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찰칵찰칵 나만의 스튜디오에서 자유롭게~ 내 아이의 사랑스런 표정들을 기념으로 남기고 싶은 부모의 마음. 누구나 하나 쯤은 가지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로 예쁜 기념사진 앨범, 액자 저렴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나만의 스튜디오에서 마음껏 찍어보자.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 빌려주어요.무실동에 위치한 셀카베베 최인형 실장은 “일반사진관에서 기념사진 찍으려면 정말 큰마음 먹고 찍어야 하잖아요. 비용도 만만치 않죠. 그런데 누구나 집에 디지털 카메라 하나쯤은 가지고 있잖아요. 부모들이 직접 찍으면 저렴한 비용으로 멋진 기념사진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스튜디오 대여를 생각 했어요”라고 한다.원주에서는 스튜디오를 빌릴 수 있다는 것이 낯설지만 서울은 인기다. 특히 친한 부모 몇 명이 모여 공동구매로 스튜디오를 대여하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 찍을 때 시간만 조절하면 서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셀카베베에는 다양한 옷, 소품 등이 준비돼 있어 소품을 이용해 자유롭게 배경과 포즈를 연출할 수 있다. 최 실장은 “아이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부모잖아요. 또 부모가 원하는 모습이나 표정을 직접 자유롭게 마음껏 찍을 수 있어 신세대 부모들의 마음과 잘 맞는 사업이에요”라고 한다.무실동 김경아 씨는 “아이가 돌이라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고 싶은데 낯을 많이 가려요. 여기는 부모가 직접 찍을 수 있어서 좋아요”라고 한다. 셀카베베 스튜디오는 개월 수에 따라 스튜디오의 분위기도 다르다. 생후 200일(7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핑크룸과 생후 200일 이상 (7개월 이후) 사용하기 편리한 블루룸으로 나눠져 있어 원하는 스튜디오를 선택해서 찍을 수 있다. 또한 아기백일사진, 돌사진, 가족사진외에도 쇼핑몰 운영을 위한 웹사진, 광고모델사진 등 다양하게 스튜디오를 활용할 수 있다.전문가의 도움 받아 내손으로 직접 찍을 수 있어가정에서 쉽게 사용하는 디지털 카메라로 아이의 기념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는 없을까? 초보자인데 잘 찍을 수는 있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카메라를 대여해 줄 뿐만 아니라 조명 등 사진을 찍기 위해 필요한 소품에서 옷까지 준비돼 있어 개인이 따로 준비가 필요 없다. 대여를 원하지 않으면 가정용 디지털 카메라도 괜찮다. 카메라에 핫슈(플래시랑 연동되는)장치만 있으면 된다. 사진 찍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고 염려할 필요도 없다. 셀카베베의 전문 사진가가 직접 사진 찍는 요령을 알려주고 배경정리나 소품이용법 등을 알려주기 때문에 이 기회에 사진 찍는 요령도 배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사진원판 소유할 수 있어 언제든 인화 가능해일반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으면 원판은 사진관이 보유하고 앨범과 액자만 들고 오게 된다. 그러나 셀카베베에서 사진을 찍으면 원판을 CD에 저장해 주어 내가 소유하게 되기 때문에 언제든 원할 때 다시 인화할 수 있고 직접 편집해서 원하는 앨범을 다시 제작할 수도 있다. 편집 역시 셀카베베의 전문사진작가가 도와주기 때문에 전문가가 편집한 것과 같은 고급 앨범이나 액자를 제작할 수 있다.앨범이나 액자 역시 공동구매하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알뜰하게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스냅사진을 원하면 언제든 자신이 원판을 소유하고 있으니 자유롭게 인화할 수 있다. 성장패키지는 임신모습부터 탄생, 백일, 돌까지 아이의 성장과정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기념앨범을 만들 수 있다. 임신 초에 신청하면 원할 때마다 자유롭게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신세대 부모들의 인기품목이다. 문의: 744-4407, www.selcabebe.com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tip>아이사진 잘 찍는 법아이 사진을 찍을 때는 가장 잘 노는 시간을 체크해 두었다가 예약시간보다 20분~30분 정도 미리 와서 아이의 컨디션을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부모 외 친척 몇 사람이 더 참여하면 아이 사진에 많은 사람들이 출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와 배경정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평소 아기가 모자, 귀마개 등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연습해 놓으면 소품을 이용할 때 찡그리지 않아 자연스러운 표정을 연출할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몰도바에서 찾아온 가을음악 11월 8일, 삼호아트센터에서 초청공연을 펼칠 몰도바국립방송오케스트라는 몰도바 라디오방송 공립재단의 교향악단이다. 