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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넉넉한 어머니의 밥상 5000원으로 무얼 먹을까 망설임이 필요 없는 곳이다. 인상 구기지 않고 1인이어도 정성껏 상을 차려준다. 10여 가지가 넘는 밥상을 받는 순간 감격한다. 대접받는 공손한 느낌이 차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점심이나 저녁시간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 반찬들도 모두 정성이 묻어난다. 아끼지 않고 수북이 담아낸 밥상, 웃는 낯빛으로 차려주는 살로 가는 밥상, 한 번 먹으면 그 정성으로 인해 다시 찾아가게 되는 밥상. 바로 ‘영안정’이다.롯데 백화점이 가까워 작가들이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면 이곳에서 뒤풀이 하는 것은 당연시 된다. 값이 싼 것은 둘째치고라도 늘 친절하고 공간이 넓어 40~50여명 분은 물론이고 깔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잘 먹었다’는 기본으로 듣는다.이곳에서 밥상을 차린 지는 5년이 넘어간다. 며칠 후면 바로 옆으로 이사를 가지만 여전히 상호는 같다. 붕어빵처럼 닮은 모녀가 같이 일한다. 딸인 나희선 씨는 “엄마가 거의 모든 일을 다 한다. 그냥 서빙 정도만 내가 한다.”고 말하지만 엄마는 “딸과 이야기해라. 앞으로는 딸이 하게 될 것이다.”고 말한다.가격대비 최상의 밥상이다. 찌개 종류는 매일 바뀐다. 큼지막하게 썰어 넣은 두부가 들어간 청국장, 호박을 넣어 달달한 된장찌개와 묵은 김치로 끓여낸 김치찌개 등이 있지만 단연 일품은 동태 한 마리가 온전히 들어간 시원한 동태찌개이다. 전날 술이라도 한 잔 먹은 날이면 이곳의 동태찌개는 온전하게 그 힘을 발휘한다. 속이 다 시원해진다.반찬들도 그날그날 바뀐다. 배추 값이 비싸다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이곳에는 예전의 맛 그대로 그 분량으로 등장해 먹는 사람들이 오히려 걱정을 대신해 줄 정도였다. 막 버무린 살아서 밭으로 갈 것 같은 파김치, 푹 삭아 입맛을 돋우는 갓김치는 물론이고 정답게 마주보고 있는 조기며 간장으로 양념해 깔끔한 맛의 불고기까지 없는 것이 없다. 정신없이 먹다보면 젓가락이 한 번도 가지 않은 반찬에 억울해져 밥 한 공기 추가는 물론이고 무한 리필에 또 감격이다. 주인은 “손님들이 잊지 않고 찾아와 맛있게 먹는 것에 늘 감사한다. 신선한 재료로 정성으로 조리하면 사람들은 자연히 찾아오는 것 같다. 이사를 가도 여전히 손님들이 찾아오면 좋겠다.”고 웃는다. 메뉴 백반 5000원위치 구역사거리 소방서 근처문의 062-228-411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아는 만큼 보인다! 공연 100배 즐기기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대중문화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예술의전당이나 세종문화회관도 더 이상 부담스러운 장소가 아니다. 그럼에도 대다수 일반인에게는 뮤지컬이 특정 계층이 향유하는 전유물로 여겨진다. 그래서 준비했다. 뮤지컬에 대한 기본 상식을 알고 제대로 즐겨보는 방법이다.뮤지컬 바로 이해하기 뮤지컬이란 유럽의 산업혁명 이후 경제력이 있는 신흥 중산층이 귀족을 위한 오페라에 대응해 즐기기 시작한 자생적인 버라이어티쇼다. 레뷔(시사 풍자, 노래나 춤, 희극적인 촌극을 곁들인 공연), 보드빌(희극 방식) 등이 뮤지컬의 전신이었고, 미국으로 건너가 산업화되었다. 뮤지컬은 음악을 중심으로 연극, 춤 등이 결합된 대중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궁금한 것은 오페라와 뮤지컬이 차이. 오페라는 음악극으로 음악, 무용, 연극, 미술, 문학적 요소로 구성된 종합예술이고, 뮤지컬은 유럽의 오페레타가 미국으로 건너가 나타난 것으로 춤과 노래로 구성된 대중적 음악극이다. 그리고 오페라 가수는 일반적으로 음향 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노래 부르지만, 뮤지컬 배우는 마이크 등을 사용한다.뮤지컬도 종류가 많다?뮤지컬은 크게 오락성과 작품성, 어느 곳에 더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분리된다. 먼저 ‘북 쇼(book shaw)’는 일반적으로 많이 공연되는 뮤지컬로, 노래나 춤보다 극의 구성이 우위를 차지한다. <레미제라블>과 <웨스트사이드 스토리>가 대표적인 뮤지컬. 무대장치, 의상, 조명 등 특수 효과에 주안점을 두는 쇼를 ‘스펙터클 쇼(spectacle shaw)’라고 하는데 19세기 말에 번창했다가 최근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코러스 라인> <에비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42번가> 등이 대표적이다. ‘스타 비히클(star vehicle)’은 스타를 중심으로 쇼가 진행된다. 주연과 조연의 구분이 확실하며, 주연급 연기자들에 의해 주도되는 극 전개를 보이는 방식으로 <지붕 위의 바이올린>에서 테비에가 대표적인 예. ‘앙상블 쇼(ensemble shaw)’는 소규모의 예산과 인원, 단일 장치로 완성되는 뮤지컬이다. 