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2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남사람들 -봉사동아리 쉘위베이크 (Shall We Bake) “빵을 좋아하다보니”, “집에 쉬고 있는 오븐을 활용해 보려고” 혹은 “뭔가 기술을 익혀두면 좋을듯해서”... 이렇듯 쉘위베이크 회원들이 빵과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은 가지가지이다. 그러나 이제는 빵을 만들면서 나보다는 남을 먼저 배려하고, 그들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는 마음으로 하나 되어 십 년 가까이 함께 가고 있다. 빵과 함께 십여 년을 이어온 봉사정신 지난 2000년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제빵제과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이 자신들이 배운 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모임이 바로 ‘쉘위베이크’이다. 현재 회원 20명 가운데 거의 대부분이 이때 뜻을 같이한 창단멤버회원들이며 지금도 매달 한 번씩 빵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미화 회장은 “매년 2월 정기총회를 갖는데 이때 접수된 봉사활동 수요처를 놓고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결정한다”며 “현재는 노숙인 센터와 서울의료원의 무연고 환자들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빵 봉사가 있는 날이면 회원들은 아침부터 몹시 분주해 진다. 늦어도 아침 10시에는 재료를 계량하고 빵 반죽을 시작해야 한다. 빵을 굽고 식혀서 포장을 하는 데까지 점심 먹을 틈도 없이 작업을 진행해야만 오후 3시에 맞춰 가까스로 배달을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회원들이 한 번에 굽는 빵은 모두 530여개, 스무 명에 못 미치는 회원들이 쉴 새 없이 움직여 만들기에는 다소 많은 개수이다. 초창기 봉사활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 밤새 끙끙 앓을 정도로 다리가 아팠다는 회원들이지만 십 년 가까이 이 일을 하다 보니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고. 오히려 아프거나 집안에 급한 일이 생겨 불가피하게 봉사활동에 빠지게 되면 뭔가 찜찜하고 불편할 정도라고 하니 봉사활동에 대한 회원들의 애정을 짐작할 만하다. 지난해 회장을 맡았던 한정남 회원은 “처음엔 집에 있는 오븐을 활용해 볼 마음으로 제빵기술을 배웠는데 이제는 남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까지 하게 되었다”며 “내 식구가 아닌 남들에게 뭔가 베풀 수 있다는 점이 참으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회원들 간 깊은 우정, 가족의 이해와 지지가 큰 힘 돼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할만한 시간, 이처럼 오랜 기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회원들 모두가 한 가족처럼 가깝고 정겹게 지낸다. 회원들은 1년에 두 번 정기적인 친목모임은 물론, 다달이 만나 세상사는 이야기도 함께 나눈다. 이런 모임은 회원들 나이대가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 아이들 입시 및 학원정보 등 각종 ‘엄마표 노하우’를 마음껏 전수받을 수 있는 장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쉘위베이크 회원들은 40, 50대 주부들로 이뤄져 있어 가정과 봉사활동을 병행해 나가는데 무엇보다도 가족들의 이해와 지지가 큰 힘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화 회장은 “작년 가을 올림픽공원에서 평생학습축제가 열렸을 때, 봉사활동으로 참가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 마침 가족끼리 여행을 가기로 한 기간과 일정이 겹쳐 고민했었는데, 가족들이 선뜻 여행을 미루며 나의 봉사활동을 우선시 해줬다”며 “아이들이 엄마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모습에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다. 9년째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정현숙 회원은 “언젠가 나이 쉰이 넘어선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해서 시간을 쓰라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로 가슴 깊이 와 닿았다”며 “처음엔 소일거리로 찾았지만 이제는 깊이 빠져들게 되어 내 인생의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1
