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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 한려수도 케이블카 탑승객 40만 돌파 국내 최장의 관광케이블카인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가 개통 6개여월만에 탑승객 40만명을 돌파했다. 통영관광개발공사(사장 신경철)는 지난 10월19일 6595명이 케이블카를 이용, 누적 이용객 수가 40 만명(1일 평균 3038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연내 50 만명 유치라는 당초 목표 달성도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환율관계로 해외수학여행이 주춤한 데다, 국내 여행지로서 남해안이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을 받게 되자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수학여행 전문여행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면서 전국의 수학여행단을 유치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10월14일 ~ 15일에는 경기도 일산의 주엽고교생 850여명이 이틀간에 나누어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등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문의가 밀려들고 있다. 통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수학여행은 구성자체가 대량인원이기 때문에 여행지역의 음식 및 숙박업에 대한 경제적 기여뿐만 아니라 향후 미래 관광에 대한 잠재수요 고객을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8
- 행복한 도전 “당신의 작품은 재능이 있고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는 아직 깊이가 부족합니다.”라고 별생각 없이 평론가가 던진 말을 들은 젊은 여류화가는 자신의 작품에 왜 깊이가 없을까 전전긍긍하다가 결국 100미터가 넘는 텔레비전 방송탑에서 아래로 떨어진다. 그 평론가는 자신이 여류화가 죽음의 원인제공자라는 것을 모르고, 그제서야 그 화가의 삶과 작품에서 무자비한 깊이에의 강요를 느낀다고 쓴다.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깊이에의 강요”는 우리 삶에서 깊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도대체 깊이라는 것이 있기는 있는 것일까 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빵만 먹고 살수는 없다고 말하는 사람과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에게 빵의 의미는 서로 다를 것이다. 이처럼 깊이는 아주 다양하며 뭐라고 꼭 집어 말할 수 없다. 사람마다 느끼는 깊이도 다르지만, 같은 사람에게도 깊이는 새롭게 거듭난다. 초등학생 때 실감했던 깊이에 비해 고등학교시절 때 체험하는 깊이가 더 세련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어린 시절에 느꼈던 깊이가 덜 중요하다는 것은 아니다. 한사람이 순간순간 느꼈던 깊이는 세월이 지나도 기념할 만한 가치가 너무나 많다. 그러나 이제는 “깊이”를 논하기도 어려운 환경이랄까? 이른바 “정보”가 중요한 시대, 현실성과 실용성이 중요한 시대다. 옛날 앨범을 놓고 추억을 더듬는 기회조차 사라지고 있다. 컴퓨터의 발명과 엄청난 진화로 인해 많은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우리들의 소중한 삶의 방식과 “깊이”도 사라지고 있다. 직접 얼굴을 보고 표정을 보면서 대화를 하다보면 더욱 진지해지고 깊이도 생긴다. 컴퓨터 화면상의 짧은 채팅처럼 유희적 언어들의 나열만으로는 채워질 수 없는 것들이 있으리라. 바퀴 달린 그림책은 아이들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고, 좀 더 깊이 있게 사고하게 하고, 스스로 느끼고 판단하게 한다. 아이들이 자신을 표현하고 주장하는 적극적인 미술활동을 통해서 성취감을 맛보고 또 다른 의욕을 키울 수 있게 한다. 또한 현대 교육의 화두가 “창의성”이다. 창의성이란 단순한 기발함으로 끝나기보다는 논리가 있는 입체적인 사고와 그 결과물인 것이다. 창의성은 선천적이라기보다 후천적으로 개발되고, 발전되기 때문에 모든 교육에 있어서 강조되는 것이다. 아이들의 자유로운 발상과 표현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나가게 한다. 이름난 화가나 작가의 작품을 많이 감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아이들이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독창적인 창작물을 낳게 이끌지는 못한다. 아이들 스스로 아마추어가 아닌 작가의식을 가지고 직접 도전할 때 최고의 의욕을 갖게 되고 최상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그래야 그 결과물에 애정을 갖게 되고 자긍심을 느끼게 되고 또 다른 도전의욕을 부를 수 있다. 