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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미래(봉일천고 1학년) 봉일천고등학교의 수재로 불린다는 노미래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역사책 읽기를 즐겨했단다. 즐겨 읽은 책들 중에 유난히 역사물이 많아서인지 ‘사회탐구’ 과목도 덩달아 좋아하게 됐다고. 있었던 사실들이라 생각하면 흥미 더해져 “같은 책을 읽어도 공부라고 생각하면 즐거움이 반감되죠. 지겹게 느껴지지도 하고요.” 미래양 역시 역사를 외우고 익힌다는 것이 그리 만만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대신 자신이 읽었던 책 내용과 교과서와 연계 될 만한 사건들은 자신만의 노트정리로 재미있게 표기를 해 두었다. 예를 들면 ‘왕의 연대’는 특징을 살려 나만의 필기법으로 다시 재정리하는 식이었다. 솔직히 먼 옛날 몇 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외워야 하는 게 만만치 않은 일이긴 하지만 ‘내가 태어나기 전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하는 생각을 하면 흥미가 더해진단다. 대부분의 우등생들이 전하는 공부노하우에서 빠지지 않는 교과서 철저히 공부하기 대목에선 학기의 중간이나 기말고사를 대비해서 평소 교과서를 기본으로 학교에서 나누어 주는 프린트물까지 꼼꼼히 적어 나갔다. 방학과제 등을 할 때도 제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전에 자신만의 노트로 정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미래양이 전하는 나만의 사탐극복기 사탐은 과학공부를 할 때처럼 앞글자만 따서 외우면 십중팔구 나중에는 시대가 뒤죽박죽이 돼 헛갈리기 십상이다. “가끔 암기과목에서 앞글자를 따거나 재미있는 문장으로 바꾸어 외우기도 하는데 그런 방법은 과학을 공부할 때만 써요. 사탐은 오히려 있는 그대로 외우는 방법이 최선인데 그래도 안 외워지는 부분이 있죠.(웃음) 이를테면 삼국시대 세기말로 일어난 사건과 당시 왕 이름 등을 외우는 게 정말 어려웠거든요. 이때 제가 사용한 방법은 왕의 이름과 그때 일어난 주요사건들을 비슷하게 말을 만들어 연결하는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백제의 ‘개로왕’은 고구려 장수와의 계획적인 침입을 통해 죽임을 당하고 위례성을 빼앗겼으니까 괴롭다 해서 ‘개로왕’(개로왕) 고구려의 ‘고국원왕’은 백제 ‘근초고왕’에 의해 죽었으니까 원한이 많다 해서 ‘고국 원! 왕’ 하는 식이죠.” 이렇게 해서도 안 외워질 때는 암기노트에 간단한 표로 만들어 사진을 찍듯이 외우는 극약처방(?)을 쓴다. ‘사진을 찍듯이’란 표를 보고 이해를 해서 외우는 방법이 아니라 그냥 아예 그 표 자체의 위치와 구조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내용을 통째로 사진 찍듯이 기억하는 방법이다. “‘아, 표 위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지! 아래는 이런 내용이 있었지!’ 하는 식이에요. 문제를 풀 때 그 표 중 한 부분이 나왔다면 ‘아, 그 표에서 오른쪽으로 두 번째 칸 두 번째 줄에 있었던 내용이네’ 이런 방법이죠. 이렇게 하면 웬만한 난해한 내용도 거의 머리에 들어와요.” 스트레스 맘껏 풀고 나면 새노트 준비로 마음 다지죠 미래양은 한 학기 시험이 끝나면 엄마와 부담(?)없는 쇼핑을 나선다. 실컷 돌아다녀보고 즐기다 마지막 향하는 곳은 서점인데 그곳에서 자신이 가지고 싶은 책을 하나 하고 다음 시험을 위한 준비를 한다. 그런데 그 준비품목 중 하나가 스프링 노트다. 중학교 때, 주변에선 미래양의 실력 정도면 외고를 목표로 해도 되지 않느냐고 했지만 정작 미래양은 “어디에서 공부하더라도 자신이 펼쳐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외국어를 전공할 것이 아니고 대학을 잘 가기 위해서라면 굳이 외고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단다. 스스로의 가능성을 실험 해보고 싶어 인문계를 선택했다는 미래양은 지금도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믿는다. 환경보다는 자신이 선택한 곳에서 얼마나 펼칠 수 있는가는 결국자신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스로를 만들어 가는 당찬 모습은 어렸을 적부터 꿈꿔온 변호사나 판사의 모습과 어딘가 통할 것 같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자신의 미래를 그려가는 미래양의 모습에서 명쾌한 여성 법조인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6
