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9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매화틀 외과 전문의 남호탁 의학박사, 수필가조선시대에는 왕의 똥을 ‘매화’라 불렀으며, 왕들은 ‘매화틀’이라고 하는 이동식 의자변기에 앉아 볼일을 봤다. 태양 같이 지체 높으신 분이 궁궐 한 귀퉁이에 마련된 화장실로 쪼르르 달려가 그것도 위엄 없이 잔뜩 쭈그리고 않아 똥을 눌 수는 없는 것이기에 그렇게 했으리라 일견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매화틀의 구조를 보면 그런 생각이 얼마나 그릇된 편견인가를 대번에 알 게 된다. 왕의 의자변기인 ‘매화틀’ 아래에는 서랍처럼 생긴 구리그릇이 놓여 있었다. ‘그거야 당연하지, 아무리 왕의 똥이라고 하더라도 더럽고 구리기는 일반 백성과 마찬가지일 테니까 갖다 버려야 하는 게 아니겠어’ 하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이 역시 뭘 몰라도 한참 모르고 하는 소리다. 구리그릇에 담겨진 왕의 똥은 버려지는 게 아니라 조심스레 내의원으로 보내져 어의가 똥의 모양이나 색깔, 두께 등을 면밀히 관찰하여 왕의 건강상태를 체크했다. 비단 내의원의 어의뿐 아니라 서양에서는 이미 기원전 400년경에 히포크라테스가 똥의 맛을 봤다는 기록이 있다. 우리의 선조들께서는 이미 조선시대에 똥의 중요성과 비밀을 간파하고 있었던 것이니, 선인들의 혜안에 그저 눈이 휘둥그레지고 놀랄 따름이다. 매화틀에서 볼 수 있듯이 푸세식이 아닌 수세식 양변기가 만들어진 원래 목적이 단순히 편리함 때문이 아니라 똥을 관찰함으로써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함임을 짐작할 수 있을 것도 같다. 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거야 누가 되었든 하등 어려운 일이 아닐 텐데, 왕의 똥만 이런 취급을 받았다는 사실이 못내 아쉽긴 하다. 물론 일반 백성이야 밭이고 논이고 그저 사람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이라면 어디가 되었든 쭈그리고 앉아 똥을 눌 수 있었을 테고 눈으로 확인도 할 수 있었겠지만, 어의가 하듯 그렇게 살핀 것 같지는 않기에 하는 말이다. 수세식 좌변기의 가장 큰 이점은 청결이니 편리니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배설한 똥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데 이 사실을 무시하고 일을 마치기 무섭게 물을 내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 듯하다. 똥의 색깔이나 굵기 등을 살펴보지도 않고 말이다. 왕의 똥이건 무지렁이 백성의 똥이건, 똥은 하나같이 인체에 관한 많은 정보와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명백한 사실이다. 조선시대 어의가 왕의 똥을 살피듯 우리가 스스로 자신의 똥을 살핀다면, 한결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
- 역류성 식도염이란? 최근 목에 무언가 걸려 있는 느낌이나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 신물 올라옴, 신트림, 속쓰림 등이 있어서 병원을 찾았다가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역류성 식도염은 위속에 있어야 할 위산 혹은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현상이 지속돼 식도 곳곳이 헐거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현상이 지속되면 역류성 식도염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위산이 식도를 지나 기도까지 넘어가면 만성 기침이나 목이 쉴 수 있고 후두염, 천식 등이 유발되기도 한다. 위 속 내용물이 역류가 잘되는 경우는 식도괄약근이 약해졌을 때, 위속 내용물의 양이 많을 때, 위 내용물이 위식도 연결부위에 위치할 때, 위에 제공되는 복압이 높아졌을 때 등이다.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의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먼저 고지방 식품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동물성 지방이 가득한 고지방식은 식도와 위 사이의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 뿐 아니라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또 음식물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역류될 수 있으므로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흡연 역시 식도 괄약근을 약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과식 역시 좋지 않다. 과식을 하면 위 속 내용물의 양이 늘어나 위산 분비가 증가될 뿐 아니라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배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식도로 역류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셈이다. 