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총 35,20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꿈PD 채인영입니다 “마흔을 살고 예순을 살고 있어도 이미 20대에 생을 마감한 사람들이 있다. 꿈을 잃은 사람들이다. 꿈이 있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 몸은 늙어도 새로운 꿈을 꾸는 순간 다시 태어난다….”정신과 의사 이시형 박사가 쓴 서평에서 보듯 이 책은 더 이상 꿈을 꾸지 못하고 어떤 꿈을 꿔야 할지 난감해하는 이들에게 꿈을 품는 방법에 대해 조언한다. 10대나 20대에만 장래 희망을 말하고 꿈을 논해야 하는 건 아니다. 어쩌면 우리는 일생을 두고 꿈의 실현을 위해 끝없이 노력해야 할 운명을 타고났는지 모른다. 꿈은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가장 원초적 수단이기 때문이다. 자칭 꿈PD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지은이는 그간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비 좋아 하하’ 법칙을 제안한다. “‘비’록 지금 나는 무엇무엇이 부족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열심히 ‘하’고 또 했더니 ‘하’늘이 도와 꿈이 이뤄지더라”로 구성된 시놉시스. 꿈을 이룬 사람들은 대부분 이러한 줄거리를 그대로 실천해나갔기에 성공에 이르렀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 것은 ‘~하기 때문에’가 아니라 ‘비록 ~하지만’이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뿐더러,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한다. 수많은 청소년들을 상담해온 지은이의 예리한 지적을 가슴 깊이 새겨둘 필요가 있다. 꿈을 포기한 엄마 아빠들이 자식의 꿈도 포기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곧 꿈 이루기도 대물림된다는 사실! 가령 “그런 꿈은 안 되겠다. 다시 생각해봐라” “그런 꿈을 꾸고 살다가는 밥 굶기 딱 알맞다”는 얘기를 최면처럼 자주 듣고 자란 아이들은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하며, 그 부모들도 꿈을 이루지 못하며 살아왔다는 얘기다.꿈을 이뤄본 사람만이 남의 꿈이 얼마나 귀중한지 알고, 꿈을 이뤄가는 과정도 잘 안다. 따라서 꿈이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도 훨씬 풍부하다는 것은 당연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0
- 정윤태 ‘조각전’ 율동미 있는 선의 아름다움으로 인체를 조각해 온 정윤태(조선대 교수)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12월 6일(월)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14년 만에 개인전을 갖는 정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브론즈, 테라코타, 대리석 작품 등 34점을 선보인다. 무희로 표현되는 탄력 있는 여체와 포근한 가족 이미지, 무등산과 새, 자연이미지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정 작가의 조각은 하늘과 땅과 인간의 조화를 담고 있다. “꽃나팔 소리 퍼지는 하늘”, “모두가 이기는 사회”, “천지개벽”, “청해진의 꿈”, “하늘 사랑해요-조선대학교” 등 작품 하나하나의 제목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일시적인 감정 포착보다는 궁극적인 이상향이나 보편의식 소망이 주제이다. 이러한 내용을 담아낸 조형적 특징은 단순한 인체의 표현이 아닌, 배경이 함께 표현되는 조각이라는 점이다. 인체와 함께 배경효과를 부조형태로 곁들인다 던지, 상징이미지를 인물 군상 사이사이에 넣는다 던지, 표면질감의 대비효과로 묘사를 한다는 점이다. 정 작가는 현재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학장으로 후학양성에 힘쓰며, 전국조각가협회이사, 한국조각가 협회, 남도조각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문의: 062-360-16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0
