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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감동의 사랑이야기 연말연시 대학로 소극장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영화 같은 연극 한편을 소개한다. 현재 대학로 바다씨어터에서 공연중인 <보고싶습니다>가 바로 그것, 2002년 초연한 이래로 20만 관객의 눈물과 웃음, 그리고 쏟아지는 격찬으로 앙코르에 앙코르를 거듭한 순수창작극이다. 맑고 지고지순한 여자와 주먹을 쓰지만 순정파인 한 남자의 사랑을 주요 내용으로 한 이 연극은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남매간의 사랑 등 구차한 삶 속에서 피어나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결코 고루하지 않다.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풀어내며 작위적으로 꾸미거나 가식적인 모습이 아닌 진솔한 사랑이야기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객들에게서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이 살아있는 이 시대 최고의 사랑이야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소극장의 한계를 뛰어넘은 감각적인 무대와 빠른 전개, 그리고 와일드하고 강렬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너무나도 따뜻한 스토리 등 구성, 줄거리, 세트, 배우와 음악까지 아무것도 놓치고 갈 것이 없는, 마치 관객으로 하여금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을 선사한다. 또한 이 작품은 다양한 관객층을 아우른다. 유쾌하면서도 가슴 아픈 이야기는 중년층에게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젊은이들에게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줘 사랑의 진정성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지극히 긴박감이 감도는 상황임에도 우울한 방식을 취하기보다는 유쾌한 방식으로 사랑을 이야기하는 특유한 화법 때문인지 ‘사랑’이나 ‘눈물’의 진정한 의미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또다른 감동을 선물하며 가슴 깊이 파고든다. 공연장소 : 대학로 바다씨어터 공연기간 : ~ 2011년 2월 27일까지 연 출 : 정세혁 문 의 : 02)742-761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쾌적한 휴양 도시 아산?온양을 가다 얼마 전 용산역사내에서 온양온천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렸다. 이 전시가 여느 전시와 달리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데 바로 과거 온양온천으로 신혼여행을 다녀왔던 부부들의 이야기가 재미있는 사진과 함께 소개된 것이다. 이제는 쇠락한 아산시내와 온양온천이건만 사진전에 등장한 신정호, 외암민속마을, 온양온천시장은 60, 70년대 우리나라 최고의 신혼 여행지로 각광받았던 관광명소 중 하나였다. 이곳에 한번쯤 다녀온 이들은 알겠지만 세상은 격세지감을 느낄 만큼 빠르게 변하는데 이곳만큼은 시간이 정지된 듯 , 아니면 오래전 영화를 놓고 싶지 않은 듯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도고 파라다이스, 온천의 영화를 꿈꾸다.갈수록 세계의 문턱이 낮아지는 요즘, 딱히 글로벌 시대임을 인식하지 않더라도 해외여행은 매년 한번쯤은 이뤄지는 연례행사가 되었으며 실제로 제주도 여행보다 인근 동남아 여행에 드는 비용에 더 저렴해진 시대이기도 하다. 얼마 전 한파로 도로는 꽁꽁 얼어붙었고 한낮에도 영하의 날씨는 계속 이어졌다. 한때는 나도 이런 계절에는 스키를 비롯해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강원도 여행이 제격이라고 강하게 주장했지만 불혹의 나이, 마흔을 바라보게 되자 이제 몸이 먼저 여행지를 선택하게 된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편안하게 쉬고 싶다고 몸이 먼저 말을 한다.토요일 아침에 찾은 도고 파라다이스 온천에는 많은 사람들이 붐볐다. 드넓은 온천 주차장이 가득 찰 정도로 몰려든 차량, 주차한 차에서는 가족 단위 손님들이 속속 내려 온천으로 향한다. 주중에는 반값, 아산 시민은 지역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주말을 이용해 찾아온 나 같은 관광객들은 대온천탕만 이용해도 12,000원을 내야한다. 다른 온양온천탕에 비해 거의 곱절가까이 비싼 까닭에 속이 상했지만 넓고 쾌적한 내부나 다양한 종류의 스파와 노천탕을 돌다보면 이내 흡족해진다. 피부미용, 노화방지에 그만이라는 온천대욕장, 높은 온도의 사우나로 노천온천을 즐기다 추워지면 들어가 몸을 데우는 불한증막, ?