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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조치즈와 멜라민 처음엔 중국의 문제로만 여겨졌던 멜라민 파동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소비자들로 하여금 먹거리 공포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하고 있다. 멜라민과는 조금 다르지만 우리나라 중저가 피자업체에서 치즈 대신 사용하는 모조(이미테이션)치즈라는 것이 있다. 모조치즈도 멜라민처럼 원가를 낮추기 위한 방편으로 조금씩 사용되다가 지금은 중저가 피자업체 대부분에서 자연치즈와 섞어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모조치즈를 설명하기 위해 자연치즈 제조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우유에 렌넷카제인(rennet casein)을 넣어서 응고시킨 후, 수분을 제거하여 생성된 덩어리(커드)를 숙성시켜서 만들어지는 것이 치즈이다. 모조치즈도 렌넷카제인을 넣어서 응고시키는 것은 치즈와 유사하다. 그러나 주원료가 우유가 아니라 식용유라는 것이 다른 점이다. 물론 여기에 각종 첨가물들을 넣어서 원하는 색이나 맛을 유도해 내는 것은 모조치즈 제조의 핵심 기술이다. 멜라민과 모조치즈의 차이점은 멜라민은 불법이고 모조치즈는 합법이라는 것인데, 모조치즈의 주원료인 식용유가 식품이라는 것이 합법인 이유이다. 아무리 합법의 테두리 안에 있더라도 식용유 덩어리를 먹어서 이로울 게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1990년대 초반 피자가격이 1만5000원 수준이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한 판 가격에 두 판을 주거나, 9900원 심지어 5000원 하는 요즘의 피자가격이 뭔가 수상쩍다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10여 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건물 임대료, 직원 인건비는 물론이고, 밀가루 등 각종 원료가격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폭등한 상태이고, 특히 피자의 주원료인 자연치즈 국제시세는 당시보다 2~3배나 높아져있다. 지난 4월25일 KBS 이영돈PD의 소비자고발에서 ‘당신은 모조치즈를 먹고 있다’라는 제목으로 20분간 중저가 피자에, 자연치즈와 섞어서 사용하는 모조치즈에 대해서 집중 조명한 적이 있다. 당시 필자는 자연치즈 사용업체 대표로 출연해서 자연치즈와 모조치즈에 대해서 설명한 적이 있는데, KBS 먹거리 담당 이승현PD 조차도, 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서야 처음으로 모조치즈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모조치즈의 문제는 소비자들이 모르고 먹고 있다는 데 있다. 피자 가격이 싸다는 것을 식용유를 원료로 만든 모조치즈를 섞어서 토핑 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곳은 없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5~6000톤의 모조치즈가 생산되고 있고, 대부분이 피자업체로 유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조치즈를 사용한다고 인정하는 피자업체는 한 곳도 없으니, 그 많은 모조치즈가 어디로 증발되고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이재현 젤라비피자 대표 1577-303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가야금,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요” 지난 4월 14일 개원 이후 지역민들의 문화교육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남구문화원을 찾았다.LG메트로시티 내 용호1동 현장민원실 건물에 위치한 남구문화원 2층 강의실에 들어서자 가야금 수업이 한창 중이다. 누구나 배우기 쉽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가야금“레를 뜯고, 튕기고, 미에서 다시 뜯어요. 이 부분은 엄지로 잡으면 안돼요.”꼼꼼하게 하나 하나 챙겨주는 양태숙 강사와 ‘새야, 새야’ 노래의 음을 소리내 부르면서 가야금 연습에 몰두 중인 학생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양 강사는 “가야금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요. 자연에 가까운 소리를 내기 때문에 심신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손 끝 말초신경을 건드리기 때문에 두뇌계발, 치매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는 웰빙 시대에 맞는 악기예요. 우리 국악을 함께 배우는 동지를 만들어 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가르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한달 째 배우고 있는 김난희(36·용호동)씨는 “가야금은 배우기 힘들고 수업비도 비쌀 거라 생각하는데 직접 배워보니 그렇지 않아요. 