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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래미 놀래미 장현우 생선 같지 않다고들 허덜 말어흔해빠져서 고양이도 안 물어가고두엄자리 한 쪽에서 푹푹 삭아서마늘밭 거름으로나 쓰였지만제사상 잔칫상에 오르는 것들만생선이 아니랑께생선들 씨가 마르는 요즘 같은 세상에우리 같은 질긴 목숨들이밤낮없이 퍼질러 새끼 까농께요샛날 횟집들 불 밝히는겨이름 달고 태어난 것들은 아무렴다 이름값을 허더란 말이시자꾸 생선 같지 않다고들 허덜 말어이 세상에 젤로 흔하고 천한 것들이알고 보면 젤로 귀헌 것이드랑께 이 세상에 귀하지 않은 것이 있을까요? 생명을 가지고 있는 것들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하지만 언젠가부터 사람이 모든 것을 필요에 의해 우열을 매겼습니다. 희소가치도 중요한 기준이지요. 시인은 ‘흔해빠져서 고양이도 안 물어가’던 놀래미를 보고 있군요. ‘마늘밭 거름으로나 쓰였’던 놀래미 때문에 ‘횟집들 불 밝힌’다고 말합니다. 역시 ‘이름 달고 태어난 것들은’ ‘다 이름값을’ 하는 겁니다. ‘이 세상에 젤로 흔하고 천한 것들이 알고 보면 젤로 귀헌 것’입니다. 다 알고는 있지만 참 쉽지 않은 깨달음입니다. 장현우 : 전남 고흥 출생. 2006년 《문예연구》신인상.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1
- 해양과학전시관 ‘KORDIUM'' 24일 개관 사동에 있는 한국해양연구원은 오는 24일 바다에 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공부할 수 있는 체험전시공간 ‘KORDIUM(코르디움)’ 개관식을 갖는다. 한국해양연구원의 영문약자인 ‘KORDI’와 ‘MUSEUM’을 합성해 ‘KORDIUM(코르디움)’이라 이름붙인 이 전시관은 그동안 운영하던 ‘해양과학홍보관’을 새롭게 단장한 공간이다. ‘코르디움’으로 개관하면서 체험전시물을 확충하여 청소년들이 해양과학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깊은 바다에 사는 생물과 심해퇴적물, 해양광물자원 등 희귀한 시료 전시관과 바다소리 체험, 조력발전의 원리, 해양미생물 관찰하기 등 해양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전시물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지구본 모양의 스크린을 통해 해양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자연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것도 흥미롭다. 지난 17일에는 한국해양연구원이 평소 후원하고 있는 선부동 ‘무지개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일반 관람객보다 먼저 KORDIUM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별한 체험학습 기회를 통해 미래 해양과학자의 꿈을 심어주고자 마련한 행사였다.한국해양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국립 과천과학관, 갈대습지공원 등 주변의 체험학습장과 연계하여 KORDIUM을 체험학습의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ORDIUM 관람은 한국해양연구원 홈페이지(www.kordi.re.kr)를 참조하면 된다.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수성학군 위장 전입, 알아도 못 잡는다? 수성구청은 대구시 교육청과 합동으로 매년 11월 중순에서 12월초가 되면 수성구 지역 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위장전입 등 배정질서 문란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중학 3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제 거주여부 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는 2010학년도 추첨 배정 일반계고 지원 예상자 가운데 지난해 최근 1년간(전년도11월1일~이듬해 10월말) 수성구 지역으로 전입하거나 수성구 내에서 이동한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 방법은 지역교육청의 공문에 의해 각 학교에서 작성한 조사 대상자의 명단을 수합하여 수성구청에 보내 거주사실 조사를 의뢰하면 수성구 지역 동사무소 직원이 직접 현장조사를 하게 된다. 시 교육청은 실제 거주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위장 전입 학생은 실거주지로 주민등록을 환원하도록 지도해 실거주지를 근거로 학교를 배정하고 있다. 또 학교 배정 후에 실거주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실거주지 학군내의 학교로 재배정하고, 입학 후 실거주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실거주지 학교군내의 학교로 전학 조치하고 있다. 