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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영어 회화가 잘 안될까요? 2 영어로 말하기를 못하는 경우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영어를 몰라서’인 경우입니다. 사과를 보고 ‘apple’이라는 것을 배우지 못한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알고 있지만 안 되는 경우입니다. 머리로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영어를 많이 알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표현은 모르는 경우입니다. 어려운 단어, 문법, 표현은 많이 알고 있지만 정작 외국인과 영어로 실제 생활에 쓰이는 표현은 모르는 경우입니다. 여러분은 어느 경우에 해당하시나요? 자신이 첫 번째 경우에 해당한다면 영어 훈련을 해야 합니다. 주변 사물이나 관심 있는 영어 표현들에 관심을 가지고 영어로 어떻게 하는지 알아가기 바랍니다. 그리고 두 번째 경우처럼 머리로는 생각이 많지만 입이 안 떨어지는 경우라면, ‘언어는 훈련’이라는 생각을 갖고 스포츠 선수가 훈련하듯이 영어를 훈련하면 됩니다. 축구 선수들이 이론을 몰라서 슛을 못하는 것이 아니듯이, 실전에서는 이론이 몸에 체득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트리플 악셀을 하면서 이론을 생각할까요? 거의 무의식적으로 동작을 하게 됩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창하게 영어를 하는 경우, 실제 말 할 때에는 연습한데로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것이 80%가 넘습니다. 영어 말하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표현 생각하기’, ‘문법에 맞추기’, ‘발성 기관 움직이기’가 동시에 되어야 합니다. 유창한 영어는 ‘영어 표현’을 먼저 생각하고 ‘문법적으로’ 생각하고, 그 다음에 발성기관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고민하지 않습니다. 그냥 무의식적으로 합니다. 이렇게 하는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는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바로 ‘연습’입니다. 처음부터 김연아 선수가 점프를 할 수 있었을까요? 마지막으로 어려운 문법이나 표현을 많이 알고 있는 경우에는 자신으로 방향을 돌리기 바랍니다. 자신과 관계있는 영어표현부터 쉬운 문법으로 익숙하게 말하기 연습을 하기 바랍니다. 자신의 취미, 전공 등등 자신과 관련 있는 것부터 영어로 접근하기 시작한다면 영어 말하기는 아주 재미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영어는 ‘학습’보다 훈련해야 할 언어입니다. 몸으로 하는 것입니다. 아주 쉬운 단어와 쉬운 문법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하나의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영어를 맞아들이면 영어 말하기는 한결 가까워집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3
- 외관보다는 공신력있는 평가인증시설 선택해야 아이와 함께 할 여건이 안 돼 낮 시간 동안 보육시설에 아이를 맡겨야 하는 경우라면, 부모의 입장에서는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각종 언론매체에서 어린이집에 대한 부정적인 사건이 보도되면, 더욱 걱정이 앞선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선택의 기준이 될 ‘보육시설 평가인증제(이하 평가인증제)’에 대해 살펴봤다. 개별적인 관찰 늘고, 객관적인 외부평가 받게 돼 92.5점의 높은 점수로 인증받은 경기도청어린이집은 교육계획안, 관찰기록부, 면담일지 등 개인기록이 체계적으로 기록·보관돼 아이의 변화와 활동상황에 대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누적된 자료들은 아이가 퇴소할 때 가져가게 된다. 김진혜 원장은 “평가인증제 이전에는 보육시설에 관한 세부규정이 없었다. 영유아의 개별적인 차이를 파악하는 상호작용 영역 등 평가항목을 준비하면서 보다 개별적인 관찰과 기록이 가능해졌다”고 평했다. 부모협동 공동육아조합으로 운영되는 달팽이어린이집은 평가인증설명회 때부터 부모들이 참여했고, 서류작업, 실외놀이기구 보완 등 평가항목 준비에도 적극적인 도움을 받았다. ‘밥풀꽃’ 최영란 교사는 “상호작용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다”며, 평소 관심을 기울여온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에 만족을 표했다. 시립매탄어린이집은 도경인 교사는 “97년에 지어진 건물의 낙후공간인 계단, 복도 등을 평가인증 준비를 하면서 개선했다”고 들려줬다. 수원, 화성 평가인증 어린이집, 10개 중 하나 ‘보육시설 평가인증제’는 03년 평가인증제 모형 개발·연구로 시작됐다. 영유아보육법 제30조 등 관련법을 정비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06년부터 본격적인 확대 운영이 이뤄졌다. 08년 3월부터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업무를 관장한다. 보육시설평가인증사무국에서는 “평가인증제는 보육시설의 효과적인 질적 수준 관리시스템을 세우고, 모든 보육시설이 일정수준 이상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보육시설 중 32.6%가 평가인증을 받았고, 경기도는 전체 9,233개소 중 1,883개소가 인증받아 20.4%의 인증률을 보였다(05~08년 2기 기준). 평가인증 조력사업을 펼치는 경기도보육정보센터에서는 “전국 보육시설의 약 30%가 몰려 있어 경기도의 인증률 자체는 높지 않다”고 밝혔다. 수원은 10.6%, 화성은 11.8%가 인증시설로 지정됐다(2009년 1월 현재). 인증시설비율은 국공립·법인·직장 어린이집에서 높았다. 전체 93%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인증률은 수원 7.0%, 화성 10.2%로 지역 평균 인증률보다 낮았다. 수원·화성 지역에서는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아직 인증받은 사례가 없다. 경기도청 보육정책과에서는 “인증시설 지원은 지자체마다 다르다. 수원은 현재 지원이 없고, 화성은 개·보수비, 교재·교구비와 수당이 지원된다”고 했다. 