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방행정공무원 미술전’ 시상식 행정공제회(이사장 이형규)가 오는 12월 1일 국회 의원회관 1층 목별 전시관에서 ‘지방행정공무원미술전’ 입상자 시상식을 가진다. ‘지방 행정공무원 미술전’은 지난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모두 420점의 작품이 응모 됐으며 한국미술협회, 한국서가협회 등에서 추천된 부문별 중견작가 6명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11월 4일 공개심사를 실시했으며 입상작은 3일까지 본관에서 전시한다. 총 420점의 작품 중 70점이 입상작으로 선정 됐으며 서예부문에선 ‘꾸준함’의 김문섭씨, 그림에는 ‘항구’의 이달원씨, 사진부문에는 ‘기원’의 김민섭씨가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특히 서예부분 대상을 수상한 ‘꾸준함’의 김문섭씨는 강원도 횡성군청 소속이다. 문의 02-3781-085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4
- 누구나 가보고 싶은 곳 魚 싱싱해 싸늘한 바람이 제법 매워지기 시작한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맞이를 하다 보면 만나야 할 사람도 많고 모임도 많아지기 마련. 사람들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할 수 있는 아늑한 곳은 없을까. 단체모임을 하다보면 한해를 마무리하는 보고도 많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할 이야기도 많기 때문에 모임만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 그럴 때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정통일식 어부횟집이 토지문학공원 주차장 옆 구 북원부페 자리에 생겼다. 주방장의 손끝에서 나오는 진정한 손맛 기껏 모임장소를 정했는데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것처럼 낭패가 없다. 그러나 요리에 만족스럽다면 그날의 모임은 대 성공이다. 어부횟집은 30년 경력의 주방장이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주관해서 요리가 나오기 때문에 제대로 된 회 맛을 볼 수 있다.어부횟집의 모든 회는 국내산을 사용한다. 수입보다 국내산 생선이 훨씬 싱싱하고 육질이 좋기 때문이다. 회는 주방장의 솜씨에 따라 회 맛이 달라진다. 생선의 육질이 살아 쫀득하면서도 탱탱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생선의 살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부횟집 김현석 주방장은 “생선이 싱싱한 상태일 때 단번에 회를 떠야 살아있는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회를 뜨는 칼 솜씨에 따라 육질의 단단함이 다르기 때문에 주방장의 칼솜씨에 따라 회의 씹는 맛도 다르게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어부횟집 한성수 대표는 “회를 시키면 복어 샤브샤브까지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이 탄성을 지른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복을 다루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러나 김 주방장은 오랜 호텔 주방장 경력을 가지고 있어 복어 요리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복 샤브샤브는 숙취에 좋아 회를 먹고 복어샤브샤브로 속을 풀어줄 수 있기 때문에 어부횟집의 인기메뉴다. 퓨전 요리로 새롭게 변신한 점심특선 회정식점심특선 회정식은 한국인의 취향에 맞춰 새로 개발한 퓨전 음식으로 입맛을 당긴다. 각종해물과 밑반찬은 어른아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쫄깃한 복어 껍질요리와 해물몰이, 위소라 등 바다의 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음식을 먹고 나면 회를 각각 먹을 수 있도록 1인분씩 각 사람 앞에 놓아준다. 모듬으로 한 접시에 여럿이 먹도록 나오면 서로 눈치 보느라 먹기에 불편한데 어부횟집은 각각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먹는 속도에 따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회정식은 광어나 우럭이 회로 올라온다. 회를 먹고 나면 인삼과 각종 야채, 새우 등을 바삭하게 튀긴 튀김이 나온다. 튀김옷은 새우가 비칠 정도로 얇게 입혀 바삭하게 튀겨 나오기 때문에 입맛을 사로잡는다. 