수성구청 담당자는 “조사 대상자는 대부분 명문학군 지역으로 불리는 수성구 만촌3동과 범어4동으로 새롭게 수성구에 전입한 중학교 3학년생으로 2006년 1604명, 2007년 1800명, 2008년 1900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다가 2009년에는 1658명으로 감소했다”며 “학생 수가 줄어든 이유도 있고, 1년 이내 거주자라는 기준강화도 하나의 이유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 해 조사 대상자 1658명의 실제 거주여부 조사결과 1511명의 학생은 실제 거주로 조사되었고, 나머지 147명은 심층조사 대상이 되어 상당수가 실거주지 고교로 배정 조치되었다. 위장전입은 초등학교 때부터중학교 전입 세태는 초등학교에도 그대로 이어져 ‘인기 동네’의 경우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생 수가 느는 역 피라미드 모양의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인근의 경산은 도시 전역에서 대구로의 전입이 성행하고 있는 지역. 경산지역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높은 데다 ‘교육특구’라 불리는 수성구와 가깝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시지로의 통학이 가능한 거리라서 경산의 초등학생들은 4~6학년만 되면 수성학군으로 전입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 알리미 2009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경산 J초등학교의 전출 학생 수는 175명, 수성구 시지 W초등학교의 전입학생수는 178명. 차이나는 학생 수만큼이나, 한쪽에선 줄고, 다른 한쪽에선 증가하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 위장전입 세태는 대구시내 학교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 비수성구 또는 같은 수성구에서 이른바 수성구 ‘명문 초교’로 전입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위장전입이 가장 많은 수성구 범어4동은 시지, 고산, 만촌, 수성동 등 이웃동네의 초·중학생들이 끊임없이 몰려들고 있다. 범어4동 K초교는 전교생이 무려 1,800명에 이른다. 1학년에서 6학년까지 학년별 학생 수를 살펴보면 164명&rarr235명&rarr265명&rarr298명&rarr393명&rarr433명이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다. 범어4동의 S부동산에 의하면 “특히, 10월에 접어들면서 수성구 ‘명문 학교’ 주변에는 경산, 구미는 물론 같은 수성구의 이웃 동네에서도 ‘자식 교육’을 위해 집이나 주소지를 옮기려는 부모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고 귀띔한다. ‘위장 전입’ 수법 갈수록 ‘지능화’수성구의 한 부동산중계업소에 따르면 A고 주변에는 책상과 컴퓨터, 교복 등을 구비해놓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이들 학부모들을 유혹하고 있다.부동산 관계자는 “학생이 실제 거주하지 않지만 단속 때 사는 것처럼 위장을 해주는 대가로 1년에 100만원, 반년에 60만원을 받는 곳이 있다”고 말한다. 또한 수성구 범어4동의 K공인중개사 직원에 의하면 “지금도 위장전입에 대한 문의는 많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한다.인근 단독주택 주인은 3칸 중 2칸이 비어 있으니 채워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단다. 이사는 오지 않으면서, 아이들 전학을 시키는데 필요 요건인 주소이전만 가능하면 되니까, 단독주택에 위장전입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아파트는 근본적으로 2세대가 거주할 수 없다고 단정하고 단독주택은 방방마다 임대차하고 각 세대가 거주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을 노린 ‘수법’이라고 한다. 실제 수성구청 담당자에 따르면 단속 공무원들은 “옷가지나 침구는 있는데 사람은 살지 않는 집들이 많다”며 “꼬리를 잡을 수 없는 교묘한 수법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다”고 한다. 수성구청 담당자는 “대상 학생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위장전입의 ''물증''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며 “가택 조사권이 없어 강제로 확인하기 힘들고, 책상이나 옷 등을 갖다놓으면 심증은 가더라도 위장전입으로 결론내릴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한다.이쯤 되면 중3이든 초등학생이든 알아도 못 잡는 게 위장전입이라고 해야 될 듯 싶다. 그렇다면 어떻게 위장전입을 막아야 할까? 