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8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솔로몬의 위증 정국고 한 학생인 이소우가 죽었다. 하지만 그가 왜 죽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도 제대로 모른다. 결국 학교도 언론도 친구도 모르는 이소우 죽음과 관련된 숨은 진실을 밝혀내자는 내용이 드라마의 주요 줄거리다.사건의 시작은 이소우 죽음의 미스터리를 풀어낼 열쇠인 한 장의 고발장에서 시작됐다. 그 고발장은 최우혁(백철민 분)이 죽이는 것을 봤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진실을 밝혀내기는 그리 만만치 않다. 사건 당일 최우혁의 알리바이가 성립되고 심지어는 고발장 내용의 진위마저 의심되고 있기 때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밝혀내자, 이소우가 왜 죽었는지!’라고 당차게 외치는 서연(김현수 분)의 요구로 정국고 교내 모의재판이 정식으로 열리게 되고 담당 검사, 담당 변호사가 정해져 이소우 죽음에 대한 진실을 하나둘씩 파헤쳐 나가고 있다.한 학생의 죽음과 관련된 진실이 과연 무엇인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특히 어른들은 학생들의 그러한 노력마저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다. 어쩌면 알고 있는 그 누군가가 있어도 침묵한 채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일지도 모른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들이 진짜 진실은 덮어두고 오직 자신들의 이기심만을 위해 행동하고 있는 특정 정치인들의 행태를 떠올리게 하는 등 요즘의 정치적 상황 등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일본에서 영화로도 상영되는 등 일본 소설의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로 학생들이 진실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는 과정에서 성장을 하게 되는 기본 틀은 동일하다. 사진 Jtbc <솔로몬의 위증>화면 캡처 2017-01-14
- 데스노트 전당에서는 천재고교생 라이토(한지상 분)와 명탐정 엘(김준수 분)의 두뇌 싸움이 한창이다. 단 3주간의 공연이라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놓치지 않으려는 관객들의 발길도 덩달아 바쁘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동명의 인기 일본만화가 원작이다. 일본 굴지의 엔터테인먼트회사 호리프로가 제작해 지난해 4월 초연했으며, 두 달 뒤에는 라이선스 공연으로 한국에 선보여 전 회차(57회) 공연 매진 기록을 세웠다.국내 초연 때 엘을 연기했던 김준수는 이번 무대에서도 다시 엘 역을 맡아 2월 의무경찰 입대 전 마지막으로 뮤지컬 무대에 서고,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의 배우 한지상이 새로운 라이토로 합류했다. 여자 사신 렘과 남자 사신 류크 역은 초연배우인 박혜나와 강홍석이 다시 맡았고, 라이토의 여자 친구 역은 그룹 베베미뇽 출신의 가수 벤(Ben)이 맡았다.이름이 적히면 죽는 데스노트를 우연히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 그는 데스노트를 통해 신세계의 신이 되고자 하고, 명탐정 엘이 그에 맞선다. 빠른 두뇌 회전으로 라이트를 압박하며 그와의 대결에 빠져드는 엘. 두 천재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계속된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오는 26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문의 예술의 전당 2017-01-14
- <LOOK SMITHSONIAN : 스미스소니언사진展>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에서는 스미스소니언 기획전시인 <LOOK SMITHSONIAN: 스미스소니언사진展>이 오는 3월 15일까지 열린다. <LOOK SMITHSONIAN: 스미스소니언사진展>은 스미스소니언의 산하기관인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에서 매년 진행하는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포토 콘테스트’의 역대 수상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스미스소니언 매거진 포토 콘테스트’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라이프, 세계보도사진전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한 사진전이다.이번 전시에서는 1회~13회의 수상작 중 엄선된 145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전시는 ‘형언할 수 없는’, ‘익숙함을 벗어난’, ‘햇살처럼 빛나는’ 등 총 3가지의 큰 테마로 구성되며, 그 가운데 작은 소주제들로 묶인 에피소드 형식의 작품들이 리듬감을 더한다.자료제공 (주)디커뮤니케이션 2017-01-14
