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료 총 14,39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위-대장 반사 외과전문의, 의학박사, 수필가 남호탁 아침에 잠에서 막 깨어났을 때와 식사 후에 가장 활발하고 왕성하다. 이런 이유로 변비를 예방하는데 있어선 꼬박꼬박 아침식사를 챙겨먹는 것 만한 게 없다. 될 수 있으면 아침을 거르지 말라고 하는 이유도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 물이나 음식이 위로 들어가면 이내 대장으로 신호가 전해져 건강한 사람이라면 화장실에 가고픈 욕구를 느끼게 되는데, 이를 의학적으로는 ‘위-대장 반사’라 한다. 커피 몇 모금이나 물 한잔이 이내 직장까지 도달할 수야 없는 노릇일 터, 더군다나 이들이 그새 똥으로 변하는 거야 아닐 테고 다만 똥을 누고 싶은 자극을 전달하는 기폭제가 됨에 틀림없다. 만성변비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보면 삼겹살이다 과일이다 야채다 하는 온갖 음식들이 위로 들어와도 좀처럼 대장은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토록 많은 음식물이 위에 차곡차곡 쌓이기만 할뿐 대장의 움직임을 유도하는 자극제가 될 수 없는 것이라니, 안타깝고 기막힌 일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만성변비 환자들이 쉬이 낙담하고 포기할 일은 아니다. 대장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한 이른 아침에 물이고 야채고 뭐든 먹다보면 잠들어 있던 ‘위-대장 반사’도 언젠가는 스르르 깨어나 얼마든지 제 기능을 하려들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른 아침 물 한자만 마셔도 화장실에 가고픈 욕구를 느끼게끔 굳이 그렇게 조물주께서 인간의 몸을 만드신 이유가 뭘까 하는 생각에 젖을 때가 더러 있다. 먹는 것과 싸는 행위는 그야말로 정반대의 현상인데, 무슨 이유로 이토록 상극의 행동이 동시에 이루어지게끔 인간의 몸뚱이를 지으신 걸까 하는. 혹여 인간이란 존재가 얻는 만큼 버릴 줄도 알아야 건강하고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알려주려 하시는 건 아닐는지.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음을, 상처가 있으면 영광도 있음을, 생명이 있으면 죽음도 있음을, 솟구쳐오를 때가 있으면 곤두박질칠 때도 있음을. 바로 그런 숙명을 양 어깨에 동시에 짊어지고 살아가야 하는 존재가 인간임을 신께서는 ‘위-대장 반사’라는 메신저를 통해 매일 아침 우리에게 일깨워주시는 건 아닐는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홧병의 치료 한의사 정영돈 억누르거나 폭발하기보다 조절함으로써 홧병을 예방할 수 있다. 기공요법이나 서양식의 근육이완법 등을 익혀 아침저녁으로 생활화하거나 화가 날 때 바로바로 해보는 등 화의 조절요령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스트레스를 푸는 한 방법으로 지목되는 ''''스톱’요법을 활용, ‘오늘은 이쯤에서 모든 걸 덮는다’든지 ‘직장 일은 결코 집으로 가져가지 않는다’는 등 나름의 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중요하다. 화병은 개인의 성격, 체질,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능력에 따라 고혈압 등 순환기계, 두통 등 신경계, 호흡기계, 소화기계 등 다양한 증세로 나타날 수 있다. 화병 치료를 위해서는 화의 원인을 제거하고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1. 운동요법 자신의 신체적 특성에 알맞은 운동법을 골라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을 4가지 체질로 나누어서 그 운동법을 설명하고 있는데, 태음인이라면 운동량이 많은 것을 택하라고 권하고 싶다. 태음인은 왕성하게 먹어대는 만큼 왕성한 신체활동으로 먹은 것을 내보내는 것이 필요하다. 충분한 운동으로 땀을 많이 내면 비만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이 항진된다. 소음인은 너무 격렬한 운동법은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태양인이나 소양인은 그 중간쯤으로 생각해서 운동량을 조절하면 좋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떤 운동이라도 그 나이에 어울리는 운동을 해야지 자기 체질에 맞는 운동법만을 고집한다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거둘 수 있다. 2. 식생활 습관을 바로 해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 것이다. 태음인은 지방질이 많은 음식은 좋지 않고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음인은 찬 것을 피하고 따뜻하고 다소 자극성 있는 음식이 좋다. 