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2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콩나물국밥 맛있는 집 뚝배기에 뜨겁게 끓여서 나오는 콩나물국밥을 새우젓으로 알맞게 간을 맞춰 후룩후룩 떠먹다보면 어느새 속이 든든하게 채워진다. 굳이 애주가들이 해장국으로 찾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시원한 국물 맛이 그리울 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게 되는 음식이 바로 전주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인 콩나물국밥이다. 강남지역에서 콩나물국밥이 맛있는 집을 찾아보았다. 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콩나물국밥과 전주모주 전주한일관 1954년 전주에서 시작해 1993년 역삼동에 오픈한 전주한일관은 오랜 전통의 맛을 자랑한다. 전통 가옥 분위기로 꾸며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 점심시간이면 인근 직장인들로 붐비는 곳이다. 콩나물국밥(5천원)의 맛을 좌우하는 콩나물은 매일 고속버스로 전주에서 직송되며, 적당한 크기로 통통하게 키운 콩나물은 아삭하게 씹히는 맛부터 다르다는 것이 고객들의 반응이다. 자체적으로 만든 육수에 콩나물 삶은 국물 맛이 더해져 전주한일관만의 시원한 국물 맛을 만들어낸다. 콩나물국밥을 주문하면 새우젓, 고춧가루, 파, 참깨가 함께 나와 취향에 따라 새우젓의 양이나 얼큰한 정도를 조절해서 먹을 수 있다. 계절에 따라 파김치 등 김치 종류가 바뀌기도 하지만 주로 갓김치와 깍두기, 배추김치 등의 밑반찬이 나온다. 고춧가루와 양념 종류도 전주에서 올라오며 김치는 직접 담근 것을 내놓는다. 인근에 사무실이 많다보니 직장인들이 해장국으로 많이 찾기도 하며 외국인들도 콩나물국밥과 비빔밥을 즐겨 찾는다. 아무리 먹어도 물리지 않는 한결같은 맛 때문에 수십 년간 단골로 계속 찾는 고객들도 있을 정도다. 전주한일관에서 전통적인 방식으로 빚어낸 전주모주도 콩나물국밥과 함께하기에 그만이다. 막걸리에 생강, 계피, 감초, 대추 등의 생 약재를 넣고 달여 알코올 도수를 1.5도 정도로 낮춘 전주모주(2천원)는 따뜻하게 데워서 나온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 웰빙 탁주로 젊은 층부터 연세가 있으신 분들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주 특산품이다. 전주에 공장이 있으며 캔 제품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표고버섯, 각종 나물, 황포묵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는 전주돌솥비빔밥(6천5백원)은 참기름을 사용하며 직접 담근 찹쌀 고추장이 맛의 비법이다. 산채비빔밥(6천원)은 각종 산나물이 들어가고 들기름을 넣어 비벼 먹는 맛이 구수하다. 육회비빔밥은 9천원이다. 전주모주나 다른 술들과 함께 하기 좋은 안주인 파전(1만원)은 찹쌀과 각종 해물 등이 들어간 파전 가루를 따로 만들어 사용해 고소한 맛을 더했다. 위치 : 강남역 1번 출구에서 역삼역 방향으로 가다가 대우증권과 하나은행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 직진하면 좌측에 있다. 영업시간 : 07:30~22:00 주차 : 식당 앞에 주차 공간이 있다. 문의 : (02)569-0571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 전주궁 전주궁은 인근 지역 주민들이나 뉴코아를 찾는 사람들의 식사 공간이다. 오랜 기간 변함없는 맛과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전주궁의 콩나물국밥(5천5백원)은 진한 멸치 육수와 콩나물 삶은 국물을 사용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낸다. 해장국으로도 인기이며 남녀 누구나 시원한 국물 맛을 즐긴다. 전주궁에서는 콩나물과 황포묵, 참기름을 매일 전주에서 택배로 직송해 사용한다. 전주콩나물은 삶으면 맑고 예쁜 노란빛이 우러나며 나물로 무쳐 놓아도 여느 콩나물과 다르게 고소한 맛을 낸다. 콩나물국밥은 일단 새우젓으로 밑간을 한 후 취향에 맞게 간을 조절할 수 있도록 곱게 갈은 새우젓이 추가로 나온다. 매운 맛을 즐기는 고객들에게는 청양고추도 제공한다. 파김치, 배추김치, 깍두기, 열무김치, 전 등의 반찬을 정갈하게 내놓는다. 집에서 먹는 밥처럼 물리지 않는 맛에 포장 주문도 많은 편이다. 전주 특산품인 황포묵에 배, 오이, 파 등 각종 야채를 곁들여 간장소스로 맛을 낸 황포묵무침(1만원)이 별미다. 전주돌솥비빔밥(7천5백원)은 소고기 국물과 무공해 콩나물로 지은 밥에 각종 나물과 황포묵, 전주궁만의 양념 고추장을 올려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전주전통비빔밥(7천5백원)은 전통 사기그릇에 나온다. 신선한 육회무침에 각종 나물과 황포묵 그리고 잣, 은행, 밤 등의 오실과를 올린 전주육회비빔밥(9천5백원)은 전통 유기그릇에 담아 맛을 더했다. 부모와 함께 오는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어린이 비빔밥(5천5백원)은 고추장을 사용하지 않아 맵지 않고 각종 나물을 잘게 썰고 떡꼬치도 올려 인기다. 우거지탕(7천원)은 사골과 갖은 양념을 넣어 육수를 만들고 된장과 소고기, 양, 우거지 등을 넣어 얼큰하고 진하게 맛을 내 남녀 누구나 좋아하며 특히 연세 드신 분들이 즐겨 찾는다. 