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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총 18,7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어 어순의 바른 이해가 영어실력을 좌우한다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육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초보자가 영어회화를 하는 것은 비슷하다. 외국인들과 free talking을 할 기회가 생겨서 대화를 시작한다고 해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미리 외워 두었던 표현들이 다 떨어져서 당황해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표현이 바닥났을 경우에 사람들은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서 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처음부터 완벽한 문장을 형성하여 말하려고 하는 경우에 초보자들은 더욱 헤매게 된다. 떠오르는 대로 말을 뱉어야 하는데 완벽하게 하려고 애를 쓰다 보니 입이 열리지 않는 것이다. 머릿속에서 단어를 이리저리 맞춰보느라 애쓰는 동안 시간은 계속 흐를 것이다. 말 몇 마디 하는 것이 항상 이렇게 어려운 일이라면 어느 누가 계속해서 영어를 하려고 하겠는가.필자가 영어를 가르칠 때 강조하는 것은 영어의 어순이다. 우리말과 영어의 어순은 매우 다르다. 영어문장을 만들 때에는 ‘무엇이 어떠하다’ 부터 말한 뒤에 그에 관한 보충 설명을 차례대로 붙여 나가야 한다. 학생들과 수업을 할 때에도 8품사를 가지고 학생들이 문장을 어순을 먼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먼저 기초를 잡아준다.영어의 어순을 잘 살펴보면 보통 결론을 문장의 앞부분에 말하고 나서 그에 대한 보충설명을 그 뒤에 이어 나간다. 그에 반해서 우리말의 어순을 살펴보면 결론에 도달하기까지의 이유나 바탕 등을 먼저 얘기해나간 뒤에 결론을 내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얘기를 하는 도중에는 그 말의 본질을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 또한 많다. 우리말은 문장의 처음과 끝 사이에 보충 설명들이 들어가지만 영어는 결론을 먼저 얘기한 후에 설명을 덧붙이는 형식인 것이다.필자는 학생들 및 초보자들에게 영어를 할 때 항상 이 개념을 명심해야 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무엇이든지 잘하기 위해서는 개념을 확실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개념은 말하기뿐만 아니라 영작문 및 독해에도 중요한 공식이기 때문이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어순감가의 원리가 자연스레 몸에 배어 있어야 한다. 이를 돕기 위해 필자는 학생들이 영어의 어순을 확실하게 익혀서 회화뿐만 아니라 문법 또한 확실하게 정리해서 독해와 듣기 쓰기 영역까지 확실하게 정복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Caroline Kim원장캠든영어 2017-03-24
- 새롭게 바뀐 과학토론대회 준비 방법 올해부터는 모든 수행평가를 과제물화하지 않고 즉석에서 제시하여 즉석에서 구현하도록 지향하고 있다. 이것이 과열된 사교육에 공교육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기 위함이든 아니든 변화의 방향은 바람직하다. 그 중에서도 4월 과학의 달을 맞이하여 가장 1학기를 뜨겁게 달구던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의 청소년과학탐구대회에서의 경쟁방식의 변화는 많은 이슈들을 낳고 있다. 특히 과학탐구토론대회가 기존과는 매우 다르게 바뀌었다. 기존에 3인 1조가 직접 실험을 통해 보고 느끼고 검증한 보고서의 완성본 제출 형식이었던 것에 반해 2017년에는 대회장에서 토론 주제를 발표하고 2인 1조가 대회장에 주어진 자료에 한정되어 자료를 찾고 논제에 관한 개요서 작성 및 발표, 질의응답, 반론 등으로 대회가 진행하게 된다. 즉, 참가 인원, 주제 제시 시점, 보고서 제출 및 대회평가방식 등에서 많은 변화를 주었다.구체적으로 최대한 점수를 확보하기 위하여 점수 포인트 및 유의사항을 살펴보면 첫 번째로 문제 원인 및 과학적 탐구면에서 배포된 자료를 바탕으로 요구하는 출제의도에 맞게 분류하고 간략하게 요약하는 부분에서 주의를 요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처음에는 기본적인 형식으로 계속된 문장 형식으로만 한 눈에 들어오지 않고 정리가 안 된듯 한 느낌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곤 한다. 논제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도록 하면서도 간단하고 명료하게 정리하여야만 한다.두 번째로 학생들이 해결방안을 찾을 때 좀 더 팀원 간의 다양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져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또한 이 부분에서 상대팀의 반론이나 질의가 생기므로 너무 이상적인 결론을 내지 않도록 조심하거나 재반론의 내용을 함께 생각하여야 한다.세 번째로 토론 및 반론(질의, 재반론)에서 발표하는 팀이라면 기본적인 발표내용을 숙지한 상태에서 상대팀이 쉽게 알아듣도록 자신 있는 어조와 문구를 사용하며 간단명료하게 발표해야 하며 팀원 간에 발표 부분을 나누어 사전 연습을 해야 한다. 반면에 반론하는 팀의 경우 태도 점수가 100점 중에서 20점임을 감안할 때 진지한 태도로 경청하며 발표자의 내용을 듣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야하며 반론 혹은 질의 내용을 생각하며 말꼬리 잡는 듯한 반론과 질의는 자제해야만 한다.윤용진강사와이즈만 영재입시센터 영재고반 화학 담당 2017-03-24