관계자들은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위장전입이 시작되는데 실태 조사 대상은 중3학생에 한정돼 있고, 단속기간 또한 한 달도 채 안 되는 정해진 기간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또한 위장전입 사실은 학교에서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위장전입 사실을 알아도 학생들을 돌려보내지 않는 학교가 더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위장전입 실태를 가장 잘 아는 학교와 교육청, 전·출입 행정을 담당하는 구청이 함께 좀 더 적극적으로 단속에 나서주기를 바래본다. 이경희 리포터 hkjy683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도서관소식 둔산도서관, 큐레이터와 함께 떠나는 ‘미술로 상상력 키우기’둔산도서관에서는 큐레이터와 함께 떠나는 ‘미술로 상상력 키우기“프로그램을 4.4(일)~ 11.7( 매주 일요일 오후 4시~6시)에 걸쳐 3층 시청각실에서 진행한다. 교육은 미술이론 교육과 감상을 통한 상상력 키우기로 채워진다. 어린이,초·중학생, 일반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다. (단, 답사프로그램 참가 시 경비부담) 접수기간 : ~ 3.31 (수)까지접수방법 : 전화 및 방문 접수 (2층 행정실)문의: 471-2572~3 둔산도서관, 2010년 ‘취미로 배우는 오카리나 교실’ 1기 수강생 모집기간은 4월 20일(화)~ 7월 6일(화)까지 총 12차시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1시 30분까지 수업을 진행된다. 수업 장소는 3층 시청각실이며, 수강료는 없고 단 오카리나(알토c) 개인이 준비하거나 행정실에 구입 문의한다. 지역 주민 40명을 대상으로 수강전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방문접수는 2층 행정실에서 하면 된다. 문의 : 471~2572~3 갈마도서관, 배재대학교 도서관과 자매결연 서구도서관과 배재대학교 도서관이 자매결연을 맺어 협력 프로그램으로 서구 도서관 우수 이용자에게 배재대학교도서관출입증을 기존 1만원에서 무료로 발급해드립니다. 우수이용자기준 - 자료목적을 가진 자로 주소지가 대전 서구인 성인 - 관외대출회원등록 한지 6개월 경과한자 - 6개월 내 대출실적이 있으며, 연체가 없는 자 - 이외 담당자가 판단하여 추천서 발급 및 제한을 할 수 있다. 절차 : 도서정보실에서 배재대학교 출입추천서를 받아간다 -> 배재대학교도서관에 제출 후 무료로 이용한다문의 : 갈마도서관 도서정보실 533-4283 조용숙 리포터 whdydtnr7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2
- 학부모 브런치교육강좌, 24일 시작합니다 대전계룡연기 내일신문이 마련한 학부모 브런치교육강좌가 오는 24일(수) 첫 강의를 시작으로 5주간 총 10시간의 대장정을 떠납니다. 우송예술회관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브런치강좌에는 공교육과 사교육을 망라한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전문가 10인이 강사로 나섭니다. ‘단순히 입시 정보를 전달받는 수동적인 교육설명회가 아닌 소신 있는 자녀교육을 위한 고민의 장을 세우자’는 게 이번 브런치교육강좌의 취지입니다. 자녀의 학교생활부터 진학과 진로지도, 내신관리, 학원활용법, 아이들과 소통하는 부모교육까지 5주간 자녀교육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장을 만들어 갈 예정입니다.한편 예정됐던 카이스트 대강당의 사정으로 장소가 우송예술회관(자양동·우송공업대내·지하철 대동역 6번출구)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점 미리 강좌를 신청해주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번 강좌는 유료 강좌이므로 수강신청을 하신 분들만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자녀와 동반입장하실 수도 없음을 양해바랍니다. 수강료는 자료집과 브런치식사비를 포함해 총5회에 2만5000원입니다. 장소변경 : 우송예술회관(자양동·우송공업대내·지하철 대동역 6번출구)문의 및 수강신청 : www.naeil.com(배너이용), 02-2287-23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1
- 알쏭달쏭 환경실험 신나고 재미있게!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환경교육의 기회가 부족한 유치원,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환경교육을 실시한다. 3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하는 환경교육은 연구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환경오염 측정 장비를 활용해 실제 환경오염물질이 측정되는 과정을 관찰하고 체험해 봄으로써 환경오염 예방에 대한 기초지식을 전달해 생활 속에서의 환경보전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한다.