보화 계획에 따른 철저한 데이터 관리 및 분석 등 차별화된 시스템 정착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2
- 전시 - ‘8808 OUTSIDE IN-밖에서 안으로’展 서울올림픽 기념 20주년 전시 소마미술관은 2008년 9월 17일부터 2009년 1월 11일까지 ‘8808 OUTSIDE IN-밖에서 안으로’展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88서울올림픽 2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공원 안에 조각 작품이 설치되어 있는 작가들 중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있는 해외작가 8명과 국내작가 2명을 엄선, 1988년 당시부터 현재에 이르는 그들의 실내조각 및 드로잉 작품 총 120여 점으로 구성되었다. ‘8808’은 1988년에서 2008년에 이르는 시간성을 담고 있으며, ‘Outside In''은 야외조각을 실내로 끌어들여 상호 소통하는 공간성을 상징한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미술관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전문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특별 투어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전시 타이틀의 취지를 충분히 반영하고자 하였다. 도슨트 설명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진행한다. 참여 작가는 총10명으로 엄태정, 조성묵 국내작가 2명과 루이스 부르주아, 나이젤 홀, 브라이언 헌트, 솔 르윗, 데니스 오펜하임, 조지 리키, 헤수스 라파엘 소토, 귄터 우에커 등 해외 작가 8명이다.?43만여 평에 이르는 올림픽 공원 안 곳곳의 자연과 하나가 되어 있는 작품들은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문화올림픽 차원에서 참가국 작가들이 기증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총 220여 점의 작품들이 모태가 되어 현재의 소마미술관에 이르게 되었다. 작품의 내용이나 조각공원의 규모로 보아 세계 최고라 해도 손색없을 훌륭한 자산을 이번 전시를 통해 되돌아봄으로써 서울올림픽의 영광과 문화올림픽의 취지를 다시금 되살려 보고자 한다. 문의 (02)425-1077 김미성 리포터 miskim9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9
- 정말 음식만큼은 속이지 말자 남편 오종석(43)씨와 함께 통닭집 ‘치킨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조채희(40)씨가 당시를 회상하며 몸을 떨었다. 조씨는 생활협동조합 유기농 요리교실에서 강의를 하다 얼마 전 분당 구미동에 치킨 집을 열었다. 충격을 받은 조씨는 도저히 안 되겠다싶어 직접 천연재료를 사다 양념을 만들고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닭으로 ‘진짜 치킨’ 만들기를 시도했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냉장육만 사용하고 김치냉장고엔 당일 재료만 보관한다. 하루 지난 닭은 버려버린다. 매장엔 냉동고도 없다. 보통 치킨 집들은 밑간에서부터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만 조씨는 마늘 소금 설탕 후추 같은 천연재료만으로 염지(냄새 등을 없애기 위해 소금물 속에 넣어 두는 요리방법)를 해 숙성한다. 아무리 닭고기가 좋아도 치킨의 맛은 양념이 좌우한다. “가장 힘든 게 양념소스인데요. 시판 소스에 길들여져 있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는 것이 관건이죠. 친정인 대구에서 생협에 저농약 사과·배를 공급하고 있어요. 거기서 과일을 공수 받아 양념소스를 만듭니다.” 하지만 소스에 얻는 모든 재료를 유기농으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고추장, 된장은 시판되는 것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도 내년부터는 친정에 부탁해 유기농 재료를 바꿀 생각이다. 그럼 맛은 어떨까. 권하는 ‘오븐구이치킨’을 먹어봤다. 과연 퍼석하지 않고 담백했다. 닭의 신선한 육질도 살아있었다. 스모크 훈제향도 은은하게 배어나왔다. 카놀라유로 튀겨낸 프라이드치킨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부드럽고 바삭했다. 