- 어린이 동화구연 회원 모집 부천 북부도서관에서는 1월 20일까지 ‘어린이 동화구연’ 회원을 모집한다.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을 펼칠 수 있도록 우리나라와 외국이야기를 들려주고 동화를 읽어주는 등, 책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2월부터 4월까지 총 12회 수업하며 매 주 수요일 오후3시 열릴 예정이다. 개강일은 2월4일 오후3시 부천시립도서관 북부북관에서 시작된다.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25명이다. 회비 무료. 신청은 오전9시부터 오후7시까지 북부도서관 사무실을 방문하여 접수해야 한다. 문의 032-320-375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6
- 왜 영어 회화가 잘 안될까요? 1 어느 사람이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태권도를 잘 하기 위해서 태권도 교과서, 태권도 참고서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사람은 태권도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예를 들면 발차기를 할 때 앞차기의 다리의 각도 및 정확한 발목의 위치를 알고 있으며 태극 1장의 다리 위치 변화 등을 정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고민은 실전 ‘격투’가 있는 다음부터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골목길을 가다가 ‘불량한?’ 사람들에게 고통 받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격투’를 벌였는데 그렇게 잘 알고 있던 앞차기, 그렇게 잘 알던 뒤돌아차기 한번 제대로 차지 못하고 처참하게 지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 사람은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에 건강하게 잘 지내시나요? 위의 이야기에 대해서 여러분은 무슨 답을 하시겠습니까? 그렇습니다. 태권도를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발로 차야합니다. 열심히 연습하고 겨루기 등을 통해서 실전 연습을 해야 합니다. 단어도 많이 알고 독해도 잘하는데 영어 회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혹시 여러분이 위의 사람이 태권도를 배우듯이 영어를 배우지는 않으셨습니까? ‘영어는 태권도다’ 언어는 ‘학습’으로 공부하며 배우는 면도 있지만 ‘연습’을 통해서 몸으로 배우는 면이 강합니다. 위의 태권도 이야기에서 주인공은 이론적인 면만 공부했습니다. 당연히 실제 격투에서는 이론으로 싸울 수 없습니다. 이론이 몸에 익어서 무의식적으로 그 동작이 나올 수 있도록 피나는 훈련을 해야만 합니다. 특정 언어를 무의식적으로 말하기 위해서는 입의 근육이나 두뇌가 한꺼번에 움직여야 합니다. 마치 컴퓨터 자판을 잘 치는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생각과 손가락이 함께 움직이는 것과 같습니다. 자판의 위치는 ‘문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자판을 빠르게 치는 경우에는 손가락의 위치인 ‘문법’을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이미 수많은 연습과 시행착오를 통해서 손가락이 자판의 위치를 외워버렸기 때문입니다. 실제 회화를 할 때에는 문법적인 것을 생각할 여유가 거의 없습니다. 문법을 하나 씩 생각하는 경우에는 대화에서 시간이 지체되어서 자연스러운 대화에 문제가 생깁니다. 실제 대화에서는 연습한 것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머리로만 알고 연습하여 숙달되지 않은 문법은 영어회화에서는 모르는 문법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영어를 잘하기 위한 질문이 ‘영어를 어떻게 배울까요?’라는 질문에서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요?’로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2
- 안선미(부명고 2학년) 작은 것이라도 선생님께 질문을 많이 한다는 부명고등학교 안선미양은 중학교 수학공부 할 때는 특별한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갈 때 수학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 하지만 끈기를 갖고 보고 또 보다보니 점점 익숙해졌다. 머리에 쏙쏙 들어왔고 알아들으니까 재미있었다. 그렇게 하면서 선미의 수학점수에는 가속도가 붙었다. 현재 부명고 전교 1등인 선미의 수학 공부법을 알아보기로 하자. 범위를 확대해가며 문제를 풀어 봐요 “수학 잘하려면 예습이 중요해요.” 준비 없는 수업은 당황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문제를 풀어본 뒤 수업을 들으면 이해하기가 쉬웠다. 학원에서 미리 배웠다고 학교 수업에 소홀하지도 않았다. 원리 중심으로 쉽게 가르쳐주는 학교 수업시간엔 주의를 기울이며 열심히 들었다. “한 번 공부한 문제는 시간이 지나가면 공식이나 문제 푸는 감각을 잃어버리기 쉬워요.” 선미는 공부 한 것을 잊기 전에 주기적으로 문제를 풀어봤다. 처음엔 조금씩, 나중엔 범위를 점점 늘려가면서. 시험 볼 때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그냥 넘기지 않았고 잘 알아볼 수 있게 표시를 했다. 