- 하와이 주립대에서 운영하는 집중 영어 프로그램 미국 유학을 생각하지만 토플이나 영어 실력을 아직 갖추지 못해 고민이라면 하와이 주립대 언어교육원의 HELP 프로그램을 눈여겨 볼 만 하다. 하와이 주립대(University of Hawaii at Manoa) 제2언어학과(SLS: Second Language Studies)에서 직접 운영하는 집중 영어프로그램으로 미국 대학 진학에 필요한 아카데믹한 영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다.아카데믹 영어 준비 과정HELP(Hawaii English Language Program)는 아카데믹 영어 준비 과정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토플 준비뿐 아니라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및 문법에 대한 풀타임 영어 과정을 제공한다.하와이 주립대 HELP 한국출장소 김철오 원장은 “우리나라로 예를 들면 연세어학당처럼 대학이 직접 주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갖춰야할 라이팅, 리딩 등 아카데믹한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알맞은 커리큘럼을 제시합니다. 숙제도 많고 수업이 타이트하게 진행되는 등 공부를 많이 시키기 때문에 성실히 따라가다 보면 실력이 크게 향상되며 강사들과 학생들 모두 이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합니다”라고 말했다.강사진은 하와이 주립대 제2언어학과에서 석사를 마친 강사들이며, 레벨은 1~4레벨로 구성됐다. 미시간 대학 EPT(영어 배치 테스트) 점수와 작문 샘플, 말하기 테스트에 기초해 레벨이 정해진다. 4레벨까지 마치면 토플이나 SAT없이 미국 주립대에 진학할 수 있다. 수업은 봄, 가을에 8주 수업과 여름 6주 과정이 있으며, 기말 테스트 및 담당 강사의 평가를 토대로 레벨 업을 할 수 있다.하와이 주립대 학생들과 똑같은 혜택 누려HELP 과정의 학생들은 하와이 주립대 학생들과 똑같이 ID를 받는다. 학생 할인, 도서관 등 학교 건물 출입이 자유로우며 하와이 주립대 학생 혜택을 똑같이 받을 수 있다. 또한 HELP 과정에서 영어를 공부하면서 하와이 주립대의 원하는 과에서 청강 수업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김 원장은 “다른 학교들은 어학원 학생들의 청강을 금지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곳에서는 진학을 희망하는 과가 있다면 언어교육원장과 상담을 통해 예비 학생으로 이름을 올리고 청강을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학생은 예비학생으로 이름을 올리고 과 행사에 초청하는 등 미리 대학 생활을 경험해보고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입학에 유리합니다”라고 말했다.HELP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은 조건부로 하와이 주립대에 입학할 수 있다. 또한 주립대 특성상 2~3학년 때 다른 주립대로 편입할 수도 있다.김 원장은 “HELP 과정과 하와이 주립대 입학을 징검다리 삼아 미국 내 다른 주립대학으로 편입하면 좋습니다. HELP 과정을 통해 아카데믹 영어, 특히 라이팅 실력을 쌓고 하와이 주립대에서 기본 교과목을 공부한 후 3학년에 편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성공적인 유학 사례가 많습니다. 특히 하와이 주립대는 페이퍼 토플을 보는 유일한 대학이므로 한국 학생들에게 유리합니다”라고 말했다.CELTA…실기 위주 영어교사 양성 과정하와이 주립대 언어교육원은 영어 전문 교사를 양성하는 CELTA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김 원장은 “우리나라 테솔 교육은 이론 교육 위주입니다. 그러나 하와이 주립대의 CELTA 프로그램은 실기 위주의 교육입니다. 수업 시작 다음날 바로 실기 수업에 들어갈 정도로 실전 위주입니다”라고 말했다. 하와이 주립대 SLS에서는 한국 우수 영어교사 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할 정도로 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하와이 주립대 HELP 한국출장소는 하와이 주립대가 인정한 공식 에이전트이다. 다른 유학원들과 달리 유학 서포터에 대한 커미션이나 수수료가 전혀 없으며 공식 에이전트이므로 기숙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HELP 프로그램은 16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16세 미만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문의 010-2376-1449 2017-03-24
