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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에세이, 원어로 습작 … 어릴 적 언어 환경이 자신감 키워 나만의 공부방법 : 박지원(예일고 2학년) 동사를 알면 영어가 빨라진다 박지원 양의 영어공부는 비디오 감상으로부터 시작했다. 미국의 이모 덕분에 한국의 ‘뽀뽀뽀’ 프로그램과 같은, 자막도 해설도 없는 외국 어린이용 비디오를 매월 받아보는 재미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는 단어나 문법에 얽매이기보다는 몸으로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에 들어가 기초를 배우면서 다시 한 번 이 비디오의 영향이 컸음을 느꼈어요.” 영어 시작, ‘한 마디 칭찬으로 자신감 얻다’ 어릴 적 지원 양의 집의 널려 있는 것은 영어비디오였다. 언어학에서 분석하는 ESL(생활권 영어 환경)로 EFL(외국어로 국한된 영어환경)의 취약점을 일찌감치 극복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셈이다. 초등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즐겨 보았던 비디오 속 단어와 내용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려운 것을 해독해내는 기쁨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으로 번져갔다. “초등학교 때 일인데, 어느 날 영어 간판에 적힌 단어 뜻을 알아맞히자 함께 있던 아버지 친구분들이 ‘지원이는 영어를 잘 하는구나’ 하면서 칭찬을 해주셨어요. 어린 나이에도 ‘영어를 더 잘해야지’ 하는 생각을 했죠. 어른들의 격려가 자신감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된 거 같아요.” 내신→교과서 본문문법과 듣기관리로, 수능→실용영어 시험준비로 대입을 준비하는 고교생들의 영어 공부는 내신과 수능이다. 내신관리에 대해 박 양은 교과서 본문을 장악할 것을 권한다. “각 과마다 본문의 주요 문법은 시험문제의 핵심이기 때문에 귀찮더라도 따로 연습장에 정리하고 단어만 몇 개 바꿔서 영작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수행평가 관리도 빼놓을 수 없다.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듣기. 물론 단기간에 영어듣기 점수를 올리는 것은 무리다. 역시 많이 듣기 위해서는 단어와 정확한 발음을 아는 것이 요령이다. 왜냐하면 흔히들 듣다가 ‘어? 무슨 단어지?’ 하다보면 듣기문제의 핵심을 놓쳐버리기 때문이다. 여기에 동사 중심 외우기도 문장 이해에 도움을 준다. 수능영어공부는 레벨관리, 일단 기출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은 기본이다. 문제를 풀고 정답인지 오답인지를 체크하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푸는 동안 각 문항에 대해 ‘난이도를 정확히 아는 것’ ‘흐름은 알겠지만 정확히는 모르는 것’ ‘흐름 자체를 파악하기 힘든 것’ 등으로 나누면 좋다. 또 평소 TOEIC이나 TOEFL, TEPS 등을 통해 영어실력을 체크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이 같은 시험준비는 실용영어 쌓기로 하루에 1~2장이라도 성심껏 해야 실력이 는다. 영어에세이 쓰다 보니 원어민과 친해졌다 박 양은 한 달에 한번 영어 에세이를 쓴다. 세상에는 글로 자신이 주장을 펼칠만할 주제가 너무나도 많다는 것, 가령 9시 뉴스만 봐도 ‘아 저건 저렇게 하지 말고, 이렇게 하는 게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을 영어로 남겨둔다. “영어 에세이는 교과서나 문제집에서 배운 딱딱한 문법사용이 아닌, 나만의 스타일로 그 문법을 활용할 수 있어 좋아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어휘부분과 단어를 직접 사전을 뒤져 다양화시켜내죠.” 그런데 한 문장 두 문장씩 쓰다 보면 어느새 한 단락이, 분량이 꽤나 많아짐을 발견한다. 여기서 박 양은 혼자 영작을 하는 데에는 한계점을 전문가인 교내 원어민 교사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 박 양은 학생이라는 특권(?)을 살려, 영어교사나 원어민 교사들에게 어눌하지만 짧은 대화를 자주 시도할 것을 권했다. 부끄러워하고 도망가지 말고 정면으로 영어에 다가서면 누구에게나 그 길이 보일 것이란 경험에서다. 박지원 양이 권하는 ‘영어 이렇게 해야 점수 나온디’ ·유기적인 영어과목의 특성을 이해하라 - 1과와 2과가 달라 보여도 공통부분이 연관된다. 따라서 과가 다르다는 이유로 따로 공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오히려 구분 지어 영어공부를 하면 결국 모의고사의 응용에서 실패한다. ·풍부한 어휘력은 동사→형용사→명사→부사 순으로 정리 - 문장이나 단락 해석 시, 동사를 모르면 아무것도 되지 않기 때문에 동사를 10개 외우는 것이 부사 50개 외우는 것보다 중요하다. ·정확한 단어 암기 - A4용지에 앞뒷면 꽉 차게 수백 개의 단어를 외우는 것은 멋지지만 결국 단어 하나마다 신경을 쓰지 못해 응용의 어려움을 겪는다. 문법이나 구문들도 결국 단어를 기초로 하기 때문에 한 단어를 알더라도 정확히 알자 ·동의어 사전을 이용해보자 - 요즘 전자사전에는 동의어사전 기능들이 많이 발달했다. 외우거나 발음에서 생소한 단어를 만났을 때, 동의어 사전은 기억에 남고, 비슷한 뜻의 쉬운 단어와 연관되어 2번 머릿속에 남는다. (예: bliss란 단어의 뜻이 행복, 희열임에도 별로 와 닿지 않을 때, 동의어 사전은 happy라는 아주 쉬운 해석을 내리고 있다) ·개인의 단어, 문법장 만들기 - 시중에는 난이도까지 제시한 많고 흔한 단어장들. 그러나 내가 만든 단어장은 몰랐던 단어나 숙어 정리 및 사이즈도 내 마음대로, 게다가 단어장은 앞면, 문법장을 뒷면으로 사용하면 연습장 한 권으로 완벽한 나만의 정리, 비법서가 된다. 