슬라이드와 컵 분수 등 재미있는 시설들이 가득한 수중놀이터 아쿠아플레이 등 다양한 실내외 스파와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족나들이를 나선다면 꼭 들러보라고 추천할만하다. 주변음식점으로는 한우등심, 차돌박이 육회 등 고기류 맛이 뛰어난 온천정육식당과 호박국수, 김치찌개, 홍어회 등 맛깔난 메뉴로 한 끼 식사가 충분한 길조식당이 있다. 신정호 관광지를 거닐다아산시내에서 초사동쪽으로 10여분 달리다 보면 신정호 관광지 이정표가 보인다. 이 중소도시에서도 비교적 안쪽에 자리 잡은 인공호수 신정호는 놀랍게도 1926년 만들어졌다고 한다. 신정호는 수면이 92ha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규모이며 주변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자연경관 역시 아름다워 일 년 내내 사계절 휴양지로 많은 관광객이 모여드는 곳이다. 물론 아산시민의 건강과 행복에도 크게 일조를 하고 있는 듯 했다. 호수에서 일어나는 바람이 차가워 해가 지면 인적을 찾아볼 수 없지만 한낮에는 가벼운 운동복 차림의 중년 커플들이 함께 산책을 하며 걷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겨울에는 호수를 따라 산책하는 이들의 모습만 볼 수 있지만 실외 수영장이 개장을 하는 여름이면 사정은 달라진다. 신정호 주차장은 물론 인근 도로에는 이곳을 찾은 차들로 가득차고 길거리에 주차된 차들의 행렬이 수백 미터에 이를 정도다. 이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다보니 삶은 옥수수, 냉차, 솜사탕 등 갖가지 먹을거리를 파는 노점상들이 인근 공터로 가득 모여, 아산시 최대의 피서지는 바로 이곳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북적인다. 신정호 인근에는 잔디광장, 야영장, 조류사, 체육시설, 조각공원을 비롯해 ?8.45m의 이충무공 동상이 있다. 특히 조각공원내에는 조각품과 야생화원이 조성되어 지역주민 및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예술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신정호관광지 입구의 생태공원은 3천여 평의 부지에 소나무, 철쭉, 영산홍 등 각종 식물 21종이 식재된 자연학습 공원이 마련되어 있어 겨울을 제외하고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그만이다.충무공의 얼이 깃든 드넓은 현충사온양온천에서 염치읍 방화산 방향으로 4킬로미터 정도 달려가면 아름드리 은행나무 길을 만나게 되고 그 길의 끝과 현충사가 이어져 있다. 이곳은 이순신 장군의 사당으로 이충무공이 성장하여 무과급제 할 때까지 사시던 곳이었다고 한다. 이 충무공이 1598년 노량해전에서 순국하신 지 108년이 지난 숙종 32년(1706년)에 이곳에 충무공의 얼을 기리기 위하여 사당을 세웠으며 숙종이 친히 현충사란 이름도 하사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1932년, 일제강점기에 이충무공 유적 보존회가 결성되면서 사당을 중건했고 해방 후에는 매년 4월 28일에 이 충무공 탄신기념제전을 통해 그의 넋을 기리며 추모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일생을 충의에 살고 나라를 구하신 높은 덕과 충성을 기려 이곳을 성역화하고 현충사를 중건하였으며, 이후 끊임없는 관리와 조경공사를 거듭해 현충사는 지금의 경관을 갖추게 되었다. 인근 음봉면 어라산에 있는 이충무공의 묘소와 함께 사적으로 지정된 현충사 본전에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있으며 유물관에는 이충무공의 일생을 기록한 십경도와 국보 76호인 『난중일기』와 보물 326호인 장검 등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 가족 역시 멋들어진 소나무 길을 따라 이어진 본전에 들러 향을 피우고 묵념을 한 후 현충사를 한 바퀴 돌았다. 한 시간을 걸어도 다 돌아보지 못할 정도로 넓은 규모였지만 마치 인사를 하듯 고개를 숙이고 있는 소나무 조경만큼은 전국 제일이 아닐까 싶었다.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만 피한다면 현충사는 복잡하고 시끄러운 도시를 잊을 수 있는 아름다운 산책코스로도 추천할만하다. 하지만 경건한 마음만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곳이기도 하다. 아이들과 함께 갔다면 입구 가까이에 자리 잡은 현충사 유물관을 빠뜨려서는 안 되는데, 이곳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을 관람하면서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하다 보면 어느새 매우 훌륭한 체험학습장은 물론 우리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한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살아있는 민속박물관, 외암민속마을아산시 송악면 설화산 아래에 자리 잡은 외암리 민속마을은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36호로 국가에서 지정 보호하고 있는 마을이다. 