만화를 주제로 한 <판타스틱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줄거리보다는 음악적 구성에 많은 비중을 두는 ‘리뷔에(revue)’가 있다. 뮤지컬, 어떻게 볼까?첫째, 주관적으로 즐겨야 한다. 사실상 예술에는 정답도, 잣대도 없다. 객관적이거나 전문가의 평론에 귀 기울지 말고 내 취향에 맞는 뮤지컬을 선택하고 내 방식으로 즐기면 된다. 둘째, 막과 장은 알고 즐길 것. 보통 뮤지컬은 1막(1시간 10분 정도)과 인터미션(중간 휴식, 20분 정도), 2막(1시간 20분 정도)으로 구성된다. 최근에 실험적인 시도들이 많아서 막 구분이 없는 뮤지컬도 늘어나는 추세지만 일반적으로 막과 장을 이용하여 공연장에서 사교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모든 공연장이 음식물 반입이 안 된다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물론 허용되는 극장도 어떤 뮤지컬을 공연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미리 알고 가면 인터미션 때 간식을 즐길 수도 있다. 셋째, 중요한 뮤직 넘버에 반응하자. 뮤지컬은 극이 진행되다가도 주요 배역이 주요 노래를 부르고 나면 관객이 박수 칠 시간을 할애한다. 넷째, 뮤지컬에서 커튼콜은 또 다른 쇼다. 뮤지컬의 연장선상이니 수고한 배우들을 향해 끝까지 즐기고 나온다. 이 시간에는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박선순 리포터 ss7262@hanmail.net 도움말 이유리 교수(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학과) 사진 제공 신시컴퍼니·설앤컴퍼니Tip 알아두면 용이한 뮤지컬 용어 세계 4대 뮤지컬 <미스사이공>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캣츠>댄스 뮤지컬 춤을 이용한 뮤지컬이지만 이야기가 있어 뮤지컬로 분류.무비컬 영화를 뮤지컬로, 그 반대로 원 소스 멀티 유스 된 뮤지컬.노블컬 최근 현상으로 소설을 뮤지컬로 만든 뮤지컬.서곡 시작하기 전의 오케스트라 연주. 관객을 음악에 미리 익숙하게 하고, 극의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게 정돈하는 역할.오프닝 넘버 서곡이 끝난 후 연주되는 곡. 코러스들의 합창.뮤직 넘버 뮤지컬은 보통 20여 곡의 솔로, 중창, 합창으로 구성되는데 각각의 노래를 일컫는 말.제시 앞으로 진행될 극중 상황 이전에 어떤 배경과 상황이 선행되었는지 설명.프로덕션 넘버 화려하고 대담한 뮤지컬의 하이라이트. 1막의 중간이나 끝, 2막의 첫 부분에 둔다.쇼 스타퍼 유머러스한 노래나 연기를 삽입해 일종의 기분 전환 역할을 하는 부분.아리아 작품의 주제를 담은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연주되며, 대부분 이중창.커튼콜 공연이 끝난 뒤 공연된 극중의 중요 멜로디나 아리아 합창곡 등을 편집하여 배우들의 노래와 춤을 보여주는 것.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씁쓸한 온라인 백화점 상품권 사용기 최근 인생의 보너스가 한꺼번에 날아들었다.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받은 백화점 3사의 상품권. 기쁜 마음에 지갑에 감춰두었다가 슬슬 쇼핑거리를 생각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애 딸린 아줌마가 백화점까지 내달리기가 어디 그리 쉬운가. 클릭 한 번으로 쇼핑몰 문턱까지 도착하는 온라인으로 시선을 돌리자 싶었다.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백화점 계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권 사용하기가 시골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것마냥 불편했다. 그 이유, 지금부터 들어보시라.상품권을 쓰려면 우체국으로 출동하라?남편과 아이가 잠든 늦은 밤, 지갑에서 살며시 상품권을 꺼내어 쇼핑 천국에 몸을 날렸다. 해당 상품권 뒷면에 표기된 백화점 계열 온라인 쇼핑몰이었다(롯데백화점은 롯데닷컴과 롯데홈쇼핑,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몰, 현대백화점은 Hmall과 현대홈쇼핑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졸음을 달아나게 만든 잇 백과 잇 슈즈의 행사 알림창에 마음을 뺏겼다 3시간 만에 원하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넣었다.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는 얘기, 자식에게 숟가락 내밀 때만은 아니었다.어라? 그런데 일이 복잡해졌다. 막상 백화점 (종이) 상품권으로 결제하려니 온통 가시밭길이다. 쇼핑몰에서 안내하는 ‘긴’ 설명문을 요약하면 이렇다. 우선 쇼핑몰에서 구매한 뒤 우체국에서 해당 쇼핑몰에 상품권을 유가증권 등기로 보낸다. 담당자가 확인 작업을 거쳐 온라인 적립금으로 전환해주면 비로소 험난한(?) 여정이 끝난다. 혹 여유가 있다면 해당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을 하고 백화점 상품권 데스크에서 적립금으로 바꿀 수 있다. 