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7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리 체험하는 겨울방학 자사고 캠프 전국 단위 자율형 사립고인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 하나고등학교(이하 하나고)는 해마다 초·중생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운영해왔다. 위탁 운영이 아니라 학교에서 직접 운영하는 캠프인 만큼 해외 영어캠프의 대안으로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온 캠프다. 2017년 1월에 20여 일간 진행되는 민사고·하나고 겨울방학 영어캠프 내용을 살펴봤다.사진제공 하나고등학교 하나국제영어캠프민사고 ‘리더십 영어캠프(GLPS)’올해로 14년 차가 된 민사고 리더십 영어캠프(GLPS)는 해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열리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2017년 1월 2일(월)부터 21일(토)까지 20박 21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재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는 캠프다.학교 안의 모든 공간에서는 영어를 사용해야 하며, 대부분의 교과목을 원어민 교사 중심의 영어 몰입 교육으로 교사, PA(민사고 학생들로 구성), TA(민사고 학생들로 구성된 전문 Teaching Assistant) 비율로 개별 학생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원어민 교사와 수업을 한 후, TA로부터 그날 배운 내용에 대해 보충하고 심화하는 튜터링을 받아 캠프 기간 중 학습한 것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영어로 진행되는 민사고 GLPS는 인문학 주제 탐구 및 토론 중심 프로그램(GLPS Classic)과 자연관찰 및 실험 중심 프로그램(GLPS Active) 중에 선택해 참가하게 된다. GLPS Classic은 역사나 사회 등 인문학 중심의 주제를 대상으로 토론, 발표, 읽기와 쓰기가 중심이 되며, 토론대회와 말하기 대회, 발표대회 등 GLPS Active는 자연 속에서 이론을 관찰·실험하고 발표 토론하며, 자연탐구대회, 자연관찰 발표대회 등이 열린다. 특히 겨울에는 겨울 숲의 자연 관찰과 별과 눈을 주제로 한 활동이 주를 이룬다.주요 활동디베이트(협상, 모의재판, 토론) 수업으로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훈련을 하며, 캠프 마지막 날에는 학부모들을 초청해 영어토론을 시연한다.스피치 라이팅&프레젠테이션 수업은 라이팅 지도와 특정 주제에 대한 에세이를 직접 작성해보도록 하며, 특정 주제에 대해 대중 앞에서 연설하는 연습을 한다. 올바른 글쓰기와 발음, 억양 및 바른 표현법을 배울 수 있다.액티비티 활동은 계절에 맞게 여름에는 골프, 검도, 국궁 등을 하고 겨울에는 스키, 검도, 태권도 등의 활동을 한다. 토요 프로그램으로 원어민 교사와 함께 다양한 특별 활동(전문적인 리더십 트레이닝, 디베이트 콘테스트, 팝송 콘테스트, 레크리에이션&댄스파티, 스피치·프레젠테이션 콘테스트 등)을 한다. 일요 프로그램으로 오전, 오후에는 종교 활동과 클럽 활동, 청소 등 개인 활동을 하며, 일과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가족들의 방문도 가능하다.- 일시 : 2017년 1월 2일(월) ~ 1월 21일(토), 20박 21일- 장소 :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봉화로 800 민족사관고등학교- 대상 : 초등 5학년 ~ 중등 2학년- 인원 : 350명 내외(선착순 마감)하나고 ‘하나국제영어캠프’올해로 6회째인 하나고 ‘하나국제영어캠프’는 2014년 여름방학 캠프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200명 이상이 캠프를 수료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2017년 1월 1일(일)부터 1월 20일(금)까지 19박 20일 동안 진행되며,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는 캠프다.하나국제영어캠프는 하나고가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캠프로, 전·현직 교사 출신의 검증된 북미권 원어민 교사를 직접 초빙하고, 캐나다의 영어교육 전문가가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해외 캠프와 동일한 교육환경에서 진행된다.양질의 영어교육과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2010 우수시설학교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처럼 우수한 강의 시설과 체육관, 운동장, 강당, 기숙사, 식당 등 모든 시설을 이용하면서 캠프 생활을 할 수 있다.