이렇게 아이들은 많은 질문과 대화를 통해서 마음껏 상상하는 이야기여행을 하면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섬세한 문학적 감성을 갖게된다. 아이들도 책을 통해서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이 어른과 다른 바가 없다. 좋은 것은 좋게 느낄 줄 안다. 아이들도 스스로 최대한 “좋게” 즉,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이 잘 표현되도록 노력하게 된다. 그러는 과정에서 관념을 벗어난 과학적인 관찰태도를 익히게 된다. 좀더 관심을 가지고 부모님을, 동생을, 언니를, 동네 강아지를 바라보게 되며, 최대한 “그럴싸하게” 도화지에 담으려고 노력하게 된다. 또한 우리 주변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또 다른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사려 깊은 인격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진다. 아이들의 이야기꺼리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부터 먼 미래 이야기까지 다양하다. 한 권의 책이 완성되기까지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간다. 100점 안맞으면 혼내는 엄마, 이유 없이 욕하고 먹을 것을 빼앗아 먹는 친구, 괜히 짜증나게 만드는 동생,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 드라마를 보면서 의사가 될거라는 친구 등등....... 이 모든 이야기가 소중하게 간직되어야져야 할 것들이다. 그 시기가 지나면, 똑같은 상황도 감성도 되풀이 되지 않는 소중한 기억들이다. 지금은 빗자루 탄 마녀가 “쓸데없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시대가 아니라, 로켓을 탄 한국 우주인이 “쓸데있이”우주를 날았던 시대이다. 이 말에는 두가지가 보인다. 쓸데없는 상상력이 쓸모있는 발명품과 무관하지는 않을 지도 모른다는 것과, 쓸데 있이 자라도록 우리 어른들이 잘 보듬어 줘야한다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자유롭고 새로운 발상들은 어른들을 눈물나게 감동시키기도 한다. 그 신선함은 어른들을 “깊이” 뉘우치게 한다. 또한 아이들은 무언가 얻는 것이 있고, 행복해야 도전할 의욕을 느낀다. 이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발상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와 장을 함께 찾아보고, 함께 느껴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바퀴달린 그림책 대치원 허영희 원장 (02)5678-90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2008년 가을. 세 남자가 들려주는 감미로운 멜로디 그리움이 사랑이 되는 아름다운 기적을 만난다 11월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는 올 가을 여심을 뒤흔들 3색의 멜로디가 찾아온다.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 피아니스트 이루마, 카운터테너 이동규와 므스틀리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깊은 울림이 덧입혀져 오페라 아리아, 뉴에이지, 재즈, 클래식 팝, 영화 음악, 뮤지컬 넘버 등 다채로운 음악이 우리를 기다린다. 지금껏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각 분야의 최정상 실력을 갖춘 세 남자의 아름다운 조화가 이번 가을에 선보인다. 뛰어난 음악성과 잘생긴 외모로 각광받고 있는 임태경, 제대 후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을 고대하는 팬들 곁으로 돌아온 이루마, 여성도 소화하기 힘든 고음역을 자유로이 넘나들며 ‘파리넬리의 환생’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유럽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카운터테너 이동규. 이들은 이번 콘서트에서 각자의 솔로 곡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퍼토리 선보일 예정이다. ‘세 남자의 가을 이야기’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올 가을 가장 아름다운 콘서트가 될 것이다. 문의 (02)399-1114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릴레이 한국마임2008 11월 마임의집 공연 프로그램은 ‘릴레이 한국마임2008’으로 서울에서 10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한국마임2008’의 주요 작품들을 춘천으로 초대하여?한 달간 매주 토요일에 마임의집에서 공연한다. 한국마임의 현주소와 더불어 미래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11월 1일 모단 메아리 &Et aussi 무용단, 8일 신용, 이태건, 김원범, 15일 현대철, 박미선, 마네트, 22일 손삼명, 마임극단 동심(이경식), 29일 이두성 그리고 아름다운사람들, 유진규, 노영아가 공연된다. 문의 마임의집 242-0585 이민아 리포터 1101min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7
