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6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주체로서 살기 사람들은 순간순간 벌어지는 상황과 사건에 혼란에 빠진 개미떼들처럼 반응하며 지나쳐간다. 생각도 해보지 않고 자신의 선택 없이 지난날 습득한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여 행동한다는 뜻한다.새벽에 나가는 체육관의 새로 바뀐 접수 직원은 사람을 보고도 도통 아는 체를 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어린 나이에 새벽같이 일어나 졸려서 그런 것으로 이해하였다. 며칠이 지나도록 똑같아서 조금 불만스러웠다. 회원증을 내밀면 무표정한 얼굴에 지극히 사무적인 태도로 달랑 옷장 키를 내밀어 은근히 기분이 상했다. ‘나이 먹은 손님에게 저런 불손한 태도라니...’새벽마다 신선한 기분이 엉망이 되니 어쩐지 억울한 느낌이 들었다. ‘왜 그 젊은 사람 때문에 불쾌해 해야 하나. 만일 이 새벽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싶다면, 영향 받을 일이 아니지 않은가.’ 이렇게 생각이 들자 응대를 하던 하지 않던 그의 반응에 관계없이 평소처럼 경쾌하게 지나치기로 했다. 그러고 나자 더 이상 기분이 나빠지지 않는 것이었다.남이 아닌 가장 가까운 배우자나 친구에게도 한순간 그들이 나를 미워하는 것 같으면 바로 저주를 퍼붓는다. 상사가 묵살한다 싶으면 뒤돌아서 있는 대로 씹어댄다. 얕잡아 본다 싶으면 바로 모욕으로 앙갚음한다. 누구라도 냉담하게 대하면 더 차갑게 반응하기 쉽다.그러나 단세포 동물처럼 단순하게 반응하지 않고 사려 깊은 인간의 능력으로 행동할 때 변화와 치유가 나타난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때 새로운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다. 생각을 깊이 해야 깨어있는 선택을 할 수 있다. 아무런 의식 없이 아무런 선택도 하지 못하고 과거와 똑같이 맹목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단지 피동적인 반응일 뿐이다. 상대방이 화가 나서 목소리를 높일 때 덩달아 목소리를 더 키워 반응한다고 상대방이 차분해질까? 인간은 수동적으로 반응만 하는 존재가 아니다. 주체로서 생각을 하고 지혜롭게 대응하면 상대에게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면서 대처할 수 있다. 나아가 상황을 자신의 의도대로 주도할 수도 있다.흥분한 사람에게 다소간의 침묵은 상대를 진정시킬 수 있다. 심술부릴지라도 친절하게 처신하면 그의 태도가 변화한다. 비난을 퍼붓던 사람도 칭찬을 하면 날 좋아하게 된다. 자신이 바뀜으로써 주위 사람들의 경향과 상황을 완전히 전환시킬 수 있다. 상황에 굴복하거나 상대에 의해 동요되지 않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지속적으로 갖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alja.yonsei.ac.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1
- 봄철 황사와 피부 건강 한의학적으로 봄은 바람의 계절입니다. 봄바람이 제대로 불어야 대자연이 기지개를 켜고 새로운 성장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요즘은 황사 때문에 가벼운 봄나들이마저 머뭇거리게 되지요.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피해로 인한 방사능비도 겹쳐 환경오염에 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환경에 직접 노출된 피부는 그 특성 상 환절기마다 자외선과 온도, 습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봄철에는 특별한 관리를 해야 합니다. 겨울 동안 차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저항력이 약해진 피부는 자외선과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황사, 꽃가루 등으로 인해 기미 주근깨는 물론 가려움증까지 유발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봄철 황사에는 수은 납 알루미늄 등의 중금속이 함유돼 있고 그 입자도 매우 작아 모공 깊숙이 침투해 각종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합니다.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피부를 만지거나 외출 후 더러워진 피부를 방치하면 피부의 염증 부위가 덧나거나 2차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습니다.꽃가루 역시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입니다. 가능하면 봄바람이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한 경우 마스크, 모자 등으로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고 충분한 수면과 영양 섭취로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지요. 