- 오래된 기침도 체질에 따라 다스리기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감기에 걸리기 쉬운 계절이 되었다. 더욱이 최근에는 신종플루로 인하여 기침을 하거나 열이 나면 서둘러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런데 신종플루도 아니고 일반적인 감기도 아니면서 기침을 오래 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보통 3주 이상 기침을 하는 경우에는 만성호흡기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 한의원이나 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기질적인 문제가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즉 폐암을 비롯하여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지,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지 등의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 이러한 질환과 무관하게 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처럼 오래 반복되는 기침을 만성기침 즉 구수(久嗽)라고 한다. 구수는 호흡기가 약해져서 오는 병증이 대부분인데 특히 호흡기의 기능이 약해서 스스로 외부의 탁한 먼지나 이물질을 걸러내지 못할 때 비상수단으로 기침을 통해 제거하는 작용을 하게 된다. 호흡기의 기능이 약해지는 데에는 폐의 배출하는 기능이 약한 경우가 있고 폐가 건조해서 예민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폐에 열이 차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체질적으로 보면 태음인은 간대폐소(肝大肺小)하기 때문에 폐의 배출하는 힘이 약하여 기침이나 가래가 생기기 쉽다. 이때는 대변도 시원하지 못하고 잔변감이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한방에서는 폐와 대장의 기능이 서로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있다고 본다. 반면 소양인은 음기가 부족하고 열이 많은 체질이라 호흡기가 건조해지기 쉽다.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이물질에 민감해지기 쉽고 내부에서 생기는 열에 자극받기 쉬워져 만성적인 기침을 달고 있게 된다. 소음인은 상대적으로 호흡기가 튼튼한 편이지만 양기가 부족해지기 쉬운 체질이라 폐의 양기가 다치거나 약해지면 만성적인 기침을 달고 있게 된다. 흔히 오래된 기침에 도라지나 배를 먹기도 하는데 도라지나 배는 태음인에 적합한 음식으로 태음인이 도라지를 끓여서 먹거나 배즙을 먹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은행 몇 개씩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소양인은 구기자차나 유자차를 끓여서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소음인은 따뜻한 꿀차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처럼 오래된 기침을 치료할 때는 체질과 증상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음식을 선택하여 면역력을 키워서 섭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현등한의원 박세기 원장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탐방 : 선릉 KRA PLAZA 문화센터 운영, 소외계층 지원, 봉사활동으로 지역발전 견인 아직은 생소한 이름 KRA Plaza다. KRA Plaza는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의 지점 격으로 전국에 32개 Plaza가 산재해 있다. 주말이면 경마공원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되는 경마 관람과 베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경마가 없는 평일에는 문화센터 운영, 소외계층 지원, 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확대해가고 있다. 레저와 공익,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10월 28일 평일 오후, 선릉역 KRA Plaza 이준근 지점장을 찾았다. 골라 즐기는 ‘공짜’ 문화교실 선릉역 테헤란로에 위치한 KRA Plaza. 건물 입구에 들어서자 귀 익은 트롯 가요가 구성지게 울려 퍼진다. 경마가 없는 평일에 무료로 운영되는 노래교실이다. 