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장한나와 비발디, 첼로로 교감하다 현대작품에서 좋은 평을 받아온 세계적인 첼리스트 장한나가 첼로 레퍼토리의 폭을 또 한번 넓힌다. 바로크 레퍼토리에 도전하는 그녀는 첼로 앙상블을 들려주기 위해 런던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런던 챔버 오케스트라는 영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지닌 혁신적인 실내악단으로, 영국 평론가들은 최적의 실내악 단체로 이들을 손꼽는다. 형식적인 면에서는 전통을 고수하지만, 독주자 및 신입단원을 영입할 때는 젊은 연주자를 택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비발디의 첼로 협주곡과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헨델의 콘체르토 그로소가 연주된다. 30여 개의 첼로 협주곡을 남긴 바로크 음악 대표 작곡가 비발디, 그에 의해 반주악기였던 첼로는 비로소 솔로악기로 자리 잡았다. 장한나는 “내가 찾는 비발디의 소리는 힘차면서도 날렵하고, 깊으면서도 유연하고 날씬한 소리”라고 했다. ‘섬세한 연주면서 나이답지 않게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한다’는 평을 듣는 장한나. 그녀와 런던 챔버 오케스트라가 펼칠 공연은 클래식에 대한 올해의 가장 젊고 매력적인 도전이 될 것이다.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11월 5일 공연한다. 문의 성남아트센터 031-783-8000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아름다운 수원 화성&지구 온난화 환경전 수원 미술 교습소 13곳이 참가한 수원시 미술 교습소 연합회 주최 제3회 미술 전시회가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미술교습소 연합회 권영희 회장은 “아이들의 눈으로 본 수원 화성과 지구 온난화는 어떤 모습일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문화 강국의 주역인 아이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의 꿈’이란 큰 주제 아래 수원 화성 성곽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모습과 자전거 타기, 괴로워하고 있는 지구 모형 등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의 260여개 작품이 선보였다. 이중 골판지로 만든 장안문, 모자이크 팔달문 등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체험활동으로 휴대폰 열쇠고리 만들기인 스쿠비드 활동을 경험한 배영주(원천초 2)양은 “휴대폰 고리를 처음 만들어 보니까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관람객에게는 전시된 아이들의 작품을 모아 제작한 2009년 달력이 제공되기도 했다.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2008 심수봉 수원 콘서트 아쉽기만 한 가을이 저문다. 그 아쉬움을 심수봉의 향수어린 목소리로 달래보면 어떨까. 3년 만에 수원 무대를 찾은 심수봉은 ‘2005년 콘서트에서 보여준 수원관객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못해 특별히 수원 지역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한다. , , 등 심수봉만의 주옥같은 노래를 11월 8일 경기도문화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오후 4시, 저녁 7시 30분 두차례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벌써부터 문의전화는 물론 높은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관객들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는 2008 심수봉 수원콘서트에서는 희망, 추억, 사랑을 가득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문의 (주)라이브 플러스 02-522-9933/ 예매 인터파크 1544-1555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황토방에서 건강한 하루를! 승안동 마을은 아기자기 펼쳐진 명봉산이 둘러쳐져 있다. 명봉산에는 참나무, 소나무, 단풍나무로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어 맑은 공기가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이 모여 저녁식사도 편하게 해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느림의 미학을 즐길 수 있는 농촌으로 온가족이 떠나보자. 아늑한 웰빙 황토집에서의 하룻밤승안동마을은 명봉산 자락에 위치한 돼니, 동돌미, 새말 등 3개의 마을을 통틀어 부른다. 