밥과 김치찌개가 함께 나오는 옛날불고기(1만원)는 옛날식으로 갖은 재료를 넣어 재운 불고기 맛이다. 버섯뚝배기불고기(9천원), 불고기버섯전골(중 2만5천원, 대 3만5천원) 등 메뉴가 다양하다. 위치 : 뉴코아 아울렛 강남점 본관 지하 1층에 있다. 영업시간 : 10:30~21:30 주차 : 뉴코아 주차장 이용 문의 : (02)599-530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주름 치료법, 어떻게 선택해야 하나? HB피부과 최정민 원장 40대 후반의 아주머니께서 안면 주름을 치료하시고자 병원에 내원하였다. 환자분께서는 주름 치료에는 무슨 레이저가 좋은지, 보톡스와 필러의 효과와 유지기간은 어떤지 등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 미용치료에 관심이 많은 분이었다. “그런데 보톡스, 모자이크, 써마지NXT 등 다양한 주름 치료법 중에서 뭐가 제일 좋아요?” 환자분께서 질문을 던지셨다. 우리 병원에서 시행하는 주름 치료법 중 본인에게 어떤 치료가 잘 맞을지가 궁금했던 것이었다. 필자는 “써마지 NXT가 보톡스에 비해서 효과 지속기간이 더 깁니다. 대신 보톡스는 치료효과가 수일 내로 빨리 나타납니다. 적응증에 있어서는 보톡스는 눈가나 이마주름처럼 근육의 수축에 의해 발생하는 주름에 효과가 좋고, 써마지NXT는 전체적인 얼굴의 탄력과 주름 개선에, 모자이크는 잔주름과 모공, 칙칙한 피부톤 치료에 효과가 좋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나는 눈가, 입가, 코 옆에 주름이 있고 피부에 탄력이 없는 편이에요. 그리고 모공도 있고 피부톤도 깨끗하지 않은데...” 이처럼 환자분이 여러 가지 피부 문제를 한꺼번에 가지고 있을 때에는 어떤 치료를 선택해야할 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필자의 경우는 이럴 때 먼저 여러 피부 문제 중에서 가장 먼저 고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즉 환자의 우선순위를 물어본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에 해당하는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그 환자분께서는 얼굴의 처진 피부에 탄력을 주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치료를 원하셨으므로 써마지NXT시술을 권해 드렸다. 써마지NXT는 업그레이드된 써마지로 강력한 고주파열을 진피층 뿐만 아니라 더 깊숙이 위치한 피하 지방층까지 전달하여 노화된 콜라겐의 수축과 재배열을 일으켜 탄력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얼굴의 처진 주름과 잔주름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켜 준다. 만약 웃을 때 눈가에 자글자글하게 생기는 주름이 가장 신경이 쓰였다면 보톡스 시술을 권해 드렸을 것이다. 또한 환자분이 시술 후 표가 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기를 원하셨다는 점에서도 써마지NXT가 잘 부합되었고, 얼굴뿐 아니라 목주름까지 치료하기를 원하셨으므로 400샷 이상의 팁을 사용하기를 권해 드렸다. 이처럼 환자분에게 다양한 치료법의 적응증과 효과를 설명해 드리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그에 따라 치료 계획을 짠다면 환자와 의사 모두가 만족하는 진료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3
- “가장 어울리는 당신의 배필 찾아줍니다” 만남부터 결혼까지 관리하고 책임…엄선된 솔로들만 매칭, 만족할 때까지 만남 연결 현대인은 각박한 아파트 속에서 살면서 과거와 다르게 남녀가 한동네에서 서로 알고 지내기가 어렵다. 더구나 매일 일하고 배우기 위해 뛰어다니기 바쁘고, 직장은 사내 결혼을 찬성하는 분위기도 아니다. 이러다 보니 어디 가서 짝을 찾아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남녀들의 만남을 이끌어주는 결혼정보회사나 웨딩전문 컨설팅들도 우후죽순 생겼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이 돈만 챙기고 끝까지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인식과 일부에서는 너무 상류층 위주로 겉만 보고 짝을 맞춰준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이런 결혼사업의 실태가 안타까워 국내의 결혼시장 상황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 탄생된 ‘큐엘 결혼정보’는 결혼의 모든 과정을 전문화시켰고 거품까지도 뺀다. 큐엘정보 및 7개 업체를 만들고 법인사업체로 등록 7월에 공식적인 출범식을 가졌다. 특히 탤런트 전원주 씨가 지분을 보유 홍보이사로 활동하고 있어 관심의 대상이 됐다. 각자의 특성에 맞는 상대방 찾아줘 “요즘 가장 중요한 결혼을 부모도 당사자도 너무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학교와 직장까지만 신경을 쓰고 인생의 가장 중요한 배우자를 찾아주는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하지만 며느리 또는 사윗감을 맞는 일이야 말로 무엇보다 자식의 행복을 좌우하는 열쇠입니다. 