알코올, 커피 등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음식들은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위액의 양 증가는 바로 위액 속 위산의 증가로 이어져 역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 음식을 먹고 바로 눕거나 구부린 자세를 취하면 위 속 내용물이 위식도 연결부위에 위치하게 되므로 식후에 바로 눕는 행동이나 취침 전 야식을 먹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이러한 역류성 식도염의 한방적 치료방법으로는 발효한약요법, 침구요법, 약침요법, 온열요법 등이 있는데 특히 발효한약이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장내환경을 개선시키는 작용이 있는 미생물을 이용해 한약을 발효시키면 발효과정에서 발생되는 물질이 소화흡수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된다. 또한 발효한약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만성염증을 제거하고 새살을 돋게 하여 역류성 식도염 뿐만 아니라 만성 위염 치료에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도움말 : 참좋은한의원 한의학박사 김성훈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5
- ‘여성 성기능장애’ 여성의 성기능장애란 여성이 성관계를 통해 만족을 얻지 못하거나 어려움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여성 성기능 장애는 통증장애 외에도 크게 성욕장애, 흥분장애, 오르가슴장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 성욕장애성욕장애는 지속적으로 성적욕구가 없거나 사라진 경우다. 잘못된 성지식, 즐겁지 않은 성에 대한 기억, 우울증, 분노나 불신 등 부부간 미움과 갈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신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거나, 갱년기 여성의 급격한 여성호르몬 감소도 성욕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 흥분장애흥분장애는 충분하고 적절한 성적자극이 갖추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흥분이 되지 않거나 흥분상태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다. 분비물이 감소하고 음핵과 음순의 감각이 저하되며 성교시 질근육의 수축장애가 있을 수 있다. 출산에 따른 골반부위의 외상, 수술력, 약물 등이 원인이 된다. ◇ 오르가슴장애오르가슴을 못 느끼는 여성도 있다. 흔히 ‘불감증’이라고도 불리는 오르가즘장애는 충분한 자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오르가즘, 즉 절정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지연되는 경우다. 대부분 심리적 원인이 크며, 부부간의 갈등, 대화부족, 성에 대한 긴장감, 소극적 태도, 문화/종교적인 성에 대한 억압 등과 관련이 깊다. 기질적으로는 빈혈, 당뇨병, 신경장애 등이 있을 수 있다. ◇ 통증장애 통증장애는 크게 성교동통과 질경련으로 나눌 수 있다. 성교동통은 관계 직전이나 도중 혹은 직후에 지속이고 심한 동통을 느끼는 경우도 호르몬 부족, 질염, 자궁경부염, 만성골반염과 같은 기질적 원인이 많다. 질경련은 여성의 질 하부 1/3부분의 근육층이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수축이 생겨 관계가 곤란한 경우를 뜻한다. 성에 대한 죄책감이나 부정적 태도, 반항감, 고통스러운 첫경험, 성폭행을 경험한 여성에게서 잘 나타날 수 있다. ◇ 호르몬요법, 수술 등 병행해야이같은 성기능장애는 서로 연관되어 또 다른 장애를 유발하면서 함께 존재하거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여성 성기능장애는 남성 성기능장애에 비해 심리적이나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치료가 쉽지 않다. 그러나 무엇보다 전문의에 의한 성 상담이 우선이다. 성욕장애와 성흥분 장애에는 호르몬을 보충하거나 혈관확장제를 복용하는 치료법이 널리 사용된다. 또 오르가슴 장애에는 이완된 질근육을 복원하는 레이저 질 성형술(이쁜이수술), 성극치감대(G-스팟) 보강술, 음핵 성형술, 물리기구, 케겔운동 등 성감을 높이는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도움말: 광주 벨라쥬여성의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5