-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기군상이 쓴 중국고전을 연출가 고선웅이 각색하고 연출한 작품으로 지난 2015년 동아연극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또한 그해의 연극계를 휩쓸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 작품은 장엄한 원작에 재치 있는 대사를 잘 녹여낸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했다. 내용은 조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조씨고아’를 지켜내기 위해 복수를 도모한 필부 ‘정영’과 그 과정 속에서 희생한 의인들을 둘러싼 이야기다. 특유의 각색으로 더욱 설득력을 부여하고 있는 이 작품은 복수 이후의 정영의 모습에 주목했다. 특히 고전적 신의와 권선징악을 내세운 원작에서 나아가 복수 끝의 씁쓸한 공허함에 주목한 연출가 고선웅의 시각이 주시할 만하다. 오는 18일(수)부터 2월 12일(토)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1644-2003 2017-01-14
- 매기스 플랜 어수선한 시국에 불안한 경제상황까지 웃을 일 없는 이번 겨울에 모처럼 훈훈한 웃음을 만들어줄 영화가 찾아왔다. 에단 호크, 줄리안 무어, 그레타 거위 세 사람의 감성 로맨틱 앙상블. 적어도 영화를 보는 순간만큼은 골치 아픈 모든 상황을 잊은 채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세 남녀의 엉뚱한 삼간관계 속으로 풍덩 빠질 수 있다.애인으로의 매력은 넘치지만 현실 속에서 절대 갖고 싶지 않은 남편감 존(에단 호크). 지적인 어른 아이 존은 늘 소설가가 되기를 꿈꾼다. 반면 잘나가는 뉴욕 대표 우먼파워인 그의 아내 조젯(줄리안 무어). 존이 같은 대학 교수인 매기(그레타 거위)와 사랑에 빠지자 아내 조젯은 쿨 하게 남편을 보내준다.자신이 옆에만 있어주면 존이 소설가로 등단할 수 있을 거라고 철썩 같이 믿었던 매기. 하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건 갓 태어난 어린 딸과 남편과 전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학령기 두 자녀, 엉망이 된 집안 살림에 생활비까지 벌어야 하는 이중 삼중의 아줌마 삶뿐이다.남편 존은 주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던 소설 속 세계에 빠져 자신 밖에 모른다. 애초에 남편보다는 아기만을 원했던 뉴요커 매기. 그녀는 자신의 오늘과 내일을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비현실적이지만 어찌 보면 너무나 현실적인 세 남녀의 이야기는 엉뚱 발랄하게 발전해 나아간다.인생은 늘 그렇듯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결혼은 하지 않고 아기만 갖고 싶었던 매기, 소설가가 되기를 꿈꾸었던 존, 일과 가정에서 완벽하길 원했던 조젯. 영화 초반 존을 통해 보이는 아내 조젯은 이기적이고 출세만을 욕심내는 여성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누구보다 존을 이해하고 존의 매력을 잘 꺼내줄 사람은 조젯뿐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결혼한 걸 후회해야 할까, 헤어진 걸 후회해야 할까, 보내준 걸 후회해야 할까. 아이를 낳은 것을 후회해야 할까. 자칫 심각한 치정극으로 흐를 수 있는 세 사람의 애정전선은 뜻밖의 방향으로 전개되기 시작한다. 2017-01-14
-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 보이 소프라노의 대명사, 가장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빈 소년 합창단의 신년음악회가 1월 21일과 22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1498년 7월 7일 오스트리아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궁정교회 성가대로 시작한 빈 소년 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세계 최고의 소년 합창단이다. 1969년 첫 내한공연 이후, 지금까지 한국을 27번이나 방문한 빈 소년 합창단은 국내에서 17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치며 인기 스테디셀러 공연으로 사랑 받고 있다. 특히 매년 1월에 열리는 빈 소년 합창단 신년음악회는 오로지 한국에서만 개최되며, 2017년 빈 소년 합창단의 신년 음악 레퍼토리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이번 신년음악회는 ‘스마일(smile)’을 주제로 우리를 미소 짓게 만들 가슴 따뜻한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보이 소프라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헨리 퍼셀의 송가부터, 마음을 울리는 모테트, 재치와 감성이 풍부한 세계 각국의 민요, 우리를 웃음 짓게 만들었던 영화의 명곡들과 신년에 빠질 수 없는 왈츠와 폴카 음악까지 전 연령대가 즐겁게 들을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들을 노래한다. 2017년 새해를 맞이하는 가장 희망찬 방법, 세상에서 가장 고결한 음악, 순수한 합창이 관객들에게 위로와 새 마음을 선물할 것이다. 2017-01-14
