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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식 돈가스집 돈가스는 일본의 가정요리로서 매우 일반적인 음식이지만 특유의 맛과 볼륨감 때문에 어린이와 회사원들의 점심, 저녁식사로도 매우 선호하는 메뉴다. 특히 일본 정통 돈가스는 바삭한 튀김류와 함께 식감이 좋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부담없이 가볍게 먹을 수 있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 외식 때도 가장 손이 먼저 간다. 요즘은 전통 일본 돈가스에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퓨전 돈가스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 얼리지 않은 순살 돈가스 - 하나비 도곡동 뱅뱅사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일식 돈가스 전문점 ‘하나비’는 얼리지 않은 순살 돈가스 맛이 일품이다. 일체 냉동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얼리지 않은 돈가스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고기 자체가 두툼해 맛이 더 있다. 인기메뉴로 ‘로스까스’와 ‘히레까스’를 꼽는다. 로스까스는 얼리지 않은 등심만을 사용해 씹히는 맛이 부드러워 미각을 돋궈준다. 히레까스는 고기맛이 연해 특히 여성들이 좋아하고 많이 찾는다. 각각 1인분 5천5백원, 6천원. 1인분 6천원인 ‘생선까스’는 대구가 재료로 부드럽고 맛이 고소하다는 특징이 있다. 가스류인 ‘코돈부루’는 고기와 고기 사이에 모짜렐라 치즈와 피망, 양파 같은 야채와 섞여져 고급스런 치즈의 향이 식욕을 자극한다. 야채가 많아 맛이 느끼하지 않고 쫀득해 치즈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메뉴다. 1인분 8천원. ‘돈까스 정식’은 로스와 생선, 새우, 우동을 함께 즐길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 1인분 8천원. ‘손님이 왕이고 최고’라는 이 집 주인의 친절함도 7년간 한결같이 단골들이 찾는 이유다. 근처에 사무실이 많아 점심에 직장인들로 붐빈다. 점심메뉴로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우동류를 많이 찾는다고. 일본식 우동으로 ‘해물나베우동’과 ‘김치나베우동’이 있다. 해물나베우동은 갖가지 해물과 가쓰오부시가 어우러져 시원한 맛이 특징이고 김치나베우동은 얼큰한 김치와 우동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각각 1인분 6천원, 5천원. 이 집의 또 다른 특징은 모든 국물이 된장이 아닌 ‘가쓰오부시’만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소스도 과일과 꿀을 넣고 직접 만들기 때문에 맛이 깨끗하고 텁텁하지 않다. 겨울 계절음식에는 ‘돈나베‘가 인기다. 냄비에 국물을 넣은 후 야채와 돈가스 그리고 계란을 풀어 넣은 메뉴로 뜨거운 돈가스 국물맛이 생각날 때 안성맞춤이다. 약간 단맛이 나 젊은층이 많이 먹는다. 단체 도시락 주문과 포장배달도 정성껏 한다. *위치 : 도곡동 뱅뱅매장에서 왼쪽 골목으로 200m 올라가면 보인다 *영업시간 : 오전 10시 30분~오후 9시 *주차 : 가능 *문의 : (02)3461-8972 전통의 맛을 그대로 살린 - 사보텐 강남역 근처에 위치한 일식돈가스 전문점 ‘사보텐’ 강남점은 일본 신주쿠 돈가스맛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독특한 맛이 이 집의 특징이다. 모든 고기는 육질이 부드러운 국산 암퇘지만을 사용한다. 가장 많이 먹는 등심과 안심부위는 특유의 부드러운 맛과 고소한 맛을 잘 살리는 안심만을 이용한다. 모든 고기를 40년 노하우인 기술로 숙성시켜 한국과 일본 사보텐만 공급한다. 빵가루는 고기와 튀김기름 사이를 연결하여 바삭한 맛을 내고 생빵가루를 사용하여 튀김시 기름이 남아있는 시간을 최소화했다. 전용 분쇄기를 이용해 바삭거리는 튀김맛을 유지한다. 소스와 드레싱은 사과, 토마토, 당근, 양파 등을 기본으로 26종류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주요 메뉴 돈가스 정식인 ‘로스가스 정식’은 등심부위를 엄선하여 잘 숙성시킨 돈육으로 튀겨 고소하고 쫄깃한 맛이 특징이다. 1인분 9천3백원. ‘히레가스 정식’은 부드러운 안심을 튀겨 깔끔하고 단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기는 메뉴다. 1인분 1만5천원. ‘모짜렐라 치즈가스 정식’은 부드러운 안심 속에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들어 있어 입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 있다. 1인분 1만1원. 이 집의 대표 메뉴인 ‘사보텐 정식’은 안심, 등심, 새우를 골고루 맛볼 수 있다. 1인분 1만4천원에 즐길 수 있다. 돈가스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메뉴로는 ‘돈가스 알밥 정식’을 준비했다. 날치알이 푸짐하게 들어간 알밤정식에 고소한 안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세트음식이다. 스페셜 음식도 다양하다. ‘크레이지롤’ ‘돈가스롤정식’ ‘스위트에비롤’이 마련되어 있다. ‘돈가스롤 정식’은 캘리포니아롤과 돈가스 미니 우동으로 구성된 세트메뉴로 1인분 1만2천원. ‘크레이지롤’은 신선한 야채와 부드러운 게살, 색색의 날치알이 상큼하다. 1인분 9천8백원. 위치 : 강남역 6번 출구에서 100m 직진하다 좌회전 스타벅스 옆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주차 : 주차공간 없음 문의 : (02)3477-453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0
