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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외고 지역제한, 울산학생은 득(得)일까? 2010년 고교입시부터 외고지원에 지역이 제한된다. 외고가 있는 지역의 학교는 그 지역의 학생만 선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은 현재 설립예정인 울산외고가 변수다. 울산외고가 예정대로 2010년 3월에 개교한다면 울산의 학생들은 울산외고만 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학부모 사이에서는 “과연 이번 방침이 울산 학생들이나 울산의 교육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입시 경쟁 치열해 질 듯 많은 교육관계자들은 “일단 울산외고가 개교하면 고교입시부터 성적상위그룹 학생들 간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했다. 타 지역으로 진학하던 수험생들이 울산외고를 지원할 수밖에 없어 개교초기부터 합격선이 높아질 것이라는 것. 2008년 진학현황을 살펴보면 울산에서 타 시·도의 특목고나 자립형 사립고에 진학하는 학생의 수는 220여명이다. 이 수의 대부분은 외고진학학생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울산외고는 학년 당 6개 학급· 학급당 25명 규모인 150명이 입학정원이다. 단순비교만으로도 외고진학이 목표인 학생의 상당수가 진학에 실패할 것으로 나타난다. 여기에 지역외고의 개교로, ‘우리 아이도 한 번’이라는 학부모의 교육열에 관심 없던 학생까지 입시에 가세하면 경쟁률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또 외고진학에서 방향을 수정한 학생들이 자사고로 몰릴 경우 현대청운고의 경쟁률까지 덩달아 높아질 수 있다. 일반고 우수학생 흡수, 효과는? 외고입시에 실패한 학생들은 일반계고로 진학하게 된다. 그렇다면 울산의 일반계고는 우수한 학생의 흡수로 명문대진학률이 높아지거나 울산 전체 학력수준향상에 도움이 되지는 않을까. 울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외고지역제한 조치는 지역인재의 외부유출을 막는 효과도 있다. 또 우수인재들이 지역의 고등학교로 진학하면 울산전체의 학력수준도 일정 수준 높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BE단과전문학원 성태훈 원장은 “지역인재 흡수 측면에서는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학력수준향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 단언한다. 성 원장은 “성적상위그룹의 학생들이 과학고나 외고 등 특목고에 관심이 많은 이유는 높은 대학진학률과 면학분위기 때문이다”고 전제한 뒤 “울산의 일반고에서는 그런 분위기조성 자체가 힘들다. 오히려 그렇지 않은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 덧붙인다. 옥동 서전학원 김태옥 부원장도 같은 의견이다. “울산의 학력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상위권 학생들의 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학교분위기에선 양질의 진학지도를 기대하긴 어렵다. 특목고 탈락생들이 일반고에 흡수되어도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학력향상을 꾀하긴 어렵다고 본다”고 못 박는 김 원장. 잠재적 우수학생 흡수할 대안 필요 동은학원 전지호 주임은 “외고의 지역제한은 울산의 우수한 학생들에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본다. 일부 학부모들도 이번 조치가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 박영진(41,무거동)씨는 “일부대학에서 공공연히 고교등급제가 붉어져 나오는 마당에 불안하다. 외고지역제한은 난감한 일이다. 미리 원하는 학교 근처로 이사를 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학부모 김청심(48,구영리) 씨도 “울산은 한정된 정원을 놓고 경쟁을 해야 한다. 울산 학생들의 발전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외고가 설립되지 않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말한다. BE단과학원 성 원장은 “특목고에서 탈락한 상위그룹학생들과 잠재적 우수학생들이 선택할 학교가 울산에도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전학원 김 부원장도 “학생 선발권이 주어진 자율형 사립고가 설립되는 등 적극적인 대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그래야 과학고나 외고 등 특목고에 과도하게 쏠려 있는 관심도 분산시키고 궁극적으로 울산학력 향상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재 울산엔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을 검토 중인 학교가 없어 울산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될 형편이다. 남창고와 같은 기숙형 공립고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면 지역인재흡수와 학력수준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이다. 도움말: BE수학단과학원·BE입시연구소 성태훈 원장 서전학원 김태옥 부원장 동은학원 전지호 주임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6