회정식은 매운탕으로 식사를 마무리 할 수 있어 따로 식사를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 푸짐하면서도 깔끔한 회정식은 손님접대 뿐만 아니라 가족과 오붓한 식사에도 그만이다. 귀한 손님 대접, 부담 없는 가격으로 한 대표는 “평소에 식사하러 음식점에 가면 본래 자신이 까다로워 매번 잔소리하게 된다. 그래서 어부횟집도 깐깐하게 챙기게 된다. 서비스 하나라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직원에게 꼼꼼하게 챙기도록 교육한다”라고 말한다. 인테리어 하나하나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만든 어부횟집은 둘러 볼 수록 한 대표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어부횟집은 단체모임이나 가족끼리, 연인끼리 식사 할 수 있도록 모든 방이 개별로 이뤄져 있다. 또한 칸마다 접이식 문이 준비돼 있어 모임의 성격에 따라 늘렸다 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인원수에 따라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한 대표는 “오랜만에 가족이 외식을 하는데 아이 때문에 신경 쓰이면 식사하기에 불편한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각자 내 집처럼 편안하게 자신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식사 할 수 있도록 일부러 개별방을 만들었다”고 한다. 어부횟집은 단체모임이나 가족끼리, 연인끼리 식사 할 수 있도록 모든 방이 개별로 이뤄져 있다. 또한 칸마다 접이식 문이 준비돼 있어 모임의 성격에 따라 늘렸다 줄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인원수에 따라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일식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가격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그러나 어부횟집은 일반 횟집의 가격으로 정통일식의 맛을 볼 수 있다. 가격은 저렴하고 요리는 웬만한 일식집보다 좋아 가격에 비해 만족도가 높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고급일식집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어부횟집은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해 누구나 한번은 가보고 싶은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문의: 766-0140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4
- 에버랜드 크리스마스 축제 11월 7일부터 12월 25일까지 49일 동안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가 에버랜드에서 열린다. ‘신비와 환상’을 주제로 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주된 흐름이다. 07년 새로 마련된 테마공간인 ‘매직 가든’은 ‘대형 트리 숲’을 보강해 돌아왔다. 1.5m부터 5m까지 총 270개의 다양한 트리로 꾸며진 공간이라 사진찍기에 좋다. 야간에는 하얀 바탕 위에 조명으로 덧칠한 듯한 색다른 분위기를 전한다. 16m 크기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의 점등식 행사인 ‘매직 라이팅(Magic Lighting)’, 산타마을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홀랜드 빌리지’, 산타와 함께 하는 세계여행으로 꾸민 뮤지컬 ‘산타 익스프레스’, 34개 합창단이 릴레이로 참가하는 캐롤 음악제 등을 통해 미리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나보자. 문의 에버랜드 031-320-5000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예술이 무술을 만났을 때, 태권무무(跆拳武舞) 달하 전통무의 예(藝)와 태권무술의 술(術)이 만난다. 경기도립무용단의 기획공연으로 국내 초연되는 ‘태권무무 달하(원제 The Moon)’는 태권도의 무예와 우리 전통무의 춤사위를 조화시킨 작품이다. 논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로 태초 이전의 무로부터 새로운 기운과 생명이 탄생한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선무도와 태껸, 태권도에 이르기까지 고난도의 무예와 어우러지는 남녀무용수들의 춤은 태권도의 기상과 동양의 춤이 지닌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한다. 