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7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청소년 가면우울증의 정신치료 한의사 최호성 최근 청소년 상담치료를 하다 보면 우울증, 조울증, 자살강박증 등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내원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는 학업과 학원으로 바쁜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의 불편에 관심가질 여유가 없고, 부모들도 맞벌이로 인하여 늦은 귀가 때야 학생들을 보게 되니 자녀의 건강상태를 알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신체적, 정신적 허약상태가 초기일 경우에는 불편을 다스리기가 수월하나 이미 장기간 누적이 된 상태에서는 치료기간도 길어지고 치료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다 힘들고 스트레스 받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학생들의 기운·정신·신체의 3박자의 리듬을 잘 보살펴야 한다.청소년 가면우울증이란 정신 증상이 외부로 크게 나타나지 않는 우울증으로 식욕 부진과 소화불량, 두통, 가슴 답답하고 두근거림, 피로감 등의 신체적 증상만 나타나 신체적 증상이 가면을 써서 우울이라는 증상을 대신하는 것으로 특별히 우울한 감정 없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span 2011-06-06
- 폐의 건강과 코 질환 한의학에서는 비염이나 축농증 등의 코 질환을 치료할 때 코 자체만을 치료하지 않고 폐가 튼튼해지는 치료법과 면역력을 증강시켜주는 치료법을 통해서 코 질환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다스려줍니다. 코는 폐의 창구 역할을 하기 때문에(이를 鼻爲肺竅비위폐규라고 합니다) 폐의 기능을 개선시켜주어야 코의 문제점이 해결되기 때문이지요. 폐는 탁한 공기도 싫어하지만 너무 차거나 건조한 공기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공기는 코의 훈김을 만나면서 따뜻하게 변하고 습기를 머금은 공기로 바뀌게 되지요. 탁한 공기는 코의 점막과 털의 초보적인 정화작용으로 어느 정도 맑은 공기로 변하면서 기관지를 거쳐 폐로 들어가게 됩니다. 폐의 기능이 약해지게 되면 코의 기능에도 과부하가 걸리게 되고 폐와 코의 기능 저하가 서로 부담을 주게 되면 만성적인 코의 질환으로 진행되게 되지요. 그래서 코의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려면 코의 치료와 함께 폐를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 한의학의 치료 관점이지요. 실제로 폐가 건강한 사람들은 감기에도 자주 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설혹 감기에 걸렸더라도 쉽게 낫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폐를 윤택하게 하는 처방을 쓰면서 폐에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게 합니다. 이와 함께 간과 신장과 비장과 위장의 기능을 도와주는 처방을 함께 해줌으로써 약해진 폐와 전신의 기능이 개선되도록 해주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온몸이 튼튼해지면서 강한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코와 폐를 보호하려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가급적이면 찬바람을 쐬지 말고. 찬 음료수를 지나치게 마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폐는 건조하거나 찬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또한 매사에 성급하게 군다든지 화를 자주 낸다든지 걱정을 많이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급한 마음과 화와 스트레스는 몸 안에서 허열(虛熱)이 되어 위로 상승하면서 폐를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지요.만성적인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한방 처방을 통해서 체질 개선과 면역력 증진과 폐 기능을 보완시켜주는 것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여유로운 마음과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식생활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나들이가 잦은 가정의 달 오월을 맞이해서 온가족이 건강하게 함께 웃으시기를 바랍니다. 늘푸른한의원 김윤갑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7
- 피부과적 알러지 검사는 어떤 것이 있나요? 피부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 황사, 건조한 날씨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무엇보다 알러지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모든 피부병을 알러지 질환이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가려우면 모두 알러지 질환이라고 말하는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가려움을 동반한 피부 질환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천식, 알러지 비염, 아토피 질환은 형제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원인이 되는 알러지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알러지 질환은 재발되는 만성 질환입니다. 