- “책나무에 매달려 행복열매 키워요” “엄마, 책선생님 언제 또 오세요?”한창 책 읽는 재미에 빠져 있는 승윤(9세)이에게는 돌아오는 책 대여일인 일주일이 길게만 느껴진다. 엄마 박하영(38·수영동)씨는 “승윤이가 어릴 때부터 책 읽는 것을 싫어해 늘 걱정이었는데 아이북뱅크 회원이 된 후 1년이 지난 지금은 책벌레로 불릴 정도로 책을 좋아하게 됐어요”라며 행복해한다. 또한 박씨는 “아이의 성장과 정서발달은 고려하지 않고 종류대로 전집을 비치한 것이 오히려 책을 멀리하게 한 역효과를 낸 것 같다”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아이북뱅크의 도서프로그램에 믿음이 간다”고 말한다.아이들의 독서흥미와 발달단계 고려한 도서프로그램아이북뱅크 도서프로그램은 0세부터 중학생까지 10단계 세분화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언어와 정서발달 단계를 중심으로 도서의 시사점을 자세히 파악하여, 연령별로 필요한 정보와 학습내용에 맞는 도서들을 체계적으로 구성한다. 아이북뱅크 황현숙 지사장은 “아이들의 독서능력과 발달단계를 고려하여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주별 4권의 도서들로 구성된 한글도서 프로그램은 단계별, 분야별로 좋은 책을 전문가가 선정하여 적절한 시기에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좋은 책으로 인성과 지혜를 겸비한 세계의 리더를 만들고자 하는 아이북뱅크의 독서교육 이념에 따라 아이들이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하여 바른 생각, 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자 한다.또한 글과 그림의 비중, 문장의 사용 여부와 길이, 사용된 단어의 수와 수준, 글자의 크기 및 내용의 양, 내용의 난이도, 성장 단계에 따른 연령별 특징 등을 고려하여 구성한다. 칼테콧, 뉴베리, 퓰리쳐 등의 유명 수상작가별 도서 역시 우선적으로 구성한다.특히 교과 내용과 연계된 주제의 도서들을 구성, 선행학습을 유도하는 한편, 필독서로 독서습관과 학습능력 향상을 생각하여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1~2권 살 돈으로 16권이나?먼저 지식 암기교육에서 벗어나 창의력과 사고력으로 문제 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서를 선정한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시교육청, 문화관광부 추천 등의 전문기관에서 추천한 권장도서를 중심으로 선정함으로써 각 학교의 권장도서를 파악,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도록 구성한다. 그리고 신간도서 위주의 깨끗한 도서로 대여한다. “특히 책선생님께서 도서관리와 배본을 직접 하시기 때문에 회원들의 의견수렴이 빠르고, 끊임없는 도서연구를 함으로써 양질의 책을 대여한다는 점이 아이북뱅크의 큰 장점”이라고 황현숙 지사장은 덧붙인다.한달 만 2천원으로 매주 4권씩 한글동화책을, 그 외 학습만화, 위인전, 어른 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연령대에 맞게 빌려볼 수 있다. 한 회원이 두 가방을 신청할 경우 4천원 할인 혜택도 받는다. 무엇보다 한달에 1~2권 정도의 책 살 돈으로 16여권의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에 인기가 높다. 유치부, 초등부 자녀 둘을 둔 김미희(35·우동)씨는 “정해진 시간에 책을 배달헤주고 수거해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꾸준히 규칙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어 좋다”며 “특히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어 올바른 독서 습관에 도움된다”고 아이북뱅크를 추천한다.문의 : 1588-3765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미니인터뷰 - 아이북뱅크 황현숙 지사장“책을 읽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만드는 것”다양한 교육계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획일화된 학습중심교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교육현실입니다. 이러한 메마른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이 풍요로운 인격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 독서이며 평생교육의 한 방법일 것입니다.책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만드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또한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지난 몇 세기에 걸친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라 합니다. 이와같이 독서는 수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교육의 기본진리인 것이지요.아이북뱅크는 이 진리를 깊이 인식하고 자녀교육으로 고민하시는 부모님과 미래의 중심이 될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책들로 다가가겠습니다. 2009-01-30
- 정보올림피아드 입상자 대부분 과학고, 영재고 재학생, IT 관련 진출 im4u정보영재교육센터 금정순 원장2009년도 4-5월이면 정보올림피아드 대회가 시작된다,정보올림피아드 전국대회는 지역과 시에서 예선을 거친 전국의 초, 중, 고등학생 각 90명 총 270명이 출전한다. 학생들은 시간 내에 주어진 문제를 컴퓨터를 이용해 해결한다. 부산은 20명이 전국대회에 진출한다.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회는 정보 관련으로서는 유일하게 정부주관의 전국규모로 각 시도의 치열한 예선을 거친 초중고 학생들이 모여 실력을 겨룬다. 또한 중고등부 대회는 국제대회 대표선발전을 겸한다.중고등학생은 이공계열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정보올림피아드 대회를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최근에는 초등학생들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대회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흔히 정보올림피아드 대회하면 ‘컴퓨터’를 떠올린다. 그런 면에서 말 그대로 컴퓨터 언어로 하는 경시대회다. 다만 고난이도의 수학적 사고를 요하는 분야다. 수학과학 올림피아드에 비하면 어렵지만 응시인원이 적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입상권에 든다. 수학과 논리성 치밀해야 정보 도전정보 올림피아드에 출전하려면 컴퓨터 프로그램을 기술함에 있어 실행 명령어들의 순서인 알고리즘의 기본을 얼마나 갖췄는가를 판단해야 한다. 모든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알고리즘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알고리즘은 철저한 수학적, 논리적 사고를 필수로 한다.수학적 논리적 사고야말로 정보 올림피아드의 교육적 의미이다.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면 이 사고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 대회를 준비하는 아이들 대부분은 뛰어난 집중력과 사고력이 기본이다. 