이런 정리노트는 학교 정규고사 뿐만 아니라 모의고사 전 쉬는 시간에 보면 효과 만점이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배독요법으로 아토피질환 고쳐볼까? 목욕요법과 온열요법 등을 통해 피부질환 다스리는 배독생기 치료 한방에서 사람의 질환은 인체의 허약과 기혈의 정체반응으로 인해 나타나게 된다. 인체의 허약은 인체를 구성하는 정신신수혈과 오장육부 그리고 근골기육맥의 허약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체를 이루는 모든 형질과 기운의 허약함이 질병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허약으로 인해 인체의 기 순환과 혈액순환의 장애를 유발하여 다양한 질병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므로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허약한 것을 보충하고 막혀서 정체되어 있는 기혈을 풀어주어야 한다. 배독요법으로 피부질환 다스리기 정확한 원인을 몰라 현대인의 난치병으로까지 불리는 아토피질환. 연일 지속되는 가려움과 흉측하게 변한모습으로 환자들의 사회생활에까지 큰 지장을 주는 이 질병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치료법이 나오고 있는데 배독요법도 그중 하나이다. 배독요법은 기존의 아토피 원인을 인체 내부적인 원인에 의해 나타난다고 파악하였던 것을 약물중독이라는 중독질환으로 그 원인을 규명하여 고안한 치료이다. 아토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동안의 약물중독에 의한 기혈의 정체반응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주로 모세혈관의 손상과 더불어 나타나는 기혈의 정체반응이 중독의 핵심사항이 된다. 그러므로 정체되어 있는 기혈을 충분히 소통시켜주고 손상된 피부와 혈관조직을 재생시켜 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 된다. 아토피 및 피부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배독요법은 크게 5가지로 한약, 식이, 목욕, 운동, 외용요법이 있다. 한약과 식이요법 운동요법은 주로 조직의 재생과 인체의 허약을 보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목욕요법과 외용요법은 기혈의 정체 반응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풀어내는데 역점이 있다. 목욕, 온열치료로 환자상태에 따라 강도조절 배독요법은 환자의 상태와 피부증상에 따라서 그 강약과 치료시간을 조절한다. 또한 전체적인 치료의 조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치료방법으로 이는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 받아야하며 매일매일 나타나는 피부와 인체의 변화를 파악하여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아토피는 가벼운 질환이 아니고 난치질환에 속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핵심이다. 예진 이후 제일 먼저 시행하는 한약요법은 치료에 필요한 환이나 기타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한방차와 한약을 복용하는 일이다. 목욕요법은 온수 치료법을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그 다음 온열치료로 기혈의 정체를 풀고 땀을 배출하도록 한다. 냉수치료는 열감과 환부의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3단계로 외용요법을 시행하는데, 치료 중에 나타나는 몸 상태의 변화와 피부증상의 변화에 따라 침, 부항, 한약 외용제, 열포 또는 냉포, 물리치료, 피부 관리 등을 실시한다. 식이요법은 치료 중간 중간에 충분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하며, 한방차를 복용하면서 체력적인 허약을 충분히 보강한다. 마지막 운동요법으로 요가나 달리기 등을 통해 자발적인 배독과정을 도와주고, 심신의 안정과 근력을 조정한다. 위의 5가지 방법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치료시간과 강도를 결정한다. 배독생기한의원의 박종률 원장은 “아토피가 경증인 경우에 치료강도도 잘 지키고 일상적인 관리도 잘 한다면 배독단계를 마치는데 3~4개월 걸리고 중증인 경우에는 5~6개월이 걸린다. 아토피와 건선 등 기타 만성적인 피부질환은 인체의 허약과 함께 피부의 심각한 기혈정체를 동반 하게 되므로 피부로 공급되는 기혈을 충분히 보충하고 다양한 염증상태를 제거해주고 혈액순환을 확보하게 되면 피부증상은 개선될 수 있다”고 말한다. 도움말 배독생기한의원 박종률 원장 김가형 리포터 wyna-k@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두뇌학습 트레이닝을 통해 열등생이 우등생으로 학습의 발견, HB두뇌학습클리닉 두뇌개발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학습과 뇌기능 사이의 관계가 구체적으로 밝혀지면서 학습과 관련된 두뇌의 지각기능 트레이닝을 통해 열등생이 우등생이 되는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두뇌학습이란 두뇌 특성과 학습관련 뇌기능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두뇌트레이닝을 실시해 학습력 향상을 가져다주는 프로그램. 많은 두뇌개발 프로그램 중 국내 처음으로 통합형 두뇌 학습클리닉을 개설한 HB두뇌학습클리닉 부평센터를 찾아 두뇌개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우리아이는 왜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 자녀에게 ‘공부 잘하는 것이 효도’라고 한번 쯤 말해보지 않은 학부모는 없을 것이다. 