선생님이 기초부터 찬찬히 꼼꼼하게 가르쳐주셔서 재미있게 배우고 있어요. 아직 한 손으로지만 집에서 아이들에게 동요를 연주해주면 아주 좋아해요”라고 말했다.양 강사는 한사람씩 자세를 교정해주기도 하고, 밝은 달밤에 님을 그린다는 내용의 애틋한 ‘야월삼경’이라는 곡을 가야금 연주와 함께 구성지고 멋들어지게 불러 수강생들에게 선사했다. 이어 수강생들과 강사가 모두 함께 ‘송아지’ 곡을 연주하며 수업을 마쳤다. 남구 문화원 전통·어린이·언어 강좌 인기남구문화원은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역민들의 문화 강좌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다.남구문화원 박승열 사무국장은 “가야금 교실의 경우 1기 시작할 때보다 수강생들이 더 늘어 가야금을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다. 문화원 설립 취지에 맞게 생활·전통 문화 강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초등학교 영어교실, 논술교실, 영·유아들이 엄마들과 함께 하는 신체발달놀이인 ‘키즈 쿵’ 등 어린이 강좌의 인기도 매우 높다. 영어 강좌도 이미 접수가 끝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일본어, 중국어 강좌도 추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남구문화원 2층은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 겸 강의실 1개, 3층은 20명씩 수강 가능한 3개의 강의실과 사무실로 구성돼 있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미니 인터뷰-남구문화원 성재영 관장“지역문화 가꾸기에 앞장 설 터”남구문화원은 지방문화원 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순수 민간 문화단체로 중·장기 프로젝트를 발굴해 고유문화를 계발하고 향토사 연구와 지역문화행사 개최, 문화 자료 수집, 사회교육활동 등의 사업을 통해 남구지역 문화진흥을 꾀하고자 합니다. 개원 첫해에는 남구문화원 자문위원, 문화원 행사에 봉사할 ‘문화원 지킴이’를 구성하고 문화 강좌 프로그램,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 가족과 함께하는 남구 뿌리 찾기 등 8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오륙도 축제 등 문화행사, 백일장 등 주관, 지역 내 문화 단체와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역주민이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문화 공간이 되도록 훌륭한 강사진을 구성해 좋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다함께 문화 도시를 가꾸어 가길 기대해 봅니다. 2008-10-31
- 자연 속으로 떠나는 가족여행지-울산대공원 지난 주말, 만발한 장미가 보고 싶어 ‘110만 송이 장미축제(5.30~6.8)’가 한창 열리고 있는 울산대공원을 찾았다. 울주군청 인근에 있는 정문으로 들어서면 우선 수영장, 공원 내 도서관 ‘웰컴하우스’가 반긴다. 그 뒤로 드넓은 호수가 시원스레 펼쳐지고 물가 커다란 풍차는 엽서 속 풍경처럼 운치있다.공원 내 셔틀버스인 트램카를 이용하거나 입구에서 대여해 주는 자전거를 타고 바람을 가르며 호수가를 내달려 보는 것도 좋지만 시간 여유가 많다면 호젓하게 산책을 해 보는 것도 울산대공원의 정취를 만끽하기에 좋다.시원한 폭포, 자연학습원 등 생태공원에서 자연 만끽하기시원한 폭포가 바위를 타고 쏟아져 내리는 ‘호랑이발 테라스’에서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호수 동쪽으로 향하면 아름드리 나무들이 긴 가지를 늘어뜨리고 손짓하는 생태공원(1차 시설)이 펼쳐지고 발길을 틀어 남쪽으로 가면 놀이시설과 나비원, 환경관, 에너지관, 식물원, 동물원 등 자연체험학습장(2차 시설)에서 다채로운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다.호수를 끼고 동쪽 산책로로 향하면 계곡에 들어선 것처럼 시원한 폭포가 바위를 타고 쏟아져 내린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호랑이발 모양을 하고 있다는 ‘호랑이발 테라스’로 여름철에는 맨발로 뛰어 들어가 물놀이를 하거나 느긋하게 족욕을 즐기면서 피로를 풀기에 그만이다. 산책로 왼편에서 처음 맞닥뜨리는 자연학습원에는 1만6천 그루의 화초류와 200여 그루의 아열대식물을 볼 수 있다. 자연학습원을 지나면 1.2㎞ 길이의 느티나무 산책로가 펼쳐진다.동문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면 잉어연못과 연꽃연못이 기다린다. 연못에 발을 담그고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분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금방 몸이 가뿐해진다.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 및 학습 시설 풍부해공원 내 곳곳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테마별 어린이 놀이터 시설이 풍부하다.2차 시설에는 자녀들이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자연생태학습장과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 많다. 