- 광주 최초로 선보인 어두탕과 고향의 맛과 정성을 담은 푸지만 가마솥 추어탕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송년회, 동창회, 회식 등 각종 모임이 많아지고 있다.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음주, 마시고 즐겁게 노는 것은 좋은데...전날 마신 술이 썩 좋을 리 없다. 어디 속 시원하게 국물 한 사발 들이킬 만한 곳이 없을까.서구 5·18 문화센터 건널목 먹자골목에 위치한 ‘푸지만 가마솥 추어탕(대표 이광석 박회정)’집에 들려 어두탕과 추어탕으로 속을 달래보면 어떨까. 부부가 운영하는 가마솥 추어탕집은 20여년을 추어탕만으로 이미 입소문이 난 곳이다. 하지만 이 대표가 주 메뉴인 추어탕에다가 현대인의 트랜드에 걸맞게 메뉴를 더 첨가시킨 것이다. 새로운 메뉴인즉, 광주최초로 선보인 어두탕(漁頭湯), 한방오리백숙, 미꾸라지튀김, 은대구탕 등이다. 특히 모든 메뉴를 주문하면 식사전에 신의도 천일염과 국내산 약콩으로 만든 짜지 않고 맛있는 된장에 특수야채인 가랏을 쌈싸먹는다.출출한 배를 쌈으로 달래며 메인 요리인 추어탕 맛을 볼 시간이다.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생선 머리로 탕을 끓여주는 어두탕 맛은 또 어떠한가. 기가 막히다. 광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아주 특별한 생선머리(흑태)로 만든 어두탕의 맛은 그 맛이 고소하고 담백해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 모 방송사의 광고처럼 손님들은 “이 국물 맛이 끝내주는데, 정말 맛있는데 뭐라고 표현할 방법이 없네요!”라고 식사를 하며 웃곤 한다.이 대표의 부인이 직접 만들어 내는 반찬 솜씨 또한 제대로다.갓김치, 멸치볶음, 가지나물, 호박나물, 멸치젓갈, 매일 직접 담아내는 배추김치까지 모두 부인이 손수 해내는 고향 엄마의 손맛이다. 아낌없이 마구마구 퍼주는 정직한 그런 집이다. 계절에 맞게 내 놓는 후식으로 여름에는 직접 담근 매실차, 찬바람이 부는 요맘때는 숭늉을 내 놓는데 손님들은 배가 불러도 또 숟가락을 들어 마저 그릇을 비운다. 정직하게 손님들에게 인심을 베푸는 이 대표 부부의 넉넉함 때문에 고향의 맛을 단골들은 대접 받고 간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이집에서는 한방 오리백숙도 다른 집과 차별화 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오리 백숙은 다른 메뉴와는 다르게 1시간전에 미리 예약해 주는 센스. 주차장도 넓어 탱크를 몰고 와도 괜찮다.메뉴 추어탕 6000원, 어두탕(2인분이상)6000원, 한방오리백숙 3만5000원, 은대구탕1만원위치 서구 5·18문화센터 건너편 먹자골목 유촌초등학교 정문옆문의 062-373-11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0
-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 이야기 닫혔던 마음의 문이 열리는 날, 메리 크리스마스! 백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크리스마스 캐럴>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는, 이 작품이 말하고 있는 ''크리스마스 정신'' 때문일 것이다. 요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 이 가족 뮤지컬은 크리스마스는 굳게 닫았던 마음의 문을 여는 날이며, 가난한 사람들과 자기 자신을 위해 사랑을 베푸는 날이라는 것 이야기 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징, 스크루지 영감. 해마다 열리는 뮤지컬이나 연극, 영화에서는 어김없이 그를 찾아 볼 수 있지만, 올 해 보다 근사한 모습으로 나타난 스크루지 영감의 이야기는 개성있는 캐릭터와 크리스마스 정경의 풍부한 묘사와 함께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행이 될 것이다. 공연장은 물론 TV도 흔치 않던 시절, 읍내 만화가게에서 20원을 내고 TV만화 보며 꿈을 키워 왔던 어린 시절이 아련히 머리속에 추억으로 남아 있듯, 어린 시절에 보고 들었던 크리스마스 공연은 평생 따뜻하고 가슴 설레는 크리스마스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일시 12월 25일~26일 (토) 11시,2시, 4시 (일) 1시, 3시 장소 성남시민회관 대공연장 입장료 1만 5천원 문의 1566-9786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0