- 부산 해수욕장 100배 즐기기 부산 여름바다의 낭만과 열정 속으로! “더욱 쾌적해진 환경에서 안전하게 해수욕 즐기세요” 해운대전경 : 지난 1일, 4일 부산지역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했다. 사진은 해운대해수욕장 전경. 모유수유실, 탈의장 사진 나란히 : 해운대구청은 피서객들을 위해 탈의장, 모유수유실, 인터넷 룸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부산지역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열었다. 부산의 진가가 발휘되는 때는 바로 여름! 전국의 피서객들이 부산 바다를 동경하고 주목하고 있다. 가까운 해수욕장을 찾아 여름의 낭만 속으로 빠져 들어보자. 올해는 각 해수욕장 마다 탈의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금연구역을 지정하는 등 피서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선보인다. 달라진 해수욕장 풍경 미리 살펴 봤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해운대-메이킹룸, 인터넷 쉼터 등 첫 실시 전국 최대의 피서지이면서 지난해 1천500만명이 다녀간 해운대해수욕장은 탈의실과 샤워실, 편의점 등 편의시설을 7년 만에 새단장했다. 또 여성들을 위한 공간으로 모유수유실을 겸한 메이킹룸과 무료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고 휴대전화 충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쉼터도 처음으로 설치됐다. 해운대구는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에 위치한 관광안내소에서 숙박업소와 관광시설의 이용을 예약할 수 있는 ‘현장 예약·예매시스템’을 처음 도입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해수욕장 탈의장과 편의점에서 카드결제가 가능해졌고 현금영수증도 받을 수 있게 됐다. 해운대구는 피서 절정기인 8월2일, 3일 비치파라솔 1만3천개를 백사장에 설치하는 행사를 통해 ‘세계 최대의 비치파라솔 설치 해수욕장’ 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한다. 7월 5일~6일 ‘부산국제여름무용축제’, 8월 1일~9일 ‘부산바다축제’, 8월 8일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개막식, 8월 17일 ‘2008 댄스위 KOREA/JAPAN’ 등 다채로운 축제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광안리-샤워실 무료 개방, 해양놀이공간 첫 도입 지난해 여름 ‘바다 빛 미술관’과 차없는 거리, 노천카페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광안리해수욕장은 올해 처음으로 샤워실 무료 개방을 선언했다. 수영구는 광안하수처리펌프장의 노후시설 보수공사로 해수욕장 수질도 대폭 개선하고 또한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도심속 해양놀이공간인 ‘퍼니비치존(Funny Beach Zone)’이 올해 첫선을 보이고 해양레포츠를 맘껏 즐기는 해양체험교실이 10월까지 운영된다. 숙박시설 실시간 예약은 물론 수영사적공원, 민락수변공원, 남천동 벚꽃거리 등 주변 관광코스를 소개하며 맛집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는 광안리해수욕장 전용홈페이지도 구축됐다. 광안리 앞 바다에서 (사)한국해양스포츠회(746-3023)가 운영하는 해양체험교실에서는 모터보트, 바나나보트, 윈드서핑, 카약 등 해양스포츠 10종목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피서객 위한 치안대책 강화, 주차시설 확충 여름 해수욕장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안전 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부산시소방본부는 7개 해수욕장에 119수상구조대 330명을 배치해 인명구조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들어갔으며 부산경찰청도 해수욕장의 치안과 질서유지를 책임질 여름경찰서의 문을 열었다. 부산경찰청은 7월 1일부터 8월말까지 2개월간 해수욕장 개장철을 맞아 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에 여름경찰관서를 개서했다. 부산경찰청은 여름경찰관서 활동을 위해 순찰 및 관리요원 153명을 포함, 교통과 형사, 방범순찰대 등 경찰력을 최대한 배치해 피서지 치안활동과 질서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해운대와 광안리해수욕장에 광역수사대와 폭력수사대, 경찰특공대 등 폭력전담반을 편성, 배치해 해수욕장 주변의 조직폭력배와 갈취배 등 민생침해 사범 단속에 나서며, 별도로 여경도 배치해 여성범죄 예방과 미아보호 등을 전담하도록 했다. 