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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名醫를 만나다- 고려중앙의원 전호열 원장 名醫를 만나다- 고려중앙의원 전호열 원장 환자를 돌보는 평생 주치의라서 행복합니다 처음 그를 만나기 위해 병원에 전화를 걸었을 때 그는 한사코 인터뷰를 고사했다. ‘그냥 쬐그만 동네 병원에서 명의는 무슨…’ 쑥스러운 듯 말끝을 흐리던 그를 만날 수 있었던 건 순전히 그를 추천한 야탑이비인후과의 조홍래 원장 덕분이었다. 한 아파트에서 위아랫층 이웃으로 살았던 조 원장과의 인연을 생각해 차마 거절할 수 없었던지 그가 어렵게 인터뷰에 응해줬다. 설렘과 들뜬 마음 품고 찾아가 만난 이번 주 우리 지역 명의는 성남 단대동 고려중앙의원의 전호열(54 가정의학과전문의) 원장이다. 기도하는 진심으로 환자 진료 “찾아오기 힘들었을텐데, 길 찾기 어렵진 않았어요?”진료실에 들어서자 기다리고 있던 전호열 원장이 푸근한 미소를 건네며 반갑게 맞는다. 전 원장은 15년째 이 아담한 진료실에서 감기나 만성피로환자는 물론,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각종 만성질환 환자들을 한결같이 돌보고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감기 때문에 찾아온 20대 청년 환자에게 며칠 전 다녀가신 할머니 관절염은 좀 어떠신지 안부를 묻기도 합니다. 할머니와 며느리, 손녀까지 3대가 함께 저희 병원에 다니기도 하지요. 한 자리에서 병원을 오래 하다 보니 다행히 동네 믿을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를 잘 잡은 것 같아요.”전 원장에게 환자들은 그냥 환자가 아니다. 공경하고 섬겨야 할 대상이다. 그의 진료실 컴퓨터 모니터 아랫부분엔 전순○, 이종○ 두 사람의 환자 이름이 적힌 포스트잇이 몇 달째 붙어있다. 그는 매일 아침 그들을 위해 두 손을 모은다. “한 분은 욕쟁이 할머니, 한 분은 돌아가신 분인데 제게 큰 가르침을 주신 분들이에요. 사회적 지위나 경제적 능력, 겉모습으로 환자를 판단하지 말고 질병 그 자체로 바라보자는 되뇌임을 끊임없이 할 수 있도록 해 주셨죠.” ‘담배 끊으세요’ 잔소리 많은 동네 주치의진료실에서 그가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 중 하나는 바로 ‘담배 끊으세요’다. 환자가 진료실에 들어서는 순간 흡연자를 가려낼 수 있을 만큼 전 원장은 담배 냄새에 민감하다. “그 소리 듣기 싫어 저희 병원에 안 오시는 분도 있지만, 제 잔소리에 오기가 발동해 금연에 성공하신 분도 있어요. 당장 저희 병원에 찾아온 건 감기 때문일지라도 환자 건강 전체를 놓고 보면 금연이 더 확실한 건강법이니까요.”이유 없이 피곤하고 일상이 짜증과 불평으로 이어지는 ‘만성피로’ 역시 그가 환자 진료를 할 때 주의 깊게 살피며 챙기는 질환이다. 정작 환자 자신은 병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적인 문제인지, 정신사회적문제인지 가려내는 것부터가 먼저다.“당뇨, 갑상선질환 등 내분비대사질환이나 간염 결핵 등 감염질환,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심혈관질환, 만성기관지염 폐기종 등 호흡기질환, 신부전 만성신장염 등 신장질환, 수면중 무호흡증, 암, 빈혈, 약물남용이나 알코올 의존 등 만성피로의 병적 원인은 다양합니다. 우울증이나 불안증 신체화장애가 있을 때도 권태 무기력증 등 만성피로 증상이 나타나죠.”대부분의 질환이 대체로 오후에 피로가 심해지는 데 반해, 우울증이 원인인 만성피로는 자고 일어난 오전 시간에 오히려 증상이 더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인다. “사실 진료실에서 환자 피로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아요. 오죽하면 ‘환자가 피로의 원인을 물어보면 의사가 피로하다’는 우스갯소리가 있겠어요. 하지만 자세한 문진과 필요한 검사를 총동원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의사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외항선 타는 마도로스에서 의사가 되기까지 어릴 때부터 똑똑하고 공부를 잘해 순탄하게 의대에 들어가 의사가 된 이들이 더 많겠지만 그에 비해 전 원장의 약력은 조금 특별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부산 해양대에 입학한 그는 해군으로 2년, 외항선 승무원으로 다시 2년의 청춘을 바다에 바쳤다. 술과 담배를 좋아하는 마도로스의 삶을 살다 의사의 길로 접어든 건 종교를 갖게 되면서부터다.“의사가 되기로 마음 먹은 후부터는 정말 성격까지 변한 것 같아요. 급하고 터프하기까지 했던 성격이 사람들을 대할 때도 한결 여유있고 느긋하게 원만한 성격으로 다듬어졌죠.”특히 전 원장은 걸으면서 생각에 잠기는 시간을 유난히 즐긴다. 차를 갖고 다니지 않고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이유 역시 30분의 걷는 시간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란다. 퇴근 후 아내와 나란히 걸으며 탄천을 산책하는 것도 그의 수많은 행복 중 하나다. 꿈이 있다면 아내와 함께 해외 의료봉사를 떠나는 일. 전 원장은 벌써 10년째 네팔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예전엔 몰랐는데 ‘항상 감사하라’는 얘기가 요즘엔 가슴에 와 닿아요. 의료봉사를 통해 나를 이겨내는 방법도 배우고 행복이 뭔지도 느끼게 되어 기쁩니다. 