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2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설맞이 직거래 장터 ‘서초장날’ 서초구는 민족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이해 주민들이 명절 성수품을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도록 오는 2월 10일(수)과 11일(목)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 서초구청 광장에서 농·수·축산물 직거래장터 ‘서초장날’을 운영한다.소비자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산자인 농민에게는 지역특산물 및 계절 농·수·축산물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직거래장터에는 국내 대표적 청정지역인 해남군, 청양군, 횡성군, 산청군, 거창군 등 서초구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총 17개 지역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농산물을 현지에서 직접 가져와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게 된다.사과, 배, 단감, 횡성한우, 산청 꿀, 한과 등 설 차례상과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 다양한 농·수·축산물과 함께 제기세트, 제사상으로 사용가능한 직교좌상 등이 시중가보다 10~2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
- 털이 사람에게 필요한가요? 개인적으로 의사로써 레이저를 이용하여 털을 뽑기 시작한지도 10년 이상이 지났다.1869년 챨스 마이클이라는 미국인 의사가 눈을 찌르는 털을 전기침을 이용하여 영구적으로 제거한 것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영구적으로 털을 제거하기 시작한지는 140여년이 지났다. 전세계적으로 털을 제거하는 사람의 숫자는 급속도로 늘고 있고 레이저 제모 시술을 하는 병원의 숫자는 그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병원수가 급증하고 레이저 제모 시술이 보편화 되면서 영구적인 제모효과도 각 병원마다 차이가 생기기 시작했다. 미국에서만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레이저 제모를 받고 있고 보톡스 시술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받는 미용치료가 되었다.제모기계를 만드는 회사들이나 제모 시술을 연구하거나 공부하는 의사 그룹에서는 유럽과 미국에서 시작된 제모시술이 동아시아를 거처 최근 인도에서 급속도로 늘고 있다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하지만 아직도 “털도 우리 몸에 필요하니까 있는 거야! 제거하면 문제가 되는 것 아니야?”라는 질문을 하는 분들을 드물게 만나게 된다.북극 곰은 털을 제거하면 추위에 얼어서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사람에서는 털이 건강에 영향을 주거나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더욱이 드물게 피부과 외래에서 볼 수 있는 전신 탈모증(원형탈모증이 너무 심해서 전신의 털, 즉 머리카락, 눈썹, 코털, 수염, 겨드랑이 털, 몸의 털 등등 전신의 털이 다 없어지는 질환이다.) 환자분들도 건강에는 지장이 없이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면 인간에서는 털이 제거되어도 건강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이해할 수 있다.10년 이상 제모를 연구하고 시술하고 있는 의사에게는 드물게 “그래도 누가 아나요,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을지” 라는 말을 들으면 “오늘 저녁에 내가 살아 있을 까요, 혹시 그전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까요?”라는 말로 들리기도 한다. 우리 현실에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매년 수백 만 명 이상이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는 시술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있을지 궁금해지는 것은 제모의사의 이기적인 해석일까? 제이엠의원 고우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
- 개인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는 스피치 대회 개인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는 스피치 대회는 얼마든지 있다.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개인 대회는 국내토론대회 예선경기(NFLQ), 세계개인대회 예선경기(WIQ), 한국토론대회(KFL), 한국·미국 간 학교대항활동대회(KAIAC)가 대표적이다.국내토론대회 예선경기(NFL Qualifier, 3월)2006년 이래로 미국에서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토론대회로 2인 연기, 재미있는 개인 연기, 드라마 개인 연기, 연설, 즉석연설 그리고 공개포럼 토론 부문에 도전할 수 있다. 이중 토론 부문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자. 2인 연기, 재미있는 개인 연기, 드라마 개인 연기 등 세 가지 연기 부문은 모두 암기능력을 필요로 한다. 특히 2인 연기는 팀워크를, 재미있는 개인 연기는 관객을 웃게 만드는 능력을, 드라마 연기는 심각함을 요구한다. 한편 연설과 즉석연설 등 두 가지 말하기 부문은 다르다. 