멘토-멘티 프로그램으로 학습 동기부여와 목표를 설정하며, 프로젝트 수업을 통한 미션 해결, 영어뿐 아니라 수학 학습도 지원한다.주요 활동오전에는 영어 4대 영역의 고른 향상을 위한 접근으로 라이팅 & 컨버세이션 워크숍, 스페셜 그룹 프로젝트, 아트 워크숍 수업이 진행되고, 오후에는 스토리 북(픽션&논픽션)과 영자신문 리딩을 통한 발표, 다양한 토론 활동이 진행된다.매일 40분의 액티비티 스포츠 수업도 포함되며, 저녁에는 수학 자기주도학습과 반별 팝송·애니메이션 더빙 콘테스트 준비 수업(초등), 영어 문법수업(중등)이 진행되며 영어일기와 에세이도 첨삭 지도한다. 특히 각 레벨별, 수준별 영어 말하기 집중 훈련 지도와 매일 영어일기 작성 및 첨삭 지도도 이뤄진다.하나고 주요 교과목 교사들의 과목별 학습법 특강과 EBS 강사 초청 강의, 글로벌 리더십 강연을 진행한다. 레크리에이션, 스포츠미션 활동, 콘테스트(스피치, 팝송, 애니메이션더빙), 플리마켓,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명문대생의 멘토링, 하나고 졸업생과 재학생의 멘토-멘티 프로그램도 있다.- 일시 : 2017년 1월 1일(일) ~ 1월 20일(금), 19박 20일- 장소 : 서울 은평구 연서로 535(진관동) 하나고등학교- 대상 : 초등 3학년 ~ 중등 2학년- 인원 : 250명(선착순 마감) 2016-12-15
- 숨과 쉼을 주제로 힐링하며 자기주도학습 밤 10시면 대치동 학원가에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건물마다 수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다. 하루를 꽉 채워 공부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 그러나 아이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어차피 해야 할 공부라면 즐기며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스스로 선택한 일정으로 자신만의 목표를 세워 나가는 것이 훨씬 견딜만하지 않을까. 무한 공부 경쟁에 지친 아이들이 숨을 쉬고, 공부하며,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는 ‘하온컨설팅’의 권상혁 대표를 만나보았다.새로운 패러다임의 프리미엄 학원“10대, 20대, 30대 세대별 숨이 있다고 생각해요. 10대의 ‘숨’은 공부죠. 하지만 숨은 반드시 쉼을 필요로 합니다. 마라톤 선수도 42.195km를 계속 전력으로 질주하지 않아요. 쉬면서 달리는 구간이 있죠. 아이들도 공부하는 사이사이 잘 쉬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하온컨설팅’의 다른 이름은 ‘숨앤쉼 에듀케이션’입니다.” 권상혁 대표의 설명이다.하온컨설팅의 특별한 교육철학은 권 대표의 개인사와 맞닿아 있다.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보내고 군대까지 다녀온 후 25살에야 대학에 진학했던 권 대표.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하게 방황했지만 목표가 정해지자 무서울 정도의 집중력과 집념이 생겼고, 결국엔 1년 만에 남들이 부러워할 명문대 입학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냈다.그 후 결손가정의 청소년 아이들에게 마음이 쓰였다는 권 대표. 교육에 뜻이 있는 기업인을 대상으로 펀드를 모아 ‘숨앤쉼 프로젝트’를 실시한 결과 3년 동안 재원생의 100% 변화와 0% 이탈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 냈다. 이후 프로젝트가 교육 사업으로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이 서자 프리미엄 학원 ‘하온컬설팅’을 준비했다.학생의 전담 매니저는 전문 심리상담가‘하온컨설팅’이 다른 자기주도학습 학원과 가장 큰 차별점은 학생의 전담 매니저가 전문 심리학 전공자라는 점이다. 경쟁에 지치고, 성적에 패배감을 느끼고, 맹목적인 암기 학습에 지친 아이들이 전문 상담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치유 받고 힐링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하온컨설팅’인 것이다. 경제학도였던 권 대표도 역시 전문 상담교육을 마친 상담전문가이다. 공부를 하지 않아도 찾아오고 싶은 곳, 기대어 쉬고 싶은 곳이 바로 ‘하온컨설팅’이다. 그렇게 치유 받은 학생들은 스스로를 일으켜 자발적으로 경쟁 트랙 위에 자신을 세운다.“제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소년기 가족의 이야기는 귀찮은 잔소리이거나 아픈 칼날일 뿐이에요. 아이들은 가족 밖 다른 곳에서 위로를 찾고 싶어 합니다. 전담 매니저들은 학생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관리합니다.”그래서 ‘하온컨설팅’의 공간은 특별하다. 