- ‘강원산림문화 한마당 축제’인기 속 막내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제 1회 강원산림문화 한마당축제(강원산림문화 축제위원회 위원장 염돈호)가 지난 10월 16일부터 10월 19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사농동 강원도립화목원 야외특설 무대와 집다리골 자연휴양림 등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경연행사, 체험행사, 산의 날 행사 등이 열린 이번 축제에 년 인원 10만 여명이 다녀가는 등 첫날부터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강원산림문화 한마당 축제’는 울창한 숲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강원도의 특성을 살리고 국토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강원 산림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금까지 중앙과 각 지자체 별로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산림축제를 통합하고 북부지방산림청, 동부지방산림청 축제와 통합하여 개최함으로서 산림을 바라보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산림축제의 통합관리로 인한 경비절약 효과까지 거두는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저탄소형 녹색행사의 일환으로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에서 열린 ‘임도를 활용한 15km 맨발 걷기대회’와 ‘도토리 줍기’ 행사는 가장 많은 인기를 끌었다. 도립 화목원 광장에서는 통나무 자르기, 알밤 높이 쌓기 나무공작, 천연염색, 한지 만들기, 압화(꽃누르미), 목재가구 만들기 등 주로 관람객과 함께 하는 체험행사가 열렸다. 야외탁자 만들기, 나무보일러 시연, 장승깍기 시연, 지게 지고 이어달리기 등 주로 목재와 관련된 행사가 많이 열렸다. 성길용 강원산림문화축제 사무국장(강원도 산림정책과장)은“각지에서 문의가 폭주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하고 “내년부터는 전 국민과 함께 하는 전국최고 축제로 확대발전 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10월 네째주 문화소식 이창희 시인의 ‘찾아가는 꽃’ 시화전과 가을 콘서트 이창희 시인의 ‘찾아가는 꽃 시화전’이 10월31일부터 11월6일까지 한 주간 동안 박경리 문학공원 느티나무 아래에서 열린다. 1960년 봉화 출생인 이창희 시인은 80년대 후반 원주에 정착하고 ‘사람아 사랑아’ 시집을 출판했으며 현재 원주민예총 문학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카시아꽃’, ‘능소화’, ‘백일홍’등 다양한 꽃 시(時) 전시도 함께 열린다. 31일 저녁 7시에는 가을밤 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시낭송과 토지 속 명장면 낭독회를 시작으로 원주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의 감동어린 음악 콘서트가 펼쳐진다.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새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군고구마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돼 깊어가는 가을 밤 문학과 음악이 만나는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문의 762-6843 운곡학회 학술대회 (사)운곡학회에서는 지난 10월 17일 판부면 서곡리 운곡회관에서 학술대회를 가졌다. 이번 학술 대회에서는 김기열 원주시장의 축사와 원경묵 원주시의회 의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최승순 강원대 명예교수의 ‘조선조 선비의 절의’ 주제 강연을 비롯해 김대길 국사편찬위원회 편사 연구관의 ‘오창 박동량선생과 운곡선생’, 등 네 명의 교수가 준비한 학술발표회가 진행됐다. 또한 원영환 교수의 사회로 오영교 교수와 유병상 사학자, 양근열 운곡문학연구회장, 서한석 성균관대 동아시아 학술원 연구원의 종합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해설있는 국악공연 ‘만파식적’대바람소리회가 해설이 첨가된 국악공연 ‘만파식적’을 25일 7시 30분 치악예술관에서 선보인다. 대바람소리회는 대금 연주를 비롯하여 전래민요, 타령 등 희미해져 가는 소중한 우리의 전통 음악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해 왔으며 최고의 국악 한마당으로 자리매김 해 왔다. ‘만파식적’ 이란 ‘만 가지 파란을 가라 앉힌다’는 뜻으로 대금 소리가 사람 마음에 평정을 찾게 해 준다고 한다. 이번 공연은 관현악 합주로 연주되는 ‘수연장’을 시작으로 피아노와 대금의 만남인 ‘세령산’, 화관무, 퓨전 콘서트를 비롯해 잊혀져가는 우리 전래동요와 민요도 함께 불러본다. 