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강남·서초 총 18,82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내외 국제학교 및 외국인학교의 문제점과 그 대책(1) 필자는 13세에 조기유학을 떠난 영국 유학 1세대이다. 필자가 느낀 국내외 국제학교와 외국인학교의 문제점을 많은 학부모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약 6년 전후로 내국인도 진학할 수 있는 국제학교들이 제주도 및 전국 각지에 생겨나기 시작하였고, 현재 약 30여 개의 국제학교들이 한국에 있다. 국제학교들의 성격은 각각의 학교마다 상이하고, 추구하는 목적 또한 다르다. 현재 주요 국제학교 및 외국인학교에서는 IBDP (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과정을 입시과정으로 택하고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해외 입시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고, 또한 교과목의 이해가 전반적으로 깊지 못하기 때문에 자녀들의 지도에 매우 힘들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국내외 국제학교 및 외국인학교의 문제점현재 많은 수의 학생들이 한국 또는 해외의 영국계/미국계 국제/외국인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수의 학교들이 IBDP과정을 대학입시의 과정으로 선택하고 있다.문제점1. 학교 시스템이 문제는 미국/캐나다계의 외국인, 국제학교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유형이다. IBDP 과정은 유럽식 교육법, 더 정확히는 영국식 교육 시스템에 더욱 맞추어져 있다. IBDP과정은 Diploma 학위과정이기 때문에 일종의 자격증처럼 여겨지는 과정이고, 취득 후 3~4년까지 효력을 가지고 있어 한국처럼 재수를 위해 시험을 다시 치르지 않아도 되며, 또한 전 세계 같은 대륙에 있는 학생들은 모두 같은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그 교과과정과 범위가 학교와 관계없이 강제되어 있다.미국/ 캐나다계 학교는 IBDP 교과과정에 들어가기 이전의 교과과정 자체가 미국, 캐나다에 맞추어져 있고, IBDP과정에 맞게 설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IBDP과정에 들어감과 동시에 전체적으로 성적 하락을 보이는 학교가 상당히 많다. 반면 영국계 학교들은 GCSE/IGCSE 과정을 통해 학습에 연속성을 가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IBDP 교과과정에 적응하기 수월하다.(뒷부분은 다음 호에 게재합니다.)홍유민실장스토리 에듀케이션(Story Education)문의 02-591-7263 2017-04-14
- 어휘력 키우고 문해력 높일 수 있는 시험 ‘토클’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상대적으로 수학과 국어의 변별력이 강화됐다. 수학은 원체 변별력이 강한 과목이고 국어의 경우 강남 학생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과목이다. 게다가 지난 수능에서는 ‘불수능’이라는 말처럼 국어마저 어려워 국어 학원이 물 만난 고기처럼 성황을 이루고 있다. 자신의 국어 실력을 검증해 볼 수 있는 ‘국어능력인증시험’인 ‘토클(TOKL:Test of Korean Language)에 대해 알아봤다.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국어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국어전문가들은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의 국어 실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학생 때부터 많이 써보지 않는 것과 책을 읽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어휘력 부족과 문해력 저하 심각해‘국어능력인증시험’인 ‘토클’을 주관하는 한국언어문화연구원의 배동준 사무국장은 가장 심각한 문제로 어휘력 부족과 문해력의 저하를 들었다. 즉, 글을 읽어도 어휘력과 문해력이 바탕이 안 돼 무슨 말인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국어의 맥락을 모르기 때문에 세종대왕의 은혜로 한글을 쉽게 읽을 수는 있지만 글쓴이의 의도 파악이 안 된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진정한 ‘난독증’인 것이다.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자칫 질문의 의도를 잘못 이해해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수능 국어를 망칠 수도 있다는 말이다.“국어는 모든 과목의 기초이다. 왜냐하면 모든 시험의 질문 의도를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국어를 정확히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은 초등학교의 수학 문제도 서술형 문제가 많아 문제를 꼬아놓다 보니 질문이 무엇인지를 몰라 쉬운 답을 틀리는 경우도 많다. 지금의 국어는 암기과목이 아니라 이해하고 추론하며 비판한 뒤 종합적으로 창의까지 해야 한다. 