그만큼 결혼도 부모들이 적극 나서야 합니다” 큐엘 결혼정보의 심동주 회장은 결혼 적령기 남녀들에게 노력과 의지가 있어야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를 찾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이런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데만 끝나지 않고 만남부터 결혼까지 관리하고 책임지는 큐엘 결혼정보는 결혼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전 조사를 통해 회원끼리 만남을 주선하고 사귀는 동안에도 갖은 상담을 도맡는다. 결혼이 결정되면 사진, 헤어, 드레스, 메이크업 등 예식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저렴한 가격에 대행하면서 그저 소개만 시켜주고 소개비를 챙기는 여타 정보업체들과 특성을 차별화 했다. 심 회장은 “큐엘은 다른 정보업체들처럼 상대방을 만날 때마다 비용을 받지 않는다”며 “. 두 사람이 손잡고 웨딩 카펫을 밟을 때 비로소 수익이 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남녀의 처음 만남 주선은 어떤 상대방이든 어떤 취향을 갖고 있든 각자의 특성에 맞는 상대방을 찾아준다는 것이 모토이다. 1차로 본인이 자필로 작성한 기록부를 토대로 학교, 종교, 재산, 부모 형제 등의 심사를 거친다. 2차는 큐엘의 경험 많은 매칭부에서 작성된 기록 사항들을 비교 분석해 어울리는 짝을 연결시켜준다. 가입 시 등록비 없어, 다양한 계층 회원 확보 큐엘의 큰 특징은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상대방을 만나보게 한다는 것. 최대한 많은 만남이 좋은 상대방을 만나게 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이 때 서류와 전문 커플매니저 컨설팅을 통해 엄선된 솔로 정회원만 매칭 시킨다. 심 회장은 “조건 50%와 본인의 이상형 20%로, 70%가 충족된 상태에서 만남을 갖게 하는 것이 큐엘의 역할이고 30%는 서로 자신들이 만나보고 판단해서 결정 한다”며 “70%가 충족된 상태에서 만나게 해주면 대부분이 성사가 된다”고 밝혔다. 전국의 16개 지사와 70개 지점, 1천여 명의 큐엘 회원이 있어 언제든 가장 어울리는 배필을 찾아준다. 가입 시 등록비를 절대 받지 않으므로 타사보다 회원이 월등히 많다. 단 결혼식을 올릴 때 사용되는 비용의 일부(초혼 60만원, 재혼60만원)만 미리 상품권으로 구입하면 된다. 이 비용은 매칭을 진행하는데 사용되고 본사에서는 완전 무료이다. 결혼식을 올릴 때 앨범,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헤어, 턱시도, 사진 등을 준비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큐엘 웨딩컨설팅을 이용하면 20% 할인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준다. 큐엘은 서민층부터 VIP, 노블리스까지 여러 사회 계층과 다양한 직업의 회원들을 확보하고 있다. 또 자신에게 맞는 이상형을 철저히 검증된 상태에서만이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심 회장은 “결혼정보 회사를 통해 검증된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오히려 개인적으로 찾는 것보다 훨씬 결혼의 성공률도 높고 결혼생활도 행복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문의 : 1588-7706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3
- 음허형의 학생은 집중력으로 승부한다. -은한의원 김은기 원장 저자 (02)535-1588 지난번에도 이야기했듯이 인체의 물 기운과 불기운은 가스 불에 물을 끓이는 것에 비유하면 쉽다. 물이 많으면 쉽게 끓어오르지 않기 때문에 많은 열을 간직할 수 있으며 물도 줄어들지 않는다. 이렇듯 물 기운이 많으면 열이 많으면서도 끓어오르지 않기 때문에 마음도 늘 평안하며 화도 잘 안내고 머리 또한 맑게 된다. 다시 말하면 몸과 마음이 모두 평안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물이 부족한 사람을 음허하다고 말하는데 나는 이런 유형을 음허형이라고 명명하였다. 음허형은 열이 쉽게 오르내리기 때문에 지구력이 부족하고 감정의 기복도 심한 경우가 많다. 또 쉽게 짜증이 나고 심해지면 잠을 깊이 자지 못하여 머리가 맑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잡념이 꼬리를 물고 나타나는데 일반적인 잡념이 아니라 야한 잡념이 계속되면 증상이 더 심해진 것이므로 치료기간도 길어질 수밖에 없다. 여학생의 경우 월경이 불규칙하고 색이 검으며 양도 많았다 적었다 하는 월경 장애를 동반하기도 한다. 17세 여고생 지연이는 평소 짜증이 심해 엄마가 지연이 눈치를 보느라 주눅이 들어있을 정도였다. 찬 음료수를 지나칠 정도로 많이 마셔 탈이 자주 나는 편이며 체한 줄 알고 소화제를 많이 먹었으나 계속 복통이 심하여 한의원을 찾게 되었다. 엄마의 말을 빌리면 잠자는 시간이 지나치게 많으며 아침에 깨우려면 힘들게 일어나고 낮잠도 자려 한다는 것이다. 공부도 진도가 나가지 않고 늘 그 자리의 책을 펴놓기 때문인지 책상에 앉는 것도 아주 짜증스러워 한다고 하였다. 지연이와 상담해본 결과 엄마는 잠을 많이 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꿈을 꾸지 않는 날이 거의 없는 심한 수면부족 상태에 있었다. 