소양인은 자극적이고 열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하고 차고 싱싱한 먹거리를 충분히 섭취한다. 태양인은 담백한 음식을 주로하고 맵고 열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3. 차 복용법 각 체질에 맞는 유익한 차와 해로운 차가 있다. 만일 해로운 차를 장복하게 되면 오히려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각 체질에 적합한 차를 열거해 보자. 태음인은 율무차, 들깨차, 칡차, 오미자차가, 소음인은 인삼차, 꿀차, 두충차, 계피차, 대추차, 생강차, 쌍화차가 좋다. 소양인은 구기자차, 결명자차, 영지버섯차, 녹차가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누구나 인간 승리 드라마의 주인공은 아니다. 직업상 필자는 많은 사람의 매우 다양한 고민과 대면하게 되는데 사람의 근성과 기질 그리고 재능을 떠나 그저 덮어 놓고 성실히 열심히 살다가 생기게 되는 마음의 병이 제법 많다는 것이 내 나름의 결과다. 특히 여성과 식자층에.한국에서 우리는 본능적으로 비교하고 살인적인 경쟁을 하고 있고, ‘노력하면 안되는 게 없다’, ‘안되면 되게 하라’ 정신으로 무장해서 빨리빨리 살아 온데다가 ’예뻐야지! 멋있어야지! 착해야지! 공손해서 인정받아야지!’라는 생각으로 꽉 차서 여유나 배려나 공감이나 하는 가치관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열심과 성실로 똘똘 뭉쳐지고 사회적 가치 기준과 부모의 이상향을 향해 안 되면 되게 하는 시도와 열정에 관해 필자는 생각이 좀 다르다. 어차피 경쟁 구도란 일등을 골라내기 위한 시험이며 일등이 아닌 사람은 들러리를 해야 할 노릇인데 패자부활전 한 번 없이 죽을 때까지 일등은 일등이고 들러리는 들러리라고 여기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누구라도 애써 희망을 향해 노력은 해 볼 일이다. 그러나 일등이 아닌 나, 자식, 남편은 부정할 것인가? 소위 말해 찌질 하면 내 가족이 아니었으면 싶은가?어느 영화에선가 소뿔을 단김에 빼는 법이 나온다. 두 손으로 소뿔을 단단히 움켜쥐고 있는 힘을 다해 뽑는 것이다. 그래서 안 뽑히면 재시도 또 안 뽑히면 삼차 시도… 계속 반복… 이렇게 하면 언젠가는 뿔이 뽑힐 날이 있겠지만 처음부터 뽑고 싶지 않았던 사람도 소뿔을 뽑게 하는 게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인 것 같다. 싫든 좋든 죄다 소뿔을 뽑고 있다면 지나칠까? 누구는 단번에 소뿔을 뽑았는데 나는 십차, 이십차 시도한다면 그건 내 길이 아닐 것이다. 소뿔을 뽑지 않아도 밥 먹는 데 지장이 없다 ? 그래도 뽑고들 있을 것이다. 왜? 뽑는다는 타이틀이 멋지다고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열심히 소뿔만 뽑고 있는 당신? 열심히 소뿔만 뽑으라고 무언의 강요를 하는 당신? 감히 말한다. 아픈 거 맞다고.이 글을 읽는 독자 자신은 어제까지 소뿔을 뽑다가 좌절하였더라도 삐뚤고 못나서 외로울 지라도 충분히 잘났다. 외쳐 보기 바란다. “나는 잘났다. 소중하다. 그리도 당신도 마찬가지라고.” 누구나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 아님을 아는 순간 한결 편해지며 어쩌면 원래 인간은 찌질한 게 정상이며 분포도가 훨씬 높다면 설득력까지 있다. 이은숙 원장연(緣) 심리클리닉 문의 (02)548-0113 / 010-3696-1180www.yeonclinic.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몸짱 아줌마’ 조영선 코치, 휘트니스 클럽 ‘더블 짐’ 출강 ‘제2의 몸짱 아줌마’로 유명한 조영선 코치가 안산시 고잔동에 있는 휘트니스 클럽 ‘더블 짐’에 상주 출강한다.JFTA, 퍼스널 트레이너 및 피규어로빅 강사로 활동하는 조영선 코치는 100여회의 방송출연 및 언론 보도를 통해 잘 알려진 이 분야의 전문가이다. 조 코치는 더블 짐에 풀타임 정직 근무하며 1대 1 개인레슨과 시간외 퍼스널 트레이닝을 담당할 예정이다.고잔동에 있는 ‘더블 짐’은 헬스, 골프, 요가, 에어로빅, 복싱다이어트, 방송 댄스, 태보 등의 수업과 바디 테라피, 유아 무용, 퍼스널 트레이닝을 전문으로 하는 휘트니스 클럽이다. 최근 SBS 생방송 투데이에 방영돼 인기를 모은 곳이기도 하다. 더블 짐 박창선 관장은 “수익의 지속적인 재투자를 통해 청결과 전문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엘리트 코스를 거친 지도자를 상주시켜 휘트니스 클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031-439-969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구미보건소, ''건강원스톱서비스''운영 구미보건소(소장 이원경)에서는 지난 6월부터 만 30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 건강원스톱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건강원스톱서비스는 만성질환, 비만, 운동, 영양관리 등을 개인별 프로그램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대상자가 