외암리 민속마을에는 약5백 년 전 이 마을에 정착한 예안 이씨 일가가 주류를 이루며 지금까지 살고 있다. 살다보니 문중에 걸출한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어 큰집들이 들어서기 시작했고, 지금도 옛 모습을 간직한 기와집들의 이끼 낀 돌담을 돌면 이 마을의 역사를 짐작할 수 있다.돌담너머로 집집마다 뜰 안에 심어 놓은 과일나무며 마을 입구에 떡 하니 자리 잡아 악귀를 물리치고 마을을 지켜온 장승은 예전 우리 선조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한눈에 짐작하게 한다. 서울 인근에 위치한 용인 민속촌에서는 느끼기 힘 2010-12-26
- 맛집 탐방 - 덕소숯불고기 천호점 경기도 덕소에 가면 맛있는 숯불고기를 먹을 수 있다. 바로 그 유명한 ‘덕소숯불고기’. 한번 방문해본 사람이라면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되는 수고스러움에도 불구하고 그 맛을 잊지 못해 금방 또 찾게 되는 ‘맛집 중에 맛집’이다. 이제 천호동에서도 그 맛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덕소숯불고기 천호점이 얼마 전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덕소에서 맛본 고기와 반찬 그대로를 가까이에서 맛볼 수 있게 된 것. 연말 또는 주말, 모임 장소 걱정은 하나 덜어낸 셈이다. 전문가가 직접 굽는 명품의 맛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고기집. 가족외식으로나 회식 장소로 가장 애용되는 곳이다. 하지만 일반 숯불고기집에서는 고기를 먹는 사람들이 직접 구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것도 사실. 한쪽에서는 계속 고기를 굽고 또 다른 쪽에서는 고기를 연신 먹기만 하는 풍경이 그려진다. 또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에게 고기를 먹이기 위해 엄마들이 직접 나서 고기를 굽는 고군분투도 이어진다. 이러다보니 오랜만의 만남에서 이야기도 제대로 못 나누고, 또 고기를 태워버려 못 먹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게 일어난다. 또 뿌연 연기 속에서 온 몸에 배는 고기 냄새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제 덕소 숯불고기에서 그동안의 불편한 심기를 날려버리자. 덕소 숯불고기에서는 이런 풍경을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전문가가 구워낸 명품 철판숯불고기가 손님을 맞는다. 기름기는 쏙 빼고 육즙만 고이 간직한 고기맛이 일품이다. 고기냄새가 몸에 배지도 않는다. “테이블에서 손님들이 직접 고기를 구워 드시는 것이 아니라, 주방에서 전문가가 직접 숯불에 정성껏 구워드리기 때문에 가장 맛있는 숯불고기를 정말 편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덕소숯불고기 천호점 박현미 대표의 설명이다. 이곳의 고기 맛은 숯불 위에서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결정된다. 센불, 중간불, 약한불의 세 단계 숯불에서 50여회 뒤집는 과정이 고기맛의 핵심으로 이렇게 구워진 고기는 숯불향이 깊이 배고 고기 전체에 은은하게 그 맛이 우러나게 된다. 이렇게 구워진 고기는 뜨거운 철판에 담겨 상에 오르는데, 보기에도 정갈하고 맛 또한 담백하고 고소하기 이를 데 없다. 가격도 부담 없다. 4인 가족이 찾아 돼지숯불고기와 고추장숯불고기 각 한 근씩을 주문해도 5만원이 넘지 않는다. 여기가 고기집이야, 한정식집이야 상차림 또한 특별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밑반찬이 무려 12개에 달한다. 쌈, 절인 양파, 참나물 무침을 시작으로 잡채, 달걀찜, 오이무침, 호박무침, 꽈리고추, 버섯볶음, 물김치, 파래무침, 톳 무침 등의 반찬이 한 상 가득히 자리 잡는다. 맛 또한 예사롭지 않다. 집에서 만든 반찬보다 더 깔끔한 뒷맛과 맛깔스러움에 고기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밥 두 공기를 거뜬히 해 치운다. 이곳의 반찬 맛은 덕소숯불고기 본점 대표의 어머니 손맛에서 시작됐다. 직접 가족들에게 만들어 먹이던 어머니 손맛이 덕소본점에서 선보였고 그 맛을 본 사람들을 통해 유명세를 탄 것. 천호점에서 그 맛을 고스란히 전수받았다. 이 맛있는 반찬은 무한리필셀프코너에서 마음껏 새로 담아 먹을 수 있다. 이집 고기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숯향이 그윽한 고기를 절인 양파와 참나물 무침에 곁들여 먹는 것. 한번 맛을 보면 다른 그 어떤 재료로 된 겉절이보다 양파와 참나물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다. 