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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려들지 않아야 단주를 도울 수 있다 술 문제가 있는 사람과 함께 사노라면 웬만큼 자주독립적이지 않으면 어느 사이엔가 그 사람의 왜곡된 행동방식에 적응해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에게 아무런 영향력도 발휘할 수 없게 된다. 상대에게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그러자면 그 사람을 보는 눈과 입장과 태도가 달라져야 한다. 당연히 술 문제를 보는 시각을 달리 하고, 대응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그래서 더 이상 그의 과음과 그 사람이 자신의 인생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 사람을 바꾸려하기 전에 스스로를 먼저 변혁시켜야 한다는 뜻이다. 많은 알코올의존자들이 자신의 과음의 원인으로 주위의 가까운 사람과 환경을 탓한다. 그 말에 속이 상해 울기만 한다면 이미 그 사람의 구도에 말려든 것이다. 알코올의존의 진실은 누가 무어라 하든 상관없이, 수없이 많은 구실을 갖다 대고 음주할 뿐이다. 그 사람의 주장이나 약속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 과음을 자주 하면 삶의 모든 면이 기만적으로 바뀐다. 타인은 물론 자신에게까지 자신의 진실을 감춘다. 많은 보호자들이 이를 모르고 약속을 어긴다고 또는 자기를 속였다고 발끈한다. 이런 일들이 일상사일진데 감정을 소진시키지 말고, 본디 이 병이 그런 거라고 넘기는 것이 낫다. 많은 보호자들이 그의 술 문제를 자기 일인 양 수치스러워하고 감추려고 한다. 그를 바로 자신의 연장이나 소유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그와 공모하여 술 문제를 부정하는 셈이 되고, 그의 구도에 따르는 것이 된다. 그러는 한 그 사람에게 영향력이 생길 수 없다. 솔직해야 길이 열리고 도움이 될 수 있다.결코 그냥 넘겨서는 안 되는 행동조차 참고 넘어가는 수도 흔하다. 폭력이나 학대가 대표적이다. 그런 행동의 잘못을 자꾸 설명하여 상대가 그만두게 하려는 것은 단지 자신이 얼마나 나약한가를 나타내 보일 뿐이다. 먼저 그러한 행동을 결단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뜻을 행동으로 분명히 내보여야 한다.대부분 처음에는 그 사람의 동기나 의지와 상관없이, 먼저 나서서 술을 끊게 해주려고 애쓴다. 그래 봤자 결국 좌절감과 무력감만 남긴다. 그 사람과 나를 구분해야 한다. 아무리 다급해도 술을 끊고, 안 끊고는 어디까지나 그 사람의 몫이다. 내가 할 일은 단주가 아니라, 그 사람을 돕는 것이다. 그래서 그가 기꺼이 술을 끊고 싶어 하게 하는 것이 전략이다. 모름지기 단주가 아니라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강원알코올상담센터 신정호 소장(연세대 원주의대 정신과 교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
- 자연한의원 이전 개원 반곡동 아이파크 옆 현대아카데미프라자 2층에 ‘자연한의원(원장 이슬희)’이 개원했다. 중앙동에 있던 해록한의원이 이전하며 새롭게 변화를 주었다. 상지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진료했던 이슬희 원장은 한방소화기내과 전문의이며 대한한방내과학회, 대한한방피부과학회, 대한한방약침학회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디스크 및 통증 진료와 각종 소화기 질환, 피부, 비만, 비염클리닉 치료를 병행한다. 탕약과 한약을 통한 해독요법 프로그램의 비만치료와 리프팅요법의 정안침, 여드름 한방 치료 및 흉터 치료, 면역약침 요법의 진료도 진행한다.진료 문의 : 734-107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
- 보약과 녹용의 안전성 진료를 하면서 아이의 부모님들께서 질문하는 것 중에 제일 많은 것이 보약에 관한 것입니다. 부모님들이 제일 많이 물어보시는 것이 어릴 때 보약을 잘못 먹으면 머리가 나빠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몸이 허약하고 발육이 현저히 늦는데도 불구하고 보약 먹이는 것을 늦추고 조심스러워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말들은 근거가 없을뿐더러 성장발육의 중요한 시기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보약의 기능과는 너무 거리가 먼 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소아를 다룬 항목에 나오는 내용 중에는 말과 걸음이 더딘 경우나 오연이라 하여 몸의 근육과 뼈가 연약한 경우 등에 녹용을 포함한 보약을 사용하여 치료하라는 부분이 나옵니다. 이는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발육 및 발달 장애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으며, 보약이 아이의 두뇌발달 기능 및 신체의 발달 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여러 한의학 서적에서도 보약 중에 대표적 한약재라 할 수 있는 녹용을 머리와 뼈의 발육에 물질적 기초가 되는 정을 보강하는 약재이며 혈액의 생산과 체내 활용을 높이고, 근골을 강건하게 하는 대표적 약재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녹용을 어린 나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정신적, 신체적으로 발달이 더딘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미로, 보약이나 녹용이 지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말은 터무니없는 얘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현대적 연구에서도 녹용이나 보약 중에 지능을 떨어뜨리는 성분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발표된 적이 없습니다.