- 공기 좋은 양재천 산책로와 맞닿은 곳, ‘더푸른빌’ 분양 행정구역상으로는 개포동이지만 찾아 가기에는 양재동 삼호물산 근처라고 하는 것이 훨씬 쉽다. 4차선 도로에서 불과 한 블록 떨어진 주택가에 위치해 있지만 생각보다 조용하다.1층은 필로티 형태로 되어 있는 5개 층이 주택인 ‘더푸른빌’은 두 동으로 층마다 2세대로 이루어져 있다. 한 동에 10세대, 두 동 총 20세대로 구성돼 있다. 바로 맞닿아 있는 양재천 산책로가 큰 장점으로 ‘양재시민의 숲’과 함께 강남의 허파라고 불릴 정도로 이 일대 시민들에게 각광받는 곳이다.양재천이 조망돼 사시사철 도심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방 3개에 가족 욕실을 포함해 안방까지 욕실이 달려 있어 욕실은 모두 2개이며 이런 구조의 특성상 대개는 거실과 주방이 붙어있지만 이곳은 별도로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다.입주자의 편의를 생각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무인경비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세대별로 무인 택배함과 당장 쓰지 않을 작은 짐들을 둘 창고도 마련해 두었다. 이런 창고 시스템은 최근 지어지는 최신 아파트에나 있는 시설이다. 안방과 거실에는 시스템에어컨을 설치해 올해처럼 더운 여름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여기에 교통입지도 좋아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5분이면 많은 버스가 닿고 3호선 매봉역에서도 가깝다. 편의시설로는 양재하나로마트를 비롯해 코스트코와 이마트가 주변에 있다. 또한, 교육시설로는 구룡초등학교와 대치중학교, 그리고 국악중·고등학교, 숙명중·고등학교가 인근에 있어 아이들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강남에서 적은 입주금으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더푸른빌’의 장점이다.문의 02-578-3989 2017-01-14
- 대모산 정상에서 기원하는 새해 소망 1월 1일 오전 7시 30분, 대모산 정상에서 동쪽을 바라보니 뿌연 안개 탓에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대모산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온 힘을 다해 발걸음을 재촉하는 등산객들의 모습이 점차 또렷해지더니 어느덧 어스름한 새벽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주위가 환해졌다.하지만 아쉽게도 가쁘게 숨을 몰아 정상에 도착한 사람들의 뜨거운 열기에도 불구하고 새해의 붉은 태양은 얼굴을 쉽게 보여줄 기색이 전혀 없다.‘꿩 대신 닭’이라고 이왕 대모산 정상까지 일찌감치 올라온 부지런한 동네 주민들은 해맞이는 포기하고 해님 모양의 둥근 종이에 신년 소원을 담아 펜스에 꽉 붙들어 놓았다. 가족의 건강과 행운의 기원 등 2017년에 간절히 이루고 싶은 새해 소망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2017-01-14
-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팝아트 동아리 ‘해피팝’ “마주보며 소통하기, 팝아트 초상화란 그런 것!”오드리 햅번, 마릴린 먼로, 정우성…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직접 그리는 팝아트 초상화의 매력에 푹 빠진 이들이 있다.그림을 그리는 순간만큼은 누구나 앤디 워홀이 된다는 마법 같은 시간.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팝아트 동아리 ‘해피팝’ 회원들의 이야기다.누군가의 얼굴을 그린다는 것얼굴, 마주하기, 소통의 시간 속으로!흔히 ‘그림을 그린다’는 행위는 ‘혼자만의 시간’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곤 한다. 하지만 팝아트 초상화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봐야 한다. 사람과 사람이 마주하고 소통하는 가장 1차원적인 대면, 누군가의 얼굴을 그린다는 건 홀로 그리는 그림 그 이상의 것일 게다. 동아리 출범과 동시에 기획 중인 다문화 가족, 어르신들의 팝아트 초상화 그리기 프로젝트를 기획 중인 것만 봐도 그렇다.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팝아트 강사이자 팝아트 동아리 원하연 회장은 “팝아트 초상화는 조금 특별한 의미가 있다. 자신의 얼굴을 그릴 수도 있고, 누군가의 얼굴을 그릴 수도 있다. 얼굴, 마주하기, 소통이라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며 더불어 함께하는 동아리 취지를 밝혔다. 원하연 회장은 팝아트 강사로 활동하며 지난해 11월 프랑스 연합전시회에서 수묵화와 팝아트를 접목한 작품 ‘Meeting-1’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팝아트에 대해 남다른 가치관을 갖고 동아리를 이끄는 만큼 블로그를 운영하며 회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함께 하는 팝아트 동아리 회원들도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며 훈훈한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강렬한 색채의 팝아트 컬러테라피화려한 색감으로 기분 UP 팝아트 초상화의 가장 큰 매력은 화려한 색감에 있다. 그리는 사람뿐 아니라 보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색채 미학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력이 있다. 김승옥 회원은 “남편의 얼굴을 팝아트 초상화로 그려 선물했더니 정말 좋아했다. 실물보다 잘 그려줘서 그럴까?(웃음) 주변에 선물도 많이 했지만 무엇보다 팝아트를 시작하면서 한결 차분해지고 스스로 힐링이 된다. 색 자체가 화려하고 강렬해서 팝아트를 할 때면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며 팝아트의 매력을 설명했다.그림을 그리는 순간만큼은 온전히 자아를 위한 시간이기도 하다. 1년 넘게 팝아트를 배웠다는 조세원 회원은 “전공이 의상학과였지만 팝아트는 전혀 다른 분야라 흥미롭다. 