- 지역 名醫를 만나다- 연세유효민내과 유효민 원장 ‘환자 말 무시 말자’ 환자중심의 진료원칙을 지킵니다 항문으로 들어와 대장에 도착한 내시경이 대장 점막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대장암입니다!”암 선고라니…. 그동안 먹고 살겠다고 아등바등 열심히 살아온 죄밖에 없는데 대장암을 선고받다니. 삶의 어느 순간,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사람이라면 억장이 무너지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몇 주째 변기 안을 시뻘겋게 물들이는 혈변이 이상해 난생 처음 대장내시경을 받은 50대 이 모(분당구 수내동)씨. 예고 없이 찾아온 암 선고에 처음엔 어리둥절 믿지 못하다가 슬슬 분하고 뜨거운 것이 가슴팍에서 치밀어 올랐다. 환자에게 꼭 필요한 검사, 우선순위 정해 선별 시행 대장암은 포화지방산이 많은 서구식 식습관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자신도 모른 채 대장이 혹사당하면서부터 소리 없이 진행된다. 분당지역에서도 남성 암 발생률 중 위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서양에서나 흔하던 대장암이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육류 섭취 중심의 서구화된 식습관 등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대장암을 만드는 것이죠.”분당 수내동 연세유효민내과의 유효민(48) 원장은 내시경을 통해 암은 물론 각종 염증 등 소화기 질환을 찾아내고 치료하는 내과 전문의다. 그를 찾아오는 환자 비중도 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가 소화기쪽 문제인 경우가 가장 흔하다. “요즘엔 20~30대 젊은 층에서 ‘혹시 암이 아닐까’ 내시경 검사를 해 달라며 찾아오는 환자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급성장염이나 급성 위염처럼 약을 써서 치료되는 경우가 많죠.” 유 원장이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환자의 말을 무시하지 말자’다. 자신의 증상이나 상태를 설명하는 환자의 말을 새겨듣고 검사를 선별해 하자는 환자 중심의 진료원칙 역시 여기서 출발한다. “사람들이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복통이 심하고 혈변을 보고 변이 묽어졌다고 모두 다 암은 아니거든요. 의사가 임의대로 ‘이 병엔 무조건 이 검사와 이 약이 필요하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것도 곤란해요. 예를 들어 진단을 위해 필요한 검사가 10가지 있다면 우선순위를 정해 그 중 2가지 먼저 검사하고 그 다음 불거진 문제를 다시 해결해나가는 식이어야 하죠.” 환자 촉진하며 손가락에 생긴 직업병 ‘접촉성 피부염’ 2000년부터 분당의 내과전문의로 11년째 활약 중인 유 원장은 환자를 보는 진료실이 두 개다. 그는 나란히 붙어있는 두 개의 진료실을 연결하는 미닫이문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여닫는다.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는 흔히 볼 수 있지만 개인의원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시스템이다. 순전히 짧은 시간 더 많은 환자들을 만나기 위해서다. “연세가 많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은 진료실에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이 만만치 않잖아요. 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양쪽 진료실로 환자들을 번갈아 들어오게 하고 저는 왔다갔다 하며 진료하는 거예요. 어쩔 수 없이 제가 좀 바쁘긴 해도 환자분들은 좋아하세요.”환자의 사소한 얘기까지 놓치지 않는 그가 가장 피하고 싶은 환자는 바로 다짜고짜 약을 달라는 환자다. 감기에 걸렸으니 감기약을 달라거나 소화가 안되니 소화제를 달라는 식이다. “하루에 수 십명의 감기 환자를 보지만 처방전은 제각각 다 달라요. 환자의 증상이나 상태, 병력,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해 약의 종류는 물론, 용량을 달리 해 처방을 내기 때문이죠.”최근 그는 진료실에서 병을 하나 얻었다. 왼쪽 가운뎃손가락에 붙이고 있던 반창고를 떼내니 울퉁불퉁 거칠어진 손가락 마디가 보인다. 병명은 지속적인 자극과 접촉으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 환자 배 위에 손가락을 얹어 두드리면서 촉진을 하다 생긴 일종의 직업병이다. “위장질환에서는 배를 누르고 만지고 두드려 보는 진찰이 가장 기본이고 우선이에요. 예를 들어 설사나 변비가 잦고 아랫배에 혹이 만져진다면 우측 결장에 암이 생겼을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죠.” 서울에서 감기환자 찾아오기도 … 주치의 보람 커 유 원장은 남들보다 조금 이른 아침 8시 30분에 진료를 시작해 저녁 5시면 병원 문을 닫는다. 일반적이지 않은 진료시간에 불평하는 환자들도 없진 않다고. “남들이 보기엔 ‘배가 불렀구나’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절대 아닙니다. 제 능력 안에서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할 수 있는 만큼만 환자를 보자는 게 제 생각이에요. 최상의 컨디션으로 환자를 만날 자신이 없는데 진료를 계속 끌고 가는 건 문제다 싶어서요.”