부산시는 1일 해수욕장 개장 관련 주차대책을 확정하고 다음달 말까지 7개 공영 해수욕장에 모두 851개소 2만8천236면의 주차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주차장 785개소 2만3천138면에 비해 주차면수 기준으로 22%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친수공간 조성으로 피서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옛 명성 회복을 노리고 있는 서구의 송도해수욕장은 성수기인 7월20일부터 8월15일까지 해수욕장 주변에 980대가 주차할 수 있는 무료주차장을 마련한다.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된 송정해수욕장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다대포해수욕장, 기장군의 일광해수욕장과 임랑해수욕장도 지난해 보다 많은 피서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문화와 낭만이 넘치는 광안리로의 초대! 차없는 거리·노천카페 운영, 다양한 거리 문화공연 풍성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주말마다 광안리해변이 노천카페가 늘어선 차없는 문화의 거리로 변신한다. 고흐의 그림 ‘밤의 까페테라스’처럼 광안리해수욕장이 낭만적이고 열정적인 밤바다로 변신한다. 7월 5일부터 8월말까지 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매주 토·일요일마다 언양불고기 삼거리~만남의 광장 800m 구간이 차없는 거리로 운영되고 노천카페가 들어선다.(21:20~02:00 운영) 이곳에서는 바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거리 문화공연이 밤새 펼쳐진다. 토요일 거리음악회에 이어 일요일 밤에는 바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해변영화관이 문을 열어 피서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2007년 7월 1일 개국한 광안리해변음악방송국은 수영구문화센터 1층에 스튜디오를 마련해 수변공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수욕장 개장기인 7·8월에는 매일, 그 외에는 매주 금~일 하루 2시간씩 음악방송을 하고 있다. 광안리 해변에 위치한 수영구문화센터에서는 전시실 개관 1주년 기념으로 ‘태양을 품은 꽃이야기’를 주제로 한 김문수 작품전이 7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열린다. 또한 광안대교의 야경과 더불어 바다·빛 미술관의 작품들이 광안리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한다. 바다·빛 미술관은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인 백남준의 작품을 비롯한 해외 유명작가 6명의 작품들이 광안리 해변 곳곳에 위치해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광안리 차없는 거리 문화행사 참가자 모집 광안리해수욕장 개장기간 중 매주 토·일요일 광안리 해변로가 차없는 거리로 운영됨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행사를 제공할 문화공연팀의 신청을 받고 있다. ○ 참가분야(예시) : 연주-색소폰, 오카리나,하모니카, 클래식/행위·공연-마임퍼포먼스, 마술쇼, 거리화가, 댄스, 무용 등/기타 거리에서 볼거리를 제공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 문의 : 수영구청 문화공보과 610-4062 광안리 아트마켓 참여자 모집 8월 한달간 매주 토, 일요일 21:20~02:00 광안리 차 없는 거리에서 소장예술품과 예술인들이 직접 제작한 예술 작품을 판매하고 전시할 수 있는 ‘아트마켓’이 열린다. ○ 참여대상 : 물품-골동춤, 고서화, 수석, 목공예, 도자기, 각종 수·공예품 / 체험: 거리의 화가, 페이스페인팅, 풍선 공예 / 기타 공연 : 그래피티, 마임공연 등 ○ 접수기간 : 6.23~7.12(7.17 선정자 발표-구청 홈페이지 및 유선 통보) ○ 접수방법 : 신청서 작성, 방문 및 이메일 접수(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 알람마당 참조) ○ 문의 : 수영구청 문화공보과 610-4064 Copyright ⓒTh 2008-11-10
- 제1회 강원대-한림대 스포츠 교류전 춘천을 대표하는 국립강원대학교와 한림대학교 간의 스포츠 교류전이 될 ‘강한전(한강전)’이 11월 12일과 13일 양일간 호반체육관과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지역 대학 간 스포츠 교류전이라는 의미 외에도 춘천시의 또 다른 대표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12일 호반체육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응원전, 농구경기, 동아리공연이 이어지고, 13일 종합운동장에서는 가두퍼레이드를 비롯한 축구경기가 펼쳐지고 축하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또 10일 오후 7시 일송아트홀에서는 제1회 강원대-한림대 스포츠 교류전을 기념하여 개최 축하공연으로 한림대학교 ‘노리단’의 공연이 있다. 문의 ‘노리단’공연 아트미디어팀(248-1270~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0