이외에도 어린 아이에게 한약을 먹이면 간에 좋지 않다는 얘기가 사실인지 물어보시는 분도 많습니다. 물론 모든 약은 간에서 해독되는 과정에서 간에 무리를 주는 것이 사실이지만 유독 한약만 간에 좋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양약 중에서도 간독성이 있는 약이 있듯이 수많은 한약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간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약이 있을 수 있는 것이지 모든 한약을 간에 좋지 않다고 하는 말은 틀린 얘기입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몇 년 전 3개월간 지속적으로 한약을 먹는 아이를 대상으로 간기능 검사를 하는 연구를 시행하였고 연구 결과 문제가 된 아이는 단 한 아이도 없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이렇듯 아이의 체질을 고려하고 연령과 몸 상태를 고려하여 한약 전문가인 한의사에게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는다면 위와 같은 걱정으로 고민하실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경희해맑은한의원 강상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
- 자궁의 건강, 월경으로 본다 월경은 14세에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보다 빨리 초경을 하는 것은 자궁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으므로 좋지 않으며, 이보다 늦게 하는 것은 자궁의 발달이 늦어서 그런 것이다. 따라서 이른 초경은 성장이 다 이루어지기 전에 혈을 내보내므로 다른 신체 성장에도 좋지 않으며 이런 상태에서 임신하는 것은 더더욱 좋지 않다. 또 20세까지 초경이 없으면 위험하다. 즉 불임일 수 있다. 월경은 매달 1회씩 하는 것이 정상이다. 2달에 한번 3달에 한 번 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이고 일 년에 한번 하는 것은 더 좋지 않은 것이다. 또 너무 자주 한 달에 두 번 하는 것도 좋지 않은 것이다. 월경색은 심이 혈을 주관하므로 붉은 색이 정상이며 주기에 문제가 있어도 색이 좋을 때는 치료가 쉽다.자주색은 풍증, 검은색이면 열증, 덩어리는 졌으나 색이 변하지 않는 것은 기체이다. 색이 옅은 것은 물이 섞인 것으로 습을 제거해주어야 한다.월경이 고르지 못한 것을 월경부조라고 한다. 월경이 양이 많았다 적었다 하거나 주기가 빨라지거나 늦어지거나 한다. 설사를 하거나 땀이 많이 나오거나 소변이 너무 많이 나오면 진액이 고갈되어서 월경의 양이 적어질 수 있다. 주기가 길어지거나 월경 후 통증이 있는 것은 모두 허증으로 월경량이 적으면서 색이 옅은 것은 혈허, 양이 많은 것은 기허이다. 주기가 짧아지는 것은 열증에 속하고 월경 전에 통증이 있고 덩어리가 지는 것은 기가 체한 것이다.월경에 문제가 있으면서도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인식하더라도 당장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늦게 결혼을 하고 늦게 출산을 준비하다보니 아예 치료시기를 놓쳐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요즘 불임이 많다고 하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 여성의 건강은 월경에 반영되는데, 월경에 문제가 있다면, 특히 아직 출산을 하지 않았다면 더더욱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면 임신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아름다운한의원 정경숙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7
- 한방으로 치료하는 갑상선 질환 최근 갑상선 암이 여성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갑상선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갑상선 질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갑상선은 우리 몸에서 작은 부분이지만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갑상선에 작은 문제가 생기더라도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갑상선 질환 전문 한의원인 ‘해건한의원’의 서일두 원장을 만나 부작용 없이 갑상선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치료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갑상선호르몬, 신진대사 조절에 중요한 역할 갑상선은 목 앞의 후두부에 있는 아주 작은 내분비선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분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혈액으로 내보내는 기관이다. 