연설은 미리 발표할 원고를 쓰고 내용을 암기해야 하며 즉석연설은 사회적 이슈를 바탕으로 30분 동안 스피치를 준비해야 한다. 이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IDEA 웹사이트(http://www.idebate.org/events/index.php?event_id=165.)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세계개인대회 예선경기(World Individuals Qualifier, 늦가을)한국은 2006년 이후로 참가하고 있다. 예선경기에서 학생들은 폭넓은 재능을 필요로 한다. 각 참가자는 토론을 하고 원고를 드라마틱하게 읽기도 하며 준비된 연설도 한다. 최종예선까지 올라간 학생들은 즉석 스피치를 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토론연맹 웹사이트(www.koreaforensic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토론대회 중등부 초청경기한국 일정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위에 설명한 국내토론대회 예선경기와 상당 부분 같은 분야에서 경쟁한다. 한 가지 다른 점은 연령이다. 중등부 학생들은 여러 가지 학교 외 활동 기회를 갖는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3회째 열리고 있다. 학생들의 가능성을 시험케 해주는 좋은 기회로 연기, 스피치, 토론 분야가 있다.한국·미국 간 학교대항활동대회(KAIAC, 가을·겨울 각 2회)모든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 소재 외국인학교 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다. 2004년 가을 첫 번째 토론대회가 열렸다. 그 해 봄 스피치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였다. 이후 협회는 1년에 4회의 토론대회를 열고 있다. 연기, 스피치, 토론 부문에서 경쟁한다. 상시토론대회개인 자격으로 스피치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모의 유엔(Model United Nations)과 모의 국회(Model Congress) 대표단 이벤트에 참가하는 것이다. 수많은 외국과 한국 대학들은 이러한 대회와 연계돼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표단 이벤트는 이익 추구만을 위한 것처럼 되어가고 있다. 어떤 이벤트의 참가증명서는 높은 참가비에 비해 그 만한 가치가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이 많은 기회가 있다. 스피치나 연기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 시작할 때다. 한국 최고의 ‘토론하는 학원’인 리더스아카데미는 모든 지도자들이 미국 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교육자인 동시에 토론, 스피치, 연기 부문에서 국제대회 경쟁자들과 국내 우승자들을 지도해 오고 있다. 심경희 원장 리더스아카데미문의 (02)562-9799 leadersdebate@g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
- 워홀의 위대한 세계 전(展) ▲ (왼쪽)Dollar Sign ⓒ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 Inc. / SACK, Seoul, 2009 (오른쪽) Skull ⓒ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 Inc. / SACK, Seoul, 2009앤디 워홀의 회고전이 오는 4월 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경매가 9억 원에 낙찰돼 화제가 됐던 마이클 잭슨의 초상화를 비롯해 마릴린 먼로, 비틀즈, 리즈 테일러, 마오쩌둥 등 세계명사 110여점, 캠벨수프(1968), 꽃(1970) 그리고 그동안 좀처럼 소개되지 않았던 추상 이미지인 그림자 시리즈, 캐머플라쥬 패턴 시리즈가 포함돼 있다. ▲ Michael Jackson ⓒThe Andy Warhol Foundation for the Visual Arts, Inc. / SACK, Seoul, 2009385점의 작품을 10개의 섹션별로 구성했다. ‘앤디 워홀, 현대미술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섹션에는 그의 전 생애에 걸친 대표적인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나의 자화상, 영원한 아름다움과 일시적 아름다움’ 섹션에서는 스타가 되기를 열망했던 그의 역설적 모습을 엿볼 수 있고, ‘성공한 디자이너에서 팝의 제왕으로’ 섹션은 초기 드로잉 작품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 또 ‘타임 캡슐, 워홀의 시대를 비추는 거울’ 섹션에서는 수집광인 앤디 워홀의 방대한 소장품을 감상할 수 있고, ‘슈퍼스타 아이콘, 나는 할리우드를 사랑한다’ 섹션에서는 예술의 상업성을 옹호하고 미술과 자본주의 사회의 관계를 재설정한 그의 면모를 볼 수 있다. ‘워홀의 친구들, 팝아트는 모든 사람들을 좋아한다’ 섹션에서는 마이클 잭슨, 비틀즈, 베토벤 등의 인물화가 전시중이다. 그는 예술은 가장 평범한 일상에서 나오며 예술이 결코 특정계층의 전유물이 아님을 일깨워줬다. 그리고 미술의 범위를 넓혀 돈, 기계, 깡통, 광고도 미술에 포함시켰다. 살아있는 동안 돈과 명성 모두를 움켜쥔 예술가 앤디 워홀은 미술의 전통적인 가치에 대한 부정과 도전으로 새로운 시대를 개척했다는 평가와 함께 시대의 취향에 민감하게 반응했던 성공한 상업디자이너에 불과하다는 평도 동시에 듣고 있다. 이번 ‘앤디 워홀의 위대한 세계’전은 평일 시간을 이용하기 힘든 직장인들의 편의를 위해 전시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 18:00시에서 21:00시로 관람시간을 연장해 진행하고 있다.문의 (02) 548-8690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