그 밖에도 대금 독주 및 염불, 타령 등 구수한 우리의 소리로 짙어가는 가을밤을 함께 한다. 문의 011-361-6776자연속의 ‘제 1회 치악산 환경문화제’ 강원도 자연학습원 주관 주최하는 치악산 환경문화제가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자연학습원에서 열린다. ‘인간 자연 생명이 만나는 곳’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자연이 주는 학습 자료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불어 치악산 홍보 취지로 마련 되었으며 각종 행사 및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민물고기, 희귀곤충 및 동물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며 시화전, 환경미술전, 나무 곤충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이외에도 비-보이, 녹색지대, 명인 박찬범의 ‘풀피리’, 퓨전국악팀 ‘율려’ 등 음악인들도 축제를 이어간다. 전시관과 공연 관람을 위해 10월 25일 9시30분부터 따뚜공연장 주차장에서 1시간 간격으로 차량을 운행한다. 입장은 무료이다. 문의 731-1600제2회 이주명 개인전-‘수채화 록(綠)’이주명 제2회 개인전 ‘수채화 록(錄)’은 일상에서 우연히 교차되거나 방향성을 지닌 선들의 향연을 주제로 한 작품 총 6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가볍고 경쾌함이 주는 투명수채화의 보편적 틀을 깨고 묵직하고 중후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0월 24일(금)~29(수) 치악예술관 전시실문의 011-9901-7604원주시립교향악단 제35회 정기연주회 ‘전원’원주시립교향악단과 지휘자 성기선, 클라리네스트 송정민의 협연이 가을밤을 수놓는다. 멘델스존 서곡 ‘헤브리디스’ 작품26 (핑갈의 동굴), 모차르트 최후의 협주곡인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 베토벤 교향곡 제6번 바장조 작품68 "전원“을 연주한다.10월 24일(금) 19시 30분 치악예술관 일반 5000원 학생 3000원문의 033-766-0067원주시립교향악단 어바웃 콘트라베이스(about kontrabass)활을 쓰는 서양 악기 중에 가장 큰 콘트라베이스 4대가 중심이되는 이색적인 연주회가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유키 구라모토, 조 히사이시, 피아졸라의 대표곡 등을 연주하며, 피아노와 가야금의 협연도 준비되어 있다.10월 27일(월) 19시 30분 백운아트홀문의 033-766-0067여신신화축전 2008-잃어버린 신화를 찾아서문막읍 취병리에 오랜미래신화미술관이 25일 문을 연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문을 여는 신화미술관으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 개관기념으로 11월 23일까지 여신신화축전을 마련하여 여신신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 공연, 강의, 해설을 준비했다고 한다. 홈페이지 http://www.mafm.kr를 방문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10월 25일(토)~11월 23일(일) 오랜미래신화미술관문의 033-746-5256‘넉 점 반’의 이영경 초청강연회 박경리 문학공원과 패랭이꽃 그림책버스는 10월 27일 오전 10시 박경리 선생 옛집 2층 문화 사랑방에서 그림책 ‘넉 점 반’ 의 작가인 이영경씨의 초청강연회를 연다. 윤석중 선생의 동시를 재치와 익살로 친근하고 편안하게 그린 작품 ‘넉 점 반’ 은 자연과 삶이 어우러진 세계가 돋보이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이번 행사는 부모의 참여를 통해 아이들이 아름다운 그림책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문의 762-6843 2008-10-24
- 하늘마을 박민정 독자 추천 ‘중산마루샤브’ 하늘마을에 사는 박민정 독자는 외식 메뉴 1순위가 샤브샤브다. 샤브샤브는 신선한 식재료를 확인하고 먹을 수 있고, 고기, 채소의 본래 맛을 느끼며 맘껏 먹어도 별로 부담스럽지 않은게 이유다. 박씨가 요즘 자주 가는 음식점은 샐러드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중산동에 위치한 중산마루샤브다. ‘샤브샤브 음식점에 웬 샐러드바?’ 하는 마음에 지난 주말 중산마루샤브를 찾았다.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음식점을 가득 메운 것을 보니 이 집의 인기를 짐작케 했다. 중산마루샤브에서 소고기 샤브 세트를 주문하니 각종 버섯과 배추, 청경채, 단호박 등 10여 가지의 채소와 함께 선홍빛을 띄는 소고기가 푸짐하게 준비됐다. 국물이 끓기를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그 막간을 이용해 샐러드바에 가서 입에 맞는 음식을 골랐다. 이곳에서는 샤브샤브를 주문하면 샐러드바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샐러드바에는 신선한 샐러드와 초밥, 치킨, 새우구이, 골뱅이, 송이 구이 등 모두 25가지 요리의 다양한 맛의 향연이 벌어진다. 