갑상선호르몬은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신진대사가 빨라지게 하는 작용을 하며 몸의 열대사를 조절하는 등 신체의 여러 조직과 기관들에 관여하여 신진대사의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해준다. ‘해건한의원’의 서일두 원장은 “갑상선호르몬은 몸 전체의 균형에 작용한다. 즉 몸의 에너지대사를 활성화시켜 신진대사를 적당한 수준으로 빨라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비유하자면 아궁이에 불을 땔 때 불이 더 잘 붙도록 부쳐주고, 적당한 수준으로 불길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부채의 역할과 같다”고 말했다.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많아지면 신체대사가 빨라지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되고 너무 적어지면 신체대사가 느려지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다른 여러 가지 호르몬과 마찬가지로 갑상선호르몬이 적절하게 분비되는 것은 신체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과 원인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신체의 대사활동이 지나치게 활성화되면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식욕은 늘지만 체중은 감소하거나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는 등 전반적인 대사에 문제가 생기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또 정서적으로 예민해져서 쉽게 흥분하거나 짜증, 화를 잘 내게 된다. 특히 안구돌출 같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 때문에 외모에 큰 영향을 미쳐서 삶의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30~40대 중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며 남성보다는 여성의 발병 확률이 10배 정도 높다.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이 충분히 생산, 분비되지 못해 혈액내의 갑상선호르몬 농도가 일정수준 이하로 낮아지면서 전반적인 신체대사의 활성도도 비정상적으로 낮아지는 것을 말한다. 그로 인해 과도하게 추위를 타고 무기력해지며 체중이 증가하는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그 외에도 몸이 쉽게 붓고 식욕이 감소하며 금세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우울증과 무기력감이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몸의 활력을 떨어뜨린다. 그렇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 같이 갑상선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서 원장은 “심장, 폐, 위장이나 식도 같은 상부 소화기에 활력소가 부족하게 되면 갑상선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유전적, 체질적 요인을 가진 상태에서 스트레스, 과로, 좋지 않은 식생활 습관 등 외부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갑상선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서 원장은 “증상이 별로 나타나지 않거나 경미한 경우라면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술, 담배를 끊고, 운동하는 등 좋은 식생활 습관으로 자기관리를 하도록 권한다. 그러나 갑상선기능이상으로 신체적인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실생활에 어려움이나 고통을 동반할 때는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부작용 걱정 없이 스스로 병 치유하도록 돕는 한방 치료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혈액검사 등을 통해 확인하게 되며, 주로 약물치료로 이어지게 된다. 그러나 갑상선호르몬제나 항갑상선제에 의존하는 치료로는 갑상선 기능의 회복이라는 근본적인 해결을 기대할 수 없다. 그렇다면 한방을 통한 갑상선치료는 어떤 장점이 있을까? 서 원장은 “신체 스스로 갑상선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자연치유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 따라서 한방치료는 약물의 도움 없이 갑상선호르몬의 생산과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갑상선호르몬의 기능 이상으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신체증상들(신체대사의 이상, 근골격계·피부·소화기 이상, 신경정신계 이상 등)도 안정시킬 수 있다. 또한 신체의 균형과 조화를 고려해 최상급의 청정 한약을 처방함으로써 부작용이 없고 몸이 더욱 건강해진다. 서 원장은 “한방에서는 사람 전체를 보며 약물과 그 사람과의 관계를 보기 때문에 신체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고 갑상선을 치료할 수 있으며 몸의 조화를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치료의 중심을 병보다는 병을 가진 사람에게 두는 것이 한방치료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도움말 해건한의원 서일두 원장박혜준 리포터 jennap@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6