집에서 편안하게 물건을 구입하려고 했건만 생각지도 않게 우체국과 백화점으로 달려가야 하는 상황이었다.소요 시간도 마음에 걸렸다. 우체국에서 등기로 부치고 담당자가 확인하는 시간은 2~3일. 이마저도 영업일을 기준으로 하니 주말이 끼었다면 실제 처리 기간은 4~5일까지 늘어날 수 있다. 다시 말해 금요일에 부친다면 월요일에 우편물이 도착, 다음 날에나 담당자가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 슈렉이 ‘겁나 먼’ 나라에 찾아가는 심정이 아마도 이랬을 것이다.유가증권 등기비까지 고객이 부담한다?수틀리는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우체국에서 유가증권 등기비까지 지불해야 할 상황이었다. 실제로 롯데닷컴과 신세계몰에서는 고객이 유가증권 등기비를 지불해야 했다. 등기비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곳은 Hmall뿐. 보통 등기비는 등기우편 비용에 수수료가 추가되는 형식인데 수수료는 5만 원까지 1천 원, 여기에 5만 원이 추가될 때마다 500원씩 올라간다. 예를 들어 상품권 10만 원 권을 기본 등기우편으로 보낸다면 3천400원 남짓이 지갑에서 나가는 셈. Hmall의 경우 등기비를 적립금으로 돌려준다니 감사한 마음 가득하지만, 이 푼돈(?)을 사용하려면 다시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해야 했다. 이도 저도 꺼림칙했다. 다행히 환불 규정은 3사 모두 백화점과 동일해서 60퍼센트 이상 결제하면 해당 계좌로 돈을 돌려받을 수 있었다.이쯤에서 정말 궁금했다. 왜 백화점 상품권은 문화상품권처럼 스크래치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쉽게’ 결제할 수 없는 걸까. 평소 친한 백화점 관계자의 옆구리를 찌르니 이야기가 술술 흘러나왔다. “바코드에서 일련번호로 시스템을 전환해야 하는데 현재 온라인에서 상품권 결제 비율은 (해당 회사의 경우) 0.01퍼센트에 불과하다. 여기에 스크래치 형식이 백화점 상품권의 (고가) 이미지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에둘러 말했지만 숨은 의도는 뻔하다. 그렇게 답답하면 오프라인에서 사용하라는 것. 예부터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파지 않던가.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유턴!밤새 복잡한 쇼핑 절차를 숙지하고 나니 온라인 쇼핑에 회의가 들었다. 시간을 쪼개어 우체국에 가는 것도, 2~3일 동안 기다리는 것도, 택시비에 맞먹는 등기 비용을 부담하는 것도 도통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눈을 돌린 것이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계열사. 자세히 살펴보니 백화점 상품권은 생각보다 많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었다.예를 들면 신세계백화점은 이마트를 비롯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교보문고, 영풍문고, 스타벅스에서 사용이 가능했다. 가족 외식 장소인 아웃백스테이크, 빕스, 베니건스, 씨푸드오션, 토니로마스, 스파게띠아, 세븐스프링스 등도 결제 가능 공간. 롯데백화점 상품권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롯데시네마가 사용처로 가장 만만했다. 특히 롯데, 동화, 워커힐, 파라다이스, 신라, AK 면세점에서 모두 취급한다는 사실이 가장 눈에 띄었다. 신세계상품권처럼 다양한 외식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알아본 현대백화점 상품권은 사용 폭이 가장 좁았다. 대신 예술의전당과 LG아트센터에서 문화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니, 주말에 사용한다면 최선일 듯했다.중요한 사실은 자신의 평소 취미 생활과 생활 동선을 파악한 뒤 백화점 상품권을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 외식업체의 경우 통신사 멤버십카드와 중복 할인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을 듯했다. 물론 온라인 쇼핑몰도 싫고 가맹점 사용도 귀찮다면, 하루 날 잡아 백화점에서 쇼핑 홀릭에 빠질 수밖에 없지만 말이다. 박지현(자유기고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이주의 문화소식 479호 뮤지컬/오페라♠GOLDEN OPERA일시:11월11일~11월12일 오후7시30분장소: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입장료:VIP석 18만원, R석 15만원문의:02-587-1950♠음악극 ‘꽃피는 바리’일시:10월20일~10월31일 화~금8시, 토3시/7시30분, 일3시장소: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입장료:바리석 3만원, 무장승석 2만원문의:02-762-7003♠뮤지컬 ‘친정엄마’일시:11월18일~2011년 1월2일 화~금8시, 토3시/7시, 