집, 야외, 회사에서 즐기는 숯불고기 이곳의 또 하나 인기메뉴는 ‘도시락’이다. 덕소숯불고기의 맛을 어디에서든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무리 고기가 맛있어도 가스불 위에서는 숯불에서의 그 맛이 나지 않아요. 숯불 위에서 구운 고기의 참맛을 그대로 집이나 야외, 또 회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이죠.” 맛있는 반찬과 된장찌개까지 그대로다. 밥도 물론 포장 판매된다. ‘오늘 점심은 뭘 먹을까?’ ‘퇴근해서 아이들 저녁밥은 어떻게 하지?’ ‘내일 나들이 도시락은 어떻게 싸지?’라는 고민에 빠져있다면 덕소숯불갈비 도시락으로 간단히 해결하자. 어른들과 아이들 모두를 만족시키는 특별한 한 끼가 될 것이다.덕소숯불고기 천호점 (02)472-3892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점심특선으로 점심모임하세요덕소숯불고기 천호점에서는 점심특선(돼지숯불고기)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 7000원이면 덕소숯불고기와 맛있는 반찬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2인 이상 주문가능하며, 평일에만 진행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평범한 남자의 인생이 전하는 진한 감동의 여운 진한 감동의 여운을 전해줄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가 2011년 1월 21일부터 2월 22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2008년 연극열전 마지막 작품으로 첫 선을 보인이래, 전국 10만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은 <민들레 바람되어>는 창작공연활성화를 위해 한국공연예술센터의 걸작 공연 시리즈로 선정될 만큼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내년에 선보일 공연에는 신예작가 박춘근의 대본에 초연멤버인 조재현, 이한위, 김상규, 황영희, 이지현을 비롯해 ‘자이언트’에서 열연한 정보석이 새롭게 캐스팅 되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8년 초연을 올린 <민들레 바람되어>는 평범한 남자 ‘안중기’의 일생을 통한 삶과 사랑, 그리고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이 시대 부부들이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이야기로 풀어내 창작초연작이라는 핸디캡을 딛고 전회차 매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객석의 70%이상을 40, 50대 부부들이 ?차지할 정도로 ‘중장년층이 사랑하는 연극’으로도 주목받았다. 특히 모든 연령층을 소화하며 폭 넓은 연기내공으로 관객들을 웃고 울게 한 배우 조재현의 열연과 이한위, 이자하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의 열연이 감동을 더했다. 아내를 향한 남편의 독백 형식으로 탄탄한 구성이 더욱 돋보이는 이번 공연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우연찮게 아내의 진실을 알게 된 후 자신의 사랑을 의심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꿋꿋하게 그 사랑을 지키려는 평범한 남자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여 진한 감동을 남긴다.문의 (02) 766-6007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뮤지컬을 보면 태양계가 보인다. 달이 없다면 지구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그리고 태양의 빛이 사라진다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누구나 한번 쯤 상상해봤을 만한 태양계에 대한 궁금증을 탄탄한 구성과 즐거운 에피소드로 재미있게 풀어낸 가족 뮤지컬 ‘춤추는 태양계’(라운드 라운드 어라운드 시즌2)가 국립과천 과학관 어울림홀에서 공연 중이다.신비한 우주를 배경으로 어린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줄 창작 가족 뮤지컬 ‘춤추는 태양계’는 태양과 지구와 달 등 태양계의 운동 원리를 동화같이 재미있는 스토리로 풀어낸 작품이다.뮤지컬 ‘춤추는 태양계’는 지구와 달, 태양을 의인화해 신화적 요소를 가미한 작품으로, 태양계 캐릭터들의 여섯 가지 유쾌한 에피소드를 통해 태양계의 관계성은 물론, 우주에 대한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달 혹은 태양이 없는 지구의 상황을 가정해 낮과 밤의 변화, 밀물과 썰물의 변화, 일상생활의 변화, 날씨의 변화, 그리고 인류의 생존관계 등을 옴니버스 형식의 에피소드를 통해 과학적으로 풀어낸 것은 물론, 태양계 캐릭터들의 유쾌함을 통해 웃음까지 책임진다. 