자녀들 또한 공부를 잘 하고 싶어 한다. 딴에는 노력한다고 하지만 성적은 오르지 않고, 자기보다 많은 시간을 공부하는 것 같지 않는 친구가 훨씬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을 보면서 그 답답함은 부모님 못지않다. 도대체 그 이유가 뭘까? 어떻게 하면 노력한 만큼 성적이 좋아질 것인가? 부평HB두뇌클리닉 배희철 원장은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들 중에는 공부를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라면 두뇌학습능력 평가를 먼저 받아보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보가 입력되었을 때 그것을 기억하고 통제하는 것은 뇌의 몫으로 이 기관이 문제가 생기면 뇌로 갈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 때문에 뇌에서 관장하는 각 기관의 능력을 개발시켜 눈, 귀 등의 감각기관을 통해 더 많은 내용이 뇌에 정확하게 입력되도록 하는 것이 학습능력 향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설명이다. 배 원장은 “이미 태아 때부터 발달하기 시작한 두뇌의 학습 능력은 환경과 자신의 노력에 따라 뛰어난 영재, 성실한 노력파, 게으르고 산만한 학습태도를 갖게 된다”며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학습기술을 터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습자원의 밑바탕인 두뇌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머리는 좋지만 공부를 못하는 학생, 오랜 시간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 책읽기를 싫어하는 학생, 산만한 학생 등은 대부분 학습 방법보다는 감각기관의 집중력 문제일 수 있다는 것. 과학적 방법으로 뇌 훈련하기 배 원장은 “몸이 공부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교재와 교사가 있어도 능률이 오르지 않는다”며 “뇌기능과 감각기관의 상태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놓는다면 학습능률이 자연적으로 상승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뇌기능은 선천적인 원인보다 후천적인 원인이 더 크게 작용하므로 집중력과 시지각, 청지각 등의 뇌기능 개선으로 학습효과가 놀랍게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뇌파의 움직임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두뇌상태를 만드는 프로그램인 뉴로피드백을 이용한다. 이 뇌파프로그램을 통해 두뇌 특정 부위의 뇌파를 정상상태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습득되면 자신에게 필요한 학습 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시·지각 트레이닝에서는 시지각에서 발생하는 학습문제를 해결하고, 순차적 정보처리, 인식력, 주의력 집중 등 시지각을 통해 받아들이는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 청지각 트레이닝을 통해서는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들을 수 있는 능력과 의사소통능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학습능력은 물론, 사회성도 증진시킬 수 있다. “두뇌학습훈련은 공부 방법을 훈련하는 것이 아니고, 공부에 적합한 뇌기능 상태를 만들어 주기위해 과학적 방법으로 뇌를 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배 원장은 “학습과 관계된 두뇌특성과 기능평가로 이뤄진 결과들은 각각의 Brain Training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개선시키는 탁월한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HB두뇌학습클리닉 인천지너스센터 1544-2940 미니인터뷰- 배희철 원장 “HB두뇌학습을 통해 드라마틱한 경험을 겪으면서 전율하기도 했다”는 배 원장은 HB두뇌학습클리닉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의사다. “두뇌학습훈련을 받는 학생들 중에 아무리 노력해도 수학시험 성적이 60점대를 넘지 못했던 아이가 느닷없이 100점을 맞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는 아이가 자신의 온전한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으로, 서서히 대기만성형으로 개선되는 경우가 많지만 결과적으로 주위환경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전인적 성장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배 원장은 “세상을 이끌어갈 탁월한 인재들은 좌뇌지향적인 기존학습법만으로는 찾아낼 수 없으며, 설령 찾아내도 열등한 자로 취급해버리고 마는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세상에 태어난 아동의 50%가 자신의 장점을 꽃피우지 못하고 져버린다는 것. “HB두뇌학습클리닉은 이 소외된 50%를 키웁니다. 