선릉 KRA Plaza는 평일엔 무료로 문화센터를 운영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강의를 즐겁게 익힐 수 있는 배움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매주 200석 규모의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교실부터 전문 지휘자가 지도하는 어머니 합창단, 전문 강사가 이끄는 차밍댄스, 스포츠댄스, 한국무용, 요가교실은 주부들에게는 최고의 인기종목이며, 실제 연극공연을 실시하는 주부극단까지 요일별로 특색 있는 문화센터가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전문가가 교대로 뜸을 놓아주는 ‘뜸사랑’ 프로그램(수ㆍ목 오전 9시~오후 4시)에는 노인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지역 어르신들로 늘 북적인다. 지역민 봉사활동의 메카로 선릉 Plaza의 직원과 문화교실 회원 50여명으로 구성된 엔젤스 봉사단은 복지시설과 연계해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1년에 1~2회씩 문화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공연을 선보이기도 하는데 비전문가이지만 지역 내 축제의 장으로 그 어떤 유료공연보다 관객들의 반응이 좋은 편. 게다가 선릉지점은 강원도 산간마을과 1사 1촌을 맺고 정기적으로 농촌지역을 방문해 수해복구, 일손돕기 등의 활동에 나서기도 한다. 지난 5월 4일, 강남구청으로부터 받은 감사패도 반대급부 없는 기부금 집행과 적극적인 봉사활동 실적과 무관하지 않다.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 운영 2008년 휘문고등학교와 처음으로 장학금 협약을 체결하고 장학금 600만원을 지급한 것을 시작으로 금년 4월말 휘문고 개교기념일에는 총 6명에게 1,200만원을 전달했다.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금액을 늘려 내년에는 9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1800만원의 장학금을 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노인복지사업 등 다양한 기부 및 봉사활동으로 사회공익기업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강남노인복지관, 효행봉사단에 기부금 지원과 동시에 지난 5월 어버이날에는 대청종합사회복지관에서 경로잔치를 열기도 했다. 350여명의 지역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음식을 대접하고 다양한 공연활동을 벌인 것. 또한 지난여름에는 보육원 아동들과 농촌마을을 연계하여 외갓집 체험을 해주기도 하고, 노후 된 보육원 놀이터를 새것으로 교체해 주기도 했다. 그 뿐 아니라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고가의 비용이 수반되는 과학교실까지 개설해 줌으로서 빈곤의 재생산을 통한 교육의 양극화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내 교육사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키 위해 저소득층 아동 교육 및 보육시설, 청소년 문화사업 지원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말 산업 알리기에 주력할 것” 한국마사회는 2009년을 말 산업 부흥의 원년으로 삼고 경마, 승마를 아우르는 말 산업 종합발전방안을 실천해가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발표한 승마산업 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2012년까지 전국 승마장을 500개로 늘리고, 승마 인구를 5만 명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매년 20개의 승마장을 새로 만들고 경기도 화옹 간척지에는 말 산업 복합단지를 세울 예정이다. 마사회는 승마교관 인력의 충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승마교관 양성과정을 신설해 운영 중이며 2012년까지 550여명의 생활승마 교관이 배출된다. 알려진 바와 같이 말 산업은 국민여가의 질을 높이는 것 외에 국민경제와 지역사회에 고부가가치의 소득원을 새로이 창출하는 효과를 가진다. 말 산업은 말 3∼4두 당 한 명의 신규고용이 생길 정도로 고용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이외에도 경마 마권을 구입할 때 부과되는 제세 역시 지역경제에 큰 기여를 한다. 한 예로 올 해 9월까지 선릉지점에서 강남구청에 납부한 세액규모만 따져도 약 50억에 이를 정도. 이준근 지점장은 선릉 KRA PLAZA의 환경개선, 고객서비스 제고와 더불어 말 산업 알리기에 주력할 뜻을 밝히고, “지역민들에게도 말 산업 발전의 수혜가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갱년기 장애로 인한 불면증 여성이 40대 초반에서 50대 중반 정도까지 생리가 없어지면서 나타나는 일련의 급격한 신체적 변화에 적응하는 기간을 갱년기라 한다. 갱년기의 원인은 여성호르몬의 분비감소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여성호르몬의 변화들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느끼게 되는 것을 갱년기장애라 한다. 