화성시의 인증률은 08년 10월보다 5% 이상 높아졌다. 적극적인 지원과 홍보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보육시설의 질적 수준 관리 위한 보육시설 평가인증제 09년 평가인증은 2,4,6,8월 4번에 나눠 시행된다. 평가인증 과정은 참여신청, 자체점검, 현장관찰, 인증심의, 사후관리로 이뤄진다. 점검항목인 보육시설 평가인증지표는 39인 이하에서는 5개 영역 60항목이, 40인 이상에서는 7개 영역 80항목으로 구성된다. 보육환경, 운영관리, 보육과정, 상호작용, 건강과 영양, 안전이 공통 영역이며(39인 이하에서는 보육환경과 운영관리 항목이 묶여 있다), 40인 이상에서는 가족/지역사회 협력 항목이 추가된다. 보육과정, 상호작용, 안전 영역은 보육시설 규모에 따라 평가항목에 큰 차이는 없다. 건강과 영양 영역은 39인 이하에서 수유 영아를 위한 우유와 우유병 관리, 급·간식 계획과 시행 등 보다 세부적인 항목이 추가된다. 일정 규모 이상의 어린이집에는 영양사, 간호사 등 필수인원이 추가되지만, 규모가 작은 어린이집에서는 전담인력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꾸준한 노력, 올바른 평가, 효율적인 피드백 이뤄져야 어린이집 선택을 앞두고 고민한다면, 보육시설평가인증사무국(www.kcac21.or.kr)의 평가인증지표 세부항목을 꼼꼼하게 체크해보는 것도 좋다. 평가인증시설 확인은 경기도보육정보센터(http://educare.gyeonggi.go.kr)에서 학부모 항목의 시설검색을 이용하면 조회할 수 있다. 09년 1차 시행을 마치는 평가인증제는 2010년 2차 시행을 앞두고 있다. 보육시설평가인증사무국 인증기획팀 박동지 씨는 “아직 재인증 적용 대상은 없다. 재인증에 적용할 지표에는 약간의 변화가 따를 것이다. 세부사항은 연내 확정 예정”이라고 전했다. 07년 인증받은 시립매탄어린이집은 연차별 자체점검보고서를 1회 제출했다. 목경화 원장은 “평가지표에 현실성을 높였으면 한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평가인증제를 따르려면 교사회의를 거쳐야 하는 일들이 늘어나는데, 아이들 귀가 이후의 제한된 시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단다. 보건복지가족부와 노동부의 정책이 상충되는 부분이다. 목 원장은 “평가항목에 학부모의 만족도도 반영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좋은 어린이집’이 반드시 ‘평가인증보육시설’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평가인증보육시설’에서는 관리와 운영에 대해 지속적인 노력과 평가가 이어진다. ‘개선’은 꾸준한 노력과 올바른 평가, 효율적인 피드백으로부터 시작된다. 도움말 경기도청어린이집, 시립매탄어린이집, 달팽이어린이집, 보육시설평가인증사무국, 경기도보육정보센터, 경기도청 보육정책과 김선경 리포터 escargo@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8
- 지역 명문으로 성장할 고양일고등학교 개교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예전의 고양동은 고양시의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고양시의 외곽에 치우쳐 있다. 교통의 요지로서는 예전과 다름없는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지만 교육의 중심지와는 거리가 있는 지역이다. 단적으로 이 지역에 인문계 고등학교가 한 곳도 설립되지 않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처럼 교육의 외곽지인 이곳에 명문교를 지향하며 올해 3월에 개교하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고양동에 새롭게 만들어진 고양일고등학교. 이 학교는 현재 3월에 입학할 학생들을 위해 학교의 교무 및 행정 시스템을 시험 가동하며 신설학교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점검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올 3월 남녀학생 296명, 8학급으로 개교하는 이 학교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학교경영우수학교 시범 육성학교’로 지정받아 교육청과 지자체로부터 연간 4억원의 특별 운영비를 3년간 지원받는다. 이 예산은 주로 학생들의 학력과 인성 신장을 위해 사용될 것이다. 이와 함께 초빙교사제를 통해 도내 우수교사를 초빙하게 되고 학력향상을 위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과 인성교육이 전개될 계획이다. 임대형 민자 사업(BTL)으로 건립, 개교시부터 완비된 학교 시설 고양일고는 교육청이 건립하는 기존 학교와 달리, 민간사업체에서 건축하여 관리하는 학교시설을 교육청이 임차하여 이용하는 교육시설로 모든 시설이 완비되어 개교된다. 현재 고양일고는 2008년 4월 이미 준공되어 2009학년도 입학생이 졸업할 때까지의 교실은 물론 특별실 및 식당, 다목적강당까지 교육활동을 위한 시설이 모두 완비된 상태이다. 또한, 교내 청소까지 민간사업체에서 관리하므로 학생들은 자기 교실 정도만 청소하면 쾌적하고 편리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적은 학생 수, 많은 예산, 우수 교사, 다양한 프로그램 네 박자의 하모니 고양일고는 다른 학교와 다른 점이 두 가지가 있다. 고양시 관내에서 가장 적은 학생 수를 가진 학교라는 점과 이 학생 수에 비해 가장 많은 예산을 가진 학교라는 점이다. 여기에 교장공모제와 초빙교사제로 적지만 우수한 교사가 우선적으로 이 학교에 배치된다. 교육 전문가들은 이 같은 내외적인 조건들을 잘 활용한다면 고양일고가 신설학교에서 지역명문고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또한 고양일고는 교육적으로 성공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벤치마킹하고자 한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영어와 수학의 수준별 수업은 우수한 강사를 확보하여 소규모 집단으로 4~5단계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며, “영어·수학?과학의 우수 학생을 발굴하여 이 학생들을 위한 창조 교실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한다. 더욱이 소규모 집단 수업을 기본으로 한 대학 진학 시스템과 함께 직업 진로 프로그램 및 정보화 기능 수업을 통해 기본 실력 향상 시스템이 동시에 운영될 것이라 한다. 한 마디로 우수 교사를 확보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학습지도로 학력 향상에 전념한다고 한다. 