그래서 요즘의 국어는 결코 쉽지 않다.”그래서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라도 ‘국어능력인증시험’인 ‘토클’을 공부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학원에 따라서는 아예 토클 특강을 마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왜냐하면 ‘토클’은 문학 부분을 제외하고는 수능 국어와 비슷하기 때문이다.오히려 수능 국어보다 더 광범위하게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토클’은 말하고, 듣고, 읽고, 쓸 줄 아는 종합적인 국어 사용능력을 평가하고 일상적인 언어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된 실질적인 국어사용 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토클’을 공부하려면 문법도 반드시 짚어줘야 하기 때문에 수능 국어를 대비하기에는 더더욱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또, ‘토클’의 급수를 따면 고교 생활기록부의 자격 및 인증란에 등재가 가능하며 자사고나 특목고의 경우에는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수행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한, 일반인들에게는 공기업이나 언론사, 일반 기업체 입사전형의 기준이 되거나 승진시험, 고과자료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경찰공무원의 경우에는 정확한 조서 작성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보다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다. 더구나 요즘은 워낙 취직이 어려워 육군 부사관학교에서도 ‘토클’이 널리 통용되고 있다. 또한, 의·치대 전문대학원 시험에서는 언어추론 과목이 폐지되고 각 학교의 재량에 따라 ‘토클’의 성적을 입시에 대체하기도 한다.자신의 국어 실력 검증에 효과적인 시험아직은 영어의 토플 시험처럼 광범위하게 쓰임새가 많지는 않지만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국어능력인증시험인 ‘토클’.사실 ‘토클’을 따로 혼자서 공부하기에는 다소간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시중에 다양한 교재가 나와 있지만, 우선 문제유형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토클’을 주관하는 한국언어문화연구원에서 발행하는 기출문제집을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토클’ 자체가 특별한 시험 범위가 없는 데다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서술형 문제도 많아 토플처럼 족집게 교재는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배동준 사무국장은 “평소에 다양한 글을 읽으면서 부족한 어휘력을 키우고 문장을 요약하면서 독해력을 높이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약을 자꾸 하다 보면 키워드를 보다 빨리 쉽게 찾아낼 수 있고 그것이 출제자의 의도를 알아채는 지름길이다”라고 말했다.‘토클’ 시험은 1년에 6번이 시행되며 전국 주요 도시의 학교 등지에서 치러진다. 시험에 응시하는 응시자의 약 40%가 중·고생으로 ‘토클’ 시험을 통해 자신의 현재 국어 실력을 검증해 볼 수 있는 데다, 영역별로 자세히 나오는 성적표를 보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어 많이 응시한다. 올해에는 이미 2번은 치러졌고 5월 28일을 시작으로 7월 16일, 9월 10일, 11월 19일이 남아 있다.홈페이지 www.tokl.or.kr 2017-04-14
-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 ③ ‘학원 선택 가이드’ 시리즈 안내대치동 중심의 강남 학부모들이나 그 외 지역에서 강남의 학원으로 자녀를 보내기 위해 오가는 학부모들이나 학원 선택을 둘러싼 고민이 많습니다. 여기저기 설명회를 다녀 봐도 내 아이에게 맞는 학원과 선생님을 선뜻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이 학원과 관련해 자주 하는 질문은 무작정 “어느 학원이 좋아요?”에서부터 “큰 학원과 작은 학원 중 어디가 좋아요?”, “수능이나 논술학원은 언제부터 다녀요?”, “요즘 인터넷 강의는 누가 잘해요?”, “영어 학원 언제까지 계속 보내야 해요?” 등 다양합니다. 학생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모두 다르므로 이에 대한 정답을 찾기는 어렵지만, 리포터의 주변 사례와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고교 학부모를 위한 학원 선택 가이드’를 몇 주에 걸쳐 시리즈로 제시하려 합니다.오픈 수업, 팀 수업, 그리고 ‘팀+오픈’ 혼합형 수업대입전형이 수시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고1~2학년 때는 수능 공부보다는 교과 내신 성적 확보에 힘을 쏟는 학생들이 많다. 이에 맞춰 사교육도 학교 맞춤형 내신 수업이 많아지다 보니 저절로 수업 형태는 수강 인원이 적은 소수 수업이 대세를 이룬다. 