- ‘River Of Spring ~ 아름다운 땅, 환희의 노래’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11월 13일(목) 오후 7시30분에 은하수예술단의 은하수합창단, 레이디스 싱어즈, 성악가 (Sop.민은홍 Alto이소라 Ten.최용석 Bass심기복), 남성연합(GM중창단, 강원경찰악대합창단),예원리틀싱어즈, 유옥재창작무용단, 스케일 윈드앙상블, 플루트앙상블 코드, 그룹사운드 디셈버 등 춘천지역의 예술인과 단체가 모여 장르를 넘나드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는 ‘River Of Spring ~ 아름다운 땅, 환희의 노래’가 펼쳐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주제로 춘천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2008 사랑티켓 선정 작품으로 www.sati.or.kr 에서 예매가능. 문의 뮤직메이커 소리바치 256-188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0
- 우리 동네 유기농 친환경 빵집 우리 아이들의 먹거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학교 앞에서 파는 불량 식품에나 들어있을 줄 알았던 멜라민이 유명 제과 업체의 쿠키에까지 검출됐으니 말이다. 무엇을 믿고 먹여야 할지 난감할 뿐이다. 이제 과자나 빵을 아이들의 간식에서 빼야하는데, 아이들을 설득하고 회유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나쁜 성분이 들어있으니, 들어있을지도 모르니 먹지 말라는 것을 아이들은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럴 때 믿고 먹을 만한 과자나 빵이 있다면 엄마들은 곧장 달려갈 것이다. 어차피 먹게 될 것, 좋은 것을 사먹이자는 것이다. 일반 빵집에 비해 조금 비싸지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우리동네 유기농 친환경 빵집을 소개한다.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빵굽는 작은 마을 주엽동에 9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빵굽는 작은 마을’은 2005년부터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해 빵을 만들고 있다. 빵굽는 작은 마을은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을 좋은 재료로 만든다’는 신념으로, 신선한 재료와 청결한 위생 상태를 기본으로 한다. 호주산 Kialla 유기농 밀가루, 직접 키운 샤워종(발효종), 국내산 치즈, 국내산 우유, 국내산 계란을 사용하며, 야채는 하나로마트에서 매일 구입한다. 유기농 밀가루는 방부제 첨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조금씩 자주 구매하고 있으며, 이스트를 대체하는 샤워종은 주방에서 직접 키워 사용하고 있다. 샤워종은 소화를 돕고 빵의 풍미를 더욱 높여준다. 고객들이 2층에 위치한 공장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모니터를 둬,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학교 급식 업체로 선정돼 이미 엄마들 사이에선 안전한 먹거리로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빵굽는 작은 마을은 어려운 사람을 돕는데도 적극 참여해, 경기도지사 푸드뱅크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현재 빵굽는 작은 마을은 케이크, 쿠키, 빵, 초콜릿, 아이스크림까지 직접 만들고 있으며, 카페도 함께 운영중이다. 케이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산 전지역에 배달도 가능하다. 문의 031-919-0985 #아이쿱 자연드림 베이커리 후곡에 위치했던 아이쿱(iCOOP) 자연드림 베이커리가 아이쿱 자연드림 고양생협점으로 품목을 확대해 마두동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양생협점 내에 위치한 ‘아이쿱 자연드림 베이커리’는 친환경 우리밀, 유기농 우유, 유기농 설탕, 유정란을 이용해 빵을 만들고 있으며, 트랜스지방산으로부터 자유로운 버터를 사용한다. 또한 모든 재료를 천연 제품으로 사용하고 생협의 취급 기준안에 따라 팽창제나 유화제, 제빵개량제, 가성소다, 방부제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특히, 아이쿱 자연드림 베이커리는 (사)한국생협연대와 친환경 우리밀의 생산, 보관, 제분, 제빵의 전체 과정을 운영한다. 통밀빵은 무농약 밀을 사용하고, 쌀제품은 유기농 쌀을 사용한다. 무농약 통밀로 만든 빵은 장과 위가 안 좋아 빵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빵이다. 유기농 쌀 빵 또한 쌀 시식시 느끼는 든든함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자연드림 베이커리에서는 빵, 쿠키, 케익, 아이스크림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아이스바와 아이스콘은 합성착향료, 인공착색료, 중점제 등을 포함하지 않는다. 문의 031-919-7600 #본뉴벨 즐거운 소식이라는 뜻의 ‘본뉴벨’은 2000년부터 마두동에 자리를 잡은 유기농 빵집이다. 