일3시장소: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입장료:R석 7만7천원, S석 6만6천원문의:1588-4992♠뮤지컬 ‘사과가 쿵’일시:11월2일~11월28일 주말 공휴일1시/3시장소:전쟁기념관 문화극장입장료:일반석 1만5천원문의:02-322-4111 연극♠내가 그랬다고 너는 말하지 못한다일시:10월22일~10월31일 평일8시, 토3시/6시, 일3시장소:대학로 게릴라극장입장료:전석 2만원문의:02-763-1268♠우리의 브로드웨이 마마일시:10월29일~12월31일 화수목일3시, 금토3시/8시장소:한화손보 세실극장입장료:전석 3만원문의:02-736-7600♠이형사님 수사법일시:11월9일~2011년 1월30일 화~목8시, 금5시/8시, 토4시/7시, 일4시장소:대학로 문화공간 이다 2관입장료:자유석 2만5천원문의:02-762-0010♠이날 이때 이즈음에일시:10월22일~10월31일 월~금8시, 토3시/7시, 일3시장소:대학로 예술극장 3관입장료:일반석 3만원문의:070-4136-3738 클래식/콘서트♠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음악 특별공연일시:11월7일 오후2시30분장소:예술의전당 콘서트홀입장료:S석 2만5천원, A석 2만원문의:02-3141-0651♠라틴 아메리카, 매혹의 첫 경험일시:11월1일 오후7시30분장소:영산아트홀입장료:S석 2만원문의:02-532-4876♠제39회 MBC 가을맞이 가곡의 밤일시:11월10일~11월11일 오후7시30분장소:세종문화회관대극장입장료:VIP석 8만8천원, R석 6만6천원문의:02-789-0213♠이은결 ‘THE ILLUSION''일시:11월7일~12월4일 평일8시, 토3시/7시30분, 일2시/6시30분장소:충무아트홀 대극장입장료:VIP석 10만원, R석 8만원문의:02-501-7888 전시♠프랑스 국립 베르사이유 특별전일시:11월5일~2011년 3월6일 오전11시~오후7시장소: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입장료:일반 1만3천원, 중고생 1만원문의:02-325-1077 무용♠안애순 무용단 ‘불쌍’일시:11월1일~11월2일 오후8시장소:호암아트홀입장료:R석 4만원, S석 2만5천원문의:02-751-9607♠서울시무용단 정기공연 ‘이화에 월백하고’일시:11월5일~11월6일 금7시30분, 토5시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입장료:R석 5만원, S석 3만원문의:02-3991-7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패션 강남의 대표 축제, 강남패션페스티벌에 다녀오다 어느덧 4회째를 맞은 강남의 대표 문화축제인 강남패션페스티벌이 지난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강남의 대표 명소인 코엑스, 도산공원, 가로수 길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패션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페스티벌을 찾아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익히고 미래의 패션을 이끌어갈 신인 디자이너를 예측해 볼 뿐만 아니라 한글 패션을 세계화하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디자이너 이상봉씨의 패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뿐만 아니라 가로수길 메인로드에서 개최된 패션마켓에 다녀간 인원만도 5만 명, 총수익금이 500만 원 이상이라고 하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이 가능하다. 10월 15일 첫째 날 - 개막식, 한복패션쇼, 웨딩패션쇼, 루키콘테스트10월 15일 금요일 저녁 7시 코엑스 피아노 분수 광장 특설 무대에서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행사는 한복 패션쇼로 이어졌다. 겨비, 지성조 한복지음, 봅데강 한복침구, 황금단 등의 한복공업협동 조합이 주축이 되어 진행된 이 패션쇼에서는 총 23점의 디자이너 작품들이 소개되었다. 전통을 고수한 스타일, 전통을 고수하며 현대적인 디자인을 더한 퓨전 스타일, 블랙 튜브탑 형식의 파격적으로 변형된 스타일 등 우리나라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한복선이 세계화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재조명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복 패션쇼 무대는 웨딩패션쇼로 이어져 라헬, 로즈로사, 라포레, 브라이드 메르시 등 14개 웨딩업체에서 준비된 20벌의 웨딩드레스가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예비신부 김지현(28세, 강남구 대치동) 양은 “웨딩패션쇼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알 수 있어 좋았다. 두세 가지 눈에 띄는 디자인이 있었는데 남자친구도 좋다고 했다. 기회가 되면 디자이너의 웨딩숍을 찾아가 드레스를 입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패션페스티벌답게 신인 디자이너 발굴 무대도 이어졌다. 