여성호르몬의 분비감소는 곧바로 자율신경의 정상적인 조절에 문제를 일으킨다. 대표적인 증상들이 안면홍조, 가슴 울렁거림, 가슴 두근거림, 열이 수시로 얼굴로 오르는 느낌과 함께 땀이 나거나 추위를 느끼는 증상, 식욕부진, 무기력감, 두통, 자주 깜짝 깜짝 놀래거나, 이유 없는 불안감, 우울한 감정 등의 증상과 함께 불면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갱년기 장애의 증상이 있을 때 30~50% 정도는 불면증을 함께 동반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갱년기 장애로 인한 불면증을 겪는 여성분들이 많다. 갱년기 장애로 인한 불면증의 경우에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는 갱년기 장애로 인한 신체적 증상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그 시작도 갱년기 장애의 증상 때문에 잠을 깨는 것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몸이 편치 못해서 잠을 자꾸 깨는 게 반복되다 보면 잠들기가 어려워질 뿐 아니라 조금씩 밤에 잠을 자는 것 자체가 두려움으로 밀려오게 된다. 그래서 갱년기 장애의 여러 신체 증상들 뿐 아니라 불면증이라는 또 하나의 무거운 짐을 지게 되는 이중고를 겪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우울증이나 우울한 감정 상태를 동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한다는 사실이 스스로를 우울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환경에 대한 허탈한 감정으로 우울증과 불면증은 더욱 심해지게 된다. 갱년기 장애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우선 사람의 자연스러운 노화과정의 하나로 받아들이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사춘기를 겪으면서 몸이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듯 갱년기를 겪으면서 몸은 또 한 번 노화의 과정이라는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한의학적으로 여성호르몬은 음으로 남성호르몬은 양으로 볼 수 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이 음양의 발란스가 자연스럽게 유지가 된다. 갱년기 장애를 일으키는 여성호르몬의 분비감소를 음의 기능 저하로 본다면 음의 기능 저하는 상대적으로 양의 기능 항진을 초래한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음허화동(陰虛火動)이라고 하며, 물이 부족해지니까 불이 마구 위로 치솟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경우 한의학에서는 자음강화(滋陰降火)라고 하는, 물을 보충해서 불길을 내리는 방법으로 치료하게 된다. 갱년기 장애로 인한 불면증의 치료도 이런 맥락에서 시작하며 더불어 우울한 감정 상태나 약해진 체력의 보충을 고려해서 시호 황금 작약 숙지황 당귀 지모 황백 백합 등의 약재를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수면이 찾아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한의학적인 치료를 통해 불면증뿐 아니라 전신건강을 회복시켜야 불면증의 재발을 막고 삶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 도움말 자미원한의원 허정원원장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25
- 한방 진해고(鎭咳膏)로 호흡기 면역력 증대로 천식, 신종인플루엔자 걱정 뚝! 아침저녁이면 초겨울 날씨로 긴 팔로 몸을 감싸도 한기를 느끼며, 한 낮엔 햇살이 따가울 정도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공기도 건조해졌다. 일교차가 크면 특별히 호흡기가 약하지 않은 어린이나 노인들이라도 차고 건조한 공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는 일이 늘어난다.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 감기는 기온이나 습도 등의 기후변화나 대기오염, 생활 속에 각종 유해가스나 냄새에 민감하게 자극을 받을 수 있으며, 이 밖에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소리를 지른다거나 화가 나서 흥분을 해도 발작성으로 오래도록 기침을 하여 천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천식의 3대 증상이 기침, 천명, 호흡 곤란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천식의 증상은 원인만큼이나 다양한 조합으로 나타나며, 이 세 가지 증상 중에서 한 가지만 나타날 수도 있고, 감기인줄만 알고 있었던 오랜 기침도 쌕쌕하거나 그르렁 거리는 천명음 없는 천식일 수 있고, 가끔씩 나타나던 호흡이 답답하던 증상이 천식일 수 있다. 