그런 뒤 해설지를 보며 무엇을 몰랐던가, 확인했다. 다음엔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기록했다. “평소 문제집을 풀다가 모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2분이 넘어가면 바로 해설지를 봐요.” 2분이 지나도 못 푸는 건 정말 모르는 문제라고 인정했다. 해설지를 보고 이해한 뒤 다시 풀어봤더니 잘 풀렸다는 것. 그래도 풀리지 않으면 선생님께 질문했다.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기억에 오래 남기기 위해서였다. 방학 때는 복습 60%, 선행 40%의 비율로 “종합학원에 다니는데 보통은 학원 스케줄을 따라가고 야자시간엔 모의고사를 준비해요.” 평소엔 공식 위주보다 원리 이해를 중심으로 문제를 풀었다. 모의고사에서도 가끔은 빈칸 채우는 문제가 출제되는데 공식만 외우고 있다면 풀 수 없기 때문이다. 수학 문제를 풀 때는 속도가 중요했다. 문제를 다 풀고 검토할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라도. 평소 문제 풀 때는 시험 보는 것과 똑같이 긴장하고 풀면 결과가 괜찮았다.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시험 범위 문제들 중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해결하고 난이도를 높여갔다. “수학은 진도를 나가면서 반복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아무리 빨리 나가면 뭐해요. 뒷부분을 잊어버리면 소용이 없거든요. 배운 걸 잊지 않으면서 양을 늘려가야 해요.” 2학기가 되면 1학기 때 배운 수1이 가물가물했다. 그럴 경우 요즘 같은 겨울방학을 활용해서 다시 봐야 했다. 요즘 선미는 방학을 이용해서 선행학습을 하고 있다. “복습 60%, 선행 40% 비율로 공부해요. 2학기가 되면 진도 나가느라고 빠듯해져서 복습시간은 부족해지기 마련이죠. 학교 시험은 그럭저럭 넘긴다고 해도, 모의고사를 보면 분명히 배운 건데 생각 안 나는 경우가 있어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미리 준비하는 겁니다.” 목표가 정해지면 무한한 의욕이 생겨나요 “부모님은 공부에 관해서 간섭을 안 하세요. 가끔 ‘나는 왜 공부를 하고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 때 아버지와 장래를 이야기 하는 정도죠. 아버지는 너무 부담 갖지 말라고 하세요.” 아버지와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더니 목표가 정해졌다. 무한한 의욕도 더불어 생겨났다. 선미는 지금 종합학원에 다니고 있다. “학원 다니면 자기 시간이 없다고들 하죠? 하지만 저는 안 그래요. 학원에서는 야자시간을 활용할 수도 있고 상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공부하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 간혹 어려운 문제를 풀었을 땐 커다란 장애물을 넘은 기분이에요. 모르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니까 기쁨이 커지거든요.” 학교에서 질문할 땐 시간이 부족한데 학원에서는 마음껏 질문할 수 있어서 좋은 점도 있다. 선미의 단점은 시험 볼 때 긴장하는 것. 가끔씩 긴장해서 실수하기 때문에 1~2등급을 왔다 갔다 한다고. “어려운 문제집은 사지 마세요. 자기 수준에 맞는 쉬운 문제집을 풀다보면 자신감이 생겨요. 마음 급하게 먹지 말고 천천히 가다보면 언젠가는 어려운 수학문제들도 풀릴 날이 올 거예요.” 선미는 후배들에게 수학과목에 겁을 내지 말고 다가서보라고 권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수학 공부는 이렇게] 중학교 수학은 중요하다. 이 부분을 놓치면 안 된다. 고등학교에 가면 중학교 선생님이 수학 공부의 중요성을 일러줬던 점을 실감하게 된다. 실제로 시험문제에 출제되는 것이다. 시험 문제 속 도형문제가 어슴푸레 했다. 그 때 중학교 3학년 2학기 교과서를 훑어봤고 다시 정리해야 했다. 그 과정은 이미 배웠기 때문에 수월하게 복습할 수 있었다. 정석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두면 좋다. 정석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인 ‘개념원리’ 같은 학습서를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 번 보고나면 자신감이 생겨서 문제를 잘 풀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11