지난 2009년 강남 패션 페스티벌 을 시작으로 2회째를 맞은 루키패션콘테스트는 매년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다. 이번 2010 루키패션콘테스트에서는 본선 무대에 오른 24개팀 중 4팀(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각 1팀)이 장광효, 박춘무 디자이너와 민희식 에스콰이어 사장, 김현주 코스모폴리탄 사장의 공정한 평가를 거쳐 수상했으며 신인 디자이너의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개막 행사 전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도산공원에서는 패션키즈 드로잉전이 열렸다. 흰 티셔츠 위에 유치원생 1200명이 고사리 손으로 만들어낸 작품은 10월 20일(수)부터 1주일간 강남구청 1층 로비에 전시될 예정이다. 10월 16일 둘째 날 - 디자이너 이상봉 패션쇼토요일 저녁 7시 코엑스 피아노분수광장 특별무대에서는 디자이너 이상봉 패션쇼가 열렸다. 한글과 한국적인 것을 사랑하는 이상봉 디자이너는 2010 강남패션페스티벌 대표 디자이너로 선정되어 80여점의 작품으로 구성된 패션쇼 무대를 선보였다. 한국의 문화가치를 패션디자인과 접목시킨 그만의 개성 있는 패션 감각으로 한국 패션의 세계화에 앞장서 온 디자이너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10월 17일 셋째 날 - 가로수길 패션마켓, 권영호 사진전강남패션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패션마켓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로수길 메인로드에서 개최되었다. 입구에서 나누어 주는 노랑, 빨강의 바람개비는 강남의 패션 바람을 전 세계로 불러일으키자는 뜻이 담겨있다. 메인로드에 들어서니 가로수길 패션 마켓의 상징인 노란 파라솔이 차도 한가운데 줄지어 펼쳐져 있다. 총 100개 패선업체에서 참가한 스트리트 마켓에서는 연예인 패션 바자를 비롯해 패션마켓 참여 상점에서 기부한 베스트셀러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알뜰쇼핑의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되었다. 빨간 하트 모양의 포토존을 비롯해 일반 시민이 그날의 패션모델이 되어 게릴라 형식으로 진행되는 스트리트 패션쇼, 즉석 거리 공연을 뜻하는 ‘버스킹’의 대표밴드인 ‘좋아서 하는 밴드’와 360가지 음악을 통해 다양하고 개성 있는 소비자의 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360sounds’의 스트리트 뮤직 스테이지 등이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다. ?이날 가장 인기 있었던 이벤트는 칼라코드 컨설팅이었다. 패션 컨설턴트가 직접 거울 앞에서 1:1로 개인에게 맞는 자신의 색상을 찾아주어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받았다. 가로수길 예화랑에서는 권영호 작가의 사진전도 전시되었다. 뉴질랜드의 소나무 한 그루를 멋지게 찍어낸 권영호 작가의 작품 앞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자신의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미리 습득하는 행복한 결혼생활의 기술 자녀가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경우, 부모들은 남녀 할 것 없이 모두 귀하게만 자란 요즘 커플들이 과연 온갖 문제에 부딪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결혼생활을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선다. 결혼식 준비로 바쁜 당사자들도 결혼생활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성격차이나 의사소통의 문제로 인한 갈등을 예방함으로써 이혼율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열리는 결혼준비교육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남지역에서 진행되는 부부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본다. ‘나’를 이해하기부터 의사소통 연습까지서초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오는 10월 28일(목)과 29일(금), 11월 18일(목)과 19일(금)에 결혼준비를 위한 예비부부교육을 진행한다. 10월 교육은 이미 접수가 마감된 상태이며 11월 교육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접수를 하면 된다. 직장인 커플들을 위해 교육은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서초구민회관 2층 교육장에서 실시한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나 현재 교제 중인 커플들을 대상으로 하며 비용은 무료이다. 매회 강의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첫째 날에는 각자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부터 갖는다. 