우크라이나, 루마니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몰도바공화국은 구(舊) 소련에서 독립했으며, 인구 500만의 작은 나라다. 몰도바국립방송오케스트라는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국내외 콘서트를 열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교향곡 및 실내악, 현대음악까지 연주목록의 폭도 넓다. 이번 공연에서는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 ‘이탈리아’, 오페라 ‘마적’,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 요한 스트라우스의 왈츠 등 귀에 익은 명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 삼호아트센터 031-234-6200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6
- “얘들아~전래놀이하자” 8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권선동 선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권선동 전래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수원여성회 강영신 씨는 “놀이도구 하나 없이도 몸을 이용해 마음껏 놀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우리 전래놀이이다. 제대로 된 놀이문화의 정착과 또래문화 형성을 위해 초점을 맞추고 있는 프로그램”임을 강조했다. 개회사에 이어 2시간 동안 자유롭게 진행되는 전래놀이, 비석치기, 산가지놀이, 사방치기, 칠교놀이, 돌아잡기, 제기랑 딱지 만들기 등이 놀이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다함께 강강술래’라는 마지막 순서에서는 하나로 뭉쳐지는 협동의 의미도 깨달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수원여성회 031-241-7530~1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6
- 심양 고궁박물원의 첫 한국 나들이, 이국적 상상에 빠지다 심양은 어디? 중국 심양은 동북 지방 최대의 도시로, 청나라를 건국한 누르하치에 의해 약 20여 년(1625~1644년)동안 청의 건국과 중국 통일의 발판이 된 역사적인 장소다. 심양의 고궁은 북경 고궁과 더불어 중국 2대 고궁으로 손꼽힐 만큼 많은 청 황제들이 찾았던 행궁이었다. 행차시 황제들이 많은 황실용품을 가지고 왔는데 이 때 황제의 행렬 의장, 궁궐 악기, 장식품과 가구 등 수 만 건의 청대 유물을 소장하게 된 것. 지금도 심양 고궁박물원은 황실 유물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심양 고궁박물원의 보물을 어떻게 만나게 됐을까 그런 청 황실의 보물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심양 고궁박물원간 교류전의 일환으로 경기도박물관에서 선보이게 된 70여 건의 유물은 누르하치와 황타이지 시대에 제작된 청의 초기 유물과 경제와 문화가 발전했던 강희·옹정·건륭의 시기에 제작된 것들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청대 도자기나 중국의 회화는 이미 국내에 소개된 바 있지만 청 황실 시대의 화려한 복식이나 무기, 황실의 일상용품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시의 의의를 전했다. 관람 포인트 ▷청 황실 자기-강서성(江西省)의 경덕진(景德鎭)은 황실에서 사용할 자기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던 관요. 전시된 자기들은 이런 경덕진에서 구워진 진품들로 매우 화려하고 정교한 것이 특징이다. 자기의 종류와 모양, 유색 등에 유의해 관람하면 좋다. ▷명·청대 서화-명대 중기 오파의 회화와 청대 초기 정통파의 그림, 명·청 교체시기 강남지역에서 활동했던 개성파의 회화를 통해 시대별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강희·옹정·건륭 세 황제들의 글씨도 감상해보자. ▷청 황실 용품-강희·옹정·건륭 시대는 ‘강건성세(康乾盛世)’로 불릴 정도로 국내외 정세가 안정된 중국 역사상 최고의 절정기. 제사용품, 문방구, 장신구, 복식 등 그 시대를 반영한 최고 수준의 청나라 공예와 황실 생활문화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청 무기-기마민족의 후예인 청나라 만주족이 무예를 단련하기 위해 사용했던 무기들, 활, 장병기(長兵器), 단병기(短兵器), 화약, 총 등을 통해 무예를 숭상했던 만주족의 정신을 가늠해본다. ▷청 황실 복식-여러 종류의 질 좋은 비단과 공작새의 털, 금실, 구슬 등으로 장식된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복식을 감상할 수 있다. 