-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니 박물관이 즐거워지네~ 요즘 인터넷을 서핑하고 이곳저곳서 정보를 수집하느라 바쁠 초등학생 학부모들. 신문이나 TV에선 가볼만한 전시나 체험 장소를 소개하는데 정작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적잖은 고민이다. 더구나 방학숙제까지 해결하려면 체험후기도 곁들여야 할 텐데… 그래서 준비했다. 박물관 선정부터 체험책 만들기까지, 아이와 함께 하는 즐거운 작업 과정을 담아보았다. 박물관 선정하기…가까운 곳부터 섭렵 일단은 가까운 곳부터 정복해보기로 했다. 디자인체험관(분당), 철도박물관(의왕), 경기도미술관 건축제안전(안산), 누에박물관(화성), 한국만화박물관(부천) 등 가까이 있으면서도 미처 가보지 못했던 박물관이 추려졌다. 엄마가 사전에 각 박물관을 인터넷 서핑 해보고 각 박물관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설명해줬다. 가만히 듣고 있던 수훈(12세)이는 1순위로 ‘한국만화박물관’을 꼽았다. 평소 즐겨 그리는 만화에 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 때문. 박물관 사전정보 입수하기…인터넷이나 관련서적을 참조하면 도움 만화박물관에 대한 사전 검색에 들어갔다. 연혁부터 체험관, 전시관, 자료관으로 구분되어진 만화박물관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을 훑어볼 수 있었다. 그중에서 가장 아이가 좋아한 건 옛날 만화부터 최근 만화까지 볼 수 있는 만화열람실이 있다는 사실. 엄마 입장에서는 내심 갈등이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다른 부분에서 아이가 얻는 것이 있겠지 싶어 편하게 마음을 먹었다. 많이 나와 있는 박물관 체험에 관한 서적도 참고했다. 글로연에서 출판된 ‘너 이런 박물관 가봤니? 2권’ 에는 한국만화박물관에 대한 길잡이가 실려 있어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박물관 나들이…어떠한 강요도 하지 말라, 즐겁게 즐기자 한국만화박물관으로 가는 40여 분의 시간, “만화의 좋은 점은 뭘까?”, “재미있고 어렵지 않다!” 수훈이는 나이 또래에 알맞은 답을 내놓았다. “옛날 만화가 지금과는 그림이나 내용면에서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다”고도 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부천종합운동장 내 자리한 여러 박물관 중 하나였다. 활 박물관, 수석박물관, 유럽자기박물관 등까지 보면 1석 5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30분 간격으로 상영되는 입체 애니메이션 영화(스노우볼)를 관람하고 박물관 해설사의 이야기로 만화의 역사를 더듬었다. 국보 285호로 지정된 ‘반구대 암각화’를 만화의 시초로 보고 있단다. 위치상 바위의 2/3이상이 바다에 잠겨있어 근본적인 문화재보호대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에 고개가 끄덕끄덕. 수훈이에게는 가장 기억에 남는 얘기였다고. 최초의 4칸 만화인 17C 작가 미상의 ‘의우도’는 주인에 충성하는 소의 얘기를 담은 그림이다. 1909년, 대한민보 만평에 실린 만화에서 ‘말풍선’이 처음 등장한 것을 보고 아이도 리포터도 웃음을 터뜨렸다. 각 연대별 만화의 특징과 21C에 활성화된 어마어마한 만화파생사업까지 짚어봤다. 특히 ‘21C 만화사업은 5학년 2학기 사회탐구 31쪽에 나와 있는 내용’이라면서 수훈이는 교과서의 내용과 매치해보기도 했다. 희귀만화코너와 만화작업과정, 만화가들의 소장품 등 잘 정돈된 자료관과 클레이아트특별전이 전시중인 전시관을 둘러봤다. 만화열람실에서 만화를 실컷(?) 보는 것으로 박물관 체험을 마쳤다. 체험책 만들기…가장 표현하고 싶은 주제를 잡아 스스로 해보게 해야 일반적으로 머메이드지나 색지를 이용해 책을 만들지만 우리는 만화적인 느낌을 담을 수 있는 책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박물관의 특징이나 주제를 생각해 그에 맞는 재료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수훈이는 필름을 활용한 체험책 만들기를 선택했다.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본 만화의 역사를 하나의 영화처럼 담아보겠다는 것. 역사에 따른 관련 사진이나 자료를 박물관 안내 책자나(현장에서 꼭 2개 이상 챙겨두는 것이 좋다. 하나는 보관용, 또 하나는 자료 활용 측면)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보하고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도 필름 사이즈에 맞게 인쇄해둔다. 완성된 필름을 넣어둘만한 둥근 케이스도 준비했다. 머메이드지에 스크랩처럼 필름을 조각조각 이어붙인다거나 두꺼운 종이로 연필꽂이를 만들어 겉을 필름으로 꾸며보는 방법도 이용해 볼 수 있다. 주의할 것은 밑 재료 준비는 엄마가 함께 하되 이야기 꾸미기나 내용 정리는 아이들의 몫으로 남겨둬야 한다는 것이다. 4칸짜리 만화에 이은 뒷이야기 꾸미기, 박물관에서 찍은 자신의 사진을 순차적으로 배열하면서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보기 등 자신만의 만화를 제작해 보는 것도 책만들기에서 가장 중요한 체험후기. 평소에도 만화그리기를 좋아하는 수훈이는 캐릭터 앞에서 연출한 재미있는 자신의 표정을 오려 붙이고 4칸짜리 만화를 만들었다. ***한국만화박물관 체험책 만들기*** 준비물▷ 각종 종이(머메이드지, 색지, 한지, 포장지, 투명필름 등), 사진 필름, 둥근 케이스(비스킷 통 등), 활용자료(박물관 안내 책자, 사진자료 등), 끈, 가위, 풀, 펀치, 네임펜 등 각종 채색도구 1. 