사람의 심리 변화에는 공간의 힘이 크다는 것을 권 대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최소한의 공간은 의자. 휴게실에는 각각의 개성이 담긴 여러 개의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다. 다양한 콘셉트의 의자는 학생들이 꿈꾸는 다양한 미래를 의미하기도 한다. 공부하는 공간 또한 틀에 짜인 듯한 인테리어가 아닌 자체 제작된 물건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의 정서를 고려한 공간 구성은 웬만한 프리미엄 독서실의 시설 이상이다.성격유형 분석에 따라부족 과목 맞춤 학습 진행 전담 매니저는 담당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능력치에 맞게 플랜을 짜주고 실행 정도를 주기적으로 파악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관리한다. 또한 성격유형분석에 따라 부족 과목에는 SKY 출신의 별도 학습 코칭 강사가 매칭 된다. 일방적인 학습에 대한 거부감은 없애고 효과적이고 흥미롭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권 대표는 “학생 개개인의 심리상태와 성격 유형에 따라 부족한 과목까지 보완해주므로 학생들은 긍정적이고 재미있게 공부를 하며 미래를 위해 힘차게 도약할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한다. 2016-12-15
- 명품 생강차 맛볼 수 있는 ‘서초동 커피집’ 서초3동사거리 인근 서초3동 성당 골목에 있는 아담한 커피숍 ‘서초동 커피집’은 카페 이름에서부터 정감이 느껴진다. 카페 이름에 외래어가 넘쳐나는 요즘, 좀 투박해 보이는 이 이름이 친근하게 다가왔다. 안으로 들어서면 그 이름에 걸맞게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다. 한쪽 벽면 선반에는 아기자기한 공예품과 책들이 진열돼 있고 예쁜 그림과 자그마한 화분들이 카페 곳곳에 놓여 있다.‘서초동 커피집’의 커피는 부드러운 커피 맛을 추구하며 가격도 2,000~3,500원으로 착한 편이다. 또한 모든 음료는 직접 준비한 재료로 만든다. 그 중에서도 겨울철에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생강차는 이곳만의 차별화된 맛을 선사한다. 두 가지 종류의 생강차가 있는데 일반 생강차(3,500원)는 여느 카페나 전통찻집에서 맛볼 수 있는 생강차지만, 100% 유기농 원당을 사용한 ‘마스코바도 생강차’(5,000원)는 생강의 풍미와 원당의 깊은 맛, 그리고 진한 색감까지 어우러져 맛보는 순간 행복감이 전해진다. 직접 만든 마스코바도 생강청은 병에 담아 별도로 판매하기도 한다. 오미자차, 레몬차, 대추차, 모과차 등도 직접 만든 정성스런 손맛을 즐길 수 있다.위치 서초구 효령로49길 19(서초동 1531-3)영업시간 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9시토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2016-12-15
- 정갈한 한식 ‘담’ 강남서초지역 주민들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인 예술의전당은 콘서트, 오페라, 기획전시, 야외공연, 그리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음악분수까지 있어서 관람객이 아니더라도 나들이 삼아 많이 찾는다. 여기에 식문화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그동안 이탈리안, 뷔페, 카페 등 서양식 위주의 음식점이 대부분이었는데, 지난 5월 한식집 ‘담’이 문을 열면서 맛도 가격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예술의전당 대표 한식집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5월 예술의전당 음악당 앞에 새로 오픈한 한식집지난 5월 1일 예술의전당 음악당 앞 서예박물관 1층에 새로 오픈한 ‘담’은 서예박물관과 그 옆에 있는 국립국악원 이미지에 걸맞은 한식집이다. 식당 이름 ‘담’ 앞에 ‘정갈한 한식’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이곳 음식은 그 수식어처럼 간이 세지 않은 데다 정갈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수묵담채화 느낌의 벽면 인테리어는 식사시간을 편안하게 해준다.지난 9월, 예술의전당의 각종 가을 행사가 한창일 때 들렀다가 깔끔한 분위기와 맛, 비교적 착한 가격이 인상적이라 얼마 전 다시 찾게 되었다.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여유 있는 테라스는 날씨가 좋은 날이면 차나 맥주를 즐기는 이들로 북적인다. 그렇지만 다시 찾은 이 날은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테라스는 한산했다. 