자신의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건강관리상담을 통해 건강위험 개선 및 스스로 건강문제를 인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대상자는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건강군, 건강위험군, 질환관리군으로 분류되고, 각 분류군의 행동변화단계 조사 결과에 따라 계획이전군, 계획준비군, 행동유지군 등 9개군으로 다시 분류되며, 각각의 대상군에게 알맞은 건강상담과 건강정보를 제공하여 질환관리계획 및 생활습관관리 계획을 제공하는 통합형 프로그램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내소 또는 전화, 문자서비스(SMS)를 통하여 최장 6개월 관리를 받게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자궁 근종, 수술해야 하나요? 자궁근종이란 자궁에 혹이 생기는 것으로 암과 거의 상관 없는 양성종양이다. 상당한 크기로 진행 될 때까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수시로 진단을 받아야 발견이 쉽다. 요즘 35세 이상 여성의 35%가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성인 여성 누구나 생길 수 있으나 그대로 방치할 때는 자궁적출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진행되며 후유증을 앓을 수 있다. 특히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은 자궁질환의 전조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에 예방·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장마로 비가 억수같이 내리던 어느 날, 이 씨(40, 여자, 주부)가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세차게 내리는 비 덕분에 옷깃이 흠뻑 젖어 있었지만 이씨에게 그런 것은 별로 문제가 되어 보이지 않았다. 하얗게 질린 얼굴에서 그 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했음을 알 수 있었다.“결혼도 했고 아이도 낳았으니까 병원에서는 일단 수술하는 게 좋다던데, 너무 무서워요.” 심약한 이 씨는 며칠 밤을 뒤척이며 고민했다고 한다. 먼저 안심을 시키고 진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 때문에 맥을 짚으며 천천히 숨을 고르게 하였다. 맥이 느리고 둔한 것이 기운이 많이 약해져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자궁에 혹이 있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을 의미한다. 자궁근종은 자궁에 생기는 양성 종양으로, 생명에 위협을 주지는 않지만 크기나 위치에 따라서 출혈,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25-30%가 가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흔한 질환인데, 혹이 있고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환자들은 대개 겁을 먹고 진료실을 찾곤 한다. 초음파로 본 이 씨의 혹은 지름 2cm, 3cm 두 개로 큰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단 유지하면서 몸 상태를 건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였다. 근종이 크고 제반 증상이 심한 경우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보존하면서 근종의 크기를 줄여가고, 자궁의 건강을 개선시키는 치료가 바람직하다. 이 씨에게 한방 좌약인 근종 치료용 보궁단과 자궁 건강에 좋은 탕약을 함께 처방하였다. 더하여 몸이 허약하고 냉한 이 씨에게 보궁단 흡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좌훈을 함께 할 것을 권하였다. 좌훈은 약재의 기운이 포함된 뜨거운 김을 직접 자궁 부위로 쬐어 줄 수 있기 때문에 약효를 더욱 강하게 발휘시킬 수 있다. 이 씨의 증상이 하루 빨리 나아지기를 바라며 마음을 안정시키고 평정을 유지할 것을 당부하였다. 경희보궁한의원박성우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5