필름크기(35mm)에 맞게 여러 장의 종이를 재단한다. 사전에 몇 가지 주제로 갈 것인지를 선택해 종류별 내지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2. 준비해 둔 각종 내지에 사진들을 순서대로 붙이고 각각의 이름과 소개말, 느낀 점 등을 간략하게 적는다. 3. 필름통의 역할을 할 만한 원기둥 모양의 작은 재료를 선택해(휴지심도 좋다) 필름을 붙인다. 그리고 내지, 사진 필름 순으로 이어서 붙인다.(양면테이프 활용) 4. 내지와 내지 사이 사진 필름에는 끈을 이용해 연도 탭을 연결한다. 5. 둥근 케이스 안에 담고 뚜껑에는 한국만화박물관의 로고나 만화 캐릭터 등을 그린다. 약도나 박물관의 매력을 소개하는 글을 담아둬도 좋다. 참조: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책 만들기(넥서스북)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속초평생교육정보관, 강원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강원도교육청에서 도내 5개 평생교육정보관에 대한 강원교육 주요시책 사업 등 4개 영역의 추진 실적을 평가한 결과 속초평생교육정보관이 최우수기관, 춘천평생교육정보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올해 평생교육정보관 평가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공공 사회교육시설·교육훈련시설·학교시설 등과의 인적교류, 교육 및 문화 교류, 정보 교류 등 연계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한 평생교육 활성화 제고 측면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하였다. 속초 및 춘천평생교육정보관에서는 주간에 정보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하여 야간 연장운영을 시행하여 최신 정보제공 서비스를 확대하고 직장인에게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자료실 이용율의 점진적인 확대를 가져온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특히 속초평생교육정보관의 경우 한국화 동아리 소속 회원 4명이 2007년 10월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한 제 8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에서 입상하여 평생교육 활성화에 기여하였고, 현재 운영 중인 여름독서교실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최한 2008년 독서교실 운영 우수사례로 채택된 바 있다. 주말가족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교육과학기술부의 주말과정 평생교육프로그램의 우수과제로 선정되어 전국 평생교육기관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교재, 동영상, 평가의 삼박자로 내신 올리기 포스텍캠퍼스는 수학 오석규 원장과 과학 전인준 원장이 10여 년 동안 직접 강의하며 좋은 성과를 얻어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 왔다. 10여년의 학습노하우가 쌓인 포스텍캠퍼스는 올해부터 비유와 상징에서 만든 학습프로그램 ‘아이비츠’와 하나가 되어 학습효과를 더 높이게 됐다. 한 학기 3번 반복학습 할 수 있어 비상 아이비츠 포스텍캠퍼스 오경옥 상담실장은 “중등부에서 배우는 3년이 수능의 첫걸음이다”라고 한다. 그만큼 중등부 내신은 중요하다. 학습의 효과를 올리기 위해서는 좋은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포스텍캠퍼스는 학원을 개원하면서 지금까지 중고등부 교재로 유명한 비유와 상징교재로 수업하며 좋은 성과를 얻어 왔다. 아이비츠 포스텍캠퍼스는 단계별 수준별 교재를 이용한 학습시스템을 운영하기 때문에 한 학기에 3번 반복학습을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방학 동안은 선행학습교재를 통해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도록 한다. 학기가 시작되면 진도에 맞춰 심화학습교재로 응용력을 강화해 좀 더 심화된 문제를 푼다. 중간고사와 기말시험 때는 시험대비학습교재로 실전에 대비한 문제를 풀도록 해 한 학기에 총 3번을 반복할 수 있다. 1:1맞춤형 온라인, 오프라인 수업 이뤄져 아이비츠 포스텍캠퍼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서로 보완적인 관계를 갖는다. 아이비츠 포스텍 캠퍼스는 학원생 모두에게 개인 아이디를 발급해 ‘수박씨닷컴’에서 전 과목을 무료로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가정에서 인터넷 동영상으로 예습을 하고 학원에 오면 학원에서는 그날 진도 강의를 듣는다. 다시 가정에서는 동영상으로 복습과 보강을 듣는다. 각 과목 선생은 동영상으로 과제를 내주고 학원에서는 일일평가와 형성평가 등으로 평가한다. 