당연히 피로가 심하여 일상생활조차 어려우니 공부는 더욱 힘들었고 잠이 부족하여 늘상 짜증이 나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자존심이 강한 성격이라 남들보다 공부를 잘하고 싶어 하지만 막상 책을 보고 있으면 다른 잡념에 빠져 효과적인 학습을 하지 못하는 것에 스스로도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지연이는 음허형의 대표적인 예인데 증상이 오래되어 비위의 손상이 심하여 비위기체형과 합병된 증상이 나타난 혼합형으로 진단되었다. 지연이와 같은 증상에 효과가 뛰어난 청간건비탕을 처방하였다. 투약 후 잡념과 짜증이 동시에 줄기 시작하였고 급속도로 수면상태가 좋아지게 되었다. 꿈이 줄면서 깊은 잠을 자게 되니 수면시간은 하루 약 2시간 정도나 줄었다. 음허형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잡념이 많으며 지구력이 없다는 것이다. 또 수면장애로 수면시간이 길어지며 한창 공부를 해야 하는 오후 4시를 전후로 피로가 더욱 심하여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경우 낮잠을 자면 도움이 되지만 고등학생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음허형이면서 건강한 학생은 머리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창조적인 성향이 강하며 머리가 맑으면 잠깐 동안에 많은 양의 공부를 소화해낼 수 있어 집중만 되면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기도 하며 집중력이 좋아 공부삼매에 빠져 주위사람이 불러도 잘 알아듣지 못할 때도 있다. 반짝이는 재치로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기도 하며 모든 일에 다재다능하다. 때문에 진로선택에서 오랫동안 꾸준히 공부해야하는 연구직 같은 것 보다는 단기간에 일을 마쳐야하는 이벤트사업이나 재능이 있으면 대중 앞에 나서는 연예인 등이 좋다. 또 스스로 책임을 지면서 남의 간섭을 받지 않아 창조적인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예술과 관련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공무원과 같은 일은 맞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창업을 하여 자기 사업을 하는 것도 좋지만 지구력이 부족한 것은 흠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음허형의 학생들에게는 선행학습을 권하지 않는다. 아는 것을 반복해서 하다보면 공부에 집중이 안 되고 흥미를 잃게 되기 때문에 오히려 독이 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꼭 보충 학습이 필요한 경우 이런 유형의 학생들에게는 과외보다는 학원을 권한다. 외향적 성격이 많아 자신이 잘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 손을 들어 질문을 할 수 있는 성격이므로 학원이 좋다. 또 열심히 공부를 해 우수반으로 진급하는 등의 기분 좋은 느낌을 중요시하므로 효과적인 학습동기에 자극이 된다. 마지막으로 건강 상식 한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머리가 맑은 것이 좋다. 머리가 맑으려면 늘 차가워야 한다. 머리를 맑게 하기 위해 녹차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녹차는 그 성질이 찬 음식이다. 음허형의 학생이 성질이 찬 음식을 먹어 머리를 차갑게 하면 배도 함께 차가워지므로 머리를 맑게 할 목적으로 녹차를 마시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나쁠 수가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3
- 한국 학생들에게 과연 아트 & 디자인 예비과정은 필요한가? 영국 Cambridge School of Visual & Performing Arts Chris Maughan 교장 영국의 미술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파운데이션이라는 이 예비과정이 진학을 위한 필수 과정으로 한국 학생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프로그램임은 분명한 것 같다. 따라서 필자는 본 기고를 통해 단순히 진학을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서가 아닌 왜 한국학생들에게 아트 & 디자인 예비과정이 필요한지 또 이 과정이 내포하고 있는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 역설하고자 한다. 프리 파운데이션(Pre-Foundation)은 대학에서 아트&디자인 전공을 희망하지만 아직 실기력이 부족하여 파운데이션 과정에 진학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준비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인 학업을 위한 가장 필수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과정이다. 