-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 ① ‘학원 선택 가이드’ 시리즈 안내대치동 중심의 강남 학부모들이나 그 외 지역에서 대치동 학원으로 자녀를 보내기 위해 오가는 학부모들이나 학원 선택을 둘러싼 고민이 많습니다. 여기저기 설명회를 다녀 봐도 내 아이에게 맞는 학원과 선생님을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이 학원 관련해 자주 하는 질문은 무작정 “어느 학원이 좋아요?”에서부터 “큰 학원과 작은 학원 중 어떤 게 좋을까요?”, “수능이나 논술학원은 언제부터 다녀요?”, “인터넷 강의는 누가 잘해요?”, “우리 학교 내신 수업은 어디로 보내야 해요?” 등 다양합니다. 학생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이에 대한 정답을 찾기는 어렵지만, 리포터의 주변 사례와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를 몇 주에 걸쳐 시리즈로 제시하려 합니다.고3 수험생 사교육 고민, 대형 강의 or 소수 정예새 학년이 시작되고 어느새 3월이 훌쩍 지나가고 있다. 고3 수험생 학부모들은 자녀의 3월 학력평가 결과에 대한 만족 및 불만족 요인 분석과 함께 이후 학습 계획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학생부 위주의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곧 다가오는 중간고사도 철저히 준비해야하는 시점이다.대체로 시험을 치르고 나면 학부모들의 고민은 그동안 내 아이의 사교육 설계가 제대로 되어 있는 것인지 의심하게 되는데 시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 더욱 그렇다. 지난 겨울방학부터 열심히 사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해 돈은 돈대로 들였는데 자녀의 성적 향상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 그것만큼 허탈한 것이 있을까.물론 사교육만으로 학생의 성적을 끌어 올릴 수는 없다. 학생의 학습의지와 노력, 학교 교육과정과 수업이 먼저이고 여기에 시기적절하게 학생의 강점은 강화하고 약점은 보완할 수 있는 사교육이 시너지를 낼 때 성적은 도약을 이룬다. 고3 수험생들의 사교육 선택 중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명강사의 대형 강의와 명강사는 아니더라도 밀착해서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소수 정예 수업 중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이다.대형 강의는 체계적이며 정보가 풍부, 소수 정예 수업은 약점 보완에 적절고3 전문 대형 강의를 진행하는 강사들은 대부분 유명 재종반 강사들이거나 대치동에서 그 과목에 한해서는 내로라하는 강사들이다. 이런 명강사들의 수업은 설명이 명확하고 자료가 풍부하며 입시 변화나 수능 문제의 출제 경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편이다.그렇지만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질문을 해서 해결하기는 힘들다. 수업 후 별도의 시간에 질문을 하거나 조교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렇게 약점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어지간한 적극성을 지닌 학생이 아니면 힘들다. 더구나 다른 학원의 수업이 이어진다면 불가능한 일이다.제아무리 명강사의 강의라 해도 학생이 부족함을 채울 수 없다면 상위권으로의 성적 도약은 힘들다. 명강사의 최상위반에서 수업하면 마치 성적이 쑥쑥 오를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부모의 지기 싫은 경쟁심이고 대리만족일 뿐이다. 학생이 적응하기 힘들고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다.5~6명 이내의 소수 수업은 강사가 학생 개인의 특성을 보다 잘 파악하고 비교적 질문도 자유롭게 받아준다. 그렇지만 이 경우 대형 강의 수준의 전문성과 강의 실력을 갖춘 강사를 만나기가 쉽지 않고 사교육비도 천차만별이다. 소수 수업만 하면서 이름이 알려진 강사들의 경우 수업료 부담이 뒤따른다. 소위 가성비가 좋으면서 내 아이에게 꼭 맞는 강사를 만나려면 주저 없이 발품을 팔며 다양한 학원 상담을 받아봐야 하고, 그야말로 학무모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알려진 숨은 강사 찾기가 필요한 것이다.목표로 하는 입시 전략에 따라 학원 유형 달라져야강남의 고3 수험생의 경우 3~4월이 되면 학생부 중심의 수시를 준비할 것인지 수능 중심(수시 논술전형과 정시)으로 입시를 준비할 것인지, 둘 다를 준비할 것인지로 나뉘게 된다. 학생부 중심으로 수시를 준비한다면 다가오는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3학년 1학기 교과 성적은 학생부 전형에서 반영비율도 높고, 내신관리를 소홀히 하는 학생들도 많아져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1학기 내신 준비 기간에는 대형 수업보다는 소수 정예 수업으로 학교 내신을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좋다.반면에 수능 중심으로 입시 전략을 세워야하는 학생은 1학기에는 학원 수업의 규모와는 관계없이 수능 개념을 탄탄히 잡을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해야 한다. 간혹 공부 잘하는 학생들과 같이 공부한다는 이유로 상위권 소수 정예 내신 수업에 끼어 공부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바람직하다고 할 수 없다.