- 늘 피곤한 당신, 밤에 뭐하셨나요 사람은 일생의 1/3을 잠자리에서 보낸다. 전에는 하루 8시간이상의 수면이 꼭 필요하다고 했지만, 개인에 따라 10시간 이상을 자도 수면 부족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훨씬 적은 시간의 수면만으로도 다음날 정력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결론은 무조건 오래 자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양질의 수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수면이 중요한 이유를 운전에 비유하면 양질의 수면은 차에 무리도 적고, 연료도 적게 드는 정속 안정 주행에 해당한다. 반면에 수면무호흡을 동반하는 ‘불량수면’은 급가속과 급정거를 반복하는 경우와 같아서 연료소모도 많고 차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난폭운전에 비유된다. 다시 말해 불량수면을 하면 몸도 지치고 건강도 악화된다. 여성의 수면장애 증가추세 이러한 수면장애의 경우 남성들의 비중이 월등히 높았었다. 하지만 최근에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늘면서 여성들도 불량수면의 주원인인 과로, 술, 간접흡연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여성 수면 장애 환자의 수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불량수면이 계속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해 복부비만이 늘고, 혈압과 혈당이 높아져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빨리 뛰는 부정맥을 유발한다. 그리고 밤에 자주 뒤척임으로 인해 근육의 피로가 누적된다. 무호흡의 영향으로 혈액 내에 산소는 부족해지고 이산화탄소량은 증가하면서 혈전이 생성 되며, 혈관에 염증반응이 생겨 뇌경색과 심장마비까지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산소농도에 민감한 뇌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성장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노화가 빨라지고, 또한 뇌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줄어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성기능의 저하는 말할 것도 없다. 게다가 불량수면은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직결된다. 80년대 구 소련의 체르노빌 원자력 사고와 일본 고속철도 신칸센의 여러 사고를 정밀 조사한 결과 졸음운전조작이 중요한 원인이라는 보고가 있을 정도다.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치료 가능해 치료는 우선 환자 개인이 노력하여 술과 담배를 끊던지 최소한 많이 줄여야 한다. 불량수면으로 비만이 초래되기도 하지만 비만이 역으로 불량수면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니 채식위주의 식사로 전환하고 적당한 운동을 함으로써 비만을 줄이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이비인후과 전문의로부터 코막힘(알레르기비염, 축농증, 비중격만곡증, 편도 아데노이드비대증)에 의한 요인을 해결하는 것이 수면개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 하고 먼저 해야 할 조치이다. 일산 하나이비인후과 전문의 이호선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6
- 출산 후 다이어트는 모유수유 중 다이어트 방법으로 해결하자! 산후비만은 일반적인 비만과는 달리 특정한 시기에 발생한다. 산후 비만의 70%는 출산 후 8주 이내에 발생하며, 20%는 이유기에 발생한다. 특히 출산 후 4주째부터 100일까지의 기간과 젖을 땐 후부터 1개월 동안은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 시기에 잘못 대처하면 나중에 지방1kg을 빼는데도 출산 전보다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산모들이 궁금해 하는 모유수유 중 체중관리에 관계되는 내용을 Q&A 형태로 기술해 본다. 모유수유를 하면 살이 잘 빠진다고 하는데, 사실인가?모유수유하면 살이 더 잘 빠진다는 것은 이론일 뿐이다. 실제 연구에 의하면,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쪽이 오히려 더 빨리 체중이 회복되었다. 모유수유를 하고 나면 식욕이 더 증가하며, 권장량보다 더 먹기 때문이다. 