경기도립무용단 관계자는 “태권도를 예술작품의 소재로 삼으려는 노력은 여러 차례 있었다. 술(術)이 앞서 예(藝)가 보이지 않거나, 예(藝) 속에 술(術)이 가리곤 해 별다른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태권도와 춤이 서로 경쟁하지 않고 하나의 장르 안에서 조화를 이룬 새로운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양의 윤회사상, 태권도의 정(靜)과 동(動)의 조화 등 작품 곳곳에 한국적 정서가 배어있다. 태권도만큼이나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공연작품’이 되었으면 한다. 조흥동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총감독과 안무를 맡았으며,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문의 경기도문화의전당 031-230-3440~2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깊어가는 가을, 가족과 함께 우리소리 여행을 떠나보자 우리소리 전통예술단의 제7회 정기연주회가 16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우리소리 전통예술단은 2001년 창단된 국악전문 연주단체로서, ‘재미있는 국악, 신명나는 우리소리’를 목표로 국내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성악, 무용, 기악, 타악 등 국악의 모든 분야에서 전통작품과 창작작품을 통해 우리 음악의 재미와 함께 고유한 멋과 신명을 전한다. ‘가을에 떠나는 풍류나들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가(歌), 무(舞), 악(樂)으로 대표되는 국악을 골고루 선보일 예정이다. 대고, 대금, 해금 연주 등으로 구성된 ‘국악의 여운’이 1부로, 삼고무와 장고춤, 장검무, 판굿의 ‘풍류 나들이’가 2부로 꾸며진다. 국악의 여운에서는 서편제 삽입곡인 ‘천년학’, 꽃잎의 삽입곡인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등 귀에 익은 영화음악을 만날 수 있다. 재일한국인 피아니스트 양방언 씨가 작곡한 뉴에이지 풍의 연주곡인 ‘프론티어’도 1부에서 연주된다. ‘프론티어’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지정음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의 (사)전통예술원 우리소리 031-246-1898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문화일정(757호) [음악회] ♠크마앙상블과 함께 하는 해피콘서트 일시 : 11/19 장소 :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입장료 : 전석 초대 주최 : 한국-네덜란드음악교류협회, 크마앙상블 문의 : 010-3016-5118 ♠김정원 독주회 일시 : 11/21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입장료 : VIP석 6만6천원/R석 5만5천원/S석 4만4천원/A석 3만3천원 주최 : 더 스톰프 문의 : 02-2658-3546 ♠월드심포니오케스트라 일시 : 11/23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입장료 : VIP석 7만원/R석 5만원/S석 3만원/A석 2만원/B석 1만원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문의 : 031-230-3440~2 [뮤지컬] ♠해설과 영상으로 감상하는 뮤지컬의 향기 일시 : 11/22 장소 : 용인시여성회관 입장료 : 전석 2천원 주최 : 용인시여성회관 문의 : 031-324-8995 [국악] ♠경기교사국악연구회 두 번째 발표회 일시 : 11/21 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입장료 : 전석 무료 주최 : 경기교사국악연구회 문의 : 011-9571-3335 [콘서트] ♠2008 이루마 전국투어 콘서트 일시 : 11/21 장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입장료 : VIP석 7만7천원/R석 6만6천원/S석 5만5천원/A석 4만4천원 주최 : 스톰프뮤직 문의 : 02-2658-3546 [아동극] ♠모래놀이극 넙떠구리 콩쥐의 노래 일시 : 11/13~11/22 장소 : 가족극장 비전홀 입장료 : 일반 7천원, 커플(부모1+아이1) 1만원 주최 : 새중앙문화아카데미 문의 : 031-425-0775 [전시] ♠한, 붓 전 일시 : 11/21~11/25 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전시장 주최 : 미술협회 경기도지회 문의 : 031-239-008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18년 정성을 뜨겁게 달궈진 돌솥에 담아 눈, 코, 입을 만족시키는 돌솥밥을 만나다 나혜석거리에 들어서자 ‘명가’라는 커다란 간판이 보이는 통유리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명가’의 주 메뉴는 돌솥밥정식이다. 