황제와 황후의 관복과 일상생활에서 입는 상복(常服)등이 전시중이다. ▷청 황실 식기-금, 은, 뼈, 칠, 자기 등의 진귀한 재료로 만들어 청 궁정에서 사용하던 식기류이다. 특이한 모양과 장식성이 강한 것이 특징으로 당시의 뛰어난 공예품 제작 수준을 감상하는 것이 포인트. 전시일정 2008년 10월 25일(토)~2009년 2월 1일(일)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금·토요일은 저녁 9시까지 야간개장)/ 연중무휴 관람문의 경기도박물관 031-288-5385 관람 팁(Tip) 체험행사-한국, 중국어로 된 도장 찍기와 나의 소원 찍어가기, 청나라 보물 퍼즐 맞추기, 사진 찍기 등의 체험 코너도 마련되어 아이들과 오감만족을 경험해볼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6
- 문화일정(756호) [음악회] ♠리코더, 기타와 함께 하는 아침음악회 일시 : 11/13 장소 :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 입장료 : 전석 1만원 주최 : 오산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31-378-4255~6 ♠카르멘 일시 : 11/15~11/16 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입장료 : VIP석 5만원/R석 4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 주최 : 전문예술단체 문화뱅크 문의 : 02-2232-1148 [콘서트] ♠2008 피아니스트 김정원 전국투어 리사이틀 일시 : 11/16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VIP석 6만6천원/R석 5만5천원/S석 4만4천원/A석 3만3천원 주최 : 스톰프뮤직 문의 : 02-2658-3546 [무용] ♠2008 토요상설공연 일시 : 11/15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입장료 : 성인 1만원, 학생 5천원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 : 경기도립무용단 문의 : 031-230-3440~2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일시 : 11/6~11/16 장소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입장료 : R석 6만원(식사포함가. R/S석 및 식사종류에 따라 차등가격) 주최 : 성남아트센터 문의 : 1544-8117 [아동극] ♠넙떠구리 콩쥐의 노래 일시 : 11/13~11/22 장소 : 가족극장 비전홀 입장료 : 일반 7천원, 커플(부모1+아이1) 1만원 주최 : 새중앙문화아카데미 문의 : 031-425-0775 [전시] ♠한국, 중국 연합 교류전 일시 : 11/13~11/18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전시장 주최 : 한국신묵회 문의 : 017-472-20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6
- 수험생 보양식에 장어만한 게 있을까? 수능시험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공부하느라 심신이 지친 수험생들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에서 보양식을 먹이고 싶은 엄마들의 마음은 한결같다. ‘뭘 먹일까?’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영양 성분이 풍부한 장어 메뉴를 소개한다. 관양동에 위치한 청강민물장어는 식사시간이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구수한 청국장을 찾는 사람들이 늘었지만 이 집의 주 메뉴는 뭐니뭐니해도 장어구이다. 먼저 민물장어구이를 주문하면 다양한 메뉴들이 함께 나온다. 무생채를 넣어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별미인 굴무침과 싱싱한 쪽파로 만든 파김치 그리고 바싹하게 튀긴 미꾸라지 튀김과 매실장아찌가 압권이다. 장어구이는 초벌구이를 한 후 양념을 골고루 발라 한 번 더 구워내는데 기름진 느낌이 전혀 없어 담백한 맛이 입맛을 자극한다. 또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여서 나오는 홍합미역국과 시래기된장국은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느끼함을 달래기에 손색이 없다. 추미란 독자가 청강민물장어를 추천한 이유:계절에 상관없이 한국 사람이라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전통 보양 메뉴에 포함되는 것이 바로 장어입니다. 장어는 예로부터 고단백 식품으로 비타민 A, B, C가 풍부해 여성의 피부 미용은 물론 피로 해소,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고 칼슘 함량도 높아 성장기 청소년들에게도 권장하는 메뉴라고 들었어요. 공부에 지친 아이들과 함께 시험기간이 되면 장어구이를 먹곤 한답니다.메뉴: 민물장어 구이 2인분 3만6000원, 청국장 6000원영업시간: 오전11시~오후10시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양고 입구휴무일: 없음주차: 공간이 다소 협소문의: 031-384-8202배경미 리포터 ba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집중력 향상에 도움되는 오리백숙 수능이 며칠 남지 않았다. 