어린이들이 우주에 대한 즐거운 상상과 꿈을 간직할 수 있도록 만든 창작 가족 뮤지컬 ‘춤추는 태양계’는 2011년 3월 1일까지 매일 11시, 2시(월요일 휴관)에 공연되며 티켓은 전석 2만2천원이다.문의 (02)529-1003 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동춘서커스’를 기억하시나요? 수백억 제작비로 중무장한 채 구성이면 구성, 영상이면 영상 손색없는 엔터테인먼트의 진수를 선보이는 뛰어난 영화들이 한주가 멀다하고 개봉되고, 크리스마스를 맞은 거리에는 루미나리에의 빛나는 아름다움이 넘쳐나고 있다. 이처럼 조금만 고개를 돌려도 저렴한 비용으로 멋들어진 공연과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요즘, 나는 ‘올해를 넘기기 전엔 꼭 보리라’ 결심하며 오랫동안 생각만 해왔던 서커스공연을 보러 집을 나섰다. 날이 갈수록 빠르고 그리고 화려하게 변해가는 이 시대에 지금으로부터 85년 전 창단된 동춘서커스를 기억하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 최초의 서커스단, 동춘사실 1970년대 텔레비전 보급이 이뤄지기 전까지 동춘서커스는 우리나라 대중예술을 이끈 선구자였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신기에 가까운 무대를 선보이는 그들의 공연을 보기위해 여기저기에서 찾아온 관객들로 공연장은 미어터졌었다. 변변한 대중문화가 없었던 시절, 노래를 부르던 만담을 나누던 간에 연예인들이 대중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해 찾아간 곳이 있었으니 바로 동춘서커스단이었다. 실제로 이제는 고인이 된 배삼룡, 서영춘, 이봉조, 이주일 등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인사들은 모두 동춘서커스를 거쳐 텔레비전으로 진출했으니 교두보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담당한 셈이다. 그렇게 잘나가다 보니, 그 시절에는 동춘말고도 여러 개의 서커스단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기도 했었다. 그러나 텔레비전이 대중화되면서 엔터테인먼트 역시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성장을 거듭했지만 서커스만은 제자리걸음을 계속했고 결국 대중들로부터 잊혀져간 존재가 되었다. 아직도 전국순회공연을 할 때면 대여한 장소가 가득 메워질 정도로 호응이 높긴 하지만 과천 경마공원 한편에서 펼쳐지는 상설공연은 관객이 없어 공연이 취소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다행히 이날 공연은 단체관람이 예약되어서 객석이 가득 차있었다. 하지만 관객들이 가득 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하의 추위를 천막 하나로 막을 수 없었고 난로를 켜고 온풍기를 돌려보지만 역부족, 차가운 바닥에서 전해오는 냉기 때문에 공연에 몰입하기 보단 ‘언제 끝나나’하고 시계에 더 눈이 갔다. 나중에 알고 보니 동춘서커스는 경마공원에서 경기를 보고 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따뜻하게 서커스를 볼 수 있는 4월부터 9월까지가 가장 인기가 높단다. 중국 남녀 곡예단이 선보이는 뛰어난 곡예적어도 관객이 10명 이상은 모여야 공연이 이뤄지고 단체관람처럼 많은 이들이 찾아올 때 는 서너 가지 묘기를 더 보여준다. 주로 남자 중국곡예단들이 능숙한 솜씨로 인간 사다리를 만들어 층을 쌓기도 하고 천막 천정에 닿을 만큼 긴 막대로 균형을 잡고 마치 평지 위를 걷듯 외줄을 오가는 곡예를 선보인다. 놀라운 곡예를 마치고 자부심이 가득한 미소를 담은 표정으로 객석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또한, 예닐곱 명의 여자 곡예단도 수많은 연습을 거듭해 신기에 가까울 정도의 묘기를 일상생활처럼 소화해 내고 있었다. 그런데 화장을 진하게 했지만 이들의 나이는 많아야 십대 후반 정도로 밖에 안 보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넘어온 곡예단원들의 나이는 십대 초중반, 서커스의 특성상 유소년시절부터 배우지 않으면 익힐 수 없기 때문이란다. 기라성처럼 우뚝 서있는 수많은 입시학원을 오가는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의 삶과 추운 겨울에도 얇은 서커스복 하나만 걸쳐 입고 피아노줄 하나에 온몸을 의지한 채 공중을 날고 접시를 돌리며 관객들의 박수에 감사하는 이들의 삶이 같은 하늘 아래에서 펼쳐지고 있는 이 세상이 서커스처럼 느껴지는 순간이었다.