방문 목적지인 장미원까지 걸어가는 동안 우리 아이들의 발길을 잡는 방앗간(?)이 너무 많다. 사계절 썰매장, 유로 번지장, 긴 미끄럼틀이 계속 이어진 놀이터, 그물망이 겹겹이 이어진 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의 어린이 놀이터에서 아이들은 물 만난 고기가 된다. 한나절을 돌아다녀도 즐겁게 놀 만한 놀이, 학습 시설이 무궁무진하다.농구장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는 광장에는 청소년들이 땀을 흘리며 운동을 즐기고 있다. 대공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뭇가지, 돌, 열매, 나뭇잎 등을 이용한 창작 공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숲속 공작실’도 이용해 볼 만 하다.초등학생 자녀들이 있다면 에너지관, 환경관, 어린이교통안전공원 등에도 들러 보자. 습지원, 미로원, 테마초화원, 자연식물원 등 곳곳이 자연 생태 학습관이다.나비원, 동물 농장, 장미원 등에서 동·식물들과 친구되기지난 30일부터 6월 8일까지 울산대공원 내 장미원에서 ‘110만 송이 장미축제’가 열리고 있다.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열대 식물이 무성한 나비식물원은 국내 최대규모로, 제비나비,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8종 1천여마리의 나비들이 날아다닌다. 온실 안에는 반구대암각화를 재연해놓은 암벽과 인공폭포, 연못 등도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다. 온실 내 수족관에는 태화강에 사는 어류가 전시돼있다.인근의 곤충생태관에는 200여종의 곤충 표본과 살아 있는 9종의 곤충들을 전시, 곤충의 생태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또 토끼, 오리, 미니피그, 조랑말, 다람쥐, 사슴, 젖소 등이 전시돼 있는 동물농장도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울산대공원을 자주 찾는다는 주부 이갑숙(40·용호동)씨는 “메뚜기, 장수풍뎅이, 나비 등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볼 수 있는 나비원, 직접 먹이도 줄 수 있는 동물 농장, 다양한 전시물을 보며 배울 수 있는 에너지관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이 너무 많아요. 수영장 시설도 좋고, 산책로, 식물원 등도 잘 가꿔져 있어요. 잘 갖춰진 시설에 비해 이용료 부담이 적어서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다.94종 110만 송이의 장미로 꾸며진 장미원에 들어서면 형형색색 아름다운 장미꽃이 은은한 향기를 풍긴다. 시원한 중앙 원형분수를 중심으로 장미꽃 모양을 이루는 장미광장을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여유롭다. 캐리커처 그려주기, 도자기 만들기, 장미 그림 새겨주기, 장미 토피어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발길을 끌었다.한나절을 뛰놀며 돌아다녀 피곤할 법도 한데 생생하기만 한 우리 아이들 “다음에 또 놀러오자”며 졸라댔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울산대공원 찾아 가는 길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울산IC에서 빠져나와 신복로터리를 지난 뒤 옥현사거리에서 좌회전해 울주군청 방향으로 2㎞를 더 가면 된다. 해운대·기장방면에서 14번 국도를 타고 갈 경우 덕하서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감나무진사거리에서 직진하면 동문에, 좌회전하면 남문에 닿는다. 노포동 방면에서 7번 국도를 탈 경우 문수경기장에서 울주군청 방향으로 직진한 뒤 옥현사거리에서 직진하면 정문과 동문이, 우회전하면 남문으로 갈 수 있다. 출발지에 따라 40분~1시간이 소요된다. 대공원은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개장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처 052)271-8818 2008-10-31
- 부평5동 원대식 독자 추천 부개역 근처 먹자골목에 위치한 ‘옛 고을 통갈비’집의 특징은 모든 고기가 참나무 장작구이에 의해 초벌구이 되어 식탁에 오른다는 것. 식당 바로 앞쪽에 마련된 커다란 장작구이통에서 주인장이 직접 고기를 굽는다. 구워져 나온 고기는 식탁에 설치되어 있는 불판에 은근하게 불을 키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따뜻함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먹을 수 있다. 양념 된 왕갈비도 초벌구이 되어 나온다. 모든 고기가 참나무장작으로 초벌구이 되어 식탁에 오르기 때문에 담백함은 물론 연기나 냄새가 거의 없다는 게 장점으로, 옷에 고기냄새가 베일까봐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얼큰한 국물이 필요하다면 등갈비와 각종 야채, 조랭이떡, 당면이 듬뿍 들어간 등갈비찜을 먹어보자. 