여기에 과학실력과 창의성 분야에서도 탁월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이외에도 정보올림피아드는 전문적인 교육과정이 필수다.“과학고생을 제외하고는 중고등학생들도 학원수강 없이 입상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 이라며 “탁월한 소질을 보이는 아이들이 전문 교육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지름길이다.”“깊고 신중하게 생각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알고리즘이라는 공부를 통해, 탄탄한 사고의 체계를 얻을 기회를 주는 것이 더 교육적”이라고 생각한다.입상자 대부분 과학고,영재고 재학생, IT 관련 진출주어진 상황을 수학적으로 사고하고 논리적으로 풀어내는 정보 올림피아드대회는 전문과정 이외에도 기본 교과공부는 필수다. 특히 수학은 문제해결을 통해 응용력을 기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이밖에도 다양한 읽기, 쓰기활동 등은 현상의 인과 관계에 대한 분석 습관을 훈련 하는데 도움이 된다.꼭 대회출전을 목표를 하지 않더라도 집중력, 사고력, 창의력 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정보올림피아드 준비 과정이다. 단 사고력 훈련의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효과 기대는 금물, 장기적으로 보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기초사고력 외에도 정보올림피아드대회의 수상은 진학 및 진로의 방향은 밝다. KOI의 전신인 전국PC경진대회가 84년 처음 개최된 이후, 우리나라의 IT 리더 국가 이미지와 맞물려 정보통신계열로의 진학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KOI 수상실적은 정보통신 및 이공계 통성화 대학뿐 아니라 일반 이공계열 관력 학과 지원시 높은 비중의 가산점 항목이다.현재 중고등학생이 상급학교 진학 시 수상실적은 도움이 된다. 향후 특성화 중학교 설립이 가시화되면 초등학생 입상자도 동일한 혜택을 기대해볼 수 있다. 문의 : 051-505-8805 2009-01-30
- 포항공대 수시합격한 김형인(일산동고 3학년) 수능과 입시문턱을 지나고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다. 고3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수험생들은 각자 노력한 만큼의 결과물을 받아들었을 것이다. 새 학기를 앞두고 내일신문은 그 동안 만났던 상위권 학생들을 다시 만나 보기로 했다. 2009학년에 대학 새내기가 되는 이들에게 듣는 수험생활과 입시전략 등은 이제 고3이 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해 3월에 만났던 일산동고 3학년 김형인양. 의사가 되고 싶다던 형인양은 지난 일년을 어떻게 보냈을까. 다시 만난 형인양은 외모부터 ‘freshman’ 그 자체. 생머리에 웨이브를 주고, 옷차림새 역시 최신 유행 스타일이었다. 산뜻하고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대학 1학년의 모습을 바로 보여주었다. 현재 회화 학원을 다니며 과외를 하고 있다는 형인양은 특유의 여유로움과 유쾌함으로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다. 눈에 띄는 것은 그전보다 많아진 여드름, 지난 고3 시절의 고민과 피로를 한눈에 보여주는 듯했다. 내 꿈을 점검, 방향을 결정하는 고3 기간 형인양은 고3까지 꾸준히 의사의 꿈을 키웠다. 의료봉사를 펼쳐가는 한 여의사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감동적으로 읽은 후 꿈꿔왔던 것. 하지만 고3에 들어서면서 ‘내가 정말 의사를 할 수 있을까’부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의사인가’를 고민하게 됐다. 이런 고민을 하게 된 이유는 의대에 들어갈 ‘안정적’ 점수가 되지 않았기 때문. 또한 턱걸이로 의대에 들어간다 해도 6년을 빡빡하게 공부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스스로에게 자꾸 의문을 던졌다. 스스로 말이 많다는 형인양은 고3 한해 동안 어머니와 참 많은 대화를 나눴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안정을 찾기 위한 모색안이었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었지만, 그들의 시간을 뺏는 것 같아 주저했다고. 오랜 고민과 대화 끝에 내린 결론은 의사가 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모색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의학과를 전공하는 것보다 의학 전문 대학원을 진학해 의사가 되는 경우도 많다고 판단해 생물 관련 학과에 원서를 쓰기로 결정,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수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했다. 계획표와 오답노트 활용 중요 고등학교 3년 동안 형인양은 정확하게 학업 계획을 세우고, 착실하게 실력을 쌓았다. 또한 공부 계획을 탄력있게 세워, 시간 관리를 효율적으로 했다. 월 단위, 주 단위, 일 단위 계획을 세우지만 전체적인 진행 계획을 세운 뒤에는 있을 수 있는 돌발 사건에 대해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다. 계획표에 잘한 것과 못한 것을 눈에 띄게 표시하기 때문에 한눈에 지난 생활을 평가할 수도 있었다. 고3, 1년 동안도 계획표를 짜면서 지난 계획표를 보면서 더 잘 할 수 있도록 의지를 높일 수 있었다고. 형인양은 계획표를 짤 때 매일 국·영·수를 꼭 공부하고, 시간 사이를 짧게 띄워 시간을 탄력있게 활용했다. 모의고사 하루 전에는 꼭 기출문제를 풀어 혼자만의 모의고사를 보고 점수를 매겼고, 오답노트를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갔다. “고3 1년이 정말 빨리 지나갔어요. 3월 첫 모의고사를 본 게 엊그제 같은데 돌아보니 수능이 백일 남았다고 하고 그러다 보니 수능날이더라고요. 그러니 계획표를 짜지 않으면 내가 뭘 하고 지냈는지 평가하는 것도 어렵고 계획을 세우기는 더더욱 어려웠을 것 같아요.” ‘대학 정보·특별 활동’ 수시로 챙기기 형인양은 여름방학부터 대학 입시를 준비했다. 실력을 쌓는 것은 고등학교 3년 동안 꾸준히 해온 것이지만, 전략적으로 대학을 정하고 그에 맞는 형식을 갖추는 것은 여름방학 논술 학원에 들어서면서부터다. 