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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전통찻집-무림다원] 전통차 마시며 시간여행, 기운 돋우는 쌍화탕 일품 경북 구미시 송정동 복개도로에 위치한 ‘무림다원’은 창 너머로 내려다보이는 송정 시내의 그림 같은 풍경과 사람향기 가득한 그리움이 배어있는 전통찻집이다. 커피숍 일색인 도심에서 전통차를 마시며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반갑기 그지없다. 무림다원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부터 우리네 전통차의 은은하고 편안한 향기가 전해져와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실내는 넓어서 답답하지 않고 전통적인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격을 높여준다. 구미 민정생활차회 회원인 김희경 대표는 “차를 끓여 손님께 대접하는 일은 몸은 힘들지만 마음이 가장 편한 일”이라고 전한다. 돌잔에 끓여 나오는 쌍화탕 무림다원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쌍화탕’과 ‘대추탕’이다. 말 그대로 ‘차’가 아닌 ‘탕’이다. 쌍화탕은 예로부터 원기가 부족하고 몸이 허약해졌을 때나 중병 또는 감기를 앓은 후 온 몸의 원기를 위해 복용 되어 왔다. 무림다원의 쌍화탕은 10여 가지 한약재를 넣고 3일 동안 달인 쌍화 원액을 돌잔에 담고 그 안에 직접 손질한 밤과 은행, 대추를 넣고 다시 한 번 펄펄 끓여낸다. 하지만 진액인 것에 비해 맛은 깔끔하고 개운하다. 평소 쌍화탕을 즐기지 않던 사람이라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을 정도다. 김희경표 쌍화탕은 그 향기로움에 취하고, 그 은은함에 눈 뜨고, 먹고나면 기운을 얻는다. 어느 곳에서도 맛볼 수 없는 그 맛과 향기를 잊을 수 없어 다시 찾는 사람들이 많다. 유의사항은 돌 잔에 끓여 나오기 때문에 입을 대지 말고 반드시 스푼으로 떠먹어야 한다. 밤 대추 은행 등을 떠먹는 맛도, 입안에 씹히는 맛도 일품이다. 매일 매일 먹으면 정말 보약이 될 듯 온 몸으로 스며드는 그 향기와 맛이 고객을 사로 잡는다. 대추 살이 걸쭉한 대추탕특히 여성들에게 좋다는 대추를 삶아 씨와 껍질은 버리고 살만을 다시 체에 걸러낸 대추탕은 그 걸쭉함이 여느 죽 못지않다. 대추 이외는 아무것도 넣지 않았다는데 그 단맛이 기막히다. 그 안에 잔잔하게 섞여져 있는 견과류의 고소함이 대추차의 단맛과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김희경 대표는 “쌍화탕과 대추탕이 워낙 걸쭉하고 진하기 때문에 다 드신 후에는 연잎차를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입가심하시라구요” 김 대표의 넉넉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무림의 모든 차는 2~3가지의 다식과 함께 아주 큰 잔에 찰랑찰랑 넘칠 만큼 나온다. 한 잔만 마셔도 웬만한 배는 이미 포화상태니 오랜만에 지인들과 좋은 시간을 갖거나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을 듯하다. 한식 조리사의 손맛, 점심메뉴와 저녁의 과실주무림다원의 찹쌀 수제비와 감자 수제비는 한식조리사 자격증은 물론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갖춘 김 대표의 손맛을 볼 수 있는 점심 메뉴다. 정성껏 불려 만든 미역에 찹쌀로 안든 ‘알’이 가득한 찹쌀 수제비는 명태포 등을 넣어 그 국물 맛이 시원해 해장에도 좋다. 입안에 찰싹 달라 붙어 씹히는 맛이 그만인 찹쌀 수제비는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또 저녁에는 간단한 과실주로 분위기를 잡을 수 있다. 이외에도 공부하는 학생들의 머리를 맑게 해주는 국화차와 단맛과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을 낸다는 오미자차도 가족 손님들에게 인기다. 문의 054)453-5853. 경북 구미시 송정동 461-14 (복개천 안동국시 옆 2층)취재 김정하 리포터 정리 전득렬 팀장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6