전채, 주요리, 후식으로 이뤄진 정식은 영양돌솥밥과 해물돌솥밥 두 가지로 돌솥밥의 종류만 다르다. 전채로는 죽, 샐러드, 전과 튀김, 계란찜이 나온다. 진하지 않은 간과 상큼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전채를 다 비울 즈음, 20여 가지의 찬과 함께 돌솥밥 정식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하양, 노랑, 빨강, 초록, 검정, 갈색 등 알록달록한 색깔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음식들을 사진에 담는 동안, 돌솥밥에서 풍기는 향이 코를 간지럽힌다. 군침이 저절로 돈다. 해물돌솥밥은 새우와 굴, 다시마, 무 등이 담백하고 깔끔하다. 통통한 새우와 굴은 신선한 탓인지 특유의 비린 맛조차 없다. 영양돌솥밥은 인삼, 밤, 콩, 호박씨, 은행 등이 어우러져 고소하다. 점심을 먹은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밥 한 그릇을 싹싹 비웠다. 후식으로는 계절음료가 나오는데, 가을에 접어들면서 감 주스가 상에 오른다. 감 주스는 ‘명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짭짤달콤한 맛이 신선하다. 연시보다도 맛있다. 전체적으로 ‘만원의 행복’이라고 할 만큼 만족스런 맛이다. 최상품으로 승부하는 정직한 고집의 맛 ‘명가’의 장영석 대표는 한정식과 돌솥밥의 18년 요리 한 길을 걸었다. 현재의 돌솥밥정식에는 그의 지난 세월이 녹아 있다. 정식에 따라오는 20여 개의 찬들은 맛과 색에서 조화를 이루면서 정갈하다. 그 자체로 ‘작은 한정식’이다. 남다른 미각을 타고난 장 대표는 식재료에 대해서는 원칙을 고집한다. 그가 생각하는 맛은 ‘신선한 재료와 적당한 양념과 간 그리고 정성’에서 비롯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추가루나 참기름, 젓갈 등은 최상품으로 씁니다. 양념은 주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원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편이나, 맛을 좌우하기 때문에 정품을 쓰는 게 오히려 ‘득’이 됩니다.” 돌솥밥은 들어가는 재료 중 한 가지만 잘못되어도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늘 까다롭게 재료를 고르는 장영석 대표. 영양돌솥밥에 들어가는 밤은 일일이 껍질을 벗겨서 사용한다. 워낙 많은 양이 사용되기 때문에 미처 밤을 까지 못한 경우에는 고구마 등 대용품으로 밥을 짓는다. 작은 재료 하나에도 세심하게 신경쓰는 장 대표의 정성이 ‘명가’만의 특별한 돌솥밥 맛을 유지하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 Tip 문의 : 031-238-2288 위치 : 효원공원 건너편 인계동 나혜석 거리에 위치 메뉴 : 영양돌솥밥정식, 해물돌솥밥정식 외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설, 추석 연휴기간만 쉼) 인터뷰 - 명가 장영석 대표 전채만으로도 배부르겠다는 말에 ‘명가’의 장영석 대표는 “돌솥밥은 미리 만들어놓을 수가 없기 때문에 주문하고 15~20분은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동안, 시장기를 달래고 입맛을 살려주는 음식이 전채”라고 했다. 강릉의 돌솥밥을 먹고 난 뒤, 보름 동안 수십 가지 방법을 고안해 맛을 재연했던 때가 벌써 18년 전 일이라는 장 대표. 이제는 냄새만으로도 제대로 밥이 지어지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가 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공부하는 자세로 음식을 대한다. 식품영양학과 박사논문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맛과 영양을 모두 고려한 최고의 돌솥밥 맛’은 그의 손과 입에서 오늘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계곡등반의 매력에 흠뻑 빠져요 높이 : 785m 위치 : 경북 청도/경남 밀양 경북 청도 경남 밀양에 자리한 구만산(985m)의 구만동계곡은 계곡등반의 묘미를 느끼게 해 주는 곳이다. 벼락듬이, 부석듬이, 아들바위, 상여바위, 상투바위, 송곳바위, 병풍바위, 얹힌바위, 흔암 등 천태만상의 바위는 흡사 설악산 천불동 같고, 물살에 씻긴 매끈한 바윗돌과 넓은 암반은 지리산 백운동 같은 착각이 들게 한다. 