학생, 학부모의 참여로 함께 이루어질 학교 운영 개교 후 3년 뒤에 총 36학급, 1500여 명의 학생으로 구성될 때를 내다보며 준비하는 것 중의 하나는 학생의 학교 운영의 참여 전통을 세우는 것이다. 이는 학생 수가 적다는 장점을 살려 학생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학교운영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학생 생활 지도에 대해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학생 자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이다. 또한 재량 및 개발 등의 교육과정에서도 학생과 학부모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을 세워 그 세부 운영 방침을 마련하고 있는데, 그 핵심은 학생의 자율성을 신장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고양일고는 전문 상담 프로그램을 전교생에게 실시, 학생들의 성장 과정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이를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 학생과 교사, 학부모와 교사간의 다양한 네트워크 기반을 조성한다고 한다. 이러한 네트워크가 마련되면 학생들의 다양한 입장과 의견, 불만까지도 여러 경로를 통해 학교 운영에 반영될 예정이다. 지역 사회의 명문고를 꿈꾸는 고양일고는 정성으로 학생을 이끌려는 자세와 3월에 입학할 학생들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 명실상부한 고양일고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 행정실 031-969-665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1
- 지식총량불변의 법칙을 아십니까? 새해 새로운 시작을 위한 학습전략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의지와 새로운 계획이 필요한 때다. 진정한 새로움은 단순히 ‘변하는 것’ 이상의 ‘진일보’란 의미를 함께 지닌다. 지난해와 다른 진일보한 의지와 계획이 수험생이나 준 수험생에겐 필요하다. 성공적인 학습을 위한 제언을 해본다. 자신의 목표를 세우자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나의 목표를 분명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학생이 어떤 목표도 없이 ‘그저 열심히’ 해보고 그때그때의 결과에 일희일비한다. 전략이 없으면 결과도 실패에 이르기 마련. 항상 부족감과 불안감을 느끼는 수험생이지만 이런 ‘결핍’의 느낌이 미래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결핍을 채워가는 하루하루의 노력이 모여 성공으로 이어진다. 목표를 이룰 구체적 방법을 이해하자 내가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목표 대학과 학과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수시모집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정시모집이다. 모집에 따라 다양하고 세부적인 전형방법이 있다. 우선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에게 가장 효과적인 전형이 어느 것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자신의 성적과 성향에 대한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물론 단 하나의 전형방식만을 선택하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 예를 들어, 2-1학기 수시전형에서 1단계에 합격하고도 수능 최저등급 미달로 최종 불합격되는 경우가 매년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40%에 이른다고 한다. 수시만을 믿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큰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는 얘기. 반대로 정시만을 생각하고 수시를 아예 고려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결국 자신의 객관적 조건을 확인하고 이에 맞는 전술을 적절히 구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식총량불변의 법칙’을 아십니까? 전략을 세웠다고 해서 바로 공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실력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습 성과에 성급한 기대를 하게 마련이다. 급하면 서두르게 되고 서두르다 보면 시행착오만 되풀이하게 된다. 이때 필요한 것이 장기 전략. 고1은 3개년 계획을, 고2는 2개년 계획을, 고3과 재수생은 1년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런데 이런 전략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수험생들이 맞닥뜨리는 공통적인 고민이 있다. 학교와 학원에서 수많은 시간을 공부해도 정작 아는 것은 크게 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는 그때그때 공부 내용을 순간적으로 이해만 하고 지속적인 반복학습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 이에 따라 수험생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지식의 ‘총량’은 아무리 공부를 해도 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수험생들의 이런 상태나 학습습관을 ‘지식총량불변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이런 딜레마에 빠진 수험생일수록 수능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모든 시험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수능에서 ‘기억되지 않은 학습’은 의미가 없다. 단언하자면, 기억되지 않는 ‘이해’가 아니라 학습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한 것이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만들어낸다. 