특히, 연어 샐러드, 치킨 샐러드는 입맛을 돋아주는 에피타이저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른 음식 역시 고급 뷔페 못지않다. 샐러드바에서 여러 음식을 골라먹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소고기 샤브샤브의 부드러운 고기와 신선한 채소들을 끓는 국물에 쉴새없이 넣다 뺐다를 반복하며 먹고 난 후 생면까지 끓여먹으며 기분좋게 마침표를 찍었다. 또한 식사가 끝난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야외 테라스도 있어, 여유로운 디저트 시간도 즐길 수 있다. 아이스크림과 직접 구운 쿠키 등이 있어 아이들도 즐거운 티타임이 시간이다. 최근에는 3인 이상에 한해 디너 20% 할인 행사를 진행해 가격 부담도 줄여줘, 가벼운 마음으로 풍성한 저녁을 즐길 수 있다. ● 메뉴 : 소고기 샤브 세트, 해물 샤브 세트 (모든 메뉴 샐러드바 이용 가능) ● 위치 : 일산동구 중산동 105-8 안곡고등학교 옆 ● 영업시간 : 점심시간 오전 11시 15분~오후 4시 저녁시간 오후 5시 30분~10시 ● 휴일 : 명절 ● 주차 : 가능 ● 문의 : 031-977-784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가을의 절정, 억새밭 속으로 주말 나들이, 억새밭 어때요?가을이다. 길어진 여름 탓에 가을이 사라져 간다더니 어느날 문득 우리 곁에 와 있다. 하지만 도심 속에서 멋들어진 가을 냄새를 만끽할 수는 없다. 은행나무도 단풍도 이도저도 아닌 빛깔로 겨우 가을을 말하고 있다. 그래도 하늘을 보니 가을은 가을이다.청명한 하늘빛 등에 지고 가을산에 올라 보자. 시골처녀 마냥 수수하게 아름다운 억새가 한창이다. 가족과 함께, 때론 혼자 가을산에 올라 넓은 고원에 펼쳐진 무성한 억새 앞에 서면 잊고 살던 진정한 내가 억새처럼 호젓이 나를 기다릴지도.부산 근교에서 지금 가기 딱 좋은 억새밭 네 곳을 소개 한다. 도시락 싸고, 물통 하나 들면 마음은 벌써 억새밭이다.가족이랑 주말에 가기 좋은 억새밭 - 장산여자들이 등산하기 좋은 산이다.초보라도 1시간 30분만 오르면 억새를 만날 수 있다. 길이 좋아 적당히 땀이 날 정도.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장산은 해운대 신도시 내에 있는 대천공원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좋다.공원을 지나 잘 정돈된 길을 따라 가다보면 체육공원이 나온다. 여기서 약수 한 모금 마시고 신발 끈 단단히 묶고 자, 등반 시작이다.돌길이지만 비교적 잘 관리되어 오르기 쉽다. 가족 단위 등산객이 많아 어린 아이들도 눈에 꽤 띈다. 주말에도 그리 혼잡하지 않아 조용히 등반하기도 제격이다.약 40분쯤 부지런히 오르다 보면 골짜기 가득 바위가 흘러내리다 쌓인 곳에서 쉬어 가는 사람이 많다. 저 멀리 신도시를 내려다보며 삶은 달걀 하나 소금에 찍어 먹고 물 한 모금 마신다. 이렇게 금방 도심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땀이 채 식기 전에 길을 재촉하다 보면 주말에만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를 만난다. 거기서 좁은 길로 900m만 가면 바로 억새밭이다.억새가 한창이다. 억새밭 중간으로 길이 나 있어 억새밭 속 깊숙이 들어가 사진 찍기 좋다. 막걸리 파는 곳 주변으로 자리를 깔고 앉은 사람들이 제각각이다. 거기서 다시 8부능선을 따라 15분쯤 가면 정상이다. 광안대교를 비롯한 해안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억새밭에서 그냥 가긴 아까운 풍경이다.내려오는 길에 3,500원짜리 국수 파는 집이 두 곳 있다. 출출한 등산객들로 늘 만원이다. 등산의 제 맛을 즐길만한 산 - 승학산부산 제 1의 억새밭으로 유명한 승학산(사하구 하단동)은 서쪽으로 구덕산이, 남쪽으로는 엄광산이 연결된 산으로 억새능선까지 오르는 4가지 코스가 있다.승학산은 해발 496m로 그렇게 높지 않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산세를 살폈는데 이 곳에 와 마치 학이 나는 듯한 산세의 모습을 보고 승학산이란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 전해온다.얼마전 승학산을 다녀온 배영환(40·수영동)씨는 대신동 꽃마을에서 출발하는 코스를 소개한다. 서대신동 꽃마을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30여분을 걷다보면 기상청 레이더관측소를 지나 헬기 선착장을 만난다. 여기서부터 억새풀을 감상하며 정상까지 20~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그 외 코스는 다소 가파르지만 엄궁에서 올라가거나 당리, 괴정에서 사하구청 뒤편 제석골로 통하는 코스, 통상 종주로인 동아대(하단캠퍼스)~잔등이~정상코스 등이 있다.동아대학교 뒤로 올라 승학산 정상을 거쳐 서대신동 꽃마을~구덕산~구봉산~수정산으로 이르는 코스는 부산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등산코스이기도 하다.너른 들판을 뒤덮은 하얀 억새꽃은 눈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바람따라 일렁이는 억새군락에 근심 한자락 내려놓으면 신선이 된 기분이다.