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15년 법륜스님 안산 즉문즉설 강연회-답답하면 물어라! 불교수행공동체인 정토회를 설립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법륜스님이 오는 10월 5일 오후 7시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컨퍼런스홀에서 즉문즉설 강연회를 개최한다.즉문즉설이란 개인과 가정, 직장, 남녀, 세상 모든 문제를 나눌 수 있는 열린 대화와 소통의 장으로, 일반인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갈등과 불안에 대한 법륜스님의 명쾌한 해석을 들을 수 있다. 이 강의는 선착순 무료입장이며 7세이하 유아는 입장할 수 없다. 법륜스님은 (재)평화재단 이사장과 (사)좋은벗들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제3세계를 지원하는 활동가로서 생태환경운동, 기아질병문맹퇴치운동, 평화인권통일운동을 실천하고 있다.만해상 포교상(2000년), 라몬 막사이사이상(2002년), 포스코청암 봉사상(2011) 등을 수상했다.문의 : 정토회 안산법당 070-4015-683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24
- YT어학원 한대앞캠퍼스 오픈 연세대학교 테클러 언어교육연구소가 주관하는 YT어학원 한대앞캠퍼스가 한대앞역 늘푸른 아파트 맞은편 상가건물에 오픈했다. YT어학원은 연세대 기관들과 공동 연구 개발하여 12년간 축적한 콘텐츠를 온오프라인 통합 시스템을 통해 학습한다. YT어학원은 안산 지역에서는 보기 드믄 쾌적하고 넓은 학습공간에서 강사와 학생 간 따뜻한 분위기로 수업하고 효율적인 개인별 맞춤 보강과 평가 및 자율학습이 가능하도록 해 결과가 따라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자기주도학습 시간에는 신문 사설 쓰기와 독서 감상문 쓰기를 통해 영어 독해력과 글쓰기 능력을 키우게 한다. 시험기간에는 3주간 집중적으로 내신관리를 한다. 오는 10월 18일에는 성균관대에서 주최하는 영어, 수학 경시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며 EBS가 주관하는 영어인증시험 TOSEL 응시도 준비 중이다. 문의 031-415-456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24
- DMZ 국제다큐영화제 우수작 도서관에서 만난다 DMZ 국제다큐영화제 우수작품을 관산도서관과 선부도서관에서 상영 중이다. 관산도서관은 경기도가 주최한 DMZ(비무장지대)다큐영화제에 참여했던 영화 중 우수 작품을 골라 도서관 이용자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소피와 수진사이’, ‘프랑스 다이어리’, ‘쿠바의 연인’ 등 미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전 세계 다큐멘터리 영화 16여 편이 상영된다. 오는 5월 30일에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도 손꼽히는 빈민지구로 변한 봄베이 비치를 배경으로 황폐함에 온기를 채우는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봄베이 비치’가 오후 4시 관산도서관 강당에서 상영된다.전복희 관산도서관장은 “다큐영화와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시민에게 지속적으로 다큐멘터리의 다양성과 재미를 알리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DMZ 국제다큐영화제 우수작 상영은 공공시설 활성화 및 다큐영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계속할 예정으로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관산도서관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4시, 선부도서관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관산도서관(☎481-3853), 선부도서관(☎481-3885)으로 문의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8
- 이마트 고잔점 노숙인 쉼터 후원 노숙인들의 쉼터가 이마트 고잔점의 후원을 받아 쾌적한 공간으로 변신했다. 이마트 고잔점 봉사단은 지난 18일 지역사회 노숙인 쉼터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했다.희망나눔사업의 일환으로 노숙인 쉼터 노후 보일러 교체, 생필품 후원 및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친 것이다 .홍우승 이마트 고잔점장은 “노숙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되어 보람되고 기쁘다”며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공헌활동으로 환원할 수 있는 기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마트와 주부봉사단은 앞으로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 시설물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복지시설 향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8