환자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유 원장에게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느냐 물으니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환자 사례는 들려주겠지만 신문에 기사가 실리면 당사자가 자신의 이야기인 걸 분명히 알게 될 테니 그건 곤란하다고 했다. 주로 대장암과 위암, 식도암 등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되는 중한 병으로 맺어진 인연인 만큼 의사로써 환자의 신상보호에 각별히 신경쓸 수 밖에 없는 그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됐다. “감기 때문에 멀리 서울에서 찾아오는 분도 계시고, 소화가 잘 안된다며 용인에서 찾아오는 분도 있어요. 그런 환자 분들 뵐 때 기쁘고 감사하고 보람도 크죠. 내 몸에 생기는 작은 변화 하나하나를 다른 사람이 아닌 저와 상의하러 와 주시는 거니까요.”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 대장내시경 검사 두려워마세요국민보험공단 대장암 검진 항목은 분변 잠혈반응검사로 변에 혈액성분이 있나 없나를 보는 검사로 진행된다. 이것만 가지고는 대장암의 조기 검진이라 하기엔 무리가 있다. 가장 효과적인 검진 방법은 바로 대장내시경 검사. 내시경을 항문에 넣어 대장 전체를 직접 육안으로 관찰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장내시경 검사를 두려워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아서 심지어 의사들조차도 잘 안 받으려 한다. 대장내시경 하면 우선 검사 전날 장을 비우는 많은 양의 하제를 먹는 것부터 괴로움으로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 의약품과 전문기기의 발달로 하제의 양이 많이 줄었고, 내시경 기기의 굵기와 해상도도 좋아졌다. 무엇보다 수면내시경이 일반화되면서 검사시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대장내시경의 가장 큰 장점은 대장질환의 진단 치료와 함께 대장암을 조기 발견해 조직검사나 치료적 시술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 특히 대장용종은 발견 즉시 절제할 수 있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다. 대장점막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용종 절제시 특별한 마취나 처치는 필요없다.대장암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없지만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먼저 섬유 2011-08-06
- 건강한 여름나기 제안 본격적인 여름이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는 집중적으로 휴가가 몰려 있었다. 그리고 꿈같은 시간을 지낸 후 이제야말로 더위와 제대로 맞대결을 시작할 때다. 동시에 지금부터 더욱 주의해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건강관리다. 무덥고 습한 여름은 각종 질병이 기승을 부릴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과 함께 전국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과 더불어 식중독 환자가 급증해 주의를 요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하루가 다르게 체력이 떨어짐을 느끼는 요즘, 철저한 예방만이 건강한 여름나기를 가능하게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 초가을까지 주의해야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며 여름철 해수온도 상승과 함께 타 시·도에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천안시보건소는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장마 뒤에 시작해 늦은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많이 발생하는 질병.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Vibio vulnificus) 감염에 의하여 발생하는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주로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여름, 서남 해안지역에서 고위험군 위주로 발생하며 치명률은 약 50% 내외로 매우 높다.비브리오패혈증을 일으키는 균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어패류 등에서 발생한다. 그리고 오염된 생선, 조개, 글 등의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바닷물에 들어가면 이 균에 감염될 수 있다. 특히 바닷물 온도가 18℃~20℃이상 올라가는 6월~10월에 주의해야 한다.주요 증상은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으로 잠복기는 20시간~48시간이다. 피부감염인 경우 잠복기는 12시간이다. 