그전에는 빠나미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2008년 3월에 본뉴벨로 이름을 바꾸고 건강 먹거리에 집중하고 있다. 그전부터 유기농 베이커리를 만들었지만 이름을 바꾸고 효모종을 만드는 기계를 도입하고, 다시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온 파티쉐가 합류해 ‘자연이 살아 숨쉬는 건강한 빵-자연 발효 효모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천연효모에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글루타치온, 세포벽다당체가 함유돼 있어 건강식으로 애용할 수 있다. 본뉴벨은 유기농 밀가루는 물론 직접 키운 효모종, 올리브 오일, 유기농 설탕, 안데스 산맥의 소금 등 친환경 부재료를 사용해 빵을 만들고 있다. 특히, 본뉴벨은 효모종을 95% 사용해 빵을 만들고 있는데, 이는 일본의 제과 회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또한 파티쉐의 기술 노하우가 있어야 빵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본뉴벨은 건물 지하에 공장을 두고 빵은 물론 케이크, 쿠키, 초콜릿을 직접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는 개발에 성공한 패스츄리도 선보일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는 팥빙수에 들어가는 팥만 직접 삶아 사용했으나 빵에 들어가는 팥도 국내산으로 구입해 직접 팥소를 만들 예정이다. 문의 031-904-0505 #김다정 베이커리 2006년 9월 정발산동에 오픈한 ‘김다정 베이커리’는 100% 유기농 밀가루, 유정란, 식물성 콩기름을 사용해 ‘몸에 좋으면서 맛도 좋은 빵’을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향료와 방부제는 사용하지 않아 그날 만든 빵은 그날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김다정 베이커리에서 사용하는 재료를 살펴보면, 밀가루는 호주 kialla의 유기농 밀가루이고, 계란은 파주 연천군 서연농장에서 생산되는 방사 유정란을 사용한다. 특히, 방사 유정란은 항생제와 성장 촉진제, 산란 촉진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메실 엑기스, 녹차 발효제를 먹고 자라 무정란에 비해 비린 맛이 적고 영양가가 훨씬 높아 빵의 영양과 맛도 좋다. 기름 역시 트랜스 지방이 없는 Whole Harvest의 식물성 콩기름을 사용하는데, 자연적으로 정제한 식물성 기름이라 재료의 맛과 영양을 보존해 미각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빵에 사용되는 900여 가지의 부재료들은 모두 최상품을 사용하는 것이 김다정 사장의 원칙이다. 김다정 베이커리는 정기적으로 복지 시설과 어려운 이웃에게 빵을 전달하고 있으며, 김다정 사장이 복지관에서 제빵 기술을 무료로 강의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베이커리로 유명하다. 지난해 8월에는 백석점을 오픈해 각 공장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파티쉐가 케이크, 빵, 쿠키 등을 만들고 있으며, 유기농 밀가루나 콩기름도 판매하고 있다. 또하 카페를 함께 운영해 유기농 커피도 맛볼 수 있다. 문의 정발산점 031-914-4055 백석점 031-904-475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암스테르담 로얄 콘서트해보우 스트링콰르텟 with 서혜경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유럽 3대 교향악단으로 손꼽히는 네덜란드의 국보급 오케스트라 ‘암스테르담 로얄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의 악장과 현악파트 수석 단원들로 구성된 콰르텟의 내한공연이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 서혜경과의 협연으로 피아노 5중주와 현악 4중주의 향연을 펼칠 암스테르담 로얄 콘서트헤보우 스트링콰르텟의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 2007년 2월에 내한하여 완벽한 앙상블로 찬사를 받았던 감동의 재현을 만끽할 수 있는 앙코르 초청공연이다. ‘현악 4중주의 명품’인 암스테르담 로얄 콘서트헤보우 스트링콰르텟과 열정과 철학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서혜경의 음악적 만남이 더욱 기대되는 이번 무대에서 최고의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완벽한 앙상블의 향연에 한껏 취해보자!! 세계 정상 오케스트라의 악장과 수석으로 구성된 암스테르담 로얄 콘서트헤보우 스트링콰르텟 네델란드의 국보급 오케스트라이자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유럽의 3대 교향악단으로 꼽히는 로얄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의 악장과 현악파트 수석들로 구성된 콰르텟이다. 