- 전국 최강 관산중학교 유도부를 만나다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는 자랑스러운 안산시 학생들은 모두 71명. 그 중에서 7명(여자 2명 남자 5명)이 관산중학교 유도선수들이다.관산중학교 유도부 학생들은 지난달 열렸던 경기도 학생체육대회에서 유도 남녀 중등부에서 7체급을 모두 석권하며 다시 한 번 저력을 과시했다. 십대를 갓 넘긴 어린 학생들이 전국대회에 나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으며, 또 경기도 대표로 선발된 기쁨에 얼마나 마음이 벅찼을까? 녹음이 짙은 관모산자락 아래 관산중학교 체육관을 찾아 ‘전국 최강 유도부’가 될 수 있는 비결을 알아보았다. 자신보다 큰 상대 순식간 파고들어 업어치기오후 4시쯤 학교일과가 끝나자 학생들은 삼삼오오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체육관 앞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유도복을 입은 학생들이 하나씩 체육관으로 모여들고, 안산시청 소속 여자 유도선수들이 까만 승합차를 타고 체육관 앞으로 도착했다. 높은 곳까지 창문이 있어 환하고 밝은 체육관. 이곳에 모인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부터 체격이 큰 중학생, 그리고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여자선수들이 함께 모여 훈련을 하는 곳이다. 체격과는 무관하게 준비운동을 시작하고, 준비운동이 끝나자 두 사람이 짝을 지어 함께 연습을 시작했다.어려보이는 학생이 자신보다 훨씬 큰 상대를 붙들고 순식간에 돌면서 파고들어 업어치기를 시도했다. 매트에 떨어지며 몸이 부딪히는 소리와 우렁찬 기압소리도 체육관에 울려 퍼졌다.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유도소년여러 학생들의 운동이야기를 듣고 싶었지만 훈련과 시합에 방해가 될까 염려가 됐다. 그래서 결국 전국소년체전에 참가하는 두 선수를 만났다. 4학년 때 유도를 시작했다는 2학년 이도현 선수. 도현 군은 “두 번째 참가이지만 그래도 떨린다.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며 “상대가 날 공격하는 힘을 잘 이용하면 거의 한판승을 따낼 수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꿈이라는 3학년 심재민 선수. 재민 군은 “2학년 때까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3학년에 처음 금메달을 따고 큰 대회에 나가게 되어 더 기쁘다”고 말했다. 관산중학교가 유도 명문으로 이름을 날리는 이유를 묻자 재민 군은 ‘화목한 운동 분위기와 섬세한 지도방식’을 손꼽았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엄한 부모님 같고, 또 선후배 사이가 좋아서 운동이 잘됩니다. 좋은 분위기에서 연습을 하다보면 코치님과 감독님의 가르침이 귀에 잘 들리고 집중력도 좋아져 운동량에 비해 좋은 효과를 내는 것 같아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국가대표 누나들과 함께 운동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되죠.” 자신이 맡은 일 성실하게 해내는 사람이정현 감독은 20여 년 전부터 관산중학교에서 유도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처음에는 코치를 하다가 지금은 체육특기교사로 유도부 선수들을 지도한다. 이 감독은 “목표의식을 늘 잊지 않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학생은 아직 어리기 때문에 기회가 될 때마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성취감을 잔소리처럼 들려준다는 것이다. 전국에서 최강 유도부를 만들러낸 이 감독의 꿈은 무엇일까? 그의 꿈은 제자들이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제자들이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성실한 모습이길 바랄 뿐이란다. 이날 인터뷰에서 만난 관산중학교 유도부감독님과 선수들을 통해 거칠고 강한 운동으로 알고 있던 유도(柔道)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유(柔 부드러울 유, 어릴 유, 화평할 유)’ 자가 갖는 의미를 이제야 알 것 같다. 강함을 이겨내는 진정한 부드러움의 힘이 전국최강 유도팀을 만들어 낸 비결이 아닐지. 부드럽지만 큰 힘을 품고 있는 그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8