- 벼로 즉석도정한 신선한 영양쌀, 도심속 정미소 ‘쌀눈종가’ 초지동에 있는 도심속 정미소 ‘쌀눈종가’에서는 시중에서 보기 힘든 쌀을 만날 수 있다. 보통 즉석도정쌀은 변질되기 쉬운 현미로 도정하지만, 쌀눈종가에서는 살아있는 종자인 벼로 주문과 동시에 도정하므로 맛과 영양이 살아있어 신선하다.쌀은 도정 횟수에 따라 현미, 5분도미, 7분도미, 9분도미, 12분도미(백미) 등으로 구분된다. 백미 쪽으로 갈수록 쌀눈과 미강(쌀의 영양분 95% 정도 함유)이 없어지고 단맛이 강하고 윤기가 좋다. 반대로 현미 쪽으로 갈수록 영양은 많으나 겉면의 조직이 단단해 조리하기 어렵고 소화가 힘들다. 그래서 쌀눈종가에서는 7분도미를 주로 추천한다. 7분도미는 영양과 구수한 맛이 좋으며 밥맛이 부드러워 영양식으로 좋다고.문의 : 411-12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6
- 참숯으로 구워 맛있는 ‘담양 떡갈비’ 엄마가 해주는 밥처럼 믿을 수 있는 수제떡갈비 춘천하면 닭갈비, 전주하면 비빔밥처럼 담양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있다. 바로 담양 떡갈비. 담양에 들러 이것을 먹지 않고 오면 온갖 좋은 경치를 눈에 담아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하니 떡갈비 맛은 전국에서 제일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떡갈비는 갈비살을 곱게 다져서 파 마늘 참기름 등 갖은 양념장을 발라가며 구워 먹는 요리인데 전라남도 담양을 비롯해 해남과 장흥 강진 등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떡갈비하면 담양이라고 자연스럽게 얘기할 정도로 원조로 각인됐다. 그래서 담양에 가면 숯불갈비집이 유난히 많다고. 이런 담양의 원조 떡갈비 맛을 일산에서 그대로 재연하고 있는 곳이 있다. 대화동 장성마을 3단지 정문 건너편에 위치한 ‘담양 떡갈비’. 주인장이 직접 참숯으로 구워 더욱 맛있는 수제 떡갈비를 맛보고 왔다.국내산 소 갈비살과 천연양념으로 숙성 담양이 고향인 주인장 이금영씨. 담양에서 오랫동안 익힌 떡갈비 솜씨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일산 사람들에게도 담양 떡갈비 맛을 전파하고 있다. 고향 음식을 손님상에 내놓는다고 하지만 떡갈비가 그리 쉬운 음식은 아닐 터. 얼마 전 경인TV에도 소개가 되면서 일산의 대표 맛 집으로 등극했다. 이곳의 특징은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인스턴트 양념을 전혀 쓰지 않는다는 것. 주인이 직접 고르는 국내산 소 갈비살을 하루 정도 천연 양념으로 숙성시키는데 비결이 있기 때문이다. 이금영 사장은 “이곳에서 쓰는 고춧가루 깨 참기름 등등의 양념은 모두 전라도 시골양념들이다. 매일 아침 직접 장을 보고 반찬을 만들고 있다.”며 힘이 많이 들긴 하지만 주인이 부지런히 움직여야 냉동식품이나 중국산을 쓰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연세 지긋한 주인장 부부의 하루 일과는 매일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 어느 땐 새벽 1~2시까지 이어진다고 푸념하듯 말한다. 그러나 종업원에게 일임하거나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주인이 아흔아홉 가지 일을 해야 좋은 음식을 내놓을 수 있다’는 신조에는 변함이 없다. 떡갈비 정식의 구성을 살펴보면 떡갈비를 비롯해 청국장 전 묵무침 콩나물무침 가지무침 시금치나물 고추장아찌 오이장아찌 알타리 오이소박이 배추김치 감자볶음 등 토속음식으로 그날그날 반찬은 달라진다. 이곳에서 떡갈비 정식을 맛본 대다수 사람들의 평은 마치 엄마가 차려준 밥을 먹은 것 같이 든든하다고. 알맞게 두툼한 떡갈비의 맛은 물론이거니와 깔끔하고 개운한 반찬들은 진정한 전라도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정성스럽게 저미고 다져 만든 수제떡갈비는 은근한 숯불향이 냄새와 맛에 정신을 못 차리게 만든다. 깨가 송송 뿌려진 떡갈비와 뜨끈뜨끈하게 김이 올라오는 흑미밥의 궁합은 그야말로 환상궁합. 보통의 음식점들이 아침에 밥을 다량으로 해놓는 것과 달리 이금영 사장은 압력솥에 그때그때 자주 밥을 만들어 더욱 맛이 좋다. 떡갈비는 하루 정도 숙성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날의 판매량이 정해져 있어 단체주문 시에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달콤한 양념 때문인지 떡갈비는 아이들에게도 인기메뉴.전남화순 국산 콩 청국장도 인기 정식에 따라 나오는 전남 화순 국산 콩을 이용한 청국장도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청국장 백반을 따로 시킬 수 있으며 5천원에 5~6가지 반찬이 나온다. 