평일에 가면 더 좋은 산 - 화왕산등산로가 잘 닦여 있어 등반은 쉽지만 인파가 많은 산이다. 아이를 데리고 주말에 가기보다는 평일에 올라야 억새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경상남도 창녕 화왕산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에 저 멀리 화왕산이 보인다. 마음은 벌써 정상에 가 있다.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소광장을 지나 제2등산로로 오른다. 처음에는 계단씩으로 완만하지만 억새밭 가까이 가면 조금 가파르다. 주말에는 등산객이 많아 길에 먼지가 많이 이는 편이다. 키 작은 아이들은 조금 힘들 수 있다.하지만 서문을 지나 배바위에 도착하면 가슴이 탁 트인다. 고원으로 형성된 억새밭이 경이롭다. 많은 사람들이 억새밭 속으로 흩어져 도리어 순간 한적한 느낌마저 든다. 억새밭 사이를 걷다보면 모습은 보이지 않고 사람의 인적만 느껴진다. 인파 속에서 고독을 느끼는 묘한 순간이다.어김없이 막걸리 파는 아주머니가 있다. 억새풀 그늘 아래 자리를 깔고 앉아 보자. 억새가 어른 키만 하다. 막걸리 한 잔 나눠 마시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다. 다시 내려갈 일이 꿈만 같지만. 어린 아이나 부모님과 함께 가도 좋은 산 - 신불산아이들과 함께 차량으로 가기 가장 좋은 산이다.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과 울산 울주군 상북면의 경계지점이다. 양산에서 배냇골로 넘어가다 보면 확 트인 곳이 나온다. 간월재까지 차로 이동하면 신불산 정상까지 30분만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흐드러진 억새밭을 만난다.국내에서 가장 넓은 억새밭이다. 이곳 억새는 키가 작아 멀리서 보면 잔디밭 같다. 억새도 좋지만 높은 산에서 다시 완만함이 잘 조화된 산세가 사람을 편안하게 한다. 산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정상에서 다시 영축산 중간까지 등반하는 것도 좋다. 산을 오르며 억새밭을 구경하다 다시 돌아 나오는 것이 적당하다.만약 차를 가져오지 않았다면 언양 등억온천에서 신불산으로 올라가 영축산을 지나 통도사로 내려오는 코스가 좋다. 부모와 함께 등반하는 다부진 아이들 모습도 간간이 보인다.체력을 위해 찾았다 마음부터 얻어가는 것이 산인가 보다. 11월 초까지 억새가 한창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좋은 계절, 산에 올라 아름다운 억새도 만나고 건강한 마음도 만들어 보자.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2008-10-24
- 동신아파트 작은음악회 개최 봉산동 동신아파트 주민자치회에서는 지난 10월 17일 금요일 저녁 7시 동신아파트 뜰에서 ‘소리가 흐르는 곳에 삶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동신아파트 주민 및 봉산동민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열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TV 보지말고 빨리와” 제8회 디딤돌문화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군포문화센터와 군포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TV보지말고 빨리와’란 주제로 열린다. (사)디딤돌문화예술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시각예술과 공연예술로준비한 진행되고 각 부문별 예술감독제를 도입했다. 예술감독과 자원활동가들로 이뤄진 시민기획단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난 3개월간 이번 축제를 준비했으며 시민공모를 통해 받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축제제목과 프로그램으로 반영됐다. 시각예술팀은 군포문화센터의 공간을 아름답게 재정비하는 작업을 기획했다. 8월부터 약 3개월간의 합동작업 끝에 센터는 분홍색 게시판으로 옷을 입고 새로운 공간으로 태어났다. 공연예술팀은 연주와 춤,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을 위한 무대를 준비한다. 23일 오후 2시 개막식이 끝나면 3일 동안 그리기, 만들기, 행동하기의 테마가 있는 시민참여행사와 날아라 우산, 추억의 달고나, 벼룩시장, 데굴데굴 영화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5일에는 군포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아마추어 동호회가 준비한 ‘유쾌한 탈출’ 무료 공연이, 공연장 앞에서 ‘줄줄이 모닥불’이란 주제로 CD로 세우는 소망피라미드가 진행된다. (사)디딤돌문화예술원 최승교 이사장은 “시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고 함께 준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모두 오셔서 즐거움을 같이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031-399-8703, 010-2006-0753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