- 천연염색 체험학습장, 물들임 물왕저수지에 오픈 최근 어린이를 위한 체험학습장이 많은 관심을 끄는 가운데 물왕저수지 인근에 천연염색을 체험 할 수 있는 물들임 학습장(원장 권영진)이 오픈하여 화재를 모으고 있다. 물들임 학습장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천연염색 체험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교육적인 장점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이와 함께 천연비누와 화장품, 방향제, 입욕제, 샴푸, 누에고치 목걸이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천연염색의 체험시간은 보통 2시간 내외이고, 1인당 비용은 5천원에서 1만 5천원 정도다. 또한 물들임 카페를 함께 운영하며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차와 착즙주스를 선보이고 있는데, 함께 온 어린이가 체험을 하는 동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제공한다. 문의 031-402-10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8
- 찾아가는 평생학습 ‘찰떡특강’ 진행 대중들에게 인기 있는 명강사들이 안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을 찾는다. 안산시평생학습관과 안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은 단원구 주민들과 안산지역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평생학습 ‘찰떡특강’을 오는 6월 4일부터 근로자종합복지관대강당에서 진행한다. 총 4회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의 첫 번째 강사는 SBS 자기야 백년손님 후포리 남서방 ‘남재현 의사’다. 남재현 의사는 건강, 행복한 가정!이라는 제목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생활 속 의학 상식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이어 6월 17일(수)에는 ‘미술평론가 박희숙’이 단원 김홍도 선생의 예술혼이 살아 숨 쉬는 그림을 통한 조선 선비 이야기를 들려준다. 6월 24일(수) ‘행복 100세, 삶의 라이프사이클을 알고 행복 찾기’라는 주제로 시대에 대응하는 라이프사이클 전환을 강조하는 ‘이시형 박사’의 강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강연은 7월 8일(수) ‘개그맨 이용식’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힐링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그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유머로 재미있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풀어 낼 예정이다. 안산시평생학습관 문영희 관장은 ‘앞으로 안산시 곳곳의 시민의 삶 속에 찾아가는 평생학습으로 인문학 강연 또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안산시민의 평생학습의 문화 확산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강연 신청은 안산시평생학습관(☎ 409-1877)과 안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 (☎ 475-3360)으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1
- 사3동, 수확한 채소는 경로당 어르신께 전달 예정 지난 5월 8일 사3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동 주민센터 옥상에 작은 텃밭 정원을 조성했다.옥상 텃밭정원에는 상추, 고추, 쑥갓, 토마토, 당귀 등 5종 1,500여개의 모종을 심었으며 앞으로 수확된 채소는 어려운 이웃과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2층 자투리 공간에도 다양한 채소와 꽃을 심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휴식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만들었다.김봉근 사3동장은 “생각지 못한 공간의 재발견으로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고, 동 주민센터가 주민 모두의 힐링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1