평가에서 취약한 문제가 무엇인지, 어떤 유형에서 실수를 하는지 등을 정확하게 찾아내 온라인으로 문제를 발송한다. 그러면 다시 동영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오답노트와 맞춤학습문제를 풀며 보완 한다. 교사는 학생이 그날 동영상으로 복습과 예습이 철저히 이뤄졌는지, 과제를 수행했는지 등을 온라인으로 항상 확인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무엇을 이해하고 있는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전국단위 실력이 중요하다 비상 아이비츠는 전국 200여개의 가맹점이 있다. 1년 총 8회가 실시되는 전국단위 평가는 학생의 실력이 전국에서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원주에서는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전국에서는 의외로 평점에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전국단위평가는 중요하다. 특목고를 목표로 공부하는 경우 원주 학생끼리만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의 학생들과 경쟁하기 때문에 전국단위평가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국단위평가는 학업성취도 평가 4회, 전국연합모의고사 1회, 영어 수학 실력고사 3회 등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시로 자신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평가 후에는 표준점수 및 전국등급을 알 수 있도록 성적표가 발송되며 개인별 성적표가 산출된다. 또한 개인별 과목별 성적이 분류되어 자신의 취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보완해야 할지 조언까지 해준다. 자신의 잘못된 공부습관까지 상세하게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에 내신을 효과적으로 올릴 수 있다. 문의: 761-0686, 762-7642 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tip>‘아이비츠 포스텍캠퍼스’의 내신 올리기 첫 단계는 학생의 학습목표를 정하도록 한다. 내신스터디 플래너를 이용해 공부를 하겠다는 동기를 부여한다. 학습동기부여가 되면 성적을 올리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목표는 지난 시험결과대비 시험목표를 설정하고 함께 전략을 짠다. 두 번째 단계는 교과서 핵심을 정리해서 내신을 대비한 전용교재를 만든다. 세 번째는 논술, 서술형 대비학습교재를 별도로 준비해 주관식 시험 대비를 한다. 네 번째 단계는 동영상을 통해 기출문제 및 반복학습을 한다. 다섯 번째 단계는 각 학교별 기출문제로 실전을 대비해 풀고 오답노트로 집중적인 반복학습을 한다. 마지막으로 ‘1등급 나만의 비밀노트’로 최종마무리를 하면 내신준비 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1-09
- 마을학교, 이범 초청 교육 특강 (사) 마을학교(대표 심상정)에서는 ‘찾아가는 마을학교’라는 이름으로 2월 10일(화) 오전 10시 고양동 복지회관 2층 대강당에서 ‘이범의 교육특강’을 준비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는 학원비 절약형 자녀교육 지도 방법에 관한 내용을 학부모들 대상으로 강의할 예정이다. 강사인 이범씨는 EBS 수능인터넷 강사를 역임, 수능학원 메가스터디 창립멤버이자 기획이사 겸 강사로 활동했고 ‘이범, 공부에 반하다’, ‘수호천사이야기’ 등의 저자이다. 참가비는 1000원 이상이고 좌석이 한정되어 있어 사전에 등록을 바란다고. 문의 031-966-199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8
- 아람누리 와글와글 미술관 와글와글 미술관! 제목부터 와글와글~ 생동감이 넘친다. 평소에 그리고, 오리고, 붙이는 것을 좋아하는 아들 준영(6)이를 위해 뭔가 특별한 것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마침 아람누리에서 유익한 미술 체험전이 있다고 해서 찾아보았다. 고양 아람누리 이벤트 홀에서 열리는 ‘와글와글 미술관’은 초입부터 여러 가지 색깔들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공연을 보러 가서는 힘들어 하던 아이가 “엄마 한번 들어가 볼래요. 아~ 알록달록 예쁘기도 하여라” 한다. 흐뭇~! 시작은 이렇게 매끄럽게~! 자, 이제부터 와글와글 미술관의 생생 체험이 시작된다. 연극&오감 체험 퍼포먼스&명화 관람이 가능한 와글와글 미술관 고양 아람누리 미술관에서 열리는 ‘와글와글 미술관’은 눈으로 보는 미술 전시회라기보다는 몸으로 만지고, 느끼고, 표현해보는 미술 체험전이다. 특히 밝은 빛 속에 펼쳐진 새로운 세계를 발견한 인상파 화가들의 대표 작품을 준비하여, 화가의 숨겨진 이야기를 재밌게 극화하고, 그들이 표현하고자 노력했던 빛과 색의 마술 같은 조화를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통하여 이해하는 배움의 장이다. ‘와글와글 미술관’은 오감체험 퍼포먼스와 명화관람, 그리고 특별 아동극으로 이루어져 있다. 