승안동마을은 2002년에는 새농어촌건설운동 우수마을로 선정됐으며 2003년에는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 됐을 만큼 우수마을로 인정받았다. 농촌의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승안동마을에는 황토로 지은 아담한 숙박시설들이 있다. 마을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한 농촌체험도 할 수 있어 사원연수 또는 각종모임이나 단체모임을 하기에 좋다. 세미나, 회의 등 강당을 필요로 하는 단체인 경우 강당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족구장, 농구장 등 각종체육시설이 마련 돼 있으며 서발이벌 게임도 할 수 있는 장비가 준비 돼 있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황토방으로 이뤄진 숙박시설은 놋저골, 절골, 문안골, 주막골 등 마을의 골 이름을 따서 지은 4채의 황토집이 마련 돼 있으며 한가운데는 전통정자가 있어 함께 차를 마시며 농촌의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 황토집 실내는 아늑한 공간으로 거실, 방, 화장실이 준비 돼 있으며 식사준비를 할 수 있는 주방기기와 침구류도 준비 돼 있다. 농촌체험으로 오리방사, 고구마캐기, 메뚜기잡기, 떡메치기, 짚풀공예, 두부만들기, 밤따기 등의 농촌체험이 준비 돼 있다.아이들의 손을 잡고 역사유적 돌아보기승안동마을은 역사유적도 많아 가족이 휴식을 취한 후 나들이하기에도 좋다. 1892년 창건된 유서 깊은 천주교 대안공소, 명봉산 중턱에 자리 잡은 통일신라시대 약사암터 유물, 마을 수호신을 모셔 놓은 성황당, 경지 정리 때 묻혀버린 작은 넙새 냇가의 장수 발자국, 문안골의 장수가 누웠던 자리 등이 있다. 또한 고구려의 대장군 연개소문이 이 고장 태생이라는 전설도 있다. 승안동마을은 제천 등지에서 문막으로 통해 한양으로 오르내리면서 봇짐을 풀어 쉬어가던 주막거리였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유적지를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다. 문의: 체험관 763-6112, 010-9112-8202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최고의 맛집, 멋집''이 내 꿈 수많은 음식점들이 치열한 먹거리 경쟁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요즘같이 사회적으로 불안하고 어려운 시기에 닫혀 있는 시민들의 지갑을 열기란 쉽지가 않다. 맛과 멋 어느 하나 뒤지지 않고 차별화된 경영 마인드로 20여년 동안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한 자리를 지켜온 음식점을 찾았다. 맛과 멋 함께 지녀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이 눈에 띄는 제주본가. 건물의 세련됨과 고급스러움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서면 단아한 개량 한복을 입은 종업원들이 줄지어 인사를 한다. 종업원들의 친절이 사뭇 어색 할 수 있지만 이들의 친절은 하루 이틀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듯하다.''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 는 옛 말처럼 제주 본가의 밥상은 밥 그릇 하나, 접시 하나에서부터 주인장의 품성이 느껴진다. 깔끔하고 정갈한 밥상은 귀한 손님임을 느끼게 한다. 맛 또한 이에 뒤지지 않는다. 오랜만에 친정 엄마가 정성스레 차려 준 듯한 맛깔 나는 반찬은 그야말로 밥도둑이다.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뚝심으로 20여년 경영 이끌어 2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제주본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20여년의 경력, 김혁진 사장(56)의 열정과 노력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다. 품질 좋은 식재료와 최고급 한우만을 고집하는 김 사장의 자존심과 직원들의 철저한 서비스 정신까지 어느 하나 김혁진 사장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뚝심은 지난 IMF나 어려운 시기가 왔을 때도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제주본가''는 최고의 맛과 서비스, 청결을 위해 매일 아침 직원들과 미팅을 갖는다. 이는 ''제주본가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손님들로 하여금 다시 찾게 만들었다. 이외에도 김혁진 사장은 수익금 중 일부를 지역 주민을 위해 환원한다. 각 스포츠 단체에 음식과 수익금 지원을 통해 어려운 이웃 및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다. 