체험환경교육은 3월부터 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과에서 단체별로 전화(760-1321~4) 또는 팩스(803-8518, 760-1334)로 선착순 신청을 받아 주 1~2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개별적으로 교육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은 10명이상 팀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내용은 환경오염 예방에 대한 기초지식 전달, 실험참관, 체험교육, 영상교육, 견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육대상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과 난이도를 조정하고 있다.실험참관 및 체험교육 내용은 물의 정화과정을 모형장치를 통해 보여주고 공동주택의 소음과 진동의 피해정도, 비눗물과 수돗물, 콜라·쥬스를 이용한 산성도 실험을 통한 산성비의 개념 등에 대해 알기쉽게 보여준다.또 유치원과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애니메이션 영상물을 활용해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하여 쉽고 재미있게 교육시키고 있으며, 중·고등학생들에게는 연구원의 대기오염실시간 공개 홈페이지를 활용해 대기오염의 피해와 저감방안 등에 대해 알려준다.이와 함께 대기오염물질 이동측정차량, 대기 종합정보 상황실 등을 견학해 지역의 대기오염도를 알아보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연구원은 2007년 2940명, 2008년 3257명을 대상으로 치험환경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해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해 교육을 일시중단했는데도 2257명이 견학을 했다.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교육명문으로 살아나는 시골깡촌 경북 영양군은 자칭 ''육지속의 섬''이라고 부른다.인구수나 지리적 여건, 재정규모 등의 기준으로 볼때 전국에서 가장 작은 시골 기초자치단체다. 지난 11일 찾은 영양군청은 경북도청이 있는 대구에서 160km정도 떨어져 있어 쉬지않고 2시30분이상을 승용차로 달려야 도착했다. 평일 오전인데도 군청사와 군청 소재지는 정막감이 감돌 정도로 조용한다. 고추농사로 유명하지만 전국에서 차지하는 생산량은 얼마되지 않는다.이런 영양군이 최근 교육명문지역으로 전국의 관심을 끌고 있다. 몇 년전만 해도 폐교될 위기에 몰렸던 영양군 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이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등 이른바 명문대학에 수두룩하게 합격되고 초중학교의 학력도 덩달아 전국 상위수준으로 올랐다. 매운 고추맛을 상징해 만든 ''HOT'' 영양군의 브랜드가 고추의 매운맛처럼 학구열로 뜨겁게(Hot) 달아오르고 있다. ◆ 영양군 초등 6년 학력 전국 2위최근 발표된 2009학년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영양교육청은 초등학교 6학년의 국어, 수학 , 영어 등 5개 과목의 보통 학력이상 학생비율(단위 %)이 경북관내에서는 1등이고 전국에서 충북 옥천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영양교육청의 총점은 460.7이고 옥천교육청은 474.4로 집계됐고 보통이상 비율 평균도 영양이 92.1이고 옥천이 94.9였다.과목별로는 영어가 95.3로 전국 2위, 과학이 97.6로 3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사회는 84.3로 3위, 국어는 89.8로 4위, 수학은 93.7로 5위로 나타났다. 특히 영어는 우리나라 교육 1번지라 불리는 서울 강남(95.5)에 이어 2위를 차지해 교육계를 놀라게 했다.영양군엔 6개 초등학교에 768명의 학생이 있다. 이중 2개학교만 읍지역에 있고 4개학교는 사교육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시골지역에 있다.인봉술 영양교육청 교육장은 "학교 경영자인 교장과 일선 지도교사,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 교육청의 학력향상정책 등의 합작품"이라고 설명했다.영양교육청은 특히 사교육 혜택을 거의 볼수 없는 시골지역 특성을 고려해 영어교육에 많은 투자를 했다.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화상영어수업을 실시해 컴퓨터를 통해 원어민과 직접 대화를 하며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주당 2시간씩 운영했다. 