논술학원에서 상담을 통해 가고자 하는 대학의 수시 모집에 면접이란 것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단다. 논술과 함께 면접 준비도 병행했다. “저는 수시 면접이라는 것이 자기소개 정도인 줄 알았는데, 몇 번 수업을 듣다보니 한숨만 나오더라고요. 대학 수준의 문제를 내고 그것을 푸는 것이었는데, 같이 공부하는 특목고 학생들이 대답하는 것을 보면, 저들과 내가 경쟁할 수 있을까하는 자괴감도 들었어요. 하지만 그들은 학교 특성상 배울 수 있는 과정이 있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나를 위로하며, 더욱 열심히 공부했어요. 수능 공부와 면접 이론 공부를 함께하니 시간배분이 어려웠어요.” 또한 수시 접수에는 보내야할 서류가 많은데, 형인양은 장학 증서, 연극반 활동, RCY에서 했던 봉사활동, 과학 에세이 대회 참여, 포항공대 캠프 참여, 인터뷰 등 동봉할 여러 활동 자료를 모았다. 사실 형인양은 의대 지원을 생각하고 공부에 주력했기 때문에 비교과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외부 활동을 그다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저는 운 좋게 관련 서류를 정리하다가 과학 에세이 대회에 참여한 것도 발견하게 돼 첨부했어요. 후배들은 그때그때 특별 활동 등을 정리해두는 것이 나중에 편할 것 같아요. 고3 때는 특별활동 시간이 줄어드니 고2 때까지 꾸준히 준비해두는 것이 유리하죠.” 형인양은 상위권 5개 대학 수시모집에 지원했다. 그중 서울대와 포항공대에서 합격 소식을 알려왔고. 연구 중심의 포항공대에 매력을 느껴 결국 포항공대에 가기로 결정했다. “수시 준비는 너무 어려워요. 합격 기준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수시에 떨어지는 친구들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저도 너무 불안했어요. 그래서 수시만 준비할 것이 아니라 수능 준비도 함께 해야 된다는 것을 꼭 일러주고 싶어요.” 김영미 리포터 ymnkt75@naver.com 김형인양이 콕 짚어주는 대학 입시 전략 1. 고 1, 2학년 때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해라. 그래야 대학 입시 전략이 보인다. 대학을 정했다면 그 대학 홈페이지에 가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파악해둬야 나중에 당황하지 않는다. 2. 특별 활동도 그때그때 정리해라. 수시모집에서 비교과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특별 활동이 많아야 한다. 경시 대회 참여나 봉사 활동 등 눈에 띄는 과외 활동은 많으며 많을 수록 좋다. 3. 수학능력 시험 준비도 꼭 해라. 수시 모집이 대학 입시의 전부가 아니다. 수시에 떨어져도 수능을 통해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5
- 동네 문화센터 봄학기 수강생 모집중 슬슬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옵니다. 봄이 되면 주부님들의 발길이 유독 분주해지지요.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열고 집밖으로, 세상 속으로 분주한 걸음을 내딛게 됩니다. 특히 아이들의 뒷바라지와 집안 일 등으로 미뤄두었던 자아찾기를 위해 문화센터를 찾는 주부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동네 문화센터 곳곳에서는 봄학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자~그럼, 인생의 봄날을 기다리며 봄바람이 불어우면 공부 좀 해볼까요?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농협 하나로 YWCA 문화센터] 대화동에 위치한 농협하나로문화센터에서는 봄학기 무료특강으로 5월 22일 금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성폭력과 양성평등의 내용을 동화로 각색한 인형극을 공연한다. 아동을 위한 공개강좌로는 영어인형극 ‘우리친구 세모맨’(2월 24일 오후2시)과 우리아이 수학영재 만들기 ‘메쓰온영재교육’(2월 26일 오후3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비는 3000원이다. 가정의 달 특강으로는 어버이날 감사 꽃선물 만들기(5월 7일 오전 11시 30분), 스승의 날 호두파이 선물(5월 12일 오후 3시), 가정의 달 특선요리(5월8~29일 금요일 오후 2시 4회과정) 등의 강좌를 진행한다. 고양 YWCA에서 진행하는 특별강좌로는 직업상담사 2급과정과 바리스타 2급 과정이 진행될 예정으로 수업은 3월부터 시작이며 현재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접수기간 : 2월 10일부터 선착순 마감 접수방법 : 하나로클럽 2층 문화센터 방문 접수 오전 9시~오후 5시 접수문의 : 031-921-3366 [뉴코아 아울렛 일산문화센터] 마두동에 위치한 뉴코아 아울렛 일산문화센터에서는 새학기 예비초등생을 위한 특강으로는 ‘자신감 팍팍, 자기소개 스피치’(2월 28일 오후 2시 40분) 수업과 ‘책을 좋아하게 되는 독서 다이어리 만들기’(2월 21일 오후 12시) 수업이 진행된다. 1000원으로 즐기는 신규 추천강좌로는 부동산 재테크 강좌(2월 23일 오전 10시 30분)와 학습코칭(2월 27일 오후 12시 10분), 신나는 놀이체육(2월 28일 오후 1시 50분)등의 강좌가 열릴 예정이다. 실속 1회 특강으로는 봄맞이 작은 정원 만들기(2월 23일 오전 10시) 천연화장품 로즈아이크림 만들기(2월 17일 오전 10시20분) 면생리대 만들기(2월 23일 오전 11시 20분) 등의 강좌가 진행된다. 뉴코아 아울렛 일산문화센터에서는 겨울학기에 이어 봄학기 정규강좌를 연속으로 수강하는 수강생에게 정규강좌 수업료를 10% 할인해 준다. 접수기간 : 2월 2일부터 3월 7일까지 선착순 마감 접수방법 : 인터넷 및 전화접수 가능 접수문의 : 031-900-5700~1 www.culture.newcore.co.kr [그랜드 일산점 문화센터] 주엽동에 위치한 그랜드문화센터 일산점에서는 한번 배워 평생 즐길 수 있는 기획 강좌를 마련했다. 블로그스타 까사마미 심현주의 ‘우리집 10평 더 넓어지는 똑소리 살림법’(2월 23일 오후1시) 강좌와 신나는 음악다이어트 줄넘기(2월 27일 오전 11시), 부자되는 풍수인테리어(2월 19, 26일 오전 10시), 봄스타일 스카프 연출법(2월 26일 오후2시) 등의 강좌가 진행된다. 전문가 아카데미 과정으로는 미술심리치료사 3급 자격증, 한국사 지도자과정, 동화구연 2급 지도자 과정, 이미지 컨설턴트 전문가, 피부 미용 국가 자격증 대비반 등의 강좌가 개설된다. 그랜드문화센터 일산점에서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는 500여개가 넘는 강좌를 개설해 수강생을 모집하며, 봄학기 감사 이벤트로 신규회원 정규강좌 접수시 문화수강권 7000원권을 증정한다. 