- 서초구, 설날 먹을거리 안전 책임진다 서초구는 설날을 앞두고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한과류, 떡류 등 설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와 다수인이 이용하는 터미널 내 음식점,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농·수·축산물 선물세트 등의 안전한 공급을 위한 위생검사와 원산지표시 단속을 포함한 전방위 점검을 2월 12일까지 실시한다.농·수·축산물은 제수용품과 다소비식품 위주로 잔류농약, 표백제, 항생제 등 인체유해성분에 대한 수거·검사와 원산지 허위표시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가공식품의 경우에는 식품제조가공업 작업장의 청결, 유통기한 위·변조, 원료사용의 적정성 여부와 식품별 규격기준에 의한 수거·검사를 한다.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의 경우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조리장 청결상태, 종사자 개인위생 준수, 식품원료 적정사용 여부 등과 노로 바이러스 예방법에 대한 홍보를 병행 실시한다. 식육 선물세트는 한우 유전자 판별검사와 쇠고기 이력제 추적 등으로 철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문의 : 보건위생과 식품위생팀(02-2155-802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
- 강남구 전국공무원노조(민노총) 탈퇴 확정 강남구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남구지부가 1월 28일 조합원 투표 결과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전공노를 탈퇴하기로 했다. 강남구 공무원노조의 조합원 총 133명 중 78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92.3%인 72명이 민주노총 탈퇴에 찬성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
- 강남시티투어 외국인 설날 한복입기 체험 강남구는 설을 맞이하여 2월 3일과 10일 이틀 동안 강남시티투어에 참여한 외국인 30명을 대상으로 투어코스의 하나인 강남구청을 방문할 때 약 1시간 동안 한복입기 및 세배하기 체험행사를 실시한다.이번 행사는 비영리단체인 ‘한국의 정신과 문화’의 협찬으로 진행되며 참가 외국인들은 초청된 유치원생 2명과 함께 한국의 예절, 한복 설명, 한복입어보기 및 세배하기, 한복입고 기념사진 찍기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수정과와 다식 등 한국 전통음식을 나누어 먹는 즐거운 시간도 준비돼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
- 서초구, 국ㆍ공유재산 효율적 관리 위한 실태조사 서초구가 관내 국ㆍ공유 행정재산(도로, 하천, 구거 등) 5,000여 필지에 대해 무단점유하거나 사용 허가한 토지 중 부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는 사례는 없는지 실태조사에 나선다. 서초구에서는 숨은 세원 발굴을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하며 무단점유가 확인된 행정재산의 경우 무단점용자에게는 변상금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하고 사용가능한 토지에 한해서는 점용허가를 받도록 유도 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재산 중 지적공부상의 지목과 실제현황이 불일치할 경우 용도폐지 및 지목변경 등을 통해 국ㆍ공유 행정재산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관리 활용할 방침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
- 인천 영종하늘도시 우미린 특별분양 우미건설의 영종하늘도시 우미린은 2개 단지 2,967가구를 특별분양한다.지하 1층~지상 38층 9개동 전용면적 84㎡ 1,287가구의 A30블록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를 적용하고, 지하 2층~지상 36층 12개동 전용면적 48~59㎡ 1,680가구의 A38블록은 중도금 1,2회차 무이자를 적용한다.중도금 무이자 납입조건에 따라 1,150만~2,300만원의 분양가 인하 혜택을 볼 수 있다. 분양가는 평균 970만~983만원이다. 계약금은 30블록의 경우 10%, 38블록은 1,500만원 정액제다. 입주는 2012년 8월부터.단지에는 국제규격 축구장 3개 규모의 초대형 중앙광장이 들어서며, 각 단지에는 3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과 골프연습장, 헬스장, GX룸, 사우나실 등 고품격 휘트니스센터가 조성된다.호텔 수준의 입주자 공용 펜트하우스와 스카이라운지도 들어선다. 무인택배, 유아놀이방, 코인세탁실, 남녀 구분된 대형 독서실, 각종 에너지 절감시설이 적용된다.통합주차장 도입으로 지하주차장에서 각 세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일부 세대에서 산과 바다조망이 동시에 가능하고 교통여건도 우수하다.문의 032-433-000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1