내가 어떤 성격의 소유자이며 그런 나의 모습이 상대에게는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에 대해 먼저 파악해본다. 또한 내 성격의 장단점이 무엇인지를 이해해 각자 스스로 건강한 사회인이 될 수 있도록 해준다. 둘째 날에는 남녀 간의 차이점과 기질별 ‘다름’을 인식하고 실습을 통해 의사소통 연습을 하게 된다.서초구건강가정지원센터 이승희 교육문화팀장은 “갈수록 교육에 대한 요구나 출석률이 높아지고 있다. 신청은 주로 여성들이 하지만 실제 강의가 시작되면 남성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대화연습이나 마음 속 얘기를 나누는 활동을 할 때면 눈물을 보이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커플성격 하모니와 예비부모교육을 종합적으로강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11월 5일~19일,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총 3회에 걸쳐 예비, 신혼기 커플 교육을 실시한다. 싱글이나 커플, 신혼기 부부 등을 대상으로 20명 이상을 선착순 모집한다. 11월 5일에는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의 웰빙라이프 특강이 있으며 12일에는 MBTI로 알아보는 커플성격 하모니, 19일에는 탁틴맘 김복남 소장의 예비부모 준비로 예비부모교육을 비롯해 요가와 편안한 복식호흡, 즐거운 임신체험이 이어진다. 센터 내 4층 가족성장실에서 교육이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간단한 식사대용 제공)이다.강남구건강가정지원센터 교육문화팀 한혜민 건강가정사는 “상반기에는 의사소통 중심으로 5회기에 걸쳐 교육이 심도 있게 진행됐으며 모두 열다섯 커플이 수료를 했다. 교육에 참가한 커플들은 그동안 결혼준비교육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편이었는데, 교육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부부교육은 ‘마음의 건강검진’부모들 세대까지만 해도 가정을 이루고 나면 어느 정도의 희생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요즘 커플들은 가족 전체도 중요하지만 자신에 대한 중요성도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양쪽의 균형을 잡는 것이 필요하다. 비록 젊은 세대들은 예전에 비해 개성이 존중되는 분위기에서 성장했지만 ‘가정’을 이끌어 가는 데에는 개성 보다 조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부부교육이 더욱 필요하다.서로 사귈 때 발생하는 문제는 한 커플 간의 문제로 국한되지만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게 되면 단순히 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두 집안 문제로 커지게 되며, 자녀까지 있으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런 문제들을 미리 예방하는 것은 물론 슬기롭게 해결해나가기 위해서는 부부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다.서초구건강가정지원센터 10월, 11월 예비부부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박윤경 강사(애니어그램 전문)는 “요즘 결혼 전에 서로의 건강검진 결과를 교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는 자신이 건강한 상태라는 것을 상대에게 전달하려는 욕구가 반영된 것으로 마음과 생각을 이해하는 예비부부교육도 ‘마음의 건강검진’으로 모든 커플들에게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교육에 참가한 커플들은 자신이나 배우자의 성격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했거나 지레짐작으로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박 강사는 특히 ‘서로에 대한 애정은 뜨겁지만 그만큼 다툼이 잦은 커플들’에게 부부교육을 더욱 추천한다. 그런 커플들의 경우에는 두 사람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상대에게는 최선이 아니거나 최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를 위한 최선이 아니라 상대를 배려하는 최선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다면 보다 안정된 결혼생활을 설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수련과 갈대, 들꽃이 어우러진 서초 우면산자연생태공원 가끔 시골 정취가 그리울 때가 있다. 그렇다고 먼 길을 떠나기엔 우리네 일상이 너무 바쁘다. 드라이브 하듯 잠깐만 나가면 우리 동네 근처에도 시골 정취 물씬 풍기는 공원이 있다. 우면산자연생태공원이 바로 그곳이다. 