청국장은 포장판매로도 주문이 끊이질 않는다. 이외에도 3일을 우려내 진한 국물 맛을 내는 사골곰탕은 근처 백병원 환자들이 가장 많이 포장해가는 메뉴. 점심식사 메뉴로 제육볶음이나 주꾸미볶음 돌솥비빔밥도 인기다. 실내를 살펴보면 어떤 특별한 장식을 많이 해 놓은 것은 아니나 깔끔하게 놓아진 상들과 인테리어가 정갈함을 느끼게 한다. 바깥 한쪽에 주차 공간도 마련돼 있으며 킨텍스 전시장과 백병원 중간에 위치해 있다. 이곳의 쌀 고기 김치 반찬 양념 등은 모두 국내산. 그래서 현대백화점 오픈준비 당시 직원들이 아예 구내식당처럼 사용했을 정도다. 이금영 사장은 밀려드는 주문으로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 그래서 365일 문을 열었던 과거와 달리 2, 4째 주 일요일을 휴무일로 정했다. 점점 쌀쌀해지는 요즘, 참숯 향 그윽한 담양 떡갈비의 특별함을 맛볼 수 있는 이곳에서 뱃속까지 따뜻하게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 문의 031-925-2356김가형 리포터 wyna-k@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5
- 전통 갈비찜 한정식 전문점 ''금수강산'' 우리 전통의 갈비찜을 바탕으로 다양한 찜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 대화동에 위치한 ''금수강산''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기는 건강웰빙식당이다. 이집의 메인 메뉴는 소·돼지갈비찜을 비롯해 해물닭찜과 콩나물홍합해물찜이다. 궁중소갈비찜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져 달짝지근한 고유의 소갈비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보통 성인 2~3명이 먹을 수 있는 양으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 숙성이 잘 된 육질은 쫀득하고 부드러워 입에 착착 감기는 느낌이다. 또한 가장 많이 찾는 메뉴이기도 한 돼지갈비찜은 국내산 고춧가루로 양념을 해 매운맛이 인기비결이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갈비를 다 먹은 후엔 양념에 밥을 비벼먹어도 별미이다. 매운맛이 후각으로도 느껴지는 해물닭찜과 콩나물홍합해물찜은 낙지 쭈꾸미 홍합 새우 등 풍부한 해산물이 들어있어 개운하면서도 얼얼한 맛이 일품이다. 4인 가족이 와서도 배부르게 먹고 갈만큼 양도 푸짐하다. 정식 메뉴는 8천원을 받는데 호박죽 야채샐러드 연근조림 숙주간장소스 감자전 꽂이(쇠고기) 생선구이 해파리쌈 호박말이 두부냉채 된장찌개 각종나물 등 17가지 찬으로 구성 돼 있다. 금수강산은 성저공원 맞은편 현대자동차 대리점 골목으로 들어가 두 블록 지나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문의 031-921-253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5
- 주엽동 정영환 독자 추천 맛집 ‘보쌈애’ 따스한 스팀 화로에 올려 먹는 보쌈 맛이 일품 주엽동 국민은행 뒤쪽,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맛 집을 찾아 나선 이들로 북적인다. 먹거리 풍성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잃었던 입맛이 돌아온 탓인지 다들 메뉴 선정이 쉽지 않은 듯하다. 의견이 분분한 그들을 뒤로 한 채 정영환 독자가 추천한 맛집 ‘보쌈애’로 향했다. 배추 값이 천청부지로 치솟고 있어 다소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기름기 쫙 빠진 돼지고기에 맛깔스런 생김치 올려 먹을 생각을 하니 걸음이 절로 빨라진다. 보쌈애 안으로 들어서자 거리의 사람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시끌벅적하다. 여느 보쌈집과는 달리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정영환씨의 추천대로 김치 보쌈과 공기 밥 두 개를 주문하자, 대나무 찜기 같은 곳에 담긴 보쌈이 나온다. 스팀화로라고 들었는데 다른 장치는 보이지 않는다. 한참을 먹다가 알게 된 사실이지만 보쌈이 놓인 자리가 바로 스팀이 올라오는 화로란다. 깔끔하게 나오는 밑반찬과 소스는 다른 보쌈집과 비슷하다. 조금 특이한 것은 된장찌개로 들깨가 들어가서 담백한 맛이 좋다. 