색의 혼합을 통해 점묘법의 원리를 체험하는 ‘색의 마술’, 빛에 의해 변화되는 색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빛의 마술’, 다양한 놀이를 하며 빛과 색의 원리는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빛과 색의 놀이터’, 인상파 화가들의 미술 작품 30여 점을 감상 할 수 있는 ‘와글와글 미술관’, 그리고 빛과 색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아동극 공연 ‘모네씨 안녕하세요’까지 주제별로 방이 구성되어 있다. 미술관 체험은 정해진 시간에 입장을 해서, 선생님과 함께 각각의 주제별 방으로 이동하면서 설명을 듣고 체험하는 방식이다. 색과 빛의 마술 첫 번째는 빛과 색의 마술 방. 빛과 색의 3원색부터 가시광선, 적외선, 자외선까지, 아직 6살에겐 다소 어렵지만 흥미로운 내용으로 진행이 된다. 색의 마술은 ‘쇠라의 손으로 그려요’로 점묘법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색깔 점을 찍어 보고, 그 색들이 모여 다른 색이 되는 것을 체험하는 것이다. 노란 점과 빨간 점을 함께 찍어 멀리서 보면 주황색처럼 보이는 원리이다. 먼저 명화가 인쇄되어 있는 테이블에 불을 켜서, 명화를 환하게 비치게 한 다음, 그 위에 명화 밑그림이 그려진 OHP필름을 올리고, 여러 가지 색의 매직을 이용하여 콕콕 색깔 점을 찍어 그림을 그린다. 이 그림은 체험이 끝나고 나면 종이 액자에 넣어 선물로 나누어 준다. 빛의 마술은 ‘모네의 눈으로 보아요’로 색깔 점으로 완성한 그림이 여러 가지 색 조명으로 달라지는 신기한 체험을 하는 것이다. 위에서 OHP에 완성한 그림을 색이 변하는 조명 판에 붙인 후 조명에 따라 변하는 그림을 관찰하는 것이다. 아주 열심히 점을 찍어대는 준영. 못내 아쉬워하여 체험이 끝난 후, 입구에 세팅된 테이블에서 20분이나 쇠라의 손이 되어 색깔 점을 찍어댔다. 와글와글 미술관 여기는 미술 전시관으로 세계 유명 박물관 소장의 대표적인 인상파 작품 30점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이 그림들은 프랑스 박물관 연합을 비롯한 세계 유명 박물관과의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그 상태 그대로 똑같이 재현을 했다. 미세한 붓 자국, 물감이 갈라지고 먼지가 낀 세월의 흔적뿐 아니라 액자까지도 완벽하게 재현해 박물관 인증을 받은 제 2의 원작이라고. 또, 와글와글 미술관은 눈으로만 보는 일반 전시회와 달리 마음껏 만져보고 느낄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각 주제별 그림 앞에 모여서 그림과 그림의 배경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갖고, 자유 시간을 갖는다. 가운데 테이블에는 소리 봄의 명화명작과 여러 가지 책들이 진열되어 있다. 빛과 색의 놀이터 빛과 색의 관계를 이해하고 빛을 통해 색이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 직접 경험해 보는 방이다. 먼저 형광물감으로 얼굴과 손에 그림을 그리고, 형광&야광물감으로 그려진 방에 들어가서 몸에 그린 그림이 변하는 것을 체험하는 것인데, 몸에 물감이 묻는 걸 싫어하는 준영군은 분위기상 안할 수는 없는지 손 등에만 해님을 그리겠다고 한다. 그리고 디지털 빛 테이블 위에 색이 있는 투명 필름을 겹쳐서 다른 색으로 변하는 걸 경험해 보기도 하고, 또, 아이들이 제일 즐거워하는 빨주노초파남보 색 커튼 놀이도 해보고, 안경 색에 따라 달라지는 착시 벽면도 체험해 보는 등 다양한 체험을 놀이로 할 수 있다. 모네씨 안녕하세요 빛이, 색이, 장이가 나와서 모네씨 이야기를 연극으로 관람하는 방이다. 연극이 끝나고 나면 배우들과 함께 하는 포토타임이 있는데, 쑥스러움이 많은 준영군도 슬쩍 무대 위로 올라가 예쁜 빛이 누나 옆에서 제대로 한 컷 찍는다. 이번 고양 아람누리 와글와글 미술관 체험은 빛과 색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쉽게 접할 수 있어 아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런데 아이가 직접 물감을 가지고 놀아보는 시간이 없어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리고 ‘와글와글 미술관’ 체험은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다. 매 시간 정각과 20분 40분 간격으로 입장이 가능한데, 느긋하게 관람을 하려면 복잡하지 않은 시간대로 미리 전화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체험시간은 약 1시간 20분정도 소요된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일시: 2009년 3월 1일까지 장소: 고양 아람누리미술관 이벤트 홀(지하 2층) 준비물: 없음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마감은 5시 30분) 입장료: 1만2000원(엄마와 아이 각각) 구매처: 현장구매 및 인터넷 구매 문의: 1577-7768, 02-578-0262 www.thinkbridge.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8