서초구 우면동의 한국교총을 지나 형촌마을 입구로 진입해 산 방향으로 10분 정도 걷다보면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이 나온다. 방금 빠져나온 도심 속 잔상이 채 지워지기도 전에 맞닥뜨린 우면산생태공원 풍경은 빌딩 숲 우거진 도심과는 너무도 상반된 모습이다. 공원 진입로를 따라 인근 텃밭에는 콩, 팥, 배추, 무, 고구마 등이 심어져 있고 풀냄새, 흙냄새, 새소리 등이 방문객의 마음을 홀딱 앗아간다. 함께 간 아이들이 말한다. “엄마, 완전 시골 같아요. 도시에 이런 곳이 있었어요?” 두꺼비 조각상이 있는 생태공원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초입에 작은 연못 같은 저수지(넓이 2000㎡)가 나온다. 흙빛 물 위에 떠있는 수련과 갓 피기 시작한 갈대, 이름 모를 들꽃들, 그리고 저수지를 아우르며 물들기 시작한 단풍들이 온전히 가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나무 계단을 오르며 밤송이도 밟아보고 명상의 숲을 지나며 만난 윤동주 시인과 미당 서정주 선생의 시구를 읊조리다 보면 어느새 자연인이 되어 가을 속으로 시나브로 빠져든다. 우면산 자연생태공원은 우면산의 양호한 자연상태와 참나무 군락지를 활용하여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시림과 자연생태체험은 물론 생태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4년에 문을 열었다. 공원 안에는 야생조류관찰원, 풀꽃관찰원, 염료식물관찰원 등 14개의 테마로 만들어진 이색적이고 다양한 테마관찰원이 있어 둘러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예를 들어 수서생물관찰원에 가면 우면산 계곡에 살고 있는 옆새우, 소금쟁이, 하루살이, 유충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참나무 층위구조관찰림에 가면 숲 속의 키 큰 나무, 키 작은 나무, 풀꽃들이 어떻게 살아가며, 각각 어떤 특성이 있는지에 대해 알아볼 수 있다. 산을 향해 올라가다 보면 산꼭대기에서 계곡을 따라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여간 상쾌한 게 아니다. 곳곳에 아이들에게 나무이름, 풀이름, 꽃이름을 알려주는 팻말이 세워져 있고 무슨 나무인지 알아맞히는 퀴즈풀이 장치도 마련돼 있다. 우면산 생태공원의 산책 코스는 1.4㎞ 정도로 한 시간 남짓 걸린다.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찾아오는 길 승용차 서초구 우면동-KT연구개발센터-한국교총-형촌마을- 생태공원 일반버스 양재역 7번출구-3412버스 승차-3412버스 종점 하차-생태공원 마을버스 양재역 7번출구-마을버스 18, 19번 승차-형촌마을하차-3412버스종점까지 도보-생태공원 이용방법 :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한 사전예약(02-2155-8643) 이용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0
- “도심 속 쉼터, 시민의 숲으로 오세요”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강남대로를 따라 성남방향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넓게 펼쳐진 시민의 숲이 나타난다. 가을햇살이 눈부신 오후, 그곳에 들어서니 상쾌한 공기가 가슴을 가득 채운다. 복잡하기만 한 강남 한복판에 이런 한적하고 넓은 공원이 숨어(?) 있다니, 몇 년 전 방문했을 때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단풍이 막 들기 시작한 오솔길을 걷다가 벤치에 앉아 하늘을 보니 답답했던 마음이 확 트이는 것 같다. 삼림욕 즐기면서 건강한 삶의 여유를 양재 시민의 숲은 1983년에 착공, 1986년 11월에 완공한 곳으로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의 서울올림픽을 위해 서울특별시의 관문인 양재 톨게이트 주변에 조성한 공원이다. 약 78,482평의 면적에 소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침엽수, 잣나무 등 70종 25만주의 수목이 울창하게 자리 잡고 있다. 주요 시설물로는 잔디광장과 파고라(그늘막) 등이 있고 운동시설로 배구장·배드민턴장·테니스장이 있다. 숲을 따라 4.8km의 산책길이 이어져 있어 도심에서도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울창한 숲속에서 발마사지를 할 수 있는 맨발공원을 조성하여 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민의 숲 내 공원관리사무소 우측에 위치해 있으며 맨발로 걷는 길 140m, 발 씻는 곳 1개소, 의자 40개, 철봉 등 운동시설 10개가 갖춰져 있다. 신발을 벗고 지압보도를 걸어보니 처음엔 좀 아픈 듯 했지만 이내 익숙해졌다. 발바닥의 구석구석을 자극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면역기능을 강화시킨다고 한다. 조금 더 들어가니 윤봉길(尹奉吉:1908~1932)의사 기념관과 윤봉길의사 상, 윤봉길 의사 숭모비 또 6·25전쟁 당시 비정규군 전투부대로 참전해 희생된 이들을 위로하고자 세운 유격백마부대 충혼탑이 눈에 들어온다. ?