가족이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사람은 한 가지 증상이라도 오래 가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천식의 치료 첫 걸음은 평소 천식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나 환경을 피하도록 애완견이나 카펫 사용 등을 자제하는 주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공기청정기 사용도 환경개선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한방 치료의 일차 목표는 외부에 침범한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고 내부에 잠복하여 있는 담을 없애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천식의 3대 증상인 기침과 호흡 곤란, 천명(쌕쌕거리며 숨을 쉬는 증상)을 치료하며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진해고(鎭咳膏)''라는 처방이 있다. 진해거담에 좋은 배, 홍시, 호박으로 즙을 낸 후 그 즙에 호도, 은행, 밤, 행인, 오미자, 생강 등 30여 가지의 약재를 넣고 달여 또 그 약물에 찹쌀로 술밥을 만들어 넣고 숙성시켜 약단술을 만든 후 이것을 농축하여 약조청의 형태에서 꿀과 참기름을 첨가하여 만든 처방으로 평소 호흡기가 약하거나 오랜 흡연으로 기침, 가래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사용한다. 약이 쓰지 않고 맛이 있어 어린이들이 먹기 좋아해서 어린이 천식이나 감기에 자주 걸리는 어린이에게도 효과가 좋다. 물론 천식 환자가 상용하면 좋은 약이다. 천식 치료의 마지막은 호흡기 최고의 보약인 녹용을 가미한 탕약으로 체질에 맞는 맞춤 처방으로 면역력을 증진하면서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신종인플루엔자로 온 국민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며칠 전 인플루엔자로 하루에 사망한 어린이가 5명이며 모두 천식을 앓은 어린이가 고 위험군이었다. 무엇보다 외출 후에 손을 잘 씻고 아침 기상 후 긴 옷으로 온몸을 가려주어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기관지가 건조하지 않게 물을 충분히 마셔 준다면 감기, 기관지염, 천식, 신종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질환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율한의원 정주화원장 김영서 기자 ys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03
- 서초구, 야외공원에 ‘애완견 위생봉투함’ 설치 서초구는 애완견과 함께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깨끗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공원 3곳에 총 6개의 ‘애완견 위생봉투함’을 설치했다. 위생봉투함은 양재근린공원과 문화예술공원, 몽마르뜨공원 3곳에 각 2개씩 설치되었는데, 애완견의 배변처리를 위해 위생봉투가 공공장소에 비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우체통 모양을 본떠 만든 위생봉투함은 천연목재 재질로 만들어져 초록공원과 잘 어울리며, 봉투함 안에는 필요한 시민들이 한 장씩 꺼내 쓰기 쉽도록 위생봉투가 빼곡히 매달려 있다. 봉투의 재질 또한 환경을 배려해 친환경 재생지로 만들어졌으며, 각각의 봉투 안에는 스푼모양의 작은 쓰레받기를 넣어 보다 쉽게 배변처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위생봉투함은 (주)모나미에서 서초구에 기증한 것으로, 서초구는 향후 시민들의 호응도 및 효과를 고려해 시민들의 이용이 잦은 공원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세탁기, 비데 내부 청소 할인 선진국형 토털 생활 서비스인 ‘핸디페어(지점장 고인환)’에서 10월 말일까지 서비스 할인을 실시한다. 할인은 통돌이 세탁기와 비데 청소 부문으로 평소 서비스 가격의 20%를 할인해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토털 생활 서비스란 주택이나 상가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수리와 보수를 대행해 주는 선진국형 생활 도우미로 일본 등에서는 보편화 되어 있다. ‘핸디페어’에서 하는 일은 간단한 집수리에서부터 인테리어, 리모델링, 청소, 전문 클리닝(세탁기, 에어컨, 욕실 등) 까지 거의 모든 일을 다 처리해 준다고 봐도 된다. ‘핸디페어’의 장점은 전국 체인으로 본사 차원의 서비스센터도 개설되어 있어 믿을 수 있다는 것. 가격과 친절, 기술력도 자랑하고 있다. 