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어린이 주크박스 플라잉 뮤지컬> 구름빵 어린이 주크박스 플라잉 뮤지컬> 구름빵그림책 속 환상의 세계가 펼쳐진 환상의 무대 지난 2009년부터 선보인 ''주크박스 플라잉 뮤지컬 구름빵''이 올 겨울에도 어린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번 시즌 구름빵은 아침을 거른 아빠에게 구름빵을 전달하기 위해 도로 위를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주인공 홍비와 홍시의 플라잉 장면을 지나 엄마가 플라잉 기술을 이용해 바다 속을 헤엄치며 대왕 오징어와 결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이번 공연에서는 하늘을 나는 장면의 움직임은 더욱 빠르게, 회전은 더욱 현란하게 업그레이드 돼 한국형 초고속 플라잉 액션을 선보인다. 또한 로켓, 구름, 폭죽 등을 표현한 화려한 조명과 동화 같은 무대, 환상적인 음악 효과는 동화 속을 체험하는 착각에 빠지게 할 예정이다. 객석이 함께 호응할 수 있는 공연 뮤지컬 구름빵은 내년 1월8일부터 2월6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문의 (02)501-7888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전시>전몽각 그리고 윤미네 집가족, 현대화, 한국사진으로 되짚어보는 우리나라 한미사진미술관(송파구 방이동)은 2010년 마지막 전시로 ‘전몽각 그리고 윤미네 집’을 12일부터 2011년 2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전몽각 선생은 토목공학자로서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했으며 성균관대 부총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일반대중에게는 ‘윤미네 집’의 부정(父情) 가득한 윤미 아빠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번전시에서는 전몽각 선생의 대표작인 ‘윤미네 집’을 중심으로 일반 대중에게는 처음 선보이는 경부고속도로 건설현장 사진과 한국현대사진의 산실인 현대사진연구회 사진이 함께 전시된다. ‘윤미네 집’은 한 가족만의 이야기를 넘어서 보편적인 삶의 모습이자 가족을 통해 바라본 미시사(微視史)의 장면이다. 가족풍경을 정겹고 포근하게 담아낸 윤미네 집은 따스한 가족애와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경부고속도로’는 급속도로 이뤄진 한국 현대화의 과정을 전몽각 선생의 재치 는 시각으로 담았고, ‘현대사진연구회’를 통해서는 신선한 프레이밍을 돋보였던 그의 풍경사진과 영화배우 엄앵란의 젊은 시절 모습도 볼 수 있다. 문의 (02)428-1315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전시>MIND SPECTRUM 전한 폭의 동양화가 된 사진송파구는 12월 13일부터 2011년 2월 25일까지 구청 갤러리에서 『MIND SPECTRUM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사진으로 동양화를 연출하는 임채욱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되며, 사진 50여점이 전시된다. 사물에 작가의 감정을 이입, 색을 더하여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한 작품들이다. 문의 송파구청 갤러리 (02)2147-281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어린이뮤지컬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 일시: 12월27일~11년1월1일 평일 2시/4시, 휴일 12시/2시/4시 장소: 괜찮은 홀 천호점 입장료: 회원 6000원 일반 8000원 문의: (02)482-7198뮤지컬인형극 피노키오의 모험일시: 1월1일~30일 평일 11시/2시, 주말 1시/3시 장소: 암사어린이극장 입장료: 일반 1만3000원 회원 6000원 문의: (02)481-8808어린이극 룰루의 숫자여행일시: 1월1일~30일 평일 11시/1시30분, 주말 1시/3시 장소: 송파어린이문화회관 아이소리홀 입장료: 일반 7000원 어린이 3500원 문의: (02)449-0505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일시: 11월30일~11년3월31일 평일 8시, 토 3시/7시30분, 일 2시/6시30분 장소: 샤롯데씨어터 입장료: VIP석 13만원 R석 11만원 S 7만원 문의: 1588-5212전시내일_오픈 아카이브 展일시: 12월2일~11년 3월13일 장소: 소마미술관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문의: (02)425-10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