얼큰하면서도 크게 맵지 않아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하는 주인장 강력 추천 메뉴다. 점심시간, 혼자 식사하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면 등갈비찜 축소판인 등갈비해장국을 주문한다. 작은 뚝배기에 나오는데 한 끼 식사로 그만이다. 5000원인 청국장 백반이나 6000원인 쌈밥(2인분 이상 주문)도 점심메뉴 고민을 한 번에 덜어주는 영양만점 아이템이다. 이 집의 또 다른 별미는 청국장이다. 일반 식당에서 나오는 된장찌개 대신 청국장이 나오는데, 이 청국장은 안주인이 직접 담아 맛과 청결함을 보장한다. 마지막으로, 음식의 맛을 한결 좋게 하는 주인 부부의 친절함을 꼽지 않을 수 없다. 푸근한 미소로 손님들의 식탁을 꼼꼼히 챙기는 안주인의 편안함은 음식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 예약손님의 경우, 식당 문을 닫는 11시 이후에도 더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주인부부의 마음이 따뜻한 식당이다. ●메뉴(가격): 등갈비 찜(4만원, 3만원, 2만원), 등갈비(1인분 9000원), 통삼겹살(1인분 9000원), 돼지왕갈비(1인분 9000원) 등 ●위치: 전철 부개역 근처 먹자골목 상동 쪽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휴무: 연중 무휴 ●주차: 가게 앞 주차 가능 ●문의: 032-323-458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상1동 김동영 독자 추천 상1동에 사는 김동영씨는 일본 음식을 좋아한다. 그래서 가끔 집 앞에 있는 맛집 ‘스시사케’를 찾아간다. 얼마 전 상호였던 미노리를 스시사케로 변경하고 리모델링한 이후 훨씬 쾌적해진 이 집은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김씨는 고기보다 생선을 좋아해서 생선가스를 주로 시킨다. 알맞게 튀겨진, 먹음직스러운 생선가스의 황금빛깔은 식욕을 당겨준다. 곁에 나오는 양배추 채와 어린 싹도 상큼하게 잘 어울린다. 레몬즙을 생선가스 위에 떨어뜨리고 소스에 찍어서 한 입 베어 물면 마음이 행복해지는 게 이 집 음식이다. “느끼하지 않은 소스는 한 번 더 시켜도 가져다주므로 많이 찍어먹게 돼요.” 왜된장국도 별미다. 기름진 생선의 맛을 순화시켜주는 된장국은 간이 딱 맞다. 우리나라 장아찌 같은 오복채와 락교가 있어야 음식 맛을 더 느낄 수 있다. 간혹 김씨는 한 번에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는 초밥과 회덮밥, 롤과 유부와 회덮밥을 주문해서 섞어 먹는 맛을 즐긴다. “여름에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할지 모를 냉 판모밀을 겨울에 먹는 것도 독특하죠. 특히 튀김의 맛이 어찌나 바삭한 지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예요.” 이 집은 장어롤, 연어롤, 생선회, 즉석튀김이 나오는 커플A 정식과 키스미롤, 볼케이노롤, 초밥, 야채샐러드가 나오는 커플B 정식 메뉴가 있는데 둘이 가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집들이나 생일 메뉴인 생선회 가격은 5만~10만원 한다. 모든 메뉴는 포장해갈 수 있으며 미리 예약하고 가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메뉴: 회덮밥 6500원, 가께우동 6000원, 생선가스 8000원, 스파이시 튜나롤 7500원 ●위치: 상1동 사무소 건너편 로데오 거리 ●영업시간: 오전10시~ 오후10시 ●휴무: 휴무없음 ●주차: 로데오 거리 공영주차장 ●문의: 032-321-077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퓨전 재즈 최고의 밴드 옐로우자켓 & 마이크 스턴 1980년대 ‘스파이로 자이라’와 함께 크로스오버, 컨템포러리 재즈 열풍의 주역이자, 퓨전재즈 최고의 밴드로 아직까지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옐로우자켓’. 밴드 옐로우자켓이 현존하는 최고의 기타리스트 마이크 스턴과 함께 11월 28일 오후 8시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옐로우자켓이 초창기 멤버였던 로벤 포드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기타리스트와 공동 작업한 앨범 의 발매 기념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에서는 고양어울림누리 단독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08년 미국과 유럽을 전율시킨 그들의 하모니를 직접 듣는다! 이번 공연과 신보가 더욱 주목받고 것은 발표하는 작품마다 끝없는 실험과 도전으로 진정한 ‘퓨전’ 정신을 보여준 옐로우자켓이 새로운 사운드에 대한 고민 끝에 선택한 기타리스트가 동시대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마이크 스턴이라는 점이다. 이미 이들은 신보 발매 이전인 2007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 투어를 통해 놀라운 하모니를 선사하며, 신보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켜 왔다. 