프라이드치킨은 두 마리밖에 튀겨낼 수 없어 기름을 자주 갈아내야 한다. 기대되는 양념치킨은 먹어봤다. 우선 뒤끝이 개운했다. 보통 양념치킨은 조미료를 과용해서 그런지 먹자마자 갈증을 일으켜 콜라부터 손이 간다. 그런데 이건 그런 게 없다. 다음은 이 가게 단골들이 찬탄한다는 무 피클이다. 조씨가 직접 식초 설탕 소금 허브 등을 넣어 만든다. 과연 입을 개운하게 해주었다. 여기선 손님이 원하면 콜라 대신 직접 만든 배즙을 제공한다. 그럼 과연 이렇게 해서 남을까. 일단 가게를 서현동에서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미동으로 옮겼다. 화려한 포장상자도 포기했다. 상처가 났다든지 해서 시중에 내다 팔 수 없는 과일을 사용한다. 이렇게 저렇게 해서 어찌됐든 가격을 맞춘다. “정말 음식만큼은 속이지 말자. 우리 아이들에게도 먹일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남편 오씨가 한마디 했다. 문의 치킨스타 031-716-9292, 9292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0
- 음악으로 하나되는 청소년과 경찰 원주시에서 시민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인 로데오 거리에서 지난 11일 청소년과 경찰이 한데 어우러진 청소년 가요제와 열린음악회가 열렸다. 음악회를 경찰과 청소년이 함께 하는 이유가 뭘까? 청소년가요제와 열린음악회를 찾아가 봤다. 원주경찰서는 10월 21일 경찰의 날 기념행사를 경찰전적탑에서 경찰관 200여명이 모여 자체 행사로 치러지게 될 예정이다. 경찰의 날 기념에 앞서 원주경찰서는 지난 11일 원주시민과 경찰가족이 함께 하는 열린음악회를 열어 모두가 하나가 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평소 업무로 바쁜 시간을 보내던 경찰들은 이날 하루는 자유롭게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휘했다.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무전기 대신 색소폰과 대금을 부는 경찰. 언제나 멀리만 느껴졌던 경찰들의 손에 악기들이 하나씩 들려지고 순서에 맞춰 상기된 얼굴로 연주하는 모습은 이웃처럼 친근하게 다가왔다. 또한 청소년 가요제는 중, 고등학생들의 열띤 가요경연이 펼쳐졌다.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나이들의 모임-‘더 폴리스’기타 2명, 베이스 1명, 드럼 2명, 키보드 1명, 보컬 3명 모두 9명의 원주경찰서 경찰들이다. 이번 열린음악회에서 인기절정을 이룬 락밴드 ‘더 폴리스’다. 평소의 딱딱한 정복차람에서 벗어나 기타와 드럼 앞에선 스타들로 다시 섰다. ‘더 폴리스’ 리더 박상훈 경위는 “경찰이라고 하면 법을 집행하는 모습의 차가운 이미지를 떠올린다. 이런 이미지를 벗고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락밴드를 결성하게 됐다”고 한다.2005년 처음 박 경위가 원주경찰서에서 락밴드 조직을 기획하고 멤버를 모집 했다. 의외로 경찰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그러나 처음에는 아무도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없었다. 십시일반 자신들의 주머니를 털어 악기를 구입하고 음악학원에 등록해 다니며 악기를 배웠다. 박 경위는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업무를 마치고 모이면 저녁 늦게까지 연습을 하는 열정들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도 자주 모이지는 못한다. 그래도 기타를 들고 자원봉사활동을 다닐 때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고 한다. 처음부터 음악을 알고 시작한 멤버들이 아니다 보니 실수도 많았다.박 경위는 “원주전문대 축제에서 음악으로 대학생과 어울릴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된 적이 있다. 그런데 업무를 급하게 마치고 허둥거리다 그만 기타를 놓고 가서 다시 부랴부랴 기타를 가지고 오느라 뒤늦게 무대에 올랐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웃는다. ‘더 폴리스’는 해마다 경찰의 날을 기념해 공연을 한다. 그러나 예산이 없어 자체 공연은 할 수가 없다. 그래도 지역 행사에는 바쁜 시간을 쪼개 참가한다. 대중과 함께 하기 위해서다. 