우려와는 달리 김치가 아주 먹음직스럽게 말아서 나오고, 양은 적은 듯하지만 무쌈과 상추, 양상추 등 각종 쌈들이 싱싱한 모습 그대로다. 그리고 메인인 고기 역시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이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새우젓과 김치와 함께 먹으니 정말 고소하고 부드럽다. 불필요한 기름기가 빠져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보쌈이 우리 몸의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준다더니, 정말 몸을 보하는 건강식으로 전혀 손색이 없는 듯하다. 특히 스팀화로 덕분에 고기가 식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보쌈을 다 먹을 때까지 깔끔하고 따뜻한 맛을 유지시켜준다. 정영환씨는 “보쌈애는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건강에도 좋아 한국사람 입맛에 아주 잘 맞습니다. 특히 스팀화로가 테이블 아래에서 계속 훈증을 시켜줘서 따듯하게 먹을 수 있고, 테이크아웃을 하면 2천원 할인도 해 준답니다” 고 전한다. 보쌈애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오리훈제로 느끼하지 않으면서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점심특선으로는 보쌈 정식이 있다. 1인분에 6000원. 또, 보쌈애를 방문하면 1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는데, 中이상 주문 시 할인 된다. 메뉴: 김치보쌈, 배추보쌈, 섞어보쌈, 오리훈제보쌈, 모듬보쌈, 왕족발, 족쌈, 족보쌈 위치: 일산서구 주엽동 19 그랜드백화점 뒤쪽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에서 오후 11시 30분 휴일: 첫째 셋째 일요일 유무 주차: 가능 문의: 031-925-532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11
- 태양소금 천천히 익어가는 3無 3有 느린 섬 ‘증도’ 치따슬로(citta slow), 슬로우시티의 이탈리아 말로 천천히 살며 자연, 문화와 더불어 인간 생물 간의 다양성과 차별성의 특색을 제대로 지키며 조화로운 삶을 지향하는 도시를 말한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은 면적 40.03㎢에 증도·화도·병풍도·기점도·소기점도·소악도 등 6개의 유인도와 108개의 무인도 등 총 114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올해 3월 증도대교가 개통돼 더욱 쉬워진 3無 3有의 섬이다. 3무는 담배 가게, 경유차, 공해. 3유는 소금, 낙조, 별밤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갯벌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드넓은 갯벌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한 우전해수욕장, 옛 선조들이 물고기를 잡던 독살, 최초의 여성 순교자인 문준경 전도사 순교지가 있다. 더불어 국내 최대·최초의 증도갯벌생태전시관·소금박물관 등 전통과 현대의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 천일염은 모든 작업 과정이 사람의 손을 거친다. 염전에 물을 가두고 말리기를 반복하며 햇볕과 바람, 염부의 땀과 정성, 기다림을 통해 비로소 눈꽃송이처럼 빛나는 소금 결정체가 된다. 1953년 문화재로 등록된 국내 최대 단일 염전 ‘태평염전’ 갯벌 위로는 470m의 목재로 만든 짱뚱어다리가 놓여 있다. 밀물이면 바다 위를 걷는 환상적인 느낌과 함께 썰물 때 짱뚱어들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짱뚱어다리 위에서 보는 환상적인 일몰과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은 환상적이다. 해안선을 따라 가다 보면 신안해저유물 발굴 해역을 볼 수 있다. 1976년부터 1984년까지 총 11차례에 걸친 발굴과 인양 작업 끝에 중국 송나라·원나라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도자기, 금속제품, 석제품, 동전 류, 자단목 등 유물 574점이 인양됐다. 현재 이곳에서 발굴된 유물들이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 전시돼 있다. 