-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이 듬뿍 겨울철에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 섭취에는 다시마가 제격이다. 한데 다시마는 요리법이 제한적이라 꾸준히 섭취하기 어려운 것이 단점. 철분도 풍부해 헤모글로빈 생성에 좋다는 생 다시마를 맛있게 즐기는 요리법은 없을까?심정민 리포터 request0863@naver.com 사진 김재윤 요리·스타일링 이수연다시마 된장쌈밥재료 다시마 100g, 밥 200g, 데친 미나리 줄기 약간 된장 소스 다진 돼지고기·다진 쇠고기 100g씩, 올리브오일 ·물·된장 3큰술씩, 다진파·청주 3큰술씩, 미소 된장·설탕 1큰술씩만들기 1 다시마는 깨끗이 씻어서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 소금기를 없앤 뒤 물기를 뺀다. 2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파와 고기를 넣고 볶는다. 3 청주를 넣고 잘 저으면서 고기 냄새를 없앤다. 4 수분이 없어지면 물을 넣고 분량의 된장과 설탕을 넣어 잘 저어준다. 5 다시마를 7×6cm 크기로 자르고 밥을 메추리알 크기로 올려 주머니 모양을 만든 뒤 미나리 줄기로 묶는다. 6 꽃 모양으로 만든 다시마 쌈에 된장 소스를 콩알 크기로 얹는다. 다시마 채소말이 쌈재료 다시마 200g, 무순 1팩, 빨간 파프리카·노랑파프리카 1/2개씩, 깻잎 10장, 양상추 1/4통 초고추장 소스 고추장·설탕 2큰술, 연겨자 1/2작은술, 물엿·식초 1/2큰술씩, 통깨 1작은술 깨 소스 통깨 2큰술, 마요네즈 20g, 연겨자·땅콩버터 1/2작은술씩, 설탕·식초 1/2큰술씩, 레몬즙 1작은술만들기 1 다시마는 깨끗이 씻어서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 소금기를 없앤 뒤 물기를 뺀다. 2 파프리카와 양상추는 5cm 길이로 자르고, 깻잎은 길이로 2등분한다. 3 다시마를 7cm 길이로 자른다. 4 ③에 깻잎 - 양상추 - 파프리카 - 무순 순으로 올려 돌돌 만다. 5 초고추장 소스는 재료를 한꺼번에 잘 섞고, 깨 소스는 통깨를 간 다음 나머지 재료를 넣고 잘 섞는다.다시마 전재료 다시마·새우 살 100g씩, 소금 약간, 홍고추·풋고추 1개씩, 식용유 약간 부침 반죽 부침가루 1/2컵, 물 3큰술, 달걀 1개 만들기 1 다시마는 깨끗이 씻어서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 소금기를 없앤 뒤 물기를 빼고 잘게 다진다. 새우 살도 다진다. 2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3 부침 반죽 재료를 잘 섞는다. 4 다진 다시마와 새우, 소금을 ③에 넣고 섞어준다. 5 기름을 두른 프라이팬에 반죽을 올리고 ②의 고추를 올린 후 노릇노릇해지면 뒤집어 부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0
- 윤지애 독자 추천 ‘킹크랩 대게’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대게를 즐겨 먹게 되는 곳 쫄깃하고 부드러운 속살이 가득 찬 대게는 언제 봐도 먹음직스럽다. 작심하고 한번 먹으러 가지만 가격의 압박이 만만치 않다. 그래도 한 번 맛보면 또 먹고 싶은 것이 대게의 매력. 이 대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는 윤지애 독자의 추천에 귀가 솔깃했다. “임신했을 때 유독 대게가 먹고 싶더라구요. 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꾹 참고 있었는데 남편이 큰 맘 먹고 데리고 간 곳이 바로 장항동에 있는 ‘킹크랩 대게’ 집이었어요. 살아있는 대게나 킹크랩의 무게를 달아서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한결 저렴한 비용으로 먹을 수 있었답니다. 사장님 말씀이 노량진 수산시장 가는 것보다 더 저렴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이후로 쭉 단골이 돼서 즐겨 찾고 있답니다.” 라페스타 인근에 위치한 ‘킹크랩 대게’는 킹크랩이나 대게를 좋아하는 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입소문이 난 곳이라고 한다. 매장 입구 수족관엔 살아있는 대게들이 가득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중량에 맞춰 대게를 잡아 즉석에서 바로 쪄준다. 