물론 고3 내신 시험에 EBS 수능교재와 수능 기출 등이 시험범위에 들어가기도 하므로 꼼꼼한 내신 준비가 수능 준비로 이어진다. 그렇지만 내신 1등급 경쟁을 하는 학생들은 정말 치사할 정도로 수능과는 거리가 있는 문제까지 꼼꼼하게 다룬다. 게다가 이런 경우 소수 정예 수업이 많아 사교육비 부담도 크다. 수능 중심으로 대입을 준비해야하는데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면 1학기에는 좀 더 길게 보고 꼭 소수 정예 수업이 아니더라도 수능 개념과 원리를 탄탄히 다질 수 있는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선택과 집중, 전략 과목의 경우 대형 강의와 소수 수업 병행하기도전략 과목의 경우 대형 강의와 소수 수업 병행하기도고3 학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무한정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입시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확보하려면 공부의 효율을 높여야하고 그래서 사교육의 도움을 받기 위해 학원설명회를 다니다보면 팔랑 귀가 되어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한 것 같다. 잘하는 과목은 학원에 안다니면 금방 무너질 것 같고, 부족한 과목은 학원 한 곳만으로는 안 될 것 같다.그래서 학원 스케줄을 빡빡하게 짜다보면 정작 학생들은 자기 공부할 시간이 없다. 배우기만 하고 복습을 통해 자기 것으로 완전하게 만들 시간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은 아예 학원에서 복습도 시키고 질문도 받고 이해도까지 체크하는 곳이 생겨난다지만, 고3이 되어서도 그렇게 공부한다면 대학에 간들 제대로 공부할 수 있을까.모든 과목을 골고루 다 잘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내 아이의 입시를 위한 전략과목과 그렇지 않은 과목의 우선순위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수시든 정시든 입시에서 영향력이 큰 과목인데 공부가 부족했다면 대형 강의에서 수능 개념을 체계적으로 잡으며 유형과 실전 연습을 하고, 소수 수업을 병행해 자유롭게 질문하며 약점을 보완함으로써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도 방법이다.전략 과목은 아니지만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하며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사교육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주 1회 수업 정도로 대형 강의를 선택하거나 소수 수업이라 하더라도 시간과 과제 부담이 적은 강좌를 선택해 전략과목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학습시간을 안배해야 한다. 2017-03-24
- 맛, 품격, 가성비까지 갖춘 디저트 ‘르브레드랩’ 지난 3월 1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새로 오픈한 ‘르브레드랩(LE BREAC LAB)’이 요즘 강남의 핫한 디저트 숍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한지 20여일이 지났지만 백화점이 문을 열기 전부터 이곳을 찾기 위해 손님들이 줄을 선다. 지방에서 시작해 서울에는 3월에 입성했지만 이미 입소문으로 맛집 마니아들 사이에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그동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입점한 디저트 메뉴 중 인기 아이템들은 맛과 품질이 좋은 반면 가격은 비싼 편이었다. 그런데 ‘르브레드랩’은 가격만족도까지 높였다. 맛과 품격에 더해 가성비까지 접목시킨 디저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의 디저트를 연구하는 개발자들이 차별화된 레시피를 개발해 보다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동시에 효율적인 생산 공정으로 가격까지 낮췄다.‘르브레드랩’의 메뉴는 다양한 맛의 오믈렛, 귀여운 동물 모양의 컵케이크, 깊고 부드러운 맛의 티라미수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매장을 찾는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한 박스에 24개나 들어 있는 오믈렛이다. 오믈렛은 딸기, 바나나, 소보로, 치즈, 초코 등 5가지 제품이 있으며 가격은 1박스에 10,000원~13,000원이다.위치: 서초구 반포동 19-3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지하 1층)영업시간: 월~목 오전 10시30분~오후 8시 금/주말/공휴일 오전 10시30분~오후 8시30분주차: 가능문의: 본사 대표 전화 1522-1261 2017-03-24
