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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82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쓸쓸한 노년의 삶과 황혼의 사랑 아무런 고백도 못한 채 가슴만 먹먹한 채 보내야 했던 청춘. 그 아릿한 추억 속에서 다시금 되살아나는 첫 사랑의 추억과 황혼의 가슴 시린 사랑으로 마음을 설레게 해 줄 연극 "낮잠"이 1월 26일부터 3월 28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원작은 단편소설 ‘낮잠’으로, 인기 소설가 박민규의 ‘2008년 이상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이다. 서정성과 인간의 내면에 집중한 작품으로 요양원에 의탁하게 된 노년의 쓸쓸한 삶과 황혼의 사랑을 고요하고도 담담하게 그렸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영화와 뮤지컬, 그리고 소설 계 거장들의 참여가 눈길을 끈다. 극을 이끌어 가는 중후한 노신사 ‘한영진’역에 이영하, 김창완, 오광록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김창완은 이번 연극 무대를 통해 종전 작품들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로맨스’에 도전한다. 노련함과 관록을 자랑하는 그들이기에 다르면서도 같을 수밖에 없는 ‘한영진’ 역할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슈퍼주니어 멤버인 김기범도 이번 공연을 통해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작품에서 소년 한영진과 한영진 자아로 분하여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춘다. 각색은 뮤지컬 작가 오은희가 맡아 소설 형식을 무대에 맞는 연극 언어로 재탄생 시켰다. 문의:02)764-7858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화려한 의상이 돋보이는 환상적인 무대 2009년 평단과 대중의 호평 속에 막을 내린 화제작 ‘신데렐라’가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2008년 브누아 드 라당스 최우수 안무가상을 수상한 안무가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가 연출한 이번 작품은 기존 클래식 작품과 달리 신선하고 획기적인 해석을 보여준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보여주었던 마이요 만의 뒤틂은 신데렐라에서도 여지없이 나타난다. 극중의 신데렐라는 이전 작품에서처럼 수동적이지 않다. 신데렐라는 능동적으로 상황에 대응하고 당당하게 각 캐릭터들과 맞서면서도 주도적으로 극을 이끌어 나간다. 이러한 모습 속에서 마이요만의 독특한 페티시즘적인 취향을 엿볼 수 있다. 등장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극복해가는 과정, 또 극을 풀어내는 독특한 해석, 그리고 그 해석을 담아낸 안무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연출가 마이요의 능력은 여타 다른 ‘신데렐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재미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과 이전 신데렐라의 가장 다른 점은 캐릭터의 재창조이다. 기존 신데렐라와 왕자로 대표되는 2인 주인공 구도를 탈피, 그 주변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데렐라의 엄마가 신데렐라와 왕자의 사랑을 이어주는 신비롭고 관능적인 요정으로 살아난다. 또한 신데렐라 아버지와 친어머니의 사랑, 아버지를 향한 계모의 비뚤어진 애정 등 여러 유형의 감정들이 작품 안에 그려진다. 이번 공연은 5인 주인공 구조로 기존의 단편적 구성을 벗고 현대 소설과 같은 등장인물들 간의 내면적 갈등을 부각시킨다. 두 집사, 계모, 두 자매들의 톡톡 튀는 캐릭터 표현 또한 신데렐라에서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다. 유리구두가 신분상승의 상징이 된 원작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토슈즈를 벗고 격식과 선입견에서 해방된 ‘신데렐라’를 재탄생시킨다. 유리구두 대신 맨발에 금가루를 묻히는 마이요만의 연출 또한 돋보인다. 문의 02)587-6181박수진 icoco19@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서초구, 해빙기 앞두고 주요 취약시설 안전점검 서초구는 설날 및 해빙기를 앞두고 관내 대규모 건축공사장, 특히 축대·옹벽 등의 사설위험시설물을 대상으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안전점검계획을 수립, 서초건축사회에 의뢰해 오는 30일까지 실시할 예정으로 얼고 녹는 현상이 반복되는 동절기가 지나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점검대상은 관내 주요 재난취약시설물로 축대·옹벽 및 대규모 건축공사장 등 총 40여 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지적사항이 있을 경우 건축주나 관리자에게 안전조치를 강구하도록 할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서초구, 먹을거리 주문검사제 시행 서초구가 각종 먹을거리에 대해 주민의 검사의뢰가 있을 경우 담당 공무원이 바로 출동해 수거, 검사해주는‘먹을거리 주문검사제’를 시행한다.