더욱이 이번 공연은 2006년 첫 내한공연 당시 솔로공연 관계로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했던 색소포니스트 밥 민처까지 내한하는, 실로 진정한 옐로우자켓의 사운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곡 이외에도 ‘Claire’s Song’, ‘Homecoming’, ‘Summer Song’ 등 80년대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그들의 히트곡을 연주할 예정이어서 옐로우자켓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이 될 것이다. 버클리음대의 재즈 화성학 교재에 실리고, 바비 맥퍼린 등 동료 뮤지션들에게 인정받는 옐로우자켓의 음악과 연주 테크닉은 ‘슈퍼밴드’라는 표현이 적합한 의심할 여지없이 현존하는 밴드 중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흉내 내기 어려운 독특한 하모니와 작곡기법으로 현재까지 돋보이는 창의성을 보여주며 ‘리듬 앤 재즈’라는 스타일을 창조해 내기도 했다. 여전한 실력으로 세월이 갈수록 빛을 발하는 퓨전 재즈계의 거장들이 선사하는 이번 공연은 국내 재즈 공연의 한 획을 긋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백석동 최혜음 독자 추천 한정식 ‘정일품’ “학부모 모임을 이곳에서 가졌는데, 그때부터 이집 청국장 한정식 단골이 됐다”는 백석동 최혜음씨. 정일품이 장항동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 백석동에 있을 때부터 자주 찾았다는데, 가격 대비 여느 한정식집 못지않은 풀코스 한정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추천한다. 정일품한정식, 장금이한정식 등 한정식 코스도 일품이지만 8000원으로 8가지 요리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청국장 한정식이 인기메뉴. 죽 야채샐러드 전병 누룽지탕 전 해파리냉채 탕평채 보쌈이나 참나물깨무침 등 8가지 요리에 20여 가지 반찬과 청국장이 나오는 ‘청국장 한정식’은 넉넉한 주인장의 인심이 그대로 느껴지는 푸짐한 상차림을 자랑한다. 청국장 한정식 뿐 아니라 정일품 장금이 등 한정식 코스에 빠지지 않는 ‘청국장 소스 생선찜’은 이 집만의 특별한 요리로, 청국장 특유의 냄새는 전혀 나지 않으면서도 고소한 콩알이 그대로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시골 친정에서 국산콩으로 직접 띄운 청국장을 사용한다”는 주인장은 “청국장 소스라고 하면 믿지 않을 정도로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달콤한 탕수육 소스와 비슷해 아이들도 거리낌 없이 잘 먹는다”고 한다. 맛있다고 소문난 집은 자주 찾아다니며 미각탐방에 나선다는 최혜음씨는 “정일품의 한정식 코스는 가격대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조미료를 쓰지 않은 담백 깔끔한 맛에 반했다”고 한다. 그의 입맛을 만족시킨 장금이한정식, 궁금한 그 맛을 탐방해보자. 작은 뚝배기 항아리에 담긴 구수한 숭늉과 아주 달지도 덜 달지도 않은 알맞게 달콤한 호박죽을 먹다보면 해파리냉채 잡채 전 낙지소면 전병 떡갈비 탕평채까지 맛깔스런 전채 요리가 이어져 나온다. 이어 차려지는 토속적인 20여 가지 반찬과 청국장찌개는 배가 불러도 숟가락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정일품한정식은 장금이한정식 코스에 삼합과 도미요리가 더해진 코스로 차별화된 맛을 선보이고 있다. ● 메뉴 : 정일품한정식 2만5000원 장금이한정식 1만5000원 청국장한정식 8000원 ● 위치 : 장항동 라페스타 뒤 (호수로 쪽) 신풍플라자 2층 ●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 휴무일 : 연중무휴 (명절 공휴일만 쉼) ● 주차 : 지하주차장 120여대 가능 ● 문의 : 031-902-584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흰돌마을 이우미 독자 추천 ‘노고산숯불갈비’ “노고산 그 집은 편안하게 갈 수 있는 정겨운 동네 고깃집이죠. 10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넉넉한 정을 음식에 담아내주는 아주 괜찮은 동네 돼지갈비집이랍니다.” ‘노고산숯불갈비’를 추천한 이우미 독자의 말이다. 이 곳의 주력메뉴는 앞에서 말한 대로 돼지갈비다. 특유의 돼지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부드러운 고기와 너무 진하지 않은 양념 솜씨가 일품. 간이 맛있게 밴 상태에서 숯불에 구워먹는다. 부드럽게 살살 녹는 맛에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인기만점 메뉴라고. 그래서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찾고 있다. 사실 인근 주민들이 주고객층인 동네 음식점은 음식 맛은 기본이요, 거기에 나름대로 독특한 매력이 있어야 경기를 타지 않고 생존이 가능하다고 한다. 노고산이 13년 넘게 주민들의 사랑을 꾸준하게 받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 평범하지만 실천이 쉽지만은 않은데 있다. 즉, 고객이 바라는 바에 눈높이를 맞추고 재료는 물론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는 것. 