겨울철이라 식당 안도 비교적 한산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은 혼자만의 착각이었는지 점심 피크 타임이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여지없이 웨이팅 리스트에 명단을 올리고 기다려야 했다. 점심시간에는 예술의전당 근무자들뿐만 아니라 인근 직장인들도 자주 찾는다고 한다.정식 메뉴, 일품요리, 그리고 마실 거리와 주전부리‘담’의 메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식사 메뉴인 정식 메뉴, 사이드 메뉴나 안주로 즐길 수 있는 일품요리, 그리고 카페 마실 거리와 주전부리 등이다. 대표 메뉴는 정식 중에서도 ‘담 한상차림’으로 소고기 구이, 주꾸미볶음, 생선구이, 잡채, 샐러드, 쌈과 된장, 미니 보쌈, 밑반찬 등이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져 나온다. 모임을 갖는 단체 손님이나 외국인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2인 이상 주문 가능하며. 가격은 1인 20,000원이다.단골손님들은 한상차림보다는 다양한 정식 메뉴에서 이것저것 선택해 함께 즐기는 경우가 많다. 곤드레 비빔밥 정식과 돌솥비빔밥 정식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식사로 가격은 9,000원, 고등어조림 정식(10,000원), 주꾸미비빔 정식(11,000원), 보쌈 정식(12,000원), 고등어구이 정식(12,000원) 등도 많이 찾는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손님들은 떡갈비 정식(13,000원)을 좋아한다고 한다. 17,000원에 보리굴비 정식도 맛볼 수 있다.일품요리로는 보쌈, 떡갈비, 주꾸미볶음, 돼지 숯불구이, 바싹 불고기 등이 있으며 가격은 15,000원~28,000원이다. 소주, 맥주를 비롯해 지평 막걸리, 백세주, 산사춘, 화요 등 다양한 술도 준비돼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에는 테라스에서 크롬바커 생맥주도 즐길 수 있다.식당 입구에는 아담한 카페도 있어 식사를 마친 손님들이 커피나 식혜 등 음료를 테이크아웃 하면 1,000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음료와 함께 카페에서는 천연발효종 통단팥을 사용한 단팥빵(2,000원)과 단팥소보로빵(2,500원)도 판매한다.공연 시간대는 피하고, 단체 룸은 미리 예약해야‘담’의 식당 내부는 110석이 마련돼 있어 결코 좁은 공간이 아니지만 점심 피크 타임과 저녁 공연 직전 시간 등은 만석인 경우가 많다. 이 시간에는 손님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길어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16명이 이용할 수 있는 단체 룸이 마련돼 있어 아담한 회식이나 가족 모임을 갖기에도 좋다. 룸 이용은 신청자가 많으므로 미리 예약해야 한다.위치 서초구 남부순환로 2406(서초동 산130-17)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1층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주문마감 8시 30분) 브레이크 타임 평일 4시~5시주차 가능(예술의전당 주차장 이용) 2016-12-15
- 웰빙 브레드& 디저트, 베이커리 카페 ‘어니스크’ 교대역 4번 출구로 나와 왼쪽 골목길로 100m 정도 올라가면 노란색 외관의 ‘어니스크’가 보인다. 매장 입구에는 무염 빵의 달인, 대한민국 제과기능장, 대한민국 우수 숙련기술인 등 권순만 대표를 소개하는 화려한 문구가 붙어있다. 지난해 5월, 이곳에 서초점을 오픈한 ‘어니스크’는 무염 및 저염 빵 등 웰빙 브레드, 디저트, 기능성 제품을 직접 만들어 파는 베이커리 카페이다.2016년에는 무염 빵 제조방법으로 대한민국 특허대전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무염 빵은 영유아를 둔 가정이나 환자들의 식사대용, 그리고 식단조절이 필요한 운동선수들을 위한 건강식 웰빙 브레드이다. 빵의 기본 요소 중 하나인 소금을 빼고도 천연발효종법 등을 동원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우유, 달걀, 버터 알레르기가 있는 고객들을 위해 무설탕, 무버터, 무우유, 무달걀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곳의 인기 제품인 ‘크렌베리 천연발효빵’은 이스트를 넣지 않고 과일을 발효시킨 과일 액종을 사용해 18시간 동안 저온 숙성시켜 만들기 때문에 특히 소화 흡수에 좋다. 또 하드 계열 빵에 팥과 버터가 어우러진 ‘레드빈고메’는 식감과 풍미가 뛰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대표 메뉴이다. 이외에도 케이크, 타르트, 젤라또, 쿠키, 마카롱, 샌드위치 등과 함께 최고급 커피와 음료를 맛볼 수 있다.위치 서초구 서초대로53길 24 지앤지빌딩 1층영업시간 오전 7시~오후 10시(명절연휴 휴무)주차 가능 2016-12-15