발굴 기념비에서 보물선 발굴해역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발굴 해역은 국가사적지로 지정됐다.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낙조전망대도 있다. 해안 길을 따라 증도와 화도 사이 약 1.2km를 바다 속 돌다리 노두가 나타난다. 노두 위로 도로가 놓여 물때를 맞추면 차로 화도에 건너갈 수 있다. 드라마 ‘고맙습니다.’ 촬영지 화도는 선화공주가 꽃을 가꾸어 해당화 꽃이 만발했다는 설화가 전해지며 만조 때면 꽃봉오리처럼 아름답다. 4월~10월 태평염전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소금 만들기 체험은 소금 창고 하나를 개조한 박물관과 소금동굴 필링 센터도 있다. 여행객들이 천일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소금을 채취하는 방법, 바닷물을 퍼 올리는 수차 돌리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자전거 트래킹 체험도 빼놓을 수 없다. 2007년 ‘자전거의 섬’ 선포해 자전거를 섬 곳곳에 400여대를 비치해 주민은 물론 관광객도 무료이용 가능하다. 16km자전거일주 코스를 비롯해 해송 삼림욕 코스, 해저 보물선 코스, 드라마 세트장 코스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기존 주택들의 개·보수를 한 민박집에서 싱싱한 해산물과 직접 기른 야채들로 식사도 가능하다. 마을별 특색 있는 테마로 펜션이나 리조트도 있다. 대한민국 대표슬로시티 증도로 가는 길은 오감을 깨울 만큼 감성적이다. 길 양편에 늘어선 가로수 사이로 보이는 집들의 60년대 풍경은 붉은 황토밭과 짙은 서정이다. 송원대 해저 유물 발굴 기념비가 있는 곳에서 방축리 뒤 바닷가 해안 일주 관광도로 체험할 수 있다. 1경.기암절벽과 해송: 절벽 아래 기암괴석이 펼쳐진 수평선과 맞닿아 장관을 이루는 리아스식 절벽 해안선의 해송의 모습 강인한 아름다움이다. 2경. 절벽의 갯바위 동굴: 초소 터를 따라 산길을 내려가면 갯바위 동굴(왕청)좁은 절벽과 왕청 바닥에 깔려있는 몽돌들 자연의 오묘함을 느끼게 한다. 3경. 금빛바다와 호수: 초소 정상에서 중국 대륙으로 이어지는 수평선의 아름다운낙조 때 생기는 오메가 현상의 환상적인 모습과 금빛 바다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4경. 삼지창 소나무: 장물 도로 위쪽에 소나무 한그루가 밑 둥부터 똑같은 크기의 가지 3개가 자란 모습이 마치 삼지창을 연상케 한다. 주변에 소나무 분제로서의 손색이 없는 해송들이 지천에 널려있다. 5경. 비상하는 큰 새: 장물 모퉁이를 막돌아가면 세계에서 가장 큰 새를 발견하게 된다. 서해 바다를 향해 두 날개를 활짝 펴고 산의 형세가 새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6경. 하트 모양의 해수욕장: 내리막길 따라 눈앞에 하트 모양을 한 해수욕장이 펼쳐진다. 수평선에 노을과 낙조가 어우러진 휴양의 섬, 수많은 보물을 간직한 보물섬. 증도는 순수하고 넉넉한 심성을 지닌 인정이 넘치는 볼거리가 많은 섬이다.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09
- 손맛이 정겨운 ‘전통칼국수’ 집 장항동 벧엘교회 주차장 앞 건물 2층에 있는 ‘전통칼국수’집은 전통방식으로 만들어내는 칼국수도 일품이지만 팥죽 들깨죽으로도 유명한 집. 이곳의 팥죽은 전북 익산 신함리에서 올라오는 팥으로 만든다. 박영술(59)사장의 둘째 언니가 익산에서 농사지은 것을 가져 오는 것. 동지에 많이 먹지만 계절에 관계없이 별미로 많이 찾을 만큼 맛으로 소문난 집이다. 팥죽의 생명 새알. 찹쌀을 방앗간에서 빻아 토요일마다 찹쌀 새알을 만드는데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했던 방송국 PD가 ‘생활의 달인’에 출연해 보는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을 정도라니 토요일 하루 날 잡아 팥죽 먹으러 가면 새알 빚는 모습을 볼 수 있을듯. 팥은 푹 삶아서 체로 거른 후 내려앉은 앙금으로 죽을 쑤는데 새알이 둥둥 뜨면 잘 익은 것이라고 한다. 박 사장은 “팥 고유의 맛을 느끼려면 설탕은 넣지 말아야 고소하고 맛있다”고 소개한다. 팥죽은 1인부터 포장도 가능하다. 문의 : 031-932-13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5