산모의 체중관리를 위해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첫째, 출산 직후부터 2주 이내에는 부종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대개 출산 후 2일부터 다시 붓기가 생기기 시작했다가 7일 정도가 지나면 가라앉는다. 출산 후 5일이 지났는데도 붓기가 심하면 하루라도 빨리 붓기를 없애야 한다. 둘째, 출산 10일에서 14일 사이에 모유량을 점검한다. 이때 모유량이 적은 사람은 앞으로 모유의 양이 늘어도 아기에게는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출산 후 3주에서 4주 사이에 모유량을 늘리는 한약의 복용이 체중관리에 도움이 된다. 셋째, 출산 3주부터 6주 사이, 모유량이 충분한 산모는 활동량을 점차 늘려가면서 체력과 신진대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를 도와주는 한약의 복용을 권한다. 넷째, 출산 후 7주 이후에는 운동이 필요한 산모, 음식량의 조절과 식욕조절이 필요한 산모, 신진대사 기능을 높여야 하는 산모, 지방분해를 촉진시켜야 하는 산모 등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다이어트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엄마는 가급적 전문가의 상담을 권한다. 모유수유 할 때 한약을 먹어도 되는지이 질문은 “모유수유 할 때에 양약을 먹어도 되나요?”라는 질문과 같다. 한약도 양약과 마찬가지로 먹어서는 안 되는 것과 먹으면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 수유 중에 권장과 금기의 문제는 비단 약만의 문제가 아니다. 엄마가 먹는 모든 것은 아기에게 전달된다. 그러므로 나쁜 음식은 피하고, 아기에게 이로운 것만 먹어야 한다. 한약도 마찬가지로 면역기능을 높인다거나, 기혈을 보양한다거나, 성장발육과 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최소한 아기에게 해가 되는 한약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 나라한의원 한의학박사 김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
- 겨울철 감기는 이렇게 왜 환절기가 감기의 계절일까?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환절기와 같이 일교차가 심한 계절이 되면 온도변화에 의한 스트레스로 면역체계가 바빠지고 여유가 없게 된다. 그래서 봄, 가을, 겨울 환절기에는 우리 몸에 빈틈이 많아지게 되어 감기바이러스가 쉽게 우리 몸에 침투하는 것이다. 감기에 안 걸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출 후에 손을 꼭 씻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낮이나 저녁에 실내가 춥지 않다고 해도 꼭 잠옷이나 내복을 착용하고 잠을 자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몸이 덥고 특히 비염이 있는 아이들은 갑갑증마저 있기 때문에 옷을 가볍게 입거나 심지어 문을 열고 잠을 자는 경우도 있으니 만큼, 환절기에는 부모님들이 꼭 신경써주셔야 한다.이미 감기에 걸린 뒤에 가정에서 간단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알려드리겠다. 일단 감기가 걸려서 편도가 붓고 아프다면 워머나 스카프 같은 것으로 목둘레를 느슨하게 감싸주고 잠자리에 들게 하면 아주 효과가 좋다. 또 천일염을 물에 3% 정도 농도로 만든 소금물로 수시로 가글을 시키는 방법도 꼭 해주시길 바란다. 몸살이 심한 감기에는 한방감기약을 복용하면서 반드시 땀을 살짝 내주는 방법이 효과가 좋다.(단 땀 흘린 뒤에 시원한 바람을 쐬면 안한 것보다 못하다.) 감기에 걸려서 힘들 때 따뜻한 죽을 먹는 이유 중에 하나도 쉽게 땀을 내주기 위한 것도 있다. 기침이 아주 심할 때에는 배 한 개를 듬성듬성 썰어놓고 생강 중간짜리 하나도 저며 놓고, 거기에 꿀을 적절히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은 뒤 중탕 혹은 약한 불로 살살 졸여서 꿀차처럼 자주 먹게 해도 좋다. 그 외에 각종 허브티도 좋지만, 맛없는 차보다는 자주 먹기 좋은 보리차도 좋다. 열이 동반 된 경우에는 38도가 넘지 않는다면 미리 해열제등을 먹이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적당한 발열은 감기를 빨리 낫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섣불리 가정에서 ‘감기’라고 미리 진단하고 가정요법에만 너무 의지하지 말고 가까운 병의원에 잠시 들려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임을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란다.코편한한의원 대치본원 채규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