정확한 기억이 좋은 점수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물론 이해가 불필요하다는 얘기가 아니다. 하지만 이해만으로는 결코 좋은 점수를 낼 수 없다. 책을 들여다보고 나서야, 시험을 치른 후 풀이를 보고 나서야 떠오르는 공부내용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라고 할 수 없다. 결국 단기적 기억이 장기적 기억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지난달 배운 내용을 다음 달에 대부분 잊어버린다면 그것은 아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이다. 내가 틀리는 문제의 원인을 잘 분석해 보라. 틀린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를 단도직입적으로 따져보라. 응용이나 활용은 기본을 이해하고 이를 충분히 ‘기억’한 다음에 이뤄지는 정신적 활동이다. 내용정리도 체계적으로 되어 있지 않은데 응용만을 위한 공부가 어찌 투자 대비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아는 만큼 세상을 본다’는 말이 있다. 수험생은 아는 만큼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그럼 어떤 상태가 진정으로 ‘아는’ 상태일까. 이것을 고민하고 깨닫고 그 깨달음을 실천한다면 우리의 대입은 성공으로 이끌어질 것이다. 2009년 한 해, 깨달음과 실천이 함께하기를 바란다. 강성진(청솔학원부천본원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1
- 우리아이 이럴때 도와주세요! 어린이들의 말-언어장애는 크게 지체와 장애의 두 가지로 구분한다. 언어를 적절히 구사하 고 타인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문법적으로 맞는 형태를 사용하는 능력, 전달하고자 하는 의사소통의 의도나 의미를 문장이나 단어를 통하여 잘 전달하는 능력, 그리고 표현만 그럴 듯한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언어를 사용하는 능력 등이 다양하게 필요하 다. 이들 중 어느 한 영역에서라도 결함을 보이면 또래 어린이들 보다 발달이 늦은, 언어 치료가 필요한 아동이다. 아동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동 자신뿐만 아니라 부모의 절대적 이해와 협조가 요구된다. 언어치료가 필요한 이유 원활한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의사소통은 가장 기본이 되는 조건이다. 만약 아동의 대 인관계를 방해하는 요소가 언어라면 이는 조기 진단을 통한 치료나 보호자의 관심으로 충분 히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확인 작업이 우선되어야 한다. 뚜렷한 장애 가 없어도 아이의 언어생활이 신통치 않아 보인다면 조기 진단을 통해 상황이 악화되는 것 을 예방할 수 있다. 김은영 언어 치료는 말과 언어의 문제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가진 아 동과 청소년 및 성인을 대상으로 상담과 평가를 실시하여 문제를 파악하고 언어치료를 실시 하는 전문기관이다. 검사를 통한 맞춤형 치료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가기에 앞서 표준화된 검사 도구를 이용해 아이의 상태를 측정한다. 이 검사 도구는 언어분야 검사에서 통용 되는 것으로 아이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진단 을 돕는다. 검사결과를 분석한 뒤 목표를 설정하여 주 1-3회의 개별 치료가 이루어진다. 개 별 치료 1회에 소요되는 시간은 약 40분 정도이며 충분한 치료를 위해 소요되는 시간은 개 인차가 있으므로 보호자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이 밖에 김은영 언어치료센터는 그룹치료의 시행을 구상 중에 있다. 또래 아동과의 의사소 통 능력을 촉진 시키고 아이의 사회성을 함양시키기 위해 2-4명으로 구성된 소그룹 치료 방식이 동원될 것이다. 그룹치료의 1회당 소요시간은 약 한 시간이며 매주 한 번씩 보호자 와 별도의 상담시간을 갖는다. 개별 및 그룹 치료는 매사에 위축되어 있거나 공격적인 아동, 분리불안을 보이는 아동 혹은 타인과 관계형성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적절히 표 현하고 다룰 수 있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긍정적인 자아를 지닐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아동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선 보호자 역시 아동의 문제를 정확히 인지하고 그에 적절한 양육방법을 습득해야한다. 그래서 마련된 프로그램이 부모교육이다. 분기별 1회 실시되는 이 프로그램은 보호자의 알맞은 역할을 유도하고 교육함으로 언어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 해 도입되었다. 내 아이가 혹시 장애가 있어서는 아닐까 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몰아내고 싶 다면 지금 즉시 김은영 언어치료사와 같은 전문가와 상담해 보는 건 어떨까? 문의)261-0106/Mobile 016-9788-2662 김민영 리포터 argus_@naver.com 아동과 의사소통할 때에는 다음을 꼭 기억하세요! 1. 아이의 말에 맞추어 이야기하세요. 2. 아동의 관심사를 따라가세요. 3. 아동의 표현에 즉각적으로 반응해 주세요. 4, 아동들에게 반복해서 말해 주세요. 5. 아동에게 의사소통할 기회를 주세요. 6. 아동이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추측해서 어머니가 직접 들려주세요. 7. 목소리나, 어조 변화, 얼굴표정을 다양하게 하여 생동감 있게 반응해 주세요. 8. 아동과 차례를 주고받는 활동을 즐겨하세요. 9. 아동에게 적절한 수준에서 질문하세요. 10. 아동에게 일관성 있는 태도를 보여주세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6