- MBC <역도요정 김복주> “사람이 뭔 죄냐? 사랑이 죄지”, “ 어쭈, 짝사랑 한 번 하더니 시인 되겠다.”“또 오겠냐, 사랑이… 난 그냥 평생 운동만 하다 죽을 것 같다.”오랜만에 보는 상큼한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역도를 전공으로 한 발랄한 명랑 체육소녀 김복주(이성경 분)가 의사 선생님을 짝사랑하면서 가슴앓이를 하고 예쁘기 보이기 위해 머리에 핀을 꽂는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더군다나 살을 찌워 등급을 높여야 한다는 말을 듣고도 몰래 다이어트를 하면서 몸무게를 줄이는 복주의 모습 역시 아무리 봐도 밉지가 않다.최근에는 아슬아슬 몇 번의 줄타기와 들킬 뻔한 위기를 간신히 넘겼건만 안타깝게도 복주의 이중생활은 룸메이트의 고자질로 결국 끝이 났다. 복주는 짝사랑 하는 의사 선생님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첼로 유학을 떠나야 한다고 얼토당토않은 거짓말을 해 버린다.“너 나 좋아했었어?” 하며 준형(남주혁 분)에게 무심한 듯 물어보는 복주를 보면 대학시절 순수한 청춘들의 풋사랑 내음이 나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체육을 전공하는 마음까지 건강하고 어딘지 상큼하게 느껴지는 스무 살 청춘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자면 잠시 소녀시절로 돌아가는 느낌이 문득 든다.골치 아픈 정치이야기나 복잡한 세상사가 엉킨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치밀한 구성의 드라마도 좋지만 가끔은 아직 때 묻지 않은 청춘들의 캠퍼스 로맨스를 그리는 느슨한 듯 여유가 느껴지는 드라마도 지친 마음에 충분히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그러나 <역도요정 김복주>의 숨어있는 묘미는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물씬 풍긴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해다 바칠 기색으로 딸에 대한 애정을 듬뿍 보여주는 복주 아빠 안길강(김창걸 분)의 따스한 부정(父情)이 훈훈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복주의 절친 조혜정(정난희 분)과 준형의 친구 지일주(조태권 분)의 친구를 향한 우정 역시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 MBC <역도요정 김복주> 화면 캡처 2016-12-15
- 팬텀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스릴 넘치는 음악, 시각적인 풍부함 등으로 무장한 뮤지컬 <팬텀>의 공연이 계속되고 있다. 박효신은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오페라극장 지하에서 숨어사는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으로 나오고 여기에 박은태와 전동석이 새로운 팬텀으로 합류했다. 정영주, 신영숙, 박철호, 이창희, 손준호 등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고, 김주원, 황혜민, 엄재용, 윤전일이 출연해 전통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준다.한편 천재적인 예술적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얼굴을 가면으로 가리고 사람들을 피해 오페라 극장 지하 은신처에서 숨어 지내는 에릭은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디바 카를로타의 형편없는 노래 소리에 괴로운 나날을 보낸다.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 고독하게 살아가는 그는 어느 날 우연히 천상의 목소리와 순수한 영혼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 크리스틴의 노랫소리를 듣게 되고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긴다.에릭은 그녀를 오페라 극장의 새로운 디바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매일 밤 비밀스러운 레슨으로 그녀가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도록 도와준다. 뮤지컬 <팬텀>은 내년 2월 26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2016-12-15