전체적인 학생 수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쳐 학원 수업의 소형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그런데 이와 같은 소규모 학원 수업에는 크게 오픈 수업과 팀 수업, 그리고 혼합형 수업의 세 가지 형태가 있다. 오픈 수업은 말 그대로 학원에서 개설한 수업이며 학원에서 일부 자격기준을 두는 수업도 있지만 인원이 마감되기 전까지는 누구나 등록해서 들을 수 있는 수업이다. 이러한 수업은 학원에서 정한 커리큘럼에 따라 수업이 진행되며 대체로 많은 학원들이 인근 고교의 교과별 내신 수업을 오픈 수업으로 구성해놓고 있다.이에 비해서 팀 수업은 학부모들이 팀을 짜서 수업을 구성하는 형태라고 할 수 있다. 강사 섭외는 물론이고 학생 구성원, 수강 인원 제한, 커리큘럼 구성, 수업 시간, 수업료 배분까지 학부모가 중심이 되어 설계한다. 학원에 이미 개설된 수업의 강사와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면 팀을 구성해 같은 과정 개설을 요청하기도 한다. 물론 이 경우는 학원과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해야 가능하다.‘팀+오픈’ 혼합형 수업은 학부모가 먼저 학원이나 강사 측과 상의한 후 정원에는 모자라지만 일정 인원을 구성해 필요한 수업을 개설하고 추가 인원은 학원 측에서 정원이 찰 때까지 오픈해 놓는 수업 형태이다.수업 형태별 장·단점 알아보고 내 아이에 맞는 수업 신중하게 선택그렇다면 오픈 수업, 팀 수업, 혼합형 수업의 장·단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무조건 비싼 팀 수업이 좋은 것은 아니다. 내 아이에 맞는 강사와 수업형태를 찾는 것이 먼저이다. 이름난 강사를 선택해 구성원, 커리큘럼 등을 아무리 잘 짜놓은 팀 수업이라 해도 내 아이의 성향과 맞지 않는 강사이거나 내 아이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들러리밖에 되지 않는다.수업 형태별로 장·단점을 살펴보면, 먼저 실력 있는 강사의 오픈 수업인 경우 비교적 커리큘럼이 안정적이고, 수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늘 연구하고 노력해 수업에 반영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학부모들과의 소통 창구가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학원에 맞춰 내 아이 스케줄과 커리큘럼을 조정해야 한다.팀 수업의 최대 장점은 강사, 구성원, 커리큘럼, 수업시간 등을 원하는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업 방식과 내용도 강사와 상담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집중 보완하는 수업이나 필요한 심화과정을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방식 등 다양하게 요청할 수 있다. 그렇지만 단점도 만만치 않다. 우선 처음에 팀을 짜는 학부모의 안목과 소통능력이 중요하다. 소질 있는 학부모는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숨은 강사를 찾아내기도 하지만 팀을 구성해놓고 강사나 학부모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팀이 와해되기도 한다. 또한 종종 팀 구성원 중 일부가 이탈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때 팀 수업료는 정해져 있으므로 개인이 분담하는 수업료 비중이 늘어난다. 수업집중도가 높은 수업 형태이지만 구성원들이 너무 친해지면 수업 분위기가 산만해질 수도 있다.혼합형 수업의 경우 학부모는 원하는 강사와 커리큘럼으로 수업 스케줄도 맞출 수 있어서 좋고, 학원 입장에서는 일정 규모까지 정원을 오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지만 계속해서 정원이 모자라는 상태로 수업이 진행되다 보면 강사는 의욕이 떨어질 수 있고 학부모는 수업의 지속성과 품질 면에서 불안해진다.대치동을 중심으로 한 강남 일대에는 수많은 학원들이 넘쳐난다. 학부모들이 내 아이의 특성과 학업수준을 잘 파악해 발품을 팔아 설명회도 듣고 상담을 주저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내 아이에 맞는 학원과 강사를 찾을 수 있다.제한된 시간, 경제성, 수업 효과 측면 고려해 효율적인 설계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원 수업에 관심을 갖고 나서서 설계해야하는 이유는 수업의 효율성 때문이다. 즉, 제한된 시간, 경제성(사교육비 지출), 수업의 효과라는 세 가지 측면을 놓고 가장 좋은 선택을 해야 한다. 물론 경제적으로 아주 풍족한 학부모라면 시간과 수업 효과 측면만 고려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그렇지 않다.대체로 오픈 수업보다는 팀 수업의 경우 경제적인 부담이 더 크지만 시기적절하게 과목별로 오픈 수업과 팀 수업을 절충해 운영의 묘를 살린다면 좀 더 적은 투자로 좀 더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이 세 가지 변수는 고교 3년간 중심 변수가 변화하기도 한다. 