개인별 독특한 두뇌신경학적 패턴에 따른 기능을 강화·보완해줌으로서 좌뇌지향적 교육환경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게 해주고, 잠재된 천재성을 끌어내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박미혜 리포터 choice6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고등학교에서 많이 활용하는 중3 삼각함수 놓치지 마세요” 나만의 공부방법 : 최승철(계남고 3학년) “덧셈 뺄셈을 배울 때 시간을 더하고 빼는 문제의 정답을 맞히는 게 굉장히 신나더라고요. 그때부터 수학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계남고 3학년 최승철 군은 어려서부터 수학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한다. 최군은 MBC 미디어텍이 주최하고 차세대교육평가원이 주관한 MBC 수학능력평가대회 금상 을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서울공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계남고의 재원이다. 학교 공부의 절반 이상을 수학에 투자했다는 최승철군. 꾸준히 노력하자 시험 점수가 잘 나왔고 재미를 느끼며 하다 보니 이제는 생활이 됐다고 한다. 과학도 자신 있다는, 계남고 이과 1등 최승철군의 수학 공부 방법을 들어보았다. 어렵지만 정답은 있다 “수학 공부 할 때 마음이 편해요. 대부분 수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어려운 문제라 해도 결국 수학에는 정답이라는 게 있잖아요.” 최군은 답을 얻기 위한 미로 속을 헤맬 때 재미가 배가 된다. 그래서 한 가지 방법으로 풀고 나면 또 다른 방법으로도 풀어본다. 다른 과목과는 달리 수학만큼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부한다고. “개념과 원리를 정확히 파악하면 문제는 쉽게 풀 수 있어요. 이해하지 않고 외우기만 하면 그 문제만 풀 수 있지만 충분히 이해를 하게 되면 기본적인 것을 응용해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거든요.” 최군은 수학의 정석을 3권쯤 봐뒀다. 이렇게 반복 학습을 했더니 기억에 오래 남았다. 문제를 많이 풀어보니 자연 요령도 생겼다. “수학의 기본은 이해라는 두 글자”라고 말하는 승철 군의 수학머리는 아무래도 타고 난 것 같았다. “평소 수학을 꾸준히 하면 수능이나 내신 공부는 훨씬 수월해진다”는 최승철 군. 그래서 평상시 수능에 맞춰 공부한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2시간, 학교 다녀와 다시 2시간 정도 더 공부한다. 내신 준비는 선생님이 정해준 교과서, 학교 교재, 프린트 물만 열심히 해도 충분하다. “수학을 잘하려면 매일 꾸준히 문제를 풀어야 리듬감이 잡혀요. 또, 한 문제를 풀어도 정확히 풀어야 하고요. 틀렸을 때 대충 답지만 훑고 넘어가면 안 됩니다. 왜 틀렸는지 알아보고 끝장을 보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야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또 나와도 틀리지 않으니까요.” 혼자 공부는 굳은 결심에서 “지금까지 과외를 하거나 학원에 다녀본 적이 없어요.” 친구가 학원가는 것을 보고 걱정도 했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혼자 공부한 습관이 있어서 그 기록(?)을 깨긴 싫었다. “역효과가 날 것 같더라고요. 걱정이 들 때마다 소신껏 혼자서 더 열심히 했어요.” 최군은 어머니와 함께 공부 계획표를 짜고 그것에 맞춰 공부를 잘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라고 한다. 어머니는 승철군과 함께 공부를 하기도 했다. 또한 대학 관련 기사를 스크랩해서 보여줬고 시간 관리하는 법, 집중 못할 때의 야단과 격려 등 공부 분위기를 잘 잡아주셨다. 사실 홀로 공부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러려면 스스로의 각오가 제일 중요하다. “정말 공부를 잘해야겠다”고 결심한 것을 지켜내면 성적은 공부한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게 19살 최승철군의 결론이다. 리듬감을 타고 매일 꾸준히 “수학의 룰은 정확한 문제 파악, 취약 부분 보완, 시간 배분이기 때문에 혼자 공부하려면 나만의 계획을 잘 짜야 한다”는 최군은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그 부분에는 내 시간을 조금 더 쓴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언젠가 미적에서 부피를 구하는 문제를 만난 적이 있었다. 처음 보는 유형이었다. 당황했고 답답했다. 하지만 과정을 밝히겠다는 결심으로 꾸준히 읽으면서 시간 투자를 했다. 결국 정답을 찾아냈다. 그 쾌감? 경험보지 못한 이는 모르리라. 최승철군이 전하는 중·고 수학, 이렇게 해라! 중학교 3학년 학교 시험 범위에는 삼각함수가 안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부분은 흘려버리기가 십상. 중학교 수학의 개념 확인은 필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단원의 기본 내용을 확실하게 마스터하고 가야 한다. 개념을 들여다보고 무조건 문제만 많이 푸는 것은 어리석은 일. 이렇게 하면 당시는 몇 문제 풀지 몰라도 개념 파악이 덜 됐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린다. 고1이 되면 정석 부분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고1 공통수학의 기본도 완전히 이해해둬야 한다. 수1이나 수2, 미적을 풀 때 고1 수학이 베이스로 깔려 있어야 하니까. 학년이 올라가면 그것을 활용한 문제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데 고1 수학이 완전하면 이 문제들은 맛있는 스프처럼 부드럽게 넘어간다. 고2 때는 선행학습이 우선. 차근차근 선행과 복습을 병행하면 다른 공부보다 쉬운 것이 수학이다. 여름방학이 되면 수준에 맞는 계획 짜기가 중요하다. 