제가 느끼는 삶의 행복과 건강함을 환자들에게 전해주는 일, 그게 진료실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이죠.”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나도 혹시 만성피로증후군?전호열 원장은 미국 CDC(질병통제센터)에서 발표한 ‘만성 피로증후군’의 진단기준을 소개했다. 주진단기준에 해당되면서 증상기준 8개 중 4개 이상을 충족한다면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단한다. ■ 주진단기준: 내과적 또는 정신과적 원인 없이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될 때/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검사를 해보아도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일을 줄여도 피로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때/ 피로 증상 때문에 이전에 비해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 증상기준① 기억력 또는 집중력 장애② 육체적 또는 정신적 활동을 힘들게 하고 난 후의 심한 권태감 ③ 잠을 자고 일어나도 상쾌하지 않은 증상 ④ 근육통⑤ 관절 부위가 붓거나 발적 증상이 없는 관절통 ⑥ 평소와는 다른 새로운 두통 ⑦ 반복적 또는 재발되는 인후통⑧ 목 부분이나 겨드랑이 부분 임파선의 비대 및 통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3
- 동의보감을 통해 본 역류성식도염 동의보감을 통해 본 역류성식도염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역류성식도염’ 진료 환자수는 최근 8년간 4배 이상(연평균 22.5%)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연평균 24.9%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래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 위급한 상황에 대처해야 할 때뿐이어야 하는데, 어떤 이유로 위(胃)의 산화된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거나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게 되면, 식도는 손상되고 염증을 일으킨다. 이를 역류성식도염이라 하는데, 이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비만,음주,흡연,야식,스트레스,식습장애 등이 있다.60세 이상에서 역류성 식도염의 증가율이 높은 이유는 연령이 높아지면 식도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지고 만성질환으로 장기간 약물을 복용하거나 남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역류성식도염은 한의학적으로 ‘매핵기’에 제일 가까운 것 같다. 동의보감의 『인후[咽喉]』문에는 ‘매핵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 매 핵 기(梅核氣) 7정(七情)으로 기가 울결되면 담연(痰涎)이 생긴다. 그리고 이것이 기를 따라 몰리면 뜬뜬해지고 커지면서 덩어리같이 된다. 이것이 명치 밑에 있으면서 목구멍을 막게 되는데 이때에는 매화씨나 솜뭉치 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이것은 뱉아도 나오지 않으며 삼키려 해도 넘어가지 않는다.그리고 발작할 때마다 숨이 끊어질 것같이 되고 치밀어 오르기 때문에 음식을 먹지 못한다. 이런 데는 사칠탕(四七湯)을 쓴다[득효]. ○ 남자나 여자가 가슴과 목구멍에 매핵기가 생겨서 앓을 때에는 어떤 일을 당하여도 성내지 말고 찬 것을 먹지 말아야 한다[직지]. ○ 매핵기(梅核氣)라는 것은 목구멍에 덩어리가 막혀 있는 것 같아서 뱉아도 나오지 않고 삼키려 해도 넘어가지 않으면서 매화씨 같은 것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증상을 말한다.이 원인은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몹시 성을 내서 열이 몰리고 뭉쳤기 때문에 담이 성하여 몰리고 맺힌 데 있다. 이런 데는 가미사칠탕이나 가미이진탕을 쓴다[의감] 라고 나와 있다. 동의보감의 내용을 보면 그 시절의 역류성식도염은 칠정손상이라는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동의보감 시절의 사람들은 자연의 법칙에 순응하는 삶을 살아서 현대인처럼 기호식품(술, 담배, 커피)이나 늦은 시간에 먹는 야식, 장기간의 약물복용이나 약의 남용으로 인한 역류성식도염의 발생은 거의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도움말 십장생한의원 강진석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사마귀에 대한 예방법 및 관리법 사마귀에 대한 예방법 및 관리법 사마귀 씨리즈를 연재하면서 지겹도록 한 얘기는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감염성 질환이라는 것과, 현재까지는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사멸시키는 뚜렷한 대책이 없으므로 내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서 몸 스스로 사마귀를 치료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이다. 