봄철 피부 관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분 공급입니다.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공급함과 동시에 피부에서 수분이 증발하는 현상을 막아주어야 하지요. 피부미용에 좋은 민간요법으로는 표고버섯이 많이 쓰입니다. 표고버섯은 기미와 주근깨, 거칠어진 피부에 효과가 있습니다. 진하게 탄 꿀물에 표고버섯을 3~4일 푹 담가두었다가 탱탱하게 부풀면 잘 말린 후 프라이팬에 굽습니다. 그런 다음 가루를 내어 1일 3회 공복에 4~6g씩 온수로 복용합니다. 우엉과 율무는 몸 안에 쌓인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설시켜 피부를 깨끗하게 해줍니다. 우엉과 율무를 함께 죽을 쑤어 먹기도 합니다. 녹차 우유 식초도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우유 한 잔에 현미식초와 녹차를 구미에 맞게 타서 마시면 피부건강에 도움이 되지요. 건강하고 혈색 좋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건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즐겁고 유쾌한 마음으로 생활하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항상 넉넉하고 즐거운 웃음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늘푸른한의원 김윤갑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1
- 트리코모나스질염 중년의 부부가 서로 다투었는지 상기된 표정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내용인즉 남편이 소변보기가 불편해서 비뇨기과를 찾았더니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되었으니 부인도 함께 진료를 받으라고 해서 산부인과를 찾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부는 트리코모나스가 성병이기 때문에 누구의 잘못인지 가려달라고 했습니다. 트리코모나스는 성교에 의해 서로 옮길 수 있는 병이 맞습니다. 그리고 부부가 같이 치료를 받아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누구에 의해서 생겼는지가 중요할 수도 있지만 일단 치료는 부부가 같이 받아야 하고 완치가 될 때까지는 콘돔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성에게 트리코모나스가 생겼을 경우에 먼저 환자분부터 치료를 하고 만약에 재발이 될 경우엔 조심스럽게 남편분도 치료를 하심이 좋겠다고 권유합니다. 왜냐하면 성급히 판단할 경우에 남의 가정에 불씨를 지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 바지날리스라는 기생충에 감염되어 나타나며 화농성 냄새가 나는 질 분비물과 외음부 가려움증, 통증, 성교통, 배뇨 시 통증을 유발합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에 걸리면 녹황색의 기포가 많은 질 분비물이 생기며 질 점막이 빨갛게 되어 마치 딸기 모양의 형태를 보입니다. 현미경으로 움직이는 트리코모나스를 관찰해 진단을 내립니다. 메트로니다졸이라는 약물 투여로 비교적 치료가 잘되지만 반드시 성교파트너도 같이 치료를 받아야 되고 임질이나 클라미디아 매독같은 다른 성병에 대한 검사도 함께 해야 합니다. 만약에 환자가 임신인 경우에는 아직 메트로니다졸이 기형을 초래한다는 증거는 없으나 첫 3개월까지는 사용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엔 조기파수나 조산의 위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성생활의 개방화 추세와 경구피임약의 광범위한 사용 등으로 그 빈도 및 재발율이 증가되고 각종 약재에 대한 내성이 증가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건전한 성문화로 자신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의 아름다움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우성애산부인과의원 우성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1
- 응급 질환 두드러기 저녁에 갑자기 온 몸에 두드러기가 생겨 응급실에 가서 주사를 맞고 돌아온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너무 모습이 무섭기도 하지만, 가려움증 때문에 집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입술이 붓는 두드러기랑 유사한 매관부종은 기관지가 부어서 호흡이 힘들 수 있으니 더욱 응급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만 잘하면 재발 없이 완치됩니다. 두드러기란 가려움을 동반한 붉은 반점, 또는 팽진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전인구의 20% 정도가 일생에 한번 이상 경험하는 흔한 피부질환입니다. 보통은 수 시간에서 수 일 내에 사라지지만, 6주 이상 오래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 만성 두드러기로 진단합니다. 