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한편, 식품 안전사고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새해부터 시작된 제도다. 농수축산물, 가공식품,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음식 등 모든 식재료와 음식이 검사의뢰대상에 포함되며, 검사항목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발행한 식품공전 상에 기재된 식품별 기준 및 규격에 따른다. 예를 들어 농산물의 경우 잔류농약, 과자류의 경우 타르색소 및 인공감미료, 음식물의 경우 식중독균 등이 주요 검사항목 대상이다. 안전성이나 위해성이 우려되는 식품의 경우 서초구보건소 홈페이지(http://health.seocho.go.kr, ‘식탁 위에 음식 무엇이 궁금하십니까’ 코너 클릭)나 전화(02-2155-8030~3)를 통해 신고접수하면 되고, 검사결과는 일주일내에 받아볼 수 있다. 검사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식품에 대해서는 신속히 유통 차단 및 압류·폐기 조치하고, 해당 음식점 및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해당품목 제조정지 등 식품위생법에서 정한 행정처분 기준에 따라 조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관내 음식점과 주민 다(K)소비·문제우려 유통식품을 대상으로 월별, 계절별로 테마를 정해 집중점검도 펼치기로 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2
- 눈 덮인(?) 세상이 싫은 남자 브로우팩시, 눈 처짐을 해결하여 동안(童顔)으로남녀를 불문하고, 40세 이후에는 눈 처짐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교정하기 위해 눈썹(브로우)에서 처진 살을 제거하고 들어 올려주는(펙시) 수술입니다. 중년이 되면 눈 처짐 문제를 쌍꺼풀 수술로 해결하기를 꺼리는데, 그 이유는 오히려 어색해질까 봐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브로우펙시는 눈 처짐 현상을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쌍꺼풀 수술의 대안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자연스럽게 젊어 보이게 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최근 동안(童顔) 열풍 속에서 브로우펙시에 대한 요구는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년층에 잘 어울려눈이 심하게 처지게 되면 나이가 들어 보임은 물론, 처진 눈꺼풀 때문에 시야가 가려지는 것을 막으려고 무의식적으로 이마를 위로 들어 올리게 되어 시간이 갈수록 이마의 주름까지도 깊어집니다. 결국 눈 처짐이란 40세 이후 얼굴 전체의 조화를 무너뜨리는 주원인인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차 눈이 처지고, 작아지며, 있었던 쌍꺼풀도 숨어버렸다면 브로우펙시를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20~30대라고 하더라도 눈꺼풀이 무겁고 두툼해서 겉늙어 보인다면 역시 브로우펙시가 필요합니다.수술 결과가 자연스러워 중년층은 용기를 내 성형외과를 찾더라도 상담 내내 “혹시 부자연스러워지지는 않을까요?”라는 걱정을 많이 합니다. 마치 예뻐지려고 수술한 것으로 오해 받기 싫어서일 것입니다. 따라서 40대 이후 분들에게 눈 성형의 포인트는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젊어 보이도록 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브로우펙시가 중년층에게 쌍꺼풀 수술의 대안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은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짧으면서도 그 결과가 자연스럽게 때문입니다. 중년층에게 아름다움은 새로움보다 젊음 그 자체일 테니까 말입니다. 10년 젊어진 느낌으로브로우펙시를 하게 되면 이마와 눈가의 주름까지 개선되는 효과를 감안할 때, 대개 10년 정도 젊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10년 정도 지나면 수술 직후보다 약간 처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겠지만, 애초에 수술을 하지 않았을 상태에 비한다면 눈 처짐의 진행은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눈 처짐을 그냥 방치한다면 나중에 수술로도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미리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암성형외과의원 염원석 원장 칼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