사마귀 예방법은 말 그대로 사마귀 바이러스를 회피하는 방법이다. 요점은 사마귀 바이러스에 되도록 접촉하지 말고, 접촉했더라도 바로 흘려보내는 방법이다. 또한 사마귀 바이러스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방벽을 굳건히 하는 것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이런 예를 잘 이해한다면, 다른 상황이 있더라도 이를 확장시켜 유추하면 된다. 1. 위생용품을 따로 사용해야 한다.주변에 사마귀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 수건, 때수건, 면도기, 손톱깍기 등은 따로 사용해야 한다.2. 다수가 이용하는 수영장 등의 이용 시.깨끗한 물로 샤워를 한다. 세균까지 관리한다는 항균비누의 이용도 좋은데, 피부를 청결히 관리해 주는 것이 아무래도 면역계에 걸리는 부하를 줄여준다.3. 평소 스스로 몸관리를 해야 한다.과로, 심한 스트레스, 술담배등을 피해야 한다. 달리 말해서 육체적인 피로, 정신적인 피로, 유해물질을 피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규칙적인 생활습관, 충분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균형잡힌 식생활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사마귀 관리법은 내 몸에 사마귀가 났을 때 다른 사람이나 내 몸에 사마귀가 퍼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이다. 사마귀는 전염성이 있으므로 민폐를 끼치기 쉽다. 하지만 사마귀의 생태를 잘 이해한다면 이런 부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1. 면도나 제모시 주의해야 한다.편평사마귀의 경우 손톱으로 긁거나 면도할 때 상처부위를 따라 퍼지는 경향이 있다. 여성의 경우 제모나 눈썹정리를 할때 눈썹속이나 제모부위를 따라서 퍼지는 경향이 있다. 아차! 하는 순간 확 번지는 것이다. 면도할 땐 가급적 전기면도기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눈썹정리나 제모는 사마귀 치료 후로 미루는 것이 좋을 것 같다.2. 손톱 밑에 사마귀가 있는 경우 손을 빨거나 손으로 다른 곳을 긁는 경우 쉽게 사마귀가 확산된다. 얼마 전 한 아이가 코와 입술 사이에 다수의 심상성 사마귀가 생겨 내원하였다. 전파경로를 추적해 보니 아빠의 발에 있던 사마귀가 아이의 손에 옮았고, 비염이 있던 아이는 자꾸 코 주변을 손으로 문지르다 보니 코 주변에 사마귀가 번진 것이다. 이런 경우 아이가 손으로 코를 문지르지 않도록 비염을 치료해 주거나, 부모의 특별한 지도가 필요하다.3. 접합부위에 사마귀가 난 경우 이를 분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손가락 사이나, 발가락 사이, 입술부위에 사마귀가 난 경우는 반대쪽 손가락, 발가락, 입술에 그대로 옮기 쉽다. 이런 경우 완벽한 대책은 아니지만, 발가락 양말 등이 유용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내몸에 자가접종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옮기기도 하는 전염성질환이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질환이다. 내몸의 면역력의 극대화만이 치료의 유일한 수단이다. 사마귀에 대해 잘 알고 현명하게 대처한다면 나와 주변사람들 모두 사마귀에 대해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도움말 백산한의원 허종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스트레스와 역류성식도염 스트레스와 역류성식도염 우리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짜증이 나고 화가 나면 우리 몸에서 아드레날린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아드레날린은 우리의 교감신경을 긴장시켜 심장박동을 증가시키고 따라서 호흡수도 증가한다. 심장박동과 호흡수의 증가는 가슴을 두근거리고 답답하게 하며, 화가 증가하니 잠이 안 오고 잠이 들더라도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꿈이 많아진다. 그러면 잠을 자고 나서도 잔거 같지 않고 몸이 무겁고 항상 피곤해 한다. 화가 증가하면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감각기관의 항진으로 예민해지고 통증도 크게 느끼게 된다. 심장박동과 호흡이 증가하면서 열이나니 폐가 건조해서 기침이 나고 흉부압이 팽창되어 목과 머리 쪽으로 상승하게 된다. 목과 머리로 올라가는 건조한 열은 안구를 건조하게 하고 입을 마르게 하고, 경추부위의 근육을 마르게 해서 뒷골이 쭈뼛하게 하고 머리가 조이듯 아프고 어깨로부터 등위의 견갑골 쪽으로 연결된 승모근이 뭉치게 된다. 교감신경의 긴장으로 횡격막 위쪽의 심폐기능이 항진된 반면에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받는 내장 평활근의 운동은 저하되어 위장도 소장도 대장도 운동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소화가 안 되게 되며 소화되지 않고 위속에 오래 머물게 되는 음식물에서는 열이 발생된다. 