또 원주 유일의 메뉴를 개발해 프렌차이저의 오너가 되겠다는 포부도 가지고 있다. 김혁진 사장은 메뉴 개발 및 소스 개발에도 직접 참여 한다. 이 집의 ''참 돼지 갈비''는 한국 토종 돼지인 참 돼지의 갈비에 직접 개발한 소스를 입혀 숙성시킨 것으로 맛과 육질이 풍부해 손님들에게 인기다. 이외에도 밥도둑 간장게장과 비린내가 적고 비타민 B2 함량이 높은 제주 옥돔 정식은 귀한 음식으로 정성껏 대접받은 느낌이다. 옥돔은 맛이 은근하고 담백하여 한번 맛본 사람은 누구나 찾게 된다. 주로 제주도 연안과 일본 근해에서 잡히며 제주도에서는 ‘솔라니’ 라고도 불리는 옥돔은 영양가가 높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상견례 및 연말 모임으로 딱 맞아 100석의 연회석과 20여석의 가족실은 다가오는 연말모임이나 직장회식, 가족 모임을 하기 에도 적격이다. 넓은 좌석과 세련된 실내는 다가오는 연말 직원들과 즐거운 술자리를 함께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상견례 자리로는 더 없이 좋다. 상견례는 사돈 간 중요한 얘기가 오가는 어려운 자리니 만큼 품격과 맛을 동시에 지닌 제주본가가 제격이다. 또 3면이 전면 유리로 되어 있는 가족실은 식사와 함께 밖으로 보이는 야경을 볼 수 있어 좋다. 뿐 아니라 아기자기 한 테라스는 식사 후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맑은 치악산 공기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한 끼의 식사로 많은 즐거움을 얻어간다. 가을 단풍이 한창인 요즘은 원주 치악산을 찾는 이들이 간간히 제주본가를 찾아 그 유명세는 외지까지 알려지고 있다. 버릴 것이 하나 없는 제주본가는 김혁진 대표의 ‘내 생애 최고의 맛 집! 멋 집!’ 이다. 문의 732-2488김지현 리포터 kimji22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도서관에 가서 영어책 읽어요” 수준별, 분야별로 다양한 도서가 구비되어 있는 도서관 이용이 지속적인 영어독서에 효과적 영어 실력이 우수한 학생을 보면 어려서 영어책을 많이 읽었다 것이 공통점이다. 대치동에 사는 이은영(42)씨는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영어책은 외국에 가서 사야했고 국내에서 사더라도 다양하지 못하면서 가격도 매우 비쌌다. 하지만 요즘은 분야별, 연령대별로 영어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아이들은 영어를 학습보다는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게 배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도서관옆 신호등 어린이 도서관 정덕화 사서는 “아이의 수준에 맞고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책을 여러 번 읽게 하고 다양한 각도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면서 “부모가 자녀의 영어 실력을 과신하고 자녀의 연령이나 지적 수준보다 어려운 책을 고르고 자녀가 읽지 않은 책을 위주로 선택하여 아이에게 읽히려하면 아이들은 흥미를 잃는다”고 조언한다. 국립어린이 청소년 도서관 역삼동 국립어린이 청소년 도서관 외국아동자료실(02-3413-4840)에서는 영어뿐만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 등 세계 각국의 문학상 수상작 교과서 전문 자료 등 현재 11,000권의 책을 볼 수 있다. 연속 간행물로 ‘Time for Kids'' ''In Time'' 등 아동 잡지도 비치되어 있다. 초등 1~2학년 어린이 20명을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공개 접수하는 ‘초등대상 영어 그림책 읽기’는 매월 2회 초등 교과 과정과 연계한 단원별 영어 그림책을 선정하여 책을 읽는다. 미취학 및 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외국 문화여행’은 대사관이나 문화원 측에서 국가나 지역별로 문화를 소개한다. 10월 26일 ‘아프라카’편으로 민속춤과 악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주간에 이용이 어려운 이용자 편의를 위해 야간에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월~금요일 18:00~21:00 외국 아동자료실(1층)이며 홈페이지에서 예약하여 이용하면 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 방배센터 방배동 잉글리시 프리미어 방배센터(02-570-6717)는 6~7세 유아 및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도서관, 다감각 영어 학습, 몰입형 영어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영어 도서관은 스콜라스틱 출판사 영어교재 2만 여권을 구비하고 있어 책 대여도 연회비 1만원, 월 대여료 1만원에 할 수 있다.