급성 두드러기는 1주일 정도 끌다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 예를 들면 페니실린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기는 경우는 손바닥과 발바닥에도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급성두드러기는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원인된 음식을 먹고 바로 생기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물이 원인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설혹 음식이 원인이라고 하더라도 이미 체내에 흡수된 음식물을 도로 뱉어낼 수도 없고, 시간이 지나면 분해되거나 배설되므로 무슨 음식인지 확인하는 것이 치료에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없어지므로 그 동안의 심한 가려움증과 더불어 붓는 증상을 어떻게 해결해주느냐가 관건입니다. 치료 중에도 두드러기 증상이 있을 수 있어 전문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급성 두드러기는 만성 두드러기에 비해 치료가 잘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오랜 기간을 끌어서 환자를 괴롭히는데, 반 정도는 6개월 이내에 소실되고, 나머지 반수에서는 그 이상을 유지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년간 지속되기도 합니다.두드러기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흔한 것이 항생제나 진통제, 변비약과 같은 약물이고 그 다음이 호두나 생선 계란 우유 초콜릿 토마토 식품첨가물 방부제와 같은 음식물이지만, 사람마다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꽃가루, 동물 털과 비듬 같은 흡입물질이나 세균감염, 곤충자상, 내과적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하나 특히 만성 두드러기에는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드러기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밝혀서 이것을 제거하거나 피하는 것입니다. 강윤철피부과의원 강윤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1
- 보건소, 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 단원ㆍ상록수보건소는 예비신혼부부와 첫아이를 계획하고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무료 건강검진 항목은 임신 전에 풍진(여성), 빈혈, 혈액형, 적혈구수, 백혈구수, B형간염, 매독, 에이즈, 엑스선 검사 등이다.신청은 예비신혼부부는 청첩장이나 예식장 계약서를, 첫아이를 계획하고 있는 부부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보건소 모자보건실로 방문하면 된다.이홍재 단원보건소장은 “건강한 출산을 위해 임신 전에는 신혼부부 건강검진을, 임신 초기에는 모성검사와 엽산제 지원을, 임신중기에는 철분제지원과 출산준비교실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문의 : 단원보건소(031-481-2554) 상록수보건소(031-481-597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강직성척추염과 봉독면역강화요법 한의사 이영준 원장 예전에는 드문병이었던 이 질환이 지금은 환우사이트가 형성될 만큼 알게 모르게 환자층이 넓게 형성되어있다. 주로 10대와 20대에 남녀구별 없이 비교적 잘 발생되는데, 그 증상은 요추부 혹은 척추부의 조조강직, 방사선진단소견상 척추부의 대나무모양의 변형과 사각형화, 고관절염, 천장골염, 천장골 관절의 소실등이 있으며 혹은 흉추변형에 따른 흉곽부의 팽창 감소로 인한 호흡곤란, 나아가서는 심장 폐 신장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임상적으로 이러한 증상이 발현되면 X-RAY CT MRI 등의 방사선진단 소견과 더불어 생화학적 검사(특히 발생인자에 관한 유전자검사)등을 통하여 확진하게 되는데, 치료는 여타 자가면역질환군의 치료범주를 벗어나지 않으니, 역시 현대의학에서는 증상의 일시적인 완화와 진행을 더디게 하는 보존적 치료방법 외에는 없다. 환자에 따라서 진행의 속도가 더뎌서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는가 하면 진행이 급진적으로 이루어져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진행속도가 더딘 일부의 환자군들은 강직성척추염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그 심각성을 잘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 질환을 확진 받은 환자가 요가등의 운동으로 통증이 줄어들게 되면 아무런 치료도 하지 않는 경우를 심심찮게 보게 되는데, 심지어는 진행을 더디게 하는 보존적 치료조차도 받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요가나 기타 운동의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었다 하더라도 방사선소견이나 이화학적 검사의 소견 상 여전히 병이 진행되고 있다면 언제든지 상황은 급변할 수 있음을 알아야한다. 