- 세월의 흔적을 지우는 피부 만들기 2010년 새해가 밝은지가 얼마 안 지난 것 같은데, 벌써 2월이다. 하나씩 늘어가는 잔주름과 조금씩 떨어지는 피부 탄력을 눈으로 확인하며 한숨도 늘어 간다. 나이가 들면 중력에 의해 볼과 턱살이 아래로 쳐지고 피부 조직이 탄력을 잃게 되기 마련이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엔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며, 수분이 부족해진 피부는 탄력과 윤기를 잃어 거칠고 푸석해질 뿐 아니라 잔주름이 생기기도 쉽다.이 경우 뉴이맥스(new-eMax) 시술이 피부나이를 지킬 수 있는 해답이다. 뉴이맥스는 RF(고주파)와 다이오드 레이저, IR(근적외선), IPL에너지의 장점만을 모아 놓은 시술법으로 한층 높은 에너지를 피부 표피 및 진피 깊숙이 전달해 피부표면 개선과 진피층의 콜라겐을 더욱 효과적으로 생성시킨다. 뉴이맥스 시술은 이라이트(e-light), 리펌ST, 매트릭스IR의 세가지 치료가 동시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라이트는 피부톤을 맑게 하고 주근깨, 잡티, 혈관병변에 효과적이며 고주파(RF)가 함께 작용하여 피부 재생의 효과가 있다. 리펌ST는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여 피부 리프팅 작용을 하며, 잔주름의 개선과 모공축소의 효과가 있다. 특히 매트릭스IR은 열작용을 통해 밀집된 콜라겐을 훨씬 단단하게 만듦으로써 재생 효과를 극대화시켜 리프팅과 타이트닝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함께 나오는 RF(고주파)는 복합 파장의 빛이 모공 속 피지선을 퇴화시켜 모공과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따라서 이러한 3가지 시술을 결합한 뉴이맥스로 피부 리프팅과 탄력 증대의 안티에이징 효과뿐만 아니라 피부 재생 및 잔주름 개선, 색소 병변의 치료가 가능하다. 뉴이맥스 시술은 피부상태에 따라 1회 시술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으나 2-4주 간격으로 3-5회 시술을 받으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시술 후 일상생활에 지장이 전혀 없으며, 미국 FDA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은 시술이다.이마 또는 미간, 눈가 등 표정근에 의한 주름이 심한 경우에는 보톡스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 빠르고 확실하게 나타난다. 보톡스의 단점이 지속시간이 짧다는 것인데, 뉴이맥스 시술과 병행해서 보톡스를 사용한다면 지속시간을 늘리면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결합단백질이 없이 순수하게 보툴리눔 톡신만으로 이루어져 항체가 생기지 않는 보톡스가 출시되어 내성에 대한 우려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선릉예인피부과 문경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
- 잠을 잘 자면 성적이 오른다 간혹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남들 잘 때 똑같이 자서 언제 공부하니’ 혹은 ‘시험 전 하루 밤 샌다고 크게 무리 안 간다’는 말을 건네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시험기간만 되면 잠을 2~3시간만 자거나 아예 밤을 새기도 한다. 하지만 잠의 기능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면 오히려 효율적이지 못한 학습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잠을 자지 않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인생의 3분의1을 잠으로 보낸다. 옛말에도 잠이 최고의 보약이라고 한다. 그만큼 인간의 생명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잠을 자면서 우리 몸은 소화기와 순환기, 면역기능을 조절하고 체력을 축적할 뿐 아니라 뇌에 들어 있는 정보를 저장, 재편성해 기억을 형성한다.특히 뇌의 휴식은 꿈을 꾸면서 이루어지는데 인식과 기억의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낮 동안 학습된 정보가 잠을 자는 동안 재정리돼 불필요한 것은 버려지고 필요한 정보들은 저장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다. 뇌는 휴식을 통해 학습을 하는 셈이다. 따라서 공부를 많이 해서 새로 습득한 정보가 많다면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효과적이다. 잠자기 30분 전 정보는 오래 기억된다새로운 정보를 많이 받아들이려면 깨어있는 시간이 많아야 하겠지만 습득한 정보를 머릿속에 잘 저장하려면 그만큼 재학습의 기능을 하는 잠도 필요하다. 또 잠자기 직전에 암기과목을 외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과학적인 배경을 가지고 나온 말이다. 잠자기 직전 약 30분간 암기한 정보는 꿈을 꾸는 수면 중에 대부분 장기기억으로 저장되기 쉽기 때문이다. 암기과목의 학습에는 잠자기 직전의 시간을 할애한다거나 시험 전날이라면 암기가 필요한 부분을 잠자기 직전 30분 동안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수면과 학습에 관한 또 다른 오해는 어학 테이프를 틀어놓고 자면 어학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과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주장이다. 오히려 어학 테이프의 소리로 인해 깊은 수면을 방해받아 잠을 설치게 되고 자고 일어나도 피곤함을 느껴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입시 스트레스 등으로 소아청소년 불면증이 늘어나는 반면, 불면증의 치료에는 소극적이거나 오히려 불면증을 반기는 것이 치열한 경쟁사회의 현실이다. 하지만 소아청소년의 불면증은 수면부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면역력 저하, 성장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을 야기할 만큼 위험하다. 또한 수면부족으로 명쾌한 사고와 빠른 반응을 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경쟁에서 불리해지는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자미원한의원 허정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