그 열을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로 올라가게 되어 구역 트림 신물 메슥거림 속 쓰림이 나타나고 음식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장에 머무르는 게 오래되니 거기서 열과 가스가 발생되어 위벽을 자극하고 그래서 위염이 발생한다. 그렇게 발생된 염증부위에서 계속 열기가 위로 올라가니 매핵기가 생기고 목안에 뭐가 걸린 것 같고 점점 신물이 올라오면서 심하면 음식물까지 넘어오는 역류성식도염이 발생되는 것이다. 소장과 대장의 기능저하로 운동능력이 떨어지니 아랫배의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아 아랫배가 차가워지게 된다. 장운동이 안 되니 음식물의 장내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그래서 가스가 생기고 변이 가늘고 딱딱해 지며 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잔변감이 남는다.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아랫배에 온기가 없으니 남자는 전립선 기능이 떨어지고 사타구니에 습진이 생긴다. 여자는 냉이 생기고 더불어 자궁이 차가워지며 그 안의 피는 점도가 증가한다. 이러니 많은 병의 원인이 스트레스 즉, 화가 아닌 것이 거의 없다는 말이 된다. 이러한 ‘화병’은 자율신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도움말 십장생한의원 강진석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입 안이 자주 헌다구요? 베체트병 의심해 봐야한다. 예다움한의원 최찬흠 원장 입 안이 헐고 궤양이 생기는 증상은 누구나 한 번씩은 경험하는 아주 흔한 증상으로 구내염, 혹은 구강궤양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증상이 생기면 대개는 ‘요즘 너무 과로했나?’, ‘먹는 게 부실했나?’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겨도, 며칠 지나면 곧 아물게 된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구강궤양 증세는 비타민 결핍, 혹은 영양 부족, 과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맞는 얘기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구강의 궤양은 일종의 면역 이상으로 발생하는 염증반응이라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많지 않다. 다시 말해,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서 체내의 면역계가 비정상적인 염증을 발생시키는 것이 바로 구강 궤양이다. 따라서 이러한 구강 궤양이 지속적으로 발병하게 되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반복적인 구강궤양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자가 면역 질환이 바로 베체트병이다. 베체트병은 체내 면역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인해 내 몸의 항체 세포들이 혈관에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혈관염이기 때문에 몸의 어느 곳에나 발생이 가능하고, 특히 구강궤양은 베체트병 환자 90% 이상에서 나타난다. 성기 점막의 궤양을 동반하고, 안구나 관절 등을 침범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한 경우 심장혈관이나 신경계에 이상을 초래하기도 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물론 입 안에 염증이 생긴다고 해서 모두 베체트병은 아니다. 단순성 구내염, 다른 말로 아프타성 구내염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다만 반복되는 구강궤양 증세가 심해지면서 음부의 궤양, 관절통과 피부의 과민 증상, 눈의 염증 중에서 두세 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베체트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베체트병에 흔한 합병증인 포도막염의 경우에는 20% 정도에서 실명에 이르고, 성인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위의 설명된 증상으로 베체트병이 의심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혹시 병원에서 혈액검사로 확진되지 않더라도 증상이 계속되면 나중에 베체트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반복되는 구강궤양의 증세가 있는 경우는 방치하지 말고, 치료와 휴식, 충분한 영양 공급으로 몸의 건강을 되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키 성장을 위한 방법 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부모님과 아이들 모두 키를 더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궁금증이 많습니다. 과장된 광고에 의한 방법이나 의학적인 측면에서 설명되지 않는 특이한 방법을 제외한다면 한두 가지 방법을 선택해서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일지라도 아이의 몸이 그것을 받아들일 상태가 아니거나 체질에 맞지 않을 때 또는 다른 생활습관이 잘 받쳐주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몇 해 전 TV에서 미국인의 칼슘 섭취량이 동남아시아인에 비해 10배가량 많음에도 불구하고 골밀도는 동남아시아인이 높다는 내용이 방영되었습니다. 