이유는 알러지를 피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인데,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알러지 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을 항원이라 합니다. 항원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모두가 동일한 알러지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모든 아토피 환자가 계란, 땅콩, 우유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는 의사는 잘못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 질환이 아주 심한 경우는 알러지 검사를 해서 원인을 알아야 합니다.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알러지 검사는 많지만, 대표적으로 첩포 검사(Patch test)와 단자 검사(prick test), 마스트 검사(MAST allergy test)등이 있습니다.첩포 검사는 의심이 되는 특정 물질이나 상품화 된 알러지를 선별하는 검사입니다. 등에다 원인이 의심이 되는 물질을 붙이고 2일 후, 또는 4일 후에 피부의 반응에 따라 판정하는 것입니다. 주로 화장품 등과 같은 접촉성 피부염 환자들에게 원인을 찾기 위해 많이 검사합니다. 단자검사는 두드러기 등 1형 알러지 반응을 찾는 검사입니다. 소양의 시험용액을 피부에 떨어뜨린 후, 날카로운 바늘을 이용하여 피가 안 나올 정도로 찌릅니다, 15 ~ 20분 후에 피부의 팽진과 홍반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 검사 부위가 가려움증이 심하고 자국이 남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마스트 검사는 크게 호흡기 알러지와 음식물 알러지 검사가 있습니다. 피부과에서는 음식물을 포함한 42가지의 검사를 주로 시행합니다. 이 검사는 일정량의 피를 채혈하면 되는 간단한 검사입니다. 이 검사에는 아토피와 알러지 질환을 일으키는 집먼지진드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러지 검사는 모든 질환에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주로 심한 피부 상태를 보이거나, 만성적인 재발 환자에게 시행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이 적용되므로 부담없이 검사할 수 있습니다. 강윤철피부과의원 강윤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7
- 근육과 지방은 음양입니다 한의사 배효정 원장 비만한 분 중에는 하루에 한두 시간씩 꾸준히 운동을 하고 식사 조절도 잘 하는데 체중이 줄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대개 운동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을 별로 움직이지 않고 지내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줄어서 체중이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부산하게 움직이는 사람은 가만히 앉아있기를 좋아하는 사람에 비해 하루에 800Kcal 이상을 더 소모한다고 합니다. 부지런히 움직이느냐 가만히 앉아있기를 좋아하느냐는 타고난 천성이기는 하지만 비만의 원인일 수 있는 바에는 습관을 바꾸어야 하겠죠. 집에 있을 때에는 집안을 정돈한다든지 가구의 배치를 바꾼다든지 가급적 몸을 움직일 기회를 많이 갖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에서 사무를 보더라도 일부러 몸을 많이 움직이려고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지방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들이 나중에 쓰일 수 있도록 저장되는 창고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근육은 이 지방을 태워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공장에 해당됩니다. 지방이 안살림을 알뜰하게 꾸려나가는 부인이라면 근육은 밖에 나가서 열심히 일을 하는 남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장하고 저장한 것을 써 먹게 하는 이런 소비와 저장의 반복은 마치 해가 뜨고 해가 지는 밤낮의 원리처럼 단순하기 그지없습니다.과도한 근육질의 사람은 기름기가 극히 적고 근육이 과도한 경우입니다. 즉, 음이 극도로 적고 양이 많은 상태입니다. 저장된 것은 없이 소비만 많은 경우이지요. <span sty 2011-05-07
- 변비 환자는 왜 늘어만 가는 것일까? 전문의 남호탁 원장의학박사, 수필가김연아를 국민 동생이라고 부르듯 변비와 치질을 국민 질환이라고 한다. 국민 질환이라니, 그만큼 두 질환이 많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변비로 고생하는 인구는 얼마나 될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002년에는 92만 7000명이었고 2009년에는 142만 8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를 찾지 않고 스스로 식이섬유나 기타 방법 등을 통해 자가 치료하는 인구도 많을 터, 실로 변비로 고생하는 인구가 엄청남을 짐작할 수 있다.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부족이 변비의 주범임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이렇다보니 가능하면 인스턴트식품을 줄이고 섬유질이 많은 야채나 과일을 섭취하고자 모두들 혈안이다. 운동도 예외는 아니다<s 2011-05-07