- 전기난로와 피부병 필자가 초등학생 때에는 겨울철에 학교 교실이나 가정에서 석유, 석탄 혹은 전기를 이용한 난로를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단열재, 건축공법 및 시스템 냉난방 기술이 발전해 예전에 비해 난로를 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한파가 몰아친 올겨울처럼 추운 날씨에는 어쩔 수 없이 전열기 사용이 다시 증가하는 것 같다. “다리에 갈색 자국이랑 붉은 점이 생겼어요.” 이번 겨울 들어 다리에만 암갈색 자국이 생기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지난 겨울에 비해 늘었다. 이들은 과거에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없었고 건강상태도 양호한 상황이었다. 곰팡이나 세균 감염을 시사하는 소견도 보이지 않았고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이나 피부암과도 임상소견이 달랐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최근에 다리에 가깝게 난로를 두고 쬐지 않았나요?” 질문을 했고 거의 모두에게서 그렇다는 대답을 들었다. 난로 가까이서 쬐지 말아요바로 열성 홍반이다. 이 질환은 지속적으로 피부가 열에 노출되었을 때 갈색 혹은 검붉은 색으로 그 부위에 색소침착이 생기는 것이다. 더 이상 열에 노출되지 않으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오랜 기간 노출되었을 경우에는 영구적으로 색소침착이 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열성 홍반의 원인과 치료, 예후를 설명하면 환자들은 의외로 간단한 병인과 치료법에 놀람과 허탈감을 동시에 보인다. 열성 홍반과 함께 겨울철에 흔히 발생하는 질환은 화상이다. 화상은 사시사철 발생하지만 특히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겨울에 전열기에 피부가 닿거나 따뜻한 음식을 조리하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겨울방학 동안 주방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기름과 프라이팬, 오븐을 이용해 음식을 만들 때 주의해야 한다. 화상은 그 정도에 따라 1, 2, 3도 화상으로 분류하는데 1도는 피부가 붉게 변하는 정도의 경미한 화상이고 2도는 수포 및 통증을 동반한다. 3도일 경우는 심한 화상으로 피부가 무감각해지며 나아가 쇼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 기본 처치는 우선 찬물 등으로 화상 부위를 차갑게 해주고 물집이 생긴 경우 터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간혹 소독을 위해 피부 재생용 제품을 떼어내다가 인위적으로 물집이 제거되는 수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화상은 피부 장벽대가 손상된 상태이므로 이차적인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연고나 내복약이 필요할 수 있다. HB피부과최정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
- 아내들이여! 참지 말고 싸워라 미국 보스턴 소재 이커 연구소가 지난 10년간 주민 3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참고 사는 아내가 남편과 싸우면서 사는 아내보다 심장병 등 각종 질병에 걸려 사망할 확률이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심리학자는 분노나 적개심 같은 감정을 제때에 표출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자기감정을 억제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암 발병률이 훨씬 높다고 지적했다. 즉 결혼생활에서 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며 시기적절하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건강과 수명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다. 여자는 무조건 참아야 한다? 옛말에 ‘여자는 일단 시집가면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 장님 3년’이라고 했고 ‘죽어도 그 집 귀신이 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지금은 여성들의 목소리가 커져 이런 구시대적 사고를 가진 젊은이들은 거의 없겠지만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시대가 있었다. 아직도 50~60대 부부들에게는 가부장적인 문화가 남아있어 부부싸움을 하면 여자가 참아야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우면동의 윤경희(53) 주부는 1년 전 위암판정을 받고 투병중이다. 