이유인즉 섭취량이 많아도 운동량이 적다면 섭취한 칼슘을 신체가 뼈를 만드는데 활용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아이가 칼슘을 충분히 섭취했더라도 운동을 하지 않고 공부와 컴퓨터 사용, TV 시청 등으로 시간을 보낸다면 뼈에서 칼슘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몸에서 겉돌다가 배설될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아이의 키 성장에 필요한 중요한 기본은 무엇일까요? 우선 건강한 신체와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자주 아프고 만성적인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면 당연히 잘 크지 않을 것입니다. 꼭 질환이 아니더라도 신체적으로 취약한 부분이 성장에 방해 인자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비위가 약한 아이는 식사량도 적을 뿐 아니라 먹은 음식이 충분히 소화되지 않아 몸속에서 흡수하고 이용하는 효율이 떨어져 성장에 불리한 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신경이 예민하고 겁이 많은 아이들은 남들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뇌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의 분비에 불리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자신감을 키워주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해주어야 합니다. 근육이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근육에 붙어있는 뼈의 성장에도 불리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운동을 통해 근육 발달을 유도해야 성장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너무 비만한 아이들은 불필요한 체지방이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성장의 방해인자로 작용할 수 있으며 성조숙증을 일으켜 성장판이 조기에 닫히는 문제점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건강한 신체를 통해 성장에 적합한 체내환경을 만드는 것이 성장발육의 튼튼한 토대가 될 수 있으며 이런 토대 위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질 때 아이들의 키는 잠재된 부분까지 최대한 발휘해 최적의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해맑은한의원 강상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임신 초기 관리 임신을 하게 되면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생리예정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으면 간단하게 소변임신반응검사를 해보고 양성반응으로 나오면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아 초음파 검진을 받고 정확하게 자궁내 착상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자궁내 임신이 확인되면 임신 초기 검사를 위해 혈액을 조금 뽑게 됩니다. 물론 계획임신으로 임신 전에 풍진항체 검진을 확인하신 분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빈혈이나 간기능검사 같은 기본검진은 3개월이 지났으면 다시 받는 게 좋습니다. 첫 검진에서 태아 심장 박동을 확인하셨다면 임신 3개월까지는 2주 간격으로 초음파를 시행하여 태아가 잘 자라는지 관찰하시면 됩니다. 요즈음엔 임신초기에 태아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거나 심장박동을 들을 수 없는 계류유산의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꼭 초음파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임신초기 출혈이 있는 절박유산이 생기면 절대 안정이 필요하며, 입덧이 심한 산모의 경우엔 수액 치료 및 적절한 영양 공급이 필요하므로 주치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자연유산 경험이 있다면 임신 전부터 엽산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고 임신 확인과 동시에 유산방지제를 처방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임신초기 유산되는 80~90%가 태아 자체의 문제가 원인이지만 임신 초기에 이렇게 관리를 하면 수정난이 분할되는 난할 과정에서 형성되는 염색체의 이상을 방치할 수 있습니다. 임신 12주가 되면 안정기에 접어들게 되고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을 해도 무방합니다. 산모의 상황의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주위 분들의 배려 하에 직장생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조심스러운 성생활도 가능합니다. 