노고산숯불갈비의 정창옥 대표의 말이다. “고깃집에서 제일 중요한 건 고기인데 우리 집에서는 목우촌 등을 비롯해 항상 최상급 고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재료 역시 대부분 직접 구매를 통해 바로 가져와서 그때그때 소비해 늘 신선하고요.” 재료도 좋고 음식 맛도 있는데다 이 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친절하고 정감 있는 서비스. 손님이 들어와서 음식을 다 먹고 나갈 때까지 반찬 한 가지라도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무제한 리필을 제공하는 건 기본,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점심 메뉴는 예전 가격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제육쌈밥, 김치찌개, 청국장 등의 점심메뉴가 5000원선. 매일 3~4가지씩 만들어내는 찬들은 하나하나가 맛깔스러운데 특히 3일간 숙성을 거쳐 식탁위에 놓이는 양념게장은 많은 사랑을 받는 아이템이다. 포장판매도 가능. 양념게장 500g에 1만원. 돼지갈비도 포장 판매한다. ● 메뉴 : 돼지갈비, 생모듬구이, 생삼겹살, 생소금구이, 항정살 등 각각 1인분 8000원 ● 위치 : 백석1동 주민자치센터 뒤편 ● 영업시간 :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30분 ● 휴일 : 추석과 설날 3일씩 ● 주차 : 가게 앞과 주변 ● 문의 : 031-903-57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문화일정(755호) [음악회] ♠장한나 & 런던 챔버 오케스트라 일시 : 11/5 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입장료 : VIP석 14만원/R석 11만원/S석 7만원/A석 3만원 주최 : 성남아트센터 문의 : 1544-8117 [콘서트] ♠M.C theMAX 콘서트 일시 : 11/8~11/9 장소 :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입장료 : VIP석 7만5천원/R석 6만원/S석 4만5천원/A석 3만원 주최 : 성남아트센터 문의 : 1544-8117 [뮤지컬] ♠김종욱찾기 일시 : 11/8~11/9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입장료 : S석 3만원/A석 2만원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문의 : 031-230-3440 ♠콩쥐와 팥쥐엄마 일시 : 11/1~11/8 장소 :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입장료 : 전석 1만원 주최 : 오산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31-378-4555~6 [국악] ♠소통 일시 : 11/7 장소 : 과천시민회관 입장료 : 전석초대 주최 : (사)한국경기소리보존회 문의 : 02-507-5825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일시 : 11/6 장소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입장료 : R석 6만원(식사포함가. R/S석 및 식사종류에 따라 차등가격) 주최 : 성남아트센터 문의 : 1544-811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
- 재즈 그리고 기타 한국이 낳은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북유럽을 대표하는 스웨덴 출신의 기타리스트 울프 바케니우스(Ulf Wakenius)가 만났다. 기존의 나윤선 퀸텟은 조금은 난해하고 낯선 레퍼토리로 다가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팝송과 애창곡 등이 포함돼 재즈 마니아 뿐 아니라 중, 장년층에게도 기타와 보컬의 정제된 느낌을 고스란히 전해줄 것이다. 용인시여성회관 공연홍보팀에서는 “나윤선은 데뷔 이후 매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해 왔다. 그녀의 음악적인 도전과 실험정신의 연장선에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작곡가이기도 한 나윤선은 2001년 데뷔했고, 2005년에는 재즈 밴드 리프랙토리(Refractory)와 음반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듀오 콘서트에 참여한 울프 바케니우스는 팻 매시니, 허비 행콕 등 ‘재즈의 역사’로 평가받는 음악인들과 함께 작업했다. 서정적인 그의 기타연주는 솔로 뿐 아니라 듀오, 트리오, 콰르텟과 빅 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편성으로 항상 새로움을 선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월 1일 용인시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공연된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VIP석 3만원, R석 2만5천원, S석 2만원. 문의 용인시여성회관 031-324-8983~6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