- 중저가형 웰빙 음식점 허벌(虛伐, Herbal)고깃집 믿을 수 있는 고기, 건강하고 푸짐하게 드세요!“좋은 고기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집 좀 소개해주세요!” 맛집 취재를 하다보면 많이 듣는 소리이다. 사방에 널린 게 고기 집이고, 비싼 돈을 치르면 좋다는 고기 먹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좋은 고기 집 추천을 받고 싶다는 것은 합당한 가격에 믿고 먹을 만한 고깃집을 알고 싶다는 것이다. 적어도 싼 고기가 비싸게 둔갑하지 않는 집. 싸든 비싸든 제 가격의 고기를 믿고 먹을 수 있는 정직한 허벌고깃집을 소개한다.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인장의 맘이 담겨 ‘허벌고깃집’은 최근 인기 있는 맛집들이 몰려들기로 유명한 분당 정자동 더샵스타파크 2층에 위치하고 있다. 허벌(虛伐, Herbal)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제일 먼저 다가오는 의미는 ‘아주, 대단히, 굉장히’라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이다. 어떤 물체나 사물의 크기를 말할 때 과장되게 표현하는 말이다. 푸짐하고도 좋은 고기를 자신하는 이 집의 상호로 제격이다. 또 다른 의미는 한자로 虛(빌 허)伐(칠 벌), 즉 배고픔을 없애준다는 의미이다. 마지막으로 영문 Herbal은 ‘허브의, 허브로 만든’이란 뜻이다. 이 집의 모든 고기류에 홍삼원액을 원료로 자체개발 소스가 가미되어 있다는 뜻이다. 즉 허벌(虛伐, Herbal)은 고객 누구나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을 생각한 메뉴를 푸짐하게 들고 허기를 없애 행복을 누리라는 의미이다. 최고급 고기를 분당·용인 최저가격으로허벌고깃집 서의철 대표는 10여년에 걸쳐 한약재와 축산물 가공·유통 분야의 노하우를 결집시켜 중저가형 웰빙 고기전문점을 열었다. 실제로 국민들이 국내산 냉장육을 먹었다고 생각하는 것에 비해 유통되는 실제 국내산 고기 공급량은 훨씬 적다고 한다. 싼 고기가 비싼 고기로 둔갑하는 국내 축산 유통의 현실인 것이다. 서 대표는 이러한 국내 축산유통 과정의 허와 실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모든 것을 정직하게 공개하고 제대로 평가받고 싶었다. 그래서 서 대표는 한우보다는 품질 좋은 수입육으로 승부를 걸었다. 수입육이라고 투명하게 밝히고 손님들이 좋은 고기를 정당한 가격을 치르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대신 유통업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여 완벽하게 검역 절차를 거친 우수 수입육류를 직수입 업체를 통해 공급받는다. 유통비용을 줄였기 때문에 다른 고깃집보다 20% 저렴하게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일부 유명 호텔에만 공급되는 미국산 최고 등급인 프라임(Prime)급 소고기를 냉장 수입된 그대로 제공한다. 또한 공급이 부족한 인기 특수부위까지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늘 신선한 육류를 맛볼 수 있다. 수입육 중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자신하기 때문에 허벌고깃집에서는 양념육을 취급하지 않는다. 대부분 음식점의 양념육은 떨어진 고기의 선도를 가리고 양념으로 풍미를 높이고자 하는 잔술수임을 알기 때문이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홍삼 먹은 고기, 맛과 건강을 모두 잡아 서 대표는 한약재 유통업 노하우로 홍삼원액 먹은 고기를 탄생시켰다. 허벌고깃집에서는 모든 육류에 전북 진안에서 생산된 100% 홍삼 농축액에 배합소스로 고기를 숙성시킨다. 맛과 영양은 물론 홍삼의 향미까지 느낄 수 있는 웰빙 음식이다.서 대표는 “우리 몸에 좋은 약재의 효능과 음식을 접목시켜 단순히 먹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건강까지도 생각하는 음식을 고객에게 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몸에 좋은 한약재와 결합된 웰빙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허벌고깃집은 거나하게 연기 뿜는 여느 고깃집과는 달리 깔끔한 분위기이다. 고기 직화구이는 풍미는 좋으나 발암물질 노출에 치명적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허벌고깃집에서는 친환경적 원적외선 전기로스타로 고기를 굽기 때문에 발암물질 걱정도 없고, 연기가 나지 않아 옷에 냄새도 안 밴다.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도 지키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챙기는 일석다조 서비스이다. 허벌고깃집은 치밀하고 세심한 고기 음식점 운영 매뉴얼로 재테크 또는 음식점 창업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저비용, 고효율의 다양한 창업의 길도 안내할 예정이다. TIP 허벌 고깃집메뉴 쇠고기세트(등심+안창+차돌+갈비본살) 1kg 55,000원, 허벌돼지세트(삼겹+오겹+알목살+가브리+갈매기+항정) 1kg 29,000원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10시위치 분당 정자동 174-1 더스타파크쇼핑몰 2층 E-15,16문의 0505-929-92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4