아트&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라는 이점과 더불어 학생들은 선택의 다양성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프리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 중 하나는 바로 학생에 대한 ‘진단’이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영역으로 학생들로 하여금 분명한 이유를 통해 학생에게 가장 바람직한 전공을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파운데이션 과정에서 희망하는 전공영역을 선택하기 전 응용공예에서 순수미술 및 사진까지 14개의 서로 다른 과목들을 선택할 수 있다.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은 대학에서 아트&디자인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필수적인 자격과정이다. 파운데이션 디플로마 과정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은 4년간의 학위 과정이 요구되거나 또는 BA과정 즉 정규학위 과정에 진학하기 전 이와 동등한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파운데이션을 공부하는 이 기간을 ‘즐거운 해’ 라고 많은 학생들이 얘기한다. 이는 발견에 대한 항해의 시작으로 특정 세부 전공을 선택하기 전 서로 다른 다양한 영역과 과목에 초점을 맞추어 본인의 자질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과 어울려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데 이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그리고 또 다시 경험하기 어려운 기회일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통해 장래에 우리 학생들이 서로 다른 예술의 영역과 조우할 수 있다는 이점, 더불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더 없이 값진 창작의 원천이 될 것이다. 대학의 학위과정에서는 모든 학생들의 움직임 그대로가 최종 성적으로 반영되는 것과는 달리 파운데이션 과정은 실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우리 학생들이 저마다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예술적인 스킬을 향상시킬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함과 동시에 포트폴리오와 해당 전공 전공 분야에 대한 주요한 스킬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파운데이션은 또한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를 향상시키는데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시간이다. 포트폴리오가 적절한 구성요소를 담고 있지 않다면 학생들은 희망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어드미션 튜터들이 눈 여겨 보는 것은 뛰어난 작품이 아니라 그 작품을 통해 나타나는 ‘방향성’이다. 즉 그들은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한 학생의 결정은 무엇이었으며 또한 어떤 사고의 단계를 그쳤으며 그런 것들이 어떻게 이 작품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고 싶어하는 것이다. 영국에서의 아트&디자인 교육은 다른 국가들과는 매우 다른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특히 아카데믹한 아트&디자인 스킬과 이미지의 재현과 재생을 통하여 기술적으로 대단한 예술 능력을 신장시키는 대만과는 아주 다르다. 이는 영국 석사과정의 주요한 특성인 ‘학생 자신의 방향성’임을 두고 볼때 결국 이러한 방법으로는 영국의 석사과정 준비가 불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영국의 아트&디자인은 전적으로 워크샵 위주로 진행되며 따라서 우리 학교에서도 이에 맞추어 학위과정은 아주 독특한 방법을 통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한 비록 학생이 높은 수준의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아트&디자인에 있어 납득할 만한 글쓰기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를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 역시 발전시킬 필요가 당연 있으며 이는 학생들이 자국에서 배운 것과는 아주 다른 방법으로 교육된다. 파운데이션 학생들은 다른 예술 영역에 대한 경험을, 프리마스터(석사예비과정) 학생들은 다양한 예술 영역에 대한 경험이 필요한데 이를 통하여 어떤 것이 본인의 성공을 위하여 가장 적합한 것인지를 배우게 된다. 문의 (02)2052-190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3