- 양재동 맛집 ‘이태리부대찌개’ 3월이지만 아직도 바람은 차다.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요리가 생각나 지난 2월에 오픈한 ‘이태리부대찌개’ 양재점을 찾았다.양재역 4번 출구로 나와 도곡동 방향으로 걷다보면 길가 건물 2층에 ‘부대찌개’라고 쓰인 빨간색 간판이 보인다.부대찌개와 이태리? 아무리 생각해도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조합이다.푸짐한 양과 깔끔한 맛이 특급 장점2층으로 올라가니 매장 입구에 리포터의 궁금증을 한방에 날려줄 문구가 적혀있다. 많을 이(), 클 태(泰), 이로울 리(利), 이 세 글자가 조화를 이뤄 ‘이태리’라는 단어가 탄생했다는 설명이다. 양도 푸짐하고 건강에도 이로운 영양 가득한 음식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는 듯하다.출입문 오른쪽에는 깔끔하게 정돈된 오픈식 주방이 있고, 45평의 탁 트인 공간에는 원목 테이블과 의자가 가지런히 배치돼 있다. 각 테이블 위에는 가스레인지와 라면사리, 버터가 놓여 있다. 오픈 한지 한 달 남짓이어선지 유난히 반짝이는 식기와 용기들이 기분을 한층 업 시킨다. 또 벽면을 투명한 통유리로 장식해 채광이 좋고 실내가 밝다.이곳의 이윤경 대표는 “맛과 양, 비주얼까지 고루 갖춘 부대전골 전문점”이라며 “최상의 신선한 재료와 풍족한 양으로 고객 한 분 한 분께 만족감을 드리고 나아가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버터와 부대찌개 함께 비벼 먹는 별미 영양식‘이태리부대찌개’의 대표 메뉴는 ‘우삼겹부대전골’이다. 가격은 中 32,000원 大 40,000원. 중간 사이즈를 주문하니 커다란 전골냄비에 신선한 재료들이 듬뿍 담겨 나온다. 아래쪽에는 양배추, 양파, 김치, 대파 등이 깔려있고 그 위에 블로냐, 살라미, 사각 햄, 베이컨과 우삼겹 등이 얹어져 있다. 그리고 맨 위 중앙에는 간마늘, 청양고추, 홍피망, 민찌(간 고기), 치즈가 살포시 올라가있다.육수가 어느 정도 끓기 시작했을 때 조금 떠먹어보니 각종 재료가 묘하게 어우러져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난다. 살짝 익은 우삼겹 몇 점을 입에 넣었다. 육질이 연하고 고소해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다. 그때 직원이 어묵, 김치, 콩나물 무침 등과 기장, 흑미가 들어간 잡곡밥을 서빙 한다. 또 햄과 소시지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진하면서도 담백한 육수는 각종 야채와 멸치 등을 넣고 2~3시간 푹 끊여 만든다고 한다. 밥과 사리는 무한리필. “밥그릇에 버터의 반을 넣고 국물과 건더기를 덜어 같이 비벼 드셔야 제 맛”이라며 이 대표가 친절하게 일러준다. 고소한 버터 향과 매콤한 부대찌개의 궁합이 그의 말대로 환상적이다.오픈기념으로 주류를 테이블 당 100원에 제공이외에도 부대찌개, 부대전골, 등심부대전골, 부대볶음, 돈가스 등이 있다. 프랑크소시지, 채햄 등이 들어간 ‘부대찌개(8,000원)’는 주변 직장인들이나 혼밥 족이 많이 찾는 메뉴다. ‘부대전골(9,000원)’은 부대찌개에 살라미, 볼로냐, 사각 햄, 베이컨 등이 추가된 것이며 미국산 프라임 급 등심으로 구성된 ‘등심부대전골’은 특히 가족 단위 손님들이 좋아하는 요리다. 거기에 당면사리, 치즈떡사리, 새알만두사리, 만두사리 등 추가 메뉴가 고작 1,000원이어서 전혀 부담이 없다.아울러 어린이들이나 청소년들을 위한 돈가스(6,000원)도 인기다. 두툼한 돈육과 해시포테이토, 감자, 샐러드, 잡곡밥까지 가성비 최고인 메뉴다. 또한 오픈 기념으로 맥주 등 주류를 테이블 당 1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때문에 직장인들의 회식 예약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모든 메뉴는 포장과 배달이 가능하며 방문포장일 경우엔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위치: 강남구 남부순환로 2613 2층 (양재역 4번 출구에서 3분 거리)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주문 마감 오후 10시) 명절 당일만 휴무주차: 인근 유료주차장문의: 02-571-0310 2017-03-24
- 국내산 참숯으로 구워낸 숯불고기 ‘안녕 숯불’ 양재역 4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안녕 숯불’에서는 도시락, 수제 버거, 일품요리 등 건강한 먹거리를 만날 수 있다. 산뜻한 색상의 외관 위쪽으로 숯불을 상징하는 로고가 멋스럽게 씌어있다. 지난해 2월 문을 연 ‘안녕 숯불’은 아담한 규모와 건강식 메뉴로 혼밥 손님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곳이다. 특히 숯불향이 은은하게 밴 육류는 강원도 화천에서 특제양념에 재워 국내산 참숯으로 구운 다음 진공 포장해 당일 배송된다고 한다.이러한 까다로운 생산 공정을 거친 고기는 이곳의 모든 메뉴에 사용돼 음식의 풍미를 더해준다. 대표 메뉴에는 숯불고기정식을 비롯해 매콤숯불고기정식, 오븐치킨스테이크, 데리야끼 오븐치킨스테이크 등이 있고 가격은 7,000원. 이외에도 산채비빔밥, 수제 돈가스정식과 다양한 종류의 수제 버거(5,500원)가 있다. 양은 물론 영양까지 풍부한 버거는 번과 양파, 토마토, 숯불고기, 치즈 등의 구성으로 청소년들의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많이 찾는다.또 입구 옆 셀프 바에는 샐러드와 드레싱, 나물무침, 김치 류, 무절임, 고추절임, 도토리묵 등 무료로 제공되는 기본 반찬과 음료가 놓여 있다. 입맛을 돋워주는 반찬은 매일매일 달라지며 도시락을 포함한 모든 메뉴는 포장과 배달이 가능하다.위치: 강남구 도곡동 957-11 극동스타클래스 1층영업시간: 주중/ 오전 11시~오후 10시 주말/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마지막 주문은 9시 30분, 연중무휴문의: 02-3463-9259 2017-03-24