이런 모습을 보고 몇몇 타 지역 경찰서에서도 락밴드를 조직하게 돼 경찰의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청소년가요제를 주최한 청소년 육성회100여명의 자원봉사회원들로 구성된 한국청소년육성회 원주지구회는 청소년의 비행예방 및 건전한 육성사업, 유해환경 개선 및 정화활동 등 청소년을 위한 봉사사업을 하는 기관 이다. 경찰과 동행해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경찰과 청소년육성회는 서로 돈독한 사이가 됐다. 그러다보니 전경들과 연세대 대학생들이 청소년육성회 지역아동센터 학생들과 수능공부방 학생들의 학습지도를 돕기도 하고 이번 청소년 가요제에서도 열린음악회와 함께 열게 됐다. 청소년육성회는 급식지원과 도시락지원으로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을 필요로 한다. 최근 경기가 안 좋아 자원봉사자와 후원이 줄어 회원들의 손길은 더욱 바쁘다. 한국청소년 육성회 원주지구회 원종화 회장은 “가야 할 곳은 늘어나고 후원은 줄어든 형편이다. 어쩌다 아이들과 체험학습을 떠나려 해도 마땅한 차량이 없어 고심을 할 정도로 형편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원봉사와 후원의 손길이 끊어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원종화 회장은 “아무리 힘들어도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한다. 경찰과 민간합동단속을 나가도 선도차원의 단속이다 보니 경각심을 갖지 않는 상인들이 많다. 모두 내 자식이라고 여겨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한다.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7
- 아이들은 풀내음을, 엄마는 허브차를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다. 가을이 되니 생각도 많아지고 창밖으로 보이는 구름 한 점 없는 높은 하늘은 가을바람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거창하진 않지만 폼 나게 외출하고 싶은데 생각나는 장소가 딱히 없어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금대리 청심원에 가니 그런 고민이 금세 사라진다. 아이는 체험학습장에 온 것 같고 엄마는 분위기 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다.식물원에서 마시는 차금대리 유원지 가는 길은 참 정겹다. 시내와 얼마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금세 맘이 편해진다. 황금들판을 지나다 보면 ‘청심원’이라는 카페가 있다. 차를 주문해 놓고 기다리다 보니 식물원이 눈에 띈다. 카페에 온 손님들도 이렇게 큰 식물원이 옆에 있을 줄을 상상이나 했을까. 약 3305m²(약 1000평)의 넓은 공간이 참 아기자기하게도 꾸며져 있다. 차 한잔 들고 작은 개울을 건너고 다리를 건너고 오솔길을 걷다보니 맘이 편안해진다. 대학에서 원예 관련학과를 전공한 윤기숙 대표는 청심원을 한국조경에 바탕을 두었다고 한다. 윤대표는 “한국 사람은 큰 분수나 큰 다리보다는 졸졸 흐르는 시냇물과 돌다리에 더 감동을 받는다. 그게 한국정서다”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식물원내부에는 항아리와 전통기와를 많이 이용하였고 작은 개울과 오솔길이 주를 이룬다. 귓가에 들려오는 잔잔한 음악은 많은 생각들을 정리해 준다. 놓여있는 꽃을 찬찬히 구경하던 이영주(무실동·51)씨는 “음악을 들으면서 식물들을 바라보니 조급하지 않고 마음도 편안해진다”며 “넓은 매장이라 여유롭다”라고 한다. 독립된 공간으로 꾸며진 곳곳에 숨어있는 테이블은 옆 사람의 대화소리와 나의 대화소리를 신경써야 하는 여느 카페와는 사뭇 다르다. 식물원 안쪽 테이블에 자리잡은 이근정(단구동·36)씨는 “둘째가 5살이라 아직은 챙겨줘야 하는 나이라 엄마들끼리 대화나누기란 쉽지가 않다”며 “여기오니 우선은 아이는 아이들끼리 놀고 카페에서 파는 차도 저렴해서 좋다”라며 웃는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라는 이씨는 동네 이웃들과 함께 왔다. 엄마들이 차를 마시는 동안 아이들이 체험학습도 할 수도 있는데 향기주머니, 나무곤충 만들기, 천연염색, 잔디인형, 도자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고 가격도 3000원에서 1만원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체험학습은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는데 5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식사도 할 수 있다. 