접수기간 : 2월 2일부터 3월 9일까지 선착순 마감 접수방법 : 인터넷 및 전화접수 그랜드백화점 8층 문화센터 방문접수 가능 접수문의 : 031-910-2728 www.happyedulife.co.kr [롯데백화점 일산점 MBC문화센터] 장항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MBC문화센터 일산점에서도 봄학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는 한자한문 전문지도자 양성과정과 웃음치료 전문가 레크레이션 1급 강사 과정, 재즈피아노 전문가 양성과정, 동화구연 시낭송 지도자 과정 등의 수업을 진행한다.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강좌로는 천연염색과 전통 조각보 공예(수요일 오후 12시 30분 3개월 과정), 전통자수공예(목요일 오후 3시10분 3개월 과정), 춤 그리고 신명 한국무용(수요일 오전 9시부터), 전통국악 배우기로 가야금과 대금, 단소와 소금 등을 배울 수 있는 수업이 진행된다. 1000원 특강으로는 반토막난 내 펀드대처방법(2월 28일 오후2시), 쇼핑보다 쉬운 환테크(2월 25일 오전11시) 마음을 사로잡는 사진기법(2월 25일 수요일 오후1시) 등의 강좌가 열린다. 롯데백화점 MBC문화센터 일산점에서는 봄학기 정규강좌 2과목 이상 수강시 수강료를 20% 할인해준다. 접수기간 : 2월 2일부터 3월 9일까지 선착순 마감 접수방법 : 인터넷 및 전화, 방문접수 가능 접수문의 : 031-909-26212 http://culture.lotteshopping.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5
- 수능 선배들이 지역의 후배들을 위해 뭉쳤다! 무실동에 열정을 가진 젊은 강사들이 뭉쳤다. 원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문대를 졸업한 젊은 강사들이 원주의 후배들에게 수능의 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홍인학원을 세운 것이다. 원주, 수능의 선배들이 뭉쳐 학원 설립홍인학원 박준규 원장은 “후배들이 힘들게 공부하고도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래서 지역의 후배들에게 수능에서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하자는 생각으로 원주 출신이면서 명문대를 졸업한 강사들이 모이게 됐다”고 한다. 홍인학원 강사들은 모두 이웃집 형 같다. 가슴에 있는 고민을 부끄러움 없이 털어 놓고 의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있다. 홍인학원을 방문했을 때 재수를 결정하고 마음의 좌절감을 달래고 있는 김 모 군(19)을 만날 수 있었다. 김 군은 “3학년이 되면서 학원을 끊고 혼자 수능을 준비했다. 마음만 급해 서둘다 보니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없었다. 하소연할 때도 없어 우왕좌왕 했는데 박 원장님을 만났다”고 한다. 박 원장은 “수업을 마친 후 학생들을 직접 상담한다. 학습 습관이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간 활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들을 학교 자율학습시간이라고 한 공간에 가두어 두기만 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그래서 오후 수업을 마치면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강사들도 수업을 마치고 나면 모여 학생들을 파악하는 시간을 갖는다. 공부하는 방법과 자율학습시간 활용법 등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전해주기도 하고 각 학생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 주기도 한다.수능 대비는 1학년부터 체계적으로 시작해야 고 1학년은 수능이 멀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먼 이야기가 아니다. 한발 앞서 시작하면 그만큼 원하는 대학이 가까이 있다. 박 원장은 “1학년 때부터 수능을 준비하기 시작하면 3학년 때까지 방학이 여섯 번 있다. 네 번째 방학에는 수능까지의 진도를 마쳐야 한다. 그래야 3학년 때는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보충하면서 심화문제로 마무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1~2학년 방학 중에는 국어, 영어, 수학을 집중적으로 선행 학습을 하는 것이 내신과 수능준비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선행이 이뤄지는 학생은 심화된 문제로 실력을 탄탄히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학기 중에는 내용을 심화하고 다양한 유형별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습하도록 한다. 학습 능력보다 학습 습관이 중요해학생들은 공부 계획을 단기간으로 세우는데 박 원장은 “1학년 때부터 3년 공부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수능을 효과적으로 대비 할 수 있다”라고 한다. 계획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 놓으면 학교에서 매일하는 자율학습시간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 자신이 세운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서 알뜰하게 시간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박 원장은 “특히 3학년이 돼서 구체적이고 전략적인 목표를 세워 놓지 않으면 모의고사를 보고 좌절해서 쉽게 포기하게 된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느 대학교 어느 과와 점수까지 목표를 세워 두면 그 점수를 얻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된다. 수능은 엉덩이를 누가 더 오래 의자에 붙이고 있냐의 싸움이다. 학습 능력이 뛰어난 사람보다 학습 전략이 잘 돼 있는 사람이 결국 성공한다”며 “지역 후배들의 멘토가 되어 자신의 노하우를 모두 전해 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문의: 763-0908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3