현재 대게 1kg에 5만 5천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2kg 정도면 4인 가족이 충분히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대게를 찌는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정도. 잘 익은 대게는 고객들이 발라먹기 좋게 잘 정리돼서 나온다. 대게 뚜껑 위엔 내장이 담겨 나오는데 이를 공기 밥에 비벼 먹어도 별미라고. 다 먹고 나면 대게 뚜껑 위에 밥을 볶아 주는데 톡톡 씹히는 알과 함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혹시 날마다 가는 고깃집 대신 색다른 가족 외식을 즐기고 싶다면 합리적인 가격의 ‘킹크랩 대게’도 괜찮을 듯하다. 매장엔 킹크랩과 대게가 인류의 마지막 웰빙음식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메 뉴 : 킹크랩찜 대게찜, 킹크랩 버터구이, 대게 버터구이 등 포장가능 위 치 : 일산동구 장항동 757 로데오탑빌딩 124호 휴무일 : 연중무휴 영업시간 : 오전 11시~새벽 1시 주 차 : 주차장 이용 가능 문 의 : 031-903-699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0
- 이경욱 독자 추천 일본라멘 전문점 ‘우마이도’ “진한 국물 맛,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아요” “일본 라멘의 독특한 느끼함이나 짠 맛 때문에 싫어하는 분도 제법 있는 것 같은데요, 제가 소개해 드릴 우마이도는 진한 국물 맛이 일본라멘답지만 우리 입맛에도 잘 맞아 단골 고객들이 많답니다. 추운 겨울날 따뜻한 일본라멘 한 그릇이면 부러울 게 없죠. 속도 든든해지고, 마음도 훈훈해진답니다.” 이경욱 독자의 추천으로 찾아간 장항동의 ‘우마이도’. 웨스턴돔 인근이지만 왠지 한결 차분한 느낌이 강한 일본라멘 전문점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벽에 걸린 메뉴판엔 온통 일본어뿐. 헉! 잠시 당황했으나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메뉴판엔 라멘과 교자, 생맥주와 사리추가라는 단어가 적혀 있을 뿐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우마이도의 메뉴는 라멘과 교자가 전부. 라멘은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돈고츠라멘이다. 국물 맛은 진하지만 느끼하지 않고 구수한 것이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통마늘을 으깨서 함께 넣으니 제법 깔끔했다. 라멘 속에는 부드럽고 쫄깃한 돼지고기와 노른자는 익지 않은 삶은 달걀, 숙주와 목이버섯 등이 가득 담겨 나왔다. 라멘 국물 위에 떠 있는 약간 씁쓸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내는 검은 소스는 신기하게도 마늘기름이라고 한다. 마늘기름은 항암작용과 면역증진 작용, 고혈압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어 일본사람들이 즐겨 먹는다고 한다. 매장 쇼윈도우에는 생면을 뽑는 기계가 놓여 있다. 반죽을 여러 번 반복해 기계에 돌려 얇게 만든 후 교자피와 생면으로 사용한다. 라멘과 함께 주문한 교자는 라멘보다 좀 더디 나온다. 한번 찌고, 구워서 나오기 때문이라고.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제법 괜찮았다. 단 두가지 메뉴로 고객을 만난다는 것은 보통 자신감이 아니고선 쉽지 않을 것이다. 우마이도는 그 자신감을 맛으로 보여주는 곳이었다. 메 뉴 : 돈코츠라멘, 교자, 생맥주 위 치 : 일산동구 장항동 854-1 양우드라마시티 101호 휴무일 : 없음 영업시간 : 오전 11시~오후 2시, 오후 5시에서 저녁 10시 주 차 : 주차장 이용 가능 문 의 : 031-901-878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0