- "배움의 기회, 꽉 잡으시라” 요즘은 고학력 사회가 되다보니 고등학교 졸업은 일반적인 이야기다. 그러나 예전에 배움의 기회를 미처 가지지 못한 이들이 꼭 한번 이뤄보고 싶고 가져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고등학교 졸업장일 것이다. 고등학교 졸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곳이 있는데, 바로 방송통신고등학교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배움이 가능하게 원격수업이 진행되고 출석 수업은 일요일에 이뤄지고 있다. 방송통신고등학교에서 과학교과를 담당하고 있는 박재환 교무부장은 “출석 수업에 빠지지 않으면 누구나 졸업이 가능하다”며, 출석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한다. 교사도 학생의 수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도 해야 하지만 학생이 성실해야 하는 게 우선이니까. 중간>늦깎이 배움 69세의 나이로 15일 졸업을 한 학생이 있어 늦깎이 배움에 나선 이유를 물었더니, “막내 아들이 박사학위를 받는 모습을 보며, 공부하라는 말만하는 아버지가 아닌 열심히 공부하는 아버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결심을 했다”고 대답한다. 6·25 사변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가장으로 동생들을 돌봐야 했기 때문에 학업을 계속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늘 학업을 마저 마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었는데, 그 꿈을 이제야 이루게 되고 대학진학도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처음 방송통신고에 입학해서 학업을 시작할 때는 가족들이 ‘끝까지 잘 하려나?’하며, 염려 반·의심 반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열심인 자신의 모습에 격려도 해 준다며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교무부장은 “그 학생은 출석수업도 한 번 빼먹지 않은 성실학생이다”라고 자랑한다. 그래서 1등 학생이 되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고. 늦깎이 배움에 열심인 방송통신고의 학생들을 보면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한다. 방송통신으로 배움이 이어지다보니 교사의 지도보다는 자신의 성실함과 노력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방송통신고의 졸업률은 65% 정도인데, 입학생이 100% 졸업을 했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전한다. 지금은 가정형편의 어려움이 아닌 중도포기학생들이 있는데, 이들도 방송통신고에 편입해서 다니면 졸업장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한 번 마음을 먹어보면 좋을 듯! 중간>2월 28일까지 신·편입생 모집 중학교 졸업자, 고입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춘천고와 춘천여고에서 각각 70여명의 신입생을 28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고등학교 중퇴자는 해당학년에 편입할 수 있다. 방송통신고등학교는 1년 수업료가 10만 원 이하로 국가가 지원하는 교육기관이다. 그래서 배움의 기회를 잡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다닐 수 있다. 출석 수업은 한 달에 두 번 일요일에 이뤄진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가능한 학사운영을 하고 있다. 방송통신고지만 출석 수업을 하는 이유는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누려보라는 의미에서라고 한다. 그래서 소풍도 가고, 학예발표회와 체육대회 등 학창시절의 행사 등도 계획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방송통신고를 통해 대학진학의 꿈을 실현시키는 이들도 늘어나, 07년도에는 대학진학률도 42.8%였다고 한다. 문의 240-2040, 240-2100 오춘재 리포터 ocjgood@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6
- 수학이야기 -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해야 수학을 잘 할 수 있다. 인류사회에서 최고가 된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라면 무엇을 들 수 있을까? 그것은 아마 자기 분야에서 피나는 연습을 통해 모두가 최고가 되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들에게 이런 피나는 연습과정이 생략되었다면 누구도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연습은 사람들에게 연습과정의 고통을 그에 맞는 실력으로 맞바꾸어 보상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렇게 실력이라는 최고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에 힘든 고통을 참고 인내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전문가가 되는 과정이 이런 피나는 연습과는 별도로 우연에 의해 복권에 당첨되듯 결정된다면 우리사회에 노력과 인내라는 단어는 아마 사라질 것이다. 누구든 자기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피나는 연습을 필요로 한다는 것 이것이 바로 자연이 우리에게 보상하는 자연법칙이다. 다만 연습이 반드시 개인의 성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 왜냐면 전문가라고 해서 반드시 성공을 의미한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자연법칙이 우리를 배반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게 일정수준 이상의 그 분야의 최고의 실력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연법칙의 위대성이다. 이것에 대한 정기적이고 주기적인 의식교육에 우리들의 사고를 노출시켜야 하는 것이다. 위의 내용을 토대로 성취감과 자기견인력에 대한 상호관계에 대한 언급을 잠시 하도록 해보자. 