스케줄대로 2학기를 미리 공부하고 1학기 때 부족 부분을 다시 복습하는 방식으로 공부해 가면 기회는 자신이 만든 대로 찾아온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여름철 아토피 관리 날이 더워지니 사람들이 낮에는 거의 밖에 나다니지 않다가 해가 떨어지고 나서야 시원한 바람을 찾아 공원이나 다리 밑에 삼삼오오 모여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이리 더운 와중에도 공원 한쪽에선 농구를 하는 학생들, 자전거 타는 꼬마들로 분주하다. 각자들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그런데 필자의 눈에는 이들이 더워 보이기보다는 건강해 보인다. 더운 계절에 땀을 흘리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 한편 생각해보면 이렇게 마음껏 땀을 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언뜻 당연하게 보이는 땀 흘리는 이들의 모습이 아토피 환자들을 자주 접하는 필자에게는 부러워 보이는 것이다. 내 환자들도 이리 땀이 잘 났으면 얼마가 좋을까 생각하게 된다. 땀이 잘 난다는 것은 피부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간접적 증거이다. 땀을 내기 위해서는 피부구성요소들의 기능이 원활해야 하고 몸의 체온조절기능이 정상작동 해야 한다. 더운 삼복더위에 마당이나 길가에 뜨거운 햇볕으로 지열이 타오를 때 보통 어떻게 하는가. 시원한 물 한 바가지를 뿌리지 않는가. 그리하면 어떻게 되는가. 눈에 보이지 않는 수증기가 올라가며 한결 시원해진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여름철 흘리는 땀도 이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인체에서 땀은 더위를 식혀주는 청량제인 것이다. 그런데 흔히 아토피 환자들은 땀을 내어서는 안 된다고 한다. 땀이 가려움을 유발해 피부에 외상을 주게 되고 세균, 곰팡이 등의 이차감염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한다. 물론 피부 면역력이 저하된 중증의 아토피환자들이 무분별하게 운동을 통해서 땀을 내는 것은 좋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증환자들은 운동을 통해 주기적으로 땀을 내주는 것이 피부건강과 체력유지에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을 통해 땀을 내고 나면 식욕도 좋아 잘 먹게 된다. 아무리 운동을 통해 적절하게 땀을 내는 것이 좋아도 아토피 환자들은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있다. 피부에 이상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덥고 땀이 난 상태에서 오래 있어도 크게 가렵지 않을 수 있고 열이 잘 식어 금방 시원해진다. 하지만 아토피환자들은 땀 난 상태로 오래 있으면 가려움이 밀려올 수 있다. 그리고 열이 잘 식지 않아 붉은 홍조가 남을 수 있다. 그래서 운동 후 땀이 나면 바로 샤워하거나 물수건으로 씻어 내야 한다. 씻어 낸 이후에도 열이 잘 식지 않으면 시원한 이온음료나 녹차를 마시고 얼굴에 냉수건을 하고 10분 정도 있으면 열이 좀 내려 갈 것이다. 아토피환자들 중 일부는 땀낸 후 피부가 건조해 지는 경향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는 가볍게 끈적이지 않는 보습제로 얇게 피부를 도포해 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여름철에 보습제를 많이 사용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건조해지지 말라고 자칫 유분이 많은 보습제로 두껍게 바르면 후덥지근한 더위와 겹쳐 피부를 비닐하우스 같은 찜통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그러면 자연발한이 잘 안되어 땀띠 및 홍반성 발진이 일어날 수 있다. 아무쪼록 아토피환자들이 넘기기 힘든 여름을 잘 보내고 모두 건강하게 땀 흘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의사 박종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이 고기 한우 맞습니까?” 우리 지역에서 한우 먹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우려가 크다. 가족의 건강을 챚임지는 주부들은 당장 식단에 쇠고기를 올려야 하나 고민이다. 한우를 먹으면 될 텐데,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귀족 음식’ 한우. 값싸고 실속있게 즐길 수는 없을까? 그래서 리포터가 발로 뛰었다. 우리 지역에서 믿고 살 수 있는 한우 판매장을 직접 찾아보았다. 2000년 문을 열고 신선한 토종 한우만을 공급하고 있는 부천시 삼정동 농협중앙회 부천축산물판매장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한우 인증을 받은 전문 식당을 소개한다. Part1 농협중앙회 부천축산물판매장에 가다 수도권 지역에 있는 신선한 토종 한우 공급처 농협중앙회 부천축산물공판장은 서울과 부천, 인천, 김포 등 수도권 지역의 쇠고기 공급처.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한우를 공판장에서 도축해 바로 옆 판매장과 전국의 정육점 및 식당에 공급한다. 토종 한우가 이곳에 몰리는 까닭은 수도권에 쇠고기 수요자가 많기 때문. 업자들은 가격이 좋게 형성될 확률이 높은 부천 도축장에 상품을 경매하러 온다고 한다. 이곳 판매장 1층은 도·소매로 한우를 판매하고 2층에서는 부산물을 판매한다. 금요일 오전, 즐비하게 늘어선 47개 판매장 상인들은 매우 분주한 표정이었다. 평일보다 금·토·일요일이 바쁜 편이라는 부위별 쇠고기를 진공 압축기로 포장하는 손길이 바쁘게 움직였다. 이곳 쇠고기는 수도권 정육점과 음식점의 식재료, 주부들의 먹거리로 판매된다. 