- 다시 만난 상위권 - ① 포항공대 합격한 권성주(화수고 3학년) 첫 번째 ‘다시 만난 상위권’의 주자는 지난 736호에 소개됐던 화수고 권성주군. 권군은 포항공대에 진학 해 신소재를 연구하는 연구원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본인이 희망한 대로 포항공대 진학에 성공했다. 과학과 친구했던 중학교 시절 성주군은 중학교 시절 유난히 화학이 좋았다. 화학에 관한 책은 안 본 책이 없을 정도. 중2 때부터 화학을 좋아하다 보니 과학과목을 열심히 하게 되었고 그 덕분에 수학까지 잘 할 수 있게 된 것 같단다. 고양시 주최 중등부 과학경시대회에 나가 화학 올림피아드 동상, 과학올림피아드에서는 금상을 수상했다. 또 포항공대 경시대회에 나가게 되면서 포항공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과학고를 지망했지만 불합격의 고배를 마신 건 오히려 행운(?)이었다고 말하는 성주군. 워낙 말이 없던 성주군이었지만 화학이라는 공통분모 때문에 폭넓은 친구들을 가질 수 있었고 과학고 친구들과의 연계 속에 좀 더 깊게 화학, 과학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장래 자신의 길을 정할 수 있었던 것도 오직 좋아하는 과목 때문이었다. ‘성실과 최선’ 두 글자로 만들어 간 고교 3년 “지금 생각해 보면 고등학교에 올라와 1학년 때는 그래도 좀 여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때 주요과목을 빼고 암기과목의 경우 60~70점대를 맞기도 했지요.” 그 때 정신을 차리고 목표를 향해 나가기로 다짐 했단다. 3등급까지 떨어져 있던 과목들도 왠지 도전하면 반드시 1등급으로 올라설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러니까 2학년 때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 셈이다. 2학년 때부턴 좀 더 공부에 올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학교에서 야자가 끝나면 곧바로 집 근처 독서실로 향했다. 좀 더 적극적인 공부를 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편안한 집보다는 도서실이 긴장감이 들기 때문이었단다. 하루 5시간 이상은 잠을 잤다. 공부를 할 때 집중해서 하는 걸 제일 우선으로 했다. 괜히 집중도 안 되는데 자기위안식으로 책상 앞에 앉아 시간만 죽이는 건 절대 하지 않았다. 그럴 땐 머리를 식히는 시간을 갖든가 일찍 집에 와서 다른 계획의 세우거나 컨디션을 조절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기본이 되는 건 ‘성실’과 ‘최선’이라는 두 단어였다. 그 두 가지가 결국은 모든 걸 만들어 낸다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원하는 점수가 안 나오거나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칫 입시 압박에 몰리다 보면 안 되는 것이나 한계에 부딪칠 때 초조함이나 압박감에 눌려 정작 본인이 더 노력하면 될 수 있는 부분까지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대학생활에 도움 될 대학별 심층면접 권성주군의 경우 서울대, 연대, 포항공대 세 대학에서 면접을 치렀다. 물론 대학마다 특성이나 심층도가 조금씩 다르긴 했지만 나름대로 어려움에도 부딪쳤던 것들이 지금 생각해 보면 앞으로 대학공부를 준비하는데 있어 모두 도움이 될 것 같단다. “면접을 준비하는 시간은,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에서 내가 앞으로 도전할 것들에 대해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는 소중한 기회였어요. 대학간 비교를 해보면, 서울대의 경우 대학에 가서 배울 화학이나 과학교재까지도 읽어보아야 알 수 있을 정도의 문항도 있었고, 연대의 경우는 교과서를 바탕으로 얼마나 기본개념을 정확이 이해하고 거기에서부터 창의력 있게 정리할 수 있는가를 보는 것 같더군요.” 미래 신소재를 개발해낼 권성주 연구원을 기대하겠다고 하자, 권군은 “원하는 학과에 들어갔으니 정말 열심히 하고 싶다”며 다부진 결의를 보였다. 김영진 리포터 yjk6377@naver.com 권성주군의 목표달성을 위한 자기체크 리스트! -공부는 시간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것이다. 시간 때우는 식의 자기만족 형의 공부는 NO! 집중력이 승부다. -자투리시간을 잘 활용하라! -목표가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실망은 절대 금물! 자신을 믿고 끝까지 도전하라 -건강을 잘 체크하면서 자신의 컨디션을 만들어 가며 공부에 도전하라 -학교생활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다. 뭐든지 열심히 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자신감을 만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