향상된 자신을 확인하고 기쁨을 느끼는 것을 우리는 성취감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확실히 성취감은 빛의 특성인 자기 견인력과도 같이 외부의 힘의 도움이 없이 자기 스스로가 자신을 계속 앞으로 끌고 가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학습자는 성취감을 느끼지 못하면 자기견인력이 끊어져서 중도에서 학습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성취감이란 학습자가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인내와 끈기로서 이겨내며 목표한 곳으로 포기하지 않고 끌고 가는 원동력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동기부여의 핵심이며 학습자가 준비하는 시험기간 내내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학습에 몰두하게 만들 수 있는 에너지의 원천이다. 이렇게 연습과 그 연습을 통한 발전된 성과를 확인하는 성취감을 통해서 인간은 고통스런 시간을 참아내며 자기가 목표한 일을 향해 전진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변화와 혁신의 근본 원리이다. 무언가 진보된 변화가 있는 곳이면 반드시 피나는 연습과 성취감이 함께 공존해 있음을 알 수 있게 된다. 특히 성적과 등수를 가르는 모든 게임에서 이 두 가지 요소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우해 필요한 원천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연습을 통하면 틀림없이 진보되고 진화 할 것이며 그러한 노력을 통한 성취감은 또 다른 도전을 향해 자신을 채찍질하는 훌륭한 에너지와 열정을 낳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런 무한 순환에 빠진 수험생은 스스로가 자신을 채찍질하고 인내하는 무한 동력을 낳게 되는 것이다. 연습을 통한 성취감 이것이 바로 학습 성공의 패러다임이며 성공의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여기서도 연습하는 과정과 실행방법에 따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결과의 차이를 가져오며 성취감을 느끼는 효용에 차이가 나는 것이다. 우리가 수학학원을 일년간 다녀서 과목성적에 변함이 없다면 그것은 패러다임의 차원에서 다시 점검을 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 했다. 만약 일년 동안 꾸준하게 연습을 한다면 우리는 예외가 없는 자연법칙에 따라 그 분야에서 높은 성취를 얻어야 하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일년 동안을 꾸준히 연습을 했는데도 일년 전과 같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 그 연습의 과정에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연습이 없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과목성적의 향상에서 뫼비우스와 클라인 병의 패러다임 속에 갇혀있지는 않는지 점검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결국 수학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수학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그쳐서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완전학습(완벽이해와 완벽적용)에 도달하는 학습시스템을 이해하고 그러한 시스템을 습득해야만 학습자의 학습능력이 그에 맞게 향상되는 것이다. 이렇게 학문적 지식의 습득, 특히 시험(평가)을 전제로 한 학습에 있어서는 크게 두 가지 원칙이 적용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완전학습의 원칙이라는 것인데 첫째가 내용의 완전한 이해가 전제가 되어야 하고 그 이해한 내용을 완벽하게 암기해야만 우리가 준비하는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험에 대한 패러다임의 원리를 분명히 이해하고 그에 맞는 연습을 통해야만 그 연습을 통해 물리적 시간의 경과에 따라 분명하게 진화하고 진보된 학습자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예로는 태권도와 피아노를 습득하는 학습의 과정에서교사는 이전의 과정을 완벽하게 습득하지 않으면 다음 학습으로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학습의 과정이 누적학습의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완전학습에 도달하는 원칙인데 희한하게 수험공부를 제외한 모든 학습에서 자연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원리를 알아서 적용하든 혹은 모르고 적용하든 중요한 것은 이런 누적학습의 원리를 학생들에게 철저히 가르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습자는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않는 한 다음 진도를 나갈 수 없는 것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은 입시와 고시에서 필요한 학습의 시스템이 입시에 관계없는 교육과정에서는 모두가 충실하게 지켜지고 있다는 것이다. 입시와 고시와 같은 전문적인 학습에서 오리려 이런 황금률의 학습원칙이 지켜져야 함에도 오히려 이런 학습의 황금률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야 말로 우리사회의 교육시스템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학교와 학원에서 학습하는 과정을 살펴보자. 수학학습의 경우를 예로 들면 이전과정의 완벽한 습득을 전제로 하지 않고 매일 새로운 진도가 계속 이어진다는 것이다. 교사는 이전 수업과정을 확인하지 않고 매일매일 새로운 내용을 계획된 진도표에 맞추어 강의를 하게 된다. 한마디로 이전수업의 과정을 학습자가 완벽하게 소화하는 문제는 오로지 학습자 본인의 문제인 것이다. 즉 알아서 연습을 하라는 것이다. 이전학습의 완성도를 점검하지 않고 매일 새로운 내용을 학습자에게 가르치는 것, 그러다 보니 이렇게 배운 내용을 그때그때 자신의 지식으로 습득하는 시스템이 없는 수험생은 매일 매일의 진도에 치어서 학습량이 점점 늘어나 아무리 공부해도 같은 패러다임에 갇혀 성적이 제자리를 걷고 있거나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의 교육의 현실이자 문제인 것이다. 바로 일 년 동안 수학학원을 다녀도 늘 성적이 제자리에서 머물러 있는 이유이다. 학습자가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배운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문제는 오직 학습자 자신에게 전적으로 맡겨지고 있다. 