이곳에서 만난 주부 김미영(35·중동)씨의 말이다. “3년 전부터 부천축산물판매장을 이용한다. 버스로 오기 때문에 교통이 불편하고 고기도 무겁지만(웃음) 늘 이곳을 찾는 이유는 동네 정육점보다 훨씬 신선하고 위생적인 쇠고기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명절이나 가족들의 쇠고기 파티, 피서 갈 때 등 평소보다 많은 쇠고기가 필요할 때 조금만 발품을 팔면 정말 좋은 우리 한우를 살 수 있다.” 강재천(43·원미동)씨는 “고기와 부산물이 항상 싱싱해서 좋다. 인근 시장에 가서 부산물을 사면 아무래도 색과 모양이 좋지 않은데 이곳은 금방 도축된 것이라서 예상보다 더 맣이 사가게 된다”고 말했다. 농협의 수시 단속으로 위생 관리 철저 중도매인 7년 직영점인 다진축산 조한풍 대표는 “부천 수도권 인근의 신선한 고기는 모두 이곳에 있다”며 “국내산 외엔 취급하지 않는 곳이니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동문축산 조한길 대표는 “공판장 경매소를 통한 싱싱한 고기가 그 날 그 날 소화되는 장점이 있다. 등급과 도축일이 비치되어 있으므로 언제든지 열람이 가능하며 농협에서 수시로 냉장고 검사를 하기 때문에 위생 상태는 최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리포터는 도축한 생고기를 부위별로 보관한 냉동실에 직접 들어가 봤다. 냉동실 박스에는 원산지, 등급, 보관방법, 원재료 함량과 중량, 가공 년 월 일, 유통기한을 표시해서 유통경로를 확실하게 기록하고 있었다. 농협 부천축산물공판장 최순화 씨는 “검역과 방역을 철저히 하고 있어서 안심해도 된다”며 “부천축산물판매장은 토종 한우만 들여오기 때문에 수입육은 거래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 입맛에 맞는 한우를 믿고 살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포터는 이날 축산물 판매장에 이어 현대백화점과 이마트를 방문해서 쇠고기 값을 알아봤다. 축산물 판매장에서는 1,2등급 한우를 판매하는데 가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1+등급 한우 등심은 100g에 6000원~6500원, 한우 양지는 100g 3000원~3500원 선이었다. 현대백화점 정육매장의 1++등급 한우 등심은 100g 1만원, 1+등급 한우 양지는 100g 600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축산물판매장에서 만난 김경순(52·삼정동)씨는 “오늘은 동네 사람들과 함께 돈을 모아서 덩어리 고기를 사러 왔는데 저렴해서 좋다. 지불한 돈에 합당한 소비를 했다는 만족감이 든다. 삼정동 판매장은 발품을 팔아도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TIP]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에 가려면 1층 식육판매장은 오전9시부터 오후8시, 2층 부산물판매장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영업한다. 공판장에서 도축한 쇠고기가 판매되는 곳은 농협부천축산물판매장(032-620-5002)과 농협유통(620-5114), 부천농협(321-9301), 부천축협(667-4111), 농협 하나로 마트, 인터넷 농협중앙회(http://www.nonghyup.com)에 들어가 NH쇼핑을 클릭하면 된다. 승용차로 공판장에 가려면 부천 IC 방향 삼정 고가도로 오른편으로 진입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은 8번, 11번, 22번, 5번을 이용하면 된다. 한우 고기 구분법 국내산 쇠고기는 한우를 비롯해 젖소고기, 육우고기(6개월 이상 국내에서 사육된 수입 생우에서 생산된 고기)를 포함하기 때문에 한우를 먹고 싶을 때는 “이 고기 국내산 맞아요”라고 묻지 말고 “이 고기 한우 맞습니까?”라고 물어야 한다. 한우란 국내산 중에서도 한우에서 생산된 고기를 말하기 때문. 한우는 수입 쇠고기에 비해 올레인산 함유량이 높아 고기 맛이 좋고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익숙하다는 장점이 있다. 고기를 고를 때는 먼저, 사려는 부위명과 용도를 구분해야 한다. 또한 고기 등급을 꼭 확인해야 한다. 쇠고기는 1++, 1+, 1등급(이하 2등급, 3등급, 등외)을 고급육으로 친다. 육안으로 좋은 고기를 고르려면 살코기 속 흰 빛깔의 지방(마블링)이 고루 박힌 진홍색이 좋다. 가격 및 원산지(한우, 국내산, 수입육)와 품종도 확인한다. 얼리지 않은 냉장육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국어 잘 하려면 매일 조금씩 책을 읽어보세요” 나만의 공부방법 : 황수영(작전여고 2학년) 교과서 지문 분석 익숙하면 문제 쉬워… 정리된 다수의 고전 읽기로 언어영역 준비 모국어의 학습능력을 평가하는 국어. 그 어느 과목보다 순조로울 것 같지만, 의외로 성적이 안 나와 걱정하는 학생들이 많다. 작전여고 2학년 황수영양은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국어가 제일 자신 있다. 그 이유는 어렸을 적부터 꾸준한 독서습관의 생활화가 힘이 되었기 때문이다. 국어공부는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모른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지만, 독서는 국어 학습의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시험은 봐야 하는데, 국어공부 양이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하는 친구들,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책을 읽어보세요.” 황양의 이야기다. 국어 점수는 올리고 싶지만 독서는 별로 하지 않는 아이들이 주변에 대부분이란 얘기다. 그래서 황양은 지금부터라도 독서 방향을 잡고, 조금씩 책을 읽을 것을 재차 강조한다. 