영양중학교에 영양영어스테이션(YES)을 개원해 초등학교 4,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1일 영어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영양군청 등의 지원을 받아 원어민영어강사 8명과 회화전담교사를 확보해 방학중 다양한 캠프와 방과후 수업 등에 투입하고 있다. ◆ 영양여고는 전국적 명문고 도약기숙형 자율학교인 영양여고는 최근 4-5년사이 ''공부의 신''으로 통한다. 10여년 전만 해도 폐교되거나 실업계고로 전환될 위기에 몰렸던 영양여고는 최근 5년 (2005~2009년) 수능성적 1~4등급 향상폭이 전국 최상위권이며 언어영역은 전국 7위, 수리영역은 전국 5위, 외국어영역은 전국 5위를 각각 기록해 명문고로 부상했다.1974년 개교한 역사있는 학교지만 지난 2001년 이전에는 전교생 정원의 30%를 채우지 못했고 대학진학률도 18%수준이었다. 박순복 교장이 이 학교로 부임한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졸업생이 서울대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지난 2009년에는 졸업생 82명중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에 43명이 진학했고 지방국립대 30명, 전문대 10여명 등 전체 졸업생의 91%가 4년제 대학에 갔다. 올해도 82명의 졸업생중 78명이 4년제 대학으로 진학했다. 가정형편 등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거의 모든 졸업생이 4년제 대학으로 진학하는 셈이다. 1980년 이후 처음으로 2002년 졸업생중 서울대 합격자도 나왔다. 2005년에는 서울대만 3명이 진학했다.영양여고의 ''신화''가 소문나면서 전국의 공부잘하는 중학생이 몰리기 시작했다. 영양여고 진학을 위해 아예 영양군으로 이사온 가족도 있다. 2009년부터 전국단위로 학생모집을 한 결과 90명 모집에 50여개 전국 중학교 학생들이 몰렸으며 2010년 신입생 모집에서는 전국 104개 중학교 학생 186명이 지원해 53개중학교의 학생만 합격했다. 성적순대로 합격자를 선발한 결과 상위 8%의 우수한 학생만이 입학 자격이 주어졌다. 영양군이 교육명문지역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것은 영양군청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인구도 1만8천여명 남짓되는 영양군이 살 길은 교육환경을 개선해 우수한 인재를 길러내는 길 뿐"이라며 교육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다.실제 영양군은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재정규모지만 교육환경개선 지원을 위해서는 과감했다. 영양군은 섬지역인 경북 울릉군(1만500명)과 인천시 옹진군(1만5000명) 다음으로 인구가 적다. 230개 기초자치단체중 육지에서는 가장 작은 규모다. 4차선도로와 철로가 없고 고속도로가 경유하지 않은 곳이다. 영양군청의 재정은 1842억원의 일반회계 예산 가운데 10.8%정도만 자체에서 조달할 수 있을 정도로 열악하다. 자체수입으로는 공무원 472명의 인건비 217억원도 해결하지 못는 형편이다.그러나 영양군은 2007년 5억원을 시작으로 2008년 17억5400만원, 2009년 19억6200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13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예산은 주로 방과후 학습지원, 영어체험학습, 서울과 대구의 영양출신 학생 기숙사 관리, 일선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지원한다. 김완섭 영양군청 부군수는 "영양은 고추농사와 산나물 등 임산물에 의존하는 전형적인 농산촌으로 교육기반마저 붕괴되면 지자체의 존속이 어려울 수 도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며 "최근 몇 년사이 교육환경개선사업에 집중 투자를 한 결과 영양여고와 관내 초중학교의 학력이 급격히 신장되고 있어 고무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양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주)지오씨엔아이, 준명장학금 2460만원 전달 (주)지오씨엔아이(대표이사 조명희 경일대학교 위성정보공학과 교수)는 지난 13일 인터불고호텔 무궁화홀에서 회사 창립 7주년 기념식과 함께 공간정보기술과 관련이 있는 지역의 7개 대학 28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 준명장학금 2460만원을 전달했다. 준명장학회는 현재까지 학업과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조 교수의 부친 조준승 박사(전 경북대의대교수, 현 경북대 명예교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아 만든 장학회이다.조 교수는 “지역에서 GIS와 위성영상 등 공간정보기술분야의 인재를 양성하여 공간정보산업을 활성화시킴으로써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대구 경북을 한국의 공간정보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큰 꿈을 밝혔다.2003년에 8명으로 창립하여 현재 50명의 GIS전문가로 구성된 (주)지오씨엔아이는 대구시의 공원정보시스템, 경상북도의 산림정보시스템, 위성영상시스템을 완료하고 농작물정보시스템을 수행 중에 있으며 이 모든 사업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수행된 시범사업들이다. 