- 버섯요리 전문점 ‘이가네’ “입안가득 퍼지는 버섯의 향 하루종일 머금죠”옛날 그리스 로마 시대에는 버섯을 ‘신의 선물’이라 불렀고, 중국에서는 독특한 향기와 맛뿐만 아니라 영양 가치가 높아서 불로장수의 명약으로 여겨왔다고 한다. 이처럼 버섯은 뭐 하나도 버릴 게 없는 식재료다. 간 해독에 좋고 항바이러스, 콜레스트롤 저하,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요즘도 버섯의 종류에 따른 놀라운 효능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는 중이다. 현대인들에게 각광 받는 버섯. 맛있게 먹는 방법이 없을까? 그동안 먹던 버섯요리를 생각해 보니 버섯볶음이나 찌개에 들어가는 버섯이 대부분이고 버섯만을 ‘주’로 한 요리는 드물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요즘 제대로 된 버섯요리를 맛 볼 수 있어 뜨거운 관심을 받는 곳이 있다.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이가네’가 바로 그곳. 버섯요리 전문점 ‘이가네’에서는 전 메뉴가 버섯이 주가 되는 분당 최초의 ‘버섯요리 전문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정성과 최고의 식재료가 맛의 비밀 외갓집 툇마루를 연상시키는 식당의 미닫이 문을 주르륵 열고 들어갔다. 아늑한 실내와 따뜻한 방바닥은 요즘 같은 날씨에 그만이다. 이곳에서는 물대신 따뜻한 능이버섯차가 나온다. ‘버섯에 이런향이 있었나’ 싶을 정도의 향이 일품이다. 이종림 대표는 “특히 능이버섯은 하루종일 입안에서 향이 떠나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 신경을 쓰다보니 자연스레 버섯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이 대표는 급기야 버섯요리 전문점까지 낼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바로 버섯탕. 큼지막한 뚝배기에 부글부글 끓여 나오는데 버섯이 정말 푸짐하게 들어갔다. 여기에 화학 첨가제를 가미한다는 것은 버섯에 대한 예의가 아닐 터. 버섯의 풍부한 맛이 어우러진 개운한 국물이 일품이다. 이곳의 요리들에는 보통 6~10가지 종류의 버섯이 들어간다고 하니 그 양과 음식맛을 과히 짐작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처음엔 버섯먼저 골라서 와사비 소스에 찍어서 드시고, 그 다음에 국물에 밥을 말아 드셔야 끝까지 다 드실 수 있다”고 했다. 처음부터 밥을 말아서 먹으면 양이 너무 많아 남기게 된다는 설명.이곳의 버섯들은 경기도 평택의 농장에서 직접 공수 한다. 자연산 능이, 싸리, 숫총각 버섯도 모두 국내산이므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식사를 마친 김강옥(52·수내동)씨는 “당뇨가 있어 외식을 못하는데 여기에서는 마음놓고 먹을 수 있다”며 “음식이 깔끔하고 버섯 자체가 워낙 좋은 음식이라 ‘건강 한 그릇’을 먹는 기분”이라고 평했다. 이곳의 또다른 인기 메뉴로 ‘능이샤브 전골’을 빼놓을 수 없다. 버섯은 단백질이 부족한 식품이라 고기와 함께하면 상승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개발한 요리. 10가지의 버섯을 야채육수에 데쳐 먹고, 그 버섯향 가득한 육수에 고기를 샤브샤브해서 먹는다. 버섯의 식감과 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요리인 셈. 버섯과 고기의 비율은 손님이 원하는 대로 한다. 버섯의 참맛을 느낄 수 있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이다. 이 대표는 “요리마다 특성상 그 육수의 종류가 다 달라요. 한방재료 인삼등을 넣고 5~6시간 푹 우려낸 쇠고기 육수에 기름기를 모두 제거해야만 담백한 고기육수를 우려낼 수 있죠. 야채 육수도 정성스럽게 따로 만들고요”라며 “맛의 비밀은 바로 이 정성과 좋은 식재료”라고 말한다. 따라서 직접 만드는 김치, 나물, 전 등 상에 오르는 모든 음식에 화학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는다. 모두 깔끔하고 맛깔스러워 입맛을 당기게 한다. 삼대가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모임에 그만 아이들에게는 버섯탕수와 하얗게 끓인 백탕이 적당하다. 김은정(40·정자동)씨는 “버섯맛을 잘 모르던 아이였는데 제가 워낙 좋아해서 몇 번 데리고 왔더니 아이까지 ‘버섯마니아’가 됐죠. 특히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아이인데 많이 먹어도 부담없고 소화도 잘 돼 좋아요”라고 웃으며 말한다. 이처럼 원기 회복에도 좋은 버섯요리는 삼대가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모임이나 친목 모임에도 그만이다. 특히 버섯요리 전문점 ‘이가네’에는 별실이 따로 있어 느긋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고 편안히 수다를 떨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한다. 본격적인 겨울로 들어가는 요즘 칼칼하고 시원한 버섯요리 먹고 뼈속까지 따스한 기운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메뉴 육개장 8천원, 숫총각 버섯탕 8천원, 버섯 샤브전골 (중)2만5천원, (대) 3만5천원능이 백숙 5만원위치 분당 정자동 KT본사 맞은편 남원추어탕 뒤편좌석수 100석문의 031-712-335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0