대체로 1~2학년 때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효과가 좀 떨어져도 만회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측면을 더 고려한다. 그러다가 3학년이 되면 시간에 기고 수업 효과는 커야하므로 사교육비는 신경을 덜 쓰게 되고 지출 규모 역시 커진다.그렇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일 수 있다. 1~2학년 때는 정확한 교과 개념을 잡아야 하고, 초기 학습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학년이 오르면서 성적 향상을 보인다. 1~2학년 때 학습방법을 제대로 터득하며 실력을 갖추게 되면 3학년 때는 비교적 저렴한 사교육비로 수준 높은 강의를 진행하는 명강사들의 수업도 들을 수 있다. 여기에 고3 수험생이라는 긴장감이 더해져 적은 비용으로도 큰 학습효과를 얻기도 한다.*자녀 교육이나 학원 선택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독자들은 메일로 문의해주시면 답변과 함께 다음 칼럼에 반영하고자 합니다. 2017-04-14
- 청담동 맛집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뉴욕 스테이크의 진수,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Wolfgang’s Steakhouse)’가 지난 2015년 3월 강남구 청담동에 1호점을 오픈하면서 뉴욕 정통 스테이크에 목말라있던 미식가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포터하우스(porterhouse) 스테이크’는 물론 실내장식, 식기, 음악, 서비스까지 뉴욕 본점과 동일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청담동에서 만나는 뉴욕 스타일 스테이크‘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의 1층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면 레드카펫이 깔린 계단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2층 드넓은 매장에는 원목의 바 테이블과 식탁보, 접시, 와인 잔 등이 세팅된 다양한 크기의 테이블이 놓여 있다. 복층 구조에 250평, 180석 규모이며 비즈니스 미팅이나 가족모임으로 적합한 9개의 크고 작은 독립 룸도 준비돼 있다.또 주방 쪽 대형 진열장에는 칵테일, 위스키 등의 주류와 270여종의 와인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이곳의 설립자인 ‘울프강 즈위너(Wolfgang Zwiener)’는 미국의 유명 셰프인 ‘피터 루거(Peter Luger)’의 레스토랑에서 40여 년 간 헤드 웨이터로 일했고, 거기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테이크 하우스를 열었다. 웨이터 출신이라는 세간의 편견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울프강’은 단순히 맛을 재현하는 차원을 넘어 몇 단계 진화된 맛을 내는데 성공했다.프라임 등급 육류를 ‘드라이에이징’ 공법으로 숙성시켜‘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의 자랑은 누가 뭐래도 ‘포터하우스 스테이크(2인/1,000g)’이다. T자 모양의 뼈에 한쪽은 안심(filet mignon), 다른 한쪽은 채끝 등심(strip loin)이 붙어 있어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제대로 된 ‘포터하우스 스테이크’는 첫째, 블랙 앵거스 USDA 프라임 등급으로 마블링이 골고루 분포돼 있어야 한다. 이에 청담점에서는 뉴욕과 같은 수준의 고기를 직접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둘째, 제대로 숙성시켜야 한다. 이 역시 자체 숙성 룸에서 약 1~4도의 저온과 70%의 습도를 유지하며 약 28일 동안 ‘드라이에이징’ 공법으로 숙성시킨다. ‘드라이에이징’이란 Dry(말리다), Aging(숙성하다)의 합성어로, 고기 표면을 공기 중에 노출시켜 일정기간 건조시킴으로써 스테이크의 진한 풍미를 느끼게 하는 가공 방식이다.합리적인 가격의 런치 메뉴 선보여스테이크 외에도 브런치& 런치 메뉴를 부담 없는 가격(18,000~25,000원)으로 맛볼 수 있다. 수제 햄버거, 샐러드, 샌드위치, 해물요리, 파스타 등이며 그중에서도 상큼한 맛의 ‘비버리힐스 팝 샐러드(20,000원)’가 인기다. 제철 채소, 아보카도, 페타 치즈 등을 하우스 드레싱에 버무린 것으로 특히 여성들이 좋아한다.또 하와이 스타일의 ‘로꼬모꼬’와 도톰한 비프 패티의 ‘클래식 버거’는 뛰어난 맛과 영양에 가격(19,800원)까지 저렴해 주부들이나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다.이곳의 안재성 지배인은 “현재 네이버 예약 고객들을 위한 2주년 감사 행사로 런치 예약 고객에게는 음료와 주류를 20% 할인, 디너 예약 고객에게는 시그니처 애피타이저인 ‘시즐링 베이컨’을 무료로 제공한다”면서 아울러 매월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상품권 및 식사권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위치: 강남구 선릉로 152길 21(청담동 89-6) 영인빌딩영업시간: 주중/ 오전 11시~오후 11시, 주말/ 오전 11시~새벽 1시, 연중무휴주차: 대리주차 가능문의: 02-556-8700 2017-04-14