이외에도 국토해양부의 하천지리정보시스템 및 낙동강, 한강살리기 사업과 산림청의 임상도, 입지도제작사업 그리고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신재생에너지GIS 외에도 시설물관리, 방재 등에 항공사진과 위성영상 등 3차원 기반의 공간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중앙부처와 지자체에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조 교수는 4월 7~9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그린엑스포 학술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아 ‘신재생자원지도와 스마트그리드를 위한 공간정보기술 활용세미나’를 주관 추진 중이다.유군선 팀장 dochi0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비즈니스 협상술 우리는 ''협상의 세상''속에서 살고 있다. ''협상''이라고 하면 가죽의자에 앉아 펜대나 굴리는 사람들의 전유물로 들릴지 모르지만, 우리는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협상을 할 것이다. 협상은 본질적으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해 나가고자 하는 하나의 게임이다. 모든 협상은 양자간의 이익을 최대화 하려는 경쟁적인 면과 공동의 목적을 이루려는 협동적인 면과 같은 동전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협상의 자리에서 이러한 이익의 극대화와 협상의 파트너와의 win-win이 될 수 있는 협상을 하기 위해서는 이익이 되는 부분과 이익을 나누는 부분에 대한 변수를 모두 리스트 업(List Up)하는 것이 중요하다.-상반된 입장보다는 상호 이익에 관심을_ 자신, 자기 부서, 혹은 자신의 회사의 입장을 계속해서 말을 하는 협상은 결코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없다. 상대방 또한 자신의 얘기를 계속하려 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협상가는 절대 “내 생각에는…….”, “저희 입장으로는…….”, “저희 경험으로는…….” 이러한 말을 하지 않는다.-협상 테이블에서는 항상 좌뇌로 생각하고 우뇌로 말하라_ 뇌에 대한 연구로 노벨 의학상을 받은 로저 스페리Roger sperry 박사에 의하면 좌뇌가 논리, 수리, 물리, 기호학 등에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면 우뇌는 언어, 감성 등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유머 분야에 뛰어난 기능을 보인다고 한다. 논리적으로 대화하고 설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우뇌에 에너지를 불어넣어 상호간의 만족과 환희를 맛볼 수 있는 엔도르핀을 발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논쟁보다는 설득하라_ 협상을 진행하다보면 회의 중에 언성이 높아지고, 분위기가 격해질 수 있는데 이는 자신의 의견이나 목적을 위해 상대방을 설득하고자 하는 심중 때문에 생기게 되는 결과다. 하지만 이f한 태도는 결코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질 못한다. 설득이란 우격다짐이나 많은 상식적인 예기지만, 듣는 것이 곧 승리하는 길이다. 또한 자신의 의견을 직접 표현하지 말고 간접적으로 설명하는 것도 논쟁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질문을 하라_ 협상에 임할 때에는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질문은 Why보다는 What으로 묻는 것이 좋다. 중요한 확인 사항이나 나중에 문제가 될 소지가 많은 사항은 같은 질문을 두 번 이상 반복하는 것도 좋은 협상법 중 하나다. 또한 반대 입장에서 상대방의 말은 받아 적어두고 성실히 대화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지만 상대의 모든 질문에 대답할 필요는 없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1
- 횡성군드림스타트센터, 방과후 학교 운영 횡성군드림스타트센터는 ‘방과후 드림학교’를 운영한다. ‘방과 후 드림학교’는 저소득계층 아동들의 기초학습을 높여주고 학습 성취도를 향상시켜주며 아동이 원하는 특기적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림초등학교와 연계해 운영되는 ‘방과 후 드림학교’는 횡성읍 추동 조곡리와 우천면 문암리 등 인근에 거주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기초수학학습과 미술, 국악교육을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한다. 문의 : 340-2991 http://hsgc.dreamstart.g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