- 입학사정관제, 길게 보고 대비하라 Joe Kim 대표T&B Education Consulting문의 02)511-8388외고 입시와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에 의한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본격 도입되면서 입학사정관제도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지만 정작 ‘입학사정관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속 시원한 답을 해주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가장 큰 이유는 정책을 결정하는 교육부조차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구체적인 상이 잡혀 있지 않기 때문이다.학생, 학부모 입장에서는 속이 탈 수 밖에 없다. 외고 대비반 학생의 경우 그동안 외고 입시에 들인 노력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되었고 예비 중 1, 2학년 학생은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은 정부가 제시한 큰 그림을 기준으로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학습 플랜을 준비해야 할 때다.학업 수치는 기본, 비교과 활동에 주목하자현재 준비 중인 입학사정관제의 모델은 바로 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입 제도다. 따라서 미국 입학사정관제도에서 우리의 외고, 대입 제도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필자의 모교이자 한때 입학사정관으로 근무했던 예일대학교의 경우, 미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수재들이 문을 두드린다. 매년 SAT 과목 만점자가 1천 명 가까이 나오니 단순히 성적만 좋다고 합격을 안심할 수는 없다. 합격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학업 수치(Academic Index)’ 즉 SAT와 GPA가 우수한 것은 물론이며 의미 있고 다양한 ‘비교과 활동(Extra Curricular)’과 ’수치화하기 힘든 덕목들(Intangible)’ 요소에서 리더십, 성실성, 진취성 등을 인정받아야 한다.이러한 평가항목들을 한국에서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먼저 학업 수치는 중학교 2, 3년 내신영어성적으로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중학교 내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놓는 것은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외고 입시전형에 맞추어 준비해온 학생이라면 실제 영어실력은 중학교 교과과정에서 요구하는 수준보다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방침대로라면 기존 외고 준비를 철저히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지원 기회를 넓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높은 토플 점수나 고 난이도의 외고 입시를 치를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이로써 학업 수치 부문에서는 변별력이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외고 입시에 필요한 점수를 얻기 위해서는 평소 일상적인 영어공부와 시험기간 집중학습을 병행하면 된다. 일관된 관심사, 성실성으로 무장하라 수치화하기 힘든 덕목들 요소를 보여주는 자필 학습계획서의 경우, 다른 무엇보다 꾸준한 독서이력 관리가 중요하다. 독서이력은 학생의 평소 관심사와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학습계획서 작성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지원할 때 서류로 첨부해 제출하게 된다. 장기적으로 학생의 잠재적인 재능 계발과 언어능력 향상에 도움을 줌으로써 결국 수능에서 언어영역과 논술에 투자할 시간을 절약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필자가 예일대학교에서 입학사정관을 맡았을 때 SAT 점수가 만점이고 다양한 활동을 한 학생보다 점수는 높지 않아도 학습계획서에서 한 가지 부분에 재능과 관심을 보이며 학업에 대한 뚜렷한 비전을 보여준 학생이 합격하는 사례가 많았다. 결국 계량화가 가능한 점수는 지원 자격에 불과하고 ‘입학사정관이 뽑고 싶어 하는 학생’은 독서이력을 포함한 학습계획서에 의해 결정된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평소 학생의 관심사를 반영한 체계적이고 꾸준한 독서와 기본적인 논술실력 배양이 중요하다.마지막으로 비교과 활동과 관련해 학교장 추천서의 경우, 외부 대회 수상경력과 평소 내신점수 관리가 중요하다. 학교장 외부 수상의 경우 학습계획서와 같은 맥락의 대회에서 상을 탔다면 시너지 효과를 받게 되어 매우 높은 평가가 내려진다. SAT 점수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학업계획서 관련 국제대회 결승 진출 경력만으로도 아이비 리그에 합격한 학생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외부 경시대회 등 수상경력이 있다고 해도 학교 내신공부를 소홀히 하는 학생은 입학사정관들이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진취성과 성실성을 모두 갖춘 인재를 원하기 때문이다.이처럼 입학사정관제의 가장 큰 특징은 특별한 재능과 실력으로 평가하기보다는 일관된 학생의 관심사와 성실성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입학사정관제는 어느 입시제도보다도 긴 호흡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제도를 통해 외고,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학생은 무엇보다 먼저 자기 스스로에 대한 깊은 고민과 미래에 대한 전망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것에서 우러난 삶의 태도와 궤적이 입시사정관들의 가장 큰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