- 엣지 있는 나만의 소품 ‘갤러리 바우하우스’ 집안에 나만의 개성을 연출한 예쁜 화병 하나만 놓아도 실내 분위기는 확 달라진다. 아파트 규모가 소형화되면서 고품격 대형 가구나 럭셔리한 인테리어 소품보다는 아기자기하면서도 나만의 독특함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소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해 1월, 학동역 8번 출구 인근에 오픈한 ‘갤러리 바우하우스(GALLERY BAUHAUS)’는 바로 이러한 트렌드를 잘 반영한 인테리어 소품 숍이다. 안으로 들어서니 아름다운 꽃들과 엣지 있는 소품들이 가득하다. 일반 가정은 물론 병원, 산후조리원, 대형 서점, 예식장, 행사장 등에 어울리는 소품들을 공급해 인테리어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준다고 한다.백화점이나 잘 알려진 소품 숍과는 다른 개성 있는 작품들이 많아 물어보니 이곳의 김이은 실장은 “수작업으로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는 전 세계의 갤러리에서 수집한 것”이라고 한다. 어쩐지 전문 콜렉터의 안목이 느껴지는 작품들이다. 김 실장은 “요즘은 주거 공간이 소형화되고 붙박이장이 많아져서 소품으로 나만의 개성을 연출하려는 주부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소품 연출이 필요한 공간이 있다면 사진을 찍어 가져가면 무료상담도 가능하다.위치: 강남구 논현로 712(논현동 81) 동호빌딩 1층, 학동역 8번 출구 인근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 연중무휴주차: 가능문의: 02-517-8222 2017-04-14
- 건축·인테리어·디자인 책 전문 서점 ‘심지’ 학동역 7번 출구에서 강남을지병원 사거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아담한 서점 ‘심지전문서적(SIMJI BOOK STORE)’이 있다. 20년 넘게 운영해오고 있는 곳으로 건축, 인테리어, 그래픽, 조경, 아트, 요리 관련 책들로 가득한 전문 서점이다.작은 규모의 서점이지만 대형 서점에서도 찾기 힘든 전문 책들을 갖추고 있어서 건축가, 디자이너, 플로리스트, 셰프, 대학생 등의 고객들이 주로 찾으며 관련 분야에서는 전국구로 알려진 서점이기도 하다. 전문 서점이지만 서점 주인의 친절한 설명이 정감이 넘친다. ‘심지’라는 이름에서 작지만 심지가 있는 굵은 서점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심지’에서는 모든 수입도서를 구입 전에 직접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건축, 인테리어, 그래픽 등 분야별 책들을 소개하고 있고 최근 입고된 신간도 안내하고 있으며 바로 전화로 주문도 가능하다. 책뿐만 아니라 건축, 인테리어 관련 전문 잡지도 ‘심지’를 통해 구독할 수 있다.위치: 강남구 논현로 723(논현동) 창성빌딩 1층 학동역 7번 출구 인근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일요일/공휴일 휴무주차: 가능문의: 02-512-1788 2017-04-14
- 서울국제주류박람회 대한민국 주류 산업 및 소비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국제주류박람회가 오는 4월 27일(목)부터 29일(토)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올해 개최되는 주류박람회는 지난해와 달리 ‘2017 서울국제와인 & 주류박람회’와 ‘2017 국제맥주 및 기기설비산업전시회’로 분리 개최된다. 두 행사의 주요 전시 내용과 부대행사를 미리 소개해본다.5,000여종의 주류 선보이는 ‘2017 서울국제와인 & 주류박람회’‘2017 서울국제와인 & 주류박람회’가 약 23개국 200개사 350여 부스의 규모로 개최된다. 관련 산업을 총 망라하는 전시회로 5,00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주류를 선보임으로써 참가업체에게는 제품 홍보와 바이어 발굴의 기회를, 바이어에게는 좋은 제품을 다양하게 비교,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스 와인의 참가 비율이 가장 높으며, 이외에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랑스, 미국, 포르투갈, 호주, 체코 등의 우수한 품질의 와인과 주류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만, 벨기에, 독일, 러시아, 네덜란드, 중국, 태국 등지에서 다양한 주종의 참가로 눈길을 끌 예정이다. 또한 와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역대 최고 와인들의 시음과 구매가 한자리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와인 애호가와 일반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행사는 캠페인·전시·시음·구매, 비즈니스, 이벤트·세미나·대회 등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각 부스의 시음 주류 제공은 업체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와인 잔은 개인지참 혹은 전시장 내 글라스 판매처에서 구입 가능하다. 전시장 내 제품구입은 카드결제만 가능하고 현금 거래는 불가하다. 