- 분당 파티 플래이스, 소연회 전문 ‘하우스오브진스’ 특별함으로 기억될, 나만의 로맨틱 파티 공간은은한 조명과 원형의 탁자 위에 새하얀 린넨, 감각이 돋보이는 플로리스트의 플라워아트. 한번쯤은 꿈꿔볼 근사한 분위기 속에서 축복의 의미를 한껏 누릴 수 있는 하우스웨딩이 탄생하는 곳. 부분조명이 실내를 밝혀주고 전면유리를 사이에 두고 야외풍경과 하나가 되면 파티의 멋이 한껏 살아나는 곳. 바로 분당의 파티 플래이스 ‘하우스오브진스’에서 일어나는 마법 같은 파티 컷들이다.강남 청담동에서 웨딩플래너로 활약 중인 홍진미, 홍진희 자매가 운영하는 곳이라는 점도 이채로운 곳. 자매의 이름을 따온 곳 답게 웨딩플래너의 세심한 손길이 더해져 멋스럽고 고급스러운 파티가 연출된다. 파티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와 눈높이에 맞춰 늘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 때론 하우스웨딩으로, 때론 아가들의 돌잔치로, 때론 고희연을 맞은 시니어들의 장수 축하 파티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분당을 대표하는 파티 플래이스로 조명을 받고 있는 곳이다.고객이 원하는 맞춤 파티 연출 가능“저희가 아무래도 웨딩플래너를 하다 보니 고객이 원하는 콘셉트를 구상하고 그것에 어울리는 다양한 파티 아이템들을 하나하나 연출해 드리죠.” 홍진미 대표의 전문가적 센스와 견해가 더해지면 평범한 파티도 품격 있는 감동으로 살아나는 이유.그렇게 현악 3중주나 재즈, 밴드 공연 등 파티에 어울리는 다양한 공연과 감각 있는 플라워아트, 전문사회자의 특별하고 재미난 이벤트 등 맞춤 파티도 이곳에서는 언제든 가능하다. 특히 중소 연회장의 경우 대부분 출장 뷔페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서는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조리한 신선한 파티 음식이 그때 그때마다 선보여 고객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 약 160평 규모에 최소 40명에서 최대 인원 150석까지 가능한 중급 규모의 파티 플래이스 하우스오브진스는 분당에 오픈한지 3년이 되었다.“웨딩 플래너로 활동하면서 하우스 웨딩을 할 수 있는 파티 공간에 대한 염원이 늘 있었어요. 하우스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고객들의 파티를 진행하면서도 제 꿈이 실현된 것 같아 늘 행복하지요.”그래서일까, 기업체 세미나부터 주부들의 자모임, 아기 돌잔치와 송년파티 등 다양한 행사와 파티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분당에서는 이미 명소가 되고 있다.여유로운 공간에서 이뤄지는 특별한 파티로 감동 “여유로운 예식과 행사, 파티 진행이 이뤄지고 음식도 고객들의 특성과 니즈에 맞게 맞춤형 메뉴가 가능한 것이 이곳의 장점”이라며 “파티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들러리가 아닌 주인공이 되는 공간이라 파티 하나하나가 감동적일 수밖에 없다”고 전한다.여기에 고즈넉한 풍경을 대표하는 요한성당 근처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덕분에 아름다운 바깥 풍경과도 잘 어우러져 마치 동화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한다. “결혼이나 돌잔치, 고희연 등에 오신 하객들이 좋은 느낌을 가지고 돌아가시고 주변에 입소문을 내시거나 다음 행사에 직접 참여해주시니 저희로서는 정말 고맙죠.”개그맨 김대희씨의 웨딩플래너로 활약했던 홍진미 대표. 이후 첫째와 둘째 아이 돌잔치도 모두 맡기고 진행할 만큼 이곳 파티에 만족을 보였다고. 그런 이유로 보통 이곳에서 웨딩마치를 올린 고객들 대부분은 아이 돌잔치도 미리 예약해 둘 정도란다. 12월 송년회가 한창인 요즈음, 하우스오브진스에서의 송년파티 예약도 줄을 잇고 있다.