많은 과목의 공부에다 국어공부까지, 그리고 여기에 다시 독서까지 하려면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남는 시간에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쪼개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책을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국어에 자신이 생긴다는 것. 그래서 황양은 지금도 쉬는 시간이나 잠들기 전 등에 짬짬이 책을 읽는다. 국어 공부의 요지는 지문에 관한 이해력, 글을 읽는 속도 등 다양한 능력을 요구한다.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다보면, 이러한 능력들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다는 것. 여기에 글을 많이 읽다 보니 속독을 따로 배울 필요가 없을 정도로 집중력과 지구력, 속도감이 따라와 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다. 어떤 글이라도 해석할 수 있는가 국어 공부에 있어 ‘어떤 학습지를 선택할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시중의 웬만한 학습 참고서들은 비슷비슷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단 한 문제를 풀더라도 정확히 정리하는 것이 좋다. 황양은 “주로 언어영역 종합편과 점수에 취약한 부분의 문제집을 골라서 정리했어요. 국어 공부에 특별한 학습법이 있다기보다는, 결국 어떤 글이 나와도 해석할 수 있는 전반적인 능력을 키우는 것이 국어 공부의 목적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현재 대입을 준비하는 2학년. 황양의 내신관리 비법은 역시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듣는 것이다. 내신 문제는 선생님이 수업한 내용에서 응용해서 나오기 때문에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무리 평소 열심히 했어도 문제는 시험성적. 그래서 시험 기간에는 단순히 교과서에 있는 요점정리만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를 자세히 읽는다. 그리고 필기한 내용을 바탕으로 총정리 한다. 여기서 자습서는 말 그대로 보충서일 뿐, 비중을 크게 두지 않는다. 자습서는 지나치게 양이 많아서 오히려 시간을 부족하게 만든다. 때문에 내신 관리에 도우미 역할 정도로 충분하다. 언어 감각, 평소에 익혀라 친구들 중에는 국어를 잘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공부 양에 비해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 이 경우 대부분은 문제 푸는 데 공부시간을 거의 소비한다.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다뤄보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푸는 데 치중하지 말고 지문을 꼼꼼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문 분석에 익숙해진 뒤 그 시간을 차차 줄여 가는 식으로 공부하면 처음 보는 지문이 나오더라도 해석이 쉬워진다고. 언어영역 공부를 할 때는 가장 중요한 것이 언어적인 감각을 익히는 것. 이를 위해 황양은 매일 신문을 본다거나 꾸준히 책을 읽는 방법을 택했다. 여기에 독서는 어휘력을 자연스럽게 늘려주고 독해를 빠르게 해주기 때문에 따로 공부하는 시간을 대신 줄일 수 있어서 좋다. 황양이 거의 매일 학교 도서관에 드나들 정도로 책을 가까이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서 더 나가 언어영역 대비를 위해 현대시 쪽을 중심으로 문제집을 풀면서 분석 연습을 한다. 단시간에 외우기 힘든 고사성어나 맞춤법, 어려운 단어들을 포스트잇에 적어 책상에 붙이고, 하루에 대여섯 개씩 외운다. 고전 문학은 한 번 본 작품과 처음 보는 작품의 차이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훑어본다는 느낌으로 여러 작품이 정리된 책을 볼 것을 권했다. 황수영 양이 권하는 ‘국어공부 이렇게 하라’ 1. 독서를 꾸준히 하라 - 독서는 기본적인 언어 능력을 향상시켜 국어공부를 전반적으로 쉽게 만들어 준다. 2. 다방면으로 글을 읽자 - 평소 여러 분야의 글을 읽으면 생소한 분야의 글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다. 3. 수업을 집중해서 듣자 - 학교 수업은 내신 국어 공부의 기본이다. 4. 단기간에 암기하기 힘든 부분은 평소 꾸준히 - 하루에 고사성어 세 개씩만 외워도 6개월이면 500개를 외울 수 있다. 5. 문제를 푼 뒤 정리를 확실히 - 헷갈렸던 문제는 맞았더라도 꼭 정리를 해야 다음에 틀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6. 오답노트는 왜 틀렸는지를 쓰라 - 오답노트를 정리할 때, 내가 왜 틀렸는지 쓰고 그 뒤 풀이를 써야 다음에 볼 때 아는지 모르는지를 구분할 수 있다. 7. 사전을 자주 찾아보라 - 어려운 단어가 나왔을 때 사전을 찾아 정리해 두면 어휘력을 늘릴 수 있다. 8. 즐겁게 공부하라 -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글을 읽지 말고, 취미라고 생각하면 국어공부가 한결 쉬워진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나만의 공부방법 - 김지영(부천 소명여고 2학년) 매일 영어일기 쓰면서 영어와 친해지기 초등학교 때 ‘Hello!’ 하며 외국인을 불러 놓고 궁금한 것을 물어봤다는 김지영양. 수업 시간에 발표할 때도 일부러 큰 목소리로 자신있게 답한다는 김지영양의 용감무쌍한 영어 공부방법을 들어보기로 하자. 나는 어떤 문제 유형에 약할까? “어떤 책을 보고 어떤 문제를 푸느냐에 따라 공부하는 버릇이 달라져요.” 