가을과 함께 국화차를길 카페의 메뉴는 참 다양하다. 커피는 물론이거니와 꽃차나 허브차, 생과일주스와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토스트도 있다. 멜라민 파동으로 크림종류 먹기가 두려운 요즘에는 꽃차나 허브차가 인기다. ‘꽃피는 차’는 예쁜 포트에 담아 나오는데 봉오리처럼 모여 있던 꽃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피어올라 마시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금잔화, 국화, 쟈스민 등의 꽃에 녹차 잎을 곁들여 수작업으로 만든 것이다. 또한 민들레 커피는 색깔과 맛이 커피와 같아 민들레 커피라 하는데 민들레 뿌리를 볶아 만든 것으로 카페인이 없어서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 이루는 사람이나 임산부에게 특히 좋다. 이와 함께 주문할 수 있는 토스트는 가격도 1200원부터 2000원까지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차 마시며 화초 고를 수 있어옹기가 참 가격이 소박하다. 그중 야생화 화분은 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청심원의 가격은 직영이라 가능하다. 지금도 야생화 화분은 윤미숙 대표의 남편 심의봉 청심원 사장이 직접 굽는데 여주에서만 15년간 도자기 공장을 운영한 전문가다. 대량생산하는 공장의 물건과는 달리 화분의 모양이 독특해 찾는 이들이 많다.또한 한편에 자리잡은 허브샵은 허브에 관한 모든 것을 파는데 향기치료를 할 수 있는 아로마 오일부터 아로마 사탕, 양초 등 아기자기한 물건이 매장을 가득 메우고 있어 들여다보고 있으면 동화 속 예쁜 오두막집에 온 것 같다. 윤대표는 “청심원을 시작으로 이곳을 예쁜 화훼마을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청심원을 시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지역명물로 자리매김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서인지 오는 사람이 부담 갖지 않고 둘러볼 수 있도록 필요이상의 간섭은 하지 않는다. 오는 이에게 인사정도만 건네고 도움을 필요로 하면 그제야 다가간다. 이런 배려가 오는 이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게 하는 게 아닐까 싶다. 문의: 766-5400이지현 리포터 xvlho@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7
- 10월 셋째주 문화소식 국악교성곡 ‘붓다’ 대한불교 천태종 삼운사는 10월 21일 오후 7시 한림대학교 일송아트홀에서 삼운사 창립39주년 기념과 강원 FC창단 및 춘천사회복지엑스포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국악교성곡‘붓다’를 공연한다. 강원국악예술단과 삼운사합창단 외 120명이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1부에는 관현악 ‘신명’을 비롯하여 춘향가 및 민요가 공연되며 2부에는 국악교성곡 ‘붓다’가 강원예술극단의 연주와 삼운사 합창단에 의해 공연된다. 교성곡이란 줄거리를 몇 개의 음악장르로 나누어 구성한 대규모 성악곡이다. 또한 ‘붓다’는 부처님의 탄생부터 열반까지를 표현한 내용으로 이를 결합한 교성곡‘붓다’는 불교와 국악이라는 장르를 아울러 누구에게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21일 오전 10시에는 대한불교 천태종 삼운사 대불보전에서 기념대법회를 함께해 강원 FC창단 및 춘천사회복지엑스포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대법회를 병행할 예정이다. 문의 033-241-1330‘위대한 자연주의자 인디언’ 전시 ‘미술관 자작나무 숲’에서는 지난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위대한 자연주의자 인디언’이란 주제로 시각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자연에 대한 시각 디자인의 이해와 해석, 표현을 통해 새로운 환경 인식을 이끌어 낸 월간 ‘숲’ 2007년 10월호에 특집으로 게제 되었던 작품들로 생의 아름다움을 실천적으로 노래한 인디언들 이야기를 담았다. 