“음식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요. 모든 행사의 기본이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이잖아요. 나중에 이분들이 또 다른 잠재적 고객이고 입소문 마케터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요.”크리스마스파티와 송년회 등 12월은 파티의 절정을 이루는 달이다. 오늘 근사한 파티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하우스오브진스에서 선물 같은 파티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권미영 리포터 myk31@paran.comTIP 하우스오브진스 이용 가이드 하우스오브진스 이용 가이드 인원 기본 인원 40명 이상부터 가능 뷔페 35000원~55000원 중에서 선택장소 대관료 3시간 기준 50만원 기타 플라워아트장식, 공연, 전문사회자 연계는 별도비용 예약 031-709-91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0
- 정양명 독자 추천 퓨전한식 ‘이구동성’ 주부들의 연말모임, 모던한 퓨전한식 어떠세요?한 달에 한 번 분당의 맛있는 집을 찾아다니며 주부모임을 하는 독자 정영명(41·분당 정자동) 씨는 12월 모임장소로 정자동의 ‘이구동성’(二球東星)을 선택했다. “요즘 분당에는 퓨전 한식 바람이 부는 것 같아요. 좌식의 정통 스타일 한정식집 보다는 깔끔하고 모던한 퓨전 한정식집이 인기죠.”‘이구동성’은 농구 강동희 선수의 부인과 축구 골키퍼 이운재 선수의 부인이 함께 운영한다고 해서 관심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인테리어에서부터 한정식집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모던 심플하면서 럭셔리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뉴욕의 감각 있는 코리안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랄까? 주부모임이 주로 이루어지는 낮에는 정식 위주이고, 저녁에는 깔끔한 안주와 술을 즐길 수 있는 한식주점으로 변신한다. 이 날 정양명 씨 모임에서 시킨 음식은 차돌박이 된장찌개 정식, 해물강된장 쌈정식과 숯불 불고기 정식. 메뉴가 1인분 씩 주문이 되어서 다양하게 시켜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숯불 불고기는 불향기가 좋고, 해물강된장에 쌈 싸먹기도 좋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메뉴는 차돌배기 된장찌개. 고기도 듬뿍, 온갖 야채재료도 아끼지 않고 가득 넣은 것이 주부가 가족을 생각하며 집에서 끓인 찌개 같았다. 대체적으로 모든 음식의 간이 강하지 않아 집에서 먹는 밥처럼 질리지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횡성한우, 제주도 흑돼지, 이천 쌀, 하림 닭고기, 광천 새우젓, 강원도 어성초물로 재배한 고춧가루…. 메뉴판에 적힌 식재료의 원산지 표시도 아주 구체적이어서 믿음이 갔다. 강동희 선수의 부인 이광선 사장이 직접 권해준 파인애플 막걸리는 맑으면서 달콤해 여성들이 식전 주로 즐기기 그만이었다. 이 사장은 “이게 저희 집 히트 메뉴예요. 막걸리의 맑은 부분만 따라서 파인애플을 직접 갈아 넣었죠. 여성 입맛에 맞는 천연막걸리 칵테일을 만들기 위해 3개월 이상 연구했답니다”라고 설명했다. 기회가 된다면 저녁 주점타임에 맛있는 요리 안주에 파인애플 막걸리를 마음껏 즐겨보고 싶다는 주부들의 이구동성이었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정양명 독자 said, 일반 한정식집들은 상 채우느라 쓸데없이 늘어놓는 반찬들이 많잖아요. 여기는 밑반찬들이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하나하나 깔끔하면서 담백해서 손이 안가는 게 없죠. 식재료도 믿음이 가서 가격은 좀 세지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메뉴 밥상(오전 11시30분~오후 8시)-차돌된장정식 15,000원, 해물강된장 쌈밥 15,000원 / 술상(오후 6시부터) 꼼장어 숯불구이 18,000원, 매콤한 새우꼬치 18,000원, 숯불불고기 샐러드 20,000원, 치즈어리굴젓 15,000원, 파인막걸리 10,000원 ● 위치 분당 정자동 169-1, 아데나팰리스 상가1층 ● 문의 031-711-902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