이것이 바로 개인은 자신의 학습능력을 넘어서는 성적을 얻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게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능력을 향상하지 못한 채 갇혀 있는 패러다임 속에서 변화가 없는 수험생활을 하고 있는 한 결코 성적의 향상이 없을 것이며 이런 모습이 바로 전 세계 교육현장의 모습이다. 교육제도가 가지고 있는 이런 모순이 바로 학습자가 우리사회에서우등생과 열등생으로 구분되는 인생의 분기점을 맞게 되는 것이며 학교성적이 인생의 성공을 결정하는 확률이 높을수록 우리사회에서 논의되는 양극화의시발점이 되는 것이다. 학교 성적의 문제는 과목강의를 듣는 것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배운 내용을 시험 준비에 맞게 나의 것으로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성적이 결정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지식의 습득과정이라 하고 또 일반적으로 학습법이라고 얘기하기도 하며 아주 좁은 의미로는 배운 내용을 재학습하는 복습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결국 우리는 학교와 학원에서 진정한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어떤 구체적인 연습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아무리 학원을 오래 다니고 학교를 오래 다녀도 이런 학습능력의 향상을 목적으로 한 연습과 물리적 시간의 경과 없이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현재의 수험의 실체이자 학습의 통찰인 것이다. 학습자가 자신의 패러다임을 변경하지 않는 한 절 2009-02-16
- 뒤늦게 찾은 배움의 기회로 자신감 얻어 1966년 개교 한 ‘소양야간 중고등학교’(이하 야학)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 주는 곳이다. 이곳에서 중등, 고등 교육과정을 배워 4월과 8월에 치러지는 검정고시를 통해 중졸, 고졸 학력을 얻게 된다. “대학까지 가라”고 해요.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한순례(55, 퇴계동)씨는 어려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초등학교 과정도 제대로 마칠 수 없었던 한 회장은 늘 배움에 목말라 있었다. 그러던 중 ‘소양야간 중고등학교’를 알게 되었고 검정고시를 통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 학력을 갖추었고 현재는 고등학교 과정을 배우고 있다. 낮에는 남편과 함께 택배 일을 하고 저녁이면 ‘야학’으로 향한다. 한 회장은 “예전에는 읽지 못했던 영어 간판도 야학을 다니며 공부하다보니 척-척 읽을 수 있게 되었어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죠. 남편은 저더러 대학까지 가라고 한다니까요”라고 말하며 ‘야학’을 통해 얻은 기쁨을 전했다. 중등 6과목, 고등 8과목 배워 중졸 학력을 얻기 위한 검정고시를 위해 중등 반에서는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사회와 선택과목인 도덕을 배운다. 고등 반에서는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국사와 선택과목인 미술, 가정, 과학을 배우게 된다. 현재 ‘소양야간 중고등학교’는 효자동 신동아 아파트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46명의 학생과 22명의 교사가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야학에서는 학교를 자퇴한 어린 학생부터 60세 일반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어머니뻘 되는 어른들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어린 학생들이 학업을 도와드린다. 40, 50대에 공부를 시작한 어른들은 함께 공부하는 자식과 같은 학생들에게 엄마의 마음으로 휴식 시간에 간식도 챙겨 주며 어려움도 나눈다. 공부를 떠나 정(情)으로 이어진 끈끈한 사이로 서로를 격려하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1982년부터 야학을 알게 되어 지금까지 봉사하고 있는 김기화 교감 선생님은 “어려운 처지 탓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사람들이 야학을 통해 대학도 가고, 졸업 후 공무원이 되어 당당한 사회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후원의 손길이 필요 ‘소양야간 중고등학교’ 운영의 대부분은 후원과 자원봉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업이 이루어지며, 시간은 저녁 7시에 시작하여 10시 30분에 마친다. 명절 때와 8월 방학을 빼고는 쉼 없이 배움터 교실에선 불빛이 새어 나온다. 한림대 정치행정학과를 다니며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강보영 선생님은 “14살부터 6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수업을 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다. 잘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쉽게 알 수 있도록 난이도 조절에 신경을 쓰며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원봉사를 하지만 , 학생인 어머님들을 통해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전하며 “정(情)을 통해 인간관계를 배운다”고 말했다. 야학에서는 학생과 자원봉사 할 수 있는 교사를 수시 모집하고 있다. 또한 관심 있는 분들의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복사용지와 같은 물품으로도 후원을 할 수 있다. 문의 : 254-2036 (소양 야간 중고등학교 후원계좌 ~ 농협 203-12-402118 전재덕) 이은영 리포터 ley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6