1888년에 설립된 이 오케스트라를 이끈 지휘자들과의 면면을 살펴보면 이 오케스트라가 지난 100여 년간 유럽 음악계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했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리하르트 스트라우스, 말러, 라벨, 드비시, 스트라빈스키, 쉔베르그, 그리고 힌데미트 등이 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했으며 바르톡,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에프 등의 작곡가들도 자신이 쓴 협주곡을 이들과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낭만과 열정을 함께 아우르는 피아노의 여제(女帝) 서혜경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는 피아니스트로서 서혜경은 미국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피츠버그, 찰스턴, 쥬피터 심포니, 독일의 베르린, 프랑크프루트, 슈투트가르트 심포니, 러시아 모스크바 필하모니, 상트 페테르부르그 심포니, 영국의 런던 필하모니, 로열 필하모니, 일본 동경 국립 교향악단, 중국 상하이 필하모니, 콜롬비아 국립 교향악단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으며 리카르도 무티, 찰스 뒤뚜아, 알렉산드 드미트리에프, 드미트리 키타엔코, 프란츠 벨저 뫼스트, 파벨 코간, 헨스 니가드, 파올로 옴니 등 수많은 지휘자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또 솔로이스트로서 그녀는 독일 호주 미국 중국 일본 등을 순회연주 했으며 해마다 서울과 뉴욕에서 독주회를 개최하고 있다. 일시 : 11월 20일 오후 8시 장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티켓 : 으뜸자리 7만원/좋은자리 5만원/편한자리 3만원 문의 : 케이스카이엔터테이먼트 02-565-1394 영음예술기획 02-581-540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7
- ‘세계모형선박전시회’ “이색 체험 공간에서 놀며 배워요”세계민속악기박물관, SF영화 모형박물관, 세계모형선박전시회, 곤충과학전 등평소 가 보지 못했던 박물관, 전시회 등을 찾아 다양한 체험을 해보며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온 가족이 함께 가 볼만한 이색 박물관, 전시관 몇 곳을 소개한다.3년에 걸쳐 제작된 모형 타이타닉호. 영화 속 인물들도 정교하게 제작돼 있다.선실 내부도 실제와 똑같이 제작된 거북선.“와~ 영화 속 타이타닉호랑 똑같이 생겼다”용두산공원 기획전시실 ‘세계모형선박전시회’를 찾은 정하늘(6·용호동)군은 실제 배 모양이랑 똑같은 모형배들이 신기하기만 하다.‘세계모형선박전시회’에는 원시시대의 통나무배부터 범선, 군함 등 세계 유명 여객선과 거북선, 황포돛배 등 우리나라의 전통 배 모형 80여점이 전시돼 있어 세계 다양한 배의 기원과 발달사 등을 이해할 수 있다. 부산타워 전시관 강종찬 관장은 “타이타닉호의 경우 제작기간만 3년이 걸렸다. 거북선은 선체 내부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어 거북선의 우수성을 한 눈에 알수 있다”고 소개했다. 강종찬 관장이 직접 제작한 군함과 범선도 눈에 띈다.타이타닉호 선상 위의 사람들까지도 정교하게 모형으로 만들어져 있다. 뱃머리에서 양팔을 벌리고 있는 영화 ‘타이타닉’의 남·녀 주인공을 찾아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대인 2000원, 소인 1500원(단체 500원씩 할인). 문의 463-0565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미니인터뷰-부산타워 전시관 강종찬 관장전시작품 모두 ‘해군참모총장 모형 선박대회’ 입상작입니다. 제작기간만 최소 8개월이상씩 걸린, 장인정신을 가지고 만든 작품들입니다. 거북선, 타이타닉호, 독도함, 일본의 대표적인 범선 닛뽄호, 조선시대 군선 판옥선, 세계 유명 군함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학생들의 산 교육장이 될 것입니다. 2008-11-07
- SF영화 모형 박물관 ‘무비인더박스’ “이색 체험 공간에서 놀며 배워요”세계민속악기박물관, SF영화 모형박물관, 세계모형선박전시회, 곤충과학전 등평소 가 보지 못했던 박물관, 전시회 등을 찾아 다양한 체험을 해보며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온 가족이 함께 가 볼만한 이색 박물관, 전시관 몇 곳을 소개한다.치과의사가 국내·외에서 20년간 수집해 오픈영화 속 로봇, 우주선, 주인공 등 모형 1100여점 전시스타워즈의 캐릭터들에어리언의 각종 모형과 영화 속 장면 모니터“엄마, 여기 진짜 에어리언이 있어요.”지난 1일 해운대에 문을 연 SF(공상과학)영화 모형박물관을 찾은 박재민(11)군은 자신이 봤던 영화 속 주인공의 모형을 보며 진짜인 양 신기해한다.“아이가 평소 공상과학 영화를 좋아해 영화만 열심히 보여줬는데 이곳에서 실제 모형을 볼 수 있어 과학적 호기심 해소에 도움이 된다”며 신영주(39·남천동)씨는 말한다.국내 최초 SF영화 모형박물관 ‘무비인더박스(MOVIE IN THE BOX)’에는 SF영화의 여러 주인공을 비롯해 우주선, 로봇, 첨단무기, 차량 등을 정교하게 축소한 모형 11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이들 모형은 실제 영화 촬영 때 사용한 장비들을 해외 또는 국내 영화모형 제작자가 만든 것으로 이를 수집한 이는 치과의사 배기선(40·선부부치과 원장)씨.