야외결혼식장 두 곳, 무료 대여이곳의 정병연 주무관은 “숲이 아름다워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며 특히 가을에는 감, 모과 등 과일이 열려 풍성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1987년 11월, 북한의 테러로 폭파된 대한항공 858기의 희생자위령탑과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로 사망한 502명의 영혼과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삼풍사고희생자 위령탑도 세워져 있다. 이외에도 야외무대, 어린이놀이터, 야외예식장 2개소, 어린이자연학습장 등이 있어 가족나들이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무료 야외결혼식장은 시민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정 주무관은 “조경이 잘 꾸며진 야외예식장 두 군데를 무료로 대여하지만, 피로연은 주변의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양재1동(우면동) 쪽에서 오는 주민들이 문화예술공원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양재천을 가로질러 무지개다리를 설치했다. 또 경부고속도로를 건너면 조각품, 기획전시장, 야외공연장이 있는 ‘문화예술공원’과 수영과 헬스 등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교육문화회관 스포츠센터’, 깨끗한 환경을 지키는 수문장 ‘보건환경연구원''과 만날 수 있다.주변의 볼거리 *외교박물관 : 양재역에서 도보로 5분 (02) 571-1097*국악박물관(국립국악원 내) : (02) 580-3130*분재박물관 : (02) 577-0001 어린이숲 교실*언제 : 3월~11월(토요일)*누구와 : 초등학생 *무엇을 : 숲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며, 오감으로 자연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0
- ‘굿모닝 프레지던트’ 깊어가는 가을 북구 평생학습문화센터에서는 구민을 위해 오는 30일과 31일에 공연장2층에서 장진 감독의 유쾌한 상상 ‘굿모닝 프레지던트’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로또 당첨금 244억 앞에 속앓이 하는 대박 대통령 이순재, 강렬한 카리스마, 그러나 첫사랑 앞에선 한없이 소심한 꽃미남 싱글 대통령 장동건, 서민남편의 대책 없는 내조로 이혼위기에 처한 여자대통령 고두심이 펼치는 해프닝이 벌어진다.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장진의 유쾌한 청와대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고 있다. 건국이래, 한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대통령을 만난다. 주말 저녁을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유쾌한 시간 만들어 보기 바란다. 쪾일시: 10월30일(토)~31(일), 오후 2시쪾장소: 북구 평생학습문화센터 공연장2층 쪾문의: 062-523-09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인도의 무희가 들려주는 애절한 사랑 이야기 인도의 사원을 배경으로 한 ‘라 바야데르’(인도의 무희)는 이국적인 화려함이 넘치는 발레로 사원의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 권력과 사랑에 갈등하는 젊은 전사 ‘솔로르’, 매혹적이고 간교한 공주 ‘감자티’의 배신과 복수, 용서와 사랑이 극적인 드라마로 펼쳐진다. 1막에서는 사원의 무희 ‘니키아’와 전사 ‘솔로르’의 순수한 사랑의 2인무가 아름답게 펼쳐지며, 2막의 전사 ‘솔로르’와 ‘감자티 공주’의 결혼축하연은 대형 코끼리의 등장과 함께 인도 궁전의 화려한 색채감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춤으로 가득하다.특히 3막의 ‘망령들의 왕국(The Kingdom of the Shades)’은 오직 ‘라 바야데르’에서만 만나 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명장면이다. ‘백조의 호수’의 호숫가 군무 장면이나 ‘지젤’에서의 지젤 군무 장면과 함께 ‘발레 블랑(백색 발레)’의 최고봉을 이룬다. 아름답고 애절한 음악의 변주에 따라 새하얀 튀튀와 스카프를 두른 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32명의 망령들이 가파른 언덕을 가로지르며 끊임없이 내려오는 3막의 도입부에서 관객들은 발레의 숨 막히는 매력과 신비감에 매료될 것이다.‘라 바야데르’는 대규모 무대 세트, 150여명의 출연진, 400여벌의 의상 등으로 연출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발레’라고 할 수 있다. 숨 쉴 틈 없는 화려한 춤의 향연 ‘라 바야데르’는 10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070-7124-1733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