- 새내기 학부모들은 오세요 내 아이가 학교에 가서 적응을 잘할까? 새롭게 만나는 친구들, 선생님과 잘 지낼 수 있을까? (사)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고양지회와 장항2동 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새내기 학부모님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새내기 학부모 교실’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강좌에는 처음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부모로서 준비해야 할 여러 사항들과 학교에서의 학부모역할, 가정에서의 학부모역할을 알아본다. 초등학교에 아이를 입학시키는 학부모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날짜: 2월 18일(수) 오전 10시 30분~12시 ▲장소: 장항2동 주민자치센터 2층 어울마당 ▲강사: 김성오 (무원초 교사), 황수경 (도서관 ‘꿈꾸는교실’ 대표) ▲문의: 011-9787-2503 (당일 접수 가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15
- 바뀌는 2010년 특목고 입시, 알고 대응하자 특목고 문이 넓어질 전망이다. 2010년 자율형 사립고 30곳, 2011년 40곳, 2012년 30곳이 새롭게 지정될 예정이고 자립형 사립고도 신설(서울 하나고)될 예정이기 때문이다.자율형 사립고와 외고는 거주 지역에서만 지원 가능하지만,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 자립형 사립고는 여전히 전국 지원이 가능하다.종류도 많고 지원전략도 각기 다른 특수목적 고등학교. 외국어를 잘하면 외고와 국제고가 유리하고, 수학·과학과목을 잘하고 올림피아드 수상경험이 있으면 과학고가 유리하다. 또 문과·이과 모두 지원 가능한 곳이 자율형 사립고와 자립형 사립고라고 보면 된다.단, 주의할 점은 특목고 복수 지원이 금지되고 특목고 중 한 군데만 지원하여 시험을 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민사고를 지원할 경우 타 외고나 과고·국제고 지원 불가능하다.외고·과학고·자립형 사립고 등 장점과 단점무조건 대학진학률이 우수하거나 좋은 학교라는 평판만으로 학교를 선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이제 선택의 폭이 다양해지지만 복수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외고의 경우에는 어문계열 진학시 가산점이 있고 서울대 연·고대 진학률이 높았다.단점은 이과계열에 응시불가능하다는 것과 대입관련교과를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외고 지원이 지역으로 제한된 가운데, 부산지역 외고의 경우 전국 상위권에 속한 외고가 없다는 점도 큰 단점이다.과학고의 경우, 이공계 진학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수학과 과학을 집중적으로 수업해 대입 시험에 유리하다.단점은 의치대 진학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교과부에서는 수학·과학 재원들이 의치대에 가는 것을 막고자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자립형 사립고는 전국에 6군데가 있으며 올해 하나고가 신설될 예정이다. 가장 큰 장점은 어문/이공/의치예/한약 계열 등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의치예/한약계열에서 괄목할 만한 대입성적을 거둔바 있다.단점은 일부 자사고 입시에서 내신 반영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해운대고가 상대적으로 내신 반영 비중이 낮은 편이다. 어문계/이공계 진학시 가산점이 없다는 점도 큰 단점이다.이외에 내년 3월 우선 30개교가 개교 예정인 자율형 사립고는 선발의 주요사항 미확정상태이다. 대략 윤곽은 평준화 지역의 경우, 서류와 면접 추첨을 통해 선발하고, 비평준화 지역의 경우 학교자율로 선택하되 지필고사를 금지한다. 자립형 사립고의 선발전형을 모델로 할 가능성이 크다. (도움말 : SM수학전문학원 758-0981)김은영 리포터 key206@naeil.com*각 특수목적고의 장점과 단점외고 장점 : 어문계열 진학시 가산점, 고교등급제 실시 시 큰 혜택 가능성 높음, 최근 5년간 입시 결과가 매우 좋음단점 : 이과계열 대학 응시 불가, 대입(수능·본고사)에 필요없는 이수단위가 많음, 입시에 중요한 수학 학습시간 상대적으로 부족, 부산지역 외고(부산, 국제, 부일외고) 진학률이 서울·경기권과 큰 차이과학고 장점 : 이공계 진학시 절대적으로 유리, 명문대 진학률이 매우 높아 고교등급제 실시해도 굉장히 유리, 대입 주요과목인 수학, 과학 집중 수업 단점 : 외고에 비해 모집 인원 수가 적다, 수학이나 과학 중 적어도 하나는 경시 준비필수, 의치대 진학 어려움(생명과학부 입학 등을 통한 의학 전문대학원 활용)자립형 사립고 장점 : 어문/이공/의치예·한약 계열 등 자유 선택 가능, 교과편성 자율성, 의치예·한약계열 등 괄목할 만한 대입성적단점 : 일부 자사고 입시에서 내신 반영 비율이 높음, 어문계/이공계 진학시 가산점이 없음미니 인터뷰-SM수학전문학원 은준철 원장특목고·자사고 입시준비를 위해서는?올해부터는 고교 입시 변화가 심하므로 입시 정보에 귀 귀울이는 것이 좋습니다.고교 입시 점검 포인트로는, 첫째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조기에 결정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둘째, 학교 내신을 최상위권에 올려 놓을수록 학교 선택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저학년이라도 내신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외국어고 진학 희망자도 수학을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실제 외고의 경우 수학이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넷째, 무작정 합격에 유리한 학교보다 자신에 적성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고 고교 진학 이후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009-02-13