기출 모의고사를 풀 때 지영이는 ‘시간’에 초점을 맞춘다. 정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고 ‘어떤 문제 때문에 시간이 지체됐는지’를 생각한다. 그리고 그 ‘지문을 이해할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나는 어떤 문제 유형에 약한지’를 꼼꼼히 파악해간다. 그것들을 색깔 펜으로 표시하고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순서로 마감한다. 지영의 이런 버릇은 시험이 끝났다고 풀어지는 학생들과는 많이 다르다. 자신의 문제를 살펴보고 실수를 되풀이 않겠다는 강한 자기 확인이 실려 있는 것이다. “공부해야 할 문법을 모두 정리하면 좋지만 그것에 투자하는 시간이나 노력은 무리라고 생각했다”는 지영양은 틀린 문제와 주의해둬야 할 문장, 어려운 영어 단어와 처음 보는 구문 등 다양한 내용들을 오답노트에 모두 기록해두고 그것으로 공부한다. 그렇게 하면 다음 시험 때 비슷한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면 재미있어요 지영양에게 라디오는 영어에 관해 많은 것을 들려준 매체다. 아침에 듣는 KBS 굿모닝 팝스는 듣기, 문법, 단어, 뜻풀이를 모두 다루기 때문에 듣기만 해도 공부가 된다. “자막 없이 영화도 보고 영자 신문, 팝송, 원서 등으로 영어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해요. 또 매일 영어일기를 쓰고 말할 때는 일부러 영어를 섞어 쓰기도 하고요. 모르는 영어 단어는 메모지에 적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고 공부합니다.” 실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으로는 CNN 방송교재를 구입해서 공부했고 인터넷으로는 BBC 방송을 들었다. 또한 인터넷 구글(Google) 사이트에서 영어 게임을 찾아냈다. 고2 때 발견한 이 사이트에서 모르는 문법을 배우고 영국식과 미국식 발음의 미묘한 차이점을 비교하며 공부했더니 머리를 식히는 원동력이 됐고 영어의 깊이를 더하는데 촉매역할을 했다고 한다. 여름방학을 놓치지 않는 방법 지영양은 여름방학 때 고등학교 3학년 기출 모의고사 모음집, EBS 수능교재, 어휘와 어법 모의고사를 활용할 예정이다. 고2인 자신을 수능에 맞춰 적응해보려는 의도다. 난이도가 만만찮은 EBS 수능 교재의 경우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점검해볼 활용서로, 이를 공부해서 폭넓은 내용을 습득하면 문제 내용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어휘와 어법 모의고사도 단순한 문제집이 아니다. 영어 단어를 외우려면 범위가 방대해서 힘이 든다. 이를 보완하려고 어떤 단어가 어디서 자주 등장하는 지 손쉽게 알 수 있는 모의고사를 미리 풀어보려는 것이다. 이렇게 여름방학 동안은 자신의 리듬감을 깨지 않으려고 한다. 계획에 맞는 공부와 내가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를 잊지 않고 매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슬럼프는 두려운 것이 아니랍니다 지영양은 영어 과목만큼은 자신감을 보인다. 중학교 때 영어 교과서 우수상과 영어 말하기 대회 은상, 경기도 영어인증제 1등급을 받았던 이력이 있는 만큼 지금도 영어 과목은 1등을 달린다. 하지만 지영양에게도 슬럼프는 있었다. “모의고사 점수가 잘 나오지 않아 집에 가서 몰래 운 적이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 내 상태를 마음껏 글로 적어보고 마음을 진정시켰죠. 그런 후에 목표를 생각해보고 의지를 새롭게 다졌습니다.” 그 후 시험을 못 본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했다. 공부 계획을 다시 세웠고 그 다음 시험에 집중했으며 결과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렇게 반복 하다 보니 “슬럼프는 대단한 것도 두려운 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난 것은 보내고 현재 상태를 명심하는 것이 잠시 잃었던 자신의 길을 빠르게 찾아가는 길이었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언젠가는 이뤄집니다. 꿈을 갖고 희망을 잃지 않고 계속 전진해 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지속적으로 재미를 느끼고 공부하면 영어는 정복됩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구로구 ‘아이디어 벤치마킹단’ 출범 서울 구로구는 전국 지자체의 행정성과 아이디어를 배워 구정에 접목하기 위해 ‘아이디어 벤치마킹단’을 구성키로 했다. 벤치마킹단은 일반교육을 비롯 도시환경, 보건복지 분야 등 3개 분야 6개사업의 행정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24일부터 2박3일간 대전 대덕구청과 전남 순천시청 등 6개 지자체를 차례로 방문, 우수시책을 수집할 계획이다. 수집된 우수시책은 전체 단원의 의견과 토론을 거쳐 대안과 문제점, 개선안 등이 면밀히 검토된다. 구로구가 벤치마킹할 우수시책은 △종이 없는 건축행정시스템(대전시 대덕구청) △함께하는 생애학습(전남 순천시청) 등 일반교육 2개 분야, △자연하천 정비사업(전북 전주시청) △아름다운 거리·하천가꾸기 관리담당 실명제(전북 정읍시청)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 도시주거환경개선(울산 북구청) 등 도시환경 3개 분야, △장애인 삶의 질 개선 프로그램(경북 안동시청) 보건복지 1개 분야 등이다. 구 관계자는 “아이디어 벤치마킹단은 다른 지자체의 우수행정 사례를 우리 구 실정에 맞게 개발해 다양한 구민들의 행정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