즉, 의학적 진단 소견 상 “이상없음” 의 판정을 받은 후에야 치료를 중단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도 정기적인 검진은 필수적이며 증상이 조금이라도 다시 나타나면 곧바로 검진을 해야만 불행한 사태를 막을 수 있다. 증상이 서서히 발현되는 경우는 대개 40세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인데 그 이유는 인체의 면역체계가 서서히 약화되어 활발하지 않게 되는 시기이므로 진행이 더딜 뿐이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강직성 척추염은 본원의 봉독면역강화요법을 통해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며, 그 기준은 증상의 소실 및 방사선진단상의 진행중단 그리고 이화학적 검사소견이 정상인 것을 말하며, 이후에도 정기적인 검사로 적어도 5년까지는 이상유무가 발견되지 않을 때 비로소 치료를 종료하게 된다. 그러므로 만일 이러한 강직성척추염의 증상이 발현된다면 반드시 전문 의료인과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으시기 바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저는 자궁이 아니라 난소에 혹이 있대요.” 여성의 자궁건강은 인생 전반에 걸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부분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월월이 반복되는 생리현상들로 통증 등 이상증상에 대해 조금씩은 무덤덤하게 지내는 경우들이 많다. 마치 공기와 물의 고마움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 여성들은 자궁이 자신의 몸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망각하고 지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요즘 저출산율이 세계 최고를 갱신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자궁질환에 대한 한방치료력을 이해하고 여성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켜나가기 바란다. 30대 초반의 직장인인 수미씨는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아프면서 소화도 되지 않아 내과를 찾았다가 산부인과를 가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고 하였다. 불안한 마음으로 부인과 검진을 받은 결과, 난소낭종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무슨 병이냐 물었더니 난소에 혹이 있다는 말을 들은 것이다. 주위에서 종종 자궁에 혹이 생겼다, 근종이다, 라는 말은 들어본 것 같은데 난소에 혹이 생겼다니, 이게 웬일인가 싶었다. 잘 알지 못하는 마음에 불안감만 더 커져갔고,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무슨 날벼락인가 싶어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우리 한의원에 내원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난소낭종은 난소에 생기는 양성 종양을 말한다. 건강한 여성의 난소는 자궁의 양쪽에 존재하여 난자를 키우며, 한 달에 한 번씩 잘 자란 난자를 자궁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자궁만큼이나 출산과 생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 난소이다. 이 난소에 종양이 생길 수 있는데, 난소 종양의 약 90%가 난소 낭종이며 대부분 양성으로 다른 곳으로 번지거나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낭종 크기를 줄이고 안에 고여 있는 액체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크기가 많이 크지는 않으니 안심하시고요.” 대개 자궁 주위의 노폐물이 낭종 안에 차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혈 순환을 활발히 하는 것을 중점으로 습담을 제거하는 치료를 병행한다. 한방 치료는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고, 외과적 처치 없이 낭종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미혼 여성들이나 출산 계획이 있는 여성들에게 효과적이다. 단순히 낭종을 제거하는 수술은 낭종이 생기는 원인을 밝혀내어 치료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발할 우려가 크다.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내어 자궁 건강을 함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경희보궁한의원박주희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2