- 공부와 놀이를 한번에···경주 100배 즐기기 방학식과 함께 우리 가족의 체험나들이도 시작되었다. 해마다 나서는 경주행이지만 갈 때 마다 새로운 코스로 둘러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작년엔 불국사, 석굴암, 감은사지, 문무왕릉, 감포 등 동해쪽이었다면 올해는 경주국립박물관, 안압지, 분황사 등 경주시내 방향 유적지와 새롭게 개장한 경주월드 내 물놀이 코스로 공부와 놀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2박 3일 일정의 첫째 날은 보문단지 내 숙소에 짐을 풀고 호수에 산책을 나갔다. 아이들의 성화에 오리배를 타고 보문호를 유람했다. 말이 유람이지 두 발로 열심히 저어야 나가는 오리배 덕에 운동을 실컷 한 셈이지만 아이들의 함박웃음에 피로가 가시는 듯 했다. 살아있는 역사체험, 경주국립박물관이튿날 초등 3년생인 아들을 이끌고 경주국립박물관으로 향했다. 그동안 교과와 연계해 박물관을 찾은 적이 별로 없었는데, 3학년 2학기 사회과목을 보니 생활 도구의 발달에 대한 내용이 나와 이 박물관 견학이 도움이 되겠다 싶었다.경주국립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원삼국시대의 유물을 전시한 고고관, 임신서기석 등의 금석문, 금동불상을 비롯 석조 불교조각이 전시된 미술관, 안압지에서 출토된 700여점의 유물을 전시한 안압지관 등 3동의 상설전시관을 둘러볼 수 있었다. “엄마, 옛날 사람들도 그릇에다 음식을 담아 먹었나봐요.” 처음엔 박물관 관람에 불만이던 아들이 토기를 보며 내뱉은 말이다. 산교육의 효과에 내심 감탄하며 특별전시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2005년에 신설 개관된 어린이 박물관이 자리한 특별전시관은 다양한 체험실이 운영됐다. 놀이로 체험하기 코너엔 설화이야기, 문화재 블럭 조립하기, 토기조각 맞추기 등이, 컴퓨터 속으로의 문화여행 코너엔 왕과 왕비 꾸미기, 향가 배우기 등이, 직접 만들어 가져가기 코너엔 내가 직접 해보는 탁본, 찰흙으로 기와 무늬 찍기 등 재미있는 체험공간이 있어 아이들이 쉽고 즐겁게 역사를 접할 수 있었다. 어린이 박물관은 인터넷 사전예약이나 현장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다.박물관 뜰에는 국보 제 29호인 성덕대왕신종과 고선사터 삼층석탑을 비롯해 경주지역의 절터, 궁궐터에서 옮겨온 석조유물이 전시돼 있다. 매시 정각과 30분엔 성덕대왕신종 녹음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개관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토요일은 9시까지 야간연장 개관을 한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입장료는 무료(2008.5.1부터)이다. 모전석탑의 분황사, 연꽃만발한 안압지원효가 머물렀던 절인 분황사에 현재 남아있는 신라 석탑 가운데 가장 오래된 모전석탑을 보러 갔다. 선덕여왕 대에 건립된 분황사 모전석탑은 원래 9층이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전란을 거치면거 파손되어 3층만 남아있다. 이 전탑에서 사리함이 나왔는데 그곳엔 바늘, 가위, 실패 등의 독특한 유물이 나와 선덕여왕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탑 주위 기단 위에는 돌사자와 물개가 있고 감실 입구에는 인왕상이 조각되어있다.분황사 모전석탑을 지나면 원효를 기리기 위해 세운 비인 화쟁국사비가 있는데 현재는 비신을 받친 비대좌만 있고, 그 위에는 추사 김정희가 쓴 글이 희미하게 보인다.분황사 마당에는 삼룡변어정이란 우물이 있다. 여기에는 세 마리의 호국용이 살았다 하는데 당나라 사신이 지나가면서 용을 물고기로 변하게 한 후 가져간 것을 원성왕이 사람을 시켜 다시 되찾아와 살게 했다고 하는 설화가 있어 ‘삼룡변어정’이라 불려진다.분황사를 나와 문무왕 시절 완성된 인공연못인 안압지로 향했다. 신라 왕궁의 후원이었다는 안압지는 지금은 그 터만 남아있고 주위의 드넓은 연꽃단지가 통일신라시대 귀족들의 화려한 생활을 말해주는 듯 했다. 단아하면서도 풍성한 연꽃 물결 너머 허드러지게 핀 황국화 또한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경주의 인기 먹거리인 순두부찌개와 쌈밥집에서 미각을 충족시키며 둘째 날도 저물어갔다.캘리포니아 비치에서 여름을 만끽하다드뎌 마지막날,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물놀이 코스. 경주월드 내 새롭게 개장한 캘리포니아 비치를 찾았다.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물놀이에 들뜬 아이들 마음을 잠재울 순 없었다. 거금의 입장료를 내면서 손이 떨리긴 했지만 1만여평의 초대형 규모에 아깝다는 생각은 벌써 달아나고 몸이 먼저 받아들이고 있었다. 부드러운 파도와 쓰나미 파도를 동시에 즐기는 파도풀, 계곡 급류 형대의 유스풀, 청룡열차를 연상케 하는 아찔한 슬라이드, 유아전용공간인 페블비치 등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로 추천할 만 하다.우리 아이들은 구석구석 잘 찾아다니면서 어찌나 재미있어 하던지 점심 때도 잊고 오후가 돼서야 나타나는 게 아닌가. 역시 여름엔 물놀이가 최고라는 생각을 새삼 해본다.이제 제발 집에 좀 가자고 애원한 뒤에야 부산으로 발길을 돌릴 수 있었다.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아이들은 뻗어 자는데 그 얼굴에서 넉넉한 부처님의 미소를 보았다면 나의 과장일까.Tip 토함산 자락의 가볼만한 곳경주민속공예촌신라시대의 공예기술을 보존하고 개발하기 위해 토함산 기슭에 조성된 마을로 전통가구와 토우를 비롯해 신라금관, 불상 등의 금속공예품, 청자, 백자, 토기 등 도자기 공예품, 전통 민속품을 옛 모습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재래식 생산과정과 장인들의 솜씨를 관광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으며 직접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체험장도 있다. 만든 도자기는 가마에 구운 후 택배로 보내준다.신라역사과학관 석굴암 석굴의 신비를 밝히는 석굴 모형도와 해부도 및 첨성대를 통하여 관측한 천문도, 서라벌의 옛 모습을 재현하는 왕경도(王京圖) 등을 제작 ·전시하고 그 제작 원리의 과학성이 설명되어 있다. 신라에서 조선시대까지의 과학기술사를 이해할 수 있다.개관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어린이 1500원이다.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2009-02-13