일반적으로 발병 후 36시간이 지나면 출혈 및 홍반, 수포 등의 피부 병변이 발생한다. 증상은 주로 하지에서 시작하여 발진, 부종, 수포,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되며 심한 경우 치명률이 40%~50%이상일 정도로 무서운 감염병이다. 어패류는 냉동저장하고 고온살균처리 후 섭취해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요령은 하절기 어패류의 생식을 삼가고 특히 만성간질환, 만성 신장질환, 당뇨병 환자, 면역억제제 사용자, 알콜 중독자 또는 매일 술을 마시는 사람, 몸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또한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저온저장하고 먹을 때는 60℃이상 충분히 가열처리해 섭취해야 한다.천안시보건소 조만호 질병관리팀장은 “현재 더운 날씨로 인해 당분간 해수온도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여 비브리오패혈증(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 Vibio vulnificus) 발생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지난 달 12일 충청남도보건환경연구원의 유행예측 조사 결과 충남 서해안 일부지역 해수에서 올해 처음으로 균이 검출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조 팀장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여름철에 어패류를 가급적 날로 먹지 말고 휴가철 해변에 갈 때에는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상처가 났을 경우에는 맑은 물로 씻고 소독을 하는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중독 경고단계 진입, 음식물 관리에 주의해야또한 장마철이 끝나고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식중독균이 잘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음식물 관리에 더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현재 전국 평균기온은 23~30℃, 평균습도는 60~80%로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은 식중독 지수 ‘경고 단계(50~85)’에 해당된다. 식중독 지수 경고 단계에서는 식중독균이 왕성히 증식하므로 음식물 취급을 소홀히 하면 4~6시간 내에 부패할 수 있다. 또한 식중독균은 3~4시간 내에 100배로 증식하고, 6~7시간 내에는 1만배로 증식하는 등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다. 특히 최근 집중 호우로 하천 등이 범람하면서 흙이나 주변 환경에 존재하던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균이 지하수, 채소류 등으로 옮겨질 우려가 있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아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손 씻기만 제대로 잘 해도 질병 감염을 상당히 막을 수 있다”며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여 식중독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설사나 구토 증세가 있을 경우 신속하게 병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하여 치료받을 것”을 당부했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 식중독 예방 이렇게 - 침수되었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채소?과일류나 음식물은 폐기하고 음식물은 가급적 한번 식사 분량으로 조리한다. - 남은 음식은 바로 냉장보관 한다. 이때 섭취 전 상태 확인은 필수다. 여름에는 냉장고에 넣어둔 음식도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확인해야 한다. - 곡류 등은 곰팡이가 생성되지 않도록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 지하수 등 음용수는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 침수된 칼, 도마, 행주 등 주방용품들은 끓는 물 또는 가정용 소독제로 자주 살균한다. - 곰팡이와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 싱크대, 식기 건조대 등은 청소 및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