핸디페어 고인환 지점장은 “서비스를 요청하는 사람들은 혼자 살고 있는 직장인이나, 평소 청소나 수리가 어려웠던 것을 해결하려는 주부들”이라며 “세탁기나 비데 청소에서부터 집수리까지 혼자 처리하기는 어렵고 인테리어 업체의 비용은 부담스러운 분들이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02)484-2860, 011-344-286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세계로이주공사, 빠른 영주권 취득 EB-5 투자이민 인기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미국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EB-5 투자이민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투자유치가 꼭 필요해 이민국에 지역센터(Regional Center)로 허가를 받은 지역에 투자할 경우는 투자금액 50만 달러(원래는 100만 달러)를 투자하고 간접고용(직접사업을 안하고 지분만 투자)을 통해서도 대략 1년 정도면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어 빠른 영주권 취득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이민 전문업체인 ''㈜세계로이주공사''는 5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버몬트주의 ''제이피크''와 손잡고 지난 23일(금) 설명회를 개최하였고, 스키장 위주의 리조트를 골프장, 워터파크, 숙박시설, 휴양시설 등을 겸비한 종합 4계절 리조트로 확장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발전과 경제개발효과를 기대하는 버몬트 주정부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지, CNN 등에서 ''가장 성공적인 EB-5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고, 미국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성공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문의 (02)739-7799 www.segyero.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뉴질랜드 교육문화원,2010년 3월 학기 유치부 원아 모집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잡은 뉴질랜드 교육문화원(정소영 원장)은 2010년 3월 신학기 유치부 원아(5~7세 과정)를 모집하고 있다. 뉴질랜드 현지에서 사용하는 국정 교과서를 바탕으로 뉴질랜드 교사 출신 담임선생님들과 경험이 풍부한 한국 담임선생님들이 조화롭게 수업을 진행하고,과목별로 전문 선생님도 배정된다.뉴질랜드 교육은 학생 자신의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성취감과 자신감을 키워주며,창의적이인 리더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세부적인 모집 요강은 www.nzc.co.kr을 참조하면 된다. 문의 (02)3454-005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
- 전시 - ‘사라 문’ 한국 특별전 ‘패션사진의 살아있는 신화’라 칭송 받는 패션모델 출신의 프랑스 패션사진 작가 ‘사라 문’ 한국특별전이 예술의 전당 V갤러리에서 11월 29일까지 개최된다. 그녀의 작품은 ‘카메라로 그린 그림’, ‘파리보다 매혹적인 사진’ 등으로 평가받는 매우 아름다운 사진들이다. 이번 전시는 ‘사라 문’의 사진작품을 초기 작품부터 근작까지, 지난 30년간의 작품 160점을 통째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미지의 마술사’로도 불리는 사라 문은 기존 패션사진의 편견을 무너뜨린 파격적인 행보를 걸어왔다. 신비롭고 섬세하고, 아름답고 몽환적인 삶과 죽음의 시간을 한 장의 사진 안에 담아낸 작품들은 특별하고 독특한 가치를 보여준다. 예술과 패션 사이에서 신화, 환상, 동화로부터 추출해 낸 사진의 스토리는 관객의 해석에 따라 다양하게 변주된다. 한 장의 사진 안에 무한한 해석이 가능한 것은 그녀가 모델과 사진가, 영상제작자를 거치며 탄탄한 작가 세계를 구축해왔기 때문이다. 사진과 패션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이미지로 마법을 부리는 독특한 기법으로 화면 안에서는 늘 평범한 풍경, 사물, 인물들이 두렵고 불가해한 톤으로 세팅된다. 패션의 주제인 모델과 의상은 보이지 않고, 느닷없이 사자 한 마리를 옷장 앞에 서 있게 하거나 살롱에서 거위 한 마리가 털을 날리게 하며 마법에 걸린 세계를 옮겨 놓는다. 또한 창조적인 디지털의 교묘함과 장난감 카메라의 흐린 렌즈, 모션의 흐릿함은 마치 석판화나 인상주의 회화 같은 느낌을 뿜어낸다. 모델은 사진작가가 셔터를 누르기도 전에 제 멋대로 몸과 얼굴을 움직였다. 변덕스럽고 추상적인 그녀의 스타일은 몽상적인 이미지를 선호하는 많은 이들의 목마름을 가시게 한다. 이번에 선보일 160점 사진작품 외에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의 내용을 토대로, 사라 문이 직접 제작한 ‘서커스’라는 짧은 영상도 공개한다. 문의 : (02)710-0764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