- 대학 입시도 국제화, 영어 우수자 기회 많아 국제학부 글로벌전형 영어우수자전형‥영어공인점수, 내신, 면접 논술 골고루 실력 갖춰야 국내 입시에서 ‘글로벌 전형’ ‘국제학부’ ‘영어 우수자 전형’ 대입의 한 방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점차 선발 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수능을 치르는 일반 입시와 준비 상황이나 입시 전략이 다르다. ‘글로벌 및 영어우수자 전형’ ‘국제학부’ 입시 전문 지엘에듀 어학원 한승규 원장은 “영어만 잘한다고 가능한 전형도 아니고 결코 쉬운 코스가 아니다”면서 “내신, 영어 공인점수, 영어면접 에세이 논술 등 세 측면을 균형 있게 준비해야 하며 지원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원학생 내신 수준 높아져 국제학부는 모든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며 유학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학 비용대비 효과가 높아 실용적이다. 또한 학부위주의 국내 정서에 맞아 조기 유학생 중에도 학부는 국내에서 다니려는 인식이 많다.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한양대 경희대 한국외대 한동대 국민대 등에 국제학부가 있으며 공인영어성적, 영어면접 및 에세이, 서류평가로 모집한다. 1단계로 토플 토익 텝스 등 영어공인 점수. 내신 등을 평가하며 2단계로 면접을 한다. 한양대, 고대는 면접과 에세이를 평가하며 이외 다른 대학은 면접만 한다. 한 원장은 “내신 반영 비중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해마다 지원학생 내신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라고 했다. 글로벌전형은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매년 모집인원이 증원되고 있으며, 전체 수시전형의 약 30%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학생이나 해외 유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며,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다. 평가는 내신과 공인영어성적(토플 토익 텝스 등)을 기본으로 하며 학생 실력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서류를 종합적으로 활용한다. 1단계에서 일정한 인원(대게 3~5배수 정도)을 선발하여 2단계로 우리말 심층구술면접 또는 논술을 실시한다. 연대는 외국어 58단위 이수를 자격조건으로 함으로써 특목고 출신을 그 대상으로 하며 일반 인문계 고등학생은 제2 외국어 공인성적을 제출해야한다. 중상위 대학 합격에 유리 수시 모집 특별 전형 중에 영어우수자(어학특기자)전형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대학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외국어공인성적(TOEFL, TOEIC 등)과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나 기타서류 등을 평가하지 않거나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내신이 다소 불리한 학생이라도 영어 공인점수가 높다면 중상위 대학에 합격이 가능하다. 서강대 알바스트로 전형에서는 영어 성적으로 당락을 예측할 수 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므로 어학 성적과 영어심층면접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1단계는 어학점수를 기준으로 통과되는데 학생의 점수 차이가 거의 없어 2단계 심층면접을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는 올해 입시에서도 영어심층면접의 결과가 당락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결과가 뒷받침해준다.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글로벌 전형이나 국제학부는 상위권 학생이 도전하는 분야로 내신, 영어공인점수, 면접 에세이 논술 등을 중점적으로 준비한다. 한 원장은 “정원이 늘었다고 결코 쉬운 입시 방법은 아니다”면서 “내신이 좋고 영어 공인점수가 확실하다면 도전해볼만하다”고 설명했다. 고1부터 입시 방향을 정하고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고2 학생이라도 영어 공인점수가 있다면 시작해도 늦지 않다. 내신은 3년 내내 철저히 준비해야하며 영어 공인점수는 고3직전까지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고3 때는 영어 면접, 에세이 논술 등을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글로벌 전형이나 국제학부를 준비하는 최상위권 학생은 서울대 특기자에도 도전해볼만 하다. 글로벌 전형이나 국제학부를 준비하는 학생은 SAT, AP도 준비해야하는 부담이 있다는 지적에 대하여 한 원장은 “외국 대학 입시를 병행한다면 반드시 준비해야하는 것이 옳다”면서 “그렇지만 국내 입시만 준비하는 수험생의 경우에는 iBT 등 공식화된 영어 공인점수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수험생활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한다”고 했다. “다만, 연세대학교 언더우드국제대학(UIC)과 몇몇 과학기술대학교에서는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문의(02)538-9552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3