- 여름철에 증가하는 손 외상 응급조치방법 정형외과 전문의 이항호 섭씨 30도를 훌쩍 넘는 여름철 열대야로 우리의 몸은 두통, 몽롱한 정신, 무기력증, 짜증 등으로 인해 집중력은 떨어지고 체력 역시 조금씩 지쳐가면서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열악한 산업현장에서는 겨울철과 달리 안전 장갑이나 상의를 걸치지 않고 일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더욱더 손의 외상 및 절단 사고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손이 찢어지는 열상을 입으면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지혈한 상태에서 병원을 찾으면 되지만 이때도 여러 가지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단순 열상이라도 손가락은 작기 때문에 내부의 중요 인대, 신경, 혈관까지도 손상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어 간단한 마취가 아닌 부분 마취 이상을 할 수 있으므로 병원도착 전까지 금식을 유지해야 합니다. 지혈을 한다고 손가락을 너무 강하게 묶어 놓고 오랫동안 있으면 아예 혈액순환이 안 되어 손가락 끝이 괴사되는 일도 드물게 발생하기 때문에 적당한 힘으로 감싸고 빨리 응급수술이 가능한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만약 절단과 같은 심한 손상이 발생했을 경우엔 절단된 부위를 적절히 운반하는 것이 성공적인 재접합에 있어 매우 중요하며, 이때는 무엇보다도 환자의 통증과 불안이 심한 상태이기 때문에 주위 동료들의 차분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손가락이나 손발 등이 완전히 절단된 경우에는 잘려나간 부위를 반드시 병원으로 가져와야 다시 붙일 수 있는 기회라도 갖게 됩니다. 일단 절단된 부분은 흐르는 깨끗한 물에 씻은 후, 물에 적신 거즈로 싸서 비닐봉지에 넣고, 그 봉지를 얼음과 물이 들어 있는 통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이렇게 보관을 잘한다면 24시간까지도 재접합 수술이 가능합니다. 흔히 손, 발 등 신체 일부분이 베이거나 절단되면 당황한 나머지 응급처치가 늦어지는데, 제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심각한 손상이나 후유증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절단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적절한 응급처치를 한 후 빠르게 수지(손) 접합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무조건 큰 대학 병원이 아닌 신속한 미세수술팀이 운영되고 24시간 응급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어디 있는지 미리 알아두면 예상치 못한 소중한 손의 손상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6
- 난청이란? 우리 주위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의 10%가 난청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10%정도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하며, 90%는 보청기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는 사람들 중 5%만이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을 뿐이다. 잘 듣지 못한다는 건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난청인들은 큰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행여 보청기가 보일까 더 작은 보청기, 외관상 더 안 보이는 보청기를 선호한다. 눈이 나쁘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여 더 잘 보려고 노력하고 눈이 더 나빠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하지만, 귀는 오히려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안 들리는 게 불편하고 답답하기는 하지만, 일단 외관상 보청기 착용 시 보이는 모습이나, 난청이 귀가 많이 아프지는 않기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러나 조금만 신중히 생각해보면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 남과 다르게 들리게 듣는다는 것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방해하고 사회구성원으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난청인들 대부분이 사람만나는게 두렵고 점점 밖으로 나가는 횟수가 줄어든다고 말한다. 난청의 원인은 상당히 여러 가지이며 크게 유전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가족 중에 난청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난청이 나타날 확률이 더 많다. 그 밖에 큰 소음에 자주 노출되었거나 이독성 약물, 만성 중이염 등에 의해서도 생기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기는 노인성 난청도 있다. 