- 지역 내 우리 농산물 여기서 사세요~ 안산에 ‘로컬푸드 직매장’이 오픈한다는 사실 알고 계세요? 상록구 해안로 1190-1번지에 ‘반월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이 새롭게 터를 잡았다. 이곳은 반월농협과 지역 내 농업인이 직접 운영하는 시장의 또 다른 형태이다. 앞으로 안산 시민들은 그날그날 수확한 신선한 우리 농산물을 중간 유통과정 없이 곧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오픈 전 들러 본 직매장에서 담당자 정금리 팀장과 이야기 나눴다. 생산자와 소비자 둘 다에게 득이 되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그곳, ‘반월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소개한다. 중간 유통과정 빠진 로컬푸드, 신뢰가 으뜸로컬푸드(local food)직매장이란, 그 지역에서 난 농산물이나 특산물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자는 취지아래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농산물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이로써 지역 농산물이 원거리 이동 없이 지역 안에서 구입·판매 할 수 있다. 사실 소비자는 농산물에 대한 생산과 유통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물건을 구매하는 현실이다. 하지만 로컬푸드 같은 경우 근거리에 있는 농업인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그때그때 밭에서 수확해서 진열, 판매한다는 점에서 신선도와 신뢰도가 가장 큰 자산으로 남는다. 그렇다면 가격과 안정성은 어떨까? 반월농협 정금리 팀장의 답이다. “판매되는 물건에 대한 가격 결정은 농민들이 직접 한다. 본인들이 수확한 물건에 대한 가격, 포장, 진열까지 모두 농민들 역할이다. 하지만 복잡한 중간 유통 과정이 빠진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상품이 판매될 것을 기대한다. 안정성면에서도 염려하지 않는다. 자체적인 안정성검사는 물론이고 농산물 품질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가 맺은 MOU 체결을 통해서 꼼꼼하게 체크될 것이다. 가격, 안정성 모두 자신한다.”그렇다면 직매장 오픈까지 얼마의 준비 과정과 노력이 있었을까? 정 팀장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은 1년이라는 준비 과정을 거쳤다. 지난해 반월농협이 처음 제안했고, 그 후 안산 시와 지자체가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정 팀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교육을 진행한 농업인들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농업인들 대부분이 로컬푸드 관련 5차 교육을 받았단다. 현재 1기가 교육을 수료한 상태였고 2기 교육 중에 있었다. 앞으로 지역 내 농업인들은 아침마다 매장에 들러 가격 라벨을 붙이고 포장을 하면서 제 손으로 기른 수확물을 직접 판매대위에 올리게 되었다. 직접 출하를 기다리는 농업인들 기대 반, 설렘 반오픈 전 자식 같은 농작물 출하로 들떠 있을 농업인들 목소리를 담아봤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는 것은 모두 한마음. 다소 후미진 자리에 위치한 매장 때문에 걱정들 하고 있었다. 팔곡 이동 농업인 강환기 (53년생)씨, 직매장에서 열무와 얼가리 판매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일이 식당에 납품을 하거나 농협 하나로 마트에 농산물을 출하했었다. 강환기 씨는 “처음이다 보니까 좋은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질 좋은 물건을 최대한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싶다. 농가 수입 면에서도 보탬이 되리라고 기대한다. 시민들이 지역 농민이 지은 농산물을 믿고 애용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사동 서정자(55년생) 씨는 다육과 와송을 재배해서 판매한다. 직매장과 서정자 씨 화원거리는 10여분. 파릇파릇 생생한 다육을 매일 아침 직매장에 옮길 생각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진단다. 서정자 씨의 말이다. “직매장이 입소문이 잘 나길 바라고 있다. 매장도 넓고 깨끗하니까 앞으로 질 좋은 다육과 와송을 소비자에게 공급해야 겠다는 마음이 크다. 가격은 아마 40% 정도는 더 저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직매장은 20일 임시 오픈되고 28일 본격적으로 오픈된다. 마지막으로 로컬푸드 정 팀장도 다음과 같은 바람을 밝혔다. “이곳이 로컬매장의 취지에 맞는 로컬매장이 되길 바란다. 생산자에게는 실익이 되고 소비자에게는 질 좋은 안전한 농산물을 구입 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앞으로 매장에서는 소비자와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계획하겠다. 이곳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행복 나눔터’가 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이곳, 밭에서 방금 따온 따끈따끈한 수확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문의 031-437-5237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1