국제관(미수입관)은 전 기간(3일) 바이어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고 일반인 관람과 거래가 불가능하다. 국내에 다양하게 유통되고 있는 수입 주류가 전시되는 국내관은 29일(토)에 일반관람객 입장이 가능하다.주요 전시관 및 부대행사# 친환경 와인 전시관헷갈리기 쉬운 오가닉, 바이오다이내믹, 내추럴 와인에 대한정확한 의미와 전 세계의 대표 인증 마크 정보를한 눈에 알아보는 특별관# 레드와인 아로마 전시관레드와인에서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아로마와 부케를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관# Discover New & Hot Wine국내 출시 12개월 미만 혹은 향후 6개월 이내에 출시 예정인신규 브랜드와 올해 기대되는 와인 라인업을 선보이는특별관으로 바이어 대상으로 시음 제공# 제7회 전국학생소믈리에 대회4월 28일(금) 오전 10시~오후 8시, 컨퍼런스룸 308호# 와인 기초교육4월 29일(토) 오전 10시~낮 12시, 전시장 내 Class Room# 소믈리에 대회 엿보기4월 29일(토) 오후 1시 30분~3시, 전시장 내 Class Room수백 종의 다양한 맥주 선보이는 ‘비어엑스포’맥주 소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7 국제맥주 및 기기설비산업전시회’(이하 ‘비어엑스포’)는 약 60개사 120여 부스의 규모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맥주 전문 전시회로서 수백 종에 이르는 다양한 맥주를 선보이게 된다. ‘맥주를 즐기는 다양한 방법, 그리고 새로운 경험’이란 모토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시·시음·세미나·이벤트 등으로 나뉘어 맥주 애호가 및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전 세계 맥주 주요 생산국의 브랜드는 물론, 개성 있고 풍부한 향을 지닌 국내 크래프트 브루어리 등 역대 최고의 제품 라인업을 구성해 약 200여 종에 이르는 제품의 시음과 구매를 한자리에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기기설비 및 장비 관련 업체의 참여도 눈에 띈다. 최근 국내에 신규 설립되는 맥주 양조장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국가의 가성비 높은 기기설비 제품이 참여하고, 국내의 신선한 맥주유통을 담당하는 주요 장비(케그, 디스펜서 등)를 생산하는 업체들도 참여한다.‘비어엑스포’ 주요 프로그램# 코리아 홈브루잉 챔피언십전국 홈브루어가 참여하는 약 150여종 규모의 경연대회# Discover New & Hot BEER국내 수입된 지 6개월 미만의 신규 브랜드 및 올해 기대되는맥주를 선정, 비어 소믈리에가 각 브랜드를 소개하고 시음을통해 맥주 관계자 및 애호가들에게 제품 선택 가이드 제시# 유럽 사우어 맥주 소개와 테이스팅4월 29일(토) 오전 10시 30분~낮 12시, 세미나 룸# DIY 쿠퍼스 수제맥주 키트로 만드는 나만의 맥주4월 29일(토) 오후 2시~3시, 세미나 룸관람 안내●관람일정 4월 27일(목)~29일(토), 3일간- 비즈니스 데이 : 4월 27일~28일, 관련업계 종사자만 입장 가능- 비즈니스 & 퍼블릭 데이 : 4월 29일(토), 일반인 관람가능●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토요일 오후 5시까지),폐장 1시간 전 매표 마감●입장료 현장등록 기준 10,000원, 비어엑스포는 무료입장●미성년자 관람 불가, 신분증 지참 필수●모든 시음 및 제품 구입은 카드결제 2017-04-14
- 독해진 미세먼지, 달라진 엄마들의 대처법 미세먼지는 더 이상 먼지 정도가 아니다.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고 여러 연구들을 통해 미세먼지가 심장과 뇌까지 침투해 병을 일으키고 또 미세먼지가 많은 지역에서는 유방암, 조산, 조기 사망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해가 갈수록 지독해진다는 것에 있다. 하지만 원인에 대한 정부의 대처는 그야말로 속수무책. 단기간에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미세먼지를 피해 이민을 가겠다는 소리까지 왕왕 들린다.독해진 미세먼지로 인해 강남 서초 맘들의 대표 카페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건씩 미세먼지 관련 글이 올라올 정도다.미세먼지에 스마트하게 대처하는 엄마들의 나름의 방법을 모아보았다.자료참고 카페 ‘그녀들의 카푸치노’, ‘서초 엄마들의 모임’,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오락가락 측정치, 미세먼지 측정기 구입카페에는 미세먼지 측정기를 구입했거나 혹은 추천을 해달라는 글들이 많다. 얼마 전까지 아침에 눈뜨면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측정치를 확인했지만 측정기도 설치되지 않는 곳이 많고, 또 설치된 측정기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뉴스를 접한 뒤로 기상청 발표 수치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평가가 다수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미세먼지 측정기. 