막바지 공부도 중요하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때다. 많은 보양식이 있지만 수험생에게 오리백숙을 추천하고 싶다. 오리백숙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대사조절 기능을 높이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오리는 몸의 각종 독소를 제거해 주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쉽게 피곤해 지는 것을 예방한다고 한다. 가족 중 수험생이 있다면 이번 주말 누룽지 백숙을 먹으러 가는 건 어떨까? 의왕 오전동에 있는 산촌은 누룽지 오리백숙과 닭백숙을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미식가들이 많이 찾는다. 누룽지 백숙 한 마리면 온 가족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많은 편. 각종 한 약재를 넣어 푹 삶은 오리백숙 한 숟가락에 김치를 얹어 먹으면 야들야들한 고기가 입안에서 녹는다. 매운 맛이 싫다면 시원한 동치미 국물과 함께 먹어도 좋다. 다 먹고 난 뒤에는 항아리에 담겨져 나오는 누룽지를 맛 볼 수 있다. 누룽지 때문에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쫀득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새콤달콤한 막국수로 입가심해도 좋다. 박지원 독자가 산촌을 추천한 이유 : 아이들이 입맛 없어 할 때 가끔씩 가는 곳이에요. 누룽지 오리백숙 집이 너무 많은 터라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제가 다녀 본 곳 중에서 가장 깔끔하게 음식이 나오고 구수한 누룽지 맛이 좋아 자주 가곤 하죠. 밖에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아기자기한 정원이 있어 야외에 나온 느낌이 들어 바람 쐬고 싶을 때 가면 기분 전환 할 수 있어 좋아요. ● 메뉴 : 누룽지 오리백숙 3만 5000원, 누룽지 닭백숙 3만원, 막국수 대 1만 4000원, 소 1만원 ● 위치 : 의왕시 오전동 652 ● 영업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무일 : 연중 무휴● 주차 : 건물 앞 이용● 문의 : 031-456-8023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곤드레 밥에다 지글지글 참숯불구이 생 오리 가을 정취 물씬 풍기는 가을 들판에서 지글지글 오리 익는 냄새를 맡아보자. 삼릉 버스정류소 뒤 칼국수촌을 지나서 안쪽으로 계속 들어가 개울을 지나면 도촌이라는 마을이 나온다. 들판 가운데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곳이 ‘화롯불’. 바로 뒤는 아담한 동산, 저만큼 앞쪽에는 병풍 같은 남산이 붉은 옷을 입고 길게 누워 있다. 음식에 취하기 전에 가을을 맘껏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인 셈. 특히 이집은 마당이 넓어 주차하기 좋고, 족구장에다 별채에는 노래방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단체 회식, 야유회 장소로는 아주 적합하다. 메뉴는 오리 단 한 가지로 승부를 걸고 있다. 오리는 불국사농장에서 위탁 사육하며, 무조건 생 오리만 고집한다. 박철우 대표는 “육즙이 빨리 마르는 냉동에 비해 육즙이 많아 더욱 맛이 좋다”며 본인이 직접 손질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육질 또한 쫀득쫀득, 오돌오돌 씹히는 게 부드럽기도 하다. 이집의 히트메뉴인 참숯불구이는 오리 본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참숯에 굽다보니 냄새는 전혀 나지 않고, 고기가 구워지면서 흘러나오는 육즙 맛이 구수해 오리 맛이 배가된다. 구이를 다 먹고 나면 볶음밥이나 곤드레 밥을 먹을 수 있다. 특히 곤드레 밥은 쌀에다가 강원도 영월산 곤드레를 넣고 짓는데, 간이 들어가 그 맛이 마치 오곡밥을 먹는 듯 촉촉하고 고소하다. 여기에 강된장 한 숟갈 넣어 쓱쓱 비벼먹으면 그 맛이 또 일품. 이것도 모자라 탕이 또 나온다. 오리 뼈를 곤 진한 국물에다 우거지를 넣어 걸쭉하게 끓여낸다. 고기 먹은 뒤 곤드레 밥과 우거지 탕을 먹고 나면 속은 아주 편해진다. 양념불고기 또한 그냥 스치기에는 아까운 메뉴. 15가지 한약재가 들어간 육수에다 갖은 양념을 넣어 오리와 함께 양파,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대파, 고구마, 마늘을 납작 썰어 함께 끓이니 구수한 냄새가 진동한다. 이와 함께 나오는 반찬 가짓수가 여느 집보다 푸짐하다. 물김치는 물론이거니와 이에 질세라 상큼 시원한 과일김치는 내놓기 무섭게 바닥이 난다. 사과, 배, 당근을 얇게 썰어 된장, 고추장 등 9가지 재료를 넣어 특유의 소스 맛을 내는데, 비결은 절대 노코멘트라고. 그리고 고구마를 쪄서 조리한 고구마샐러드가 새롭고, 다시마장아찌도 먹어볼 만하다. 모든 재료는 국내산을 쓰고 있으며 생오리 한 마리에 28,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도 눈여겨볼 점이다. 