계속해서 그림을 그리고 싶었고 팝아트 초상화가 내 인생에 큰 기쁨을 주고 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다문화 가족과 어르신 위한 특별한 선물팝아트 초상화 그리기 프로젝트 기획 중직접 그리는 재미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뜻 깊은 선물을 할 수 있다는 점도 팝아트 초상화가 주는 기쁨이다. 이강수 회원은 “1월 23일이 손자의 돌이다. 첫 손자라 더 애틋하고 뭔가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싶어 팝아트 초상화로 그리고 있다. 김동한, 우리 외손자! 할머니가 많이 사랑한다”며 가슴 뭉클한 사연을 덧붙였다.젊었을 때부터 손재주가 남달랐지만 그림을 그린 것은 팝아트 초상화가 처음. 비록 서툴더라도 사랑하는 가족에게 뜻 깊은 선물을 주고 싶다는 그 진심이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 회원들의 훈훈한 마음은 원하연 회장의 2017년 나눔 계획 속에서도 엿볼 수 있다. 팝아트 강사이자 작가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해야겠다는 마음은 회원 모두의 공감을 끌어내, 올해는 다문화가족이나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팝아트 초상화를 그려주는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함께 더불어 살아간다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얼굴을 마주하고 소통하는 ‘일상 속 관계 맺기’는 다른 이의 얼굴을 보고, 관찰하고, 그리고, 전하는 과정 속에 얼마든지 싹틀 수 있는 것이라고. 회원들은 잔잔한 미소 속에서 정유년 새해의 따뜻한 희망을 엿본다. 2017-01-14
- 미니 백화점 열전, 엘큐브 vs 오피셜홀리데이 트렌드의 메카인 신사동 가로수길에 그야말로 콤팩트한 사이즈의 미니 백화점이 오픈해 눈길을 끌고 있다.롯데백화점과 AK 플라자가 운영하는 ‘엘큐브’와 ‘오피셜홀리데이’가 그것으로 이미 쇼핑 마니아나 패피들에게는 핫 플레이스로 이름을 얻고 있다. 대형 백화점과 달리 한정된 종류의 상품을 특화시키거나 반응이 좋은 몇몇 브랜드의 제품을 한 자리에 모은 편집 숍의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가로수길을 찾는 쇼핑객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특히 이 두 곳은 같은 대로변에 80m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경쟁도 치열하다.관광객들의 명소, 엘큐브롯데백화점 본점은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했듯이 가로수길의 ‘엘큐브’는 트렌디한 것을 찾는 젊은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항상 관광객들이 북적인다.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건물로 국내 브랜드뿐만 아니라 개성 있는 해외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해있다. 아울러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와 병행 수입 패션 소품을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1층에 입점한 ‘Flying Tiger Copenhagen’은 덴마크 디자인 스토어 1호점으로 다양하고 감각적인 생활용품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4층에 입점한 ‘Hugo & Victor’는 미슐렌 3스타에 빛나는 프랑스 3대 디저트 카페로 토스트와 크루아상, 음료 등을 먹을 수 있다. 또 지하 1층에는 키덜트를 위한 놀이 공간‘Funny Land’가 있어 인형 뽑기나 스티커 사진을 찍을 수 있다.●위치 강남구 압구정로 12길 22●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패피들의 쇼핑 명소, 오피셜홀리데이‘엘큐브’보다 앞서 지난 4월에 오픈한 ‘오피셜홀리데이’는 관광객보다는 트렌드에 민감한 패피들의 쇼핑 명소로 굳건하게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이들의 특성을 반영해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차별성을 강조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과정을 AK플라자와 디자이너가 공동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높은 품질과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협업 제품 가격대는 기존 브랜드 제품 가격의 약 80% 수준이다. 또. 신진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고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제품이 40%에 달하는 트렌드 숍이기도 하다.패션아이템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코스메틱, 생활소품 등도 독특한 감성과 감각이 있는 아이템을 모아 편집숍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5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고 1층에는 미국 3대 커피브랜드인 ‘스텀프타운(STUMPTOWN)’의 제품을 이용해 최상급 커피를 제공하는 ‘TPE(THE PANCAKE EPIDEMIC)’ 카페와 유명 플로리스트가 운영하는 ‘초이문(CHOI MOON)’ 플라워 숍이 자리하고 있다.●위치 강남구 압구정로 12길 33●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2017-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