- 소리극 - 황진이 조선시대 뛰어난 예인이자 명기였던 황진이의 난초향 같았던 지란지교 사랑을 재조명하는 소리극 ‘황진이’가 관객과 만난다.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려지는 이번 작품은 국립국악원이 2009년 하반기에 첫선을 보이는 대표브랜드 작품이다. 문학과 예술에 뛰어났던 당대의 아이콘 ‘황진이’의 우수한 문학성과, 시대를 초월해 남다른 삶을 살았던 인생 여정을 다양한 전통 문화 속에 함께 담았다. 무대를 통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소리극의 형태도 처음 선보인다. 경기민요, 서도민요를 중심으로 판소리와 정가, ''교방무'' ''입춤'' ''장구춤'' ''태평무'' ''검무'' 등의 민속무용과 ''승무'' ''바라'' ''나비'' 등의 불교무용 그리고 다채롭고 아름다운 춤사위, 조선시대 선비들의 다양한 놀이문화, 선인들의 시, 서예, 동양화 등 한국 문화 정수에 극적 요소를 가미한 소리극을 펼친다. 창작 음악과 여러 기법의 영상이 구현되는 무대 배경은 시대를 앞서 예술성과 문학성을 두루 겸비했던 황진이의 삶을 이해하는 도구로 활용된다. 황진이 역에는 소리꾼으로 다양한 형태의 기악반주와의 조우를 통한 실험적인 무대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온 최수정 씨가 맡았다. 문의 (02)580-3396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3
- 발레 - 왕자호동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슬픈 러브스토리 한국적인 것을 넘어 세계를 향한 발레로 평가받고 있는 ‘왕자호동’이 오는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세계 유수의 콩쿠르와 해외 공연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는 국립발레단이 새롭게 선보이는 ‘왕자호동’은 단순한 한국무용 춤사위의 변형이 아닌 클래식한 움직임에 우리 문화적 요소들을 덧입혀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게 창작된 작품이다. 임성남 예술감독은 “세계 시장에 한국적인 소재를 사용한 우리 창작 발레 작품을 내놓는 작업은 결코 중단할 수 없는 발레인들의 시대적 소명”이라며 “‘왕자호동’을 선택한 이유 역시 이러한 시대정신을 이어받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왕자호동’의 설화는 낙랑으로 대표되는 한족과 고구려족 간의 갈등을 극적으로 구성해 그 자체가 훌륭한 문학작품이다. 우리만의 문학적 텍스트에 바탕을 두고 있는 ‘왕자호동’은 국가, 전쟁, 사랑, 배신, 죽음, 윤회, 주술을 테마로 하여 고전적 감성과 현대적 테크닉을 세심하게 조화시킨 2막 12장의 화려하고도 웅장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의 (02)587-6181 박수진리포터 icoco19@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3
- 강남사람들-SK광고 ‘재춘이네’ 연출한 김한수 감독 사람냄새 물씬 나는 뜨거운 광고쟁이 최근 방영되고 있는 CF 중에 유난히 가슴에 오래 남는 광고가 있다. “재춘이 엄마가 이 바닷가에 조개구이 집을 낼 때 좋은 이름이 없어서··· ’재춘이네‘ 라는 간판을 단 것은 아니다. 자식의 이름으로 산다는 게 엄마의 행복인 거다···” 늘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어머니가 자식의 이름이 자랑스러워 그 이름으로 간판을 단다. 그것이 어머니의 행복이라는 컨셉트로 만들어진 SK 기업광고 ‘어머니’편이다. 이 광고를 연출해 화제가 되고 있는 김한수(46) 감독을 만나보자. 삶을 되돌아보고 가족을 생각하게 하는 광고 ‘미운 네 살 편’, ‘아버지 편’에 이어 세 번째 시리즈인 이 광고는 자식을 위해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깊고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김한수 감독은 광고 컨셉트에 맞는 영상을 표현하고자 전국을 샅샅이 뒤져 서해안의 한 곳을 찾아냈다. 거기에 편안한 느낌의 모델, 아코디언의 서정적 음률 그리고 윤제림 시인의 시 ‘재춘이네’를 삽입했다. 이 광고는 보는 이로 하여금 문득 어머니를 떠올리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미 광고계에선 ‘인간미 넘치는 광고’만을 고집하기로 정평이 나있지만 정작 본인은 손 사레를 친다. 딱히 정해놓은 스타일이 있는 건 아니고 그때그때 시대가 요구하는 광고를 만들뿐이라고. 치열한 조감독 시절을 거쳐 감독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인식 속에 제왕적 이미지로 남아있다. 하지만 그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그는 권위적이기 보다는 오히려 스태프들을 잘 챙기기로 유명하다. 그들의 도움 없이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본인 자신도 너무나 치열한 조감독 시절을 보냈기 때문이다. 그는 국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4학년 때 광고 제작사인 ‘세종문화’에 입사함으로 광고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광고가 하고 싶다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 하나만으로 무작정 뛰어들었고 죽기 살기로 일에 매달렸다. 4년여 동안의 조감독 생활 중 좀 과장한다면 2년 반은 사무실 소파에서 밤을 새가며 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그 결과 감독이 되었고 1999년 ‘BOOM 프로덕션’을 창립했다.