조사 결과가 아니더라도 실제로 우리 주변에 난청으로 답답해하는 사람은 상당수이지만 남에게 알리는 것을 꺼려하고 보청기 착용을 거부해서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주변으로 부터 자신을 고립시켜 점점 더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워 질 것이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 많은 소리를 잃어버리게 된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것은 말을 배우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조기발견 및 치료와 재활을 통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고, 정상적인 두뇌발달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 또한 소리는 들리지만 말에 대한 분별력은 점점 떨어지므로 더 많이 나빠지지 않도록 소음상황을 되도록이면 피하고, 치료할 수 없다면 보청기를 통해 잃어버린 소리를 빨리 찾기를 바란다. 청력검사 자가 테스트1. 속삭이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으십니까?2. 식당이나 공연장, 교회 등 시끄러운 곳에서 사람들의 말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십니까?3. 들은 소리를 자주 반복해서 말해달라고 부탁하십니까?4. 가끔 텔레비젼이나 라디오 볼륨을 다른 사람들보다 크게 해서 들으십니까?5. 말소리가 소음으로 들리거나 사람들이 말을 할 때 웅얼거리는 소리로 들리십니까?6. 귀에서 매미나 귀뚜라미 등 울리는 소리 즉 이명이 있으십니까?7. 전화 통화를 하는데 잘 들리지 않으십니까?&rarr 만약 위의 질문에 하나라도 “네”라고 대답하신다면 혹시 난청이 아닌가 한번쯤 의심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상담문의:벨톤보청기 062)361-136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8-05
- 자가골 성장인자를 이용한 ‘PRF 임플란트’ 치과의사 김상석 임플란트는 충치나 각종 사고로 치아를 잃을 경우, 인공적으로 새로운 치아를 만들어주는 통합적인 치과치료이다. 생체 적합도가 높은 티타늄 금속으로 만들어진 임플란트 fixture를 치아가 상실된 곳의 치조골에 심어서 인공치근을 만들어 주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의 관건은 인공 치아가 얼마나 빠르고 튼튼하게 잇몸에 잘 적응하는지의 여부이다. 건물을 지을 때 좋은 자재를 쓰고 기둥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건물이 지반에 잘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 우선인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하겠다. PRF(Platelet Rich Fibrin)라는 물질은 우리의 혈액 내에 있는 혈소판이 농축된 물질이다. 소량의 혈액을 채취해서 원심분리기를 통해 10분 내에 추출해 낼 수 있다. 추출된 PRF는 마치 포도 알갱이 같은 입자로 노란색을 띤다. PRF를 활용한 임플란트는 기존 임플란트 시술과정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임플란트 시술 전 마취를 한 상태에서 마취 효과를 기다리는 동안 채혈을 통해 PRF를 채취하는 과정이 추가될 뿐이다. PRF 임플란트의 장점은 빠르고, 안전하고, 경제적이라는 점이다. PRF는 자신의 혈액에서 추출해 내기 때문에 각종 임상적 활용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 따라서 인공치관을 만드는 시간도 단축된다. PRF는 골조직 재생에 필요한 세포 이동이나 분화를 촉진했고, 내부에 면역학적 요소가 있어서 감염에 저항하는 능력이 뛰어났으며, 수술 후 출혈에 대한 응고작용도 탁월하다. 임플란트 수술에 있어 골이식 수술과정은 거의 피할 수 없다. 골이식 수술에 필요한 뼈는 우리 몸의 다른 부위에서 가져오는 자가골, 다른 사람의 뼈를 쓰는 동종골, 동물의 뼈를 쓰는 이종골, 인공적으로 합성하는 합성골이 있다. 상실된 뼈의 양이 많을수록 뼈이식을 동반한 임플란트 수술 후, 인공치관을 만들어줄 때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식된 뼈가 정상적인 뼈로 대치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6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수술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이식된 골이 감염되기도 한다. PRF는 이런 점들을 상당 부분 극복하고 있다.PRF의 활용 범위는 이 밖에도 다양하다. 임플란트 매식체를 삽입하면서 잇몸이 부족한 경우는 PRF를 채취해 잇몸 위에 바르면 잇몸이 빠르게 아물기도 한다. 어금니가 뽑히고 뼈 결손이 심한 경우도 PRF를 활용해 연조직을 대체시키고 결손된 부위의 뼈를 치유한다. 2006년 프랑스 치과의사에 의해 구강외과 영역에서 처음으로 적용되었던 PRF는 그 조직재생 능력과 면역학적 요소들이 속속 밝혀지면서, 향후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31