타고난 성품이 조용한데다 친정 식구들도 모두 같은 분위기여서 ‘결혼만은 터프하고 남자다운 사람과 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남편은 도가 지나쳐 다혈질인데다 성격이 급하고 권위적인 사람이었다. 부부간의 대화는 고사하고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심장병에 걸릴 지경이었다. 이웃집에서 들을세라 또는 아이들이 알까봐 쉬쉬하면서 보낸 세월이 25년. 남편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뛴다는 그는 “암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그저 눈물만 흐를 뿐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다”고 울먹였다. 포이동에 사는 김미선(51) 주부는 가슴이 답답하고 뭔지 모를 울분으로 가득 차있다. 평소 과묵하고 말이 없는 남편은 그런대로 성실한 남편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무심함이 상대를 질리게 했다. 작정을 하고 대화라도 나누려하면 묵묵부답에 사람을 무시하는 듯한 말투로 “내가 잘못했어. 그럼 됐지?”라면서 얘기를 끊어버리기 일쑤다. 이런 남편의 취미 역시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며 영화를 보거나 컴퓨터에 빠져 소일하는 것이다. “자신만의 세계에 심취해있어 가족이 오히려 귀찮다는 식의 남편을 어디까지 이해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황혼이혼도 불사, 수동적인 아내는 가라!최근 통계청은 지난해 이혼건수가 재작년 대비 7500건 감소해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50대 이상의 황혼이혼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폭증했다고 발표했다. 55세 이상의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생활에 대한 불만이 많으며 그것이 황혼이혼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권위적인 남편상과 수동적인 아내상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회적인 현상이다. 결혼한 지 20년 이상 된 부부의 이혼이 전체 이혼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1%로 10년 전(12.4%)보다 두 배 정도 증가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박소현 상담위원은 "성격 차이와 가정 폭력, 배우자의 부정 등으로 괴로워하다가 자녀가 결혼하거나 대학에 진학한 후 이혼을 결행하는 50~60대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또 수명 연장과 조기 은퇴로 인해 부부가 함께 생활하는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노년기 부부 갈등이 심화되면서 황혼이혼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싸우는 부부가 건강하다이 세상에 갈등 없이 사는 부부는 없다. 결혼생활 역시 갈등의 연속이고 건강한 부부는 갈등을 통해 더욱 성숙한 하나가 되기도 한다. 반면 아예 파경으로 치닫는 부부도 있는데 문제는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는 능력이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싸움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 여기고 무작정 참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이에 대해 가정문화원 김영숙 원장은 “ 이런 부부는 가슴속에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시한폭탄은 결국 황혼이혼이나 몹쓸 질병으로 폭발할 소지가 많다”면서 “정말 심각한 것은 오히려 싸움이 없는 부부, 싸우고 싶지 않은 부부, 싸울 수 없는 부부들이다. 눈에 보이는 외상은 치료할 수 있지만 마음의 상처는 쉽게 드러나지 않고 그 결과 몸과 마음의 질병으로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결혼하고 27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는 부부가 있다. 남편의 위압적인 태도와 말투에 기가 질려 말대꾸를 하거나 맞설만한 용기가 없어 엄두를 내지 못하니 부부싸움이 될 리가 없다. 그러나 밖으로 표현되지 않는 감정은 지하수처럼 안으로 스며들어 고이고 썩기 마련이다. 강남베스트클리닉 이승남 원장은 “압력밥솥을 사용할 때 적당한 시점에서 김을 빼줘야 하듯이 부부관계에 있어서도 서로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참다보면 결국엔 불상사가 일어난다”며 “무조건 참다보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의 수치가 높아지고 면역력은 억제되기 때문에 만성 소화불량과 편두통에 시달리고 신경과민에 우울증까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원장은 “실제로 내원하는 환자의 경우에도 착하고 순종적인 성품의 여성이 암이나 불치병에 걸리는 예가 많으며 자주 싸우는 부부는 그만큼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웰빙 음식 ‘복 요리점’ 겨울철 보양식으로 꼽는 복요리가 한창 맛이 올랐을 때다. 