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든 SRI(Scholastic Reading Inventory 독서능력진단평가)가 있어 아이들의 정확한 독서 능력을 Lexile 등급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 책을 읽고 난후 이해를 측정하는 SRC(Book Comprehension Test 독서이해능력 평가)가 1회 5천원으로 1권의 책을 읽고 바로 평가 받을 수 있다. 이미란 교무팀장은 “자녀의 영어책 독서 능력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부모들이 많으며 검사 후에 독서지도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부모가 많다”고 전한다. 서초어린이 책마을 구립서초유스센타 내에 있는 서초어린이책마을 어린이 도서관(02-3486-0737)에서도 영어책 1,300여권을 열람할 수 있다. 유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동화책 읽기’ 프로그램이 있다. 매주 금요일에는 전문적인 스토리텔링 선생님과 ‘재미있는 영어 동화 세상’의 시간을 갖는다. 일요일에는 청소년 자원 봉사자들과 영어 동화책도 읽고 다양한 활동도 함께 한다. 이곳에서는 영어 동화책을 읽어줄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개포도서관 개포도서관 유아실(새싹실 02-3462-1987)에서는 영어 동화책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열람은 누구나 가능하며 회원으로 가입하면 대출도 가능하다. 2008년 유아부터 초등과정 231종 288권의 영어 동화를 구비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스토리텔링으로 하는 내 아이 영어지도’ 프로그램이 있다. 매월 셋째 토요일 이 수업을 수강하는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실제로 스토리텔링시범을 보이는 수업이 진행된다.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 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무료 교실이 열린다. 도서관옆 신호등 어린이 영어도서관 역삼동에 있으며 ‘주제별 작은 도서관’의 모델을 제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영어 도서 장서량을 자랑하는 사설 ‘어린이 영어 도서관’(02-553-0177)이다. 미국 공공도서관 ‘채퍼힐 도서관’의 협조와 미국 국공립도서관 학교 도서관에 제공되는 도서 목록을 기초로 주제별 영어 그림책, 세계문화권역별 번역 그림책을 함께 구비해 놓았다. 이곳에서는 영어책과 한글책을 동시에 읽을 수 있으며 우리말과 영어로 책을 읽어주는 북시터 선생님이 있다. 아이들이 일정한 요일과 시간을 정해서 신청하면 매주 동일한 북시터 선생님과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림책 위주의 책을 선정하여 글과 그림 그리고 마음까지 함께 읽는다. 정 사서는 “도서가 독서연령별, 발달단계별 주제별 작가별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분류체계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쉽게 책을 찾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탐방 - (사)새한국문학회 학창시절 꿈꾸었던 문인의 길 활짝 열려있어 무료 문학 강좌, 백일장 개최, 신인문학상 공모로 신진작가 발굴 및 문학 활동 지원 지난 학창시절을 되돌아보면 누구나 한 번쯤 가슴 저리도록 아름다운 시 한 편에 눈물짓거나 밤새워 그리운 사람에게 절절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써 내려갔던 기억들을 더듬어 볼 수 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정신없이 사느라, 결혼을 하고 육아와 살림에 전념하느라 젊은 날 간직했던 문학적 감성은 메말라 버리고 어느덧 무미건조한 삶 속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방배동에 있는 새한국문학회에서는 무료 문학 강좌를 마련하고 시인, 소설가, 수필가의 꿈을 이루고 싶었던 이들에게 문인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무료강좌로 문학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새한국문학회 이철호 이사장은 지역 주민들이 문학인으로서 첫 발을 내디딜 기회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무료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수요반과 토요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기초에서부터 심층 강의까지 문단 원로들과 중견 문인들이 강의를 맡고 있다. 