- 장항동 김희정 독자추천 <큐슈 울트라아멘> 이것이 진짜 일본라면이다 요즘 거리마다 넘쳐나는 일본 라멘 전문점을 보면 음식의 세계화란 말이 실감난다. 국경을 넘어 음식의 대 이동이 진행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 라면 맛과는 다른 개성을 갖고 있는 일본 라멘. 일본 라멘이 한국에서 인기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장항동의 김희경 독자는 “돼지고기나 닭뼈, 소뼈 등으로 끓인 육수가 시원하고 면발이 쫄깃쫄깃해 일본 라멘을 즐겨 찾는다”며 진짜 일본라면을 즐길만한 곳으로 일산동구청 맞은편 골목길에 위치한 ‘큐수 울트라아멘’을 추천해 주었다. 김희경씨는 “유독 라면을 즐겨 먹는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잘 맞고, 그러면서도 일본 라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 추천한다”며 “큐수 울트라아멘은 라면과 라멘의 차이를 제대로 즐겨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라면과 라멘. 비슷한 듯하지만 저마다 개성있는 맛을 갖고 있었다. 큐수 울트라아멘에서는 100% 사골육수에 차슈와 파, 마늘 등을 토핑한 ‘돈코츠소유’를 대표 라멘으로 선보인다. 시원한 육수에 가늘지만 쫄깃한 면발이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 듯 했다. 또한 사골육수에 일본된장과 한국된장, 청양고추가루를 섞어 맛을 낸 돈코츠카라 미소, 다진 차슈에 매콤한 소스와 비벼 먹는 ‘아부라 카타멘’은 일본 라멘의 개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라멘은 밥과 함께 곁들이거나 카레밥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추가 메뉴도 구성했다. 곱빼기를 원하는 고객은 500원만 추가하면 넉넉한 양을 즐길 수 있다. 일본 만화영화 주인공인 울트라맨과 아주 친한 큐슈 울트라아멘, 개성있고 맛있는 일본 요리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다. 메뉴: 다양한 스타일의 일본 라멘과 고로케 야끼만두 등 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856 메리트윈 101호 휴무일: 매주 월요일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30분 주차: 주차장 이용 가능 문의: 031-904-754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5
- 대화동 현진희 독자 추천 ‘보나베띠’ “데이트 코스로 분위기 내기에 제격”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지는 날씨에 옷깃을 여미게 된다.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가슴 시린 가을. 유독 가을을 탄다는 대화동 현진희 독자는 “가을을 유난히 타는 터라 가끔 와인 한 잔이 생각나요. 그럴 때 남편을 졸라 가끔씩 가곤 하는 곳이예요. 식사도 하고 글라스 와인 한 잔이면 마음이 풍만해지는 행복을 느낍니다” 라며 보나베띠에서의 시간을 권했다. 보나베띠를 찾은 것은 점심시간이 지난 한적한 시간.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3시까지는 런치세트를 판매하기에 저렴한 가격에 마늘빵, 샐러드에서부터 피자나 파스타, 리조또 (선택)등의 메인메뉴, 후식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매장은 다소 중후한 느낌이 드는 레스토랑이다. 와인 전문 레스토랑이어서인지 수십 가지 와인이 진열돼 있는 매장 입구가 눈길을 끌었다. 천장에 달린 와인글라스, 와인을 이용한 인테리어까지 분위기를 더하는 것 같았다. 호수공원의 중앙광장이 훤히 내다보이는 창가는 탁 트인 느낌이라 저녁이나 밤에 자리를 한다면 더욱 분위기 있을 것 같다. 느끼한 맛을 싫어하는 터라 매콤한 맛의 ‘피자 디 살라미’와 깔끔한 맛의 ‘포모도로 파스타를 주문했다. 바삭한 팬 피자위에 쫀득쫀득한 치즈와 살라미의 조화가 그럴듯했다. 기본적인 스타일이지만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맘에 들었다. 토마토소스의 기본 맛이면서도 약간 매운듯한 포모도로 파스타도 군더더기 없는 맛을 낸다. 다음 기회에 온다면 크림소스 파스타나 리조또를 맛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조금 더 격식 있는 자리라면 스테이크 메뉴도 괜찮을 것 같다. 