- 호두까기인형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오는 12월 16일(금)부터 31일(토)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호두까기인형>은 전 세계 발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콤비 차이콥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으로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차이콥스키 발레 3대 명작’으로 불린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24년 간 크리스마스 발레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1986년 국내 초연 후 30년째 연속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60여 명의 무용수들과 40명의 학생들이 함께 펼치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무대, 호두까기인형과 생쥐 군단의 실감나는 전투, 눈부시게 하얀 눈송이 요정들의 일사불란한 군무, 과자 나라에서 펼쳐지는 러시아, 스페인, 중국, 아라비아 인형의 춤, 귀엽고 깜찍한 양치기 소녀와 어리석은 늑대, 그리고 차이콥스키 음악에 맞춘 클라라와 호두까기 왕자의 아름다운 사랑의 2인무까지 쉴 새 없이 펼쳐지는 화려하고 현란한 무대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한편, 공연 첫 날인 12월 16일 3시 공연은 ‘(사)자원봉사 애원’과 제휴해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라는 이름으로 문화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 및 가족 1000명을 초청하는 자선공연으로 펼쳐진다. 2016-12-15
- 꽃의 비밀 이태리 북서부 시골 마을이 배경이다. 남편 없이 생계를 꾸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네 명의 아줌마들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해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다. 황당한 상황의 연속, 여자 혼자 힘으로는 살아가기 힘든 사회구조를 엿보게 만든다.이태리 지역의 사회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이 작품의 배경과 더불어 극 전체에 녹아있는 한국적인 정서가 맞물려 글로벌 코미디 작품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주부들이 겪는 소소한 에피소드와 박장대소를 유발하는 남장 장면,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녹인 고품격 코미디다. 내년 2월까지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공연된다. 2016-12-15
- 라라랜드 꽉 막힌 고속도로, 모든 운전자가 짜증스럽고 따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 젊은 여성이 차 문을 열고 나와 노래하며 춤추기 시작하자 차 안의 사람들이 하나둘 나와 도로는 순식간에 신나게 어울리는 공연장이 된다.오프닝 장면부터 ‘와우~’, 저 장면을 어떻게 찍었을까. 감탄사가 저절로 튀어 나온다. 이렇게 시작된 영화 <라라랜드>는 중간 중간 춤과 노래로 메마른 현대인의 감성을 한껏 자극한다.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와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삶은 어렵지만 꿈을 키워나가는 인생의 가장 빛나는 순간에 만나 서로에게 편안하게 다가간다. 상대방의 꿈을 인정하고 믿어주고 잘한다고, 넌 할 수 있다고 격려하며 서로에게 보이지 않는 큰 힘이 되어 준다. 무엇보다도 둘은 상대방의 꿈에 대해 가식적이거나 표면적인 공감이 아니라 진심으로 함께 즐기며 공감하고 응원한다. 어쩌면 본인의 꿈보다 상대의 꿈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듯하다. 혹시라도 꿈을 포기할까봐 안타까워하는 모습은 너무나 순수하고 아름답다. 라이언 고슬링의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와 엠마 스톤의 꿈을 향한 절실한 노래는 중간 중간 감동을 더한다.후반부에 세바스찬의 연주와 함께 또 다른 설정으로 전개되는 세바스찬과 미아의 시퀀스는 유쾌한 볼거리다. 로맨스로 이어지길 기대했던 장면, 그렇지만 묘하게 어긋나고 빗겨 갔던 장면들을 하나하나 꺼내 부드럽고 아름답게 이어주며 해피엔딩을 바라는 관객들의 마음을 충분히 어루만져준다. 그래도 가슴 한 구석이 아쉽고 허전한 것은 그들이 꿈은 이루었지만 이루지 못한 사랑은 가슴 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꿈과 사랑 사이에서 선택의 순간은 언제든 찾아온다. 물론 둘 다 동시에 이룬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모두 가질 수 없다면 꿈을 향해 한참 달려온 시점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인생은 선택의 길목에서 불확실성을 전제하기 때문에 더 흥미진진한 것은 아닐까. 2016-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