- 대장내시경을 고통없이 받을 수 없을까? 글 : 한사랑병원 내시경센터 최동현 원장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 가장 힘든 부분 중의 하나가 검사 중 통증일 것입니다. 통증의 원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대장내시경 검사의 특성상 공기를 주입하면서 검사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공기를 주입해야 장관이 펴지면서 내시경의 진입이 가능하고 진입한 후에는 공기의 주입과 흡입을 반복하면서 관찰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적인 공기의 주입으로 인해 장관이 팽창되고 이로 인해 복부통증이 야기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에 이산화탄소 주입 조절장치 도입이산화탄소(CO2)는 인체에 무해하며 빠르게 흡수되어 체외로 배출됩니다. 때문에 주로 복강경 수술에 이용되고 있으며 복강을 부풀려서 수술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주는데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산화탄소를 내시경에 도입하여 이용하려는 시도는 계속되어 왔지만 기계적인 문제로 인해 안정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개발된 COLOSENSE○R PRO-500 (MIRAE MEDICS, KOREA)은 기존의 기계적인 문제를 보완하여 이산화탄소를 내시경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자동 이산화탄소 주입 조절장치입니다. 이 시스템은 대기 중일 때는 이산화탄소가 거의 배출되지 않고 최적의 검사를 위해 이산화탄소의 출력 레벨이 9단계로 손쉽게 조절됩니다. 따라서 피검자의 불편감을 최소화하며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산화탄소를 이용했을 경우에 기존의 공기를 이용한 검사법보다 피검자들의 불편감이 상당량 감소했음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이는 여러 연구 결과들에서도 증명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산화탄소의 주입량도 될 수 있으면 최소화시켜 검사를 진행시키고 있으므로 복부팽만에 의한 불편감은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캡부착 대장내시경과 물 주입 대장내시경 삽입법공기주입에 의한 과신전으로 인한 복부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한 노력은 CO2자동조절 시스템 이외에도 캡부착 대장내시경이나 가스 주입대신 물을 이용한 대장내시경 삽입법 같은 최신 기술을 이용하게 되면 한층 더 고통없이 대장내시경 삽입이 가능합니다. 또한 과거에 복부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거나 변비가 심한 분과 같이 삽입곤란한 대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5
- 라식수술의 추세와 에피라식 흔히 라식으로 알려져 있는 시력교정수술에는 PRK, 라식, 라섹, M-라섹, 마이크로 라식, 인트라 라식, 에피라식 등 많은 종류가 있다. 원리를 따져보면 두꺼운 각막 뚜껑을 만들고 레이저 시술을 하느냐와 각막의 얇은 상피를 벗겨내고 레이저 시술을 하느냐의 차이로서 결국 수술 후 남는 각막의 두께가 가장 중요하다. 최근에는 각막의 잔여부분이 많이 남을수록 안전하고, 각막상피표면처리를 한 수술이 나중에 시력의 질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PRK 수술법과 라섹수술이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다. PRK 수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라식수술은 빠른 회복과 편의성은 있지만 여러가지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마이크로라식은 각막을 보다 얇게 깎는 수술법이고 인트라라식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음으로써 보다 안정성을 기대하는 수술법이다. 라섹수술은 알콜을 사용하여 각막상피를 벗김으로써 통증이 심하며 회복이 느리고 수술 후 각막혼탁의 가능성이 있어 고도 근시에서는 어려운 면이 있었다. 각막혼탁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하여 수술부위에 희석된 마이토마이신을 적셔주는 M-라섹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에피라식은 라식수술을 최초로 소개한 그리스 안과의사 팰리카리스가 2002년에 개발한 새로운 수술법으로 각막절삭시 기존의 라식수술에 사용되는 미세각막절삭기를 사용하지 않고 합병증 발생의 가능성이 없는 에피케라톰이라는 장비와 부작용이 없는 아크릴 재질로 된 분리기(seperator)를 사용하여 각막상피세포층을 얇은 판 구조로 분리하는 수술방법이다. 에피라식은 칼날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각막절편의 부작용이 전혀 없고 알콜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각막혼탁이 없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다. 에피라식은 각막이 얇아 라식수술을 할 수 없는 사람도 가능하며 각막 신경의 손상을 최소화하여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적으며 각막의 절삭면이 없어 수술 후 근시로의 퇴행이 적어 재수술의 가능성이 낮은 것도 장점이다. 따라서 각막이 얇아 라식을 못하는 사람, 각막절편에 대한 라식 부작용이 두려운 사람, 라섹수술후 통증이 부담스러운 사람, 동공의 크기가 커서 야간 눈부심 현상이 우려되는 사람과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에 에피라식수술은 더욱 장점이 있다고 하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05