-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월드 투어 한국 사람들에게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배우 조승우를 연상케 하는 공연이다. 2004년 초연되어 국내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하지만 이번 월드 투어는 조금 다른 무대로 준비되었다. 라이선스를 가져와 한국식으로 새롭게 재해석했던 작품을 브로드웨이 배우들이 연기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무대이다. 한국적인 정서를 가미한 ‘지킬 앤 하이드’를 다시 외국으로 역수출하는 것이다.깔끔하고 화려해진 글로벌 버전한국배우들의 <지킬 앤 하이드> 분위기를 기대하고 공연장을 찾는다면 글로벌 버전은 살짝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한국 배우들이 감성의 극대화를 꾀한 반면 브로드웨이 배우들은 텍스트에 충실한 연기를 하기 때문이다. 해외 공연을 염두에 둔 변화다. 대신 무대는 훨씬 커지고 화려해졌다. 조연들의 실력 또한 무시 못 할 정도. 한국판 <지킬 앤 하이드>가 주인공에게 몰입되는 것과 달리 글로벌 버전은 작은 배역 하나에까지 집중하게 된다.새롭게 제작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월드 투어 무대는 최근 제1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무대예술상을 수상한 오필영 디자이너의 손을 거쳤다. 2층 구조를 기본으로 한 다이아몬드 형으로 제작해 다각도에서 무대를 즐길 수 있고 동시에 객석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지킬의 실험실은 약 5~6m 높이의 거대한 세트와 조명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관객을 압도한다. 이 외에도 지킬의 집, 루시의 클럽, 영국의 거리 등 매 장면마다 다른 공간에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공연을 위해 이동되는 물량도 역대급이다. 무대 세트만 약 140톤. 각 도시별 무대를 설치할 때 11톤 차량 12대, 세트 이동과 조립을 위한 스태프 23명이 함께 움직인다. 이외에도 15톤 이상의 조명 기기, 5톤 이상의 특수효과 장비, 약 250벌에 달하는 의상 등 40피트짜리 컨테이너 15개 분량의 프로덕션이 이동 설치된다.월드 클라스 루시의 발견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월드 투어 무대의 주인공은 단연코 ‘루시’역의 다이애나 디가모다. 극중 비극적인 여성 캐릭터인 루시는 비록 몸을 파는 거리의 여자이지만 지킬 박사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다. 다이애나는 연기할 때의 톤과 노래할 때의 톤을 전혀 다르게 하는데 순간순간 연기 톤의 목소리가 넘버에서 느껴지기도 한다. 그럴 때면 마치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면서 관객들이 그녀의 감정에 함께 몰입하게 된다.‘아메리카 아이돌 시즌3’의 준우승자인 다이애나 디가모는 현재 미국에서 가수이자, 작곡자, 연기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이다.놀라운 것은 루시에게 몰입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그때까지 밋밋하게 느껴지던 지킬에게까지 몰입하게 된다는 점이다. 조승우가 애절한 지킬의 감성에 집중했다면 카일 딘 매시는 하이디의 광폭함에 집중한다. 그래서 살짝 밋밋하게 느껴졌던 1부와는 달리 하이디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2부는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정제된 감정의 글로벌 버전 엔딩섬세하게 지킬 박사의 감정을 표현했던 한국판 <지킬 앤 하이드>의 무대에서는 엔딩 무대의 비극적인 감정이 극으로 치닫는다.얼마나 슬프고 안타까운 결말인지.하지만 월드 투어 무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초반 감정을 정제한 탓인지 살짝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동반(?) 등장 무대는 조승우의 그것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강렬하다. 세계무대를 겨냥한 보편성 때문이라고 하니 너무나 한국적인 리포터의 감성이 아쉬울 뿐이다.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월드 투어는 오는 5월 21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7월부터는 중국 상해와 북경, 광저우에서 공연되고 이후에는 아시아와 미국 등에서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2017-03-24