- 만 40·66세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놓치지 마세요 암,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과 노인성 질환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생애 전환기 건강진단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은 건강 위험도가 증가하는 만 40세와 만 66세 주민을 대상으로 당뇨 콜레스테롤 간기능 검사 등 12항목의 혈액검사를 비롯하여 흡연 음주 영양 비만 등 생활습관 평가와 우울증 검사 등을 무료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올해 암검진 해당자의 경우 암검진도 병행한다. 신체기능이 저하되고 낙상,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 66세 대상자는 근력 및 일상생활 수행 능력, 치매 검사, 골밀도 검사, 시력·청력 검사 등이 추가된다.검진대상자는 생애전환기 건강검진표에 안내된 검진의료기관에 예약 후 주의사항을 자세히 파악한 뒤 신분증과 검진표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검진표를 분실한 경우 검진기관을 방문하면 대상자 조회가 가능하다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보건소 원스톱 건강상담실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관리 및 금연 영양 운동 상담 등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2
- 국가필수예방접종 안내 ‘필수예방접종비용 국가부담사업’은 지자체에서 위탁한 민간의료기관에서 필수예방접종을 받았을 때 접종 비용의 일부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인부담금은 지역별, 의료기관별로 차이가 날 수 있다.접종 대상자는 만 18세 이하 국가필수예방접종 누락자의 경우 누구나 가능하며 예방접종은 8종류 총 22회 접종에 한하여 지원한다.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하면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예방접종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예방 접종 가능한 관내 의료기관 현황 강원도원주의료원(761-6911),김대균의원(735-9201), 우리동네의원(766-6100), 김영석이비인후과(744-5075), 밝음의원(744-7571), 고려가정의원(763-35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2
- 다 같이 걷자, 동네 한 바퀴 걷기는 별다른 비용과 장비 없이도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좋은 운동입니다. 바르게 걷는 운동은 남녀노소, 만성질환자, 임산부, 노약자 가릴 것 없이 모든 분들에게 두루두루 좋으며 마음도 ‘걷어’주는 효과가 있어서 스트레스와 우울증 치료에도 좋습니다. 환자분들에게 치료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 걷기 운동을 추천하면 어떤 분들은 자신의 직업이 하루 종일 걷는 일인데도 별도로 걷기 운동을 해야 하느냐고 되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루 종일 걸어서 생긴 몸의 피로를 푸는데 가장 적합한 운동이 바르게 걷는 운동입니다. 걷기는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기 때문에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당뇨병, 비만 등을 예방하고 노약자나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도 적합합니다. 단, 심장 질환을 앓는 경우는 조금씩 그 양을 조절해 운동할 필요가 있지요.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장시간 운동은 삼가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근육 괴사를 예방하기 위해서 노면이 편안한 곳을 택해 걸어야 하며, 물속에서의 걷기 운동과 같이 체중의 부담을 줄여주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이나 비만한 사람 모두 걷기에 있어서 올바른 자세가 중요합니다. 땅바닥을 쳐다보면서 구부정한 자세로 걷거나, 운동량을 늘리기 위해서 손에 아령을 들고 걷거나, 뒷짐을 지고 걷는 자세는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걷기 운동을 할 때 자신의 체중의 2배 정도의 하중이 무릎과 발목에 전해집니다. 이는 관절을 비롯한 전반적인 몸에 긴장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전후의 스트레칭과 맨손 체조는 필수이며, 운동의 강도 또한 조금씩 높여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하루 중 편안한 시간에 걷기 운동을 하되, 1주일에 4회 이상 꾸준히 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전후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식사 후 1시간이 지난 후에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장에 무리를 주지 않습니다. 운동 후에는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면서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처음에는 시속 4km 정도의 평보로 걸으면 되고 숙달된 경우에는 시속 6km 정도의 속보로 걸으면 좋습니다. 걷다보면 걷기 운동이 가진 고유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지요. 마음이 안정되고 사물에 대한 이해가 증진되며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늘어나고 하루 일과를 자신감 속에서 추진할 수 있게 됩니다. 걷기 운동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키세요. 다 같이 걷자. 동네 한 바퀴. 늘푸른한의원 김윤갑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2