- 예방백신으로 발병율 90%까지 낮출 수 있어 “최근 생리불순가 너무 심해져 산부인과를 찾았는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라는 진단이 받았어요. 자궁경부암 발병 가능성도 높은 것 아닌가 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궁경부암예방접종 1차 접종을 하고 왔어요.”(38세 박인영씨)“자궁경부암으로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이모를 보고 충격을 받아 출산 후 6주 후 첫 산후검진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받아 얼마전 3차 접종을 완료했어요.”(32세 김명희씨)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최선책으로 인식되며 예방접종을 하는 여성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실제 접종률은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온라인으로 실시한 자궁경부암 예방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을 실천하고 있는 여성은 31.6%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한 여성은 19.2%로 10명 중 2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자궁경부암은 유방암, 난소암과 함께 여성 3대암 중 하나로 최근 성문화 개방 등의 이유로 발병율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10만명당 17.9명으로 선진국(10.4명)에 비해 높다.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들에게 유방암에 이어 2번째로 많이 진단되는 여성 암이며, 여성들에게서 유방암과 폐암에 이어 암으로 인한 사망 원인 3위다.그러나 발병 원인이 밝혀져 있어, 예방접종만 잘해도 발병율을 최대 90%정도 낮출 수 있다. 백신 접종하면 자궁경부암 발병확률 80% 이상 낮출 수 있어자궁경부암의 발병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서 시작된다. HPV란 남녀 생식기에 흔히 기생하고 있는 바이러스를 말하며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감기 바이러스와 같은 것으로 성생활을 하는 여성이라면 절반이 넘는 여성이 일생에 한번 HPV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자궁경부에 세포변형을 일으키면서 진행되는 암 질환이다. 따라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을 접종하면, 70%이상의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16형, 18형 바이러스와 기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및 교차면역을 생성해 주므로, 백신을 접종하면 현재보다 자궁경부암 발병확률을 80% 이상 최대 90%정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자궁경부암 백신은 4가지 HPV유형을 예방하는 4가백신 가다실과 2가지 HPV유형만을 예방하는 2가백신 서바릭스가 있으며, 임상적으로 자궁경부암에 대한 예방효과는 이미 입증이 되어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외에도 HPV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은 더욱 광범위하여 최근에는 자궁경부암 이외의 질환에 대한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도 많은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으며, 4가백신의 경우, 자궁경부암 외에도 질암, 항문암 등 보다 많은 질환에 대한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자궁경부암예방접종비는 15만원 내외의 고가여서 국가에서 필수 예방접종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접종은 6개월간 3차례 한다. 첫번째 접종 후 2개월 후에 2차 접종을 맞고, 3차 접종은 2차 접종 후 4개월 후 맞는다.10대 초반부터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55세 여성까지 예방효과 입증돼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성경험이 있는 20세 이상의 여성은 년 1~2회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또한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은 성경험이 없는 10대 초반부터 접종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55세 이전 여성은 누구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하고 있다. 