특히 40m의 통수골폭포의 왼쪽 바위 벼랑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면 펼쳐지는 적요한 계곡 풍경은 두타산 문간재를 넘어서 영원동에 들어간 것 같은 아득함에 누구나 넋을 잃고 마는 풍경이다. 구만동이 알려지지 않고 고스란히 비경을 간직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이웃의 명소들과 지형적 특성이 큼직한 문 구실을 해준 덕분이다. 지리산 뱀사골이 심원계곡을, 가야산 해인사가 백운동을, 덕유산 구천동이 마학골을, 오대산 상원사와 적멸보궁이 신선골을, 설악산 천불동이 둔전골을 꼭꼭 숨겨 두었듯이 운문사 석골사계곡과 재약산 얼음골, 가지산 호박소 등의 명소가 엄청난 흡인력으로 모든 사람들을 빨아 들였기에 구만산의 구만동이 고스란히 보존되었던 것이다. 또 하나는 계곡 입구에 유명한 약물탕이 있어 이곳까지 찾아온 사람을 붙들었을 뿐더러 큰 바윗돌까지 계곡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계곡 중간에 통수골폭포와 병풍암이 더 이상 오르는 것을 막고 있어서이다. 구만사 절 주변의 계곡은 큰 바위들과 절벽이 어울려 있고 5m 절벽 위에서 떨어지는 약물탕이 있어 여름이면 찬 물맞이를 위해 사람의 홍수를 이룬다. 구만약물탕은 300m나 되는 높이에서 바위틈 사이를 비집고 흘러 내린 물이 떨어지는 곳으로, 물이 너무나 차가워 3분 이상은 천하장사도 버틸 수 없다고 마을 사람들은 자랑이 대단하다. 이곳 약물탕은 예부터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졌다. 천불동과 흡사한 20리 계곡의 구만동은 임진왜란 당시 구만 명의 사람들이 난을 피해 들어와 숨어 있었다 해서 붙은 이름인데, 20리가 넘는 골짜기안은 암반과 바위, 소와 담이 어울려 산악미가 빼어난 곳이다. 또 구만산 주변은 유명한 얼음골, 호박소, 석골사, 석남사, 표충사 등이 지척에 있어 산행 후에 편안히 둘러볼 수 있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풍선의 고정관념을 깨라 ‘제1회 울산풍선축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울산대공원 동문에 위치한 해피갤러리에서는 ‘제1회 울산풍선축제’가 열린다. 울산의 벌룬아트 동호회인 ‘울산풍사모’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풍선을 이용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풍선을 이용한 풍차, 꽃바구니, 케이크, 한국 전통의상 등의 공예작품 25점이 전시되는 ‘울산풍선축제’는 울산최초의 벌룬아트 전시회라는 점에서 뜻이 깊다. 울산풍사모 이원걸 회장은 “유아들의 놀잇감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는 풍선이 얼마나 다양하게 변화될 수 있는지 알리고 싶었다”며 “‘정말 풍선이 맞나’할 정도의 작품이 많다. 많이 들리셔서 보고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장에서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요술풍선 나눠주기, 페이스페인팅, 마술체험, 포토존 설치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문의 : 052-275-1995(풍선파티)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보양식 한 그릇이면 가을 준비 끝~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순환기능이 약해지는 가을이다. 여름내 더위에 시달린 우리 몸은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지친 몸에 원기를 불어넣는 방법으로 보양식 만한 것이 없다.이번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 보양식으로 건강을 다져보는 것은 어떨까?부산시 한의사회 박태숙 회장이 추천하는 체질별 보양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인지, 또 부산에서 입소문난 보양식 집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보았다.체질별 좋은 음식, 골라먹자!부산시 한의사회 박태숙 회장은 “기본적으로 체질에 맞는 음식이 있지만 정상인의 경우 즐겁게 식사하면 그것이 곧 몸에 좋은 음식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특이체질의 경우에는 아무리 좋은 보양식이라도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강조한다.박태숙 회장은 "소음인은 더운 음식, 소양인은 서늘한 음식, 태음인은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이를 보충해 줄 수 있는 음식, 태양인은 담백하고 소화흡수와 배설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좋다"고 말한다.