어릴 적 로봇공학자가 꿈이었던 배씨는 “어린시절 조립식 장난감 만들기를 하며 머리와 손을 쓰게 되고 공상과학 영화를 보며 과학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처럼 요즘 아이들도 게임보다는 모형 만들기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SF영화 모형박물관을 열게 된 계기를 말한다. 전시된 모형들은 SF영화 마니아인 배씨가 대학 1학년 때부터 20년간 수집한 것과 같은 취미의 동료 치과의사 두 명, 동호회의 작품까지 보태어 전시돼 있다.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빨간 조명의 눈이 인상적인 터미네이너 모형이 관람객을 반긴다. 각 전시관에는 스타워즈, 에어리언, 매트릭스, 베트맨 등 SF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이 15대 모니터로 상영되어 그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로봇, 우주선의 모습을 직접 눈앞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우리나라에서 한 대뿐인 초대형 스타워즈의 밀레니엄 팰콘 디오라마를 포함하여 에어리언, 터미네이터, 각종 로봇, 차량 등 실제 SF영화가 촬영됐던 스튜디오 스케일 사이즈로 만들었다.모형제작자이자 이 박물관 관리를 맡은 김기덕 팀장은 “무비인더박스에 전시된 모형들을 장난감 시선으로 보기보다 작품으로 보시면 영화감상의 재미를 더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위치는 해운대 그랜드호텔 뒤편 상가건물 6층(지하철 2호선 동백역 하차), 개관시간은 오전10시 ~ 오후6시(월요일 휴관)까지다. 관람료 일반 5천원, 초등생 3천원. 문의 747-2153미니인터뷰 SF영화 모형박물관 배기선씨“미래에 대한 꿈꾸러 오세요”SF영화는 과학적 미래세계를 다루기 때문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게임에 열중하는 요즘 아이들에게는 조립식 장난감 만들기가 정서적으로도 좋습니다. 이 박물관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과학적 상상력으로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2008-11-07
- 생활도자기 체험공간 세라워크 해운대점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도자기 만들어요산만한 아이도 집중하게 만드는 도자기의 힘!나만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곳이라니… 멀리도 아닌 바로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다니…취재를 가기 전부터 설렜다. 나도 이 참에 나만의 도자기 하나 만들어볼까?세라워크 해운대점에서는 알록달록 감탄이 절로 나오는 완성품 도자기들이 나를 먼저 반긴다. 결코 초보들의 솜씨라고는 볼 수 없는 예쁜 그릇들과 시계, 거울, 액자들.. 그 사이로 세라워크 김미자 원장의 도자기와 같은 은은한 미소. “어서오세요. 도자기들 참 예쁘죠?, 먼저 구경부터 해보세요.” 직접 그린 도자기, 정성 가득 선물로 인기화려한 도자기들 맞은편에서 아직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초벌 도자기도 도예의 은은한 멋을 느끼게 한다.취재를 한다고 약간 소란을 떨어도 도자기 만들기에 푹 빠진 사람들은 고개조차 들지 않는다.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집중하게 만들었을까? “도자기 만드시니 어떠세요?”라는 질문에 김진희 씨(좌동?39)는 “새로운 재미를 찾았어요,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넣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어요. 세상에 하나뿐인 저만의 도자기잖아요.”물레를 열심히 돌리며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넣고 있는 어린이는 제법 전문가의 모습이다. “이거 만들어서 친구한테 선물할거에요”.좋아하는 사람이 직접 만들어준 도자기를 선물로 받는 느낌은 어떻까? 그릇 아래 짧은 편지도 쓸 수 있고 내 서명도 할 수 있으니 뜻깊다. 그 그릇에 음식을 담아 먹고, 물을 마실 때마다 나를 떠올릴테니 이만한 선물은 없을 것 같다.어른에게는 여유를, 아이들에게는 교육 효과세라워크에서는 도란도란 이야기 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좋은 사람들과의 차 한잔의 여유. 이경희 씨(우동?33)는 “퇴근하고 이곳을 찾는데 하루의 번잡함을 잊을 수 있어 좋아요. 도심 속에 이런 곳이 있으니 참 좋아요.”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찾지만 그렇지 않은 회원들도 많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더라도 단계별로 강사가 도와주기 때문에 초보라도 쉽게 만들 수 있다. 가격 또한 5가지 도자기를 만드는데 7만원이 드니, 시중에 판매하는 그릇보다 훨씬 저렴하다.세라워크에는 장기 회원도 많지만 일일체험(1만6천원)부터 유치원이나 초등학생들의 단체체험(1만원)을 희망하는 경우도 많다. 일일체험으로 한번 자신의 도자기를 만들어본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다시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김미자 원장은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한 아이들에게 효과가 좋아요. 자신의 도자기를 완성한다는 생각에 곧잘 집중하거든요.”라고 말한다. 김 원장의 올해 목표는 회원들과 조그만 전시회를 여는 것. 회원들의 손길을 거쳐 가마에 구워지길 기다리는 작품들을 구경하노라니, 올해 안에 도자기 전시회를 취재할 일이 곧 생길 듯하다. 문의:704-3378김은영 리포터 key2006@paran.com 2008-11-07