집안에서 사용할 것과 휴대용으로 가지고 다닐 것을 구매해 필요할 때마다 직접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다는 것. 가격대는 6~7만 원대부터 2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아이러니하게도 미세먼지의 원인을 제공한 중국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우리나라 기준은 불신, 3개 이상 앱은 기본지난해까지만 해도 미세먼지 확인을 위해 일본 기상청 사이트나 세계 미세먼지 사이트 정도가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부터는 확실하게 상황이 달라졌다. 일단 미세먼지 앱이 많아졌다. ‘Air Visual’은 지금의 미세먼지 상황뿐만 아니라 3시간 단위 예보, 또 전 세계 미세먼지 랭킹 국가와 도시를 표시해 준다. 또 많은 사람들이 즐겨 쓰는 ‘미세미세’는 8단계로 한 눈에 보이는 그래픽이 특징이다. 현재 대기 상태를 컬러뿐만 아니라 스마일부터 악마까지 함께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창문 닫아요’는 국내 기준뿐만 아니라 WHO 기준, 일본 기상청 등을 다 모아서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구글 지도를 통해 현재 바람의 방향과 앞으로의 바람의 방향을 확인하는 경우도 많다.마스크의 일상화, 공기청정기는 필수 가전미세먼지로 마스크 사용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초미세먼지까지 거를 수 있는 K F80부터 KF 94 마스크는 대부분 일회용이기 때문에 매달 몇 만원씩 마스크 구입이 부담스럽다는 카페 글에서부터 헤파 필터가 장착된 어린이용 마스크에 대한 문의 글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마스크와 함께 공기청정기, 빨래건조기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PM 0.3까지 걸러주는 프리미엄 청정기에 대한 직구 문의, 혹은 어느 사이트나 매장에서 세일 정보가 있는지 까지 정보를 공유한다. 실제로 여러 카페에서 핫 이슈가 된 ‘블루에어’, ‘아이큐 에어’ 공기 청정기는 모델에 따라 주문 후 최소 2주일에서 한 달 이상 걸린다고 한다.DIY 환기법 공유미세먼지때문에 가장 힘든 것이 바로 환기. 환기를 하지 않은 실내공기는 포름알데히드, 라돈 등 오염물질 수치가 올라가 미세먼지보다 더 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미세먼지 속 환기에 대한 문의 글이 많다. 미세먼지 측정기를 활용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환기를 했을 때 실내 미세먼지량을 측정해 올리는 카페 회원들도 많다. 그중에서 가장 호응도가 높은 것이 바로 차량용 필터를 활용하는 것. 자주 환기하는 창에 차량용 필터를 크기에 맞춰 하루 1~2회 정도 환기를 하거나 혹은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 써큘러이터에 차량용 필터를 붙여 환기시키는 경우도 있다. 또 창문에 부착하는 창문 필터나 선풍기에 전용 필터를 부착해 공기를 환기시킨다는 글도 제법 많다.법안 발의 서명, 대책요구 집회 등 적극적으로 나서마스크, 공기청정기, 환기용 필터, 또 공기정화에 효과 있다는 식물, 또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을 준다는 미나리나 브로콜리 섭취를 넘어서는 적극적인 대응들도 많다.‘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 카페에는 4만5,0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으로 ‘미세먼지 측별법’ 입법을 위한 서명 운동, ‘실내 공기질 개선법’ 입법 청원 등 보다 적극적 행동으로 나서고 있다. 또 수요일에는 ‘민원 데이’라고 해서 국회, 관련 관공서에 미세먼지 개선을 위한 요구를 청원하는 날로 정하고 있다. 실제 이런 요구들은 유력 대선후보자에게도 전달되어 민주당에서는 ‘미세먼지 대책 특위’가 발족되었고 다른 후보들 역시 미세먼지에 대해 중국에게 할 말은 하겠다는 공약들을 발표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2일에는 광화문에서 ‘제 3차 미세먼지 대책 촉구 집회’가 열려, 카페 회원들뿐만 아니라 대규모 인원이 참여했다. 2017-04-14
- 강남 서초 지역 벚꽃축제 벚꽃만큼 화사하고 찬란하게 봄을 알리는 꽃은 드물다. 올해도 어김없이 봄의 본격적인 서막을 알리는 벚꽃이 온 천지에 흐드러지게 피었고 벚꽃 명소마다 벚꽃과 함께 봄을 만끽하고자 벚꽃 축제가 열렸다. 강남 서초 지역에서 열린 벚꽃 축제 현장을 찾아 눈부시게 아름다운 벚꽃의 모습을 모아봤다. 양재천 벚꽃 축제지난 6일부터 9일까지 강남구와 서초구에 걸쳐 흐르는 양재천에서도 벚꽃 축제가 열렸다. 낮에는 연한 핑크 빛으로 물든 어린아이의 수줍은 볼처럼 순수한 모습으로, 밤이면 화려한 LED 조명으로 물든 벚꽃 길이 양재천 산책로를 따라 펼쳐졌다. 양재천 벚꽃은 봄의 전령 노란 개나리꽃과 한데 어우러져 생동감 넘치는 봄 축제의 진수를 보여준다. 대청역 왕벚꽃 길대청역에서 마루공원을 지나는 5.5㎞길에는 왕벚꽃나무 1,400여 그루가 심어져 벚꽃 터널을 이루고 있다. 오·폐수 정화시설, 생활쓰레기소각장, 재활용분리선별장, 한국지역난방시설 등 혐오시설이 모여 있는 지역이었지만 왕벚꽃나무로 인해 친환경 길로 탈바꿈한 곳이다. 