- 제모, 내년 여름 준비는 지금부터 레이저를 이용해 원치 않는 털을 제거하는 방법은 1996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그 이전의 서구사회에서는 전기침으로 하나하나의 털을 제거하는 방법이 이용되었지만 시술시간이 오래 걸리고 너무 아파서 우리나라에는 널리 보급되지 못했던 방법이다.저자의 경우는 1998년 미국에서 레이저 제모시술을 시작했으니까 상당히 일찍 레이저 제모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대학교수로써 미국 연수를 마치고 돌아와서 제모시술만 하는 제모전용 피부과를 시작하고 벌써 1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매년 늦가을에서 초겨울이 되면 이 글의 제목과 같은 내용인 “제모, 지금이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 또는 “레이저 제모 가을이나 겨울에 시작하세요” 등의 내용으로 이메일도 보내고 홈페이지의 팝업 메뉴에 올리기도 했다.하지만 아직도 3~5월 봄철에 더 많은 분들이 레이저제모를 시작하는 걸 보면 레이저제모를 충분히 이해하신 분들이 아직은 소수라는 생각이 든다. 레이저로 털을 제거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복잡한데, 영구적인 제모효과를 충분히 보기 위해서는 일정간격(보통 4~6주정도)을 두고 반복시술을 해야 하고 평균적으로 5~6회 정도의 시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영구적인 효과는 파장이나 조사강도 등이 적절하고 피부가 썬탠이 되지 않았을 때 가능하다.그런데 늦은 봄이나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의 피부가 썬탠이 되기 때문에 노출 부위(보통 팔, 다리)의 제모는 시술에 어려움이 뒤따르게 된다. 더욱이 비키니라인(비키니를 입었을 때 보일 수 있는 털들로 비키니수영복의 사이즈가 작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털)의 제모는 닥쳐서 하기에는 무리가 따른 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겨드랑이처럼 노출 부위가 아닌 경우는 계절에 상관없이 동일한 시술을 받을 수 있는데 위의 내용을 잘못 이해하면 겨드랑이도 여름에 제모시술을 받으면 안 된다는 오해를 할 수 있다.이제는 시술 조건을 부위별로 겨드랑이, 팔, 다리, 비키니라인 정도는 5회의 시술로 평균 80~90%의 털을 영구적으로 제거할 수 있지만 이런 정도의 효과를 모든 병원에서 기대할 수는 없는 시술이 되었다. 더욱이 좁은 이마를 넓히는 제모나 남자 수염과 같이 굵고 밀도가 높은 부위는 시술 시에는 세심한 주의를 요한다.레이저제모는 부위와 계절 그리고 시술하는 병원에 따라서 그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레이저제모를 원하는 의료 소비자들도 약간의 지식과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제이엠오피부과의원 고우석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
- 자폐증의 주의 집중력 높이기 요즈음 초등학생들의 정신병리 중 가장 많이 문제가 되는 것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다. 일상생활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산만하며 과잉행동을 보인다. 자폐증 아동도 ADHD 아동과 그 양상은 다를지라도 일상생활에 도통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산만하고 과잉행동을 하는 유사점이 있다. 주의력(Attention)과 집중력(Concentration)은 엄밀히 말하자면 다른 말이지만, 일상생활에서는 비슷하게 사용 하고 있다. 자폐증 안에는 주의 집중이 어려운 증상이 이미 내포되어 있기에, 굳이 ADHD라는 병명은 붙이지 않지만, 일상생활에서 매우 문제가 되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자폐증 아동이 5분 이상을 남의 이야기를 들으며 주의를 집중하고 이해하고 반응할 수 있다면, 자폐증의 많은 부분 없어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자폐증 아동에게 있어서 주의력을 높여주는 치료는 자폐증의 증상을 치료하는데 굉장히 큰 부분을 담당하는 영역이다. 하지만 ‘주의력을 높이는 치료는 어떤 것이 있는가?’라는 생각을 해보면 쉽게 해답이 나오지 않는다. 현재로써는 양약물인 리탈린이나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해서 먹고 있는 정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물의 효과는 주의력 발달을 촉진시키는 것이기보다는 ‘약효가 있는 시간동안 주의력이 부족한 증상을 줄여주는 것’까지가 한계이다. 뿐만 아니라 오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문제도 고려해야하며, 자폐증 아동의 경우는 감각통합의 발달 저하, 감각의 과소 및 과대로 인한 주의력의 분산과 관련된 문제를 동반하기에 이러한 문제들을 함께 치료해 주어야 증상이 호전된다. 뉴로 피드백 치료는 자폐증 아동 개인별로 발달되지 않은 두뇌의 기능에 따라 맞춤형으로 두뇌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치료 결과를 평생 개인의 기능으로 가지고 살게 되는 점도 큰 장점이다. 다만 주2회 정도의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하고 즉각적인 효과가 아닌 꾸준한 향상과 함께 치료가 이루어지므로 인내심과 아이에 대한 적절한 관찰이 요구된다. 현대의학과 대체의학을 통틀어서 자폐증 아이들의 주의력을 높일 수 있는 치료법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다만 뉴로 피드백 치료도 각 개인별 맞춤 치료를 해야 하고, 치료기관에 따라 치료율과 효과가 다르다는 것이 뉴로 피드백 치료를 받는 부모님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분야에서 전문성이 있는 기관을 찾아서 치료를 받게 된다면 충분한 치료효과가 나올 수 있다.브레인리더한의원 설재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