태양인과 소양인의 경우 새우, 조개, 굴, 오징어, 생선 등 어패류로 몸을 보하는 것이 좋고, 태음인과 소음인의 경우 오리고기, 소고기. 개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와 함께 생선으로 몸을 보하는 것이 좋다. 부산 근교 입소문난 보양식 집 다 모여라~!부산 지역 혹은 근교에 찾아갈 만한 보양식 집은 어디가 있을까? 가을에 가장 살이 오른다는 미꾸라지(추어탕)가 보양식으로 좋고, 싱싱한 대구와 복, 아귀, 오리와 삼계탕도 원기를 보충하는데 빼 놓을 수 없다. 추석에 가족들과 함께 가기에도 좋은 곳, 까다로운 주부들과 미식가들 사이에 입소문 난 그곳, 한번 가면 그 맛을 잊을 수 없는 곳을 모았다.추어탕으로 유명한 집하씨 추어탕추어탕은 가을 보양식으로 으뜸이다. 양산 덕계에서 동부산 CC 접어드는 길목. 추어탕 맛을 모르는 사람들도 맛있다고 느낄 수 있는 집. 싱싱한 미꾸라지를 적당히 고아서 맛이 살아있다. 옛날 손맛이 묻어나는 돼지찌개도 인기있다. 055-365-0710철마 ‘밤 나무집 추어탕’철마에 위치한 밤 나무집 추어탕은 토종 미꾸라지뿐만 아니라 메기도 첨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장작불로 푹 고아 채로 거른 후 다시 국물만 1시간 정도 더 끓이기 때문에 맛이 시원하다. 싱싱한 굴과 직접 담근 젓갈로 버무린 생김치도 자랑. 1인분 5천원. 721-9048연포탕으로 유명한 곳고흥 녹동세발낙지촌‘쓰러진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만 먹이면 소가 벌떡 일어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낙지는 훌륭한 스태미너 식품이다. 특히 전라도에서는 연포탕이 일등 보양식으로 꼽힌다. 고흥 녹동세발낙지촌 대연동 UN묘지 근처에 있는 연포탕 전문점. 암남공원에서 감천 바닷가길로 쭉 오다보면 있다. 연포구이, 연포탕 다 맛있다. 202-1985아구찜, 복요리로 유명한 곳전산 가든 일광해수욕장을 지나 끝까지 가면 전산가든이라는 아구찜 전문점이 있다. 小가 20,000원으로, 생아귀로 요리해 싱싱하며 푸짐한 아귀의 양과 싱싱한 콩나물, 산뜻한 양념 맛에 행복하다. 721-1093대복집개운한 복지리로 유명한 집이지만 싱싱한 아구와 해물이 듬뿍 들어간 해물아구찜도 인기 메뉴다. 매콤하고 구수하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양념맛이 일품이다. 양념이 넉넉해 사리를 비벼 먹어도 좋다. 18,000원짜리를 시켜도 3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용호동 이기대 입구. 625-4233오리 요리로 유명한 곳푸른산장유황천둥오리 전문점. 소금구이, 훈제, 양념불고기, 백숙, 오리탕 등 메뉴를 비롯해 지리산 흑돼지도 함께 맛 볼 수 있다. 소금구이의 경우 2인분 2만5천원. 잘 가꿔진 화초와 무성한 나무들이 도심의 작은 쉼터를 제공한다. 남천동 금련산수련원으로 올라가는 길가 좌측에 위치. 625-0500낙동강 오리알원조는 강서구 강동동 가락 IC에서 3km정도 떨어져 있다(971-8873). 신선한 오리 고기를 양념을 하지 않고 소금구이로 구워먹어 육질이 살아있다. 얼큰한 탕 맛을 잊지 못해 자주 찾는다. 연산동(861-0046)과 수영(755-1566)에도 체인점이 있다. 한 마리 2만5천원.삼계탕으로 유명한 곳고궁삼계탕대남로터리 남부경찰서 뒤편에 위치한 고궁삼계탕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삼계탕의 명가. 진하고 구수한 삼계탕 국물이 일품. 아삭 시원한 오이절임과 맛있는 배추겉절이 맛에 반해 찾는 이들도 많다. 1인분 9천원. 624-8881해운대 삼계탕/해운대 소문난 삼계탕해운대 삼계탕은 송도탕 옆 2층 건물에 있다. 닭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고소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줄서서 기다리기 귀찮으면 포장해서 집에서 끓여먹어도 맛있다. 국물이 진하고 약재를 넣어도 냄새는 나지 않는다. 1인분 9천원부터. 747-3368해운대 소문난 삼계탕은 서울온천 호텔 1층에 위치해 온천을 즐기고 난 후에 많이 찾는다. 인삼과 구기자, 당귀 등 13종류의 갖은 약재로 12시간 이상 끓여 만든 진국 삼계탕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직접 담근 인삼주는 서비스. 1인분 9천원부터. 741-4545대구탕으로 유명한 곳속시원한 대구탕/속씨원한 대구탕각각 해운대 달맞이(747-1666)와 미포 선착장 근처(744-0238)에 있다. 진한 국물에 고소함을 강조했다. 푸짐한 대구의 살과 생선이 들어간 깍두기 등을 속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1인분 7000원. <br 2008-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