- 2008 학업성취도 평가’ 남·중·북·동·울주군 순 울산시교육청이 지난해 10월 울산의 96개 학교 3만2천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치른 2008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울산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들 중 ‘우수학력’학생 비율은 남구가, ‘보통학력’은 북구지역이 높았다. 또 성취도 수준이 ‘기초학력’에 머문 학생은 울주군지역이 가장 많았으며 남구, 중구, 동구, 울주군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도 ‘기초학력’ 비율이 높았던 울주군(8.9%) 지역으로 나타나 울산도 농촌지역과 도심 학교간의 학력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올 한 해 동안 평균 학력에 미달되는 학교에는 행·재정 지원을 펼쳐 단위학교의 경쟁력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6
- “나는 이런 학부모가 좋더라!” 초등학생 학부모들이 신학기에 가장 예민한 부분은 ‘내 아이 담임이 어떤 선생님일까’다. 교육 방식은 어떨지, 내 아이는 예뻐할지, 어떤 부모가 돼야 환영받을지 등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마음 같아서야 툭 터놓고 아이얘기를 나누고 싶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다. 혹여 ‘그 반 담임 깐깐하다던데’라는 소리가 바람결에라도 들리면 엄마는 울고 싶다. 그래서 물어봤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어떤 엄마를 환영할까. 제발 준비물만은 챙겨주세요 - 동백초등학교 김영순 교사 지난해 1학년 학년주임을 맡았던 김영순 교사는 아이 학교생활에 관심 갖는 엄마를 최고로 쳤다. 김 교사는 “관심을 갖는다고 해서 시시콜콜 간섭하라는 뜻은 아니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는 1년 내내 학교 적응기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준비물이며 과제물이며 혼자 챙기기에 벅찬 것이 사실이다. 김 교사는 “그래서 엄마가 반드시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혼자 챙기는 습관을 기른다고 아이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1학기는 엄마가 챙겨주고 2학기 정도 들어서면 아이에게 맡기되 확인한 후 등교시키는 것이 좋다. 김 교사는 “준비물이나 과제물은 학교생활에서 아이의 자신감과도 연결된다. 친구는 다 가져왔는데 나만 없으면 한 시간 내내 아이는 소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교사의 조언을 받아들이세요 - 도산초등학교 최인훈 교사 최 교사는 “주위에서 ADHD라며 다들 아이를 염려한다는 아이의 학부모가 있었다”고 말을 꺼낸다. 유치원 때부터 들었다는 ‘산만하다’는 말은 자라서 학원을 가도, 친구네 놀러가도 늘 그 아이를 따라 다녔다고. 병원치료까지 생각했던 학부모는 학교에서도 그런지 고민 끝에 최 교사를 찾아 상담을 했다. 하지만 최 교사가 느낀 학생은 ‘제법 활동적인 아이’일 뿐이었다고. 학부모는 최 교사를 믿고 지속적인 학교생활을 상담했고 최 교사는 아이를 좀 더 세밀히 신경 쓰기 시작했단다. 그 결과 아이는 의젓하게 학교생활을 잘 해 나갔다. 최 교사는 넘치는 교육정보에 갈팡질팡하지 말길 당부한다. “아이를 자신의 주관적인 잣대로만 결정짓지 말라”며 “그 학부모도 인터넷에 뉴스에 신문에 온통 정보가 넘치니까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지 못한 경우 같다”고 말한다. 덧붙여 최 교사는 “교사를 믿고 교사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좋은 결과가 나타나면 더 없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불만은 교사에게 직접 말해주세요 - 명촌초등학교 한주미 교사 “교사에 대한 불만은 교사에게 직접 해 달라”는 한 교사. 한 교사는 “학부모들이 혹시 내 아이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을까 염려해 말하길 꺼려하는 걸 안다”며 “그러나 학부모와의 일로 학생에게 불이익이 생기는 일은 절대 없다”고 말한다. 한 교사도 그런 경험이 있다. 교과서를 만날 빠트리고 오는 학생이 있었다. 아이와 약속을 했다. 한 번 더 그럴 땐 한 시간 동안 벌을 서기로. 아이는 책을 빠트렸고 한 교사는 약속을 지켰다. 그날 아이는 엄마에게 한 시간 동안 벌 선 것만 얘기했고 무서운 선생님으로 오해한 엄마는 다른 교사에게 상담했다. 한 교사는 “나와 관련된 얘기를 다른 사람에게 듣게 되면 기분이 안 좋은 건 인지상정이다”며 “그 얘기가 혹시 아이의 긴박한 상황과 맞물린 얘기라면 더더구나 먼저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학부모들 사이에 ‘어지간한 교사’라고 오르내리는 교사도 세세한 상황을 알고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 한 교사는 “부풀려진 말과 잘못된 오해로 전전긍긍하지 말고 허심탄회하게 교사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학기 초, 상담을 원하세요? ▶신학기 상담은 4월에 : 3월은 학년 업무, 담당 업무를 파악하느라 교사들이 가장 바쁠 때다. 상담이 필요하다면 학생 파악이 끝난 4월이 좋다. 미리 연락해 시간을 조율하고 알림장이나 편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말은 자제 : 다짜고짜 ‘우리 애 어때요?’라고 묻기보다는 부모가 파악한 아이의 상황을 설명하는 게 먼저다. 그렇다고 ‘우리 애는요~’하면서 아이자랑 늘어놓는 것도 금물. 아이의 학교생활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말라는 식으로 들릴 수 있다. ▶무작정 찾아와 얼굴 도장 찍기 NO! : 학기 초 상담하지 않으면 ‘찍힐까’ 찾아가선 잡담만 늘어놓는 학부모가 있다. 심지어 남의 자녀나 부모 흉을 보고, 이전 담임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면 차라리 가지 않는 게 낫다. ▶질문할 내용은 미리 준비 : 평소 아이에 대한 궁금증이나 부모가 해야 할 일, 학교생활을 잘하기 위해 도와야 할 일 등을 미리 메모해 질문하고 교사의 답변도 메모하면 훨씬 진지한 상담이 될 수 있다. ▶약속 시간은 반드시 지킬 것 : 보통 10분 전에 도착하자. 휴대폰으로 상담하는 사례도 종종 있는데 아침 8시 이전과 밤 9시 이후는 피한다. ▶빈손으로 가기 부담된다? : 많은 부모들은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담임교사 찾는 일을 부담스러워한다. 빈손으로 가기 어려워 그럴 면도 있다. 하지만 요즘은 촌지를 주고받는 일도 거의 없기 때문에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