비록 와인 한잔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분위기와 음식 그리고 밖에 비치는 풍경 하나로 가을 미식 여행을 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커플세트, 패밀리세트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세트 메뉴가 준비돼 있고, 디너코스도 세 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보나베띠’는 ‘맛있게 드세요’라는 뜻으로 레스토랑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라고 한다. 그 말처럼 정말 ‘맛있게’ ‘분위기 있게’ 보낸 시간이었다. 메뉴: 파스타, 리조또, 피자, 런치세트, 디너세트 등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61 효산캐슬 2층 영업시간: 오전11시~자정 휴무일: 연중 무휴 주차: 지하 주차장 이용 문의: 031-901-902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5
- 대한민국 대표 국민연극 라이어 2탄, 라이어 그 후 20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믹연극의 대가 <라이어>, 지난 해 아람누리에서 큰 호응을 얻은 <라이어>가 올해는 더욱 새로워진 <라이어 2탄>으로 10월 29일부터 11월 28일까지 한 달 간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대학로 소극장 연극 중 가장 사랑받는 연극이라 불리는 라이어는 관객객석점유율 100%와 연극뿐만 아닌 전체공연부문 예매율 1위의 기염을 토해내며 대학로 소극장 연극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뛰어 넘었다는 평을 받았다. 젊은 관객층은 물론 직장인과 중장년층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라이어2탄>, 그 유쾌하고 신나는 이야기를 고양아람누리에서 만나보자.10년을 이어온 입소문, 고양아람누리에서 재현 연극 <라이어2탄>은 전형적인 대학로 소극장 연극이다. 전작 <라이어1탄>의 믿기 힘들 정도의 흥행에 힘입어 제작된 <라이어2탄>은 전작의 명성에 걸맞게 대학로에서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같은 작품을 2번 이상 관람한 관객이 40%가 넘는 이례적인 기록을 만들었으며 대학생을 중심으로 직장인과 중년층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진정한 국민연극 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라이어1탄>으로부터 이어지는 사건의 실마리에서 더욱 탄탄하게 다져진 이야기와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으며 극의 흐름을 초월한 오해의 극적 충돌과 롤러코스터를 탄 듯 속도감 넘치는 전개는 관객으로 하여금 유쾌한 웃음과 아이러니한 실소가 넘치는 100분을 선사한다. 거짓말이 주는 재미의 진가를 느껴볼 수 있는 <라이어2탄>은 고양아람누리를 찾은 관객들에게 전작을 뛰어 넘는 재치와 재미를 선사하여 줄 것이다.어설픈 진실과 되풀이되는 거짓들, 속고 속이는 인간사를 반영하다 간단히 상황을 무마하려 한 작은 거짓말이 부풀어나서 진실이 거짓처럼 되어버리는 상황들. 무대 위의 상황들은 과장되었을지 모르나 공연을 보는 내내 그 상황들에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는 것은 현재의 우리 삶을 단편적으로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있을법한 상황을 기발하게 무대화 한 <라이어2탄>은 속사포 쏘듯 쏟아내는 수많은 거짓말들의 그 심각한 상황 속에서 연신 웃음을 터트리며 즐거워하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현실과 같이 거듭되는 거짓말에 수없이 많은 오해들, 그 속에서 빛나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이번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펼쳐지는 <라이어2탄>은 지루한 일상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줄 것이다. 공연시간은 평일 오후8시, 토요일 오후4시/7시, 일요일 오후4시(월요일 공연없음). 전석 2만원, 예매문의 1577-7766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