시와 소설반, 수필 및 기타 작가교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기초반은 물론 흥미 있는 장르를 보다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연구반 과정까지 개설되어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예비 문인들이 강좌를 듣고 있으며 주부들이나 퇴직자 그리고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작품으로 표출하고자 하는 전문직 종사자들도 참여하고 있다. 고등학생들이나 대학생들도 방학 기간을 이용해 참여하고 있으며 부모와 함께 강좌를 듣기도 한다. 서초구문인협회를 창설해 초대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이철호 이사장은 “특히 주부들의 경우 문학 공부도 함께 하고 건전한 친목 모임의 역할까지 해서 가족들의 인정을 받으면서 문학의 향기에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문인으로 등단할 수 있는 다양한 길 열어줘 새한국문학회 강좌는 탄탄한 실력을 갖춘 1천여 명의 회원들 중에서 장르별 유명 작가를 초청, 강의를 듣거나 개인마다 자신의 작품을 직접 써와 함께 품평회를 여는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새한국문학회는 종합문예지인 ‘한국문인’ 신인문학상을 통해 강좌를 들은 회원들이 문인으로 등단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다. 또한 소월기념사업회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이철호 이사장은 매년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를 대상으로 전국 소월백일장을 열고 있으며 1천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그밖에도 이철호 이사장의 문하생들을 대상으로 경암백일장을 열기도 하는 등 작가로 등단 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터주고 있다. 정상급 작가들이 모여 격월간으로 발행하고 있는 ‘한국문인’은 아직 등단을 하지는 않았지만 배우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들의 작품을 엄선해서 싣기도 하며 등단을 한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싣는 코너도 마련하고 있다. 강좌를 듣게 되면 선배 작가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찾아가는 문학기행’ 프로그램과 매년 열리는 국내 세미나 및 해외 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문학과 함께 아름다운 삶, 건강까지 깃들어 한의사인 이철호 이사장은 문학 활동을 통해 심신(心身)이 건강해지고 질병까지 치유될 수 있다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평범한 주부였던 한 회원은 무료강좌를 아주 적극적으로 듣고 등단을 했으며 지금은 연구반 과정에 참여하면서 편집부 도우미 일을 하고 있어 무료한 일상에서 탈출해 문학으로 삶이 풍요로워졌다고 한다. 젊었을 때부터 문학인의 꿈을 가졌었지만 주부로 살면서 문학을 접할 기회를 전혀 갖지 못했던 70대 할머니 회원도 새한국문학회 강좌를 통해 등단해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아픈 데가 없을 정도로 건강해지기도 했다. 이철호 이사장은 “문학은 우리의 영혼을 풍요롭게 하며 아름답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몸과 마음의 일체로 우리들 마음속에 있는 온갖 부정적인 것들을 밖으로 쏘아내는 화살과 같다”면서 “아무리 바쁘고 복잡한 일상 속에 살아가느라 고달프더라도 문학과 함께하는 삶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고 행복하며 그 속에 건강이 깃든다”고 강조했다. 문의 (02)537-0313, www.hkmoonin.co.kr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춘천시립합창단 2008 특별연주회 ‘합창 페스티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10월 16일(목) 오후7시30분에 춘천시립합창단 2008 특별연주회 ‘합창 페스티발’이 펼쳐진다. ‘합창 페스티발’은 제 6회를 맞는 춘천시민의 날을 경축하고 더불어 춘천시립합창단과 춘천지역 또는 외부초청 합창단이 꾸미는 가을 음악회다. 상임지휘자인 이민영씨의 지휘로 춘천시립합창단, 월드비전강원어린이합창단, 강원일보어린이합창단, 춘천레이디스싱어즈, 철원태봉합창단이 함께 참여하는 무대로 보다 새롭고, 색다른 무대연출로 보는 이의 마음과 듣는 이의 마음을 동시에 만족 시킬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전석초대. 문의 춘천시립합창단 250-8986, http://www.ccchoir.or.kr 춘천시청 문화예술과 250-3254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국립춘천박물관 특별전 ‘권력의 상징 冠(관)’ 국립춘천박물관에서는 10월 16일부터 11월 9일까지 특별전 ‘권력의 상징 冠(관)’이 계속된다. 신라문화를 대표하는 금관은 최고 권력자의 상징으로 특별전 ‘권력의 상징 冠(관)’은 그동안 강원지역에서 출토된 관들을 복원하여 그 화려함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춘천박물관 260-1500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