- 처녀막과 순결 젊은이들의 성의식이 많이 개방되었다고 하나 결혼을 앞둔 많은 남성들은 내 여자만은 하는 보수적인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 성에 대해 진보적인 의식을 갖고 있는 여성들도 결혼을 앞두고는 전력이 있다면 숨기고 싶고, 이를 의료적 행위를 통해서라도 감추려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처녀막재생술을 받으러 병원을 찾는 여성들의 발길이 그 증거다. 한 방송사와 여론기관이 혼전 순결에 대해 조사한 결과 ‘꼭 지킬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49.2%나 됐다고도 한다. 그러나 ‘처녀막’이라는 말이 사라지지 않는 한 순결이라는 개념도 온당히 해석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순결이란 단지 처녀막의 문제가 아니며, 정신과 육체 모두의 범주이자 남녀에게 공평하게 적용된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한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현상이 아니다. 남성의 질투와 이기적인 소유권, 지배자의 피지배자에 대한 권리의 상징인 처녀성의 유일한 증거로 파열 시에 통증과 출혈이 유발되리라는 기대에 따라 세계적으로 여러 가지 관습이 있어왔다. 아프리카에서는 음부봉쇄술을 시행하기도 하였고 고대 힌두교에서는 처녀성을 상실한 여성과는 절대로 결혼하지 못하도록 경고했으며 여성을 사악하고 음탕한 존재로만 파악한 유럽의 십자군 전사들은 열쇠가 달린 금속틀로 만든 정조대를 만들어 채우기도 하였다. 남편이 오른손 집게손가락을 질 안에 넣어 하얀 천 위에 피가 묻으면 처녀성을 인정하기도 했다. 때론 부족민이 보는 가운데서 혹은 친척과 가족, 친구들의 앞에서 실시되기도 했다.처녀막은 질 입구를 막고 있는 조직으로 성관계 시 파열되어 출혈이 나타난다. 하지만 성관계가 없어도 과격한 운동이나 자위로 인해 파열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단순히 파열된 상태만으로 성관계 유무를 추정하기는 곤란하다. 처녀막은 굉장히 탄력성이 뛰어난 조직이라서 처음 성관계 시에 파열되지 않고 몇 차례의 성관계 후에 파열되는 경우도 있고, 특수한 경우는 활발한 성적 행위에도 불구하고 출산 시에 처녀막이 파열되는 경우도 있다. 처녀막과 관련된 특수한 현상으로 간혹 처녀막이 폐쇄되어 있어 초경이 없거나 아랫배에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고, 처녀막이 그물 모양처럼 여러 개의 구멍들이 송송 나 있는 경우가 있다. 처녀막이 그물 모양인 경우 성관계 시 삽입이 어렵거나 아예 삽입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두 경우 모두 처녀막을 절개하는 수술을 하면 된다. 어떤 경우는 그물 모양의 처녀막이 삽입이 어려운 것과는 반대로, 반지처럼 둥그런 모양의 처녀막을 가진 여성의 경우 첫날밤 혈흔이 없을 수 있다. 이런 다양한 경우가 있으므로 바른 지식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어렵지 않은 수술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도록 하자. 우성애산부인과의원 우성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2
- 아무 것도 하지 않기 강박적으로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관념에 둘러싸여 평생을 살아온 사람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기란 매우 어려운 노릇이다. 과음의 문제가 있는 사람이나 그들의 배우자 혹은 부모들이 그러한 수가 흔하다.얼마간 단주를 하고 나면 이내 무언가 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수가 흔하다. 앞으로는 절대로 술을 입에 대지 않을 결심이 확고하다면서, 너무 빨리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수가 흔하다. 꼭 돈을 버는 일이 아니라도 무언가 남에게 높게 평가받는 일, 예컨대 도리에 맞는 모범적인 일을 찾아 지나치게 매진하는 수도 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예외 없이 겪는 회복의 가장 큰 장애는 조급하게 잘 하려고, 지나치게 애쓴다는 것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회복에만 전념해도 충분히 잘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회복한 단주 선배들 또한 그러한 과정을 겪다가 재발한 수가 많아 ‘너무 빨리 일터에 돌아가려고 하지 말라’ 고 조언하지만 이 시기에는 그 말이 잘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당신은 이제 여유가 있어 그렇지, 일하지 않으면 어떻게 살라는 말이냐?”며 극단적으로 반응하기 일쑤다.수개월씩 단주하다가 실패를 거듭하던 L씨도 마찬가지였다. 퇴원할 때마다 일보다는 회복에 전념하도록 권해도, 두세 달만 지나면 고집을 부리고 전보다 더 거창한 일을 벌이기를 반복하였다. 그랬던 그가 마지막으로 퇴원한 후로는 5년째 단주하고 있다. 퇴원 후 한 이년 동안은 일하지 않고 단주 모임에 꾸준히 참여하며 회복에 전념한 덕이다. 일보다는 단주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생계를 걱정하지 않게 해 준 배우자의 덕은 말할 필요도 없다.암이나 심장병 같은 중병을 진단받은 후 회복보다 일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정년이 아닐지라도 기꺼이 퇴직하고 건강을 되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알코올의존인 사람들은 왜 급하게 일을 하려고 할까?흔히 생계 문제를 내세운다. 누가 보더라도 그런 정도는 아니고, 가족들 또한 걱정하지 말라고 해도 막무가내다. 무언가 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것은 감정적인 이유가 크다. 과음으로 인생에서 큰 좌절을 겪고 느끼는 패배감이나 자존감의 손상이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을 해서라도 자존감을 빨리 되찾겠다고 일과 벌이를 서두른다. ‘술을 끊는다는 것은 기적’이고들 한다. 아무 일도 하지 않더라도 하루하루 단주의 기적을 만드는 것보다 더 자긍심 있는 일이 없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alja.yonsei.ac.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