- 걷기대회에서 건강을 챙기세요! 전주시보건소에서는 전주시민을 대상으로 건강걷기대회를 오는 30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신동 롯데백화점 앞 천변 야외무대에서 연다.건강걷기대회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천변야외무대를 시작해 어은교와 다가교를 반환하여 약 5km 전주천을 걷는 만보걷기 건강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B-BOY의 식전공연과 걷기대회, 식후행사 등이 열리며, 건강홍보관 12개 부스가 운영된다. 또 식후 경품행사를 통해 자전거와 건강검진권, 항공권, 운동용품 등 푸짐한 추첨 행사도 마련된다. 문의 : 063-230-521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턱관절 장애, 효과적인 치료는? 주부 이명희(가명, 44)씨는 1년 전부터 어깨가 결리고 뒷목이 당기는 증세에 시달려 왔다고 한다. 이 씨는 “오십견이 왔나 싶어 정형외과에도 가보고 피부숍에서 어깨 마사지도 여러 차례 받았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며 “두 달 전부터 어깨와 뒷목 뿐 아니라 허리까지 아파 한의원을 찾았는데 뜻밖에 턱관절 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몇 년 전부터 음식을 먹을 때 턱관절 부위에서 딱 딱 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약간의 통증이 있었지만 그냥 참고 견뎌왔는데 어깨결림과 뒷목당김, 허리통증까지 모두 턱관절 때문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최근 이처럼 턱관절 장애를 대수롭지 않게 넘겨 여러 가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중제: 어깨결림 뒷목당김 두통, 만성피로, 알고 보니 턱관절장애가 원인 살림한의원 이종진 원장은 “턱관절 장애가 단순히 턱관절로만 끝나면 다행인데 신체의 여러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보아서는 안된다”며 “턱관절 장애는 입이 잘 벌어지지 않고 입을 열고 닫을 때 소리가 들리는 증세로 시작해 차츰 목근육과 어깨근육 등이 뻣뻣해지기도 하고 허리가 아프기도 하는 등 얼굴의 불균형 뿐 아니라 몸 전체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턱관절이 틀어지면 목뼈가 틀어지고 등뼈 허리뼈 골반까지 틀어지게 된다는 것. 여성의 경우 자궁에 문제가 생겨 불임증이 올 수도 있고 생리통 무릎통증 등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목뼈가 틀어지면 뇌로 가는 신경이 눌려 뇌신경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머리가 아프고 건망증이 생기며 심하면 치매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틱장애와 뚜렛장애 등이 나타나기도 하며 우울증 등 증세가 복합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 원장은 “그동안 뼈의 틀어짐을 추나요법 등의 방법으로 교정한 후에도 반복해서 틀어지는 이유를 밝히지 못하다가 미국의 한 연구 결과 ‘턱관절이 틀어지니 목뼈와 꼬리뼈가 틀어진다’는 중요한 사실을 알아냈다”며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턱관절협회를 만들고 치료법을 개발, 현재 턱관절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턱관절 장애의 치료는 먼저 턱관절교정장치를 만들어 착용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턱관절교정장치는 양쪽 턱관절의 정확한 높이, 바른 자세, 이빨의 정확한 위치, 몸의 편안한 상태에서 만들어지고 이를 착용하게 되면 70% 정도 치료가 된다. 교정장치와 더불어 뭉치고 틀어진 근육을 추나요법으로 치료하며 질병을 이겨낼 수 있는 에너지 제공을 위해 한약 등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이 원장은 “치료 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개월 정도 걸린다”며 “이때 에너지가 왕성하면 효과가 더 빨리 나타나기 때문에 한약의 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턱관절 치료를 받게 되면 턱관절로 인해 발생했던 어깨결림 뒷목경직 두통 안면비대칭 요통 골반틀어짐 등 다양한 증상들이 자연스럽게 해결되며 얼굴에 균형이 생기고 기미가 사라지는 것은 물론 체형이 바르게 되어 척추가 바로 서며 허리의 통증도 줄어든다. 