- 여성장학클럽 ‘홀씨’ 고일식 회장 누구보다 교육열이 높았던 강남 주부였고 사춘기 아들과 극한의 갈등 상황을 겪었던 학부모였지만, 어느 순간 자식에 대한 집착과 부모 욕심을 버리고 나눔으로 제2의 인생 전환기를 맞은 사람. 여성장학클럽 ‘홀씨’를 11년째 끌어가고 있는 고일식 회장의 이야기를 담아봤다.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학구열 높았던 강남 주부의 삶까지고일식 회장은 강원도 영월에서 7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나 끼니 걱정을 할 만큼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다섯 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가세가 더 기울어 학교에서는 늘 불우이웃돕기의 대상이 되었고 학창시절에도 학비를 지원받아 가까스로 학업을 마칠 수 있었다.그렇게 어린 시절을 보내고 20대 초반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한 뒤 비로소 삶의 안정을 찾아갔지만, 출산 후 아이가 커가면서 점점 자녀교육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다. 아이가 5살 때부터 사춘기가 될 때까지 아침부터 밤까지 아이의 학원 스케줄대로 움직였고, 더 좋은 성적을 받게 하기 위해 ‘공부하라’며 아이를 들볶는 것이 엄마가 해야 할 당연한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내 아이만큼은 경제적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과도한 욕심과 학구열로 분출된 것이다.“늘 마음 한 구석에 공부에 대한 한이 남아있었나 봐요. 내가 못 다한 걸 아이는 이뤘으면 하는 마음이 컸고, 그만큼 더 아이에게 공부하라며 심하게 다그쳤습니다. 아이가 어릴 땐 엄마가 시키니까 큰 반발 없이 따르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큰 아이가 중3 때 결국 수년간 쌓이며 곪아왔던 것들이 한꺼번에 터져버린 거죠.” 날마다 죽는 엄마, 날마다 사는 아들! 엄마가 변해야 아이도 변한다는 걸 깨달아사춘기 아들과의 갈등은 상상을 초월할 수위였고 그 극한의 괴로움은 겪어보지 않은 부모는 절대 알 수 없을 만큼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고 극도로 쇠약해졌다. 좀처럼 꺼내기 쉽지 않은 얘기지만 고일식 회장은 당시의 이야기를 덤덤한 목소리로 털어놨다.“‘마음 내려놓기’를 했어요. 욕심을 버리고 아이를 바라보는 것 자체가 부모에겐 쉽지 않은 일이지만 결국 엄마가 변해야 아이도 변한다는 걸 그때 이후 깨달았습니다. 당시 심정을 담아 제가 썼던 문구가 ‘날마다 죽는 엄마, 날마다 사는 아들’이에요. 정말 힘들었거든요. 그때!”고일식 회장이 외부 강의나 학부모 코칭 상담을 할 때 자주 언급하는 이 말은 그녀의 인생 2막을 대변하는 문구가 됐다. 강남 주부의 삶에서 학부모 코치로, 더 나아가 나눔의 삶을 선택하게 된 생애 가장 중요한 ‘성장통’이기 때문이다.집착을 버리고나니 아들도 조금씩 변해갔다. 공부와 담을 쌓았던 아들이 고3이 되면서 비로소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진로를 찾게 되었고, 연기자의 꿈을 꾸며 대학에 진학해 지금은 배우의 길에 들어선 스물일곱 살 청년이 됐다. 엄마 역시 경제적으로 어려워 공부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 받았던 나눔을 되돌려주는 길이라 생각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여성장학클럽 리더로 변모했다.2006년 여성장학클럽 ‘홀씨’ 창단, 만 원의 기부, 나눔 씨앗으로 희망나무 키워고일식 회장은 매월 1만 원의 지속적인 기부로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목표로, 주변 지인들을 설득해 동참을 끌어냈다. 그렇게 뜻을 모아 42명이 기부 동참 의사를 밝혔고 보다 투명한 기금 운영을 위해 2006년 여성장학클럽 ‘홀씨’를 창단했다.그때 이후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청소년들에게 1억 5,000여 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홀씨 지원으로 학업을 마친 청소년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또 다른 누군가를 돕는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다. 민들레 홀씨가 세상 곳곳에 퍼지듯 개개인의 기부와 동참이 이 세상에 나눔 씨앗을 퍼뜨려, 차츰차츰 희망의 나무로 성장해가는 ‘아름다운 선순환’인 셈이다.“지금은 350여 명의 회원들이 1만 원 기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기부금은 전액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있고요. 장학생 선정은 학교 추천이 아닌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진행하고, 지역 제한은 없지만 가정방문 후 심사를 거쳐 결정합니다. 어려운 가정형편이지만 확고한 학업 의지를 가지고 품행이 바른 학생을 선발해, 건강한 사회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죠.”홀씨 다음카페에는 홀씨 장학생 이야기부터, 정기총회 및 장학금 수여 등 홀씨 활동 제반사항이 투명하게 공개되어 있다.서초동 재활용품 알뜰매장 ‘홀씨 이야기’지역주민의 물품 기부와 나눔 동참 끌어내 ‘홀씨’는 장학금 지급 외에도 정기적으로 일일카페를 열어 그 수익금으로 교복을 선물해왔다. 회원들의 1만 원 기부금은 전액 장학금으로 사용되는 만큼, 재단 운영에 필요한 자금은 고 회장과 회원들이 뜻을 모아 운영하고 있는 알뜰매장 수익금으로 충당하고 있다.서초역 3번 출구 인근 꽃빌딩 뒤편에 자리한 재활용품 알뜰매장 ‘홀씨 이야기(서초지부)’는 곳곳에서 보내온 기부 물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곳은 ‘자율 무인 스토어’로 운영돼 나눔 그 이상의 도덕적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해나가고 있다. 