복어는 저칼로리, 고단백, 저지방에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최고다. 투명한 젤라틴 성분의 복껍질은 칼슘과 무기질이 듬뿍 들어있다. 또한, 부드러운 속살은 소화력이 뛰어난 단백질과 비타민B가 많아 성인병 예방에 좋은 웰빙식품으로 으뜸이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복어는 생명과 직결되는 맹독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가 손질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 것. 바다 건너 온 일본의 맛 - 후꾸짱 ‘후꾸짱’ 도산점은 활 참복 요리와 일본 요리를 기초로 ‘한국과 일본의 공존’을 테마로 하는 집이다. ‘후꾸’는 복을 나타내는 말이고 ‘짱’은 어린이나 친근하고 정감 있는 친구를 표현하는 단어로 정감 있는 서비스와 최고의 복요리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곳에서 사용되는 복은 활복만을 고집한다. 자연산 참복은 3월말까지, 자연산 임진각 황복은 6월까지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복요리에 들어가는 해산물과 야채 등은 산지에서 직접 독자적으로 재배한 식품을 사용한다. 폰즈도 숙성이 잘된 와인과 천연 과일 스다치와 유자를 사용하여 만들었다. 특히 살아있는 참복의 지느러미를 곰소소금으로 깨끗이 씻은 후 전주 대나무 그늘에서 말려 조금씩 소금에 구운 히레는 본 고장인 일본보다 더 좋은 맛을 낸다. 곰소소금은 서해안 부안바닷물로 만드는 천일염이다. 65년간의 노하우로 만들며 남선에서 직접 공수한다. 이 곳 메뉴는 코스요리, 나베요리, 사시미 요리, 참숯구이, 튀김요리, 철판 요리, 식사류, 후식류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코스요리 중 고바찌, 젠사이, 사시미, 튀김요리, 철판요리, 구이요리 등이 포함된 ‘마츠 코스’가 12만원. 나베요리 중 활참복 맑은 탕인 ‘뎃지라’라 1인분 3만2,800원, 활 참복의 순살 맛을 즐길수 있는 ‘샤브사브’가 1인분 3만2,800원이다.특히 이 집의 대표 메뉴인 ‘후꾸짱’은 최고의 해산물만 모아 간장소스로 맛을 낸 창고나베로 5만4,800원에 즐길 수 있다. 나베가와, 기네우찌, 죽 등을 사이드 메뉴로 선택한다. 일본식 불고기 ‘스끼야끼’는 1인분 2만2,000원. 활 참복과 활 전복을 함께 음미할 수 있는 최고의 나베요리 ‘오우 나베’는 9만8,000천이다.사시미 요리로 겨울 한정인 ‘후구 사시 모리아와세’는 가와, 속가와, 미가와유비키, 사시미, 시라꼬 5종 모듬으로 4만4,500원. 한 끼 식사로 충분한 만족감을 주는 메뉴는 ‘활 참복 전복죽’과 겨울 한정 ‘활 참복시라꼬죽’으로 각각 2만원, 3만원. 위치 강남구 신사동 646-17 주차 가능영업시간: 런치/ 전날 예약제, 저녁/오후5시-오후12시문의 : (02) 545-4866약이 되고 복이 되는 - 복&복서초동에 위치한 ‘복&복’은 조리장 이진욱 대표의 손끝에서 묻어나는 복요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로지 복요리만을 연구하고 요리했다는 그는 일반 사람들이 느끼는 복요리점의 무거운 분위기와 비싸다는 인식을 없애고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질 높은 복요리를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한다.‘금수복국’ 총괄 조리장, ‘삼정복집’ 조리장, 호텔 리츠칼튼 서울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일식당 등에 근무하며 몸소 익힌 복요리 솜씨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혜다. 재료는 지금이 제철인 ‘밀복’을 동해바다 주문진에서 배송해온다. 편안한 인테리어와 복요리를 식사메뉴, 세트메뉴, 단품메뉴 3가지로 구분해 준비했고 아침, 점심, 저녁 어느 때든 주문이 가능하다. 이 집 대표음식은 세트메뉴B를 꼽는다. 대합 맑은국, 계절야채, 복회, 모듬해물, 튀김, 껍질무침, 구이, 식사가 함께 나오고 가격은 1인 기준 5만원. 부담 없이 맛 볼 수 있는 식사메뉴는 복국, 복칼국수, 복가스, 복냄비 등이 있다. 복국은 지리탕과 매운탕 두 종류가 있고 활복, 까치복, 밀복 등을 입맛에 맞춰 선택한다. 특히 복가스는 생빵가루에 지방이 전혀 없는 복살을 입혀 바싹거리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여성들이 좋아해 많이 찾는다. 1인분 8,000원 특1만원. 복냄비는 테이블에서 직접 끊이면서 먹는 메뉴로 식사 겸 술안주로 제격이다. 재료에 따라 활복 l인분 4만원, 까치복 1인분 2만5,000원 등.입맛에 맞게 골라먹는 단품 메뉴 중 복막회는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이다. 울릉도 특산물인 산마늘잎(명이)과 함께 숙성시킨 쫄깃한 복회를 싸서 먹는 메뉴로, 일본식 복회를 우리 한국식에 맞게끔 맛을 더욱 살렸다. 대10만원, 소6만원. 주말에 가족과 즐기면서 몸의 기력도 보충해 줄 수 있는 주말 가족세트도 마련됐다. A세트는 껍질무침, 튀김, 찜, 오코노미야끼, 식사 포함 2만원. B세트는 껍질무침, 튀김, 찜, 식사 포함 1만5,0000. 또 미팅이 많은 요즘 각종 모임에 따라 메뉴와 가격을 맞춤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위치 서초구 서초동 1534-1, 남부터미널 5번출구 직진 사거리 코스모빌딩 뒤주차 : 가능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문의 : (02)588-8824 한민자 리포터 hmj647@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