- 연령대에 따라 모공치료 방법 달리해야 하얀나라김피부과 김종구 원장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는 모든 여성들의 한결같은 소망이다. 하지만 피부는 성장이 멈추고 나면서부터는 내리막을 걷게 된다. 피할 수 없는 세월에 노출되어 서서히 우리가 원하지 않는 모양새로 넓은 모공을 가지게 된다.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피지는 피부표면에 윤활작용을 하여 건조되거나 수분증발을 막아주기도 하고 정상적인 대사가 잘 이루어지는 환경을 마련해 주기도 한다. 몸을 보호하기도 하는 등 긍정적 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각종 스트레스나 불규칙적인 생활, 호르몬의 불균형, 유전적인 요소 등에 의한 과다한 피지 분비는 모공 자국을 점점 넓혀 송송 구멍이 뚫리는 등 원치 않는 결과를 가져온다. 청소년기에는 모공에 피지가 많이 쌓여서 생기는 여드름이 왕성한 시기여서 무엇보다 여드름치료가 급선무이다. 여드름치료 방법은 다양하다. 증상에 따라 여드름 균억제와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외용약과 복용약, 피부 스케일링, 광선치료 등 다양하게 치료할 수 있다. 대개의 여드름약은 오래 사용하여도 특별한 부작용이 없으므로 지속적으로 사용하여 여드름도 줄이고 모공도 줄여야 한다.20대에서 30대는 여드름이 어느 정도 안정기에 접어 들었으나 이따금씩 스트레스성으로 나오거나 이전 여드름의 결과로 자국이나 모공이 커져 보이는 경우가 많다. 아직 피부 재생력이 뛰어나므로 어떤 치료든 결과가 좋은 시기이다. 다만 사람에 따라 왕성하게 여드름이 생기고 피지도 활동성 있게 나오기도 한다. 평소에는 비타민 A제재(레티놀)가 들어 있는 화장품류의 사용이나 그에 따르는 건조감을 억제시킬 수 있는 적절한 보습과 피부 타입에 맞는 기능성 화장품의 적절한 선택이 필요하다. 피부 스케일링을 포함한 얕은 박피에서부터 최근의 프락셔널레이저 박피가 모두 도움을 줄 수 있다. 40대에서 50대의 모공은 주로 모공 주변의 콜라겐 층이 탄력을 잃으면서 모공이 상대적으로 커보이고 피부 탄력과 잔주름이 많아지는 문제가 동반되어 온다. 콜라겐 층의 탄력을 강화시키는 비타민 치료와 고주파 치료(폴라리스, 써마쥐, 고주파니들), 레이저로 직접 콜라겐 층을 자극시키는 치료(프락셔널레이저, 콜라겐 재생레이저, 혈관재생레이저)등을 복합적으로 사용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모공의 치료는 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으므로 치료하지 않는 것보다 좋아진다는 확신과 인내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의 핵심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31
- 퇴행성 관절염 치료하는 ‘연골한약’ 튼튼마디한의원 이인 원장 퇴행성관절염은 통증이 심하다. 발병 초기엔 관절을 사용할 때만 나타나지만, 차츰 그 정도가 더해져 나중에는 사용하지 않을 때도 통증으로 괴롭다. 또 그 강도가 오래 지속되며 붓고 관절변형이 오기도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단순히 노화현상으로만 보지 않는 것은 사람마다 근력의 정도에 따라 발병과 진행속도, 치료효과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치료를 미루다 관절구조가 틀어지고 외형이 변한 경우라도 희망은 있다. 외형이 틀어졌다는 것은 연골의 어느 한쪽 부분만 닳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이때는 관절의 한쪽에만 집중되는 힘을 다양한 치료방법으로 분산시켜, 관절에 가해지는 힘이 균형을 찾도록 해, 최대한 관절을 유지할 수 있는 치료를 한다. 그래야 약해진 연골은 보호하고 진행은 늦출수 있다. 이미 연골수술을 받은 경우라도 이 과정을 병행하지 않으면 인공관절이 빨리 닳아 재수술 확률이 높아진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움직이게 하는 진액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진액만 보강하면 관절을 원래대로 건강하게 회복시킬 수 있다. 연골 한약으로 불리는 ‘백절탕’은 연골 구성성분과 동일한 성분의 교질이 주성분이다. 백절탕은 뼈와 연골에 좋은 녹각, 우슬, 홍화, 별갑, 구판, 와우 등의 한약재를 2-3일간 곰탕을 고듯 은은한 불에 장시간 다린 뒤, ‘한방콜라겐’ 성분을 추출한다. 여기에 환자의 체질과 건강상태, 증상 등을 고려해 약재를 추가해 달이는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환자마다 약이 모두 다른 개인별맞춤 연골한약으로 완성된다. 실제로 교질 성분을 눈으로 보고 싶다면 연골한약을 냉장보관해 보면 된다. 실온에서 액체이던 한약이 교질 속 고농축 콜라겐이 응고되면서 젤리 모양으로 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연골한약은 관절에 직접 작용해 손상된 관절 성분을 보충하고, 탄력 있는 관절을 만드는데 효과가 아주 크다. 연골한약이 단백질 분해효소를 억제해 연골의 파괴를 막고, 콜라겐 등의 증가를 유도해 관절염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그 내용이 전문학술지인 ‘파이토세라피 리서치(Phytotherapy Research)''에 게재되면서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까지 마련했다. 환자가 관절의 염증으로 호소할 때는 벌침성분을 과학적으로 정제한 ‘봉약침법’이나 약침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