임신 자체가 성생활의 금기사항은 아니지만, 출혈이 있거나 임신 초기 유산 경험이 있다면 가급적 임신 12주 경인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는 성생활을 피해야 합니다. 정상산모의 경우에도 임신초기 및 말기에는 피하는 게 산모 및 태아에게 좋습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입덧이 사라지고 식욕이 돌아오는 만큼 체중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임신 중 지나친 체중증가는 임신성 당뇨, 임신중독증 및 산후비만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임신초기 유산의 원인이 대부분 태아에게 있고 이 시기에는 태아의 상황을 산모가 감지할 수 없으므로 임신 초기에는 꼭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확인 및 관리가 중요합니다. 우성애산부인과의원 우성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입원시키고 나서 보호자가 가져야 할 태도 과음의 문제가 있는 가족을 입원시키고 나서 불안에 떠는 보호자들이많다.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입원시켰다고 보복을 당하지나 않을까 두렵기도 하고, 병실 안에서 잘 지내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직원들이나 다른 환자들에게 혹시 구박이나 차별을 받지는 않는지 불안해하기도 하고, 치료진이 정말로 유능하여 치료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일단 입원을 시켰다면 심호흡을 크게 하고 마음을 단단하게 먹어야 한다. 악의를 가지고 그 사람을 감금한 것이 아니라, 알코올의존이란 병 때문에 전문적인 도움을 받고자 결정한 것이다. 이것이 진실이라면 설령 누가 오해할지라도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정신과는 알코올의존 문제의 분야에서 가장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일하는 곳이다. 주위 동료들 또한 사정은 다를지라도 근본적으로 같은 정서적 심리적 문제를 앓는 사람들로써, 이 세상 누구보다 더 쉽게 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의 이해와 지지는 가족들만으로는 결코 가능하지 않은 차원의 도움이다. 그래서 모든 치료 시설에서 모임을 만들어 치료에 활용한다.병실 안에서는 개인 면담, 인지행동치료, 집단정신치료, 심리극을 비롯한 여러 표현 요법, 신체적 후유증에 대한 내과적 진료, 영양이 균형 잡힌 식이 요법, 규칙적인 생활 훈련 등을 제공받는다. 즉 이제 그 사람은 알코올의존으로부터 회복하기 위하여 필요한 도움의 손길 안에서 지내는 것이다. 정신과에서 격리되어 지낸다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의료시설이다. 당연히 대외적으로 자신의 신상에 대한 정보는 보호된다. 법적 명령이나 본인의 동의 없이 그 사람의 치료 사실을 외부에 알리는 법은 없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입원 사실이 알려지면 직장이나 사회생활에서 불이익을 겪을 것으로 걱정하지만, 이는 꼭 그렇지 않다. 단주 생활로 달라지고 나면 오히려 더 인정받는 경우가 많다.초기에는 어쩔 수 없이 외부와 접촉이 매우 제한적이다. 이 또한 처벌을 위해서가 아니라 불필요한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다. 바깥의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학습된 알코올의 갈망으로부터 빨리 벗어날 수 있다. 이때쯤 보호자도 가족 교육이나 가족집단치료 참여가 필요하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갖고 있던 두려움과 우려, 의문과 불안 등등의 모든 느낌과 경험을 토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신념과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 신 정호 (연세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강원알코올상담센터 소장)무료 상담: 강원알코올상담센터 748-5119 ww.alja.yonsei.ac.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성형 상담 장마가 끝나면서 무더위와 함께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이 곳 원주는 여름방학 때 성형외과 분위기가 서울하고는 조금 다른 듯하다. 서울에서는 자녀들 뒷바라지 하느라 정신없어 하다가 짬(?)을 낸 어머니들 모습이 많이 보이는 데 비해 원주는 쌍꺼풀 수술을 하고 싶어 하는 여고생들과 여드름 치료를 하려는 남녀 학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한다. 당연히 하루에 수차례 쌍꺼풀과 앞트임에 관하여 설명을 하여야 하는데, 종종 답답하고 아쉬운 경험을 하게 된다. 세상에 비슷하게 생긴 얼굴은 있어도 똑같은 얼굴은 없다고 생각한다. 작은 눈, 큰 눈, 눈꺼풀이 늘어진 눈, 움푹한 눈, 돌출된 눈, 잘 뜨지 못하는 눈, 쌍꺼풀 테이프나 풀을 오래 사용해서 눈꺼풀에 습진이 생긴 눈 등등등... 