유럽과 호주를 비롯한 전 세계 37개국에서 이미 27~45세 성인·중년 여성에 대한 효과를 바탕으로 백신 사용의 적응증을 인정하여 이미 활발한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서정식 위원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이 한국에서 승인되어 시판된 것은 2008년부터이므로, ‘9~26세 성경험 전 여성’이라는 식약청 권고대상을 글자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백신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여성은 극히 일부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성경험 유무나 연령에 관계없이 현재 55세 여성까지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효과가 입증되어 있으므로, 기혼여성이라도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가급적 빨리 접종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자궁경부암 예방에 대한 의학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와이즈우먼(www.wisewoman.co.kr)’ 웹사이트를 개설해 산부인과전문의의 무료 인터넷 상담 등 자궁경부암 예방홍보도 꾸준히 지속해 오고 있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3
- 건강속설 바로 알기 피부과- 제모 건강속설 바로 알기 피부과- 제모여름철 제모관리 어떻게 하세요? 노출의 계절 여름이다. 겨드랑이는 물론 팔이나 종아리 털에도 각별히 신경쓰는 이들이 많다. 털을 없애는 방법, 제모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 털을 밀면 그 자리에 두 개가 나고 더 두꺼워진다?NO.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오해 중 하나지만 사실이 아니다. 면도와 털의 굵기, 면도와 털의 수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다만 면도 후에는 짧은 털의 단면이 더 잘 보이기 때문에 면도 전보다 털이 두꺼워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 제모는 몸에 물기를 없앤 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Yes. 몸에 물기가 있을 때 제모가 잘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다. 제모기는 샤워 후 피부의 물기를 닦고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제모 후에는 따뜻한 물로 진정시켜준다? No. 제모 후에는 차가운 물수건으로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토너와 보디로션을 발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도 포인트. * 겨드랑이 제모를 하면 땀이 더 난다? No. 제모를 하면 땀이 더 난다, 덜 난다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제모를 통해 제거할 수 있는 건 겨드랑이의 털일 뿐 땀샘이 아니다. 다만 털이 있다가 없으니 땀이 더 난다고 느낄 수는 있다. * 레이저 시술은 털을 완전하게 없앤다?No. 영구제모 시술인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고 해서 털이 100%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레이저 시술을 받았더라도 가는 솜털들은 남아있을 수 있다. 레이저 제모 시술은 멜라닌 색소를 지닌 모낭만을 선택적으로 파괴시켜 털이 나지 않도록 하는 원리이다. * 레이저 시술은 여러번 받아야 제모가 유지된다?Yes. 우리 몸의 털은 생장주기에 따라 4~8주 간격으로 번갈아 나게 된다. 때문에 레이저 시술은 5~7주 간격으로 5~6회 정도 시술하게 된다. 쉬고 있는 휴지기의 털은 다시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없애줘야 하기 때문이다. * 레이저 제모시술 전에는 선탠을 하거나 털을 뽑으면 안된다?Yes. 제모 전 선탠을 하거나 털을 뽑고 가는 것은 안 된다. 만약 털을 뽑은 상태에서 레이저제모를 했을 경우, 모공 속에 털이 없는 상태이므로 제모 효과가 없다. 선탠 역시 레이저제모로 피부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제모 효과 역시 현저히 떨어진다. 도움말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분당점 김현주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