- 박미선 독자 추천 ‘소국’ 정갈한 음식으로 대접받는 느낌 들어요“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이제는 기름진 음식이 싫어졌어요. 건강쪽으로 신경 쓰다보니 한식을 자주 먹게되죠.” 독자 박미선(36·구미동)씨가 추천한 곳은 바로 죽전 까페거리에 위치한 ‘소국’이다. 브런치식당이 늘어선 이 거리에 유독 한국적인 담장이며 인테리어로 관심을 끄는 곳이다. 아늑한 실내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서양화를 전공한 이곳의 주인장인 주이명 대표의 손길을 곳곳에서 느낄 수가 있는데 마치 말을 걸어오는 듯 하다. 주 대표의 아뜰리에를 겸하는 이곳은 원래 한국 차가 유명한 곳. 인사동에나 가야 맛볼 수 있는 제대로 된 한국차를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하지만 박씨는 이곳의 명품 메뉴인 산채 비빔밥 정식을 추천 했다. “정성스럽게 놓여진 나물들이며 그릇이며 정말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요.” 큰접시에 따로 소복히 담아 나오는 호박나물, 표고나물, 취나물, 당근, 고사리나물, 무나물은 보기만 해도 정성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전혀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마늘, 들기름, 국간장으로만 양념을 해 본연의 재료맛에 최대한 충실하게 만든다는데 어떻게 이렇게 감칠맛이 나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같이 나오는 밑 반찬들도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딱 어울린다. 간이 잘 배인 담백하고 개운한 맛은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박 씨는 “음식 맛도 좋지만 식사를 하고 나서도 속이 편해서 더 좋다.”고 웃으며 말한다. 식사를 마친후에는 강정,약과와 함께 차가 나오는데 핸드드립 커피나 차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편안한 지인들과 정을 나누기에 더없는 곳이다.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박미선 독자 said, 공간이 너무 예쁘고 아늑해서 몇 시간씩 앉아 수다를 떨 수 있어 더 마음에 들죠. 주부들의 마음을 잘 아는 곳이랄까? 그리고 황태구이정식도 유명한데 황태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에요. 이곳 사장님이 손재주가 좋으셔서 음식도 잘 만드시나봐요.● 메뉴 소국정식 1만5천원, 산채비빔밥 정식 1만원, 황태구이정식 1만2천원, 쌍화차 7천원, 대추차 7천원● 주소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181-10● 문의 031-889-816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4
- 예술작품 감상하면서 파티 즐긴다 청담동의 복합 예술?문화전시관인 museum.beyond museum에서는 연말연시에 맞춰 신개념의 아트파티를 준비한다. 기간은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앞으로 museum.people에서 정기적으로 선보이게 될 ‘아트파티 : 아트(art) + 파티(party) = 아티(aRTy)’는 문화와 예술의 다양한 콘텐츠를 대중에게 한발 더 가까이 접근해 보여주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아트(art)와 파티(party) 형식을 접목한 새로운 전시형식의 파티이다. 올해의 아티(aRTy) : 뉴 센서빌리티(new sensibility)에서는 미디어아트라는 장르를 통해 예술의 영역이 어디까지인지, 예술과 대중을 이어주는 새로운 소통의 끈은 무엇인지를 확인해본다.?따라서 아티(aRTy)는 예술작품의 전시와 함께?음악, 미술, 공연이 있는 복합문화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이를 통해 예술적 감흥과 즐거움을 함께 찾는 일반 대중들에게 내용과 재미,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문화적 접근의 장을 펼치게 된다. 이번 전시파티에서는 현재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젊은 미디어작가 4명과 함께 현대무용 댄서, 비밥(Bebop)댄서, 피아니스트가 전시현장에서 미디어아트와 결합된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기존의 전시문화를 뒤집는 다양한 연출방법과 시도를 통해 작가와 작품만을 선보이는 단순한 전시형태가 아니라 예술도 재미있고 유쾌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문의 (02) 577-6688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