문의 342-6833스크린 동화 ‘그림책 빛 그림자’원주 시립도서관에서는 10월 18일 오후 2시 관내 동화나라에서 ‘그림책 빛 그림전’을 연다. 빛 그림전은 스크린으로 동화를 보여주고 동화를 읽는 어른모임의 회원들이 다정한 목소리로 ‘집나가자 꿀꿀꿀’, ‘까치와 호랑이와 토끼’ 를 직접 동화로 들려준다. 텔레비전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그림책에 호기심을 갖고 색다른 동화 읽기에 관심을 가져 동화의 재미를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상은 4세부터 7세까지며 입장은 선착순 30명, 무료이다. 문의 737-4363원주시립 합창단 ‘가곡의 밤’ 열어 원주시립합창단이 10월 16일 오후 7시 30분에 백운아트홀에서 ‘가곡의 밤’을 연다.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이번 공연은 ‘새야 새야 파랑새야’ ‘모란이 피기까지는’ ‘승무’ 등 한국 가곡을 중심으로 가을밤과 함께 한다. 이외에도 ‘뱃노래’ ‘한 오백년’ 등 민요합창과 김효근의 ‘눈’ 독창도 진행된다. 문의 766-6980강원문인화대전 입상작 전시 강원문인화대전에서는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입상작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사)한국미술협회 강원도지회에서 주최하며 지난 7일 총230점 접수 중 160점이 입상 선정 됐다. 성황림 가을 성황제 개최성황림마을(단장 김일한)에서는 지난 7일 성황림 서낭당에서 성황제를 열었다. 성황제는 매년 음력 4월 7일과 음력 9월 9일 두 차례 한해 풍년 농사에 감사하고 마을의 안녕과 주민들의 소원을 기원하는 제사다. 이번 제는 성남 2리 주민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전통제례의식으로 치러졌다. 성황제는 2003년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천연 기념물 민속행사 자원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성황제가 열리는 성황림은 국내 유일의 온대 낙엽수림으로 천연 기념물 93호로 지정돼 있다. 허명숙 개인전허명숙 6회 개인전이 백운갤러리에서 열린다. ‘내 감정은 하나씩 빛깔이 되어 얼룩진다. 붓 끝에서 피어나 텅 빈 한지위에 다양한 빛깔과 표정을 짓는다.’- 작가노트 中. 화려하지만 사연이 있는 듯 표현된 꽃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10월16일(목)~22일(수) 백운갤러리문의 011-376-3128제16회 치악가요제제44회 원주예술제의 일환으로 원주연예협회에서 주관하는 치악가요제가 열린다. 건전한 대중음악의 보급과 시민들의 흥을 돋우고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의미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은 당일 오후 9시에 대상부터 특별상까지 수여된다. 10월 17일(금) 19시 따뚜공연장 특설무대문의 010-9646-0770극단 우리네땅 ‘영월행 일기’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오백년 전 영월로 유배당한 단종의 여러 표정을 통해 우리에게 진정한 의미의 자유는 무엇이며, 나아가 우리 삶의 본질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10월 18일(토) 19시 30분 치악예술관문의 033-744-2816어린이 뮤지컬 ‘인어공주’극단 ‘해미소’가 원작 인어공주에 신나는 음악과 무용이 더해진 뮤지컬 ‘인어공주’로 원주 어린이들을 찾아온다. 인어공주의 아름다운 노래와 사랑이야기가 어린이들의 정서함양과 상상력에 기여하도록 제작되었으며, 엄마 아빠와 함께한다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10월 18일(토) 12시, 14시, 16시 백운아트홀 입장료 10,000원문의 033-747-7725치악산 종교음악회치악산 구룡사 은행나무 아래에서 기독교, 민족종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등의 지도자가 모여 종교 간 화합의 장을 연다. 18일에는 전통무용과 합창, 19일에는 가수 설운도 무대 등 다양한 행사가 아름다운 치악산에서 펼쳐진다. 10월 18일(토)~19(일) 11:00 구룡사 은행나무 아래 국립공원 입장료 2,000원문의 033-732-48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