-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 낙안읍성 민속마을 ‘이번 놀토엔 어디로 떠나볼까?’ 봄꽃들이 피고지고 햇살이 따스해지면서 야외로 나가고 싶은 계절이다. 1박 2일의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남도 순천의 자연생태공원과 낙안읍성 민속마을을 추천한다.순천만 갯벌의 여러 생명체도 만나고 조선시대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민속마을에서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자연과 학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자연의 보고,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순천만은 약 800만평의 넓은 갯벌과 갯벌에 펼쳐진 갈대숲, 희귀조류의 월동지로 세계 5대 연안습지이다. 여름에는 갯벌 체험, 가을에는 갈대축제, 겨울에는 철새 탐사 등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이 맘 때는 겨우내 숨어 있던 갯벌의 게들과 짱둥어(망둥어과)가 갯벌 위로 기어다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또 드넓은 갈대밭의 갈대 새순, 짝짓기가 늦은 흑두루미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특히 순천만에는 순천자연생태관과 갈대숲 탐방로, 순천만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용산전망대, 선상투어 등 계절에 상관없이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많다.실내 체험학습 - 자연생태관순천만 자연생태관 1층은 순천만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CCTV가 설치돼 있고 관람객들이 직접 조작해볼 수 있다. 2층은 바닥에 갯벌 모형을 만들고 유리판을 깔아 갯벌 위를 걸어가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생성과정 및 순천만 갯벌에 대한 정보가 전시돼 있으며 조류서식지와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실내에서도 순천만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또 주말에는 시간마다 순천만 자연생태관 무료 해설을 하고 있어 학생들의 체험학습 장소로 제격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월요일 휴관)하며 입장료는 성인 2천원, 청소년 1천원, 어린이 5백원이다.현장 실습장 - 갈대숲 갯벌 탐방로순천만 갯벌 위에 약 1.2km 길이로 만들어진 탐방로는 대대포구에 있는 무진교를 통해 들어간다. 몇 갈래로 길게 뻗은 무진교 옆으로 갈대밭이 조성되어 있어 인상적이다.탐방로 갯벌엔 곳곳에 난 구멍으로 농게, 칠게, 갈게 등의 여러 종류의 게와 갯벌에 구멍을 파 살고있는 짱둥어를 관찰할 수 있다. 엎드려 손을 뻗으면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갯벌에 펼쳐진 약 30만평의 갈대숲은 수산생물의 서식지인 동시에 습지생태계 유지의 핵심이며, 국제적으로 보호하고 있는 희귀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된다. 특히 멸종 위기의 흑두루미, 검은머리 갈매기, 황새 등을 만날 수 있다.아이 둘과 함께 이 곳을 찾은 김미선(39·동래구 온천동)씨는 “언젠가 TV 다큐멘터리에서 이 곳을 보고 꼭 한번 오고 싶었다”며 “생태환경이 잘 보전된 순천만은 아이들에게 산교육이 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용산전망대, 순천만의 선상투어갈대 탐방로를 길따라 가다보면 용산전망대에 오르는 산길이 나온다. 탐방로 끝에서 전망대까지는 3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용산전망대에 오르면 사진 속에서 보던 순천만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장관인 순천만의 일몰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대대포구에는 이 외에도 순천만 탐사선 선착장이 있다. 순천만 탐사선은 30~40분 정도 순천만 일대를 도는데 선장님의 순천만에 대한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배삯은 성인 6천원, 소인 4천원이다.Tip순천만의 먹거리 - 풍천장어와 짱둥어탕순천만의 특색있는 먹거리는 장어요리와 짱둥어탕이다.순천만의 대대포구는 민물인 동천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 예부터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을 풍천이라 했다. 그래서 나온 말이 ‘풍천장어’이다. 이 곳에 장어집이 모여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자연산 장어는 5~11월 사이에 맛볼 수 있으며 1kg당 13만원으로 3명 정도 먹을 수 있다. 또 4~5명이 먹을 수 있는 장어탕은 3만원, 짱둥어탕은 3만5천원이다.순천만 가는 길 - 순천 IC에서 17번과 2번 국도 이용, 청암대학 사거리에서 좌회전 한 후 강변도로를 따라 벌교 표지판을 보고 달리면 순천만 이정표를 찾을 수 있다.<살아있는 민속마을, 낙안읍성>조선시대 생활상과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조선시대 민속 경관이 그대로 보존된 낙안읍성은 성내에 주민들이 직접 살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살아있는 민속마을이다. 인기 사극인 ‘대장금’ ‘허준’, 영화 ‘디워’의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넓은 평야지에 축조된 성곽으로 조선 태조 6년에 왜구가 침입하자 이 지역 출신 의병장이 왜구를 토벌하고자 토성을 쌓은 것이 시초다. 이 후 세종 9년에 석성으로 개축됐다. 성내에는 관아와 100여 채의 초가가 보존되고 있으며 고을 수령의 숙소인 내야, 외부 손님을 맞던 객사, 향교 들이 있고, 마을 곳곳에는 서당, 장터, 물레방앗간, 우물터 등 조선시대 서민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주말 상설 프로그램인 수문장 교대식, 가야금 병창, 소달구지 타고 사진찍기 등의 체험과 짚풀공예, 길쌈시연, 천연염색, 대장간, 한지공예 등의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5월, 순천낙안민속문화축제 열려5월 3일부터 5일까지 제 15회 순천낙안민속문화축제가 열려 읍성의 생활과 민속, 병영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우리의 옛 자취와 남도의 소리를 찾아서”라는 주제의 이번 축제에서는 제 1회 전국 가야금병창 경연대회도 함께 열린다.입장료는 어른 2천원, 어린이 천원이고 오전 9시부터오후 6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낙안읍성 안의 초가집에서는 민박도 가능하다. 하룻밤에 3만원 정도로 따뜻한 황토방에서 잘 수 있다.김영희 리포터 lagoon02@naeil.com 2009-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