주변의 양재천과 탄천, 대모산과 어우러져 가족 나들이 혹은 어린이집 소풍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다.방배 도구머리공원 호젓한 벚꽃 산책길방배역에서 사당역 방향으로 효령로를 따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편도1차로의 호젓한 도로가 나온다. 완만한 언덕길이지만 평소 인근의 방배동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이다. 아직 벚나무들의 수령이 얼마 되지 않아 여의도처럼 울창하진 않지만 봄이면 개나리와 벚꽃이 어우러져 화사한 꽃길이 된다. 도구로에서 산으로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숲길도 산책할 수 있다. 지난 4월 8일(토)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벚꽃축제가 열려 문화공연, 프리마켓, 먹거리 장터도 운영됐다.방배 삼호아파트 벚꽃 만개지난 주말 방배 삼호아파트가 만개한 벚꽃나무들로 둘러싸였다. 오래된 아파트인 만큼 벚나무들의 자태도 제법 고목의 기풍을 풍긴다. 벚나무에는 청사초롱도 걸려 낮에는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고 밤에는 만개한 벚꽃에 아름다움을 더했다. 방배와 반포 지역 일대에서는 잘 알려진 벚꽃 길이라 해마다 4월초가 되면 아파트 주민들뿐만 아니라 봄나들이 나온 인근 주민들로 붐빈다. 지난 4월 8일에는 삼호아파트 농구장에서 ‘먹거리 & 놀거리 잔치’도 열려 산책 나온 주민들이 흥겨운 한 때를 보냈다. 2017-04-14
- 서초토요벼룩시장 지난해까지 서초구 방배천로 복개도로에서 펼쳐졌던 ‘서초토요벼룩시장’이 올해부터 서초구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로 열리고 있다. 겨우내 휴장이었다가 지난 4월 1일 ‘용허리근린공원’에서 개장한 ‘서초토요벼룩시장’은 앞으로 주별로 네 곳에서 돌아가며 열리게 된다. 지난 4월 8일에는 ‘반포종합운동장’에서 열려 반포동과 잠원동 주민들이 판매자로 참여했다.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벼룩시장 풍경을 담아봤다.4개 권역별로 열려 주민 접근성 높아진 ‘서초토요벼룩시장’벚꽃이 만개한 반포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시원하게 펼쳐진 ‘반포종합운동장’이 있다. 지난 4월 8일(토) 오전 10시 30분부터 이곳에는 푸른 천막이 물결을 이루었다. 반포 지역 주민들이 가정에서 보관 중이던 의류나 잡화를 들고 나와 장터를 연 것이다.지난해까지는 개최기간 내내 방배천 복개도로에서 열렸던 벼룩시장이 이제 서초권, 반포권, 방배권, 양재·내곡권의 4개 권역에서 돌아가며 개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판매자 참여가 많아진 분위기였다. 가족들 손을 잡고 나들이 삼아 나온 인근 주민들이 흥겹게 둘러보는 풍경이었다.판매 부스가 동별로 구분된 것도 달라진 모습이다. ‘반포종합운동장’ 벼룩시장에는 반포본동, 잠원동, 반포1동~4동의 주민들이 판매자로 참여했다. 예전과 달리 온 가족이 판매하러 나온 모습도 보였다. 어린 아이들이 자신이 쓰던 물건을 팔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워낙 저렴한 가격이라 개장 시간인 4시간 내내 고생하며 팔아도 수입은 얼마 안 되겠지만 자원 재활용과 경제에 대한 교육만큼은 제대로 되지 않을까.판매부스 사이사이에는 ‘EM 흙공 만들기’, ‘캘리그래피’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예술단의 연주, 푸드 트럭 등이 마련돼 가족들의 나들이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판매자는 권역별 주민, 구매자는 누구나 참여권역별로 찾아가는 벼룩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들에게 가까이 찾아간다는 것이다. 판매자는 그동안 버리기 아까워서 보관 중이던 물품을 주거지 인근에서 나눌 수 있게 되었고 구매자 또한 가까운 장터를 찾아가면 돼 훨씬 편리해졌다.판매자의 자격은 서초구민이며 거주하는 권역의 벼룩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벼룩시장이 열리기 3주 전부터 2주 동안 신분증을 지참해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청소년과 성인, 개인 및 단체, 학교, 시설 등에서도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다. 구매자는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서초토요벼룩시장’ 운영 일정과 장소●운영 일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2시 30분●운영 기간 2017년 4월~11월, 7~8월은 휴장●번호표 배부 판매자로 당첨 문자를 받은 분에 한해 오전 10시부터 배부●주별 권역 및 장소일정권역장소매월 첫째 주서초권-서초1동~4동용허리 근린공원매월 둘째 주반포권-반포본동, 잠원동, 반포1동~4동반포종합운동장매월 셋째 주방배권-방배본동, 방배1동~4동방배동 복개도로매월 넷째 주양재·내곡권-양재1동~2동, 내곡동서초문화예술공원매월 다섯째 주테마별 운영서초구청 광장●문의 서초구청 여성보육과 02-2155-6693 2017-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