- 용두산공원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이색 체험 공간에서 놀며 배워요”세계민속악기박물관, SF영화 모형박물관, 세계모형선박전시회, 곤충과학전 등평소 가 보지 못했던 박물관, 전시회 등을 찾아 다양한 체험을 해보며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온 가족이 함께 가 볼만한 이색 박물관, 전시관 몇 곳을 소개한다.“세계와 만나는 악기 놀이터”세계민속악기박물관 내부 전경. 1층에는 구각별 현악기와 관악기가 전시돼 있고, 2층에는 다양한 악기를 연주해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돼 있다.단체로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을 찾은 도담어린이집 학생들이 캄보디아의 ‘쿵툼’을 치며 즐거워하고 있다.용두산 공원 팔각정 2, 3층에 위치한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아이들의 악기 놀이터다. 그 곳에서 아이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이 악기 저 악기 사이를 누비며 두드려보고 흔들어보며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 강호순 학예실장은 “지난해 11월 3일 문을 연 부산 타워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된 세계민속악기전문박물관이다.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인도 등 세계 90여 개 국의 민속 악기 500여 점이 전시돼 있어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악기 역사의 발자취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1층에는 아프리카, 인도, 아시아, 유럽 등 대륙·국가별 현악기와 관악기가 전시돼 있고, 2층에는 아프리카의 발라폰과 젬베, 호주의 디저리두와 남미의 레인스틱 등 악기를 직접 두드리고 소리내는 체험공간도 마련돼 있다. 가족단위 관람객도 많지만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견학도 많이 온다고. 단체 관람의 경우 강호순 실장이 직접 악기 연주법 등을 설명해 준다.아이들은 장구를 직접 두드려보기도 하고, 큰 북을 ‘둥둥’ 울리며 좋아한다. 이 곳 악기들은 각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 등으로 만들어 그 지역의 서정과 자연을 그대로 담고 있다. 가나 지역의 나무건반 실로폰인 ‘발라폰’은 건반아래 호리병박이 달려있어 공명통 역할을 한다. “엄마, 실로폰 밑에 조롱박이 열려 있어요.”‘통통’ 대충 쳐도 제법 그럴 듯 하게 울리는 그윽하고 단아한 소리가 마음을 편하게 만든다.베트남의 ‘클룽 풋’은 두 손바닥을 합장하여 바람을 일으켜 관속에 집어 넣어 소리를 만드는데 ‘퐁~퐁~’소리가 아이들이 뛰 노는 소리처럼 소박하고 재미있다. 칠레의 ‘레인 스틱’은 말린 선인장의 내부를 나선형으로 파서 그 안에 작은 구슬이나 모래 등을 채워 넣어 좌우로 기울이면 빗소리 또는 파도 소리가 난다. “촤르르~샤~”무더운 여름날 ‘레인 스틱’을 죽부인삼아 끼고 자면 잠이 절로 스르르 들 듯 하다. 음악치료에도 널리 이용되는 악기들이라니 아이들 정서에도 더 없이 좋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서는 부산 시민들을 위해 ‘2008 용두산공원 세계 악기 여름 페스티벌’을 마련했다(우천시 8월 9일로 연기). 오는 8월 3일(일) 오후 7시~9시, 용두산공원 야외무대에서 무더위를 식혀줄 낭만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부산지역 전통예술단체인 ‘버슴새’와 중국전통악기 ‘얼후’ 연주자 박영진씨와 국내유일의 아프리카 타악기 연주단인 ‘쿰바야’ 등이 펼치는 열광적이고 환상적인 음악을 선사한다.전시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연중무휴). 일반 3000원, 우대 2500원(단체 500원씩 할인). 문의 245-5025. 홈페이지 http://www.busantower.org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미니 인터뷰 - 세계민속악기박물관 강호순 학예실장“세계 악기 여름 페스티벌에 초대합니다”여름 무더위를 식혀 줄 열광적인 ‘2008 용두산공원 세계 악기 여름 페스티벌’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원시적인 아프리카의 초원에 서 있는 듯한 청량감과 열정을 선사해 줄 국내 1인자 아프리카 타악기 연주단 ‘쿰바야’의 연주, ‘얼후’ 연주, 전통 국악 등을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멋진 ‘세계 악기 여름 페스티벌’에서 한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하세요. 200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