위치 : 삼릉 맞은편 도촌 마을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메뉴 : 생오리 참숯불구이, 생오리 양념구이, 오리백숙 문의 : 054)774-5292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질 좋은 한우 1등급 고기 싸게 드세요” 美쇠고기 파동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던 몇 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먹을거리는 고민거리다. 안전한 한우를 좀 더 싸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농협하나로마트에 최상급한우전문점 셀프식당이 생겼다. 고기는 좋아하는데 비싸서 먹기가 겁난다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소식이다. 시중 절반정도의 가격에 질 좋은 한우 1등급 고기를 제공하는 이곳은 울산 정자해변에서 10여분만 달리면 나온다. 양남면사무소 건너편, 양남해수원천랜드 앞에 위치해 찾기도 쉽다. 갈비살(100g당 5,000원), 꽃등심(100g당 3,500원), 안심(100g당 3,200원), 채끝살(100g당 3,200원) 등 최상급 한우고기를 강원도 영월에서 가져 온 참숯으로만 익힌다. 또 양남농협에서 보증하는 한우만을 사용하므로 지역주민들도 믿고 찾는 식당으로 손꼽힌다. 농협하나로마트 1층에서 고기를 사서 2층으로 올라가면 약 160석 규모의 넓은 식당이 기다리고 있다. 1인당 자릿세로 4천원을 받는다. 이 식당에서 일하는 주방아주머니들은 모두 마을 부녀회장들이다. 일손 구하기 힘든 이곳에 마을 부녀회장들이 힘을 합쳐 하루 3명씩 교대하며 식당 일을 해내고 있다. 이곳을 찾은 김정민(염포동) 씨는 “한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주로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찾는다. 특히 농협하나로마트가 직접 경영해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양남농협 이진곤 조합장은 “바다에서 회만 먹으란 법 있나요?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한우 1등급을 먹는 것도 꽤 기분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다가 보이는 물 좋은 해수원천랜드에서 온천과 찜질을 즐긴 후 고기를 먹는 것도 피로를 풀고 원기회복 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위치 : 양남면사무소 건너편, 양남해수원천랜드 앞 메뉴 : 갈비살, 꽃등심, 안심, 채끝살, 육회 영업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0시30분까지 문의 : 054-744-0086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
- 가을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다시 본다 낙엽 지는 가을날, 명품 오페라가 울산에 온다. 낯설지 않은 작품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 11월 7일과 8일, 현대예술관 무대에 선다. 이번에 오는 ‘라 트라비아타’는 서울시 오페라단(단장 박세원)의 ‘베르디 빅5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으로, 오는 12월 아시아 오페라단으로는 최초로 이태리 베르디극장에 초대받은 대작이다. 서울시 오페라단의 ‘베르디 시리즈’는 화려한 무대와 극적인 음악, 최고의 출연진으로 지금까지 3편이 공연되는 동안 연이은 매진과 최고 공연 선정, 유료관객 기록경신 등 갖가지 기록을 이어오고 있으며, 마침내 오페라의 종주국 이태리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라 트라비아타’는 그 명성만큼이나 뛰어난 아리아들로 채워진다. 독창으로 시작해 2중창으로, 다시 합창으로 울려 퍼지는 ‘축배의 노래’와 비올레타의 대표적 아리아 ‘아, 그이였던가’ 제르몽이 알프레도에게 고향으로 돌아가길 권하는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 죽음을 앞둔 비올레타의 애절한 감정이 배어있는 ‘지난날이여 안녕’ 등 너무나 친근한 선율이 관람석을 적신다. 이번 울산공연에서는 뉴욕 타임즈가 ‘천부적인 최고의 소프라노’라고 극찬했던 소프라노 김인혜가 비올레타 역에, ‘이태리 벨칸토의 진수’로 불리는 테너 박세원이 알프레도 역으로 출연하며, 베르디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는 바리톤 유승공은 제르몽 역으로 등장, 최고의 무대를 연출한다. 사교계의 여왕과 귀족간의 화려하지만 슬픈 러브스토리 ‘라 트라비아타’는 한국 오페라 60년사에서 가장 먼저 국내에 선보인 작품이자, 가장 많은 공연회수를 기록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서울오페라단의 ‘라 트라비아타’는 오페라 60년의 역사를 뒤돌아보듯 매우 낭만적인 느낌의 무대로 꾸며지며, 거장 베르디가 그려나간 날선 인간의 진실, 고뇌의 흔적들을 통찰할 수 있는 뜨거운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