지역 주민뿐 아니라 인근 초·중학생들의 양심 체험학습 장으로 활용되는 등 나눔에 나눔을 더한 홀씨를 퍼뜨리고 있는 것. “물품 기부에 동참하고 싶은 분은 홀씨 이야기 알뜰매장에 두고 가거나 착불 택배로 보내주셔도 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더 많은 청소년에게 희망나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곳에는 물건을 사러 매일 오시는 지역 주민 분들도 계신데요. 홀씨와 함께하는 모든 분들 덕분에 여성장학클럽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11년 동안 꿋꿋이 이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이 아닌, 그 분들의 공이 컸기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남편의 사업이 기울어 집안 형편도 넉넉지 않은데다 월급 한 푼 받지 않는 봉사의 삶을 살고 있지만, 마음만은 부자라는 그녀에게 홀씨는 어떤 의미일까? 연약한 몸매에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홀씨를 위해서라면 어디든 나타나 놀라운 괴력을 발휘하는 고일식 회장의 일상 속에 그 해답이 숨겨져 있다. 2017-03-24
- 봄맞이 인테리어 해결 최근 집 꾸미기 유행과 맞물려 그림으로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과정에서 그림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다. 바로 그림 대여 서비스. 그림을 좋아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거나 혹은 그림 고르는 안목에 자신이 없는 경우, 혹은 고가의 그림을 샀다가 집안 분위기와 맞지 않을까 염려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림 대여 서비스는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에 이르는 원화를 구매금액의 1~3%의 저렴한 비용으로, 또 전문 큐레이터의 조언을 받아 우리 집 분위기에 어울리는 그림을 추천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아트브런치일정 기간 그림을 빌리는 것보다 미리 감상해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그림 프리뷰’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다. 프리뷰 서비스는 작품을 구매하기에 앞서 미리 원작품을 걸어놓고 일주일 이내 무료로 감상한 후 구매여부를 결정한다. 이곳 사이트에 등록된 작품들은 미술평론가, 큐레이터, 전문기자, 교수 등의 추천을 거친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일단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고른 다음 프리뷰 신청을 하면 원하는 장소에 아트 매니저가 직접 그림을 가져다 설치해 준다. 무엇보다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때문에 구매를 보다 신중히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연회비 33만원을 내면 연중 6회 이상 작품을 바꾸어가며 감상할 수 있다.●위치 종로구 평창 31길 8월스페이스 아트갤러리19세기 무렵 유럽의 회화작품을 보유하고 있는 갤러리. 100년 이상 보존되어 시간의 흔적과 멋이 깃든 고전 작품들을 대여할 수 있다. 풍경화, 정물화, 인물화가 많고 그 중에서도 수채화와 유화가 많다. 고전 작품이 주는 안정적인 분위기 연출을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3개월에서 12개월까지 대여가 가능하고 3개월 단위로 그림 교체가 가능하다. 대여비는 1개월 당 작품 구매가의 5%이다.●위치 서초구 동광로 93오픈 갤러리온라인 회원가입을 통해 간편하게 그림을 대여할 수 있는 곳이다. 신진작가에서 유명 작가에 이르기까지 7,000여점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고, 전문 큐레이터의 추천을 받아 공간별로, 또 원하는 분위기별로 맞는 작품을 선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국내 작가의 하나뿐인 원화를 합리적인 가격에 대여하고 3개월마다 그림을 교체할 수 있디는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그림 설치 시 레일, 와이어, 어울리는 액자 설치 등 마치 갤러리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위치 강남구 학동로 5길 8서울예술재단국내외 신진작가의 작품에서부터 유명 작가의 작품까지 다양한 원화를 만나볼 수 있다. 장르도 다양해서 판화, 회화, 사진, 조형물 등 3000여점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고 판매용과 대여용 작품이 분리되어 있다. 그림 대여는 후원인 가입 후 기본 6개월 단위로 작품 대여가 가능하다. 그림이 설치된 모습을 시안을 통해 미리 보여주기 때문에 우리 집의 변화를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다. 비용은 1개월 당 작품가의 1%이다. 작품 대여 비용의 50%는 작가에게 예술후원금 명목으로 지급된다.●위치 종로구 경희궁길 36 2017-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