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에 적을 두고 모교에서 겸임교수로 후배들을 가르치기도 했고 현재는 ELVIS 프로덕션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올봄에는 이재윤 사진작가와 여자들만을 위한 스튜디오 ‘아베끄 마망(불어, 엄마와 함께 라는 뜻)’을 오픈했다. 인간적인 감독으로 남고 싶어 CF란 보통 15초간의 짧은 영상에 전달코자하는 의미를 함축해야하는 고도의 테크닉이 요구되는 작업이다. 그가 20여 년 동안 연출한 작품은 600여 편에 이른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로 유명한 ‘디지털 011’시리즈부터 런던 국제광고제와 뉴욕 광고제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스피드 011-연인편’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현대증권 You First-노루편’ 또 TVCF AWARD 최우수상을 수상한 ‘청정원 순창 고추장- 베니스편·사무실편(차승원)’까지 국·내외적으로 수많은 상을 휩쓸었다. 그중에서도 그가 가장 애착을 갖는 작품은 ‘SK텔레콤-한석규·장진영편(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과 최근작 ‘OK!SK-재춘이네’ 광고다. 본인은 정해진 스타일이 없다고 하지만 그에게선 어딘지 모르게 풋풋한 휴머니즘 냄새가 난다. “감독이란 참으로 외로운 자리다. 어찌 보면 전쟁의 승패를 책임져야하는 전투 현장의 지휘관과 같기 때문이다“고 그는 토로한다.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3
- 주걱턱 바른해치과 이은희 원장 위 치아가 아래 치아를 덮는 것이 아닌 아래 치아가 위 치아를 덮는 경우를 주걱턱이라고 일반적으로 말하며 전문적으로는 반대교합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는 원인은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제일 간단하게는 위의 치아가 이루는 각도(치축)이 안쪽으로 기울어지고, 아래 치아가 이루는 치축이 바깥으로 뻐드러진 경우가 그러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치아의 문제만이 아닌 위의 턱과 아래턱 크기의 상대적인 부조화로 인해서 이렇게 나타나는 경우도 흔히 있다. 예를 들면, 위의 턱은 정상적인 크기인데 반해 아래턱이 많이 클 경우 반대교합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반대로 아래턱이 정상인데 위의 턱이 작은 경우에도 반대교합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치축과 뼈의 관계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날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이렇게 반대교합인 경우 심미적으로 보기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전신의 건강을 책임지는 저작의 기능도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좋지 않다. 이러한 복합적인 원인 중에 어떤 원인 때문인지를 아는 것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하며,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만 한다. 단순히 치축의 문제라면 교정치료를 통해서 해결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골격적인 부조화에 의한 것이라면 좀 더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성장이 아직 끝나지 않은 아이의 경우에는 턱의 성장을 촉진시켜 줄 수 있는 장치를 사용할 수 있으며, 성장이 끝난 성인의 경우에는 교정치료와 함께 턱교정 수술을 진행해야만 문제해결을 할 수 있다. 성장기 아이의 경우, 반대교합의 문제가 나타났을 때 바로 해결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위턱과 아래턱의 성장시기가 조금 다르기 때문인데, 아래턱에 비해서 위턱은 성장이 빨리 진행되고 빨리 끝나기 때문에, 반대로 물려있는 동안에 아래턱에 의해 위턱의 성장이 제한되어, 성장이 일어날 시기를 놓쳐버리게 된다. 반면 아래턱은 위턱보다 늦게 서서히 성장을 하며, 신체의 성장이 거의 끝날 때까지 성장이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반대로 물리는 것이 심하지 않거나, 유전적으로 부모님의 얼굴형이 그렇지 않더라도 반대교합을 방치할 경우 아이는 심하게 주걱턱이 되는 경우도 있다.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를 정말 수술이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되어 버리게 된다. 반대교합의 문제가 있다면 치과 교정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