이렇게 서로 다른 모습의 눈꺼풀을 획일적인 방법으로 수술하여 모든 경우에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문제는 성형 수술에 관한 대부분의 정보를 인터넷을 통하여 무제한으로 얻는다는 데 있다. 그 정보의 대부분은 교과서적인 정확한 내용이기 보다는 병원 홍보를 위해 편집되어 제공되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하면 어느 특정 수술 방법의 장점들은 강조하되 단점은 설명하지 않는 반 쪽짜리 정보인 것이다. 본인의 눈에 부적당한 수술 방법을 미리 정해 놓고 오는 학생들을 상담하여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도움을 주어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자기가 선택한 방법이 요술 방망이라고 굳게 믿기 때문에 요지부동이다. 요즘은 상담을 시작하면서 “어떤 방법을 생각하고 있냐”고 먼저 질문을 한다.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 이유를 설명하려고 하면 “됐어요” 하면서 나가 버리는 학생도 있다. 물론 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이런 생각을 해 본다. 만족할 수 있는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 의사가 좋은 기술과 감각을 갖추어야 함은 당연하다. 또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만들어진 전문가의 경험을 신뢰할 줄 아는 고객과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눈높이를 맞출 줄 아는 의사가 서로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 말이다. 청담심스성형외과의원 심희상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
- 백내장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몇가지 사항 백내장은 연세가 많은 분만 생기나? 백내장은 수정체의 노화로 인한 원인 외에 자외선의 노출, 유전적 요인, 안구 자체에 다른 질환(예 : 포도막염, 녹내장, 망막변성)이 있는 경우, 눈의 외상 혹은 전에 안구수술을 받았던 경우, 스테로이드 제제의 부작용, 다른 내분비 질환의 합병증 등으로도 발병이 가능하기 때문에 나이를 불문하고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오는 노인성 변화의 백내장이 제일 흔하므로 연세 드신 분이 자꾸 시력 저하 및 안개가 낀 듯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있으시면 안과에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안경이나 다른 약물치료로 좋아지나? 시력장애가 심하지 않거나 당장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경우에 ‘항 백내장 약’을 사용하나, 백내장 진행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며 진행을 늦추는 효과 밖에 기대할 수 없습니다. 백내장이 진행하여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약 등으로 원래의 투명성을 회복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 이외에 시력을 회복하는 방법은 없습니다.백내장 수술은 안 보일 때까지 기다렸다 하는 것이 좋나? 백내장이 심해질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되며 시력을 잃기 전에 수술해야 합니다. 백내장이 너무 심하면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최신 기법으로 수술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드물게 수술 시기를 놓쳐 과숙백내장이 되면 안압 상승으로 인해 녹내장으로 실명할 수도 있으므로, 수술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나 혈압이 있는 경우 수술을 못한다? 어느 정도 혈압 당뇨 조절이 잘 되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최근 수술은 3mm 이하의 작은 절개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수술은 가능 합니다백내장 수술은 아프고, 수술 후 꼼짝 말고 오랜 기간 누워 있어야 한다? 수술은 통증 없이 시행되며, 수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단 눈을 비비거나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만 하면서 수술 후 회복 관찰을 위하여 병원에 일정기간 내원하시면 됩니다.백내장은 수술 후 또 생긴다? 이는 백내장이 다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백내장 제거 후 인공수정체를 지지하기 위하여 남겨놓은 후낭(주머니)에 혼탁이 생긴 것으로, 이름도 후발성 백내장이라 하며 레이저로 간단히 치료하면 다시 원래의 시력 회복이 가능합니다. 백내장은 아직 예방책이 없지만 안과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경과 관찰 및 적절한 시기에 수술을 받는다면 대부분 좋은 시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손안과의원 손재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