중제: 틱·뚜렛 장애, 턱관절 장애부터 치료해야 턱관절은 장기간에 걸쳐 한쪽으로만 씹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외에 부정교합, 상실된 치아 방치, 잘못된 구강 습관, 유전적인 요인, 이갈이, 정신적 스트레스, 평소 잘못된 습관과 자세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원장은 “초등학생들의 경우 특히 턱관절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양쪽으로 씹는 습관을 갖도록 지도해 주어야 한다”며 “성인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어린이의 경우 턱관절은 틱장애와 뚜렛장애와 같은 증세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반복적으로 리듬을 갖지 않고 눈을 깜빡이거나 코를 찡그리는 등 근육을 움직이는 것을 근육틱, 킁킁 음음 등 소리를 내는 증상을 음성틱이라하는데 같은 증상이 1년 이상 반복될 때 틱장애로 진단하며, 뚜렛장애는 근육틱과 음성틱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 원장은 “틱장애와 뚜렛장애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치료 방법도 정확히 없지만 이러한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턱관절 장애가 발견되었고 턱관절 장애를 치료하니 틱장애를 자연스럽게 치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턱관절로 목뼈가 틀어지게 되면 뇌신경이 눌려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틱장애와 뚜렛장애 같은 증세가 나타나게 된다는 것. 일반 틱의 경우 3개월 정도 치료기간이 소요되며 뚜렛장애의 경우 좀 더 긴 시간을 요하기도 한다. 이 원장은 “틱장애와 뚜렛장애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적으로 치료를 잘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의사의 지시사항을 가정에서도 잘 따라주어야 하며 특히 이러한 장애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빨리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주위 가족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심각한 뚜렛장애를 앓고 있으면서도 아이와 아빠 모두 항상 웃으며 병원을 방문한 한 어린이의 경우 2개월만에 증상이 모두 사라질 만큼 호전된 사례가 있다고.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신체 콤플렉스’ 에서 해방되기 삼성산부인과 박평식 원장 가끔은 신혼인데도 불구하고 부부관계가 원만치 않은 부부를 상담한다. 결혼 3년차인 30대 초 여성의 부부관계에 대한 얘기도 그중에 하나다. “저는 신혼 초에도 부부관계 횟수가 많지 않았습니다만 첫아이를 출산하고 나서는 부부관계를 더욱 피하게 되었습니다. 허리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또는 아이의 육아 때문에 피곤하다는 핑계로 신랑의 요구에 의도적으로 부부관계를 피했습니다.”라고 해서 신랑과의 잠자리가 불만이냐며 이유를 물어본 즉, 피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 여성은 본인이 어릴 때부터 성기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일상생활에서는 금슬이 좋은 부부였으나 잠자리에만 들면 등을 돌리고 자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몇 달 동안 관계를 안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남들은 신혼인데 깨가 쏟아질 것이라며 부러운 시선을 보내지만 정작 당사자는 잠자리가 고역이었다고 한다. 관계를 하더라도 불을 끄고 하는 둥 마는 둥 마지못해 응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언제부터인가 부부사이도 서먹해지고 멀어지는 느낌이었는데 주위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부부관계가 멀어지면 남편이 바람이 날수도 있다’고 해서 은근히 걱정이 되기도 하고 신랑에게 미안한 마음에 내원했다고 한다. 부끄러워 말하기도 어려운 성기 콤플렉스로 인해 신랑에게 자신의 몸을 보여주기 싫었고 관계도 멀리한 사례이다. 일반적으로 늘어진 뱃살도 남에게 보여주기 싫은 게 여성의 심리다. 아무리 가까운 남편이지만 자신의 은밀한 부분을 보여주기는 더욱 싫었을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신체에 대한 콤플렉스로 인해 불을 끄고 관계할 만큼 부끄럽다면 즐거워야 할 부부관계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상담 후 용기를 내어 여성수술을 끝낸 이 여성의 좋아진 부부관계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부인과 수술은 표면에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집도한 의사도 수술여부를 가늠하기 어렵다. 수술 후엔 외음부의 모양과 함께 탄력이 회복되어 성관계시 파트너와 본인의 성감 만족도가 높아진다. 또한 심리적인 위축감이 사라져 당당해지고 자신감도 생긴다. 수술 경험자는 말한다. 수술 전과 후의 만족도가 확연히 달라지는 것이 부인과 수술이라고. 이제 행복한 부부관계를 위해 ‘작은 용기’를 가지는 것도 좋겠다. 031-997-3575www.petiteclinic.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