- 16년 인연, 노래로 이어가는 그들의 이야기 지난여름, 우연한 기회에 거리에서 노래하고 있는 3인조 혼성 그룹의 공연을 보게 되었다. 예쁘장한 여가수와 늙수그레한 두 남성의 모습이 인성적이었던 차에 시흥시 ‘거리로 나온 예술 공연’을 위해 모인 그들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알고 보니 그들은 길고도 긴 노래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 그래서일까? 노래가 아니라면 다른 이야기가 별로 없었던 ‘그저 노래뿐인’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본다. 7080가요와 올드 팝을 부르는 ‘포크패밀리’ 최승진·최익상·박진숙 씨를 소개한다. 27살, 노래를 선택한 박진숙 씨눈길이 가는 외모와 달리 털털한 말투를 가진 진숙 씨에게서 꾸밈없는 성격이 읽혔다. 사실 진숙 씨는 고잔동에서 2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는 우리 이웃이기도 했다. 공연이 없는 날이면 아들에게 전념하는 여느 집 평범한 엄마란다. 그녀의 노래 인생,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진숙 씨는 답했다. “포크패밀리 두 분과 처음 노래를 시작한 게, 아마 27살 이었을 거예요. 노래는 저한테 삶이고 활력이죠. 남편이 말해요. 저는 무대에 올라가 노래하는 것이 ‘천직’인 사람이라고. 공연을 하고 온 날은 너무 즐거워 보인데요.”그랬다. 노래를 부르는 것이 가장 행복한 ‘천생 가수’인 그녀이다. 원래 진숙 씨는 유아교육을 전공한 유치원 교사였다. 하지만 가수에 대한 꿈을 접지 못하고 결국 유치원교사 대신 ‘뮤지컬아카데미’를 선택해서 뮤지컬과 노래를 시작했다. 그런 던 중 최익상 씨와 최승진 씨를 만나 노래인생 2막을 열었다. 그렇게 시작된 그들의 인연은 횟수로만 16년째 이어지고 있었다. 진숙 씨는 이런 말을 했다. “포크패밀리와 제 인생은 따로 뗄 수가 없어요. 아가씨 일 때 만났는데 그 사이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어요. 제게는 또 다른 가족이죠. 모두의 건강이 허락되는 한 함께 노래하고 싶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지지를 아끼지 않는 남편을 위해서, 그리고 엄마를 자랑스러워하는 아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노래하고 싶어요.”문득 무대 위에서 SG워너비의 ‘라라라’를 부르던 그녀 모습이 떠올랐다. 가녀린 몸집에서 품어져 나오던 그녀의 힘 있고 뜨거운 노래, 분명 진심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노래하는 형제 최익상·최승진 씨기타를 메고 있던 두 남자, 젊지 않은 그들의 외모에서 나이가 궁금해졌다. 하지만 나이는 어디까지나 비밀에 부치고 싶을 만큼의 나이란다. 그런데 더 놀랄 만한 일은 이들이 ‘형제’라는 사실이었다. 그런가하면 이들의 이야기 거리는 또 있었다. 바로 두 사람의 노래이력이었다. 먼저 형 최익상 씨는 1970년대에 ‘EROS’라는 남성 듀엣으로 활동하던 가수다. 작곡가 오준영 씨에 의해서 솔로음반을 발매하는가 하면 ‘김학래 밴드’에서 리드보컬로 활동하기도 했단다. 지금은 포크패밀리에서 기타를 치고 있지만 건반 실력도 수중급인 그였다. 최익상 씨는 말한다. “본격적인 가수활동에 대한 아쉬움은 많다. 다른 통로를 통해서 대중들과 가까워질 기회들도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지금의 길을 선택했다. 물론 거리공연을 하고 있는 지금도 후회는 없다. 그곳에 노래가 있고 관객들이 있다.” 인상 좋은 동생 최승진 씨가 이야기를 받았다. “우리의 노래는 직업적인 것이 아니다. 그저 노래가 좋아서 관객들을 찾아다니면서 부를 뿐이다. 아마추어라고 해도 좋고 ‘재능기부’라고 상관없다.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가 있다는 것 그것 하나면 된다.”이렇게 말하는 그 역시 고등학교 때부터 최익상 씨와 함께 그룹사운드를 비롯해서 ‘딕훼밀리’·‘이은하와 호랑이밴드’에서 활동했다. 그렇게 두 형제는 태어나 지금까지 함께 노래하고 함께 살고 있다. 이쯤 되니, 그들의 나이가 가늠이 되었다. 불현 듯 길고도 깊을 것만 같은 그들의 노래를 한번 더 듣고 싶어졌다. 그들의 공연은 안산을 비롯해서 서울·경기도 권에서 종종 마주칠 수 있다. 포크패밀리는 1년에 60회 이상 공연을 하고 있다. 최익상 씨는 말했다. “소망이 하나 있어요. 우리 노래를 만들어서 기념음반을 발매하고 싶어요. 준비 중인데 꼭 이뤄지길 바라고 있어요. 건강이 허락된다면 언제까지고 노래하고 싶네요. 어느덧 세월이 많이 흘렀더라고요(웃음).”노래와 결혼해서 노래뿐인 두 형제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노래뿐인 것을 허락받은 그녀. 그들의 노래 인생에 박수를 쳐본다.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