- 우리들의 감성 채널 “철가방 프로젝트” 춘천은 축제의 도시이다. 축제는 음악 없이는 흥이 날 수 없다. 신나는 축제를 다니다보면 늘 반갑게 맞아주는 춘천의 음악인들이 있다. “철가방 프로젝트”라는 조금은 독특한 이름을 가진 그룹이다. 철가방 프로젝트는 음악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지 노래를 배달하겠다는 의미를 가진 그룹으로 서정적인 가사, 그에 걸맞는 음악적 재능을 통해 2800여회가 넘는 공연과 명성으로 이미 강원도를 넘어 한국적인 그룹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춘천에는 정말 노래 잘 하는 철가방이 있다. 2000년 김성호의 “철가방 브라더스”를 전신으로 탄생한 철가방 프로젝트는 2001년 소설가 이외수씨가 전속 작사가로, 가수 이남이씨가 음악 감독으로 각각 합류해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하였다. 현재 3집 음반까지 발매된 상태이며 이번 타이틀곡은 ‘모연천강지곡(이외수 최정오사, 엄태환곡)’이다.‘그리운 제비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노래한다’(慕燕天降之曲)는 의미로 흥겨운 한국적인 멜로디가 두드러진 곡으로 철가방 프로젝트만의 색깔을 진하게 담고 있다. 보컬 김성호의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기타리스트 엄태환, 드럼 전찬성, bass 기타의 정병걸 4인의 음색과 연주는 호반의 도시 춘천이 주는 편안한 느낌과 닮아 듣는 이를 매료시키는 힘이 있다. 가사 또한 철가방 프로젝트의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비켜라 비켜라 길을 비켜라) 나 비록 니가 보기엔/ 잘난 구석 하나 없어도 /술 한잔에 노래 한소절 /이 세상 부러울게 하나 없네/ 음악이란 나누는 재미, 같이 하는 재미가 최고죠! 맏형인 보컬 김성호씨는 "나는 리더라는 말을 싫어한다. 음악을 같이 하는 가족으로서 난 맏형의 역할을 한다. 팀이 유지되는 기본은 인성이다. 사람의 성품이 우선시 되어야 하며 그 위에 음악을 쌓고 음악적인 재능으로 마무리 하여야 팀은 유지될 수 있다. 또한 각자 다른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유지하면서 조화와 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이 맏형의 일이다”라고 말한다. 둘째형인 기타리스트 엄태환씨는 “음악이란 것은 나누는 재미, 같이하는 재미가 최고다. 드럼을 쳐 줄 사람, 노래를 불러 줄 사람들이 있어 행복하다.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음악을 한다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 또한 서울이 아닌 춘천에 자리 잡은 이유에 대해서도 “서울에는 너무도 많은 뮤지션이 있다. 그 속에 있다 보면 욕심이 나서 우리들만의 색깔을 잃어버린다. 하지만 자연과 축제가 어우러진 춘천에서는 충분히 음악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 한 20년 정도 음악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싶고 음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쓰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며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철가방 프로젝트는 전국의 축제 뿐 아니라 1년에 2번 정도 안동에 있는 애명복지원에 가서 자선 공연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곳 뿐 아니라 철가방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 노래와 연주를 배달 할 열정과 에너지가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음악을 하고자 하는 그들에게 큰 박수를 쳐본다. 단풍이 서서히 물들어 가는 이 가을. 좀 더 빨리 철가방 프로젝트를 만나고 싶다면, 10월 25일 구곡폭포 `숲 속 음악회''에서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그들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홈페이지주소:www.cheolgabang.com 정현자 리포터 jindalra@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